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손흥민/클럽 경력/2022-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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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 | 2023 | ▶ | 2024 |
|
|
소속팀 | 대한민국 ( EAFF) |
등번호 |
7 C
|
기록 | |
선발 5경기 교체 1경기 3득점 1도움 MOM 1회 |
|
선발 2경기 3득점 1도움 MOM 1회 |
|
합산 성적 | |
선발 8경기 교체 1경기 6득점 2도움 MOM 2회 |
[clearfix]
1. 개요
손흥민의 2023년 국가대표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 손흥민이 국가대표로 발탁된 지 14년차가 되는 해이다.2. 전망
새로운 대표팀 감독으로 토트넘 홋스퍼 FC의 선배이기도 했던 위르겐 클린스만이라는 거물급 인사가 선임되었기에 조화가 어떻게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클린스만호에서도 정식 주장으로 선임되며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오랫동안 주장을 맡는 선수가 되었다. 3월에 펼쳐지는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모두 출전하면 기성용과 함께 A매치 110경기 출전 기록 타이를 세우게 된다.3. 클린스만호
3.1. 3월 A매치 평가전
3.1.1. 1경기 VS 콜롬비아
3월 24일 펼쳐진 콜롬비아와의 A매치 경기에서 중앙에 기용되어 공격적인 프리롤을 소화해 좋은 활약을 보였다. 전반 9분 요한 모히카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비어있는 골문에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감아차기로 침착하게 슈팅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1호 골 전문가답게 클린스만호의 첫 골이라는 기록을 차지한 것은 덤. 이후에도 개인기로 콜롬비아 수비진들을 농락하며 좋은 위치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살짝 빗나갔지만 한차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영점을 조준하더니 45+2분에는 본인이 만들어낸 프리킥을 직접 골로 연결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이 끝난 직후에는 이 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토트넘 홋스퍼 FC의 동료인 다빈손 산체스와 포옹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다만 후반전에 위르겐 클린스만의 상대 전술 변화 대응 문제와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로 인해 2실점이나 하게 되어 멀티골을 넣은 것이 무색하게 2:2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하지만 후반에도 탈압박, 연계 등 뭐하나 빠지는 것 없이 날아다녔던 경기력이었다.
케빈 카스타뇨 선수가 지속적으로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반칙을 범했지만 평가전이기에 퇴장이 선언되지 않아 아쉬운 장면이 많이 나왔다.[1]
이 날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보여주었던 과하다 싶을 만큼 이타적인 플레이와 그로 인해 야기되는 소극적인 플레이에 대한 단점을 완전히 벗어 던져 버리고, 철저하게 공격적인 위치에서만 뛰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MOM에 선정되었다. 톱이 아님에도 사실상 톱과 비슷한 위치에서 공격적인 프리롤을 부여받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날아다니던 모습을 그대로 대표팀에서 재현해냈다.
손흥민을 프리롤로 기용하겠다는 클린스만의 선택은 손흥민이 향후 대표팀에서도 지속적으로 뛸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 선택이 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엿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로 A매치 통산 37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역대 득점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추가로 두 번째 골인 프리킥 득점으로 A매치 통산 5호 프리킥 득점을 기록, 하석주를 넘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역대 최다 프리킥 득점자가 되었다.
3.1.2. 2경기 VS 우루과이
3월 28일, 우루과이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임 주장 기성용이 기록한 A매치 110경기 출전 타이를 이루게 되었다. 비록 골은 넣지 못했으나 좋은 움직임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보이며 경기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활약했다.아직 두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전술상 2선에서의 연계롤에 더 집중했던 벤투호에서의 모습과 달리 전방에서 공격적으로 펄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였는데, 클린스만 감독이 공격수 출신이다 보니 손흥민의 특성을 일찌감치 파악하여 그에 걸맞은 위치를 바로 부여했던 것이 주효했다.
우루과이전 직후 이루어진 기자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파문을 일으켰고[2] 다행히도 해프닝으로 일단락되긴 했으나, 대중들은 이 일을 계기로 손흥민을 재평가하는 모양새다.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 이상의 스포트라이트와 기대를 18세 때부터 10여년 째 받고 있고 5대 리그 현역 축구 선수 중 비행 시간이 가장 길다는 보고서가 나올 정도로 엄청난 혹사까지[3] 동시에 견뎌왔음에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묵묵히 견뎌온 것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있다. 또한 혹사 논란이 일었을 때 인터뷰에서 자신은 혹사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유럽 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은 모두 자신과 같이 하고 있고 대표팀에 차출되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라고 말하는 등 멘탈적으로도 무시무시한 선수라는 것이 대중들의 평가다.
3.2. 6월 A매치 평가전
6월 A매치에서는 소집되긴 했으나, 시즌이 끝나자마자 탈장 수술을 마치고 귀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4] 페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 클린스만 감독은 수술한 지 2주가 지났기에 손흥민의 회복 상태를 볼 것이라 했고, 손흥민 본인은 출전 의지가 강하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그냥 안 나와도 좋으니 제발 쉬라는 입장이다.3.2.1. 1경기 VS 페루
결국 페루전에 결장했고, 벤치에서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던 팀의 경기력을 지켜보는 모습이 간간이 화면에 잡혔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선수들을 한 번씩 격려해주고 관중들에게 인사하며 경기장을 나섰다.3.2.2. 2경기 VS 엘살바도르
엘살바도르전에서는 후반 13분 황희찬과 교체되어 들어갔다. 탈장 수술의 여파로 풀 컨디션은 아니어서 슈팅을 시도하지는 않았으나 100%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하며 후방과 중앙에서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후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수 중 90분을 뛸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밖에 없다고 말하며 팀의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손흥민을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거나 투톱 스트라이커와 함께 8번 롤로 쓰는 전술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5]여담으로 엘살바도르와의 경기가 끝나고 상대 선수인 마예르 힐의 유니폼 교환 요청이 있었으나 패배와 같은 분위기에 후배들을 위로해야 한다는 이유로 끝까지 거절했다고 한다.
2023년 9월 기준 손흥민의 A매치 출장 기록은 111경기로, 통산 8위에 있다. 9월 A매치 기간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각각 평가전에 출전할 경우 113경기에 출전한 조영증과 공동 7위로 올라간다.
3.3. 9월 A매치 평가전
3.3.1. 1경기 VS 웨일스
웨일스전에서는 감독의 끔찍한 무색 전술 속에서 고군분투해 공격진을 이끌어나갔다. 이후 인터뷰는 평소와 같은 어조로 임했지만 답변 내용으로 보았을 때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불만이 없다고는 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손흥민마저 클린스만 감독을 크게 신뢰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 연합뉴스[6]3.3.2. 2경기 VS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리그폼에 맞춰서 여러 차례 킬패스와 상황을 풀어나가면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리고 PK 받을 상황을 만들기도 했으나 VAR이 없어서 주심이 그냥 넘어가는 오심이 있었다.3.4. 10월 A매치 평가전
3.4.1. 1경기 VS 튀니지
10월 13일, 튀니지전에서는 최근 몸 상태와 회복 훈련만 주로 소화해온 점을 감안하여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이 간만에 대승을 거두면서 따로 출전할 일은 없었고, 주장으로 선임된 이후로는 상당히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3.4.2. 2경기 VS 베트남
10월 17일,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초반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몸이 풀린 후에는 이재성과의 2:1 패스 후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보 민 쭝의 자책골을 유도, 이강인의 다섯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으며, 황희찬과의 원투패스 후 깔끔한 마무리로 네 번째 골을 넣고 부이 호앙 비엣 안의 퇴장을 유도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7] 결과적으로 총 3골에 관여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8]최근 부상 및 혹사 이슈가 있기도 했고 상대가 상대인지라 팬들은 손흥민의 휴식을 원했으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상태가 괜찮음을 확인했고 한국에 왔는데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뛰지 않는다는 것이 자신에게 용납이 안되어 출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3.5.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5.1. 11월 소집
3.5.1.1. 1차전 VS 싱가포르
11월 16일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2차예선에 선발 출전해 63분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싱가포르의 견제성 파울이 계속 되다 후반 80분경 태클로 인해 경기장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부상은 아니었고 마지막까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경기를 잘 마무리지었다.3.5.1.2. 2차전 VS 중국
11월 21일 중국과의 월드컵 2차예선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에 PK로 선제골, 코너킥에서 헤더(!)로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전에 프리킥으로 정승현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여 총 2골 1도움을 기록, 한국의 모든 득점에 관여하며 MOM에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라보나 킥으로 로빙 패스를 하는 성공시키는 등 # 공격 포인트 외에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역대 3번째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40골 이상을 득점한 선수가 되었다.[9]
[1]
카스타뇨 한 명뿐 아니라 콜롬비아는 의외로, 특히 한국을 상대로 굉장히 거칠게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놓고도 자신들이 판정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뻔뻔한 소리를 내뱉는거 보면 황당할 지경이다.
[2]
김민재의 경우, 나폴리와 한국을 오가며 겪는 체력적인 문제와 더불어 팀이 현재 매우 중요한 상황에 있는 데다가 본인이 소속팀에서나 국가대표팀에서 위상이 올라간만큼 엄청난 기대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월드컵, 그리고 이번 평가전에서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스스로의 실망감 때문에 멘탈적으로 많이 무너진 듯 보인다. 유럽 리그를 뛰는 선수들이 겪는 체력적인 문제는 비단 한 선수만의 문제가 아닌 듯하다.
오현규 역시 이번이 유럽 진출 첫 시즌이었는데 친선전 직전 인터뷰에서 시차 적응을 처음 겪었는데 매우 힘들었고 이걸 10년 넘게 한 손흥민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3]
FIFPro 보고서에 따르면 손흥민이 3시즌동안 300시간을 비행기에서 보냈는데 이는 다른 선수들의 2배에 해당한다고 한다. 특히 이 혹사가 2018년~2019년에 절정에 달했다. 시즌을 풀로 소화하면서 국가대표에도 당연하게 계속 소집되었으며, 2018년에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까지 소화했다. 2019년 초에는 아시안컵에 참가했으며,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가는 바람에 챔피언스리그까지 풀로 소화했다. 유럽 상위팀에서 뛰는 선수들 대부분이 A매치 기간에 소집되어 일정을 치르지만, 이동거리가 가깝고 시차가 적은 유럽국적 선수들에 비해 아시아의 유럽리거들은 엄청나게 긴 이동거리와 함께 시차 적응 문제까지 같이 겪기 때문에 유럽국적의 선수들보다 컨디션 관리에 훨씬 더 어려움을 겪는 것이 당연하다.
[4]
탈장 증세는 시즌 중반부터 약 8~9개월간 있었다고 한다. 굳이 말해야 하나 싶어서 참고 뛰다가 시즌 막바지에 증상이 심해져 결국 수술을 한 거라고. 실제로 마지막 경기였던
리즈전에 워밍업을 하면서 아랫배를 두드리거나 상체를 숙이는 등 불편해하는 모습이
팬 카메라에 잡혔었다. 이에 팬들은 그걸 왜 이제 말하냐며 경악했고, 몇몇 현지 서포터들은
대체
자원이 있었음에도 손흥민을 계속 선발로 뛰게 둔 구단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5]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
오현규,
황의조 3명의 스트라이커들을 친선전마다 골고루 기용하며 테스트하고 있는데 골결정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클린스만 역시 이를 고려한 대체 방안으로서 골결정력이 좋은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손흥민을 8번 롤로 기용하는 것은 오히려 손흥민의 골결정력을 활용하지 못할 확률이 크기에 차라리 손흥민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쓰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많다. 손흥민 8번롤 전술 뿐만이 아니라 4번의 친선전에서 1승도 기록하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의 전체적인 전술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6]
"해외서 공부를 많이 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인터뷰를 했는데, 사실 이는 클린스만이 A매치를 전혀 준비하지 않고 무전술로 일관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평소 손흥민은
주제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처럼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감독 밑에서도 늘 자신은 감독님의 지도를 따른다는 공손한 입장을 표했으며,
파울루 벤투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같이 체계적이고 지루하지 않는 축구를 추구하는 감독 밑에서는 훈련 프로그램을 칭찬하면서 감독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비하면 클린스만에 대한 워딩은 감독의 능력에 대해 100% 확신하지 않는 듯한 뉘앙스가 다분한 편이다. 클린스만을 향한 팬들의 비판이 끊이지 않자 "나 역시 축구 팬의 생각에 공감한다", "감독님의 말이 무조건 옳다고 볼 수 없고, 팬들의 말도 옳다고 볼 수 없다"라고 최대한 중립적으로 발언했는데 손흥민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클린스만 감독을 못마땅하거나 클린스만 감독으로 인해 불화가 생긴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7]
여담으로 평가전이기에 손흥민이 부이 호앙 비엣 안의 퇴장을 철회해 달라고 주심에게 말하는 훈훈한 일도 있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0221
[8]
여담으로 이강인의 추가골 장면에서 이강인이 슛을 차기도 전에 앞에 있던 손흥민이 미소짓고 있던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가 되었다.
[9]
1번째는
차범근, 2번째는
황선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