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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子昌약사의 혼잣말의 등장인물. 성우는 쵸
2. 작중 행적
숙비 러우란의 아버지로 자씨 집안의 가주. 여제에게 총애받아 큰 권력을 휘두를 수 있었다. 여제와 선제가 사망한 현 시점에서도 권력을 잡아 황제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별명은 늙은 너구리. 별명대로 타인들은 시쇼우를 권력에 기댄 속을 알 수 없는 음흉한 사람이라 생각한다.[1][2]본성은 순정남이며 충신. 그는 본래 시가의 방계 출신이지만, 본가에서 시쇼우의 유능함을 높이 사서 가주의 딸 센메이(神美)와 약혼시키고 데릴사위로 들여 차대 가주로 삼고자 하였다. 그러나 여제가 당시 유력가 중 하나인 시씨를 경계하여 본가의 딸을 후궁에 들이기를 원하였으므로 약혼자인 센메이를 후궁에 상급비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선제가 성인 여성을 기피했기 때문에 센메이는 황제의 손 하나 타지 않고 처녀인 채로 지낸다. 시쇼우는 이를 알고 센메이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서 여제의 신임을 얻고자 황가의 편에 서서 후궁을 확장시키고 수많은 여성들을 궁녀나 후궁으로 징집하는 정책에 앞장섰다.[3]
이 과정에서 혹시라도 센메이가 후궁에서 도망치고 싶어질 때를 대비하여 도주로를 만들어놓기도 했는데, 이 도주로를 딸인 러우란 비가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계획대로 선제의 오른팔로써 신임을 얻자 선제는 시쇼우에게 자신의 숨겨진 딸(선제의 장녀지만 황족으로 인정받지 못한 딸)과의 혼인을 제안한다. 이것이 기회임을 깨달아 시쇼우는 선제의 뜻대로 결혼하고, 그 사이에서 난 여식에게 시가의 성과 이름을 준다. 선제가 이에 만족하고 시쇼우에게 센메이를 하사한다.
그러나 센메이는 후궁에서 거주하는 동안 선제에게 외면받아 긴 세월 처녀로 지내야 했으며, 자신의 수발을 들기위해 함께 궁에 들어갔던 시녀가 대신 승은을 받으면서, 그녀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게 되었고 점차 망가져갔다. 게다가 약혼자였던 남자는 자신을 비참하게 만든 선제의 오른팔이 되어 자신의 아버지의 양자로 들어가서 시 가문을 차지하고 이윽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여 아이까지 얻었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고, 그녀는 자신의 본가로 돌아온 뒤, 폭주하여 시가를 내부에서 썩어가게 하고, 자신을 바보 취급한 선제에 대한 분노가 결국 반란모의로까지 이어진다.
게다가 시쇼우와 결혼한 선제의 딸은 센메이가 상급비로 들어갈 때 본래 자기 시녀로 입궁한 11살의 궁녀가 낳은 선대 황제의 아이였는데 진시의 얼굴에 대한 강한 분노를 보면 선제의 딸 또한 선제를 많이 닮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이가 들었음에도 센메이의 외모를 본 마오마오는 젊을 적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가늠이 안된다고 평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센메이였기에 혈족은 물론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대단했을것이다. 그러나 후궁에 있는 동안 내내 선제에게 소박 받았으며, 진시와 닮았을 터인 선제는 센메이조차 초월하는 미모를 가지고 있었고 그런 선제에게 선택받지 못하고 자신에게 있어 가문도 외모도 별볼일 없던 어리기만 한 시녀가 선택 되었다는 건 센메이에게 큰 상처를 주었을 것이다.
그렇게 원한을 품고 지내다가, 자신의 본가로 돌아오니 자신의 시녀였던 여자의 딸인데다[4] 선제와 닮은 여자가 자신의 전 약혼자와 결혼해서, 원래는 자신의 자리였던 시 가문의 안주인이 되어있고 자신이 그 후처가 되었으니 후궁에서 자존심을 짓밟힐대로 짓밟혔던 센메이의 증오가 시쇼우와 그 처자식에게까지 번져가는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시쇼우는 간신히 되찾은 센메이를 되돌리기 위해 예전처럼 노력하지만 이미 뒤틀릴대로 뒤틀려버린 센메이는 시쇼우를 무시하고, 결국 시쇼우는 센메이를 위해 시씨 가문이 파멸에 이르리란 사실을 알고도 센메이의 꼭두각시로써 움직이면서도 나라의 충신으로써 악역을 연기해왔다.[5]
하지만 충신이기도 한 시쇼우는 과거나 현재나 타인에게 이해받기 어렵지만 국가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들을 내세우고(여제 항목 참조), 수십 년간 전횡을 일삼는 악역을 연기하여 숨어있는 적폐세력에 자신에게 몰리도록 유도하여 현 황제가 간단히 일망타진할 수 있도록 꾸밈으로써 후대가 수월히 나라를 다스리도록 안배한다.
이후 시씨 가문이 반란으로 진시와 라칸이 이끄는 군에게 제압당할 때 딸에게 "최후 정도는 책임감을 가져달라." 하는 말을 듣고 최후까지 악역을 연기하면서 웃으며 죽음을 맞는다.
3. 자녀
4. 기타
자씨 집안은 북방의 자북주(子北州)에 속하는 집안으로 외형이 북방계라고 하며, 사냥 행사같은 걸 한다고 한다. 리 국명을 이루는 한자 중 황가를 의미하는 꽃 밑의 3개의 칼 중 윗 쪽의 칼이 자씨 가문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원래 왕모를 따라온 측근 가문이 북방의 현지인들에게 동화되어 생긴 집안인 모양.[6]
[1]
코믹스 36-2화에서 진시 또한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독백을 했다.
[2]
이와 정반대에 해당되는 인물은 주인공
마오마오의 친부인 현 태위
칸라칸인데,
칸라칸인 경우 워낙 대대로 괴이한 천재들을 배출하는 집안인 칸씨 집안 중에서도 '괴물'이라 칭해질 만큼 독보적인 천재성+괴짜 +야심이 없기 때문.
[3]
얼핏 보기엔 여제와 시쇼우의 폭정처럼 보였지만 당시 여제와 시쇼우가 했던 여러 정책들은 그들 나름에 국가를 위해 필요한 정책들이었다
[4]
웹소설 버전에서는 이 사실을 몰랐고 단지 선제를 닮았으며 자신의 자리를 빼앗았기 때문에 원한을 품었던 것으로 보인다.
[5]
센메이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코믹스에서 라칸이 아내와 뒀던 바둑 기보를 꺼내들고 자랑을 할 때, 내심 부러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눈치챌 수 있다.
[6]
황제의 가문보다 더 왕모의 피를 짙게 받은 듯하다. 스이레이가 시쇼우의 딸임에도 살아있고 심지어 카즈이게츠의 신붓감으로 고려되기까지 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