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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2:10:32

스피릿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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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항공
Spirit Airlines, Inc.
파일:Spirit-Logo.png
IATA
NK
ICAO
NKS
콜사인
Spirit Wings
<colbgcolor=#ffec00><colcolor=#000> 설립년도 1980년
본사 플로리다 미라마
포커스 시티 포트 로더데일 홀리우드 국제공항
올랜도 국제공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디트로이트 웨인 카운티 국제공항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
애틀랜틱 시티 국제공항
보유 항공기 수 168
취항지 수 76
슬로건 Less Money More Go
링크 파일:Spirit-Logo.png [1]
1. 소개2. 특징3. 보유 기종4. 평가와 논란5. 프론티어 제트블루의 인수전6. 운항지

[clearfix]
파일:N715NK.jpg
에어버스 A321neo

1. 소개

미국 저비용 항공사 중 하나로, 자칭 "초저가 (Ultra Low Fare) 항공사."

미국 국내선과 더불어 가까운 남미에도 취항하며, 주요 베이스 공항은 디트로이트 웨인 카운티 국제공항 포트 로더데일 홀리우드 국제공항. 여느 저비용 항공사 답지않게 꽤나 많은 주요도시, 그것도 국제공항에 취항하는게 특징이다. #[2]

2. 특징

그래도 저비용 항공사는 저비용 항공사인 게, 매우 값싼 운임를 제외하고는 웬만한 서비스에 요금을 부과한다.[3] 특히나, 2007년에 초저가 항공사로 전환한 이후에는 상당히 노골적으로 이런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미국판 라이언에어를 꼽아보라는 말이 나오면 이 회사가 가장 많은 지목을 받았다.

게다가 좌석 간격이 매우 좁다. 미국인의 평균 체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28인치(71cm)로, 미국의 다른 저비용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31~32인치, 제트 블루의 33~38인치보다 좁아서 1시간만 앉아 있어도 불편하다는 승객들의 불만이 많은 편이다. 특히나 좌석이 일체형이라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지도 않는다. 170cm의 보통 체격 성인 남성 기준으로 앞뒤 간격 자체에 대해 큰 불편함은 없는 편이나,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는 점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거기다가 프론티어 항공보다 좌석이 딱딱하다. 프론티어는 조금이라도 쿠션이 느껴지는데, 여기는 그냥 벤치마냥 딱딱해서 부딪히면 아프다(…).

그밖에 기내에 무료로 허용되는 수하물 규정이 제한적이어서, 위탁 수하물(checked-baggage)은 1개부터 무조건 요금이 부과된다. 또한 개인 핸드백이나 백팩 등 작은 크기의 개인 소지물은 무료 반입이 가능하나, 기내에 반입하는 소형 캐리어 등의 기내 가방(carry-on)은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요금 기준은 요금을 언제 지불하느냐에 따라 달리 책정된다. 그런데 수하물에 대한 요금이 상당히 세서, 비행기표는 100여불 하는데 기내 가방 하나 싣는 데 요금이 50불 수준인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짐을 가져갈 때 추가 비용을 하나도 안 내는 방법은 백팩 딱 하나만 들고가는 법이며, 이로 인해 가져가야 할 모든 짐을 백팩에 꽉꽉 집어넣어서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행히 기내용 캐리어가 아닌 백팩같은 경우에는 규정 크기를 초과해도 크게 신경쓰진 않는 편이다.[4] 다만 장기 배낭여행에 가지고 다니는 배낭 수준이면 기내 수하물, 혹은 위탁 수하물로 처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저비용 항공사이다 보니, 공항에서 첫 출발하는 새벽편 말고는 배정 순위에서 타 항공사에 밀려서 딜레이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정시 출발에 정시 도착을 잘 지키는 편이라는 평가도 많다. 상술한 조건들을 잘 알아보고 준비하면 매우 싸다는 게 장점이다.

비교적 신설된 항공사라 그런지, 보유 항공기의 연식 수준은 준수한 편이다. 또한 사고율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 물론 VOD는 부착되어 있지 않으며, 기타 기내 시설이라 부를 만한 컨텐츠도 없기에 그냥 안전하다는 데에 의의를 두어야 한다.

하지만 저렴한 티켓 가격에 혹하여, 아무것도 준비 안 하고 비행을 계획하면 곧바로 요금 폭탄을 맞게 된다. 위에 예로 든, 타 항공에선 공짜인 기내 가방(carry on)을 들고 타려면 요금을 부과함은 물론[5] , 항공사에서 기본으로 지정해주는 좌석을 다른 빈 좌석으로 변경하는데도 요금을 부과하고[6], 공항의 내 스피릿 항공 체크인 카운터에서 직원을 통해 체크인하고 티켓을 인쇄해도 요금[7]을 부과하며, 비행 중 모든 식품(물 포함)은 유료로 제공된다. 스피릿 항공을 이용한다면 어떤 서비스에 요금이 부과되는지 미리 숙지하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8]

특유의 노란 도색 때문에 항덕들 사이에서 바나나라고 불리기도 한다.

공식적으로는 무료로 허용되는 기내 가방 하나만 달랑 들고 타면 머리 위 짐칸에 짐을 실을 수 없으나, 실제론 확인 안 하기 때문에 그냥 실어도 된다. 쫄지 말고 당당하게 짐을 싣자. 단 늦게 타게 되면 짐칸이 다 차서 못 싣는다.

빅 프론트 시트라는 우등비즈 형식의 1등석 좌석이 있다. 구간에 따라 단거리면 꽤 싼값에 추가요금을 내고 지정할 수 있어서 저렴하게 더 편한 의자를 탈 수도 있다. 다만 스피릿답게 좌석이 더 넓은 것과 탑승순서가 조금 앞당겨진다는 것 외에는 추가적인 서비스가 전혀 없으며 이 의자도 리클라이닝이 안 된다. 리클라이닝은 안 되는데 헤드레스트는 튀어나와 있어서 생각보다 불편하다(...).

다만 2024년 젯블루 합병이 최종적으로 무산되고 파산 위기에 처해 있어서 그런지 2024년 8월부터 빅 프론트 시트에 수하물은 물론 음료와 스낵에 와이파이까지 모두 무료로 푸는 것으로 변경하고[9] 우선 체크인 혜택까지 만들면서 빅 프론트 시트를 실질적인 비즈니스석으로 만들었다. 거기다가 유로비즈 형태에 무료 음료와 스낵, 기내수하물과 위탁수하물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COMFY 요금제까지 만들어서 실질적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까지 만들었다. 이외에도 낚시성으로 가격을 싸 보이게 해 놓고 모든 서비스에 추가요금을 받으며 규정을 지킬 시 않으면 벌금을 뜯어내던 과거의 가격정책도 뜯어고쳐 티켓 가격을 일반 요금제와 SAVVY 요금제로 나누어 판매하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SAVVY 요금제로 티켓을 구매할 시 기내수하물과 위탁수하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좌석 지정이 무료다. 이는 사실상 미국 일반 FSC의 베이직 이코노미와 일반 메인 캐빈 요금제의 차이이며, 사우스웨스트 항공 급은 아니지만 꽤나 자유로워졌다.[10]

3. 보유 기종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스피릿 항공/보유 기종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제조사 기종 보유 수량 주문 특이사항
에어버스 A319-100 16 0
A319neo 0 25
A320-200 64 0
A320neo 85 41 엔진 결함으로 인해 일부 기체 장기 주기 중
A321-200 30 0
A321neo 11 19

4. 평가와 논란

미국 항공사 중 가장 안전한 축에 속하지만, 비용 최소화를 위해 고품질의 서비스는 희생했다고 보면 된다. 위의 특징을 보면 알겠지만, 좋은 서비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20인치의 기내반입 수하물조차 유료이며 거의 모든 게 제한되어 있다.

지나치게 한정된 서비스와 너무 많은 추가 요금 부가 정책 때문에 '비상 착륙 시 구명조끼를 이용하려면 $49.99를 내세요'와 같은 우스갯소리들이 미국 항공업계에서 돌아다닐 정도다. 2021년 6월에는 성추행을 당한 승객의 증거영상을 무시하고 되려 자리에 앉으라고 한 승무원의 대응이 논란이 되었다.

2021년 8월에는 파업으로 인해 올랜도 출발 예정 항공편 전부를 비롯한 전체 항공편의 40%가 결항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스케줄이 정상화되는 데 일주일이 소요되었다. 이 사태로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에게 아무런 보상책을 제공하지 않아 다시 한 번 논란이 되었다. # ##

5. 프론티어 제트블루의 인수전

2022년 2월 스피릿이 프론티어 항공과의 합병을 발표했다. # 초저가 항공사 간의 합병이라는 것으로 주목을 받았고 관계 당국의 승인을 받고 합병이 되는대로 미국의 초저가 항공사는 프론티어와 얼리전트 항공의 경쟁 구도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2022년 4월에 제트블루 항공이 30억 6,000만 달러의 전액 현찰 인수를 제안했다. #

제트블루가 경영 전략이 전혀 다른 스피릿 항공 인수전에 뛰어들게 된 배경에는 기재 및 오헤어, DFW, 애틀랜타 등 미국의 주요 공항에 스피릿이 보유하고 있는 슬롯에 관심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 스피릿 항공 경영진이 제트블루의 오퍼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면서 프론티어와 합병할 것이라는 의사를 확실히 하자 제트블루는 주주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했다. # 이러한 시도를 하는 동시에 오퍼 금액을 올렸지만 스피릿 항공 경영진은 여전히 프론티어와의 합병 추진에 변함이 없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계속 올라가는 오퍼 금액은 프론티어를 압박했고, 프론티어는 결국 2022년 6월 이후 3차례나 합병 관련 주주총회 표결 연기를 요청했다. # 그리고 7월 11일에 프론티어는 더 이상 오퍼 금액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

7월 27일에 결국 스피릿과 프론티어는 인수 협상을 파기하기로 합의하였고, 다음날인 28일에 제트블루는 38억 달러에 스피릿 항공을 인수하는 것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프론티어는 제트블루가 스피릿 인수를 발표한 당일에 소소한 복수를 하려는 것인지 $19에 티켓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

그런데 현지 시각 2023년 1월 16일, 미국 법무부가 경쟁 약화로 인한 가격 인상 가능성과 소비자의 손해를 이유로 스피릿과 제트블루의 합병 승인을 거부했다. 양사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법무부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오히려 합병이 경쟁 강화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 믿고 다음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했다.

2024년 최종적으로 두 회사의 합병이 무산되었으며, 스피릿 항공은 파산 썰이 돌 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당장이 아닌 나중의 항공편을 예매할 사람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6. 운항지

다음은 스피릿 항공의 주 취항지 Top 10 목록이다. (2019년 5월 출발편 수 기준)[11]
순위 취항지 출발편수
1 포트 로더데일 홀리우드 국제공항 1,611
2 올랜도 국제공항 1,490
3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 1,476
4 디트로이트 웨인 카운티 국제공항 1,025
5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 947
6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911
7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 892
8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836
9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776
10 휴스턴 인터컨티넨탈 공항 654

[1] 접속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2] 저비용 항공사 참조. [3] 한편, 조종사 및 기내 승무원의 응대 자체는 친절한 편이다. 이 항공의 비행기를 탔더니 기장이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아주 친절하게 맞아주길래 왜냐고 물었더니 "저희가 공짜로 제공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거든요" 라고 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4] 두 항공사를 몇 주 사이 연속으로 10번 가까이 타 본 결과, 프런티어는 백팩 크기조차도 일일이 체크하고 신경쓰는 경우가 왕왕 있으나, 스피릿은 거의 신경 안 쓴다. [5] 일반적인 항공사 약관을 보면, 승객 한 명당 특정 사이즈의 기내 가방(carry-on) 하나와개인 소지물(숄더 백과 배낭, 노트북 가방 등이 있다.) 하나 이렇게 두 아이템은 공짜로 들고 탈 수 있게 되어 있다. [6] 좌석에 따라 10불~50불 등 다양 [7] 단, 카운터마다 무인 체크인 기계가 여러 대 있고, 해당 기계를 이용할 시 무료다. 항공사 앱의 QR코드를 통해 편리하게 체크인할 수 있으니, 위탁 수하물이 없을 시 기계를 이용하면 그만이다. [8] 사실 미국 항공사들은 FSC도 국내선이나 4~6시간 이내 중, 단거리 국제선의 경우 수하물이나 기내식 등의 서비스가 미포함인 경우가 많다. 스피릿이 기만적인 이유는 타 항공사들은 티켓을 끊을 때부터 여러 요금제를 보여주면서 이 중에서 선택하게 하는데, 스피릿은 항공권을 구매한 후 추가 옵션을 붙이는 형태이기 때문에 모르고 넘어가기 매우 쉽다는 것이다.(다만 하도 이것때문에 이미지가 나빠져서 승객이 줄어드는 악영향이 생겼는지 2024년 8월 결국 타 항공사처럼 투명하게 바꿨다.) 실제로 미국에서 스피릿이나 프론티어 같은 ULCC 항공사를 탑승하다 보면 의외로 미국 현지인들도 잘 모르고 타다가 수수료 폭탄을 맞는 경우가 많다. [9] 기내식 대신 스낵을 주는 점은 좀 부족하지만 일반 FSC의 비즈니스석에서도 와이파이가 제공되지 않거나 유료인 것을 감안하면 스피릿답지 않은 파격적인 조치다. [10] 스피릿 항공은 사실 추가요금이 있는 줄 모르고 수하물을 실으려던 손님들에게 벌금처럼 물리는 수수료로 꽤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수하물을 무료로 싣게 해 주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이나 가장 싼 요금제는 수하물 미포함이긴 하지만 티켓을 구매하는 순간에 모든 요금제별 서비스를 알려줌으로서 스피릿과는 달리 투명하게 티켓을 팔던 타 미국 항공사들이 더 장사가 잘 되는 것을 보고 정책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스피릿이 더 항공권 가격이 싸다고 해도 티켓 판촉 수법 때문에 열받아서 스피릿을 절대 안 탄다는 사람들이 꽤 있었으니.(사실 이것은 프론티어 항공도 마찬가지지만 그쪽은 재정 자체가 좀 더 탄탄해서 버틸 만하다.) [11] http://www.aviationdb.com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