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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2:40:38

신 하야리가미/에피소드


1. 개요2. 블라인드맨 편
2.1. 악마의 속삭임2.2. 도시괴담의 마무리2.3. 심연에 초대된 자
3. 악령 편
3.1. 미스즈의 갈등3.2. 특라과의 여성 평가
4. 제물 편
4.1. 쿠루미의 온천 라이프4.2. 기회를 엿보는 미나세
5. 세뇌 편
5.1. 초췌해진 나5.2. 지워진 요이치, 미스즈
6. 사취 편
6.1. 사토시가 푹 빠진 게임6.2. 책임감을 느끼는 소지로
7. 팬더믹 편
7.1. 사나에의 간호 고충기7.2. 좀비가 된 미스즈
8. 인형 편
8.1. 스나호리 가의 수난8.2. 저주받은 인형
9. 기생충 편
9.1. 유우코의 아들 사랑9.2. 모든 것을 불태워라
10. 비밀클럽 편11. 마지막 후일담

1. 개요

신 하야리가미는 그 특성상 에피소드를 골라서 플레이하는 게 아니라 큰 스토리 라인에서 파생 스토리로 분기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몇가지 특징이 존재한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블라인드맨 편

신 하야리가미의 주 테마가 되는 양쪽 눈과 혀를 도려내 살인하는 연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하는 루트. 모든 루트의 시발점이 되는 아주 중요한 스토리인데다 분량도 제일 길다. 적어도 다른 루트에서는 잊혀지거나 쓰이지 않는 소재가 있는것과는 달리 모든 인물이 등장하며 게임 외적으로 홍보된 모든 요소가 활용된다. 따라서 신하야리가미의 기본 스토리는 블라인드맨 편이 중심이 된다.

해괴한 살인 방식으로 마을 사람들이 차례차례 살해당해 나가는 연쇄 살인 구도가 특징. 게다가 뜬금없을 정도로 사건 전개가 복잡해서 후반부 전까지는 종잡을 수 없는, 전형적인 하야리가미 스타일의 내용이다.

또한 세키모토의 비중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그와의 대화 지분은 에피소드 전체의 약 1/3을 차지한다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세키모토가 사건 조사의 중심이 된다.

1회차에서는 선택의 여지 없이 무조건 블라인드맨 루트로만 갈 수 있다. 모든 루트가 파생되는 모계 루트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건이 벌어질때마다 다른 루트로 파생될 만한 네타가 등장하는 것도 포인트[1]. 일단 다른 루트로 진입이 일체 불가능한 초회차라면 아무 생각없이 진행해도 상관 없으나, 루트가 여러 개 열린 중반회차라면 선택지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2.1. 악마의 속삭임

가나야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타무라의 살해 과정과 가나야의 행동을 엿볼수 있는 부분. 하루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어떤 행동도 서슴치 않는 가나야의 인간성과, 그가 어떻게 매수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가나야가 사나에를 협박하여 성폭행하는 내용과, 그로 인해 원한을 품은 사나에가 가나야를 조종하여 파국에 이르게 하는 내용을 볼 수 있다.

2.2. 도시괴담의 마무리

막판에 반전을 일으킨 세키모토가 차량을 탈출한 후 다시 호죠를 대면하기 전까지의 행적을 담고 있다. 진범과 미리 내통하여 사건을 진행시킨 그였기에 원흉이긴 하지만 마지막에 보여준 책임을 지겠다는 인간적인 발언이 연기가 아님을 입증하는 에피소드. 여담으로 모든 후일담 중 유일하게 새로운 의문점을 하나 제시하는데, 이는 마지막 후일담에서 밝혀진다. 자세한 것은 마지막 후일담 참조.

2.3. 심연에 초대된 자

이때까지 줄곧 피해자로서만 언급되던 타무라의 시점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에피소드... 이긴 하지만 내용은 딱히 달갑지만은 않다. 하루카와의 관계와, 어떻게 살해당했는가를 더 정확히 알려주기는 하지만. 실루엣으로만 등장한다.

3. 악령 편


블라인드맨 편을 클리어하면 진입 가능한 두번째 루트. 어느정도 과학성이 부각되고 현실성이 있던 블라인드맨 편과는 달리 완전히 심령 현상으로만 구성되는 루트다. 하야리가미3를 예로 든다면 블라인드맨 편이 과학 루트, 악령 편이 심령 루트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호죠 주변의 인물들[2]이 단순 조연에 그친 것과 달리 경찰 관계자들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일단 미스즈와 하루카가 일면식도 없는 생판 남남이 아니라 중/고등학교 동창이라는 큰 변경점이 존재한다. 또한 이 두 사람과의 대화도 단순히 사건 조사가 아닌 친구가 된다는 우정이 키워드가 되는것도 특징이다. 게다가 사건 전개도 과학적으로 흉기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 정말로 심령현상 처럼 사람이 죽어버린다. 이 모습을 어느정도 현실적으로 재현해놓긴 했지만, 역시 다른 루트들에 비해 심령적인 모습이 굉장히 짙다. 게임 내 모든 루트 중에서 도시전설이라는 소재에 가장 충실한 루트이다.

두번째 루트 치고는 꽤 분량도 짧고 사건 개요도 별 것 없다. 하지만 블라인드맨 루트를 플레이 한 직후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는 이만한 이질감도 없을테니...[3]

3.1. 미스즈의 갈등

그렇게나 과학 수사를 맹신하고 심령 현상을 부정하던 미스즈의 입장에서, 왜 이렇게 되었는가를 알 수 있는 후일담이다. 하루카와 시작한 큐피트님 놀이가 불행의 싹이 되어 평생 해제하지 못할 저주에 걸린 채 여생을 살게 되고, 그것을 알기에 친구조차 만들지 못하는 안타깝고 오싹한 인생 묘사가 특징.

3.2. 특라과의 여성 평가

단순무식 지랄(....)의 대명사 가자모리 하야토가 주인공. 시기상으로는 루트 후반부 미스즈와 호죠가 대화를 나눌 때의 가자모리의 시점. 너무 지루했던지 미스즈와 호죠에 대해 이성적인 감상과 평가를 내리는, 좀 웃기고 어이없는 후일담이다. 하지만 가자모리의 솔직한 내면을 그대로 나타내는데다 마지막에 나지막히 후회하는 문맥으로 볼 때 뭔가 짠하면서 오싹하다.

4. 제물 편


악령 편을 클리어하면 진입 가능한 세번째 루트로써, 모든 루트 중 호죠가 제일 고생하는 루트에 속한다. 그도 그럴것이, 적어도 신체적인 피해를 입는 묘사가 없는 다른 루트에 비해 이번 루트에서는 정말 죽을 정도로 폭행당하고 감금당한다. 즉, 감금 플레이(...). 단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는 장면과 각 루트 엔딩 이후 사키가 처하게 될 상황까지 고려한다면 세뇌편보다 좀 덜 혹사당하는 편.

게다가 항상 가자모리 선배나 세키모토 교수와 협력하며 상황을 타개하던 루트와 달리 혼자서 고립되기 때문에, 호죠 본인의 재량이 부각된다.

이는 선택지나 라이어즈 아트에 그대로 반영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사건 해결을 위한 단서 추적과 심문을 위주로 선택해야 하지만 제물 편은 악당의 정체가 일찍 밝혀질 뿐더러 악당이 범행 수법을 다 스스로 불어버리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 오히려 상황의 악화를 막기 위한 언변 위주의 선택지가 많다. 플레이어의 임기응변 능력에 따라 난이도가 확연하게 차이나는 루트. 때문에 초보자들의 첫 난관이 된다.

이 루트부터 등장 인물의 성격이나 행동이 확연하게 차이나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전 루트에서 보여주었던 모습만을 믿고 선입견을 가지게 된다면 매우 곤란하다.

여담이지만 이 루트 한정으로 사토시의 친아버지가 가나야다.[4] 후일담을 보면 아버지와는 정반대로 심성이 맑은 아이라서 견부호자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다.

모바일 판에서는 수위 문제로 루트가 삭제되었다.

> 제물 편의 일러스트 (혐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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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쿠루미의 온천 라이프

해괴한 할머니 와타리 쿠루미가 주인공인, 너무나도 온화하고 평화로운 후일담. 제물 루트 본편에서 주인공 학대를 너무나도 많이 했기 때문인지 힐링이라도 하라고 만든 듯 하다. 내용도 별 거 없이 그저 온천욕을 즐기려는 할머니의 마실 정도. 적어도 본편에서 나온 내용의 뒷부분을 보충한다던가, 떡밥을 해결한다든가 같은 네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진짜 평화롭게 끝난다. 여관 분위기나 밀실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보면 '저 할머니는 모든 걸 다 알고 있으면서도 남의 일이니까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하루카의 생각과는 달리 쿠루미는 여관에서 벌어진 참상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4.2. 기회를 엿보는 미나세

하루카가 사토시를 제외한 모든 여관 관계자들을 학살하기로 마음먹었을 당시의 심리상태를 묘사한 뒷이야기. 방사능 폐기물인 가나야와 츠다누마는 물론이고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된 유코, 평범한 여관 손님인 쿠루미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련자를 극렬히 증오하고 살의를 품는 모습을 본다면 제물 본편 이전의 과거도 얼마나 끔찍했는지 알 수 있다. 단, 가나야, 츠다누마, 유코에 대한 증오는 타당한 이유가 있지만 쿠루미가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수수방관했다는 추측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학살 이전 시점의 이야기이므로, 학살 이후 하루카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이다.

5. 세뇌 편


제물 편에 이은 네번째 이야기. 특이하게도, 사건 해결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던 이전 루트와는 달리 장소가 경찰서 지하 유치장으로 거의 한정된다. 거기에 초반부터 구로다 과장과 가자모리가 은어를 이용한 비밀스러운 수사를 강요하는 것도 묘한 현실성을 보여주지만.... 현실은 시궁창.

사실은 세키모토를 계속 감금 폭행, 즉 고문하고 있었다.[5] 호죠에게는 그저 배식담당만 시키고 두 명이서 신나게 세키모토를 두들겨 패대다 나중에는 호죠마저 고문에 참가시킨다.[6] 이에 망설이면서 마음의 갈등을 느끼는 호죠였으나 결국 자의반 타의반으로 참가하게 된다.[7] 구로다 과장이 온갖 악랄한 수단을 동원해 세키모토와 호죠의 멘탈을 박살내놓는데 다른 루트와 달리 이럴 땐 참 유능해보인다(…).

모든 루트 중에서 뒷맛이 가장 찝찝하고 내용 또한 씁쓸하다. 적어도 다른 루트에서는 정상적인 범주 내에서 조사를 했지만, 이 루트에서는 그냥 세키모토의 (거짓) 자백을 얻기 위해 거기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형식. 경찰의 폭력적인 수직구조를 완벽하게 내재화한 구로다 과장과 아무 생각 없이 정해진 시스템을 따라가는 가자모리에게 순응할 것인가 저항할 것인가를 놓고 고뇌하는 사키의 심리묘사가 중점인 시나리오. 특라과의 행태가 유신 정권 아래 폭력과 고문을 빈번하게 자행하던 1970~80년대 한국 경찰을 연상시키는 면이 있기에 한국인에게는 다른 루트보다 공감하기 쉬운 요소가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문제점도 만만치 않다.[8]

제일 큰 문제는 이것이 일제강점기나 군부 독재 시절처럼 고문이나 상해가 가해질 법한 사회 배경 속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게임 속 사회는 인권이 보장되는 평범한 현대 사회이다. 이러한 점은 주인공의 나레이션을 통해서도 얘기되고 있는데, 게임 속 고문 행위가 게임 속 세계에서도 상식과 사법 체계를 벗어난 행위이며, 특라과를 제외하고는 등장인물 모두 일말의 이해조차 안 되는 행위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라과의 인물들의 세뇌된 로봇같은 고문 행위가 납득이 되려면, 군부 독재나 제국주의 같은 폭압적이고 경직된 사회 분위기와 그로인해 썩어버린 경찰 조직의 묘사가 있어야 하는데, 멀쩡한 조직에서 갑자기 두 사람이 정신이 나간 듯 행동하고 있기 때문에 납득이 되질 않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야기가 (특라과 뒤에 거대한 악의 권력조직이 있으리라는 식으로) 개연성이 결여된 허접한 음모론 수준으로 전락한다.

거기에 더불어 나치 등을 인용하면서 비 상식적인 사회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고문과 같은 악행에 무감각해져가는 인간의 모습을 주인공을 통해 구현하려는 시도를 하지만, 그 과정이 밀도 있게 전개된 것이 아니라, 매우 급작스럽고 이야기 전개를 위해 인물 행동의 개연성도 훼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인공 호죠가 내내 무기력한 인형처럼 반응한다. 예를 들어, 치명적이지 않은 전기고문을 몇 차례 당한 당일에야 공포 속에서 강요된 고문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 날 이후로는 조처를 강구하거나 업무를 그만 둔다는 상식적인 대응이 있어야 하는데 갑자기 머릿속이 뿌옇게 되었다면서 전기 고문자로 돌변하는 식이다. 특히 일반인도 아니고 경찰이라면 고문 상황을 고발하기 위해 겉으로 안심시키고 녹취나 녹화 기기를 준비할 수도 있을 텐데, 그냥 고문이 싫다고 앞에서 대놓고 징징대다가 구로다에게 털리는 모습은 납득이 가질 않게 묘사해놓았다. 하늘하늘한 핑크색 치마에 블라우스를 입고 다니는 여경찰이라는 묘사부터가 이상하지만

결정적으로 이 루트는 루프물의 구조를 취한다. 특라과 창설에 세키모토가 관여했고, 그 또한 고문을 주도하던 주체에서 고문을 받는 피주체가 되었고 호죠 또한 그런 노선을 탄다.[9] 사실 감금 고문이라는 소재보다도, 마지막에 나오는 루프물 묘사때문에 더 말이 많은 루트이기도 하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모든 루트를 통틀어 호죠와 세키모토의 말로가 제일 암담하고 비참한 편이다.

모바일판에서는 수위 문제로 루트가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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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초췌해진 나

후일담인데도 주인공은 호죠 사키로 동일하다. 본편에 집어넣기엔 너무 이질적인 부분을 따로 뺀듯 하다. 구로다 과장에게 "너는 형사이니 정의 구현을 위해서는 이런 더러운 짓이라도 할 필요가 있다"란 말을 듣고 갈등할 때의 시점으로, 사무실 커피셔틀에 알맞게 휴게실에서 차나 끓여서 대접하는 그녀의 현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상사들은 정의를 구현한답시고 고문하지, 자신은 경찰인데도 신입이라고 맨날 차만 끓여다주지... 이런 그녀의 갈등은 결국 본편에서 어느샌가 세뇌되는 원인이 되었다.

5.2. 지워진 요이치, 미스즈

츠다누마의 시점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후일담. 그래서인지 독백 지문도 경어체로 나온다. 호죠가 두사람에게 내부고발을 한 직후의 시점. 작중에서 두 사람이 왜 사라졌는가를 볼 수 있다.

6. 사취 편


제일 과학적 요소가 크게 가미된 루트. 스나호리에게서 나는 양조장 냄새에 시체냄새가 섞여있다는 세키모토의 조언에 수사 방향을 아예 양조장으로 잡아놓고 시작해버린다. 따라서 의외로 사건 전개가 굉장히 빠르다. 다른 루트들이 막판에 가서야 범인을 특정하거나 사건이 밝혀지는 반면, 이 루트는 용의자 압축이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인지 진범이나 범행수법이 밝혀진 상태로 꽤 오랫동안 질질 끄는 경향이 있다.매우 암 걸리는 루트다

다만 난이도는 꽤 높은 편이다. 스나호리가 교활하고 의심이 많다보니 라이어즈 아트나 선택지도 신중히 선택해야 하며, 심각한 상황에서 대처해야 하는 부분이 많기에 어찌보면 제물 편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의 역량이 굉장히 중요해진다.

등장인물들 중 관계자들의 말로가 상당히 특이한 것도 특징이다. 세키모토의 살인 혐의가 거의 인정되며[10], 경찰 3명은 스나호리에게 개 패듯 두들겨맞아 얼굴이 팅팅 붓는다(...). 거기에 정보교환을 하자던 츠다누마는 끔찍한 몰골로 발견된다.[11]

스나호리가 불임이라서 예전에 죽인 외지인 부부의 아이를 데려와 키우고 있다는 설정이다. 다만 평범한 가정을 흉내내기 위해서 입양했을 뿐, 진심으로 양아들을 사랑하지는 않는 모양. 사토시를 학교에 보내지도 않고, 사토시가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게임에 몰두하기만 해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루트 중후반에는 사키에게 정신적 압박을 주기 위해 사토시를 죽일 거라는 협박까지도 서슴지 않았다.

세키모토가 행방불명되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가장 해피엔딩인 루트. 스나호리 부부와 츠다누마를 제외한 주요 등장인물들은 전원 살아있으며 실종된 세키모토 또한 정황을 볼 때 사건 이후 정체불명의 집단과 이해관계를 맺고 생존했을 가능성이 높다.

모바일판에서는 수위 문제로 루트가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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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사토시가 푹 빠진 게임

스나호리 부부가 열심히 증거 인멸을 하는 사이 남겨진 사토시가 어떻게 지내는지 볼 수 있다. 혼자 놀려니 게임기는 필수일테고, 혼자 하는 콘솔 게임이라면 플레이 타임이 길어야 한다면서 보여주는게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4(…)[12]. 게다가 디스가이아를 열심히 칭찬하고는 다른 게임도 추천하는데 하필이면 그게 전대 하야리가미(…)[13]. 마지막으로는 아버지가 한다면서 보여주는게 크리미널 걸즈 고만해 미친놈들아 연쇄살인마 주제에 죄인을 갱생시키는 게임을 하다니...아마도 후일담 중에선 가장 어이없고 황당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다만 본편에서 나왔듯이 이 루트 한정으로 사토시는 스나호리의 친아들이 아니기에, 사토시에게 별다른 애착이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아이에게 필요한 케어를 해주지 않고 방치하는 것도 엄연히 아동학대이니…. 참고로 요이치 후일담과 마찬가지로 경어체로 독백 지문이 나온다.
마지막에 담담한 어투로 하는 한 마디가 꽤나 오싹하다.

6.2. 책임감을 느끼는 소지로

사토시를 구하기 위해 양조장에 다시 향한 호죠를 구하려는 세키모토의 시점으로 진행한다. 책임감을 느끼기에 경찰서를 탈옥하려는 세키모토를 정체 불명의 인물이 돕는다.[14] 이후 양조장에서 스나호리 부부에게 칼빵을 놓고 호죠를 구하기 직전의 시점까지 묘사된다. 상당히 특이한 사취 편을 더욱 특이하게 만들어주는 후일담으로, 세키모토 본인은 책임감을 느끼고 호죠를 위해 영웅이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살인자가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다시 살인을 하고 정체불명의 집단과 손을 잡고 잠적을 타버리는 아스트랄한 전개니까(...).

7. 팬더믹[15]


특이하게도 유일하게 블라인드맨 루트에서 파생되지 않는 루트. 제물 루트에 진입한 뒤 다시 진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가자모리한테 모닝콜을 보냈을 뿐인데 세상이 격변해버리는 초반 전개 때문에 사전정보가 없는 사람이면 꽤나 황당함을 느낄 수 있다.

조건만큼이나 내용도 특이한데, 이전 작품에선 묘사되지 않은 좀비가 메인 테마. 초장부터 경찰관들이 마을 입구를 봉쇄하다 돌파당해 전멸당하고[16], 주요 인물들이 차례차례 좀비화하는 뜬금없는 스토리.

더군다나 세뇌편만큼이나 호죠의 멘탈붕괴가 심하다. 비록 좀비이긴 하나 어제까지 인사하고 다니던 지인을 공격, 그것도 머리를 둔기로 깨부수는 상황을 덤덤하게 받아들일 순 없겠지만.... 여러모로 플레이어 본인도 답답해 할 정도로 갈등을 한다. 좀비와의 싸움보다는 재난에 처한 사람들간의 갈등과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윤리도덕을 버리지 못해 번민하는 호죠의 심리상태를 묘사하는 데에 비중이 더 치우쳐 있으며, 스토리상의 메인 악역은 좀비떼라기보다는 가자모리 하야토가 더 가깝다. 다른 루트에서는 도움 안 되는 근육뇌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자모리가 유일하게 계산적이고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는 루트라는 것이 특이점.

보통 좀비물 하면 바이오하자드 같은 어드벤쳐물이나 워킹데드 같은 생존물을 떠올리겠지만, 이 작품의 특성상 진부한 표현으로 점철된 관계로 딱히 흥미로운 반전은 없다. 어쩌면 좀비라고는 아예 생각지도 않던 시골 사람들의 입장으로 예정된 파멸을 차근차근 보여준달까.

이 루트의 사키는 다른 루트에 비해 정의를 강조한다. 가자모리 하야토와의 라이어즈의 내용도 경찰로써의 정의에 대한 논쟁이고 인간의 인격이 사라지고 흉폭한 짐승이 되어버린 좀비들도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경찰로써의 신념을 지키려고 한다.

이러한 모습은 작품 엔딩까지 이어져 감염되어 변하기 직전의 인간을 자기 손으로 죽인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신을 체포해달라며 울부짖는 것으로 종지부를 찍는다.

보는 입장에선 발암요소 중 하나인것은 사실이지만 법이 마비된 상태라 하더도 정의를 관철하는 사키의 모습과 주인공이 주제를 이끌어내는 존재임을 연관짓어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7.1. 사나에의 간호 고충기

본편에선 그냥 수화기 너머로 대사만 나왔던 사나에의 시점. 아직 사건 발생 이전인지 쿠루미와 평온한 일상 대화를 하고 있다. 마지막에 쿠루미는 사나에가 먹여주던 밥을 먹다가 입에 화상을 입었다(...).

7.2. 좀비가 된 미스즈

벌어진 사건과 연계해 생각하면 가장 안타까운 후일담.

작중 초반에 충격적인 CG로 스타트를 끊은 1호 좀비(...)인 미스즈가, 좀비화한 상태의 시점으로 진행한다. 원래 좀비가 되면 모든 신체활동이 정지하는게 통설인데 반해 여기선 뇌만은 살아있다. 따라서 보고 듣고 맡을 수는 있는모양. 하지만 말하거나 몸을 제어하는 기능은 완전히 마비되어 감염자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을 공격하는 포악한 짐승이 된건 똑같다. 문제는 본인 스스로가 그걸 다 인지하기 때문에...... 아마도 다른 감염자들도 미스즈와 비슷할것이라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안타까운 이야기다. 그나마 미스즈의 경우 상황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아무도 죽이지 않고 끝났기에 상대적으로 편하게 간 케이스이고, 의식이 명확한 상태에서 본의 아니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물어뜯어 죽인 다른 좀비들은…

특히 아들인 사토시가 부모를 먹어치운 스나호리가의 경우와 연관짓어서 생각해보면 더욱 끔찍하다. 그와 별개로 본편에서 발암 그 자체였던 사키의 행적이 이 후일담으로 인해 100% 인상이 변화한다.

8. 인형 편


악령 편에 이어서 심령적 요소가 강한 또 다른 루트. 와타리 노파가 살해당한 뒤 그 장소에서 이치마츠 인형 하나가 발견된다. 그 인형을 둘러싼 저주에 대한 이야기. 사실 이치마츠 인형 자체는 블라인드맨 편에서는 아예 존재 자체가 거론되지 않기에 쉽게 루트 진입 네타를 찾기도 어렵다.

또한 피해자들이 눈과 혀가 도려내져서 사망한 것과 달리 단순한 경동맥 파열로 인한 과다출혈과 심정지로 인해 사망한다. 타무라와의 살인 수법도 다르거니와 그의 죽음의 복선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에[17] 조금 어색할 수도 있다.

악령 편과 마찬가지로 심령현상을 눈 앞에서 목격하게 되는데, 모든 루트를 틀어서 공포도는 최고 수준이다.

그도 그럴것이 보통 진범이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다른 루트와 달리 사물만 움직이고 다른 인물의 행동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갑툭튀는 물론이요 굉장한 무기력감을 불러일으키는 연출이 강하다.

여담으로, 인물 관계가 다른 루트와는 거의 정 반대다. 그리고 모든 루트 중에서 세키모토의 등장과 활약이 전혀 없으며, 가자모리가 조력자로서 도움이 되는 유일한 루트이기도 하다. 정확한 것은 직접 플레이해보자[18].

8.1. 스나호리 가의 수난

스나호리의 입장에서, 일가족 몰살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볼 수 있는 처참한 후일담이다. 다른 루트와는 달리 이번 인형 루트에서의 스나호리는 굉장히 결백하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안타깝고도 슬프기까지 하다.

8.2. 저주받은 인형

후반부에 의심받다가 본색을 드러낸 구로다 과장의 시점. 서 내의 유류품을 빼돌려 횡령하고, 심지어는 미스즈의 귀걸이까지 도둑질 하는 등 여러모로 추잡한 모습을 추상적으로 의심했던 본편과 달리 노골적으로 그의 심리를 표현해준다. 본편에서도 은연중에 구로다 과장을 무능하고 추잡하게 묘사하는 분위기가 후일담에서 확정된다.[19]

9. 기생충 편

* 루트 진입 조건 : 아무 루트나 5개 이상 클리어한 뒤 폭주하는 가나야에게 있는 힘껏 소리친다를 선택

무섭다기보다는 혐오감이 일끓는 에피소드다. 폭주하는 가나야를 멈추면 그냥 상의만 벗은 상태로 등장한다. 이때 가나야의 집 안에 들어가면 일가족의 시체 대신에 마룻바닥을 가득 채운 구더기 비슷한 애벌레 떼거지가 존재한다. 이 애벌레 떼거지가 본 편의 중요한 요소로, 세키모토는 이번 편에서 이 벌레를 연구하는 방위성 소속의 과학자로 등장한다.

이 루트의 세키모토는 막장스러운 인성을 가진 악역이다.[20] 다른 루트에서는 대개 호죠에게 마음을 열고 호의적으로 대하는 것에 반해 이 루트에서는 서로의 필요에 의해 서로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관계다. 세키모토의 최후도 세뇌편과 더불어 가장 비참한 축에 속한다.

애벌레는 '캐터필러'[21]라고 밝혀지는데, 수십년 주기로 번식과 쇠퇴를 반복하는 위험한 벌레라고 한다. 엔딩에 따라선 성충이 된 이 벌레에게 당하는 것도 존재한다. 결말에 주인공이 살아남긴 하지만 에필로그를 보면 아직 위험이 남은 듯 하다.[22]

9.1. 유우코의 아들 사랑

인형 편의 후일담에 이어 선량한 스나호리 가족이 어떻게 파탄을 맞는지 보여주는 안타까운 일화이다. 유우코의 시점으로 진행되며 부모가 바빠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 해 토라진 사토시와 일손이 필요한 유우코 사이 작은 트러블로 시작한다. 곧 둘은 화해하며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되나 곧 밀어닥친 캐터필러에 의해 둘 다 비참하게 목숨을 잃는다. 이 때 마지막 유우코의 모성애가 뭉클하다.

9.2. 모든 것을 불태워라

츠다누마의 관점에서 세키모토와 호죠를 처리하기 위해 수색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후일담에서 보면 세키모토도 이번 사건 전에는 단란한 평범한 가정으로 보였었던 듯 하다. 츠다누마와 그 부하 사이의 대화가 이루어지며 츠다누마는 이전부터 세키모토에게 감정을 품었던 듯 하다.

10. 비밀클럽 편


여러모로 충공깽한 루트. 큰 루트 중에서는 무조건 마지막에 진입가능하기에 사실상 진 엔딩 루트로 착각할수 있으나, 실제로는 카마이타치의 밤 시리즈의 분홍색 책갈피 포지션에 해당하는 보너스 에피소드다. 앞으로 당신이 보고 들을 것은 모두 상상을 초월한다.

다른 루트와 달리 하루카가 상당히 기묘한 태도를 취하는데[23], 이에 의구심을 가진 사키 일행이 하루카가 다닌다는 비밀 클럽을 취조하기로 한다. 그래서 가자모리와 구로다 과장에게 수사를 맡겨보려고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온 신경이 쏠려 있었기에 도저히 맡길 처지가 되지 않았고(...), 결국 여자인 사키와 미스즈가 비밀클럽에 위장취업하기로 한다.

헌데 이 비밀클럽이 생각보다 이상한 곳이어서, 클럽 내에 손님으로 오는 남성에게는 무조건 "대단해!", "좀 더 얘기해용", "저도 그래용"의 단 3가지 대답으로만 말해야 한다[24][25]. 어이없게도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사키는 외면받는 한편 무뚝뚝하게 국어책 읽듯 연기하는 미스즈에게는 손님이 꼬인다는 것. 무슨 불법약물 거래나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것도 아닌 이상한 클럽의 행태에 당황스럽겠지만 결국 타무라에 대한 비밀을 알아내는 데에 성공한다.

비밀클럽의 이름인 NKP는 Nut Kut Paradise의 약자인데[26], 말마따나 이 클럽은 성전환으로 여자가 된 남자들이 일하는 곳이었던 것. 아름다운 외모도 화장을 비롯한 온갖 수술의 결과였고, 대기실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는 직원들의 일상태도는 완전 남자 그 자체. 물론 하루카도 예외는 아니라 남자였을때의 모습도 나온다. 이후 사키와 미스즈가 NKP의 사장실까지 쳐들어가 클럽의 비밀을 밝혀내는 데는 성공하지만, 자신의 비밀을 들켜버린 하루카가 폭주하여 두사람의 목을 조르고 끝내 사키의 의식이 사라지는 것으로 끝난다.
전체적으로 게임의 큰 스토리와는 동떨어져 있는데다 루트 중 온갖 섹드립과 황당한 장면이 나오는지라 거의 개그 루트라 봐도 무방하다[27]. 당연히 기존 루트와의 연관성은 아예 없다.

이 루트를 찾아내 플레이한 유저들의 어이는 물론이고 후일담도 없다. 너무 뜬금없는 슈르계 개그때문인지 인기마저 땅바닥. 그나마 상기한 네타거리가 풍부해서 여기저기에서 써먹는 정도.

11. 마지막 후일담

이번 작품의 제일 마지막에 등장하는 후일담. 후일담인데 왜 큰틀로 따로 분리하느냐면 막판에 이중반전이 있기 때문이다.

블라인드맨 편에서 이어지는 후일담. 사나에와 내통하여 괴담을 현실화시키며 연구성과를 거두는 척하며 사나에를 경계하던 세키모토 교수조차도 납득할 수 없던 장면이 단 하나 있다. 바로 하루카가 사망한 뒤 그 시체 처리를 위해 잠시 인근 도로변에 나왔을 때는 시체가 사라지고 없어졌다는 것. 충격적인 상황이지만 세키모토조차도 그 어떠한 상황규명도 하지 않고 다시 돌아가버려서 마지막까지 네타가 남았는데, 여기에 해답을 내놓으면서 또한 후속작 떡밥을 던지는 의미심장한 후일담이다.

사실 차량과 함께 절벽 밑으로 낙하해 죽은 줄 알았던 구로다 과장은 살아있었다. 사키도, 세키모토도 사라졌지만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불명의 기관과 연락하여 현장의 청소를 부탁한다. 즉, 그는 애초에 특라과가 아닌 또 다른 기관에 속한 특수요원.[28]. 이후 특라과 해체와 더불어 생존자이자 이번 사건해결의 일등공신인 사키에게도 어떠한 영향이 갈 것을 암시하며 후일담은 막을 내린다.
[1] 세키모토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면 그가 처참한 최후를 맞는 세뇌 루트나 악령 루트로 빠지며, 다이어트 약을 쓰는 가나야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기생충 루트로 가는 등 네타의 취급이 루트를 가른다 봐도 과언이 아니다. [2] 주로 경찰 관계자들. 특라과의 멤버와 미스즈, 세키모토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용의자 혹은 피해자로 취급된다. [3] 블라인드맨 편이 정체를 알수 없는 존재가 연쇄 살인을 저지른다는 미스테리한 공포를 보여주었다면 악령 편은 인간의 힘이 닿지 않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눈앞에 두는 무기력한 공포를 보여주는 셈이다. [4] 호적상으로는 스나호리의 아들이다. [5] 본작에서도 언급이 나오지만 일본 헌법에서 유일하게 절대로 금지하는 행위가 고문 및 잔인한 형벌이다. [6] 여기서 구로다 과장과 가자모토는 상처와 흔적이 남지 않는(즉 증거가 남지 않는) 초기 폭행과 전기고문만 약간 한 후 본격적으로 신체에 직접적인 상해를 가하는 고문은 호죠가 하도록 만들어버린다. [7] 특이하게도 이 루트에선 호죠도 설정이 미묘하게 바뀐다. 타 루트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정의를 최우선시하는 것에 비해, 세뇌편에서는 처음에는 선량했지만 궁지에 몰리자 자신의 보신을 선택하는 나약한 인물로 그려지며, 특라과 내에서도 경력, 성별을 이유로 차별받는다는 묘사가 나온다. 이야기의 주제가 사회가 개인에게 가하는 폭력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주변의 영향을 받기 쉬운 성격으로 설정한 듯. 게다가 고문을 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자 호죠도 세키모토와 똑같이 고문한다. [8] 실제로 이 세뇌편에 대한 평가는 한국과 일본에서 극과 극을 달린다. 한국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내용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의미 없는 료나성 시나리오라고 눈쌀을 찌푸리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일본이라고 이런 일이 없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걸 단순히 게임으로 보느냐 아니면 현실과 연관지어 생각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9] 세키모토가 호죠에게 아직은 정상이다라고 한 점과, 호죠가 구속된 뒤 재판장에서 "C마을의 살인 사건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라고 하는 등 세키모토에서 호죠로 그 역할이 이전된다. 이후 호죠는 자신을 대신해 들어온 신입 형사를 보며 모든 걸 이해하고는 자포자기하고 만다. [10] 세키모토의 성격도 다른 루트와 다소 다른 점이 있다. 다른 루트에서는 학자로서의 호기심과 탐구욕을 우선시하는 면모가 있긴 했지만 제대로 된 도덕관념과 양심을 가진 인물이었던 반면(기생충 편 제외), 사취 루트에서는 자신의 가치판단과 필요에 따라 서슴없이 타인을 죽일 수도 있는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양조장에서 사취가 난다는 말에 스나호리가 그런 말을 한 것을 보니 살인자다라며 세키모토의 살인혐의를 확정짓는다.살인현장에있었으니.. [11] 냉동고에서 인간 젓갈이 되어가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2] 참고로 디스가이아 시리즈와 하야리가미 시리즈는 개발사가 니폰이치 소프트웨어로 동일하다. PPL? [13] 게다가 그 게임은 본인이 아니라 어머니인 유우코가 한다고 한다, 응? [14] 또한 작중 유일하게 정체가 아예 드러나지 않은 인물이다. 어찌보면 후속작 떡밥의 가능성도 크다. 정황을 볼 때 F.O.A.F 소속의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긴 한데 어차피 사취편은 정사(正史)가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15] 전염병의 대유행 사태를 일컫는 말. [16] 이는 바이오하자드3의 인트로와 흡사하다. 이것 말고도 경찰서 내부에서의 농성 같은 부분을 보면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연상시킨다. [17] 정확히는 죽음 자체는 관련이 있으나, 살해 방법과 인물관계가 어긋나면서 비중의 차이가 생긴다. [18] 구로다 과장의 하라구로 모습이나, 작중 활약이 전혀 없던 와타리 노인이 그나마 여러차례 언급되는 등 인과관계는 신선하다. [19] 귀걸이를 훔치는 장면을 목격한 미스즈도 구로다의 인성에 질렸는지 인형만 내놓으라고 할뿐 귀걸이는 좋을대로 쓰라며 무시해버린다. 적어도 상사에게 어느정도의 예의와 존경심이 있던 미스즈도 이번 루트에서만큼은 그를 인간쓰레기로 취급한다. [20] 실험을 위해 일가족을 몰살하지 않나, 호죠 일행을 화염방사기로 태워버리지 않나. 베드 엔딩에서는 직접 호죠를 죽이기도 한다. [21] 애벌레란 뜻이다. [22] C분소에 남은 캐터필러의 여왕이 숨어있어서 여기서 다시 번식을 하는 듯 하다. 캐터필러 연구자로서는 최고의 권위자인 세키모토가 살해당하는 바람에 문제의 근본원인 해결은 요원해진데다가, 앞으로 일본 정부가 유효한 방지책을 세울 가망도 없어진 거나 다름없다. 게다가 엔딩에서는 머지않아 캐터필러가 또다시 창궐하리라 암시하고 있다. 망했어요. 더군다나 팬더믹의 좀비와는 다르게 캐터필러 성충은 비행이 가능하니 전세계로 뻗어나갈 가능성도 높다. [23] 어미에 '~냥'을 붙이거나 '오빠'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말한다. [24] 심지어 이 3개의 선택지만으로 라이어즈 아트를 진행해야 한다. 무엇을 선택하든 반응이 시원찮은데다, 어쩌다 결과가 괜찮게 나와도 사키는 소질이 없으니 곧 그만둘 것 같다는 혹평을 듣는다. 또한 이 루트가 알려진 뒤 신 하야리가미 네타의 과반수는 이 대답들(...)이다. [25] 참고로 현실 채팅방에서 만난 초면의 남자에게 이 접대법을 이용해 대화에 성공한 용자도 있다(…). [26] 심지어 철자도 틀렸다. Cut이 아니라 Kut.... [27] 설정조차 파격적이다. 사키와 미스즈가 위장취업 중 만난 여자들은 전부 성전환한 남자들이며, 마지막에 사키와 미스즈가 어떻게 됐는지, 사건은 어떻게 끝나는지조차도 나오지 않는다. [28] 절벽 밑에 처박힌 차에서 자력으로 나온 것도 모자라 절벽을 맨몸으로 올라왔다는 묘사를 보면 구로다는 생각보다 신체능력이 상당하다. 다시 말해 그가 속한 기관은 단순한 감시/보고가 아닌 신체능력이 탁월해야 하는, 더 험하고 은밀한 임무를 수행하는 세력임을 추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