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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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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
아미타경 관무량수경 무량수경
한자 阿彌陀經

파일:아미타경언해.jpg

1. 개요2. 같이 보기

1. 개요

舍利弗 於汝意云何 何故 名爲一切諸佛 所護念經 舍利弗 若有善男子善女人 聞是經 受持者 及聞諸 佛名者 是諸善男子善女人 皆爲一切諸佛之所護念 皆得不退轉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 是故 舍利弗 汝等 皆當信受我語 及諸佛所說 舍利弗 若有人 已發願 今發願 當發願 欲生阿彌陀佛國者 是諸人等 皆得不退轉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 於彼國土 若已生 若今生 若當生 是故 舍利弗 諸善男子善女人
사리불아, 너는 이 경을 왜 모든 부처님이 염려하고 보호하는 경이라 이름한다고 생각하느냐. 사리불아,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녀인이 이 경을 듣고 받아 지니는 이나 모든 부처님의 이름을 들은 이는 모든 부처님이 염려하여 보호하심을 받아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1]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사리불아, 너희들은 다 내 말과 모든 부처님의 말씀을 마땅히 잘 믿고 받아 지닐지어다.
사리불아, 어떤 사람이 원을 일으키었거나 이제 일으키거나 점차 일으키어서 아미타불의 세계에 태어나고자 하면 이 모든 사람들은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되고, 저 나라에 이미 태어났거나 이제 태어나거나 장차 태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사리불아, 모든 선남자와 선녀인으로서 믿음이 있는 이라면 마땅히 저 세상에 태어나기를 발원할지니라.
- 아미타경 문법신원분(聞法信願分)

정토삼부경의 하나로 풀네임은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 약칭해서 아미타경이라고 부른다. 정토종의 소의경전으로써 정토삼부경 가운데서 가장 많이 읽힌 경전이기도 하며, 아미타 부처와 극락정토의 장엄함을 설명하고 아미타 부처의 이름을 한마음으로 부르면 극락에 왕생한다는 것을 중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보통 석가모니 부처가 제자들이나 바라문 혹은 국왕의 요청이나 어떤 질문을 받고 그 질문에 대해 대답하는Q&A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에 비해 아미타경의 경우 무문자설경(無問自說經)이라 해서 석가모니 자신이 먼저 말을 꺼내어 설법한 경전이기도 하다.

402년 요진의 승려 쿠마라지바가 한역한 것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구나발타라가 번역한 소무량수경(小無量壽經)[2] 현장이 번역한 〈칭찬정토불섭수경〉 이렇게 세 가지 판본이 존재했다. 이 가운데 구나발타라 번역은 소실되어 일부분만 전해지며, 쿠마라지바가 번역한 것이 가장 문장이 간결하고 유려하다는 평을 받아 널리 보급되었다. #

직역보다는 의역을 주로 했던 쿠마라지바는 아미타불의 극락이라는 세계의 모습을 묘사하기 위해서 산스크리트어 원전에는 없는 공명지조(共命之鳥)[3]라는 새를 본문에 추가시켰다. 공명지조는 두 개의 머리가 한몸에 붙어 있어서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새인데, 결국 한쪽 머리가 다른 한쪽 머리에게 독을 먹여서 죽게 한다. 이렇게 사이가 나쁜 새들도 행복의 노래를 부르는 곳이 바로 극락이라는 것이 아미타경의 설명이다.

한국에서는 정토신앙의 중심경전으로써 일찍부터 주석서가 나왔는데, 가장 유명한 것이 신라의 고승 원효가 주석한 아미타경소(阿彌陀經疏)이다. # 조선 세조 10년( 1464년) 간경도감에서 훈민정음으로 번역된 아미타경언해가 남아있는데 책의 내제(內題) 다음에 '어제역해(御製譯解)'라는 단어가 붙어 있고, 이는 세조 자신이 번역한 것임을 말한다. 월인석보 권7의 석보상절 부분과 내용이 비슷하다.

불설아미타경 쿠마라지바본에는 총 1863자의 한자가 사용되었다.

2.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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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스크리트어 anuttarā-samyak-saṃbodhi의 음역으로 ‘아뇩다라’는 ‘무상(無上, 최상=더 이상은 없다)’을 뜻하고, ‘삼먁삼보리’는 ‘정변지(正智, 완벽한 지혜)’ 또는 ‘정등정각(正等正覺, 가장 올바른 깨달음)’을 뜻한다. 곧 ‘가장 올바른 최상의 깨달음’ 또는 ‘최상의 지혜, 진리’라는 뜻이다. 바꾸어 말하면 '이보다 더 가치 있는 깨달음이나 지혜는 없다'는 뜻이다. # [2] 정토삼부경의 하나로 꼽히는 무량수경과 아미타경의 산스크리트어 제목은 이름이 똑같이 〈슈카바티뷰하(Sukhavativyuha)〉인데 무량수경이 2권으로 되어 있어 분량이 많으므로 대경(大經)이라 하고, 〈아미타경〉을 소경(小經)이라 하였다. [3] 이 새의 이름이 2019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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