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천†연희
- 지원의 왕 - 双天†恋姫 ‐至源の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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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60033><colcolor=#ffffff> 개발 | BaseSon |
디렉터 | 토라라(とらら) |
원화 |
긴타로(ぎん太郎)[1] 츠키모리 히로(月杜尋)[2] 세노모토 히사시(瀬之本久史)[3] 코~챠(こ~ちゃ)[4] |
시나리오 |
히노 와타루(日野亘) 시키노 이로하(式乃彩葉) 오자와 유우키(小沢裕樹) |
플랫폼 | PC |
장르 | 소녀 망상 역사 ADV |
출시 | 2024. 9. 27 |
링크 | | |
1. 개요
2024년 9월 27일 BaseSon에서 발매한 에로게 연희 시리즈의 3번째 타이틀. 삼국지연의 기반의 연희무쌍 시리즈와 전국시대 기반의 전국연희 시리즈에 이어 초한지의 초한전쟁을 기반으로 진행된다.2. 공식 영상
3. 줄거리
중국통일을 이룩한 사상 최초의 황제,
시황제가 붕어하고 후계의 자리를 두고 각지에서 군웅들이 다투는 전란의 세계.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다더냐" 그 말에 고귀한 의지를 품은 애국지사 뿐 아니라, 수많은 야심가들이 들고 일어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구도 모르는 선계에서는 '견습 외사 관리인'인 사마천이 꿈을 꾼다. 인간계가 어질러지고, 검은 파도에 삼켜져, 모든 것이 무너져간다. 세상의 혼란에서 시작되는 외사의 붕괴를 못 본 체 할 수 없어, 선계의 금기를 깨고 사마천은 홀로 하계에 몸을 던진다. 그런 사마천의 행선지인 하계에서는 유난히 강하게 빛나는 두 별이 떠 있었다. 항우와 유방. 훗날 '적룡의 여인'과 '흉왕'이라 불리는 두 사람의 시대가 막을 연다. |
4. 등장인물
4.1.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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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匠 - 타쿠미)
주인공.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외사를 관리하는 신선 태을선인에게 거두어져 그의 제자가 되어 선계에서 살아온 남자. 스승 태을선인이 와병 중이던 어느날 꿈에서 유방이 팽성에서 항우가 이끄는 초군에게 패전하여 죽고, 그 직후 우수한 유귀들이 몰려와 세계가 파멸하는 미래시를 보고 이를 막고 역사를 유지시키기 위해 홀로 하계에 내려와 유방을 만나며, 그녀를 왕으로 만들어 외사를 지켜내기로 결심한다.
초한지에 사마천이 나오는게 뜬금없어 보이지만, 초한지의 원전이 사마천이 쓴 사기라 할 수 있고 역사를 지키기 위한 작중의 목적까지 생각하면 적절한 인선.
지금의 외사에서 유귀가 나타나는 때, 즉 역사가 크게 분기하는 지점에 오면 팔에 나 있는 반점에 격렬한 통증을 받으며, 무관 공성전에서는 유례없던 격통에 혼절까지 한다.
이후 관중에서 아이리에게 패배하고, 홍문연 사건을 통해 아이리에게 '내가 왕에 대해서 가르치겠다'는 대담한 발언을 하고, 이를 아이리가 받아들이면서 아이리가 타쿠미를 데려가게 되어 진영이 항우 측으로 바뀌게 된다. 여기까지가 1부.
2부부터는 초 소속이 되어 스이메이의 직속부하가 되어 일하게 된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던 중, 아이리에 의해 제(齊)의 왕으로 책봉되었던 전영이 제에 2명의 왕이 추가로 책봉되면서 자신의 영토가 졸지에 3분할 된 것에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키는 일이 벌어진다. 이에 첫 전투를 경험하게 된 타쿠미는 미온과 함께 선두에 나가 싸워 전공을 올리게 된다. 그리고 놀랍게도 우미인, 즉 페이가 자신처럼 선계에 관련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페이와의 정보교환을 통해 '최악의 결말을 피하기 위해서는 오우카를 왕으로 만드는 것만으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멸망의 징조가 될 존재인 '흉적'을 찾아 타도하는 쪽으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한다. 그러나 동쪽 마을에 있는 역도들의 은거지를 통째로 매장해 버리라는 명령이 떨어지는데, 그날 밤 타쿠미는 그 자리에서 목이 날아갈 것을 각오하고 아이리를 찾아가 "제가 반란을 일으킨 건 전적으로 아이리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며, 아이리가 패왕이라는 걸 알면서도 저들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는 건 아이리의 '압도적인 힘으로 모두 억눌러버리면 된다'는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뜻이다. 오우카처럼 힘에 굴하지 않고 결사의 각오로 끝까지 맞서 싸울 사람들이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가?"라고 직언을 했다가 10일 정도 제 성의 지하감옥에 수감되었다가 풀려난다.
이후 민심이 아직 뒤숭숭하던 시기, 회왕에게서 '범증은 조정으로 출두하여 반역 행위를 해명하라'는 교지가 내려오는데, 아직 민심이 부산스러우니 만약 아이리가 분노하여 회왕을 베어버리면 민심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테고, 스이메이를 보내버리면 강력한 오른팔을 잃어버리는, 사실상 어떤 선택을 해도 아이리에게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타쿠미는 이것이 슈에나 키라의 계책이라는 걸 눈치채고 새삼 두 사람의 무시무시함을 통감한다. 어쨌든 스이메이를 보호하기 위해 스이메이를 연행하는 역할을 맡아 팽성으로 동행하게 된다.
그런데 뜻밖에도 팽성에는 그 슈에가 한의 사자 자격으로 와 있었는데, 슈에는 곧 오우카가 흉왕 항우를 무찌르고 오라버님을 되찾으러 올 것이라며 자랑스럽게 말한다. 하지만 타쿠미는 반대로 경악한다. 아직 흉적을 찾아 처리하지 못한 현 상황에서 오우카가 이렇게나 빨리 팽성으로 돌아와버리면 아이리는 당연히 전력을 다해 정면으로 상대할 테고, 그렇게 되면 오우카가 패망할 것은 자명, 즉 타쿠미와 페이의 그간의 노력이 모조리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타쿠미가 봤던 온 세상이 멸망하는 최악의 결말이 열리게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타쿠미는 아직은 오우카에게 돌아갈 수 없고, 스이메이를 죽게 내버려둬서도 안된다는, 사실상 오우카를 적으로서 맞이하겠다는 선언을 한 채 집으로 돌아온다.
이후 팽월이 찾아오는데, 팽월은 스이메이를 구할 방법으로 회왕이 좋아할 만한 것을 적었다는 문서를 하나 내주고 돌아간다. 이 문서를 바친 덕분에 회왕은 만족스럽게 스이메이의 신변을 타쿠미에게 넘기는데, 스이메이가 팽성에서 나갈 수 없는 몸이 된 탓에 보호자인 타쿠미도 팽성에 잠시 동안 묶여있어야 하는 상황. 이렇게 된 이상 타쿠미는 일단 오우카 군을 '저지'하는 것으로 상황을 늦출 계획을 세우기로 한다.
결국 오우카는 10만 이상의 대군을 이루어 '한군'의 이름을 걸고 팽성을 향해 돌진한다. 오우카는 아이리가 반란 진압 때문에 발이 묶여있는 틈을 놓치지 않고 파죽지세로 돌격하여 삼진을 순식간에 장악하고 팽성으로 점점 가까워진다. 오우카가 재기한 것은 좋았으나 오우카가 이기든 지든 팽성에 오면 결국 미래시에 따라 오우카는 아이리에게 패해 죽게되고, 그러면 '최악의 결말'을 피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 이에 타쿠미는 고민 끝에 미온에게 오우카를 죽여서라도 막으라는 지시까지 한다. 하지만 막상 전투가 벌어지자 타쿠미가 가장 먼저 오우카를 찾으러 헤매기 시작했고, 척후의 보고를 통해 타쿠미가 지휘관으로 전장에 나왔다는 보고를 받은 오우카도 타쿠미를 보고 달려든다. 오우카는 타쿠미와 치열하게 결투를 벌이면서 타쿠미를 데려가겠다 외치지만 타쿠미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며 거부하고, 결국 타쿠미를 베지 못한 오우카는 '나도 타쿠미가 꿈꾸는 미래에 포함되어 있냐'고 묻는데, 이에 타쿠미가 망설임 없이 '당연하다'고 대답하자 결국 후일을 기약하고 철수한다. 이렇게 해서 오우카를 삼진에서 멈추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페이가 중상을 입은 채로 찾아온데다 유귀가 다시 나타나 습격을 가하고, 타쿠미는 페이와 식구들을 데리고 서둘러 팽성에서 빠져나오는데, 이 일을 계기로 '장량과 범증이라는 양 진영의 절대적 지성의 소유자가 한 자리에 모여 있으니 이들의 힘을 합치면 최악의 결말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판단 하에 마침내 페이의 입을 빌려 자신의 출생과 신분, 목적, 유귀 등을 슈에와 스이메이에게 고백하는, 선계의 금기를 정면으로 깨부수는 행위를 하기로 한다.[5]
4.2.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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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桜香 - 오우카) CV:
네코무라 유키
타쿠미가 하계에 내려와 산속에서 처음으로 만난 타인. 유비, 헌제, 영제의 선조임을 증명하듯이 핑크빛 머리카락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산속에서 조난당한 상태였다.(...) 하지만 자신은 적룡의 운명을 타고 태어난 대업을 수행할 자라는 것에 강한 신념을 갖고 있으며, 타쿠미는 오우카가 너무나 부당하게 죽게 되는 외사를 보고 오우카를 왕으로 만들어 그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하계에 내려온다. 전시에는 똑부러지지만 본질은 꽤나 소박하고 사람들하고 어울리기 좋아하는 천진난만한 소녀. 원래 패현의 관리였으나 타쿠미가 장량을 영입하러 떠난 동안 믿었던 지인 옹치에게 부재중을 틈타 관리 자리를 빼앗기는 사태가 발생, 이 때 돌아온 타쿠미와 장량의 도움으로 패를 되찾은 것을 꼐기로 하여 정식으로 패 현령으로 제수되어 '패주'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이후 항량의 격문에 응해 반진연맹에 참가하여 의여동생이었던 아이리를 만나고, 함께 반진연맹의 양익을 맡게 된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책략에 걸려 연맹의 구심이었던 항량이 전사하고, 연맹은 급히 팽성으로 모여 회왕에게 지시를 받는데, 진의 도읍인 함양을 치기 위해 북쪽으로 돌아 함양을 공격할 제1군을 아이리, 진군을 남쪽으로 유인할 2군을 오우카가 맡게 된다. 2군은 사실상 진 주력군을 상대로 시간끌기를 하다 죽으라는 의미나 다름없었기에 제후 중 그 누구도 나서려 하지 않았고, 오우카도 마찬가지였다.[6] 이에 회왕이 먼저 함양을 함락하는 자를 관중왕으로 봉하겠다는 파격제안을 하고, 이에 오우카를 왕으로 만드는게 목적이었던 타쿠미의 권유로 두려움을 참고 제2군을 맡게 된다.
다행히 이전에 영입되었던 키라가 슈에의 공석을 채울 수 있었기에 함양으로 가는 첫 관문이자 요충지인 진류 공략에 성공하게 된다. 이후 키라의 작전에 따라 남쪽을 크게 돌아 함양으로 향하는데 이상하게도 엄청난 숫자일 진 주력군이 진군하는 내내 보이질 않았다. 알고보니 왕리가 이끄는 30만 주력군은 황하 근처의 거록(鉅鹿)에서 월왕을 공격하고 있었다.
거록의 대참패로 하루아침에 주력군이 통째로 사라진 진 제국은 더이상 버틸 힘이 없었고, 함양에 먼저 발을 디딘 것은 오우카 쪽이 되었다. 그런데 함양에서 마지막 최종결전을 치를 것을 각오하고 왔더니, 오히려 진왕 자영이 먼저 나서 전국옥새를 바치며 항복의 예를 갖추는 예상 외의 상황이 벌어진다. 타쿠미는 정중히 옥새를 인수해 오우카에게 바치지만, 오우카는 '지금 이 순간이 더 중요하다'고 필요없다며 옥새를 타쿠미에게 맡겨버린다.
그러나 장한을 격파하고 들이닥친 아이리에 의해 관중을 빼앗기고 서쪽 변경의 촉 땅으로 쫓겨나고, 거기에 모자라 타쿠미까지 빼앗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하지만 타쿠미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땅만 기름지지 사실상 아직 황무지 상태나 다름없는 촉 땅을 개척하는데 병사들과 백성들 사이에 섞여 열성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거칠고 익숙하지 않은 땅이라 그런지 꿈자리가 고약한 듯. 작업중 잠시 혼자 쉬다가 깜박 잠이 들었는데 아이리가 타쿠미를 덮치는 꿈을 꾸고는 빽 울음을 터뜨리거나 한다.[7]
이후 갑작스레 방문한 팽월의 제안을 받아들여 군사를 모으기 시작하고, 이윽고 10만이 넘는 대군을 조직해 마침내 관중으로의 귀환원정을 개시한다. 아이리는 제 지역에서 산발하고 있는 연쇄 반란을 진압하느라 미처 눈길을 못주고 있는 상황이니 실로 절호의 기회였으며, 이로 인해 삼진(三秦) 땅이 순식간에 오우카의 손에 떨어지고, 폐구에서 적장 장한까지 격파하며 쾌진한다. 하지만 그 다음 전투에서 꿈에도 그리던 타쿠미를 만나 데려가려 했지만 타쿠미는 역시 '지금은 돌아갈 수 없다'는 의사를 확실히 밝히고, 이에 힘으로라도 데려가겠다며 타쿠미와도 검을 겨루지만, 결국 도저히 타쿠미를 벨 수 없다며 검을 버리고 울음을 터뜨린다.
타쿠미는 오우카에게 '내가 꿈꾸는 미래에는 분명히 오우카가 포함되어있다'고 약속하고, 이에 오우카는 다시 만나자며 철수, 진군을 잠시 멈추고 삼진에 주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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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쾌(凛風 - 린파) CV:
스즈야 마야
오우카의 의여동생. 하지만 인격도 신체도 어딜보나 린파가 언니. 하지만 린파 본인도 오우카를 언니라 부르며 절대적으로 충성하고 있다. 괴력의 소유자이기에 대검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귀여운 것에는 눈이 돌아간다. 마을에서 고아원을 차려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모아 양육하고 있다. 개중에는 충분히 자라 고아원에서 독립해 결혼을 한 이들도 있다.
상냥한 누님이긴 하지만, 철저할 때는 철저한 성격으로, 타쿠미가 오우카나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자 타쿠미를 의심하고 끝까지 죽이려 하다가, 오우카가 변호하고 타쿠미가 오우카를 왕으로 만든다는 말을 듣고서야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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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량(雪 - 슈에) CV:
카자하나 마시로
타쿠미가 '오우카에게는 두뇌가 부족하다'는 걸 깨닫고 홀로 하비에 찾아가 영입해 온 소녀.[8] 장량파 반란군에게 생포되어온 타쿠미는 잡혀온 자리에서 오히려 역으로 장량을 영입하고자 왔다며 거래를 제안하고, 슈에는 수수께끼의 괴물이 출현하는 괴사건에서 타쿠미가 자신을 지켜준 것을 계기로 그를 믿고 진명을 제공하며 오우카를 먼저 살펴보고 결정하겠다며 타쿠미를 따라간다. 그리고 오우카의 진 타도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오우카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겉보기에는 그저 귀엽지만, 진 제국에게 두 오빠들을 비롯한 가족들을 몰살당하고 혼자 살아남은 상처를 가진 인물. 때문에 실제 역사대로 황제에 대한 암살을 기도한 후이며, 진 제국 멸망을 가장 열망하는 복수귀 캐릭터이기도 하다. 또한 전작의 슈리를 계승하는 부녀자 캐릭터.(...) 자신을 구해준 타쿠미는 오라버님이라 부르며 경애한다.
반진연맹결성 직후 범증의 계략으로 한의 장기사절이 되어 오우카와 떨어지게 되지만, 오우카가 진류를 함락하고 얼마 후, 한의 재상이 되어 지원군 보기 1천을 이끌고 달려와 합류하며 오우카, 타쿠미와 상봉하게 된다. 여기서 거록대전의 전말을 전하고, 아이리에게 선두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오우카의 의지에 따라 '거록의 싸움으로 정세의 시선이 완전히 항우 쪽에 쏠렸으므로, 이 틈을 타서 최대한 빠르게 급습을 가하면 승률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관중의 서쪽에 있는 무관(武関)을 칠 것을 건의한다. 작전은 적중하여 오우카는 사실상 관중에 무혈입성하는데 성공하지만, 북쪽에서 2~30만에 달하는 엄청난 군세로 불어난 채 쇄도해 오는 항우 초군을 도저히 당해내지 못하고 기껏 자리잡은 관중에서 도로 쫓겨나고, 홍문연 사건을 통해 관중의 서쪽 끝인 촉으로 가는 신세가 된다.
이후 2부에서 한의 사자 자격으로 팽성에 와있다가 스이메이를 보호하기 위해 연행 담당으로 따라온 타쿠미와 재회하고, 항우의 오른팔인 범증을 반드시 처단하겠다고 역설하며, 오우카가 곧 군사를 이끌고 팽성으로 올 테니 오우카가 거병한 이상 이제 더이상 항우의 인질로 있을 필요가 없다고 다시 돌아가고 호소하지만 타쿠미는 오우카 뿐만이 아니라 이 외사 자체의 존속을 위해 하계에 있는 것이고, 지금 오우카와 아이리가 격돌하면 모든게 끝이기 때문에 결국 슈에의 제안을 거절한다. 할 수 없이 슈에도 타쿠미를 적으로 만날 것을 다짐하지만, 막상 타쿠미가 돌아간 후에는 서러움에 통곡하고 만다.
그런데 스이메이의 심문이 시작되는 3일 후, 슈에는 심문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밤에 성 밖에 일을 보고 돌아오던 중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아 죽을 뻔했다가 마침 오우카 군이 길을 덮칠 것을 대비해 몰래 따라왔던 미온이 구해준 덕에 팽성으로 겨우 살아 돌아오는 일이 벌어진다. 타쿠미와 스이메이가 심문이 다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야 타쿠미와 만나 이 사실을 전하는데, 함께 동행했었던 관리가 겁을 제대로 먹었는지 빨리 돌아가자고 재촉하는 통에 '겨우 오라버님을 만났는데 적국 한복판에 두고 가야하다니'하고 한탄하고는 '언젠가 반드시 돌아와 당신을 처단하겠다'고 스이메이에게 경고한 뒤 하는 수 없이 돌아가게 된다.
이후 다시 방문해 타쿠미에게서 조금이나마 오우카에게 아직 돌아갈 수 없는 이유를 듣고는 '그렇다고 범증을 오라버님과 한 지붕 아래 단 둘이 두는 건 말도 안되는 짓이니 제가 감시하겠다'는 핑계로 그대로 타쿠미의 저택에 눌러앉아버리고, 이렇게 타쿠미의 식구가 넷으로 늘어나버린다.
적군의 머리인데다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일도 있고 해서 스이메이와는 그야말로 앙숙 of 앙숙관계. 그러나 회왕 시해 사건이 발생하고, 모두 서둘러 팽성에서 빠져나오면서 '사사건건 유방 님을 괴롭혔던 사람이니 아직은 범증을 매우 싫어하지만, 사람이 겨루고 사람이 다스려야 할 천하를 두고 싸우는 중인데 거기에 간섭하려는 존재가 있는데다 심지어 그것이 유귀 같은 혼란만을 불러오는 존재들이라면 마땅히 타도해야 하며, 그러려면 유방이든 항우든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이유를 밝히며 그 신의의 증거로 먼저 스이메이에게 자신의 진명을 내어주고, 스이메이도 자기 진명을 내어준다. 그리고 마침내 타쿠미의 진실과 목적 등을 알게 된다.
세계관 최강의 두뇌 투톱답게 슈에와 스이메이는 타쿠미가 가르쳐 준 진실을 토대로 판단하여 "지금 이 '누군가'는 우릴 상대하는 것이 아니다. 유귀를 조종할 수 있다면 진작에 유귀를 쏟아부어 싹 쓸어버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는 말은 싸워 이기려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왕위나 나라에도 하등의 관심이 없으며 그저 전란을 이어가고 싶은 것이다."라는 추론의 일치를 보이며 그 잠깐 사이에 대략적인 흑막의 정체에 거의 발끝까지 접근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인다.
이후 타쿠미 일행은 팽성을 탈출하여 슈에의 제안으로 하비로 가서 과거 슈에가 유방군 합류 전에 사용하던 은신처로 은둔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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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綺羅 - 키라) CV:
아오야마 유카리
출세하는 데에 모든 것을 건 아가씨. 원래 항우 휘하였으나, 중직이 아니라 그냥 일개 병사 신분이었다. 자신의 재능이 천재적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어떻게든 항우의 눈에 들기 위해 열심히 온갖 책략을 짜내 항우에게 헌상하려 하지만 항상 중간에서 다 잘리고 만다. 또한 항상 돌직구라 상사에게 '말버릇 좀 어떻게 해봐라'라는 잔소리를 먹는다. 본인도 문제라는 걸 아는지 고칠 생각은 하는중. 하지만 결국 인정받기도 전에 상사와 갈등이 폭발하여 자기 스스로 군영을 박차고 나오고 만다.[9] 하지만 다행히 항량이 진 타도 연합 결성을 위해 돌린 격문을 보고 오우카 일행이 찾아온 시점이라 타쿠미에게 발견되어 패군으로 스카우트된다. 덕분에 자신을 알아봐 준 오우카와 타쿠미에게 감사하고 있다.[10]
실제로도 능력은 뛰어난 편인데 정찰 중 우연히 슈에와 타쿠미의 말을 잠깐 엿듣는데 그 잠깐 엿듣는 것 만으로도 슈에가 시황제의 암살 시도범이라는 것과 슈에가 엄청난 가치가 있다는 걸 알고 슈에를 확보하는 것까지도 성공한다. 슈에도 그 잠깐 엿듣는 것만으로 거기까지 알아챘냐며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팽성에서의 전투에서는 슈에가 결과를 예측하라고 하자 항우 단독으로도 3일이면 끝나고 패군이 합류한다면 내일이면 끝난다고 하고, 당신이 지금의 진군이면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 항우와 싸우지 않고 항우 군대의 발을 묶고 도망가서 본대와 합류한다고 하는데 예측도 맞아떨어지고, 진군으로서의 행동도 최적의 답이였는지라 슈에도 한신 대장군이라고 불러주며 인정을 해준다.
군사적 재능 외에도 일적인 재능도 출중하고 무예도 어느 정도 할 줄 안다. 슈에가 대동맹을 만들기 위해 한의 사자로 파견될 때에는 혼자 패군의 일을 도맡아하는데 이틀 만에 밀린 일을 전부 처리해서 오우카가 기뻐하고, 무예의 경우에는 타쿠미에게 검을 가르칠 정도는 된다. 다만 대국적인 면에서는 슈에에게 밀리는 편.
진류 공략전에서 첫 지휘를 경험하는데, 2만으로 3만이 주둔하고 있는 성을 공략해야하는 곤란한 전투였다. 키라는 일부러 작은 전투부터 여러 번 반복해서 군사들이 훈련도 할 겸 자신과 부대 간에 서로 유대를 쌓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한다. 또한 일부러 수성군에게 여러 번 패주해서 방심하게 만든 후, 2만의 군사를 둘로 나누어 린파가 이끄는 오우카의 1만군이 강하게 성문을 공격하여 '대장을 치면 이긴다'라고 생각하게 한 후, 다시 도망쳐 수성군의 대다수가 린파를 쫓게 만들고, 암반지대까지 유인한 후 키라의 1만 군이 보를 쌓아 막아놓은 상류 물을 터뜨려 진류군 4만을 한꺼번에 수장시키는 전략으로 첫 전투 지휘를 승리로 장식한다.
이후로도 작은 전투에서 승승장구하는데, 진류 이후에는 낙양, 신안을 거쳐 함곡관을 뚫고 일직선으로 가는 것이 가장 빨랐지만 진류를 함락했다고는 해도 여전히 병사의 수가 충분치 못한 것은 변함없었고, 키라는 아예 남쪽을 크게 돌아 위의 셋을 스킵하여 곧바로 함양을 친다는 계획을 세운다. 작전은 성공했으나, 진군이 모두 아이리를 상대하기 위해 몰려간 상황이라 함양은 텅비어있었고, 패군은 얼떨결에 무혈입성, 항복을 받아내게 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흑화해버린 아이리가 10만 단위의 대군을 이끌고 침공해오자 키라는 오우카 및 모두를 피난시킨 뒤 시간을 벌기 위해 홀로 관중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함곡관에 남아서 아이리의 대군을 맞서기로 한다. 하지만 보람도 없이 난공불락의 지형에 국사무쌍의 한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곡관은 고작 4일만에 성째로 파괴되고, 키라도 아이리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돌아온 타쿠미와 린파가 키라를 구해 무사히 탈출한다.
이후 2부에서 한의 재상으로 일하느라 오우카의 군정에서 빠지게 된 슈에를 대신해 군사 업무를 맡는데, 오우카가 10만 대군을 이끌고 마침내 관중으로 돌아오기 위해 삼진으로 향했을 때, 그야말로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폐구 전투에서 지휘관 장한을 죽게 하는 공적을 세운다. 이에 타쿠미는 새삼 적으로 대하는 키라의 무시무시함을 체감하게 된다.
4.3.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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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愛莉 - 아이리) CV:
카미시로 미사키
항량의 조카이자 항량 초군 제일의 맹장. 숙모인 항량의 신임을 얻어 독자적으로 부대를 부리고 있다. 무력은 그야말로 무쌍을 자랑하며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라는 말까지 따라붙을 정도인데 일반인은 상대도 안되는 유귀를 단 일격에 해치울 정도다. 어릴 적 오우카와 의자매 관계였으며[11], 세월이 지난 지금도 연합이 결성되어 오우카와 다시 만나게 되자 평소의 무뚝뚝한 표정이 처음으로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변하기도 해 주변의 놀라움을 사기도 한다. 하지만 진이 멸망한 후에는 대륙을 두고 오우카와 격돌할 운명이 기다리는 미래의 적으로 타쿠미가 경계하고 있다.
어렸을 적에는 오우카와 왕이 되기로 맹세했으나, 성인이 된 지금은 항량을 왕으로 섬기고 있다. 지금의 이름인 항우(項羽)도 항량(項梁)의 날개(羽)가 된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이후 항량이 원래의 역사대로 장한에게 패하고 아이리가 구하기 전에 죽자, 아이리는 누군가 배신하지 않았다면 철옹성인 정도성이 이렇게 쉽게 함락당할 리 없는데 왜 배신을 했으며, 그것도 악역무도한 진에게 붙어서 얻는 것이 부와 관직 외에 무엇이고, 고작 그런것 때문에 망국을 일으켰는데 배신을 하냐고 이해할 수 없다고 절규하다가 이해하지 못한 것을 억지로 따르기에 사람은 왕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항우가 왕이 되겠다고 선언한다.[12]
이후 송의가 이끄는 제1군의 부장이 되어 북쪽으로 향했으나, 송의가 숙모 항량을 진에 팔아넘긴 배신자라는 것을 알아챈 후였고, 송의를 죽인 뒤 군사를 맡게 된다. 이후, 거록을 포위하고 있는 왕리의 30만 포위군을 그저 광기에 찬 군사 5만으로 격파하는 묘기를 부린다. 이 거록대전을 계기로 주변의 반진세력이 물밀듯이 몰려와 가담하여 항우군이 급속히 팽창하고, 항우는 '흉왕(凶王)'이라 불리게 되고, 이후에도 연전연승하며 투항군을 계속 받아들여 규모가 무시무시하게 거대해진다. 그 결과, 규모가 너무 불어난 탓에 움직임이 둔해져 비록 함양의 선점을 오우카에게 빼앗기지만 장한을 굴복시키는 쾌거를 이룬다.
하지만 완전히 수라가 되어버린 아이리는 이제 자신이 스스로 하늘의 꽃(天の華), 즉 중원의 모든 왕을 없애고 자신이 유일한 왕이 되겠다 선언하며, 함양에 주둔한 유방군을, 즉 자기 의언니 오우카를 죽이겠다 선언하기에 이른다.[13] 항복해 온 장한의 20만 토벌군은 모조리 반역죄를 물어 신안(新安)의 골짜기에 생매장해 처형하고, 최소 20만의 대군세를 만들어 오우카가 있는 함곡관에 침공을 가해 함락한다.
이후 큰숙모 항백의 설득을 받아들여 오우카를 항복 회담에 부르지만 그것도 속임수. 애초에 숙모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었고, 오우카가 찾아오면 그 자리에서 죽일 생각이었다. 하지만 극을 들이대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다시 역설하는 오우카와 '두려워서 도망치고 있을 뿐'이라 일갈하는 타쿠미 등을 보고 극을 멈춘다. 이어서 '오우카를 죽이고 나면 너는 그 후에도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계속 도망치게 될 거다, 그러니 내가 왕에 대해 가르쳐주겠다'는 타쿠미의 대담한 발언에 흥미를 느끼고, 타쿠미의 제안을 받아들여 타쿠미를 데려가는 대가로 숙모 항량의 유품인 검을 담보로 맡기며 당초 약속사항이었던 오우카의 관중왕 책봉을 인정하고 촉 땅을 준다.[14]
이후 제 반란 사건에서 타쿠미가 자신의 왕도는 잘못되었다고 직언을 하자 감옥에 하옥해버리는데, '타쿠미는 오우카를 받쳐주는 힘이 뭔지 가르쳐주겠다고 했다. 내가 생각하는 왕은 무엇보다 강하고, 무엇이든 집어삼키고 쳐부수는 존재다. 하지만 그래서는 오우카를 능가할 수 없다고 했다'라며 고뇌에 빠진다. 거기에 미온, 스이메이, 페이까지 나서서 타쿠미의 석방을 탄원하자 그제서야 뭔가를 꺠달았다는 듯 개운해하며 타쿠미를 다시 복직시킨다. 하지만 타쿠미가 복귀한 당일에는 공성전을 벌이느라 자리에 없었는데, 타쿠미가 복귀 후 업무를 끝낸 첫날 밤, 그 먼 길을 혼자 추를 타고 달려와 타쿠미를 데려가는데, 자기 막사에 데려온 타쿠미의 다리를 베고 누워 잠시 자기 얘기를 털어놓고는 그대로 잠이 든다. 이후로 아이리는 두 번 다시 생매장 명령은 내리지 않게 되었다.
타쿠미를 하옥하기 전에도 그랬지만, 스이메이의 조수 일이 끝난 타쿠미가 일과대로 아이리를 찾아오면 담소를 나누는데, 주로 타쿠미와 오우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초군이 팽성으로 개선했을 때는 더이상 타쿠미가 오우카에 대해 할만한 얘기가 남아있지 않을 정도. 그러던 중 어쩌다보니 오우카와 타쿠미가 그렇고 그런 관계까지 갔다는 얘기로 흘러갔고, '내가 모르는 걸 가르쳐주겠다고 했다'는 핑계로 '오우카에게 했던 걸 똑같이 가르쳐줘라'라며 타쿠미와 첫 밤일을 배우게 된다.
패왕이 되고 얼마 되지 않은지라 아직 각지에서 작은 반란들이 일어나고 있을 때, 승승장구하던 진압군이 갑자기 위나라의 반란군에게 어이없는 대참패를 당하는 괴변이 벌어진다. 이로 인해 각지의 반란군이 일시에 득세하기 시작하는데, 이 때 회왕에게서 '범증은 조정에 출두하여 함양을 불태우는 반역 행위를 저지른 이유를 해명하라'는 뜬금없는 교지가 내려온다. 아이리는 이것이 자신의 힘을 깎아내려는 회왕의 꿍꿍이라는 것을 알고 분노하는데, 한편으로는 감정에 미쳐 회왕을 죽여버리면 인심이 폭락하게 될 테니 나는 오우카를 이기지 못한다는 생각에 빠져 고민에 빠진다. 이에 스이메이가 스스로 팽성에 갈 것을 자처하여 타쿠미와 함께 팽성으로 떠나고, 이후 미온에게 1만기를 붙여 타쿠미의 뒤를 몰래 따라가다가 혹시 오우카가 나타나면 반드시 격파하라고 지시한다.[15]
말할 때는 주로 자신을 '항우'라고 지칭해서 말하는 3인칭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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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彗 - 페이) CV:
아카바네 쿄코
아이리의 애첩. 딱히 특별한 재능은 없는 아가씨로 어딜 가든 아이리와 함께 다닌다. 하지만 어딘가 심상치 않은 면모를 숨기고 있는 여인. 그 이면은 아이리의 방해물이 되는 자를 제거하는 암살자로서, 암살자로 활동할 때는 가면을 써서 정체를 숨긴다. 본성을 드러낼 때면 반말로 변하며 태도도 차가워진다.
{{{#!folding 【스포일러 OPEN/CLOSE】
페이도 선계에 대해 알고 있었다. '외사관리자'인 타쿠미를 '외사의 문'으로 오인하고 있었는데, 이 '외사의 문'이란 하늘(선계)에서 찾아와 정사에서 외사로 갈라지는 분기점을 만드는 존재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어쨌든 관리인이건 문이건 타쿠미가 선계의 존재라는 걸 알게 된 것은 타쿠미가 아이리의 눈에 띄기 위해 만들어 대접한 요리 때문이었다. 그것은 타쿠미가 선계에서 미래의 세계를 보고 만든 것이기에 현재 시대에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페이가 선계를 알고 있는 것은 페이 본인도 어릴 적에 타쿠미처럼 유귀에게 집과 가족을 모두 잃어버리고, 한 신선에게 거두어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시대가 아닌 미래에서 살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와병중인 태을선인과 달리 페이를 거두어준 그 신선은 이미 세상을 떠났으며 페이를 하계로 보내며 흉적(兇寇)을 타도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페이의 사명은 몸을 숨기고 기다렸다가 그 흉적이 될 존재를 찾아내 제거하는 것이었다.[16] 타쿠미를 '문'이라 오인한 것은 그 신선에게서 '선계의 문이라면 흉적을 막을 수 있다'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페이가 가족들을 잃어버린 세계에서는 페이의 고향과 가족을 멸망시킨 것이 그 쪽 세계의 항우로 보이고 있는데, 지금 페이가 있는 세계는 다른 세계이기 때문에 이 세계의 아이리는 오히려 존경과 경애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명색이 명실공히 아이리의 애첩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리를 볼 때마다 자신이 죽을 뻔했던 그 날이 자꾸 떠오르는 것이 두려워 페이는 아직도 아이리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있다. 덕분에 타쿠미도 페이도 그동안 각자의 단서가 없어 앞길이 막막하던 차였는데 이 일을 계기로 서로가 목적에 큰 진전을 얻게 되고, 더욱이 둘의 목표가 거의 일치한다는 것도 확인됨으로 인해 유일하게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존재이자 든든한 협력관계가 맺어지게 된다.
그러다 어쩌다 타쿠미의 권유로 병사들의 술자리에 동석하게 되었는데, 술이 좀 들어가는 바람에 휘적휘적 돌아와서 타쿠미와 거사를 치르게 된다.}}}
타쿠미가 스이메이를 데리고 팽성에 잠시 상주하고 있던 어느날 밤, 하술될 이유로 중상을 입은 채로 타쿠미의 저택 앞마당에 쓰러져 있던 것을 슈에와 스이메이가 발견하여 급히 치료하는데, 의식을 차리자마자 어서 도망쳐야한다고 안간힘을 쓰고, 순간 타쿠미도 반점에 격렬한 고통을 느껴 유귀가 나타났다는 것을 알아채고 급히 자던 미나토도 깨워서 데리고 페이, 슈에, 스이메이, 미나토를 데리고 급히 탈출한다. 페이는 업혀가던 중 회왕이 유귀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전하는데, 스이메이는 "항우의 야망을 모르는 사람은 세상에 없으니, 동이 트고 회왕이 죽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가장 용의선에 오를 것은 아이리 님이 되며, 따라서 아이리 님의 수하들인 우리가 동트기 전에 팽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우리는 모두 죽은 목숨이다"라며 속히 팽성 자체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타쿠미도 '만약 아이리가 회왕 살해의 용의자가 되면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오우카가 역적 항우를 토벌한다는 빌미로 삼아 팽성으로 진격할 명분이 성립될테고, 그 말인즉슨
결국 오우카와 아이리가 팽성에서 격돌하는 것이 코 앞으로 임박한 것이라는 사실을 예견한다.
일단 당장 타쿠미 일행은 한의 사절로 방문했다 곧 귀국할 예정이었던 슈에의 보물마차에 숨어서 자연스럽게 팽성으로 이탈하는데 성공하고, 페이도 슈에의 치료 덕분에 다행히 고비를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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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魅音 - 미온) CV:
아오이 토키오
항량 초군에서 아이리 다음가는 맹장으로 손꼽히는 인물. 초군에서 알아주는 주당이다. 타쿠미가 하비에 방문해 슈에를 영입했을 때 수수께끼의 괴물이 덮쳐오는 사건이 발생하자 출동하여 두 사람을 구해냈다. 타쿠미는 자신이 봤던 비전에서 외사가 멸망하는 계기가 된 오우카의 죽음에 마지막 결정타를 가한 것이 미온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녀를 적잖이 경계했으나, 정작 만나본 미온은 그저 싸움을 좋아할 뿐 호탕하며 사람좋은 인물이었고, 더욱이 타쿠미가 슈에와 패로 돌아갈 때 한 달이나 넘는 거리를 홀로 동행하며 호위해 준 인물이었기 때문에 어쩌면 외사가 비전대로 가지 않고 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싸움을 좋아해서 타쿠미와 슈에의 호위 끝에 마중나온 린파를 보고 이런 강자를 만났으니 여기까지 온 보람은 있었다며 린파와 싸우기 위해 살기를 내비쳤으나 타쿠미가 돌아온 것에 감정을 폭발시킨 린파가 고맙다고 달라붙어서(...) 다행히 싸우진 않는데 결국 패군이 초군에 합류할 때 유방에게 칼을 들이대고 린파가 기습적으로 주먹을 먹여 미온을 제압하려 하지만 괴력인 린파의 주먹을 맞고도 일어나서 서로 피터지게 주먹질을 하면서 싸우다가 누구 하나 죽을 위기에 처하자 타쿠미가 말리러 달려들다가 아이리가 두 사람을 대신 제압해서 넘어가게 된다.
초 멤버중 가장 먼저 타쿠미와 커넥션이 있었던 덕인지, 초에서 타쿠미를 가장 살갑게 대해주는 것도 미온이다. 때문에 가장 먼저 연심을 품고 관계를 갖게 되는 것도 미온이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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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증(水明 - 스이메이) CV:
사가미 렌
항량 초군의 군사. 심히 음침한 모습의 여성이며, 1인칭이 보쿠다. 아이리를 제외한 주변 사람들을 항상 까탈스럽게 대한다. 초현실적인 것이나 전설 등에도 관심이 없어 '적룡의 여인'이니, '하늘의 징표'니 하는 것들을 믿지 않고 오히려 한심하게 여긴다. 또 아이리에게 큰 경애심을 품고 있어 아이리가 누군가 눈길을 주는 사람이 있으면 상당히 질투하는 면을 보인다. 때문에 아이리의 애첩인 페이를 살짝 적대하는 느낌도 있다. 특히 외부인 객장인 팽월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아이리의 경우도 스이메이를 아끼는지라, 스이메이를 아매(亞妹)[17]라 부른다.
반진연맹이 결성되고 팽성을 함락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유방의 패군을 벌써 적대시하기 시작하며, 훗날 유방을 짓밟기 위한 포석으로 유방, 장량, 하늘의 징표를 서로 분리시킨다는 계획에 따라 항량에게 귀띔하여 슈에를 한으로 가는 사자로 보내버린다.[18] 사실 슈에를 죽이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겠지만, 토벌군 20만을 상대하는데는 아직 오우카의 힘이 필요했기에 셋을 떨어뜨려서 오우카를 바보로 만든 다음 아이리에게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자 했던 것.
관중이 아이리의 손에 떨어지고, 오우카와 타쿠미가 회담을 위해 진에 찾아오자 이 둘을 죽이려 했지만 타쿠미의 기지로 인해 타쿠미가 항우에게 오는 대가로 오우카를 살려보내게 된다. 그러나 스이메이는 포기할 생각이 없었고, 명령 불복종으로 아이리에게 죽을 것도 감수하며 전향해 온 타쿠미와 오우카를 어떻게든 죽이려 한다. 그러나 오우카 노상 암살은 키라가 미리 대비해 둔 덕분에 실패로 돌아가고, 타쿠미도 '왕을 가르칠 자'라는 이유로 아이리가 진명을 허락하는 바람에 죽이기는커녕 자기도 진명을 내놓고 부하로 돌봐줘야 하는 처지가 된다.(...) 역시 질색팔색을 하며 타쿠미를 과로사시켜버릴 기세로 일거리를 휘몰아쳤지만 초에서의 타쿠미의 목적은 출세해서 발언력을 높여 아이리에게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타쿠미는 오히려 좋아하며 열심히 일하며 병사들한테 인기도 얻게 된다. 그 와중 타쿠미가 순수하게 스이메이의 좋은 점을 칭찬하기도 하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고, 제 반란 사건에서 타쿠미가 아이리에게 직언을 한 일로 투옥되자 혼자 찾아가 면회하기까지 한다.
타쿠미가 아무리 쌀쌀맞게 대하고 일을 갖다 퍼부어도 군말없이 부지런히,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이다보니 그 마음을 연다는 게 그만 '나한테 반해서 그렇다'라는 가벼운 도끼병(...)으로 발전해버려 혼자 시시덕거리는 부분이 늘고, 다른 사람들 얘기가 나오자 결국 질투심이 생기기 시작하고, 최근 들어 아이리가 타쿠미와 단 둘이 있는 시간이 잦아지는 것에 의문을 품는데, 미온과 페이가 '아이리 님도 여자인데 타쿠미랑 밤일을 하는게 당연하지 않냐'는 말에 충격을 받고, 한 술 더 떠 미온과 페이도 이미 타쿠미와 일을 치렀다는 말에 더욱 쇼크를 받는다.[19] 이 두사람과는 해놓고 왜 나는 안 건드리냐며 더욱 폭발한 스이메이는 '혹시 내가 상사라서 쉽게 접근을 못하나'하는 생각에 일부러 태도를 싹싹하게 바꿔보았지만 되레 어색한 태도만 불거지고, 타쿠미는 '날 보살펴주는 건 고맙지만 억지로 뭘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평소의 스이메이답게 있어주는게 훨씬 좋다'는 말을 듣자 오히려 도끼병이 더 심해지고 만다.
아이리가 패왕이 되어 아직 민심이 혼란스럽던 와중 회왕에게서 '함양을 불태운 반역 행위를 해명하라'는 교지가 내려오자 회왕의 함정이라는 걸 알고는 아이리에게 미칠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스스로 팽성으로 갈 것을 자처한다. 타쿠미는 연행 담당이라는 명목으로 스이메이를 보호하기 위해 직접 스이메이를 포박해 데려간다. 두 사람이 떠난 후, 아이리는 오우카가 스이메이를 중간에서 칠 거라 예상하고 미온에게 1만 기를 붙여 타쿠미의 뒤를 몰래 따라가도록 지시하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고, 팽성에 도착하고 3일 후 심문이 열리자 타쿠미와 연기로 합을 맞춰 회왕을 속여넘겨 삭탈관직 및 아이리와의 대면 금지를 대가로 처형의 위기를 넘기고 타쿠미에게 신변이 위탁되어 연금을 가장해 한동안 타쿠미의 자택에서 지내게 된다.
사실 여기서 스이메이는 죽을 것도 각오하고 왔는데, 타쿠미가 심문자리에서 임기응변으로 스이메이의 목숨을 지켜낸 것도 모자라 회왕이 혹할만한 정보를 기록한 문서까지 넘겨준 덕에[20] 감옥에 갇히기는 커녕 저택에서 함께 편히 지낼 수 있게 해줬으니 생명의 은인이므로 저 혼자 생각이 폭주하여 이 때부터 타쿠미 '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는 순딩이가 되어버린다.(...) 이후 슈에까지 타쿠미의 저택에서 함께 동거하게 되면서 매일 서로 으르릉거리는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자기보다 먼저 정을 나눈 슈에에게 질투심을 불태우며 타쿠미에게 어리광을 부리기까지 한다.
작화가 츠키모리 히로(月杜尋)의 스타일 덕분인지 유독 피부 질감 묘사가 남다른 편이다.
4.4.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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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월(揺光 - 요코) CV:
잇시키 히카루
항량파 초군의 객장으로, 초군에 속하긴 하지만 거대한 도적단의 수장이기도 하다. 그래도 실력은 있어서 전장을 혼란시키거나, 유격전에는 탁월한 재능을 가진 인물이다.
능글거리는 태도로 매사 일관하며 뒤가 구린 모습을 보이는데, 흑화한 아이리가 관중의 첫 관문인 함곡관을 격파하고 오우카가 도주한 패상성까지 노리자 무슨 생각인지 단신으로 패상에 찾아와 오우카에게 상황을 타파할 계략을 전한다.물론 그 전에 적이라며 목이 날아갈 뻔했다그것은 항백이 전한 전갈로, 하늘의 징표인 타쿠미만이라면 어떻게든 빼내서 보호하고 항백 쪽에서 아이리를 설득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타쿠미가 없으면 오우카와 나머지는 모두 아이리에게 패해 죽게 될 테고, 그럼 타쿠미의 목적도 무위로 돌아가는 것이니 타쿠미가 받아들일리가 없었다. 대신 슈에의 부탁으로 아이리와 오우카가 회담을 가질 자리를 마련하도록 도와달라는 회답을 받아 돌아간다.
이후 오우카의 한군이 삼진의 장악에 성공한 후에야 회왕의 앞에 다시 나타나는데, 회왕은 "기껏 유방과 아군이 되었는데, 그 유방의 가신인 장량을 죽이려 하면 어쩌자는 거냐"라며 유방을 적으로 돌렸다는 생각에 안절부절 못한다. 슈에가 회담 날 궁으로 오는 길에 그녀를 습격하게 했던 것이 팽월의 짓이었던 것. 그러나 동시에 회왕은 "나는 그대가 왕이 되고 싶어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유방과 항우를 부딪히게 해서 어부지리를 얻으려 하는 건 줄 알았는데, 그대는 지금 모든 이들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것인가"라며 팽월을 날카롭게 파고드는데, 팽월은 "썩어도 왕의 일족이라는 걸 얕봤나 보다"라며 그 자리에 난입한 페이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유귀를 부려 회왕을 죽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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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최종보스이자 죽은 줄 알았던 진시황 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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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소녀(南斗 - 미나토) CV:
사자나미 스즈
허름한 옷차림을 한 수수께끼의 소녀. 어째서인지 패현에서도, 함양에서도, 심지어 타쿠미가 진영을 바꿔서 온 팽성에서까지 나타난다. 타쿠미는 이 소녀에게 묘한 감각을 느끼기도 했고, 마침 귀국하고 나서 개인 저택도 하사받아 혼자 살고 있던지라 이 '미나토'라는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해 준다.
4.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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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하
린파가 '소하쨩' 이라고 언급하며, 머리가 똑똑한 소녀로 유방을 지지해 왔다고 한다. 머리는 똑똑해도 군사적 능력은 없어서 타쿠미가 군사가 필요했기에 슈에를 섭외한 것. 장량, 한신과 더불어 한의 삼걸인데 일러스트도 없고 성우도 없고 그냥 언급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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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량
항량파 초군의 수장. 항우의 숙모이다.[21] 유방의 패현을 비롯한 각지에 격문을 띄워 진 제국 타도를 위한 봉기를 촉구한 인물. 일러스트는 있으나 단역인지라 성우는 없다. 작중에서 영웅이라고 칭해지며 항우가 왕으로 자진해서 섬길 정도로 매우 뛰어난 인물로 묘사되지만, 진 토벌군을 유인할 목적으로 스스로 미끼를 자처해 정도성으로 갔다가 갑자기 성 안에서 나타난 장한의 진군에 포위당하고 만다. 항량은 여기서 죽을 순 없다며 필사적으로 싸워 겨우 불타는 정도성의 밖으로 탈출하는데에는 성공했으나, 아이리에게 미처 구출되기 직전에 진군에게 죽어 참수되고 만다.
반진연맹 자체는 내로라하는 맹장들이 모인 강군이었지만 그 상당수를 항량이라는 강력한 지도자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고, 항량의 비보가 전해지자마자 연맹을 탈퇴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진영이 속출하는 등 너무나 허망하게 패주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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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백
항량의 언니. 일러스트는 있으나 성우는 없다. 항량이 죽을 때 도망치다가 아이리를 쫓아가던 타쿠미가 발견하는데 키라가 진군이 근처에 있을지도 모르니까 버리고 빨리 가자고 하지만 타쿠미가 구해 항우군 본진으로 보내준다. 이후 연맹의 생존자들이 모두 팽성에 모이고, 회왕의 작전에 따라 북쪽을 크게 돌아서 내려와 함양을 공격하는 제1군의 대장군을 송의, 그 부장으로 항우가 임명되는데, 아이리가 이에 대해 불만을 표하지 않은 것은 항백이 사전에 귀띔해둔 때문이었다. 아이리는 자신이 숙모의 자리를 물려받지 못한 것이 불만스러웠지만 큰숙모의 조언을 받아들여 일단은 묵묵히 부장직을 받아들인다.
제1군이 출발하기 전, 동생을 대신해 항씨 가문의 당주가 된 항백은 아이리에게 "의를 가벼이 여기는 자를 용서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지금은 참고 견디라'라는 당주로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명령을 내리고, "당신은 하늘을 달리는 무신이며, 나는 내 동생만큼 당신을 잘 다룰 수가 없다"며 그 명령을 마지막으로 당주의 자리를 아이리에게 양도한다.
그러나 이후 아이리가 폭주하자 오우카 측에 팽월을 사자로 보내 타쿠미라도 구해보려 하지만 타쿠미 쪽에서 혼자는 의미가 없다며 거절을 표하고 대신 슈에의 부탁으로 아이리와 항복 회담을 가져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아이리에게 의를 저버리지 말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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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의
반진연맹의 일원으로 항량의 동료. 항량 사후에 그녀의 대장군직을 물려받아 항우와 함께 제1군으로 북쪽으로 향한다. 그러나 오우카의 2군이 진류를 함락하고 있는 동안에도 추운 북방 땅에 자리를 잡고 요지부동하고 있었는데, 아이리가 송의를 죽이는 사태가 벌어진다. 항량이 정도성에서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 죽은 것이 바로 송의가 진 토벌군에 항량을 팔아넘긴 것이었다. 위기에 처한 월왕이 송의에게 몇번이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송의는 진을 무너뜨리기 위해 월왕을 고기방패로 써먹을 생각이었고, 언젠가 진을 타도하면 자신이 권력을 잡아 방해되는 유방, 항우 등의 무관들을 모두 숙청해버릴 꿍꿍이를 품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를 모두 눈치챈 아이리에게 참수되고, 아이리는 새로 대장군이 되어 월왕을 구하기 위해 진군을 개시한다. 식사도 곤란하고 아직 찬바람이 부는 북방에서 한참을 머무느라 지쳐가던 병사들은 오히려 이 사태에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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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귀
전장에서 죽은 자들의 원혼이 형체를 이룬 괴물로서 일반인은 대적할 수 없으나 항우, 영포 등의 강자는 상대할 수 있는 수준.
5. 여담
- 혼고 카즈토를 스토리의 중심으로 하여 스토리가 간접적으로 이어지던 연희무쌍과 전국연희와는 달리, 시점이 한참 전의 스토리를 다루기 때문에 카즈토와는 큰 관련없이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외사의 관리자', '하늘의 증표(天の標)' 등의 흡사한 설정을 사용하고 있어 프리퀄 격으로 스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명색이 BaseSon의 신작인데 세팅 커스텀 편의성이 어째 전작들보다 다소 낮아졌다. 미연시에서 중요한 기능인 사운드 관련 기능에 대한 편의성이 특히 그런데, 음성 재생중 백로그, 다이얼로그 등의 조작 시에도 음성을 지속되도록 설정하는 기능이 사라졌다. 문자 부분에서도 폰트 설정이 불가능해졌다.
- 전담 급으로 기용되던 성우진이 대다수 교체되었다. 미소노 메이, 키타미 릿카, 카자네 등 연희무쌍과 전국연희 계통의 시리즈에 개근하던 성우들이 이번 작에서는 한 명도 참가되지 않았다.
6. 관련 문서
[1]
BaseSon 계열에서 주로 활동한 원화가로,
전국연희 시리즈, 아이카기 시리즈, 아마나츠,
착정병동 게임판 등에 참여하였다.
[2]
코쿠 이전 구 퍼플 소프트웨어 원화가 출신.
[3]
Axl 게임을 그렸던 베테랑 원화가. 본작에서는 유방 진영에 참여하였다.
[4]
윈드밀의 하피네스, 축복의 캄파넬라 등을 그린 원화가.
[5]
과거 태을선인이 '살아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지만 그 행복을 어떻게 쓸 지는 각자 나름이니, 죽더라도 웃으면서 죽을 수 있는 선택을 하라'는 조언을 해준 것이 타쿠미의 마음을 굳혔다.
[6]
심지어 이때는 슈에가 범증의 책략에 걸려 한의 장기사절로 가버리는 바람에 패군의 두뇌가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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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리는 오히려 타쿠미한테 덮쳐진 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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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쿠미는 선계에서 오우카와 관련된 많은 외사와 역사들을 보아 알고 있기 때문에 장량에 대한 것도 처음부터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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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역사에서도 한신은 국사무쌍의 능력을 지녔을지언정 사회성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여기서도 오우카에게 스카웃될때 "항량의 휘하에서 나왔어, 너의 편이 되도 상관없지만?" 이라고 바로 츤데레 돌직구를 박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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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쿠미가 선계에서 봤던 비전에서 죽어가는 오우카의 곁에 마지막까지 남아 임종을 지켰던 인물이 키라였기 때문에 키라도 이미 알고 있었고, 그녀의 실력도 이미 알기 때문에 그녀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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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역사에서는 항우가 형이고 유방이 동생이였는데, 여기서는 오우카가 언니고 아이리가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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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왕이 될 수 없으니 내가 왕이 되겠다', 즉 항우 자신은 더이상 사람의 길이 아니라 수라도를 걷겠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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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우카는 함양에 입성한 후에도 언젠가 아이리와 싸우게 될 것을 이미 각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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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에는 아주 약간만 겹치는 땅을 가진 초 깡촌인지라 사실상 이름만 관중왕이고 쫓겨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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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연 사건 이후부터 아이리는 오우카를 적수로 인식하면서도 왕의 자격을 두고 벌이는 정면승부를 기대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오우카에 대한 아이리 나름의 애정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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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흉적이 될 존재란 큰 천명을 짊어지고 있으며 어떤 역사에서도 천하의 영웅호걸로 이름을 떨치는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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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역사에서 항우는 아버지 같은 자라는 뜻인 아부(亞父)라고 범증을 우대해 불렀다. 여기서는 어린 여성이라서 여동생 같은 자라는 아매(亞妹)로 부른 것. 발음은 아부(亞父)와 'あふ'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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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는 본래 한 출신이기 때문에 한의 재건을 바라고 있었고, 스이메이가 이를 약점으로 활용한 것. 그런데 이 때는 초의 20만 토벌군과의 대결전을 앞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슈에는 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고사하려 했으나,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였다'는 초심을 깨고 싶지 않았던 타쿠미가 슈에를 격려해 항량의 의뢰를 받아들여 한으로 가게 해준다. 다행히도 군사적 재능에 있어서는 천재인 키라가 있었고, 슈에는 키라를 인정하기 전까진 전장에 보내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 때문에 스이메이도 키라의 재능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고 키라가 슈에를 대체해 군사의 업무를 맡게 된다.
[19]
사실은 블러핑으로 두 사람은 일을 치른게 맞지만 아이리는 이 시점에서는 아직이었다.
[20]
이 문서는 팽월이 찾아와 주고 간 것이었다.
[21]
본작에서는 당연히 여성.
[22]
초한지의 원전 되는 기록이 사기임을 참조하여 사마천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켰고, 사마천이 사기를 쓰기 위해 궁형을 감수했던 것처럼 올바른 역사를 지키기 위해 하계로 내려온다는 스토리를 전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