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21년 | → | 2022년 | → | 2023년 |
1. 시즌 전
2021년 12월 24일, 총액 190만 달러[1]에 재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내년에도 두산에서 뛰게 되었다.입국을 앞두고 두 차례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며[2] 입국이 2차례 연기되어 2월 17일에 입국했다.
이번 시즌은 전담 트레이너인 모레노 코치와 함께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패스트볼 구속이 130대에 머무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해 어깨 통증이 회복이 덜 됐는지 어깨 통증으로 인해 개막전 선발 등판이 무산되었다.[3]
2. 정규 시즌
2.1. 4월
4월 10일 강릉영동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부상 이후 첫 실전 등판을 가졌고, 3.1이닝 45구 1피안타 5K 무실점으로 오랜만의 실전 등판치고는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었다. 직구 최고구속이 140km에 머물긴 했지만 투구 밸런스와 커맨드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이후 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022시즌 첫 1군 등판을 가진다고 한다. 로테이션 상 최원태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듯.
예정대로 17일에 1군 첫 등판을 가졌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의 한계 투구수를 60~70개로 보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1군 등판이 너무 오랜만이었던 탓인지 구위는 괜찮은데 제구가 영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4이닝 1피안타 6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고 한계 투구수에 다다르면서 피칭을 마쳤다. 다만 우려와는 달리 최고구속이 147km까지 찍히기도 했고, 작년 4~5월까지도 퐁당퐁당을 거듭하다 6월이 되어서야 각성하기 시작했으니 실전 감각이 더 올라오거나, 날씨가 더워질 때까지 지켜봐야 할 듯.
김태형 감독은 4월 19일 인터뷰에서 미란다의 부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제구와 릴리즈 포인트의 불안함으로, "다음 등판 때 상황을 본 뒤 2~3번의 기회를 더 주고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 반복되면 구단 측도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전했다. 작년에 제구가 늦게 잡힌 것을 감안해도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을 직감한 것으로 보인다.
4월 23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는 1회부터 7연속 볼을 던지는 등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안타 없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헌납했고[4], 3회에도 볼넷과 2루타로 1점을 더 허용한 뒤 3회를 마치고 최승용으로 교체되었다. 오늘 성적은 3이닝 2K 1피안타 6사사구 2실점. 지금까지 2경기에 등판해 7이닝을 던지는 동안 12사사구를 헌납했으며, WHIP는 무려 2.00에 달한다.
지난 시즌 초반 팩질보다도 상태가 더 심각하다. 지난 시즌에도 시즌 초반에 부진했던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5이닝은 먹어 주고, 구위라도 뛰어났지만 지금은 이닝 소화력, 구위 모두 떨어져 있다.
특히 구속과 구위가 모두 추락하면서 가장 많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제구다. 지난해 긁힐때 보여주던 제구력은 어디 갔냐는 듯 볼질을 남발하고 있고 그나마 들어가는 스트라이크는 완전히 한복판으로 말려들어가는 실투이다. 대부분 체인지업을 던질때 그러한 모양새를 보여주는데 체인지업은 제구가 잘 됐을 때 위력이 있는 것이지 한복판으로 말려들어온다면 타자 입장에선 느린 직구가 한복판에 오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
결국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26일 병원 검진 결과 어깨 근육 뒷부분에 미세손상이 발견되면서 2주간 안정을 취한 뒤 재활에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어째 마이클 보우덴[5], 세스 후랭코프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6] 시즌 중 웨이버 공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후 2군 라인업에서도 사라졌다. 진짜 올해 저 두 경기 빼고는 아예 못 볼 가능성도 매우 크다.
2.2. 5월
5월 1일에는 지하철 2호선에서 근황이 포착되었다.[7]구단 프런트 측에서는 작년에 보여준 리그를 씹어먹을 정도의 맹활약과 이를 통해 팀에게 큰 공을 세운 점 등을 고려해 일단 중도교체보다는 재활 및 차후 경과를 지켜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물론 더스틴 니퍼트처럼 2014년 금지어로 전락한 미친 감독에 의한 혹사의 여파로 몸이 완전히 망가지면서 이듬해 정규시즌을 말아먹었음에도 후반기에 혜성처럼 돌아와 포스트시즌을 모두 폭격하며 완벽히 부활했던 전례가 있긴 하지만, 현재 미란다의 추이로는 과연 후반기까지 돌아올 수 있을지 자체가 관건이다.
5월 3주차에 다시 진단을 받는다는 소식이 김태형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다. # 6월 달 내로 로테이션에 다시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합류 시점은 여전히 미지수.
2.3. 6월
6월 7일에 2군 경기에 등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부상 이후 첫 실전 등판으로,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서 정확한 1군 복귀 일정이 잡힌다고 한다. # 하지만 정작 퓨처스 경기 당일인 6월 7일 경기에서 2군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이 확인되는 바람에 또 다시 향후 행보가 미궁에 빠졌다. 경기 전날까지 컨디션 체크를 했으나 도통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서 본인이 직접 감독에게 스케줄을 더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 라이브피칭에서도 구속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전해지며[8] 재정비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24~25일 경에 1군 복귀전을 가지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한다. 20억을 받고 재계약을 했으면서 시즌 전부터 극심한 컨디션 난조에 빠져있는 상황에 갑작스러운 시즌 아웃급 규모의 부상까지 입으면서 경기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답답해 죽겠는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만큼 컨디션 체크조차 되지 못해 스스로 컨디션 끌어올릴 시간을 더 내달라고 요청하여 두산 팬들을 분통터지게 하고 있다. 만약 나아진 것이 없이 웨이버 공시가 될 경우, 엄청난 먹튀가 될 상황. 결국 김태형 감독도 인터뷰에서 "(미란다) 본인이 믿어달라고 하니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계획대로 복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교체를 해야 한다"라는 입장으로 이번 스케줄 연기가 사실상 미란다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임을 밝혔다. # 이대로 가다간 투수판 에르네스토 메히아가 되는건 확실시하다.[9]6월 18일 경산에서 열리는 삼성 2군과의 경기에서 등판할 예정이다. #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인데 이 경기에서도 컨디션이 매우 나빠 좋지 않은 성과를 거뒀거나 아예 등판하지 못할 경우 웨이버 공시가 거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데드암으로 인해 제구는 커녕 구속마저도 140을 뚫지 못하는 현재 미란다의 상태를 생각하면 더욱 힘들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해당 경기에서 3이닝 1피안타 4볼넷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최고 구속은 144km/h를 기록했다. 일단 김태형 감독은 추가적인 2군 등판 없이 1군에 등판시킨다고 하면서 가까스로 생명연장의 기회를 잡게 되었고, 1군 복귀 등판 예정 경기는 6월 25일 KIA와의 홈경기로 확정되었다. 사실상 마지막 선발 기회이며, 여기서도 부진한다면 퇴출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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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이미 전부터 경고성 발언들을 날리며 칼을 뽑아놓고 있던 상황에서 이런 처참한 피칭을 보여줬기 때문에, 한 번 더 1군 무대에서 기회를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 됐고 바로 퇴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 사이에서는 "몸값만 190만 달러[14]에 현재 외인 풀이 그다지 좋지 않으니 2~3번 정도 더 기회를 주자"와 "지금 순위 싸움이 하루하루가 급한데 꾸물거리지 말고 바로 바꾸자"는 여론이 맞서고 있다.
결국 다음날 김태형 감독이 "다음 경기에 등판시킨다 해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교체를 시사했다.[16] 일단 말소시킨 뒤 2군에서라도 던지게 하면서 대체 외인을 물색중이며 외국인 선수가 확정되면 방출 확정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언론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미란다 입장에서는 방출되도 190만 달러를 온전히 받을 수는 있지만 본인이 이대로 퇴단하기보단 어떻게든 부활해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하지만 두산 프런트들과 미란다의 생각과 달리 팀 상황은 프런트들의 결정과 미란다의 부활까지 챙겨줄 만한 여유가 전혀 없었고, 결과적으로 프런트들의 판단과 미란다 본인의 의지나 노력, 그리고 그 결과물은 유감스럽게도 사실상 22시즌 두산의 몰락의 주 원인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안타깝지만 재활 기간이 결정된 시점에서 쿠에바스처럼 빠르게 퇴단을 하고 용병 교체를 확정짓는 것이 팀에게도 미란다 본인에게도 도움이었고, 오히려 이렇게 결별하는 것이 훨씬 아름답게 두산에서의 경력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길이었다. 프런트들의 안일한 판단과 미란다 본인의 복귀 의지가 결국 팀 선발 투수들도 무너지게 만들었고, 팀 성적도 망하게 만들고, 팀에게 있어 마지막 기억마저도 엄청난 흑역사이자 팬들의 분노 그 자체로 각인되게 만든 것.[17]
2.4. 7월
7월 1일 방출 수순을 기다리고 있다가 선발로 출전한 퓨처스리그 한화와의 서산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1이닝 4피안타 5볼넷 6실점일주일이 지나도록 대체 용병 영입은 커녕 방출 소식조차 안들리고 있었으나, 2군 훈련 도중 어깨에 담 증세가 오면서 2군 엔트리에서도 깨졌고 훈련 참여 불가 판정을 받았으며 재활기간 또한 사실상 확정을 지을 수 없을 정도의 상태라고 한다. 당초 6월 25일 경기 직후 방출될 것이라는 전망도 팀의 재정난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연기되어 왔는데, 이젠 2군에서 아예 공을 던지는 것도 불가능하게 된 상태에 빠진 만큼 프런트들도 더 이상의 시간 지체 없이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방출 계획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7월 13일 두산에서 대체 용병 투수로 브랜든 와델과 계약합의를 발표함에 따라 오후 6시에 웨이버 공시가 발표되면서 KBO 최초로 'MVP 수상 이후 다음 해에 방출된 투수'라는 아주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고 떠나게 되었다.
3. 총평
2022년 성적 | |||||||||||||||
경기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WHIP | |
3 | 7⅔ | 0 | 0 | 0 | 0 | .000 | 2 | 0 | 19 | 8 | 7 | 7 | 8.22 | 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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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구 7개 4실점 1회도 못 넘겼다…190만불 MVP 충격투, 어쩌다 이렇게 됐나[잠실 리포트]
'가족도 왔는데' ⅔이닝 7사사구 4실점 최악투…MVP 이대로 짐 싸나
‘워터밤’ 필요했던 21볼넷 불쇼->2만2천 관중은 탄식했다
지난해 225K로 리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MVP를 수상했던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부진한 성적을 냈다. 두 번의 어깨 부상으로 구위에서 큰 손해를 보며 패스트볼의 위력이 크게 떨어지고, 구속도 140을 간신히 찍는 처참한 수준으로 추락하고 부상 이탈 기간만 엄청나게 쌓이며 그야말로 한 시즌 전반기를 치르는 동안 의료관광만 하고 떠났다. 구위와 구속이 모두 추락한 탓에 이닝을 버티는 힘도 전혀 없었고, 제구 역시 매우 안 좋아지며 지난해에는 173⅔이닝동안 사사구가 64개[19]였으나 올해는 7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9개[20]에 달할 정도로 제구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여담으로 안우진에게 1년만에 한 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틀을 뺏길 뻔했다.[21][22]
그래도 그가 올 시즌 팀에 기여한 부분이 아예 없지는 않았는데, 전담 트레이너로 데려온 모레노 코치가 국내 선수들 사이에서도 전문적으로도, 팀 케미 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주며 신임을 얻었다는 것이고 그 덕분에 시즌 중 두산에서 모레노를 정식 코치로 영입하게 되었다는 것.[23] 그 덕에 팬들은 계약금을 불사지르며 먹튀했지만 그래도 190만 달러라는 금액의 값어치가 값어치인 만큼 양심은 있었는지(…) 간접적으로라도 기여하려고 했구나 하는 반응을 보였다.
3.1. 예측할 수 없었나?
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팬들은 왜 미란다의 부상 상태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덜컥 재계약을 맺은 거냐고 프런트를 강하게 비판했다. 물론 전 시즌 MVP를 쉽게 포기할 수 없긴 하지만 시즌 말미 어깨 불편함을 호소 하였기 때문에 충분히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그러나 미란다는 어깨 파열 등 눈에 보이는 부상이 아닌, 데드암에 가까운 증상을 호소하면서 기량이 하락한 것이기 때문에 구단이 재계약 전 이를 예측하기는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란다는 2021 시즌에도, 그리고 올 시즌에도 통증 호소 이후 지속적으로 병원에서 MRI를 찍어 상태를 확인 했으나 크게 문제가 된다는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데드암이 쉽게 회복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어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선수 교체를 망설이다 시즌 중반 순위 대폭 하락의 빌미를 제공한 두산 프런트의 늑장대처는 충분히 비판을 받을만한 상황이다.
3.2. 새옹지마?
그리고 이후 2022년 9등을 해버린 두산 베어스는... 그 해의 성적으로 희대의 마무리 투수 자원 김택연을 드래프트에서 픽하는 쾌거를 거둔다.
[1]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60만 달러.
[2]
첫 양성 판정 이후 재검을 실시했는데 또 양성 판정을 받았다.
[3]
그 대신 스탁이 출전하고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다음 경기인 롯데전에서는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 하며 미란다의 자리를 채워주고 있다.
[4]
1회에만 29구를 던졌는데, 20구가 볼이었다.
[5]
16시즌에 팀에 합류한 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우승에 큰 공을 세웠지만, 커리어에 비해 지나치게 무리한 모습으로 기용되면서 17시즌에는 시즌 초반 부상을 입은 후 장점인 구위와 제구력이 너무 떨어져버렸고 한국시리즈에서는 기본 베이스 커버도 안하는 실수까지 나오며 완전히 망해버렸다. 당연히 17시즌을 끝으로 재계약에 실패.
[6]
후랭코프는 19시즌 후반기에 18시즌급으로 폼이 올라오며 프런트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본인이 메디컬 체크를 거부하며 재계약이 결렬되었다.
[7]
두산 외인 용병들이 구단 협조를 통해 주로
삼성역 근처 호텔을 숙소로 잡는다고 알려진다.
[8]
2군에서 불펜피칭을 주로 하며 컨디션 체크를 했는데 제구가 전혀 잡히지 않았다고 하며 스피드건 측정은 많이 하지 않았지만 130대 수준에 구속이 머물렀다고 한다. 확실히 데드암을 굉장히 크게 먹은 것으로 보인다.
[9]
메히아 역시 세이부에서 2014년 시즌 중에 입단해서 첫 해 홈런왕을 차지하고 3년 연속 25홈런을 치는 등 리그 최고의 홈런타자로 활약하다가 3년 15억엔이라는 거액으로 재계약하자마자 드러누웠다. 그리고 드러누워놓고도 5년이나 더 뛰면서 기회를 많이 받은 것도 비슷. 다만 미란다는 메히아와는 달리 혹사로 인한 후유증들이 쌓이면서 터질게 터졌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10]
당연히 한 이닝 최다 사사구 역대 최다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021년 9월 21일 LG와 두산과의 경기 1회에 나온
김윤식의 6사사구. 이렇게 되면서 미란다는 삼진 기록과 사사구 기록을 모두 보유한 선수가 되었다.
[11]
재밌는 점은 삼진 2개를 모두
좌
타를 상대로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 팩질을 남발하다가 스찌로 삼진 하나 잡았다고 리액션까지 하는 바람에 팬들에게 까인 것은 덤.
#
[12]
김태형 감독도 어이가 없었는지 미란다가 강판된 직후 덕아웃에서 실성하듯이 웃었다.
#
[13]
두산이 미란다에게 안겨준 금액과 2022 시즌 미란다의 행보를 고려하면 먹튀인 것은 맞지만,
이 기사를 읽으면 미란다의 몰락이 미란다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리하자면 2021 시즌에 미란다를 굴린 김태형 감독과 코칭 스탭들의 선택이 2022 시즌 전체의 농사를 망치는 크나큰 대가로 다가온 것이다.
[14]
한화 약 24억 6천만원.
[15]
맨쉽도 201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다 무려 180만 달러의 거액을 받고 NC로 왔다. 하지만 문제는 메이저 리그에서 거의 불펜으로만 활약했다 보니 투자 규모 대비 이닝 소화가 심각하게 안 되는 수준이었다는 것. 거기에 5월 말부터는 부상으로 골골대다가 후반기에 계속 부진했고 결국 포스트시즌에는 아예 불펜으로 이동했다. 피가로도 마찬가지로 커리어 내내 불펜으로 뛰다가 KBO에서 선발로 뛰었는데 결국 후반기 체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미란다 처럼 어깨에 이상이 생겼고,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부진을 이유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16]
26일 경기 직전에 경기장에 출근하여 경기 전 훈련에도 참여했으나 이후 뒤늦게 2군행 통보를 받고 이천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17]
종종 유리몸인 용병자원들은 이런 이유로
KBO 리그를 꺼리고
일본프로야구를 선호하기도 한다. 그쪽은 용병 보유가 무제한이라 아무리 크게 다쳐서 1년을 통째로 날려야 한다고 해도 수술, 재활 후 예전의 폼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재계약을 하면서 기다려주는 편. 이런 식으로 1년을 통째로 날리고도 다시 기회를 받은 선수로는
닉 마르티네스,
로베르트 수아레스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블라디미르 발렌틴,
브랜든 레어드도 아예 1년을 통째로 쉰 건 아니지만 시즌 초에 조금 나오다가 부상으로 시즌의 대부분을 날려놓고도 팀에서 수술, 재활기간을 다 기다려줘서 다음 해에 복귀 후 재기에 성공하였다.
[18]
물론 2군은 성적을 내기보다 약점을 확인하고 강점을 강화해가는 곳이기에 2군 방어율은 큰 의미가 없다.
[19]
63볼넷 1사구
[20]
18볼넷 1사구
[21]
안우진의 22시즌 탈삼진은 224개, 사실 안우진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깨는 게 확정적이었는데 포스트시즌을 위한 체력 유지 차원에서 224K만 기록하고 내려갔다. 그날 두산 타선이 워낙 식물이었고 7회에도 150km대 후반의 구속이 나와서 1이닝만 더 던졌다면 최소 타이, 아니 무조건 깼다.
[22]
2023년 시즌 초의 안우진의 페이스라면 부상으로 인한 장기이탈이나 급격한 기량 저하가 없는 이상 다시 한 번 경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37년만에 기록을 갱신한 미란다의 대업이 가치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안우진이 토미존 수술을 받고 시즌 후 군복무를 위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하게 되면서 몇 년 간은 깨기 힘든 기록이 될 듯 하다.
[23]
이후 모레노는 kt 선수단에도 트레이닝 협조를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