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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05:17:04

시간시나 구 함락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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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분기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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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 845년 시간시나 구 함락 사건
850년 트로스트 구 공방전 · 제57회 벽외 조사 · 스토헤스 구 공방전 · 엘런 예거 탈환 작전 · 방벽 왕정 쿠데타 ·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
851년 파라디 섬 조사선단 사건
854년 레벨리오 전투 · 파라디 섬 기습 작전 · 땅울림 · 파라디 섬 항구 전투 · 천지전
}}}}}}}}} ||
시간시나 구 함락 사건
Fall of Shiganshina District
파일:The Fall of Shiganshina arc.png
날짜
845년
장소
월 마리아 시간시나 구
교전 세력
인류 방벽 외부의 거인 세력
주요 지휘관 및 지성 거인
병단 거인
- 거인
초대형 거인
갑옷 거인
지성 거인[1]
특정 능력[2]
스포일러
엘런 예거[3]
전투원 및 참전 병력
한네스를 포함한 수많은 주둔병단 병사 수백 구의 거인들

1. 개요2. 발단3. 전개4. 진실
4.1. 후반부에 드러난 진실들
5. 결과

[clearfix]

1. 개요

파일:Colossus Titan EP01.png
그날, 인류는 떠올렸다.
놈들에게 지배당해왔던 공포를...
새장 속에 갇혀 있던 굴욕을...
その[ruby(日, ruby=ひ)]、 [ruby(人, ruby=じん)][ruby(類, ruby=るい)]は [ruby(思, ruby=おも)]い[ruby(出, ruby=だ)]した。
ヤツらに[ruby(支, ruby=し)][ruby(配, ruby=はい)]されていた[ruby(恐, ruby=きょう)][ruby(怖, ruby=ふ)]を...
[ruby(鳥, ruby=とり)][ruby(籠, ruby=かご)]の[ruby(中, ruby=なか)]で[ruby(囚, ruby=とら)]われていた[ruby(屈, ruby=くつ)][ruby(辱, ruby=じょく)]を...
진격의 거인 단행본 1권의 내레이션[4]
진격의 거인의 서막을 장식한 대학살 사건이며 세계관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또 다른 대학살의 원인이 되는 사건이다.[5]

2. 발단

어느 날 갑자기 출현한 정체불명의 식인 괴물, 거인이라는 존재들에 의해 인류의 태반이 잡아 먹히며 인류는 절멸 위기에 처한다. 목숨을 부지한 생존자들은 높이 50m의 거대한 삼중의 방벽 월 마리아, 월 로제, 월 시나를 건설하여 그 곳으로 도피, 방벽 내부에서 100여 년에 걸쳐 평화의 시대를 영위하게 된다.

그리고 100여 년이 지난 845년, 대부분 주민들이 오래도록 지속되어 온 평화에 안주하는 반면, 주인공 엘런 예거는 사람들이 거인들에게 둘러싸여 벽 안에서 가축같이 살아가는 세계에 커다란 불만을 느낀다. 그는 벽 밖의 세계로 나가서 세계를 자유롭게 누비며 탐험하는 것을 열망한다. 거의 모두가 한결같이 벽 내부에서 주어진 평화를 만끽하는 것을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벽 밖으로 나아가고 싶어하는 자신을 별종으로 취급하고 이단시해도 매일 월 마리아 밖으로 방벽 외부 조사를 나가는 조사병단을 선망하며 꿈을 키워갔다.
파일:초대형거인 습격.png
소꿉친구들인 미카사 아커만, 아르민 알레르토와 셋이서 함께 거리를 거닐던 어느 날, 그들의 고향인 시간시나 구 방벽에 60m가 넘는 초대형 거인이 돌연 나타나 방벽을 뚫어버리고, 그날따라 유난히 방벽의 구멍에 몰려 들어온 거인들에게 수많은 민간인들이 죽임을 당하며 100년 동안 만들어졌던 벽 안 세계의 평화가 무너진다.

3. 전개

작중 아직 등장하지 않은 지성 거인의 능력으로 벽 주변에 무지성 거인 유인[6]
초대형 거인의 발차기로 시간시나 구 함락
일반 거인 침투
엘런 예거의 어머니인 카를라 예거의 사망
갑옷 거인 시간시나 구 안쪽 문을 파괴함.
주둔병단의 무의미한 방어 공격
엘런 예거의 아버지 그리샤 예거 외출, 직후 엘런에게 의문의 약물을 투여하고 행방불명
→ 엘런 예거 등의 주인공 인물들은 이를 계기 삼아 훈련병단 입성
3중의 원형 방벽 중 가장 바깥쪽의 것인 월 마리아 남쪽에 조그맣게 반구형으로 튀어나온 거인 미끼 구역 시간시나 구에 거주 중이던 엘런 예거의 가족들은 조사병단에 들어가 바깥세계를 보길 희망하는 엘런과 이를 막으려는 어머니 카를라 예거가 언쟁을 벌이고 있었고, 아버지 그리샤 예거는 아들 엘런에게 비밀로 해두었던 지하실을 보여줄 것을 약속하고 떠난다. 그리샤가 떠난 뒤에 카를라는 다시 한 번 엘런을 다그치지만 엘런은 치기 어린 답변만 하고 집 밖으로 나가버린다.

밖으로 나온 엘런과 미카사는 친구인 아르민 알레르토가 벽 밖으로 나가야 하는 이유를 동네 불량배들에게 설명하다가 얻어맞는 광경을 보고 구해준다. 강가에 앉은 세 사람은 인류가 왜 밖으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아르민의 "백 년 동안 벽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서 오늘 무너지지 않으리란 법은 어디에도 없는데"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엄청난 섬광과 함께 벼락이 떨어지고, 큰 충격이 시간시나 구를 뒤흔든다.

벼락이 떨어진 자리에는 50미터인 방벽을 훌쩍 넘는, 60미터에 달하는 피부가 거의 없이 근육이 드러난 초대형 거인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그대로 발차기와 함께 시간시나 외벽의 입구를 파괴, 잔해들이 사람과 집들을 깔아 뭉개고, 그 거대한 문의 파편은 엘런의 집을 덮치고 카를라 예거가 파편에 깔리고 만다.

뒤이어 초대형 거인이 사라짐과 함께 왜인지 그날따라 벽 가까이에 많이 모여 있던 거인들이 시간시나 구로 몰려든다. 초대형 거인은 갑자기 사라지고, 부서진 문을 통해 수십구의 거인들이 들어온다.

엘런과 미카사는 카를라를 구하려고 했지만, 금발의 무지성 거인이 엘런의 집을 향해 오고 있었고, 그리샤 부부와 친분이 있던 주둔병단의 한네스는 처음에는 거인을 막으려고 했지만 이내 전의를 잃고 결국 카를라의 부탁으로 엘런과 미카사를 데리고 도망친다.
파일:다이나 프리츠 4기.png
파일:에렌 구축.png
구축해주마!! 이 세상에서…한 마리도…남김없이!!!
엘런 예거
엘런은 자신의 어머니가 거인에게 잡아먹히는 것을 눈 앞에서 보고 세상의 모든 거인을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구축해 버릴 것을 천명한다.[7]

잠시 후, 시간시나 구의 민간인들을 월 마리아 안쪽으로 피난시키던 주둔병단은 거인 무리를 상대로 시간을 벌기 위해 포탄을 쏴보지만 처참한 명중률로 고전하며 결국 시간시나 구에서 월 마리아로 통하는 문을 닫는다. 아직 도망치지 못한 사람들이 남아있기에 한네스가 폐문을 저지하려 하는 순간 금속음과 함께 갑자기 나타난 노란 갑옷 같은 것을 두른 거인이 날아드는 포탄마저 무시하며 돌격, 시간시나 구의 출구이자 월 마리아의 입구였던 문을 파괴한다. 주둔병단의 공격은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한 채 결국 이 구멍으로 인해 월 마리아의 내지로 거인들이 침입했으며, 중앙정부는 월 마리아를 포기하고 벽 안 인류의 20%에 해당되는 피난민중 겨우 백 여명만을 받은 채 월 마리아는 거인들에게 함락된다. 이 틈에 피난민들 틈에 섞인 거인 첩자들은 다시 전의를 다진 채 반드시 그들의 작전을 성공할 것을 다짐한다.

피난민들 사이에 있던 엘런은 왕진을 다녀온 그리샤 예거가 데려가고, 그리샤는 그날따라 충격이 컸는지 반쯤 미친 상태로 자신의 아들에게 의문의 약물을 강제로 주사하고 행방불명이 된다. 이 기억을 잃은 엘런은 거인들에 대한 복수심을 원동력 삼아 104기 훈련병단에 지원 하는 것으로 진격의 거인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4. 진실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에 가서야 라이너 브라운 및 엘런 예거의 회상으로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

작중 배경이 되는 파라디 섬 밖의 인류 집단[8] 마레 제국 테오 마가트 등의 고위 간부직들은 마레의 군사력의 중심이였던 거인이 점점 기술의 발전으로 한계를 느낀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래서 결국 마레의 고위 간부직들은 거인의 힘을 더욱 강하게 만들기 위해 파라디 섬에 있던 시조의 거인을 탈환하기로 하고 전사대였던 라이너 브라운, 베르톨트 후버, 애니 레온하트, 마르셀 갤리어드를 파라디 섬으로 보내 시조를 탈환하라고 명령하여 작품의 시발점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마레 측 에서 전사대 일원들 중 턱 거인을 계승한 마르셀 겔리어드를 필두로, 여성형 거인 애니 레온하트, 초대형 거인 베르톨트 후버, 갑옷 거인 라이너 브라운을 선발대로 보낸다. 4명은 야영을 하던 중 마르셀이 갑작스럽게 나타난 무지성 거인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리더인 마르셀을 잃은 일행들 중 애니와 베르톨트는 처음에는 작전을 중지하고 복귀할 것을 고민하지만, 라이너가 본인 스스로 마르셀의 뒤를 이을 것을 다짐하고 그대로 작전을 속행한다.

작전 실행 당일 날, 애니가 열심히 달리면서 포효로 거인들을 끌어모으고, 베르톨트가 초대형 거인으로 변신해 문을 걷어차서 거인들을 들여보냈다. 베르톨트가 변신이 풀린 사이에 다이나 프리츠에게 먹힐 뻔하지만 어째서인지 다이나는 카를라를 먹으러 가버렸고, 이 틈에 라이너는 베르톨트를 데리고 내부로 들어가 갑옷 거인으로 변신해 혼란을 야기하고 무사히 잠입했다.

그리샤 예거는 사실 엘런 크루거를 통해 진격의 거인을 계승한 상태였으며, 이날 집을 떠난 이후 벽안의 진정한 왕가인 레이스 일가를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죽인 다음 그들이 소유한 시조의 거인을 계승한 채 돌아온 상태였다. 외딴 숲으로 엘런을 데리고 간 그리샤는 엘런에게 거인화 약물이 담긴 주사를 놓아 무지성 거인으로 변하게 해 자신을 먹도록 하여 그에게 자신이 가진 거인의 힘을 계승시키고 사망한다.

4.1. 후반부에 드러난 진실들

뭐 하고 있어, 일어서 아빠. 잊어 버렸어? 뭘 하러 여기에 온 건지? 개에게 잡아먹힌 여동생에게 보답하기 위해서잖아? 복권파 동료에게, 다이나에게, 크루거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계속 나아가 왔다. 죽어도, 죽은 후에도.

이건, 아버지가 시작한 이야기잖아?
121화에 그리샤 예거가 레이스 일가를 학살하고 자신에게 진격과 시조를 계승시킨 원인은 바로 9년 후의 엘런 예거였다. 그리샤로부터 시조와 진격의 거인을 계승 받게 된 엘런은 점차 능력을 깨우치며 미래 계승자의 기억을 볼 수 있는 진격의 거인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이전 진격의 거인 계승자들인 엘런 크루거나 그리샤 예거에게 자신이 보게 된 기억들 즉 그들에게 있어 미래가 되는 기억들을 보여주며 암시를 주었고 그들이 자신에게 이르도록 했다. 그리고 그리샤 예거가 레이스 왕가를 사살하기 직전 양심에 의해 망실이며 주저하자 왕가의 핏줄을 가진 자와 접촉한 덕에 미래의 자신으로서 직접 과거의 그리샤에게 간섭하여 다시끔 그가 시조 탈환을 완수하여 자신의 계획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엘런: "아르민... 나는 머릿속이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어... 시조의 힘이 불러오는 영향에는 과거도 미래도 없어. 동시에 존재해... 그래서 어쩔 수가 없었거든... 그날... 그때... 베르톨트는 아직 죽어선 안 됐어... 그래서 놓아주고... 엄마에게 향하게 만든 건!"
최종화에서 밝혀진 사실로 무지성 거인이 된 다이나 프리츠가 베르톨트 후버를 지나쳐 카를라에게 다다르도록 만들고, 시간시나 구 및 월 마리아 함락 사태를 방치한 것 또한 대지의 악마와 결합한 엘런이 과거의 애르디아인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조의 능력을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본래 다이나 프리츠는 베르톨트를 잡아먹어야 했지만 엘런은 에르디아인들에 연관된 모든 것을 정해놓은 시조의 힘에 의해 일단 대지의 악마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자 같은 에르디아인인 엘런은 필연적으로 다이나가 자신의 어머니를 잡아먹도록 유도해야만 했고 이를 계기로 과거의 엘런이 능력을 각성하여 그가 도달하고 싶은 결과[9]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결국 엘런이 거인을 구축한다는 신념의 시작은 그 거인의 힘을 사용한 엘런 예거 본인에 의해 "필연적으로" 유도됐던 것이다. 정확하게는 엘런의 의지와 무관하게 시조의 거인의 힘은 시간을 넘어 모든 엘디아 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진격의 거인의 고유 능력으로 여겨지던 121화 에서 밝혀진 미래의 계승자의 기억 전이는 좌표가 과거에 존재한 에르디아인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복선이자 시조 거인이 가진 능력의 일부나 다름없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작품의 사건들이 좌표와 거인의 힘으로 인해 정해진 결정론적 세계는 맞을 지 몰라도 엘런의 스스로가 거기에 맞춰서 행동했다 해석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애초에 엘런이 미래의 기억에 사로잡혀 무의식적으로 자유를 갈망 면서도 결국 스스로의 족쇄와 다름 없는 시조의 거인의 힘을 추구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파라디 섬을 향한 2000년간 대물림된 전세계적인 증오를 해결할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즉, 최종화 에서 밝혀진 진실은 엘런 개인을 넘어 인류 자체의 본질을 대변하는 것들이며 갈등과 증오의 대물림은 일개 개인이 초월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결코 바꿀수 없다는 해석이 가장 정확하다 볼 수 있다.[10]

5. 결과

거인들의 승리
피해 규모
건물 파손 및 붕괴
수십만가량의 인명 피해[11]
영향
* 시간시나 구를 포함한 다른 3개의 구 함락

[1] 사건 때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시간시나 구 주변에 거인들을 불러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부분이 생략되어 지성 거인의 개입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없게 되었다. [2] 이 능력은 TVA 2기에 가서야 처음 알려지고, The Final Season에 가서야 자세히 밝혀진다. [3] 이 사건으로부터 9년 후의 엘런이며, 일부 개입했다. [4] 이 만화의 시작을 알린 상징적인 대사이자, 월 마리아에 나타난 초대형 거인과 초대형 거인을 공포의 눈으로 올려다보는 주민들을 배경으로 시간시나 구 함락을 그린 에필로그의 내레이션 한 줄이다. 위트 스튜디오에서 영상화된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르민 알레르토의 성우인 이노우에 마리나가 맡았다. [5] 여기서 진격의 거인의 주요 주제인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라는 개념을 알려주기도 한다. [6] 애니메이션에서는 생략 [7] 사진은 The Final Season 2쿨 마지막화의 장면으로 원작과 가깝게 묘사된 장면이고, TVA 1기에서는 약간 다르게 묘사되었다. [8] 원작 21권까지, TVA 3기까지 살아남은 인류는 방벽 내부의 인류가 전부인 것으로 묘사된다. 따라서 '벽 밖의 인류 집단'은 그 자체만으로 이 사건의 최대 스포일러이다. [9] 자신을 희생하여 시조 유미르 프리츠를 해방시키고 대지의 악마와 거인의 힘을 미카사의 손을 빌려 없애는 것. [10] 에니메이션에서는 이를 엘런의 대사인 "멍청했기 때문이야. 어디에나 있을 흔해빠진 바보가 힘을 가져버렸어. 그래서 이런 결말을 맞이한 거야."라며 시조의 힘을 사용한 동기를 직접적으로 풀어서 설명했다. [11] 방벽(진격의 거인) 항목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원작 기준으로 이 사태로 인해 대략 60만 명가량이 학살당했다. 애니 기준으로는 25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