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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01:20:39

아르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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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요시타카의 원작 일러스트 90년대 극장판
파일:external/67.media.tumblr.com/tumblr_ncxzyeIGSe1r0qbbzo5_r1_1280.png 파일:아르슬란(아라카와 히로무 판).jpg
야마다 아키히로 판 아라카와 히로무의 코믹스 1권 표지

1. 개요2. 작중 행적3. 출생의 비밀4. 결말5. 아라카와 히로무판6. 기타

1. 개요

하지만 나아가야 도달할 수 있는 법이지. 길이 험하다 하여 아예 걷지 않는다면 영원히 도달할 수 없네.
파르스의 신들이시여, 무수한 영령들이시여. 바라건대 우리들에게 힘을 빌려주소서, "야샤스인(돌격)!!"[1]
타나카 요시키의 장편소설 아르슬란 전기의 주인공. 성우는 극장판 애니에서 야마구치 캇페이, 카세트북(CD가 아니다)에서는 세키 토시히코[2], 2015년 버전은 코바야시 유스케. 우리말 더빙은 1편은 김환진손오공, 2편은 김민석베지터. 북미판은 에런 디스뮤크(2015). 종전에는 알스란, 또는 아루스란 해적판 90년 초반 만화에선 알스랑이라고 나오기도이란 이름으로 알려졌으나 영어로 봐도 Arslan 이기에 아르슬란이 맞으며 2014년 노블엔진에서 재간되어 나온 정발판 소설과 학산문화사에서 낸 아라카와 히로무판 코믹스 정발판도 죄다 아르슬란으로 번역했기에 새롭게 아르슬란 항목으로 이동했다. 참고로 아르슬란(Arslan)은 튀르키예어 몽골어 사자를 가리킨다.[3][4]

2. 작중 행적

파르스의 왕자이며 파르스의 샤오(국왕) 안드라고라스 3세 타흐미네 왕비의 외아들. 왕세자로 책봉되었다. 국내판 비디오 이름은 아슬란.

어릴 때부터 왕자라는 사실도 모른 채 성 밖 마을에서 자랐는데 유모 내외나 이웃 마을 사람 모두가 아첨이 아닌 부모 같은 존재이자 다정한 이웃으로 그를 봐줘서 신분이 낮은 사람과 어울리는 것에 저항이 없고 차별의식이 없는, 매우 왕족답지 않은 건전한 사고방식과 감성을 지니고 있다. 떠돌이 악사이던 기이브가 아르슬란과 대화를 하다가 전혀 낯설어하지않고 자신을 배려하며 이야기하는 아르슬란에게 놀랐다는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하자[5] 아르슬란은 과거를 잠깐 이야기하면서 그 어릴 적 마을에서 생활을 무척 즐겁게 지냈다고 회상할 정도였다. 이런 배경 속에서 자란 점 말고도 다정하고 배려심이 있으며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을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6]

곁에 있는 신하들이 워낙 쟁쟁한 실력자들이라 평소에는 존재감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스스로도 기본 이상 칼솜씨[7]를 갖고 있으며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군사 나르사스의 예상을 초월한[8] 정확한 판단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카리스마보다는 포용력으로 위에 서는 타입. 아군에게 배반당한[9] 짐사가 아르슬란의 인품에 반해 제발로 찾아오거나, 여러 상황적인 요인이 있긴 하지만 도적단의 후계자 남매가 부하로 들어오거나 한다. 나르사스가 평하길, 이상을 품고 현실을 보는 사람.

키워주던 유모 부부가 오래된 나비드(포도주)를 마시다가 식중독으로 죽고 마을 이웃들도 죄다 강제로 추방당한 뒤 왕궁에 들어가며 자신의 신분을 처음 알게 된다. 왕세자로 책봉되고 나서 2년 후, 궁궐에서 삶은 괴로울 지경으로 친부모라고 하던 안드라고라스나 타흐미네에게 그 어떤 정도 받지 못했다.[10] 그러다가, 루시타니아의 침략으로 안드라고라스 3세와 함께 전장에 선다. 상대의 책략[11]에 말려 패색이 짙은 가운데 부하를 다 잃고 혼자서 배반자 칼란의 손에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숙부 바흐리즈의 권고로 아르슬란 왕세자에게 충성을 맹세한 다륜에게 구조된다. 조운 아두

안드라고라스가 루시타니아에 사로잡히고 본대가 뿔뿔히 흩어진 데다 왕도 엑바타나도 함락되었기 때문에 반격의 실마리를 찾아 다륜이 추천하는 지략가 나르사스를 찾아간다. 왕에게 찍힌 몸이라 궁궐로 돌아가기도 싫고 왕족과 연루하는 것도 싫다며 까다롭게 구는 나르사스를 궁정화가로 임명[12]하겠다는 미끼를 던져 낚아채고 떠도는 음유시인 기이브와 왕세자에게 헌상된 신전의 무녀 파랑기스 등과 합류하여 루시타니아 침공 이후 파르스 최대 최고의 군사를 가진 요새도시 국경요새 페샤와르에 도착하며 군사를 모으기 시작한다. 여기서 몰래 잠입한 헤르메스의 공격을 받지만, 바흐만 장군이 목숨을 던져 두 왕자의 싸움을 연기시켰다.

국경을 접한 이웃나라 신두라의 왕권계승싸움에 말려든 덕에 새로운 신두라의 왕 라젠드라와 일단 우호적인 관계를 수립한 후[13] 엑바타나 탈환을 위해 진격을 시작한다. 나르사스의 지략과 다륜의 무력에 힘입어 절반 정도 진공하였으나 또다른 이웃나라 투란의 침략으로 페샤와르로 되돌아간다. 투란을 물리치는 사이 안드라고라스가 자력으로 탈출[14]하여 페샤와르에 귀환, 왕태자인 아르슬란이 샤오의 군 통수권을 범했다 하여 그에게 혼자서 남쪽으로 가 왕도를 수복할 5만의 군사를 모으고, 5만을 채울 때까지 돌아오지 말라며 아르슬란을 남부로 파견한다.[15][16] 이에 다륜과 나르사스는 아르슬란과 동행을 요청했으나 안드라고라스는 "너희 둘은 왕도탈환에 있을 싸움에 빼놓을 수 없다"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물론 외국인인 쟈스완트라든지 파랑기스는 무시하고 따라가고 나중에 안드라고라스의 명령을 어기고 합류한 다륜, 나르사스[17] 등과 함께 남쪽의 항구도시 길란에 도착, 부패한 총독 펠라기우스를 파면하고 추방한 뒤 그가 부정으로 모아놓은 재산을 군자금 및 시민들에게 나누어 줄 복지예산으로 사용한다. 그 날로 길란총독부를 왕태자부로 재편해 거점으로 삼고 해적 토벌을 통해 상인들의 지지를 얻어 풍부한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력을 키워 루시타니아와 파르스의 최종결전 뒤에서 활약했다. 이 과정에서 파르스를 세운 영웅왕 카이 호스로의 왕묘에서 카이 호스로에게 자신이 정통한 파르스의 혈통이 아님을 밝히고 다만 영웅왕에 뜻에 나의 뜻이 합당하다면 나에게 힘을 달라며 호소해 보검 루크나바드의 주인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면서 파르스 왕위에 대한 정통성 또한 얻게 된다.이번엔 아더 왕

코믹스에서는 후반부부터 내용전개가 상당히 크게 바뀌어서 아르슬란은 아직 루크나바드에게 인정을 받지 못해 검을 뽑지 못한다. 루크나바드를 붙들고 놓지 못하고 안고 있던 돈 리카르도를 잘 설득해 루크나바드를 넘겨받고 뽑지만 검은 뽑히지 않았고, "역시 나는 파르스 왕가의 정통 혈동이 아닌게 확정되었다"며 멋쩍게 웃는다. 이에 기이브는 "왕좌에만 눈이 멀어 백성을 계속 굶게 만드는 히르메스나 안드라고라스보다 전하가 훨씬 샤오에 합당하지 않은가, 이를 못 알아보다니 영웅왕 카이 호스로의 영령이란 놈도 변변치 못한 모양이다"라며 드물게 격하게 반응했다.[18] 어쨌든 그 후 루크나바드를 들고 왕도 엑바타나로 귀환해 대관식을 진행 중이던 히르메스를 제지한다. 그런데 아직 루크나바드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 탓에 원작에서 루크나바드로 인해 확립된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했던 장면이 코믹스에서는 블러핑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후 분노한 히르메스의 결투 신청에 루크나바드를 나르사스에게 맡기고 그냥 자신의 검으로 겨룬 결과 스승 다륜의 엄격한 수련의 성과로 히르메스의 검을 떨어뜨리는 기염을 토한다.

전쟁 막바지에 안드라고라스랑 싸우다가 안드라고라스가 이노켄티스 7세에게 기습을 당해 사망했기 때문에 전후 왕으로 즉위한다.

여기까지가 1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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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출생의 비밀

사실 아르슬란은 안드라고라스 3세의 친아들이 아니다.[19] 타흐미네가 딸을 낳고서 몸이 상해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되자 타흐미네의 왕비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20] 안드라고라스가 딸을 강제로 어딘가에 입양시키고[21] 아르슬란을 데려왔다. 한편 친부모 쪽에서는, 이름모를 일개 기사의 딸이었던 어머니는 아르슬란을 낳고 10일만에 탈력으로 죽었고, 아내를 잃고 슬픔에 빠져 절망했던 아버지는 젖먹이 아르슬란을 안고 방황하다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아르슬란을 점찍은 안드라고라스의 명령으로 아르슬란을 돈을 받고 왕실에 넘기고 백기장으로 진급하여 전투에 나갔다가 전사했다고 하며, 친부모를 모두 잃은 아르슬란을 키운 유모 내외는 오래된 포도주를 먹고 식중독으로 죽었다...고 알려졌으나 이 중 진실인 것은 친모의 사망경위뿐이다.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비밀유지를 위해 안드라고라스의 명령으로 몰래 살해당했다.

파르스의 정통 계승자임을 자처하는 (호적상으로)사촌형 히르메스와의 수차례에 걸친 충돌 끝에 자신의 출생에 관하여 의문을 품고 타흐미네 왕비에게 직접 사실을 듣는다. 이로 인해 자신이 정통은 고사하고 애초에 왕가와 연이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된다. 이야기를 마친 타흐미네는 미운 정이라도 있었던 것인지 아르슬란에게 '당신은 이제 폐하께서 꾸며놓은 이 웃지 못할 희극의 무대에서 내려와도 괜찮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그 이야기를 들은 아르슬란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제가 왕이 되지 못하면, 저를 위해 죽어간 사람들은 어찌해야 하는지요?
(제 친부모님과 유모는 뭐가 됩니까?)
어마마마와 아이의 일은 실로 유감스럽사옵니다.
(저를 진짜 왕태자라 믿고 전장에서 스러져간 병사들은 다 뭐가 됩니까?)
하오나 지금 여기서 내려올 수는 없사옵니다.
(그렇게 하면서까지 왕가의 피를 지켜야만 하는 것입니까?)
부디 헤아려주소서.
아르슬란 전기 아라카와판 코믹스, 125화 中[22]

오히려 이 일련의 대화로 아르슬란은 그동안 희생되어간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왕이 되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그리고는 타흐미네에게 '더이상 '어마마마'라 부를 일은 없을 것이며, 오히려 지금까지 그렇게 부르게 해주신 것을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는 '꼭 자녀와 재회하시기를 기원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타흐미네에게 하직인사를 올린 뒤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돌린다. 이 시점을 기해 아르슬란은 자기 스스로도 기존의 파르스 왕가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린 것이다.[23][24]

일단 작중의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안드라고라스에 의해 정식으로 왕태자로 책봉된 상태이며, 거기다 도굴이나 억지가 아닌 간청으로 얻은 보검 루크나바드로 정통성을 확립하고, 즉위 후 대외적으로 사실을 공표하였기에 그가 갖고 있던 약점의 가치는 그것으로 완전히 없어졌다. 때문에 그를 적들이 참왕[25]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법통 문제는 전혀 없다.[26]

물론 포악한 안드라고라스는 양자인 그에게 아버지답게 군 적이 단 한번도 없었으며 끝까지 신하, 혹은 그 이하로 취급했다. 아르슬란을 왕세자로 정한 것도 실은 임시 조치[27]로 보이지만, 어쨌거나 공인된 후계자이므로 아르슬란에게 거리낌은 없었다.거기에 루크나바드가 인정했으니

영웅왕의 혈통을 이은 게 아니란 사실이 알려진 후 파르스 민중들 사이에선 아르슬란이 성현왕 잠시드의 자손으로 그를 통해 성현왕의 치세가 다시 도래할 거란 소문이 퍼졌는데, 이 소문에 대해 나르사스는 아르슬란이 새로운 왕조의 시조가 되어가고 있다는 뜻이라며 호의적으로 평했다. 반대로 듣보잡 귀족 놈팽이들이 카이 호스로의 피가 흐르지 않는 아르슬란이 샤오가 되었다면 우리도 루크나바드를 차지하면 샤오가 될 수 있다고 여겼는데 이건 사왕 자하크를 섬기는 마도사들이 충동질한 거였다. 이 귀족들은 사냥 우호를 다지던 라젠드라를 인질로 삼아 루크나바드를 내놓으라고 요구했지만 그 자리에 있던 자라반트는 즉시 "네놈들 미쳤냐?"라고 반응했다. 개나 소나 루크나바드를 가진다고 샤오가 되는 게 아니며 무엇보다 선왕 안드라고라스의 손으로 왕세자가 된 아르슬란과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28] 행여나 루크나바드를 준다고 해도, 칼이 왕통인 히르메스를 거부하던 걸 생각하면 전혀 어림도 없는 소리였고, 아르슬란이 가짜를 넘겨주자 방심한 틈을 타서 파랑기스가 활로 그 자를 쏘아 죽이면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왕이 되면서 노예 제도를 폐지하여 파르스의 굴람들을 전부 해방시켰고 그 굴람들에게 스스로 벌어먹도록 교육 및 여러 뒷받침을 하고,[29] 부정부패를 싹 쓸어버리는 개혁 정책으로 파르스 민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물론 기존의 기득권층인 귀족 성직자들은 이를 갈며 증오하지만 전쟁 와중에 이들이 보여준 무능함과 대비된 아르슬란한테 상대가 안 되는 터라 화만 삭이고 있다.[30]

성군이라서 신하들이나 백성들을 무척 사랑하고 아낀다. 그 예로 신하들을 항상 존중해준다. 라젠드라가 왕이 되고 나서 페샤와르 성으로 되돌아 갈 것인지를 신하들과 의논해본 다음 결정하겠다고 라젠드라에게 말한 것이 한 예다. 이에 라젠드라는 신하들한테 너무 잘해주면 왕을 우습게 보고 기어오르려니 기강을 잡으라고 말한다. 아르슬란은 웃으면서 신하들이 자신보다 능력이 뛰어나고 자신을 몇번이고 구해준 은인들이라서 나는 그들을 존중해야 한다며 그래야 나에게 진심으로 충성을 바친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라젠드라는 침묵했다. 이전에 투란군이 쳐들어와 파르스 백성 여럿을 잡아다가 성 바깥에서 목을 베며 도발하자 분노하여 투란 왕 토크타미시에게 "네놈을 선왕으로 만들어주지(=죽여주마)."라고 차갑게 말하던 점을 봐도 알 수 있으며 한참 전 다륜이 신두라에서 왕위 쟁탈전, 1:1 신전 격투에서 라젠드라 왕자 측 결투자로 나와 가데비 왕자 측의 결투자 바하두르에게 고전하자 라젠드라에게 바하두르에 대한 걸 캐물었다. 결국 바하두르가 고통을 못 느끼며 잔인무도하고 힘도 보통 사람과 차원이 다르다는 걸 알고도 다륜을 결투자로 정했다는 걸 알자 분노하며 "다륜이 죽는다면 저 괴물과 당신의 목을 기필코 엑바타나의 성문에 효수할 것이다!"라고 격분했다. 작중에서는 이것이 아르슬란 생애 최초의 협박이었다고 서술한다.

이에 가데비가 부왕에게 "참으로 품격없는 자가 아니옵니까?"라고 조롱하자 되려 신두라 국왕 카리칼라 2세는 차분하게 아르슬란을 진정시키면서 가데비에게 "네가 반만이라도 좋으니 저 파르스 왕자만큼 신하를 아끼는 마음이 있더라면 난 진작에 널 계승자로 결정했을 것이다."라고 가볍게 꾸짖을 정도였다. 신두라인이던 자스완트는 아르슬란의 이런 마음에 감복하여 재물이니 아무 것도 필요없으니 그저 아르슬란 전하를 위하여 모든 걸 바친다고 충성을 바쳤으며 다른 16명 장군들도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된다.

16장군 가운데 예외같이 보이는 짐사는 투란인답게 더 재물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단지 재물만 줘서 충성을 바치는 건 아니다. 작중 묘사를 보더라도 짐사의 태도는 재물 때문에 아르슬란을 섬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신하에게 후한 포상을 내리는 왕이 더 좋다는 것으로 나온다. 짐사 역시 다른 장군들처럼 아르슬란에게 감복해서 섬기고 있지만, 재물을 많이 주면 더 좋다는 것이니 나무랄 데 없는 충성심이다... 어찌보면, 후한 포상을 받자 아르슬란이 자기를 그동안 보상이 적었다는 이유로 왕자를 서운하게 여긴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오히려 섭섭하게 여기는 자스완트가 더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일지도? 더불어 투란인이라고 무조건 재물에 미치도록 좋아하는 게 아닌데 굶주린 자에게 고기 한 조각을 준 은혜를 평생을 다해 잊지말고 갚으라는 속담도 있다.

짐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비록 나르사스의 함정이긴 해도 그 함정에 넘어간 짐사를 되려 카간 토크타미시는 물론 투란 동족들이 죽이려 들어 화살에 맞고 혼수상태였던 걸 바로 아르슬란이 명령해 치료받고 살려줬으며 갈 곳 없던 그를 아르슬란이 등용하려 들었고 안드라고라스 3세가 산제물로 바치려한걸 자라반트가 목숨을 걸고 구해줬기에 2번씩이나 목숨을 구했으니 파르스, 정확히는 아르슬란을 위하여 충성을 바치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거였다.

2부에선 자하크를 섬기는 마도사들과 부활한 사왕 자하크, 자하크의 몸종으로 부활한 투란 카간(국왕)이던 일테리시가 이끄는 사왕군에게 침략을 받는다. 먼치킨이던 파르스군도 강력한 사왕군에게 연이어 참패하여[31] 전 국토가 불바다가 되고[32] 고전 중인 가운데 동맹이었던 라젠드라가 결국 배신하여 신두라군이 쳐들어오고[33] 튀르크와 마르얌 역시 침공해오는데다 그리고 멀리 미스르 왕국을 점령한 나바타이 왕국까지 침공해오면서 위기에 빠졌다. 이 정도로 죽이 잘 맞는 상황은 드물다 특히 친하던히로인 에스텔이 죽고 아끼던 16익장들도 4명이나 사망함으로써 그에게 큰 슬픔을 준다. 설상가상으로 15권에서 그의 친구이자 조언가이자 그야말로 파르스의 전략두뇌[34]이던 나르사스까지 사망하게 되니[35] 아르슬란의 앞길이 험난하기만 하다. 그 중에서도 나르사스의 죽음은 아르슬란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아르슬란 전기라면서 아르슬란 멸망 결국 사실이 되었다. 아래의 결말부분 참조.

4. 결말

16권에서 아르슬란은 그의 노예해방에 불만을 품은 귀족들에게 배신당하며 엑바타나까지 쳐들어온 사왕군과 사투를 벌이게 된다. 결국 사왕 자하크와의 최종결전에서 사왕 자하크를 쓰러트리고는 치명상을 입어 자신도 전사한다. 향년 19세. 유언대로 다륜과 같은 묘에 안장된다. 하지만 아르슬란에게 후계자가 없었기에 아르슬란은 살아남은 엘람(기브와 파랑기스도 살았지만 몇 해 안가 병으로 사망)에게 루크바나드의 후계자를 찾아달라고 부탁하여 파르스는 왕위가 끊겨버린다. 이후 파르스는 멸망하고 신두라나 여러 나라들에게 동강나면서 혼란기를 겪는다.

엘람은 루크나바드를 가지고 온 세상을 떠돌며 결혼도 하지않고 새로운 루크나바드의 후계자를 찾는데 그렇게 50년이 지나 엘람도 병으로 다 죽어갈 때 드디어 루크나바드가 인정한 새로운 후계자인 루스탐을 찾게 된다. 루스탐이 루크나바드를 받으며 모든 일을 마친 엘람은 편안히 숨을 거두는데 아르슬란과 15명 익장들이 그를 맞이한다.

5. 아라카와 히로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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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카와 히로무 노리유키판 TVA 1기(2015) TVA 2기(2016)
아라카와 히로무의 코믹스판 1화에서는 11살 때의 어린 모습으로 등장.[36] 아직 검술도 서툴고 부모에게는 냉대당하지만,[37] 자신을 인질로 잡은 루시타니아의 소년 병사를 감싸거나 자신을 위험에 빠뜨린 평민 아이들도 다정하게 용서해주고, 키슈바드가 그 건전한 마음씨에 찬사를 바치거나 다륜이 친구를 천거하는 등 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연재 예고페이지에 그려진 아르슬란은 콩알 연금술사를 닮게(눈매가 그 동생이랑 더 비슷한 듯?) 에드 베이스에 알 눈매를 넣으면 딱 이러려나? [38]그려졌다고 이야기가 많았으나 저 온화한 소년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확실히 기대할 만한 시작이었다. 그런데 왕자라 그런지 말투가 매우 늙수그레하다.[39]

2화와 3화에서는 주위의 아군이 전멸한 상태에서 멘붕한 채로도 어떻게든 싸워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르즈반인 칼란이 죽이려고 칼을 휘두르는데도 버텨내는 걸 보면 바흐리즈가 손수 상대해준 검술 훈련이 헛되지는 않은 듯. 그리고 다륜무쌍에 힘입어 목숨을 건지고, 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다륜의 권유로 나르사스를 찾아간다. 루시타니아 군에게 점령당할 왕도에서 벌어질 참상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고, 그것을 막는 것을 최우선시해 자신과 다륜, 나르사스가 부왕 안드라고라스에게 미움을 받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것을 각오하고 나르사스를 영입하며, 그와 동시에 친구 엘람을 얻는다.

의외로 상반신 노출을 잘 하지 않는다.[40] 페샤와르에 와서도 목욕신이 없었고 더운 길란에 가서도 입은 옷은 TVA에서는 시원한 색상의 긴 옷이었고 코믹스에서는 민소매에 가벼운 케이프를 두른 옷이었다. 민소매로 드러난 팔뚝으로 의외로 잔근육은 있는 편이다. 다만 콩알 연금술사와 비교하면 그렇게까지 근육질은 아니다.[41]

또 검술 스승인 다륜과 궁술 스승인 파랑기스가 둘 다 작중 최강자급의 인물들이라 아르슬란 개인의 전투력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6. 기타

영화 및 OVA화 되었던 하마츠 마모루판에서는 원작대로 갸름한 미소년이면서도 강인한 내면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 많았지만[42]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판을 베이스로 한 애니메이션이 2015년에 방영되면서 진 히로인이라고 부르면서 찬양하는 팬들이 많다(...). 심지어 별명도 왕자님(王子様)이 아니라 ' 공주님(お姫様)'. 사실 이 작품에서 여성 캐릭터가 알프리드랑 파랑기스, 에스텔 빼면 없다시피 하고(궁녀들이야 왕비와 마찬가지로 엑스트라니까) 뭣보다 위의 일러스트들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꽤 아름답게(?) 그려지기 때문이다. 특히 2015년 애니판 엔딩에서의 작화는 그야말로 공주님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17화에선 야마다와 11마녀의 작가님이 그야말로 파격적으로(...) 아르슬란의 여장을 그리신 축전이 엔딩카드로 나오면서 공주님 별명은 더더욱 확실해졌다고...[43]

애니메이션은 라이덴 필름×3차원(ライデンフィルム×サンジゲン)에서 제작. 2D는 라이덴 필름이 3D는 3차원에서 맡는다.

90년대 극장판에서는 10대 중반에 맞는 사춘기 청소년인데 반해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판과 2015년 TVA에서는 완전히 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어린애로 나온다. 코믹스 작가 아라카와 히로무의 대표작 강철의 연금술사 엘릭형제의 본편에서의 여행한 나이와 또래임에도 불구하고도 연하라고 믿어질 정도로 어려보인다. 코믹스판 한정으로 엘람 역시 14세인데 여장이 통했던걸 생각한다면 아르슬란과 엘람이 아직 2차 성징이 오지 않았을수도 있고 사춘기가 아직 오지 않았을수도 있다. 아니면 발육부진의 가능성도 있는편이다.(...)[44]

천년전쟁 아이기스 콜라보로 2017년 7월 6일부터 7월 20일 점검까지 왕자 백의 황제에 이어 왕태자라는 전용 클래스로 등장. 등급은 플래티넘. 이름은 왕태자 아르슬란.


[1] 안드라고라스 3세도 비슷한 대사를 한 적이 있어 비단 아르슬란만의 대사는 아니지만 마음 여리고 문약한 왕자였던 아르슬란이 성 미카엘 성의 공략을 앞두고 수많은 병사들을 대동한 채 외치는, 아르슬란의 성장을 대변하는 대사이기에 서술한다. [2] 아르슬란은 각종 미디어를 거치는 동안 겉모습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 카세트북에서 세키 토시히코의 연기는 20대 중반 목소리.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조숙한 사춘기 소년. 아라카와 히로무의 코믹스와 2015년 애니에서는 완전 어린애(...). [3] 당연히 술탄 등의 이름으로도 많이 사용된 인명이다. 대표적인 예가 1차 십자군 전쟁의 직격타를 맞은 룸 셀주크의 클르치 아르슬란(Kılıç Arslan)과 만지케르트 전투에서 비잔틴 제국을 밟아버린 알프 아르슬란(Alp Arslan)이 있다. 덧붙여, 클르치 아르슬란이 모티브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만. 전승을 살펴보면 아미르 아르슬란 에 남다르라는 서사시가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4] 나니아 연대기의 사자왕 아슬란과 같은 유래이다. [5] 기이브는 귀족과 왕족을 싫어한다. [6] 이 점이 왕으로서의 자질은 히르메스보다 높게 평가되는 이유이다. 히르메스는 아르슬란보다 군략, 무예가 더 뛰어나지만 자신이 믿는 삼, 잔데 말고는 타산적으로 나오며 의지하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비유하면 최고의 명군 세종대왕도 집현전, 장영실과 같이 이들을 등용하고 부족한 부문을 새겨들었다. [7] 항구도시 길란에서 해적들을 소탕할 때 처음으로 그 무예가 드러난다. 다륜, 나르사스, 기이브, 자스완트, 파랑기스 같은 신하들 무예가 장난아닌 터라 해적들이 압도적인 숫자에도 이들에게 그야말로 학살당하자 해적들을 배후조종하던 샤가드가 왕세자만 잡으면 해결된다고 외쳤다. 하지만 얕보고 덤벼들던 해적들은 이 왕세자도 장난이 아니구나라고 후회해야 했다. 15살 나이에 산전수전 다 겪은 해적 3명을 상대로 꽤 손쉽게 모두 베어버려 어린 왕세자 정도로 알던 해적들이 겁먹고 물러설 정도였다. 틈만 나면 수련해왔다는 설정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주변에 다륜을 비롯하여 다국적 부하들인 16장군들이 다들 무술에 뛰어난 이들이라서 아르슬란이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이에 샤가드가 직접 덤벼들었지만 아르슬란은 샤가드를 압도하지 못했으나 그렇다고 밀리지도 않았다. 결국 다륜이 도우러 오자 샤가드는 물러나야 했다. 왕위에 즉위한 이후에는 국가 규모의 사냥 훈련 때 혼자서 사자를 잡는 위업을 세워서 '사자 사냥꾼'이라는 칭호도 갖게 되었다. [8] 1부 완결 시점까지 나르사스의 예상을 완전히 초월한 사람은 아르슬란과 1부에서 가장 무능한 이노켄티스 7세(...) 이 둘 뿐이다. 나르사스 & 아르슬란의 굴욕 덤으로 안드라고라스 3세는 초인이라서 그의 자력탈출은 낮은 확률의 가능성 중 하나로 고려했던 상황이란 점에서 초월까지는 아니다. 그 밖에 이노켄티스 7세는 안드라고라스 3세를 쓰러뜨리는 상상 초월이변(뭐 동반자살이지만)을 보여서 나르사스가 "이 세상 최강의 왕이 최약의 왕에게 쓰러지다니..." 라고 놀라워했다. [9] 물론 이건 나르사스의 낚시신공으로 인한 것이다. [10] 이점은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에서 아주 잘 묘사되는데 유모 부부가 키워주던 시절에는 마을 사람들과 아이들과 어울리며 매우 밝은 표정을 하고 있었고 유모 부부가 죽은 당시에도 밝은 표정으로 집에 들어갔는데 현장에서 유모 부부가 죽은 현장을 목도했으며 궁궐에 들어간 후로 부모에게 냉대받은 탓에 부부의 앞에서 밝은 표정을 보인적이 없고 울적한 시무룩한 표정을 보인다. 대신 바흐리즈나 다륜같이 애정을 준 이가 있었기에 올바르게 성장할수 있었다. [11] 마술로 부른 안개+기병대를 잡을 기름 함정+칼란 장군의 배반 [12] 다만 다륜이 일부러 칼란의 부하들에게 눈에 띄는 길로 가면서 나르사스가 살던 집으로 오게한 낚시도 있었다. 나르사스가 "너? 일부러 그렇게 해서 내가 싫어도 마지못해 아르슬란 세자를 따르게 한 거 맞지? 이 악당 녀석!"이라며 마구 화를 냈다. 이 말에 다륜은 피식 웃으면서 "이렇게라도 안하면 자넨 아르슬란 전하를 안 도왔을 거 아니야? 이젠 엎질러진 물이라구. 칼란의 부하들을 통하여 자넨 아르슬란 전하랑 깊이 연루되었다고 알려졌을 걸."이라고 말했다. 노발대발하는 나르사스에게 원하는 지위를 주겠다고 하다가 나르사스에게 오기 전에 농담조로 말하던 그림과 궁정화가 이야기를 하자 비로소 나르사스는 "재미있는 분이네. 정말 그렇게 하시려고요?" 라는 반응을 보인다. [13] 물론 일시적인 관계. 최강의 전사(다륜)까지 던져가며 왕위에 올려줬더니, 왕이 되자마자 바로 원군을 이용해서 뒤를 치려고 했다. 그래서 다시 포로로 삼은 다음 3년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했다. 근데 이것도 사왕군 침략 때 라젠드라가 뒤치기하여 깨지고 만다. [14] 이 과정 하나만으로 안드라고라스의 먼치킨스러움(...)이 빛을 발했다. 히르메스가 왕위에 결국 오르지 못하고 그후 젊은 나이에 홀아비가 된 건 이 괴물을 생포하기 위해 평생 쓸 운을 대부분 소모한 탓 [15] 그러나, 안드라고라스가 귀환했을 당시 파르스 내부에서 모을 수 있는 군사들은 아르슬란이 이미 왕도 탈환에 참전할 군사들로 최대한 긁어모아놓은 상태였다. 이 상황에 남부로 간다고 또 모을 수 있는 군사가 있을 리 없었고, 이것은 사실상 추방령이나 다를 바 없었다. [16] 이에 관련해 나르사스의 첫 생각은 아르슬란이 왕도를 탈환하게 하고, 나아가 안드라고라스까지 구출하게 하여 아르슬란의 정치적 권리를 강화시킬 생각이었다. 하지만 안드라고라스가 온전히 자력으로 탈출하는 바람에 계획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17] 키슈바드는 안드라고라스의 명령을 받아 이 둘은 폐하의 명령 때문에 갈 수 없다며 막으려했으나 파랑기스가 화살로 키슈바드가 탄 말을 쏴서 그는 막을 수 없었다. [18] 기이브가 내분으로 아르슬란을 잠시 떠나 데마반트 산으로 가서 히르메스를 만났을 때 루크나바드로 인한 트러블을 직접 겪었기 때문에 반응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19] 사왕 자하크를 섬기는 마도사에 따르면 한두 방울쯤은 왕실의 피가 섞였을지도 모르만 사실은 남남 수준으로 먼 핏줄이라고 한다... 기 보다는, 그냥 왕실과는 전혀 상관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애초에 한두 방울 발언 자체가 파르스의 역대 왕 중에서 무능하고 방탕한 자가 적지 않았으니, 그런 왕의 자식 중에서 왕실의 일원으로 인정받지 못한 경우도 분명히 있었을 테고, 그런 인정받지 못한 왕족의 피가 섞이지 않았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는 비꼬기에 가깝다. 즉, 확인 가능한 범위 내에서 왕족과는 친척도 뭣도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뭐 한두 방울쯤 섞이지 않았다는 보장도 없지. ㅋㅋ"라는 이야기에 가깝다. [20] 설정상 파르스는 공주에게 왕위계승권이 없다. 갖은 노력 끝에 얻은 그녀인데, 후계자를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신하들이 알거나 백성들이 알면 벌떼같이 새 왕비를 맞이하라고 성화일 테니까. 중세지만 일부일처제인가? 이 분을 생각한다면 중세라고 이유 없이 후계를 생성하지 못하는 왕비를 두고 있기란 어렵다. 아니, 애초에 페르시아 일부다처제잖아... 작중에 측실의 존재는 나오긴 하는데, 정식 왕비는 왕통을 잇는 적장자를 생산하기에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 뭐 조선 왕조처럼 측실 출생은 아예 서얼로 부리는 것은 아니겠다마는... 물론 그만큼 안드라고라스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고 측실조차 거부하고 있긴 하다. [21] 이는 타흐미네가 그렇게 알고 있는 것 뿐으로 실상은 내다버렸고 마도사가 중간에 개입해 어디론가 빼돌림으로서 안드라고라스도 어떻게 되었는지는 몰랐다. 물론 죽은 자식 취급하며 관심도 없지만 말이다. [22] 보면 알겠지만 원작 소설보다 좀 더 아르슬란의 심리가 강조된 묘사이다. 코믹스 작가 아라카와 히로무의 주특기와 실력을 알수 있는 부분. 여기서 포기할수 없다는 아르슬란의 대사는 원작에서는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고 코믹스판만의 오리지널 대사이다. [23] 타흐미네는 '나를 원망하지 않느냐, 무슨 욕을 하거나 주먹질을 해도 받아들일 생각이었다'라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아르슬란은 속으로 '다륜이 여기 있었다면 '태자전하께서 한때 어머니라 불렀던 분에게 주먹질을 할 만한 소인배로 보이십니까'라고 호통을 쳤을 것'이라 생각하며 살짝 웃고는 조용히 하직인사를 올린다. [24] 코믹스판에서는 살짝 다른데 타흐미네가 저 말을 하자 아르슬란은 끝까지 자신을 이해하지 않는 타흐미네에게 상처를 받아 정말로 당신은 저란 인간을 이해하지 않으려는군요.라고 자신을 끝까지 알아주지 않는 타흐미네에게 원망하듯 말하며 원작 소설과 달리 끝까지 타흐미네의 냉대로 인한 아르슬란의 상처받은 심리가 좀더 강조된다. [25] 僭王. 왕의 자격이 없는 이가 왕위를 찬탈하고 왕이라 자처하는 것을 비하하는 명칭이다. [26] 정통성을 일부나마 흠집내기 위한 목적으로 루크나바드를 빼앗으려는 시도가 있었다. 허나 비밀을 공개한 직후라면 모를까 몇 년이 지나 국내정세가 안정된 상태에선 별 효과 없는 삽질일 뿐이란 걸 시도한 범인만 몰랐다.(...) 샤가드도 라젠드라에게 사신으로 가서 이걸 약점이라고 언급했으나 라젠드라는 비웃듯이 이미 공개된 일이며, 선왕인 안드라고라스에게 자식이 없어 그가 직접 아르슬란을 왕세자로 정해놓은 것인데 혈통과 무관하게 왕실의 적자로 인정받은 상황에서 뭐가 약점이 되냐고 비꼬았다. [27] 아르슬란도 타흐미네에게 자기 출생에 대한 진실을 듣고 아마도 다른 여자를 통해 아들을 얻으면 그 아이를 타흐미네가 낳은 아이로 꾸몄을지도 모른다고 추정했는데 그러면 아르슬란은 사고던 병이던 위장해 죽였을 것이다. [28] 거기다 아르슬란은 실력으로 루시타니아를 물리치고 수도를 되찾은 데다가 유능한 신하들이 충성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민중들이 그에게 충성하고 있기 때문에 혹여나 아르슬란 본인을 살해했다면 모를까 루크나바드만으로 샤오가 될 수는 없다. 그리고 자라반트가 "네놈들 미쳤냐?"라고 말한 건 왕가의 신성한 보검인 루크나바드를 고작(?) 라젠드라의 목숨 따위와 바꾸자고 하니 어처구니 없어서 한 말이다. [29] 이 조치는 321년 3월 페샤와르에 있을 때 국왕 대리 자격으로 선포한 내용이다. 다른 하나는 당연히 국토 회복 선언. [30] 하지만 아르슬란도 이 불만 세력들인 귀족과 성직자들을 숙청하지 않은 것이 큰 실수였는데, 나중에 자하크가 침공해 왔을 때 그들이 자하크에게 가담하면서 제대로 당하고 만다. [31] 이는 어쩔 수 없는게 파르스군은 인간 중에서만 먼치킨이지 인간의 상식을 넘어선 괴물 집단인 사왕군한테 상대가 될 수가 없다. 일테리시만 해도 이전부터 파르스군을 정면에서 수십여명을 베어 무쌍을 벌인 무서운 검술 고수이거늘 사왕의 부하로 부활하면서 마력까지 가져 화살에 맞아도 재생되는 힘을 가져 루크나바드[45]로 베어야 할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다른 판타지물이라면 인간 국가들에 있는 마도사들이 파르스에는 없으며 작중의 마도사들조차 전부 사왕군 편이다. 이러니 사왕군이 파르스군을 학살하고 다녀도 이젠 누구도 상대할 수가 없없다. 다륜이 아르슬란에게 루크나바드 빌려써야 할 지경 [32] 심지어 왕도 엑바타나까지 사왕군 마수들이 출몰해 깽판 부려서 엑바타나의 국민들도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33] 아르슬란과 나르사스의 큰 실수인데 만약 신두라를 떠나기전에 야습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라젠드라를 처형했으면 산두라는 다시 귀족들의 내전에 빠졌을것이다. 최소한 파르스에 쳐들어올 상황은 아니었을 것이다. [34] 실제로 여지껏 아르슬란 지휘 아래 파르스군이 무패이던 것도 나르사스의 전략이 절대적이었다. 물론 전략과 무관하게 사왕군은 전략이고 뭐고 안 통했지만... [35] 죽일 기회가 있는데도 히르메스를 죽이지 않고 놓아준게 아르슬란의 큰 실수인데 만약 히르메스를 죽였다면 나르사스가 죽고 다륜이 부상을 입을 일도 없었다. [36] 원작에서는 왕궁에 왔을때가 12세 때였다. 즉 코믹스에서는 시기가 앞당겨지며 재조정된 셈. 코믹스판과(유모 부부가 죽은 현장을 목도하였을때) 2015년 TVA에서의 왕궁에 왔을때의 아르슬란의 모습을 보면 10살도 채 안되었을 때 오게된 걸로 추정된다. [37] 특히 폭군 안드라고라스가 냉대하는 것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왕비도 다를 바 없다 이 때문에 아르슬란은 부부의 앞에서 밝은 표정은 커녕 항상 울적하거나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고 스승인 바흐리즈랑 절친한 친구 다륜이 그것만 보면 아르슬란을 항상 안타까워한다. [38] 그래도 화내거나 할때 에드랑 비슷하다. 특히 신두라에서의 신전결투때 라젠드라에게 한 협박할때 표정은 에드가 쇼우 터커에게 분노할때와 비슷하다. 차이점은 진짜 분노하지 않는 이상 에드보다 아르슬란이 좀 더 눈꼬리가 덜 날카롭다. 그리고 애초에 엘릭 형제는 금발금안이고 아르슬란은 반대로 은발벽안이다. [39] 실제로 같은 10대인 엘람과 알프리드와 비교해도 말투가 심히 노인네다. 엘람과 알프리드는 그 나잇대에 맞는 말투이나 아르슬란은 노인네가 쓸 법한 말투이기 때문이다. 또한 1인칭 역시 시종일관 와타시다. [40] 엘람은 노예 시절 상반신 노출을 했는데 요리를 잘하게 된 회상에서는 근육이 없었지만 61화 표지에서는 팔과 등 근육이 제법 강조된다. [41] 아직 나이도 어리기도 하거니와 완력이 부족한것도 한몫하는 듯 하다. 완력이 부족해서 성인 여성인 파랑기스에게서 활을 배울 정도였다. [42] 원작에서도 곱상한 외모라고 하거나 미소년이라고 언급이 된다. 희한하게도 흑안이라고 묘사되나 하마츠 마모루판 OVA나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판은 벽안이다. [43] 참고로 엘람은 잠입을 위해 마을 아가씨로 여장했다. 루시타니아 병사가 엘람의 아가씨 모습에 혹해 끌고가나 그 자리에서 엘람에게 칼침을 맞아 사망했다. 아르슬란이나 엘람이나 둘다 아직 어리니까 어울리는 걸지도.. [44] 아르슬란의 경우 키워 준 유모 부부를 잃고 왕궁에 와서 살기 시작하면서 부모의 애정은 커녕 냉대로 인해 마음의 상처도 입었고 스트레스도 엄청나게 받았던지라 그로 인해 발육부진이 왔을수도 있다. 엘람은 8세 이전까지 노예로서 살았기에 혹사로 인해 성장이 좀 디뎠을수도 있다. 그래도 아르슬란보다는 엘람이 약간 더 키가 큰편인데(엘람이 아르슬란보다 머리 반개에서 머리 하나는 더 크다.) 그도 그럴만한게 아르슬란은 왕궁에서 부모에게 냉대를 당해 바흐리즈나 다륜이 애정을 주었다 하더라도 부모의 냉대로 인한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받았을터니 스트레스 영향을 무시 못할터이나 엘람은 어린 시절은 노예여도 부모님에게 애정을 받았고 나르사스의 몸종이 되었을때도 말이 몸종이지 사실상 식구인 가족으로서 나르사스와 지낸데다 나르사스가 엘람의 영특함을 알고 제자로 삼아 가르침을 줌과 동시에 애정도 주었다.

은하영웅전설 갤러리에서 두 번이나 갤주로 뽑혔다.

[45] 사왕을 섬기던 존사가 인정하듯이 루크나바드는 자신도 못 이기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