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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1 21:55:44

소사이어티 게임/참가 플레이어/정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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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사이어티 게임 2

소사이어티 게임 2
참가 플레이어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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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챌린지 승리 파이널 챌린지 패배
<rowcolor=#ffffff> 박현석
대학원생
장동민
개그맨
줄리엔 강
방송인
권민석
MMA선수
손태호
취업 준비생
조준호
유도코치
12화 탈락 10화 탈락
<rowcolor=#9F494C> 정인영
방송인
학진
연기자
김회길
피트니스 모델
알파고
특파원 기자
구새봄
아나운서
유리
모델
<rowcolor=#FFFFFF> 5화 탈락 8화 탈락 11화 탈락 9화 탈락 7화 탈락 6화 탈락
<rowcolor=#9F494C> 김하늘
외국 변호사
고우리
연기자
유승옥
모델
이천수
전 축구선수
정은아
대학생
박광재
연기자
<rowcolor=#FFFFFF> 1화 탈락 3화 탈락 파일:소사겜흑백.png 4화 탈락 2화 탈락
<rowcolor=#9F494C> 캐스퍼
래퍼
이준석
정당인
엠제이 킴
MMA선수
김광진
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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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954046_873525946133246_6765002291066085870_n.jpg
절대 기죽지 않는 패기!
원형마을의 분위기 메이커 막내

정은아 / Eun Ah Jung
소속 마동
나이 20세 (1998년생)
학력 존스 홉킨스 대학교 재학중
직업 대학생
포지션 두뇌 (Brain)
SNS 인스타그램
Day2 Day3' Day4 Day5 Day6 Day7 Day8
승리 패배 승리 패배 승리 패배 탈락

1.1. 방영 전

한국어가 그렇게 편하지는 않는데 두뇌는 웬만한 것들은 자신 있어요.
- 사전 인터뷰
일반인 면접 통과자로 8월 21일 권민석, 박현석, 손태호와 함께 프로필 카드가 공개 되었다. 타이틀은 패기였다. 제작 발표회에서는 한국 사회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참가 이후 말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프로필 사진에서는 묶은 검은머리인데, 실제 방송에서는 갈색머리에 단발로 풀고다녀 갭이 있다.

1.2. 1화

아무도 배신 안 할 것 같고 막 걱정이 되네요.. 제가 배신해야 될 까봐
- 마동 주민들을 살펴본 후
(숫자) 다 쓸 수 있어 내가 계산 해놨어! 8 + 2 - 0 ÷ infinity! (김하늘: 미쳤다. That's Perfect!)
- 마동 주민들에게
0이 중요하다고 연습 때 얘기를 하긴 했는데,
챌린지 할 때는 사람들이 잊어버려서 제가 리마인드 시켜줬어요.

- 개인 인터뷰에서

가고 싶은 곳은 높동이었으나 지난 시즌 챌린지 실력보다 정치적 관계가 더 우선시 되었던 높동의 전례를 보고 자신이 일찍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마동에 합류한다. 김하늘과 마찬가지로 유명 방송인들이 대거 투입된 것을 우려해 일반인들끼리도 연맹을 맺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김하늘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반란을 일으키려는 이천수와도 엮여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챌린지 텐메이드에서는 철로 연결에서 31.09초 만에 연결에 성공해 캐스퍼에게 가볍게 승리하고, 수식 만들기에서는 일단 짧게 10만 만든 뒤 0÷를 놓고 아무 숫자나 붙이는 전략을 제시하였다. 그 밖에도 높동이 동물 기억에서 끊임없이 승리하는 것을 보곤 뭔가 발견했음을 유일하게 간파하여 더이상 동물 기억에서 패배하지 않도록 철로 연결게임을 하도록 유도했다. 하지만 마동의 연패를 벗어나게 해준 조준호 권민석이 부각되었기 때문인지 리더 김하늘이 정하는 상금 획득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여러모로 시작부터 강력한 두뇌 능력과 적절한 타이밍에 완벽한 조언을 하는 등 마동 두뇌의 핵심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감형 이미지를 얻는 것에 성공했다. 서바이벌 예능에서 정말 보기 드문 뛰어난 전략과 실력, 눈치를 모두 보여준 여성 참가자라 평가가 더욱 상승했다. 그 외에도 김하늘과 이천수 양쪽에게 지켜야 할 사람이나 편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배신을 자신이 할 수도 있다고 한 것으로 보아 정치 면에서도 마냥 수동적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딱 한 가지 문제는 사전 인터뷰에서 양상국 같은 리더가 목표라고 밝혔던 것이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시즌 1을 제대로 안 봤다며 진심이 아니기를 바라는 중이다.[1][2]

1.3. 2화

하늘 언니랑 천수 오빠랑 두 개 다 유지하면서 저한테도 좋은 걸 선택할 수 있게 생각하고 있어요.
- 두 개의 세력에 발을 걸치며
펜이 무슨 색깔이야? 왜 알아? 무슨 색깔인지?
- 김하늘을 의심하며
왜 이해를 못 해? 던지지 말라니까!
- 이천수에게 도발하며

김하늘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고 판단해, 이천수와 반란 계획을 논의했고, 박광재에게 찾아가 반란을 권유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하늘이 조용히 다가와 무슨 대화를 하냐고 묻자 펜의 색깔을 빌미로 김하늘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했다고 동네방네 알린다. 김하늘 말대로 비약이지만 어그로를 의도적으로 끌어 책임을 분산하는 고단수를 보여준 셈이다. 초기 마을 입장 후 김하늘과 연계를 맺었지만 자연스럽게 이천수와의 관계도 쌓고 있는데, 김하늘 또한 정은아가 무섭다며 경계를 하기 시작했다.
챌린지 연습 당시 김하늘과 함께 자기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대상을 기억하는 '연상 기억법'을 트레이닝 방법으로 채택해 연습을 시작했다. 연습문제인 16개의 그림 기억하기를 연습에서 1분만에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으로 마동 두뇌 원탑이미지를 굳히며 주민들과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본인이 출전한 라운드부터 외워야 할 그림이 국기에서 대한민국 위인으로 바뀌어 버렸는데 이에 당황해 패배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약점으로 오랜 외국 생활로 한국에 관한 정보가 부족함을 밝혔었는데 이것이 패인 중 하나로 작용하였다. 비록 가장 중요한 능력은 기억력이긴 하나 위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조차 없다면 이를 아는 상대보다 다소 불리할 수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3]

두뇌 챌린지를 참여한 주민들이 탈락할 것 같다며 불안해하지만 견고히 다져놓은 브레인 이미지 때문에 생존에 성공한다. 사족으로 이천수에게 꾸준히 당돌하게 도발을 하고 장난치는 모습이 나오는데 다른 주민들과 다르게 이천수가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 몰랐다고 한다.

1.4. 3화

나 못 봤어~!
- 박현석이 기권패하자

챌린지 시작 전 우선 아직 어리고 사회경험이 부족해서인지 게임에서 팀을 위한 전략을 짜기보다는 개인의 생존과 우승에 조금 더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이번 회차에서도 감옥에 들어갈 중요한 논의 중에 게임 연습을 위해 회의 중 이탈을 하는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뛰어난 능력이 한번 더 빛을 발해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손태호와 알파고가 전체적인 전략을 짰지만 그것을 실행에 더 잘 옮겨 많은 승수를 챙겨온 것은 그녀였다. 자신이 덮은 말을 다시 드러내 빙고를 만드는 장면에서 판이 비쳐진 선글라스가 클로즈업 되는 장면이 백미. 챌린지에서는 종합 8승 3패를 기록했으며, 중간 박현석과의 대결에서 박현석이 기권하자 자신이 몰랐는데 박현석이 먼저 기권했다라고 하여 높동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팀이 아닌 개인 위주의 행동을 하는 정은아의 태도를 곱게 보지 않은 이천수도 챌린지 종료 후 두뇌만큼은 뛰어나다고 인정했다.

종합하면 정치적으로 위태로울 수 있는 행동을 하긴 하지만[4], 뛰어난 능력만으로 그것을 커버하고 있는 중이다.

톰과 제리라는 비하인드 영상 제목에 걸맞게 이천수와 티격태격하는 귀여운 모습이 나왔다. 이천수는 애가 똑똑한데 너무 순수해서 문제라고 평가했다.

1.5. 4화

그럼 지금 해요! 오빠.
- 반란을 앞두고 이천수가 일장연설을 늘어놓자

앞선 홀수 회차에 보여부었던 활약에 비해서는 그다지 부각되지 못한 회차였지만 미니 게임에서 김회길을 상대로 승리하여 결승전 2라운드 게임 룰북을 얻어오는 활약을 한다. 하지만 본 챌린지에서는 박현석과 대결했으나 둘다 오답을 낸다.[5]

이상한 점은 여태까지 보여준 뛰어난 능력에 비해 주민들이 이를 잘 의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1회에서 승리의 주역이었으나 김하늘의 상금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고 이천수도 상대적으로 정은아보다는 챌린지 활약이 부족한 손태호[6]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 부분은 방송 종영 후 김하늘이 밝히길 정은아가 준비 과정에서는 그렇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다가 챌린지만 시작되면 다 이기고 돌아오는 등 "원래 강한" 이미지가 아니라 "의외로 강한" 이미지였다고 한다.

다음 화에 이천수[7]와 정면으로 부딪히는 예고가 나왔다.

4화 방영 이후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킹해성,백수갑,갓은아

1.6. 5화

아 nasty~!끔찍해 벌써 넣었어? 버려! 넣지 마 우리가 강아지 밥을 먹어?
새봄 언니는 모르고 개 음식 먹는 거잖아요.
- 박광재 조준호가 소고기 파우더를 넣자
아 씨!.. 열받아 씨!
- 이천수에게 한소리 듣자 기분 나빠하며
하지 마. 하지 마. 하지 마. 하지 마.. 그냥 놔 둬 언니 나 좀 놔둬줘 제발..
- 결국 눈물을 터트리며

조금씩 불안함을 보이던 언행의 문제들이 점차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이제까지는 한국 감성이 아니라서 그렇다며 이해해주는 분위기였으나 이번에 이천수에게 대놓고 정은아를 저격했던 알파고는 터키인이고[8], 정은아가 불화로 튈 만한 말들을 하는 빈도가 다른 주민들에 비해 높다. 결국 김치 사태에서 문제가 터지며 이천수에게는 집에 가라는 소리까지 듣는다. 이후 사과를 나누긴 하지만 다음 화에서도 불편한 기색이 여전히 남아있는 듯하다.

지난 시즌의 솥인직 해프닝처럼 '자기가 하지도 않은 일에 투정 부리냐'는 비판도 있는데, 정은아의 입장에서 이 일은 단지 결과에 불만을 갖는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있어선 안 될' 일이 일어난 상황이었다. 평소처럼 해주는 대로 먹을 게 아니라 '들어가선 안 될' 게 들어갔다고 인식한 상태에서는 자신의 관여도와 별개로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다. 소고기 파우더 대신 자신의 알러지가 발생하는 재료라고 바꿔서 생각해보면 그건 정성을 봐서 받아들이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주민들이 다시 하면 되는 것이라고도 했는데 계속 화를 내고 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태도는 상술 했듯 문제가 될 행동이 맞다. 이에 대한 불만이 본격적으로 나오게 되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소사이어티 게임에서 최초로 '능력을 덮는 성깔' 때문에 탈락하는 사례까지도 예상할 수 있게 되었다.

[정은아 입장]
하지만 다시 하면 되는 것이라고 하고 끓이고 있는데 계속 화를 냈다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 과한 표현인데 정은아는 구새봄이 모르고 감자의 소고기 파우더를 먹는 것을 걱정해서 한 말이었으며 격하게 화를 내지도 않았고 상의 없이 넣은 것에 대해 항의를 했을 뿐이었다.

오히려 조준호가 사과하고 다시 끓이자는 의견이 나오자 아무 말 없이 받아들이고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것과 다르게 식탁을 정리하고 청소를 하는 등의 본인 일을 하고 있었다. 이때, 이천수가 나와서 다시 김치찌개에 대해 언급을 해서 언쟁이 다시 발생했으며 정은아는 그때도 화를 내지 않고 조곤조곤 말하면서 주민들과 상의를 하지 않고 마음대로 소고기 파우더를 넣은 것에 대해서만 얘기를 했을 뿐이었다.

정은아에게 문제 삼을만한 행동은 주민들 앞에서 역겹다거나, 상의와 예의를 운운하는 등의 말을 해서 자신의 감정을 과하게 표출하고 분위기를 깨트면서 매너를 지키지 않은 것이었으며, 이마저도 이천수가 상의하지 않고 소고기 파우더를 넣은 것을 지적한 정은아에게 "먹으면 어때... 뭘 그런 걸 신경을 써..."라면서 대수롭지 않게[9] 넘기자, 수돗가로 향하며 아이 씨... 열받아! 씨라고 방백을 해버린 것이다.

즉, 이미 조준호가 사과를 하고 인정했으며 다시 끓이기로 합의해서 모두가 넘어갈 수 있었던 부분을 이천수가 다시 언급하고 정은아가 불을 질렀다는 것.

정은아와 이천수

1.7. 6화

그 사건이 있어서 불편하긴 불편하잖아요 솔직히
- 김치사건 이후 개인 인터뷰

전날 김치사건의 여파로 인해 이천수가 바뀐 모습을 보이며 의견을 구함에도 불구하고 대화하지 않고 풀이 죽었다. 이천수는 지속적으로 달래 보고 다른 주민들도 정은아의 눈치를 보지만, 정은아는 여전히 침울한 표정만을 지어 마을의 우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천수는 지속적으로 팀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정은아에 대해 화가 났는지 조준호와 권민석을 불러서 더이상 정은아에게 신경을 빼앗기지 말라며, 자신이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이야기한다.[10]

미니게임 이후 이천수의 제안[11]을 받고 이에 동의하여 감옥에 들어간다. 다만 챌린지 시작 전 아무거나 부르기 전략을 제시하는 등 아무것도 안 한 건 아니다. 감옥에 들어가기 전 '만약 마동이 챌린지에서 지면 자신이 작별 인사를 할 수 없다'며 다른 주민들과 한 번씩 바이바이 허그를 한다. 리더인 이천수와도 허그를 했는데 박광재가 얜 리더라서 탈락하지 않는다고 하자 반란할 수도 있잖아라고 말한다.

그리고 정은아의 예상이 실제로 일어났다. 챌린지는 마동이 패배했으며 이천수는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명분으로 인해 손태호에게 반란을 종용하고, 손태호가 반란에 성공하면서 마동의 새로운 리더가 된다. 정은아는 손태호를 불러 어찌 된 일인지 묻는다. 손태호가 설명하던 와중 이천수는 왜 그걸 상의하냐고 물어보면서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 권민석을 불러 자기 씻어야 한다면서 따뜻한 물을 가져올 것을 요구한다. 상금 분배를 하러 가는 손태호를 불러서 탈락자와 상금 분배를 어찌 할 것인지 물어보지만, 손태호는 칼같이 말을 끊으며 공개하지 않는다.

이번 회차 탈락자 발표 장면에서 손태호의 인터뷰를 통해 탈락 후보임이 드러난다. 이유는 두뇌 포지션에서 겹치기 때문.[12] 또한 정은아 본인의 마음도 마동에서 이미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음 회차 예고에서 옆 동 방문에서 장동민의 지령을 받아 파이널 룰 북을 찾는 장면이 나왔다.

방송 이후 높동의 학진 다음으로 시청자들에게 까이고 있다. 5화에서 눈물을 흘리고 불만을 표시한 건 이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과하고 일이 해결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암울한 모습으로 주민들이 눈치를 보게 되었고, 이천수가 말한 대로 마을의 사기에 악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학진이 까이는 이유가 비합리적이고 자기 홀로 감정적인 행동을 계속해 마을에 피해를 주기 때문인데, 정은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땡깡

1.8.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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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우리가 푸는 것도 되게 중요한데, 상대방을 보면서 이렇게 하는 것도.
그런 것도 좀 연구해야 '이길 수 있다'라는 생각은 해주는 게 좀 좋을 것 같아.
정은아: 그런데 우리가 일부러 지려고 해도 쟤네들이 더 빨리 일부러 졌어.
이천수: 그러니까 그게 눈치 싸움이 없다는 거잖아.
정은아: 아니죠, 우리는 최선을 다했어요! 지려고!
- 챌린지 패배 이후 대화. 해석 참고
우리가 천수 오빠에게 뭐라고 말했어? 아니지? 왜? 나이 많아서!
- 손태호에게 지금껏 쌓인 감정을 털어놓으면서.

Day9(8화)에 주민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리더 손태호를 찾아가 주민 교환이 있다면 자원할 의사를 밝힌다. 손태호에게 대화 내용을 비밀로 할 것을 요구하나 손태호는 이천수에게 이를 알려버린다.[13] 챌린지 공지와 미니게임 과정에서 하필이면 학진에게 주민 교환에 대한 의사를 알린다. 높동 주민들이 방문하기 이전 닭튀김을 힘겹게 준비하는 언니 들을 두고 손태호에게 감옥을 찾자고 제안했다가 거부당한다. 높동 주민들의 방문 이후 (학진에게 이야기를 들은) 장동민의 명령에 따라 파이널 3R의 룰을 알아올 것을 계획한다. 또한 학진에게 감옥에 무언가 있다는 귀띔을 받는다.

챌린지에서는 컬러 펀치를 담당했다. 진행 도중 마동이 고의 패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지라는 지시를 받으나 적극적인 높동의 고의 패배에 밀려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마동의 패배로 챌린지가 종료되고, 마동 주민들의 대화에서 이천수가 '신체와 두뇌의 소통 부족과 전략에 대한 벤치마킹 미흡'을 문제점으로 들자[14], 정은아는 강력하게 반발한다. 조준호가 '정인영의 과감한 고의 패배'를 이야기할 때는 대화를 경청하지 않고 파리채로 벌레나 쫓고 있었다. 뒤이은 손태호와의 대화에선 이천수는 정은아의 이런 태도[15]를 더이상 참아줄 수 없다고 밝힌다.

정은아는 리더의 방에서 나온 손태호에게 1:1을 안 하냐는 질문에 조금 뒤 하겠다는 말을 듣는다. 비어있는 리더의 방을 향해 감자를 손에 쥐고 들어가는 정은아, 장동민의 명령에 따라 숨겨져 있던 파이널 3R 룰을 찾아 읽고, 손태호의 개인 다이어리까지 몰래 본다. 손태호 2탄 완벽범죄 이후 방을 나서서 감옥을 들어가 찾아보지만 수확이 없었다. 그리고 개인 인터뷰에서는 과연 이 스파이짓이 맞는 건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나왔다.

방화 사건에서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고, 권민석이 불을 끄려하자 위험하다며 이리 오라고 말만 하는 모습만 나왔다. 사건이 끝난 뒤 알파고가 감옥에서 금고를 발견하자 옆동네 고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세히 살피지 않은 것을 깊게 후회한다. 구새봄이 마동 주민들을 모아서 자폭 전략을 설명한 뒤, 권민석을 찾아가서 '자신이 자폭할테니 내일 보내줘라'며 반란을 해줄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 문제는 구새봄이 옆방에서 전부 다 들었고, 이천수와 알파고에게 이 상황을 전달한다. 수상함을 눈치채고 3인에게 다가가지만 정은아가 오자 입을 꾹 다물었고[16], 이천수는 역으로 뭔 일이냐 묻는다. 정은아는 상황을 짐작했는지 '아니에요'라고 냉담하게 말한 뒤 가는데, 이천수는 정은아가 눈치챘고, 또한 손태호도 믿을 수 없다(정은아를 탈락시키지 않을 것이다.)라며 반란을 계획하게 된다.

한편 조준호는 권민석에게 관례에 따른 리더 교체를 제안하는데, 권민석은 말을 돌리다가 정은아가 높동에 가려 하는걸 밝혀버린다. 정은아는 조준호의 부름을 듣고 권민석에게 들은 이야기의 진의를 묻자 정은아는 긍정한다. 순간 조준호는 당황하고 '분위기 때문이라면 이천수가 내일 핵폭탄 드롭(자폭)하러 가는데 왜 그러냐, 너는 마동에 필요한 존재다'라며 정은아를 달래보나 정은아는 완강히 거부하며 떠나고 싶다는 것을 어필한다. 이 때를 기점으로 모든 마동 주민이 정은아의 생각을 알게 된다. 한편 정은아는 손태호에게 이천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 대화를 마치고 나온 정은아의 눈 앞에는 반란의 징을 치려는 조준호와 주민들이 있었다. 정은아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있는 동안 반란은 수월하게 끝났고 정은아는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저녁 소집, 결국 정은아는 높동의 스파이로 각인된 채 탈락하게 된다. 마동에 대한 악감정을 강하게 보여주듯 짐을 챙기고 나오면서 마동 주민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고, 높동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학진에게 마동의 주요 정보가 담긴 쪽지를 남기고 문 밖을 나선다. 마동 주민들은 저럴 줄 알았다는 반응과 함께 정은아를 좋지 않게 바라본다. 그렇게 소사이어티 게임 역사상 최초로 자신의 마을에 악의를 강하게 드러내고 직접적인 피해를 주며 퇴장한 씁쓸한 사례가 되었다.[17] 탈락 이후 인터뷰에서는 한국문화와 미국문화가 다르다는 것과 현실에서는 자신이 남에게 굽힐 일 없을 거라는 말을 남겼다.

정은아가 마동 분위기에 대해 불만을 느낀 만큼이나 마동 주민들도 정은아의 태도에 대해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정은아 때문에 분위기가 침체되었다는 권민석의 인터뷰나, 김치찌개 사건 때는 정은아 편을 들던 구새봄이 그녀를 스파이로 확신하고 있던 것, 1시간 넘게 위로하던 유승옥이 정은아를 탈락시키는 반란에 동조한 것 등이 이를 증명하는 예. 원형 마을이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스파이는 제거되어야 할 대상일 뿐이다.[18] 정은아를 울렸던 이천수를 포함[19]한 마동 주민들은 팀 승부인 소사이어티 게임에서 팀에 피해를 끼치는 선을 넘기 직전까지 참아주었다.

심지어 반란을 일으키고 정은아를 탈락시킨 조준호는 오히려 정은아에게 '마동에서 계속 게임 할거지? 너는 우리 팀에 필요한 사람이야. 네가 불편해하는 천수오빠는 내일 높동으로 갈 거고, 그럼 분위기도 좋아져.'라며 마지막까지 정은아를 포기하지 않고 회유했던 주민이다. 하지만 이주에 대한 의지를 굳힌 정은아의 완강한 태도[20] 때문에 정은아를 함께 갈 수 없는 주민으로 확정 짓고 이천수의 제안에 찬성한 것이다. 마동 주민들이 정은아를 왕따시키기 이전에, 정은아가 마동 전체를 왕따시켰고, 정은아는 그 대가를 치른 것이다.

사족으로, 그녀의 탈락으로 유리가 전체 생존자 중 막내 포지션을, 유승옥이 마동의 막내 포지션을 이어받았다.

1.9. 10화

광재 오빠 파이널 챌린지 때 오빠 때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박현석과의 통화에서
박현석의 핸드폰으로 인한 전화 통화로 재출연 했다. 높동은 파이널 챌린지 정보를 얻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정은아는 파이널 3라운드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 장동민의 시나리오 대로 지시를 받은 유승옥의 몰래카메라에 속은 박광재와 통화 후 그가 몰래카메라 당했음을(...) 알려주는 계기를 제공했고 박현석과의 재통화로 박광재가 엄청 분노했음을 알렸다.

1.10. 12화

파일:정은아입장.png
살면서 절대로 경험해볼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해 봤잖아요.
- 에필로그
자신과 마찬가지로 중반에 탈락한 플레이어들과 함께 입장했다. 높동의 파이널 리스트로 줄리엔 강, 박현석, 김회길을 예측했다.

1.11. 총평

소사이어티 게임 나와서 그냥 한국이랑 미국이랑 문화가 다르다는 걸 느꼈던 것 같아요.
조그마한 사회니까 실제는 뭐 어떤 사람이 절 싫어한다고 해서, 제가 뭐 굽히지 않아도 될 거 않아요.

- 탈락 인터뷰

정은아는 첫 눈에 들어오다시피 당연히 두뇌 플레이어로 시작했고, 순식간에 두뇌롤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박현석 역시 정은아를 마동에서 가장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다. 특히 러시아 장기에서는 박현석을 당혹스럽게 할 정도로, 기묘한 수를 잘 구사해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방송이 끝나고 손태호 김하늘이 밝힌 비하인드에서 마동의 두뇌 원탑으로 꼽혔다.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정은아는 마동의 주민들 중 연습 때 두각을 나타낸 적이 거의 없었고, 마동 주민들 사이에서 강자로 인식된 적이 없었다고 한다. 막상 실전에 내보내니 연습보다 실전에서 활약이 괜찮은 참가자 정도로 평가했던 것. 그러나 방송이 시작되고 프로그램을 분석하면서 마동의 주민들도 깨달았다고 한다.

이런 능력을 가지고도 능력에 비해 일찍 떨어진 것은 바로 트러블. 정은아는 자신과 연관된 갈등을 문화 차이로 언급했지만 마냥 그렇게만 보기엔 지난 시즌도, 이번 시즌도 외국 문화권 출신들이 많았다.[21] 기밀 사항을 너무 다 알리려 든다는 점에서 정치적인 위험성도 적지 않았지만, 그 점을 떠나서라도 '성격 자체'가 받아들여지지 못해 이만한 문제를 일으키고 탈락에까지 이른 멤버는 없었다.

특히나 이천수와는 상극의 성향이어서 갈등의 주된 요인이 되었고 정은아가 주민 이동을 결심하는 결과를 낳았는데, 정은아는 다른 마동 주민들에게도 거의 신임을 얻지 못하는 처지였다.

손태호는 정은아를 경쟁자로서 잠재적 탈락자로 뽑아놓고 있었다. 알파고는 당시 리더였던 이천수에게 정은아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고, 소고기 파우더 사건 때에도 정은아를 좋게 보지 않았다. 조준호와 권민석은 더 이상 정은아를 달래려 애쓰지 말라는 이천수의 말에 수긍하였고, 조준호는 정은아 탈락을 위한 반란을 실행했다. 구새봄도 동조했다. 구새봄과 함께 정은아를 가장 열심히 달래던 유승옥 또한 정은아를 탈락시키는 것에 공감하고 있었고, 반란에도 가담했다. 엠제이 킴이 마동으로 옮긴 후 탈락자로 선정되고 나서 보였던 높동 주민들의 반응과 비교해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천수와 상극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이천수와 마냥 부딪혔던 것은 아니다. 초대 리더이자 마을 이동 주민으로 선정된 김하늘에게 이천수가 보였던 행동과 정은아에게 보였던 행동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명확하다. 김하늘은 심지어 높동으로 옮기고 난 뒤까지도 조롱받을 만큼 이천수의 눈 밖에 났다. 이천수가 김하늘과 마찬가지로 챌린지 성적이 부진했지만 자신의 연맹이었던 구새봄이나 높동의 다른 플레이어들에겐 별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상대팀에 대한 견제 차원이 아닌 김하늘 개인에 대한 감정과 견제로 하는 발언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천수에게 더 강하게 반발하고 더 강하게 맞서고 마동의 분위기까지 해쳐버린 정은아에게는 오히려 자기가 오해했다며 마음을 풀어주려 하고 끝까지 달래며 말투도 부드러운 방식으로 바꿀 정도였다. 이는 박광재에게 그랬듯이 정은아의 두뇌 능력에 대한 냉정한 판단으로 비록 맘에 들지 않는 점이 있지만 상위 라운드까지는 안고 가야 할 팀원으로 판단했다는 의미이다.

정은아가 비판받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본인의 태도도 좋지는 않다는 것'. 정은아에 대한 불만을 처음으로 표시한 것은 외국인인 알파고였고, 조준호 등 다른 이들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을 뿐 조금씩 우려하고 있었다.[22]

또 하나의 요인은 '불화가 있을 때 상대는 풀기 위한 도리를 충분히 했음에도[23] 본인의 추후 반응은 엉망이었다는 점'이다. 탈락한 박광재를 제외한 마동주민 전원은 정은아의 감정을 풀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은아는 나아진 모습은 보여주었지만 전과 다른 모습이 확연히 눈에 띄었고 결국 내린 최종 결론은 '우리 팀이 싫어서 높동으로 넘어가고 싶어'였다. 물론 감정을 푸는 것이 의무가 될 순 없고 그런 태도 역시 개인으로는 존중받을 필요가 있지만, 당장 게임을 진행하고 앞으로를 봐야 하는 집단의 입장에서는 이런 모습이 도움이 될 리가 없다. 심지어 대놓고 여기 있기 싫다며 높동에 이득을 주러 가겠다는 뉘앙스를 풍기기까지 하는데 주민들이 끝까지 좋은 태도를 유지하기가 더 힘들 것이다. 오히려 실제 사회였다면 정은아의 탈락 소감대로 '싫으면 안 보고 말지 굽히기는 싫다' 식의 살아가는 방식 중 하나가 될 수 있었겠지만, 소사이어티 게임 안에서 살아남는 방식은 아니었다.

정은아가 계속해서 언급한 “문화 차이”는 손태호에게 하소연한 내용으로 미루어볼 때, 이천수의 독단과 그에 순응하는 마동의 참가자들에 대한 불만인 것으로 파악된다. 정은아의 시각에서 '한국의 문화 = 연장자 우대'로 인식된 듯 하며, 이천수가 마동의 분위기를 휘어잡은 이유를 연장자이기 때문으로 파악했으므로 계속해서 문화 차이를 언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은아는 자신의 의견이 주도되지 않을 때마다 불만을 가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무시한 박광재와 이천수를 적으로 삼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바꿔 말해서 정은아 역시도 독재를 시도한 셈이며, 그렇기에 이천수에게 동족혐오를 했다는 평가도 있다. 정은아 = 이천수[24]

같은 시즌의 김하늘이 밝은 성격을 가지고 생존 욕구가 확실하였으나 능력이 너무나 부족했던 것과 정 반대로, 정은아는 너무나 강한 성격 때문에 확고한 능력을 가지고도 원형 마을에서 퇴장했다. 확연하게 비교되는 두 사람의 퇴장. 김하늘은 웃으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했지만, 정은아는 찌푸린 채 자신은 아무 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회차가 진행되면 될수록 정은아의 생각이 다른 주민들의 생각과 상당히 안 맞는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모두 나이 때문에 이천수에게 아무 말 못한다는 정은아의 주장[25]과 달리 주민들은 이천수가 마동에 있을 때를 상당히 좋아했고, 오히려 유승옥조차 정은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은아는 부풀려서 말하는 게 있어요"

결국 사전 소개 멘트대로 원형 마을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안 좋은 쪽으로. 사전 인터뷰에서 양상국 같은 리더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로 양상국처럼 주도적으로 마을 분위기 하나는 확실히 망치고, 희생을 내걸었다가 갔다. 정은아가 양상국을 좋게 본 것은 아마도 마을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 때문인 듯 한데, 이 '희생'의 이유와 과정과 결과가 왜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잘 생각하지 못한 모양이다.

사람들이 정은아를 좋아하는 이유
사람들이 정은아를 싫어하는 이유

1.12. 플레이어 간 접점

1.13. 여담

SG 오빠들이랑 언니들이 탈락한후 인스타에 뭐 올리는거 보고 저도 한번 시도해봅니다:
저를 사랑해주셔서, 싫어해주셔서, 관심있어주셔서, 무관심이어서 다 감사합니다!
특히 갓은아 퀸은아 라고 불러주시고 응원 메세지 남겨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SG는 저에게 경험이었고 추억이었고 세상대해서 무언갓을 깨닫게 하는 까먹을수없는 스스로의 도전이었습니다.

실수는 많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출연진들에게,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특히 제작진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죽어도 못볼 사람들과 꿈에도 상상할수 없는 상황들을 겨꺼본거 같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들어본 한국 단어들도 있습니다 ㅋㅋㅋ

한국사람들을 조금더 이해할수 있게 되고 다른 나라 사람들 향한 새로운 리스펙트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SG통해서 존댓말이 뭐인지 눈치가 뭐인지 아픔이 뭐인지 기쁨이 뭐인지 조금이라도 배우고 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Love you all! Peace

[1] 다만 더 지니어스 때 부터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은 플레이어들은 많았지만 정작 그 롤모델의 길을 그대로 밟은 플레이어는 정말 극소수다. 당장 지난 시즌만 보더라도 김경란을 롤모델로 둔 현경렬이나 오현민을 롤모델로 둔 이해성이 어떤 행보를 보였는지를 살펴보면. [2] 뛰어난 정치가 포지션이였던 김경란과 달리 현경렬은 정치력이 뛰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오현민 수준의 뛰어난 전략가 포지션이었으며 본인이 주도적으로 전략을 짜고 게임을 리드하던 오현민과 달리 이해성은 이병관에게 완벽히 장기말로서 이용당하다가 버림받았다. [3] 심플하게 생각해 보자. 세종대왕과 이황, 이이가 나온다면 한국인들은 당연히 지폐에 있는 얼굴을 알기 때문에 이름으로 바로 외울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누군지 모르는 외국인은 모자 모양, 수염 모양, 눈 크기 등을 하나하나 따지면서 기억해야 한다. 난도가 급상승하는 셈. 하물며 (자신은 모르지만) 상대는 어느 정도 익숙해 알 것이라는 가정까지 더하면 심리적인 압박도 있을 것이다. 인물을 모른다고 외우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모르는 만큼의 유불리가 충분히 있다는 것이었다. [4] 이천수도 정은아라는 사람 자체는 괜찮게 보는데 너무 순수해서 정치적 행동을 너무 요령없이 한다고 우려했다. [5] 하지만 라운드가 거듭될 수록 두뇌 문제의 난이도가 점점 쉬워졌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녀와 박현석이 도전했던 문제는 확실히 난이도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3라운드부터는 갑자기 난이도가 급격히 하락했다. [6] 엄밀히 말하면 이 둘은 두뇌이지만 스타일이 다른 것이다. 1화에서 활약은 정은아가 압도적인 것은 맞지만, 3화에서는 전략을 짠 부분까지 생각하면 손태호의 활약이 더 크다. 또한 승수가 더 많은 것은 정은아이지만, 승률은 손태호가 더 높다. [7] 여기선 이천수가 연장자 축이고 기득권이라 꼰대의 모양새가 됐는데, 이천수는 얼마든지 연장자나 상위 서열에게도 이러는 게 가능한 인간이다. [8] 다만 알파고는 한국에 거주하는 기자라는 점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기자에게 필요한 역량은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취재원과의 관계 유지, 즉 대인관계다. [9] 정은아 입장의 서술자와 같은 표현을 한다면 화를 내지 않고 조곤조곤 [10]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천수는 이후에도 최대한 정은아에 대해 부드러운 태도를 유지하며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전 서술처럼 정은아를 달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너무 신경쓰지 말고 조준호와 권민석에게 챌린지에 집중하라는 의미다. [11] '내가 실수하는 바람에 오늘 네 컨디션이 나빠졌고, 챌린지가 한글이 중요하기에 해외파인 정은아가 약할 것이니 감옥에는 정은아가 들어가는 것이 맞다. 또한 미션에 성공하면 상금을 정은아에게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12] 상금 분배 이전 손태호가 감옥 열쇠를 만지작거리는 장면에서 복선이 뿌려졌다. 감옥 미션을 실패하고 감옥 문을 여는 순간, 정은아는 원형 마을의 문도 열고 떠나야 될 테니까. [13] 이후 이천수와 손태호는 정은아에게 잘못된 파이널 3R 룰을 알려줄 계획을 세운다. [14] 상술한 대화에서 보듯이 이천수는 짜증내는 말투가 아니라 완곡하게 말했다. [15] 자신의 의견만을 강하게 주장하며, 타인의 말을 경청하지 않는 것. [16] 장면을 잘 보면 이천수가 정은아에게 고개를 돌리고, '하지마 하지마 말하지마' 같은 입모양을 한다. [17] 시즌 1에서는 탈락 이후 감정을 드러내는 방식이 특정 인물의 인사만 무시하고 가거나, 적팀을 저주하는 정도였다. [18] 실제 손태호가 잘못된 파이널 정보를 알려주는 역이용 작전을 제안했다. 정은아가 아니라 엠제이와 같이 동에 충성하는 주민이 존재한다면 절대적인 명제는 아니다. [19] 이천수는 울고 있는 정은아를 적극적으로 달랬을 뿐 아니라, 식사 조리시에 조리법에 대한 의견을 묻고, 식사를 하지않는 정은아를 달래주었으며, 수감 대상자를 선정할 때도 먼저 굽히며 동의를 구했고, 감옥에 들어가기 전에는 허그하자는 정은아의 의견에 가장 먼저 동조하고, 이번 챌린지에서도 패배 요인을 완곡하게 말하는 등 할 수 있는 것들을 대부분 했다. 더불어 손태호가 리더가 되어 무산되긴 했지만, 이번 회차 감옥미션 보상인 천만원도 수감자인 정은아에게 주려 했다. [20] 조준호는 '정은아는 이천수와 싸운 것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사를 보면 명백하다. 그렇기 때문에 정은아의 답변에 대해 실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김치찌개 사건은 이미 정은아의 말대로 버리면서 일단락되었으며, 원인인 박광재는 전날 탈락했고, 동조한 조준호는 열심히 사과하고 달랬으며, 조준호를 포함한 마동 주민들은 정은아가 침울해있자 많이 챙기고 달랜 것이 방송상으로도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저 대답은 그냥 마동 자체가 싫다는 말이었다. [21] 시즌 1 플레이어 중 이병관 멕시코, 한별 호주, 박하엘, 김희준, 올리버장 미국이다. 시즌 2에도 프랑스 출생인 줄리엔 강, 러시아 출생인 유리, 터키인인 알파고, 미국에서 유학을 한 구새봄이 있다. 재출연한 엠제이 킴의 경우도 학창시절부터 8년 동안 미국에 거주했다. [22] 오히려 알파고가 외국인이기에 문화 차이라는 압박감을 덜 느껴서 이 점에 대해 발언하기 편한 입장이었을 수도 있다. [23] 소고기 파우더 사건때 이천수는 먼저 정은아를 찾아가 사과했다. [24] 초반의 정은아는 이천수의 독재에 누구보다 힘을 싣던 사람이었으므로 이렇게 보는 것까지는 비약일 수도 있지만, 이천수가 자기 주장이 강한 것도 딱히 나이의 힘이라기보단 사람 자체가 쭉 그래 왔었다는 점에서 정은아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25] 사실 이건 "한국은 나이가 깡패, 버릇없다는 말이면 된다"라는 손태호의 말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었지만... [26] 정은아가 마동을 선택하면서 높동에서는 유리가 24세로 막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