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鈴木 儀雄(すずき よしお) 1935년 ~일본의 영화 미술 감독, 디자이너. 도쿄도 출신.
한때 특촬 미술계의 거장으로 손꼽혔으나, 1991년 일본의 경제불황으로 개인 파산한 이래 가수 센 마사오, 부동산 재벌 고지마 노부타카와 더불어 버블경제의 수혜자에서 불황의 피해자로 전락한 사람들 중 하나다.
2. 경력
타마미술대학 조각과를 재학 중이던 1954년에 도호 스튜디오의 아르바이트 모집을 보고 조형가 카이마이 에이조의 조수로서 초대 고지라 슈트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다. 1959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3개월 계약으로 도호의 특촬의 촬영 조수가 된다. 이후 1961년부터 미술 스태프로 전향.1968년에 츠부라야 에이지에게 발탁되어 마이티잭에서 츠부라야 프로덕션에 미술 감독(본편[A])으로서 활동하였다.
이후, 싸워라! 마이티잭이나 공포극장 언밸런스, 독신의 스캣, 울트라맨 에이스, 울트라맨 타로, 울트라맨 레오 등 츠부라야 작품의 미술 감독을 담당. 특히 울트라 시리즈에서는 본편[A]과 특촬 미술의 감수도 맡아 등장하는 캐릭터(괴수나 히어로 등)나 메카 디자인을 종합적으로 담당. 사이키델릭이라 할 수 있는 참신하고 기발한 디자인 센스를 발휘해, 같은 시기의 특촬 프로그램 캐릭터 디자인에도 영향을 줄 정도였다.
자신의 괴수 디자인에 대해 " 괴수는 비조화의 상징으로 자신과 다른 존재가 다가올 수 없는 배타적인 존재"라며 온몸에 무수한 돌기를 달았다고 한다.
1972년에 개인 화실 '스즈키 디자인 오피스'를 세우고 1975년에 도호 측에서 복직을 지시 받았다. 이외에도 도쿄 디즈니랜드를 비롯한 테마파크의 디자인, 기획, 연출도 맡았고, 1984년부터 오사카예술대학 단기대학부 비상근 강사와 객원교수를 맡아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1980년대 버블경제 시절 12억엔 가량의 부동산 투자를 감행해 오다가, 불황에 돌입한 1991년에 그는 파산 선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