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헨지 훼손 사건 Vandalism of Stonehen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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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c002d><colcolor=#fff> 발생일자 | 2024년 6월 19일 | |
발생 위치 | 영국 윌트셔 스톤헨지 | |
유형 | 문화재 훼손 | |
원인 | 영국 정부의 석유, 천연 가스, 석탄 사용에 대한 항의 | |
피의자 |
Just Stop Oil 시위자 2인 라잔 나이두(Rajan Naidu, 75세) 니암 린치(Niamh Lynch, 21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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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6월 19일 영국의 문화재인 스톤헨지를 환경 시위라는 명목으로 오렌지색 페인트로 훼손시킨 사건.2. 상세
6월 19일 Just Stop Oil이라는 단체는 영국 정부의 화석 연료 사용에 대한 항의 시위로 스톤헨지의 거석 3개에 오렌지색 페인트를 뿌렸다. Just Stop Oil은 사용된 페인트는 물에 지워지는 옥수수 가루로 만든 페인트라고 주장했다.잉글리시 헤리티지는 훼손 사건에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즉시 범행 조사를 촉구했고 2명의 시위자가 잡혔다. Just Stop Oil은 21세의 니암 린치와 73세의 라잔 나이두가 체포되었다고 발표했다. 영국 경찰에 따르면 문화재 훼손 행위 이외에, 적법한 법집행을 못하게 만든 혐의도 적용되었다고 한다. #
3. 반응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치욕적인 반달리즘이라며 Just Stop Oil에 가담하거나 후원한 이들을 비난했다.키어 스타머 영국 노동당 당수는 Just Stop Oil을 한심한 단체라며 훼손에 가담한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고고학자이자 '스톤헨지를 짓는 방법 (How to Build Stonehenge)'의 저자 마이크 피츠 (Mike Pitts)는 이 사건이 "심각한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완전히 연구하지 못한 선사시대의 기록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런 표면 손상이 연구를 방해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이 바위들에 오랫동안 구축되어 온 고유한 이끼 생태계가 파괴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행스럽게도 이 가루 페인트는 압축공기로 제거되어 생태계 보존에는 성공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영국 경찰의 에코테러리즘에 대한 태도가 더욱 강경해져, SNS에 올라오는 범행 예고나 주변인의 제보 등을 통해 신원과 혐의가 파악되면 체포와 가택수색까지 감행하는 크랙다운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