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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Bowl 슈퍼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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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LIV 우승팀 | |
캔자스시티 치프스 | |
MVP | 패트릭 마홈스 |
Super Bowl L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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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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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2020년 2월 2일 일요일[1]에 열린 2019~20시즌의 마지막이자, NFL 출범 100주년 시즌의 마지막인 제54회 슈퍼볼.
2. 개최지 선정 과정
슈퍼볼 LIII 개최지 선정 당시 53회 슈퍼볼부터 55회 슈퍼볼까지 개최지를 한꺼번에 선정하기로 결정하면서 마이애미는 이를 신청했고 1차 투표에서 애틀랜타가 먼저 슈퍼볼 LIII 개최지로 선정되었고 2차 투표로 마이애미가 슈퍼볼 LIV를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2]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11번째 슈퍼볼이자,3. PLAYOFF - 컨퍼런스 챔피언십까지
자세한 내용은 2019-20 NFL 플레이오프 문서 참고하십시오.4. 슈퍼볼 참가 팀 (각 컨퍼런스 우승팀)
NFC 우승팀 | AFC 우승팀 |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 캔자스시티 치프스 |
다른 컨퍼런스 소속이지만 조 몬태나를 포함해서 여러차례 트레이드를 통해 인연이 있는 두 팀이 슈퍼볼에서 만나게 되었다.[5]
4.1. NFC 우승팀 (Away):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 정규시즌 13승 3패, NFC 서부지구 우승 (1번 시드)
- 역대 슈퍼볼 6전 5승 (1981, 1984, 1988, 1989, 1995) 1패 (2012)
- 플레이오프는 위쪽 참조
- 구체적인 시즌 상황은 여기를 참조.
4.2. AFC 우승팀 (Home): 캔자스시티 치프스
- 정규시즌 12승 4패, AFC 서부지구 우승 (2번 시드)
- 역대 슈퍼볼 2전 1승 (1969) 1패 (1966)
- 플레이오프는 위쪽 참조
- 구체적인 시즌 상황은 여기를 참조.
5. PRO BOWL
2019년 1월 26일 15:00 (ET) 캠핑 월드 스타디움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NFC | 7 | 7 | 13 | 6 | 33 |
AFC | 7 | 17 | 7 | 7 | 38 |
|
경기 직전에 NBA 슈퍼스타였던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가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고, 경기를 중계한 ESPN 중계진이 여러차례 사고를 언급함과 동시에 경기 중간중간 스포츠센터 스튜디오를 연결하면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6. SUPER BOWL LIV
2020년 2월 2일 18:30 (ET)
하드록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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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 1Q | 2Q | 3Q | 4Q | TOTAL |
SF | 3 | 7 | 10 | 0 | 20 |
KC | 7 | 3 | 0 | 21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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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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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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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루트 /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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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08:02 |
20야드 4th & 5 → K 로비 굴드 38야드 FG / SF 3 : 0 KC | ||||
1Q 00:36 |
1야드 2nd & Goal → QB 패트릭 마홈스 러싱 TD → K 해리슨 벗커 보너스킥 성공 / SF 3 : 7 K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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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09:36 |
13야드 4th & 7 → K 해리슨 벗커 31야드 FG / SF 3 : 10 KC | ||||
2Q 05:13 |
15야드 1st & 10 → FB 카일 유스첵 패싱 TD → K 로비 굴드 보너스킥 성공 / SF 10 : 10 K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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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09:34 |
24야드 4th & 2 → K 로비 굴드 42야드 FG / SF 13 : 10 KC | ||||
3Q 02:40 |
1야드 1st & Goal → RB 라힘 모스터드 러싱 TD → K 로비 굴드 보너스킥 성공 / SF 20 : 10 K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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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06:17 |
1야드 1st & Goal → TE 트래비스 켈시 패싱 TD → K 해리슨 벗커 보너스킥 성공 / SF 20 : 17 K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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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02:50 |
5야드 3rd & Goal → RB 데이미언 윌리엄스 러싱 TD → K 해리슨 벗커 보너스킥 성공 / SF 20 : 24 K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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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01:20 |
38야드 1st & 10 → RB 데이미언 윌리엄스 러싱 TD → K 해리슨 벗커 보너스킥 성공 / SF 20 : 31 KC |
6.1. 선발 라인업
슈퍼볼 LIV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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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49ers | 포지션 | 캔자스시티 치프스 | |
OFF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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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가로폴로 | QB | 패트릭 마홈스 | |
임마누엘 샌더스 디보 새뮤얼 |
WR |
타이릭 힐 미콜 하드먼 새미 왓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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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스탤리 | LT | 에릭 피셔 | |
라켄 톰린슨 | LG | 앤드류 와일리 | |
벤 갈랜드 | C | 오스틴 라이터 | |
마이크 퍼슨 | RG | 로랑 뒤베르네-타르디프 | |
마이크 맥글린치 | RT | 미첼 슈워츠 | |
조지 키틀 | TE | 트래비스 켈시 | |
테빈 콜먼 | RB | 데이미언 윌리엄스 | |
카일 유스첵 | FB | - | |
DEFEN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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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보사 | LDE | 타노 파사뇨 | |
셸던 데이 | LDT | 크리스 존스 | |
디포레스트 버크너 | RDT | 데릭 나디 | |
에릭 암스테드 | RDE | 프랭크 클락 | |
프레드 워너 | MLB | LB |
앤서니 히친스 데이미언 윌슨 레지 라갈랜드 |
드리 그린나우 | WLB | ||
쿠완 윌리엄스 | NB | ||
리처드 셔먼 | LCB | 차베리어스 워드 | |
임마누엘 모슬리 | RCB | 버샤드 브릴랜드 | |
지미 워드 | FS | 대니얼 소렌슨 | |
자키스키 타렛 | SS | 타이런 매튜 | |
SPECIAL T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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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굴드 | K | 해리슨 벗커 | |
미치 위시노스키 | P | 더스틴 콜큇 | |
카일 넬슨 | LS | 제임스 윈체스터 | |
리치 제임스 | R | 미콜 하드먼 |
6.2. 1쿼터
코인 토스를 통해 49ers가 공수권을 가져왔고 수비를 선택해 미치 위스노스키의 킥오프 이후 치프스의 선공으로 경기. 그러나 49ers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3번의 공격이 무위로 끝나고 이후 공격권을 이어받은 49ers가 효과적으로 플레이를 하여 로비 굴드의 38야드 필드골로 3-0으로 앞선다. 그러나 곧바로 공격권을 넘겨받은 치프스는 패트릭 마홈스의 활약으로 17번의 플레이, 75야드 총거리에 무려 7분 30초를 소요시켰고 마지막에는 마홈스가 직접 러싱으로 터치다운. 그리고 49ers가 2번째 공격권을 가져가는 것으로 1쿼터 종료.6.3. 2쿼터
공격을 시작한 49ers. 처음에는 임마누엘 샌더스가 18야드를 전진했으나 지미 가로폴로가 DT 크리스 존스의 태클을 피하려다가 바깥쪽으로 공을 던졌는데 이게 오히려 코너백 바셔드 브리랜드의 품으로 들어가서 인터셉션을 당하고 말았다.[6] 공격권을 넘겨받은 치프스는 Go-For-It 작전도 시도했지만 결국 강력한 49ers의 수비진에게 막히며 결국 31야드 필드골로 10-3으로 리드를 넓혔다.그리고 49ers는 공격권을 넘겨받은 후 곧바로 반격을 시작, 가로폴로의 러싱 공격에 라인맨들이 문을 열어재껴 계속해서 전진했고 결국 FB 카일 유스젝의 15야드 패싱 터치다운으로 동점을 이뤘다. 공격권을 넘겨받은 치프스는 패트릭 마홈스가 패싱으로 어떻게든 전진했으나 결국 펀트로 마무리 되었고 전반전 마지막 공격권을 받아낸 49ers는 리드를 이어갈 기회를 잡았고 14초 남은 상황에서 TE 조지 키틀이 가로폴로의 42야드 패스를 받아내면서 역전 필드골 기회를 잡았으나[7] 키틀의 Pass Interference 반칙으로 오히려 공격 시작한 곳에서 10야드 뒤로 후진.(...) 결국 더 이상 공격을 못하고 무릎을 꿇으며 전반전 마무리.
6.4. 3쿼터
1쿼터와 반대로 해리스 벗커의 킥오프로 시작된 후반전. 공격권을 가진 49ers는 조금씩 치프스 수비를 뚫고 진입해 들어갔으나 치프스의 수비진들이 가로폴로를 막아세우며 로비 굴드의 42야드 필드골로 13-10을 만들었다. 이후 공격권을 넘겨받은 치프스는 시작부터 19야드 패스로 전진했으나 49ers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하다가 마홈스가 플레이오프 첫 펌블을 범하더니 그 다음 바로 WR 타이릭 힐에게 패스한다는 것이 OLB 프레드 워너의 품에 들어가면서 플레이오프 첫 인터셉션을 당하는 등 분위기가 완전히 49ers에게 넘어갔다.그러고 공격권을 되찾은 49ers는 WR 디보 새뮤얼과 WR 켄드릭 본의 연속 빅패스로 1야드 앞까지 전진했고 결국 라힘 모스터드의 1야드 터치다운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치프스가 공격권을 넘겨받은 후 반격을 시작하는 것으로 3쿼터 종료.
6.5. 4쿼터
3쿼터에서 이어진 치프스의 공격에서 마홈스의 스크램블 플레이까지 더해진 공격을 시도했지만 12분 5초 남은 상황에서 마홈스의 패스가 WR 타이릭 힐을 맞고 CB 타베리어스 무어의 품으로 들어가면서 또다시 인터셉션.49ers의 인터셉션이 나온 뒤 무어는 수비진을 불러모아 엔드존 앞 카메라 앞에서 단체 사진 세레머니를 하였다.
이 때까지만 해도 49ers가 무난히 우승하고, 치프스의 HC 앤디 리드는 또 물을 먹는가 했다. 이 때 ESPN에서 책정한 49ers의 우승 확률은 무려 95.3%.
그렇게 49ers는 다시 공격권을 찾아왔고 야금야금 전진을 했지만 터치다운을 허용하면 매우 힘들어지는 치프스의 수비진이 악을 쓰고 막아내며 겨우 펀트로 마무리 한다. 그리고 다시 공격권을 찾아온 치프스는 마홈스가 WR 타이릭 힐에게 패스를 하며 퍼스트 다운을 갱신하나 했지만 49ers의 HC 카일 섀너한이 챌린지를 요청했고 패스가 땅에 먼저 닿은 것으로 처리되어 3th & 15. 남은 시간은 7분 13초. 이렇게 최근 MVP 쿼터백들이 슈퍼볼에 올라가도 수비가 강한 팀에게 털리듯이 마홈스도 수비에 막히며 49ers의 승리가 굳혀지는 듯 했다. 그런데...
Chiefs need some Mahomes's Magic.
- 3th & 15 상황에서 치프스 공격 직전 조 벅의 멘트
저 멘트 나오자마자 마홈스가 44야드 패스를 꽂아버렸다. 이전까지와 달리 힐이 슬롯 위치에서 프레드 워너의 뒷공간을 노렸고, 상대적으로 기량이 떨어지는 49ers 세컨더리, 특히 슬롯 CB쪽을 노린 힐을 보고 정확하게 마홈스가 날린 한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온다.
치프스 핵심공격플레이 설명 이 영상을 보면 마홈스와 치프스가 얼마나 대단한 플레이를 했는지 알 수 있다.- 3th & 15 상황에서 치프스 공격 직전 조 벅의 멘트
21야드 지점에서 TE 트래비스 켈시에게 패스했고 CB 타베리어스 무어에게 막혔으나 무어의 Pass Interference 반칙[8]으로 순식간에 엔드존 1야드 앞까지 가게되었다. 그리고 마홈스가 켈시에게 패스를 하며 터치다운. 경기는 순식간에 3점차.
기회를 다시 잡은 치프스는 마홈스의 패싱으로 야금야금 쫓아갔고 WR 새미 왓킨스가 38야드 패스를 받아내며 순식간에 득점권으로. 그리고 5야드 남은 상황에서 RB 데이미언 윌리엄스가 마홈스의 공을 넘겨받아 엔드존 사이드 라인으로 통과하면서 끝내 역전.[10] 새미 왓킨스의 빅플레이는 마홈스가 49ers의 수비전술을 파악했기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새미 왓킨스 빅플레이분석 - 영상 6:00부터
남은 시간은 2분 44초. 과연 가로폴로는 선배였던 조 몬태나가 슈퍼볼 23회에서 이뤄낸 극적인 역전을 이뤄낼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졌다.[11] 하지만 그는 몬태나가 아니었다. 초반 RB 라힘 모스터드의 19야드 러싱이 나왔지만 문제는 믿었던 49ers의 공격 라인맨들이 각성한 치프스의 수비진을 못 막아내면서 수비진들이 가로폴로를 집어삼킬 듯이 달려들었고 거기에 가로폴로는 어찌해야할 지 모르는 등 헤매다가 패스까지 가로막혔다. 결국 3연속 패스 실패 이후 Go-For-It을 시도하다가[12] DE 프랭크 클라크가 가로폴로를 덮치면서 턴오버.[13] 아무리 타임아웃 2개 남아있어도 1분 25초에서 역전도 못하고 턴오버 했으니 이 상황에서는 어느 팀이든 게임 오버나 마찬가지.
그리고 바로 다음 치프스의 공격에서 RB 데이미언 윌리엄스가 38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제대로 쐐기를 박아버렸다. 믿었던 49ers의 수비진도 멘탈이 붕괴되면서 장기인 러싱 수비마저 윌리엄스의 폭주에 뚫려버렸다.
그리고 다시 이어진 49ers의 공격. 1분 20초라는 시간 안에 11점차를 뒤집어야는 49ers는 패싱 위주 공격을 이어나가나 했는데 2번째 공격에서 패스를 던졌는데 WR 디보 새뮤얼에게 던진다는 것이 치프스의 S 켄달 풀러의 품으로 들어가며 인터셉션. 동시에 치프스의 50년만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공을 다시 받은 마홈스는 이후 무릎 꿇기에 들어갔고 무릎 꿇기를 하고 난 이후 4번째 다운에서 시간이 애매하게 남자 시간을 다 쓴 다음 타임아웃을 쓰고 남은 6초 동안 공격을 시도해 우승 확정 헤일메리를 던지며 경기 종료.
7. 경기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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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적인 NFL 100 주년의 우승을 장식한 것은 AFL-NFL 통합을 이끈 캔자스시티 치프스였다.
패트릭 마홈스는 전반전과 3쿼터 중반까지 49ers 수비에 고전하긴 했지만, 승리 가능성이 3%도 안되던 순간에 결정적인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역전을 이끄면서 새로운 리그 최고의 쿼터백이 누구인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증명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았던 치프스 수비 또한 가장 중요한 4쿼터에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리그 최고의 수비라고 평가받던 49ers 수비를 압도했고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50년만의 슈퍼볼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당연히 MVP도 마홈스의 차지.
반면 샌프란시스코 49ers는 디펜시브 라인맨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나 큰것이 패인이었다. 마홈스는 기동력이 출중해서 조금이라도 틈이 보이면 그곳으로 빠져나가는 능력이 뛰어난 쿼터백이다. 문제는 패스러시에만 신경쓰는데 급급했던 나머지 마홈스가 마음대로 날뛰지 못하게 하는데는 실패했다.[14] 바로 이런게 뛰어난 라인배커나 세이프티가 있어야 하는 점이다. 마홈스는 일반적인 스크램블 쿼터백과는 다른 유형의 쿼터백이라는 점을 간과한게 49ers의 치명적인 실수였다.
또한, 지미 가로폴로를 게임 매니저로 활용하면서 러싱 위주의 공격을 하는 49ers의 오펜스도 막판 중요한 순간에 퍼스트다운을 따내지 못할 정도로 후반 기대 이하의 공격력을 보였다. 카일 섀너한은 3명의 러닝백을 돌려쓰고, 조지 키틀, 카일 유스첵 등 리그 최정상 블로킹 타이트엔드, 풀백을 러닝백 보호에 먼저 쓸 정도로 러싱에 대한 의존도가 컸는데[15], 그 반대급부로 가로폴로가 컨트롤 해야할 패싱게임에는 이들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디보 새뮤얼, 켄드릭 본 등 나이너스의 리시버들은 오히려 러싱다운 때 제트스윕 같이 직접 러싱을 하거나 미끼정도의 역할을 하지만 패싱게임에서는 뛰어난 리시버가 아니다. 덴버에서 영입한 임마뉴엘 샌더스도 30줄에 들어가는 베테랑 2옵션 정도의 선수지 정상급 1번 리시버는 아니었다. 그래서 패싱공격할 때 조지 키틀이 오픈되지 않으면 가로폴로가 던질 곳이 마땅치 않았다. 그동안 러싱게임으로 초반 밀어붙이고, 또 러싱게임으로 후반 지키는 게임을 하던 카일 섀너한은 4쿼터 중반부터 시작된 치프스의 맹추격때 평정심을 잃고 가로폴로에게 무리한 패싱공격을 시도하다가 실패하는 악순환이 역전패의 원인이 된 것. 2016년 애틀랜타에서는 더 뛰어난 쿼터백 맷 라이언, 리그 넘버1 리시버 훌리오 존스를 가지고도 후반 패츠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25점차를 따라잡히는 수모를 당했는데, 그보다도 떨어지는 패싱 오펜스로 지키는 경기를 하기에 49ers의 공수기량 모두가 부족했다.
최근에는 아무리 쿼터백이 강하고 공격이 강해도 수비가 강한 팀은 이기기 힘들다는 것이 정설[16]이었으나 패트릭 마홈스는 그딴 거 없었다. 마홈스는 후반전부터는 리그 최고의 수비진이었던 49ers의 수비진을 그야말로 모조리 박살내버렸다.
8. 우승반지
9. 하프타임 쇼
하프타임 쇼는 제니퍼 로페즈와 샤키라가 장식했다. 마이애미가 라틴계의 비중이 높은 만큼 라틴 음악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 라틴 음악이 포함된 화려한 무대가 되었다. 만 51세의 J. Lo와 42세의 샤키라였지만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퍼포먼스와 공연내내 화려했던 무대로 인해 공연 전 우려와는 다르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0. 여담
- 치프스로서는 팀 사상 세번째 슈퍼볼 진출을 맞이했는데 첫 대회였던 1회와 4회 대회에 출전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그 1승이 두번째이자 최근까지 마지막이었던 4회 대회에서의 우승이다. 우승했던 년도가 김혜수와 강호동이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즉, 50년만에 슈퍼볼 자리에 오른 것. 아울러 치프스가 속했던 아메리칸 풋볼 리그(American Football League)의 10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이었다. 공교롭게도 치프스의 구단주였던 라마 헌트는 아메리칸 풋볼 리그 창립자이기도 했다.
- 이번 슈퍼볼 경기일이 현지 시간으로 2020년 2월 2일이였고, 앤디 리드는 2004 시즌 이후 2번째로 슈퍼볼에 진출하면서 2개의 팀을 슈퍼볼로 이끈 감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222승을 기록했다. 패트릭 마홈스는 2번째 풀타임 주전 시즌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치프스 구단도 50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슈퍼볼 우승 2회 우승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 또한, 치프스는 역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연속으로 10점차 이상으로 밀리고 있다가 승리를 한 팀이 되었다.
- 치프스가 50년 만에 올라와서 그런지 많은 치프스 팬들이 하드록 스타디움으로 많이 왔고 그 덕에 경기 내내 치프스 홈 분위기였다. 치프스의 상징인 토마호크 촙이 하드록 스타디움에 울려퍼진 건 덤.
- 치프스가 슈퍼볼 LIV에 진출하기 전까지 마지막 슈퍼볼이였던 슈퍼볼 IV을 중계한 캐스터는 잭 벅(Jack Buck)이였고, 이번 슈퍼볼을 중계하는 캐스터는 그의 아들인 조 벅이다. 그리고 조 벅도 아버지와 똑같이 치프스의 우승을 중계하게 되었다.
- 경기 중 선수들의 프레젠테이션을 이 게임의 박스아트 형식으로 꾸몄다.
- 중계를 맡은 FOX는 슈퍼볼에 돌입하면서 6년 동안 사용했던 스코어보드 그래픽(Score Bug)을 싹 바꿨다. 2014 시즌 이후 기다란 직사각형 바 형태의 그래픽에 스코어를 표기했고 바 위로 선수들의 기록을 표시하는 미니멀리즘적인 그래픽을 사용했으나, 이번 슈퍼볼에서는 가운데에 스코어 보드를 두고 그 옆으로 선수들의 기록을 보여주었다. 또한 양 팀의 점수가 올라갈 때 스코어보드 테두리를 비추며 숫자가 +되며 올라갔다.[18] 거기에 터치다운이 나왔을 때의 자막이 매우 장엄하다.(...)[19] 때문에, 간만에 폭스 스포츠 그래픽 부서가 일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 스코어 보드는 슈퍼볼 직후 개막한 XFL에도 똑같이 쓰면서 다음 시즌에도 이 그래픽으로 경기를 볼 것으로 보인다.
- 가상의 홈 & 어웨이 규정에 따라 짝수 회차인 올해는 AFC 우승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홈팀이며 유니폼 색을 먼저 결정한다. 두팀 다 상징색이 빨간색이기 때문에 치프스의 선택이 주목되었고 결국 치프스는 빨간색 상의/흰색 하의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49ers는 반대로 흰색 상의/금색 하의 유니폼을 입는다.
- 치프스의 HC인 앤디 리드로서는 두번째 슈퍼볼 진출이기도 하다. 39회 대회 당시 필라델피아 이글스 소속으로 팀을 이끌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대결했으나 아쉽게 석패한 바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치프스의 디펜시브 코디네이터가 된 스티브 스패그놀로에게는 3번째 슈퍼볼인데 앤디 리드의 이글스 소속 당시에는 패했으나 이후 뉴욕 자이언츠 디펜시브 코디네이터로 들어가서 그 유명했던 대회에서 우승해 복수혈전을 이뤘고, 이번이 3번째.
- 한편 49ers의 HC 카일 섀너한은 슈퍼볼 LI에 이어 또다시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섀너한은 슈퍼볼 LI 당시 애틀랜타 팰컨스의 오펜시브 코디네이터였는데 이 때도 28-3에서 시간을 태울 수 있는 러싱을 안 쓰고 패싱만 고집하다가 톰 브래디에게 제대로 역관광 당하고 무려 99.7%의 확률을 뒤집혔다. 이번에도 똑같이 20-10에서 시간을 태울 수 있는 러싱을 안 쓰고 패싱만 고집하다가 브래디에게 당한 거와 똑같이 패트릭 마홈스에게 제대로 역관광 당하고 96.1%의 확률을 뒤집혔다. 섀너한은 총 195.8%를 날려먹은 거나 마찬가지. # 덕분에 49ers 팬들 사이에는 제대로 된 안주거리로 전락.(...)
- 지난 슈퍼볼은 2018년 월드 시리즈 맞대결 팀들의 연고지 팀 맞대결이었다면, 이번 슈퍼볼은 2014년 월드 시리즈 맞대결 팀들의 연고지 팀 맞대결이다.[20] 치프스의 홈구장 애로헤드 스타디움은 로열스의 홈구장 카우프만 스타디움 바로 옆에 있으며 49ers의 홈구장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샌프란시스코의 광역 도시인 샌타클라라에 위치하고 있다. 2014년과 다른 점이라면 2014년은 두 팀 모두 와일드 카드에서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각 지구에서 지구 우승을 하고 올라왔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
- 마이애미는 49ers에게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 곳인데 1989년 열린 슈퍼볼 23회 대회에서 신시내티 벵갈스에 극장 터치다운으로 팀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둔 곳이기 때문[21].
- 치프스가 우승을 하게 되면서, 패트릭 마홈스는 슈퍼볼 역사상 2번째 최연소 슈퍼볼 우승 쿼터백이 되었다. 직전 최연소 쿼터백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주전 벤 로슬리스버거로 슈퍼볼 XL 우승 당시 23세였고, 두번째는 패왕으로 슈퍼볼 XXXVI 우승 당시 24세 6개월인데 치프스의 마홈스는 24세 4개월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마홈스는 역사상 최초로 25세 이전에 NFL MVP와 슈퍼볼 우승을 하는 선수가 되었다.
- 역대 슈퍼볼 경기 사상 첫 5G 중계 기술이 도입되었다. 버라이즌의 협찬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
하지만, 정작 본게임에서 NFL의 공식 스트리밍 서비스인 NFL 게임패스가 두번이나 먹통이 되었다. 첫번째는 게임 시작때의 나이너스 드라이브 전체와, 두번째는 경기 종료 4분 남기고 게임 끝날때까지 먹통.(...) 미국, 해외를 가리지 않고 이 경기 보려고 29만원대의 풀시즌 이용료를 지불한 유저들만
의문의 1패.(...) 게임 패스 보유자이자 49ers의 팬으로 유명한
배성재도 SNS에
한마디 했다.
경기 진 것도 짜증나는데 게임패스까지 터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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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스의 우승으로 AFL에서 최장기간 슈퍼볼 우승이 없는 팀은 여전히
뉴욕 제츠가 차지하고 있다. 사실 치프스의 이번 슈퍼볼 우승 이전에도 슈퍼볼 최장기간 우승 가뭄 기록을 갖고있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더욱 더 확실해졌다.[22]
게다가 제츠는 당분간 플옵도 어려운 판
- 패트릭 마홈스는 매든의 저주도 깨버렸다. 아다시피 이번 매든 NFL 20의 표지 모델로 나왔는데 매든의 표지 모델로 나온 선수는 부상이나 성적 저조의 덫에 걸리는데 마홈스는 우승에 MVP로 까지 선정됐으니. 물론 부상을 당했으니 완전히 빗나간건 아니지만
- 경기전 미국 국가 제창 후 있은 Flyby때 미 해군의 F-18과 최초로 F-35C가 날았다.
- 당시 막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하던 시기라 만약 49ers가 우승했으면 우승을 축하하기위해 샌프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을 텐데 이렇게 됐다면 코로나가 퍼져 큰 피해를 입을뻔했다고 샌프 지역 의사들이 준우승해서 다행이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1]
한국 시각 3일 월요일
[2]
이후 후보 중에는
뉴올리언스와
탬파만 남은 상황이었으나, 여기에 슈퍼볼 LV 시기에
소파이 스타디움이 개장 1년이 지나 개최 자격이 주어지면서
로스앤젤레스가 이에 끼었고 최종적으로 로스앤젤레스가 선정...되었으나 개장이 지연되는 바람에 슈퍼볼 LV를 개최할 수 없어 당시 슈퍼볼 LVIII 개최지로 교섭 중이던 뉴올리언스 대신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되었다.
[3]
사실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홈구장인
애로헤드 스타디움 다음으로 오래된 경기장인지라 리노베이션이 필요하긴 했다. 게다가 2026년 월드컵 경기장 후보 중 하나이기도 하고 지리적 위치나 인종 분포도를 봐도 선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장소이기도 해서 이래저래 개조는 필요하다.
[4]
더더욱 마이애미가 리노베이션을 해야하는 이유가 2020-21시즌부터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이전하기 때문이다. 레이더스의 라스베이거스 이전으로 슈퍼볼 개최 자격을 획득했으므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고 설상가상으로
로스앤젤레스도 램스와 차저스가 연고지로 쓰는 까닭에 LA마저도 일찌감치 슈퍼볼 개최 자격을 획득했다.
[5]
조 몬태나 이외에도 스티브 보노, 엘비스 그르백,
알렉스 스미스 등 49ers 주전/백업 쿼터백 여러명이 칩스로 이적/트레이드되면서 한동안 칩스는 49ers 쿼터백 재활용 공장(...) 역할을 제대로 했다. 물론 이들 중 어느 누구도 치프스를 슈퍼볼로 이끄는데 실패했었다는건 안 자랑
[6]
이건 가로폴로의 미스다. 차라리 안 던졌으면 색을 당하더라도 공격권을 유지할 수 있는데 야드를 안 잃으려고 공을 바깥쪽으로 던졌다가 오히려 똑바로 안 던져 공격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7]
패스를 받고 공격이 끝났을 때 남은 시간이 6초라서 타임아웃을 써서 필드골을 찰 수 있었다.
[8]
수비자의 반칙이기 때문에 해당 지점에서 퍼스트다운을 갱신한채 공격해야하나 반칙 지점이 엔드존이기 때문에 엔드존 1야드 앞에서 공격시작.
[9]
러싱은 바깥쪽 라인으로 나가지만 않으면 시간이 계속 가기 때문에 시간을 쓰는 작전으로는 최고였으나 가로폴로는 치프스가 3점차로 쫓아오자 오히려 크게 가려고 패싱만 던졌다. 참고로 올해 49ers의 경기당 평균 러싱 야드는 144.1야드로 전체 2위다. 1위가
러닝백을 부업으로 하는 쿼터백이 있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인 것을 감안하면 러닝백의 능력은 최고였다. 그리고 섀너한은
슈퍼볼 LI에서
애틀랜타 팰컨스 OC로 있으면서 이렇게 패싱만 하다가 25점차를 날려먹은 적도 있다.
[10]
터치다운 과정에서 발이 사이드라인을 밟았다는 판정논란이 잠깐 있었으나 애매한 상황이어서 그런지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11]
23회 당시 13-16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차근차근 전진해나가서 역전승을 일궜다. 게다가 장소도 동일.
[12]
사실 이건 어쩔 수 없는게 4점차 상황이었기 때문에 필드골을 차도 역전을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무조건 퍼스트 다운을 갱신해야 했다.
[13]
게다가 스냅 직전 타임 오버가 되면서 이미 턴오버가 확정인데 거기에 쌕까지 당해서 하필 자기 진영에서 벌어진 일이라 괜히 치프스만 좋은 위치 만들어 줬다. 게다가 상대 쿼터백이 리그 최강의 공성전차
패트릭 마홈스다.
[14]
다시 말하면 쌕을 노리고 패스러시를 들어가는데만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쌕을 피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것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특히 3, 4쿼터에서 쌕을 하기 위해 방어진을 무너뜨리는데만 신경쓰다가 마홈스가 빈공간을 찾으면 그곳으로 빠져나가는데 이걸 막아내질 못했다.
[15]
물론 둘 다 사이좋게 터치다운 하나씩 했다.
[16]
당장
슈퍼볼 50에서 그 당시 리그 MVP였던
캠 뉴튼도
본 밀러를 필두로 한
브롱코스 수비진에 제대로 잡아먹혔고
슈퍼볼 LI에서 그 당시 리그 MVP
맷 라이언도 초반 그야말로 맹위를 펼치다가 후반 패츠에 맹추격에도 강력한
패츠 수비에 무너졌으며
슈퍼볼 LIII에서도 리그 최고의 공격진이었던
로스앤젤레스 램스도 강력한 패츠 수비진에 단 3점을 뽑는데 그쳤다.
[17]
여담으로 드웨인 존슨은 프로레슬러를 하기 전
미식축구 선수로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수비 태클로 뛴 적이 있다.
[18]
예를 들어 치프스의 터치다운이 나오면 치프스의 테두리에 빛이 지나가면서 스코어보드 위에 +6이 표시되면서 점수가 올라가는 식.
[19]
터치다운이 나올 때 TOUCHDOWN 자막과 동시에 선수의 이름, 그리고 선수의 캐리커처도 같이 표기했다.
[20]
MLB 공식 SNS에도 치프스와 49ers의 매치업이 완성되자 어디서 본 것 같은데.(We've seen that before.)라며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1]
4쿼터 3분 44초께 벵갈스가 필드골로 16:13으로 앞서고 있었으나 경기 종료 34초를 남긴 상황에서 조 몬태나가 존 테일러에게 1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49ers가 20:16으로 승리, 벵갈스는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참고로 49ers와 벵갈스는 1982년에 열린 슈퍼볼 16회때 처음 대결했었는데 이때도 49ers가 승리했었다. 더 흥미로운건 이 경기 역시 박빙의 승부로 49ers가 이겼다는 사실(26-21).
[22]
다만, 뉴욕 제츠는 지금의 AFL-NFL 통합 슈퍼볼 시대를 만든 기적의 슈퍼볼 3 승리자라는 점에서 약간의 면죄부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