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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fff><colcolor=#fff,#000> 개발사 | 프로그웨어즈 |
유통사 |
포커스 엔터테인먼트 [[대한민국| PS4 / PC 패키지 인트라게임즈 PC 디지털 다이렉트 게임즈 |
시리즈 | 프로그웨어즈 셜록 홈즈 시리즈 |
엔진 | 언리얼 엔진 3 |
출시일 | 2014년 9월 30일 |
장르 | 3인칭 어드벤쳐 |
플랫폼 |
PlayStation 3 |
Xbox 360 PlayStation 4 | Xbox One | Microsoft Windows |
ESD |
PC Steam | 에픽게임즈 스토어 콘솔 PlayStation Network | Microsoft Store |
심의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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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셜록 홈즈를 원작으로 한 어드벤처 게임인 프로그웨어즈 셜록 홈즈 시리즈의 7번째 작품. PC버전에서 게임 폴더를 보면 언리얼 엔진 3 내부 프로젝트 폴더명이 SH7Game으로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어 자신이 셜록 홈즈가 되어 사건 해결을 하며 겪는 모험을 그린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사건을 조사하고 목격자, 용의자를 심문하고 증거를 수집하고 조사하며 얻는 단서를 이용해 여러 가설을 세우며, 가설을 통해 얻은 결론을 바탕으로 범인을 규탄할 것인지, 도덕적으로 용서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게임 상에는 6개의 사건이 있으며 그 중 2개의 사건은 셜록 홈즈의 귀환에 실린 단편[2]을 각색한 내용이다.
인트라게임즈를 통해 공식 한글화되었으며, 현재는 해외 유통사인 포커스 홈 인터랙티브의 다른 게임인 워게임: 레드 드래곤과 같이, 해외 유통사의 정책으로 인해 스팀에서 구매해도 한글 자막이 잘 나온다.
2012년에 발매되었던 셜록 홈즈의 유언의 후속작이며 2016년에 후속작인 셜록 홈즈: 악마의 딸이 출시되었다.
2. 특징
용의자나 목격자 등을 만날 때 셜록의 능력을 이용해 인물 묘사를 할 수 있는데 대략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 나온 것처럼 하얀 글씨로 묘사 내용이 뜨는 식이다.조사를 통해 얻은 가설들은 신경 조직과 뉴런 같은 그림으로 묘사되며, 논리가 맞으면 다른 가설과 이어져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다. 어설프게 조사한 뒤 뇌피셜로 결론을 내리고 중년탐정 김정일급으로 너 이 새끼 범인!하고 경찰에게 체포시키는 막장플레이도 가능하다(...) 이렇게 진실이 아닌 루트로 결론을 내리고나면 컷씬중에 확증편향으로 "아몰랑~" 하는 싸이코패스 셜록의 모습을 감상가능하다(...)
플레이어는 셜록 홈즈의 집에서 여러 복장으로 변장할 수 있다. 복장, 안경, 수염, 모자, 가발 등으로 변장해 용의자들을 만나서 증거를 수집할 수 있다. 또한 소설과 같이 위긴스라는 길거리 소년에게 돈을 주고 경찰이 알기 힘든 증거나 소문을 모을 수 있다.
또한 추리 도중 자물쇠를 돌려서 맞추는 미니 퍼즐이나 냄새 단서를 맞추는 모양 퍼즐도 있다.
3. 스토리
3.1. 블랙 피터의 운명 (The Fate of Black Peter)
자택에서 눈을 가린 채 의뢰인이 선물로 보낸 꽃병을 총으로 쏘는(...) 기행을 보이며 시간을 보내던 셜록 홈즈에게 레스트레이드 경감이 방문한다. 산장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피터 캐리, 이른바 "블랙 피터"의 기묘한 살인 사건을 조사해달라는 것. 살인 현장 상황이 기묘하다는 경감의 말에 셜록 홈즈는 조사 의뢰를 수락하기로 한다.한 때 악명높은 고래잡이 어선 선장이었던 피해자 피터 캐리는 1884년에 은퇴해서 산 속의 별장을 구입해 조용한 삶을 살고 있었으나, 자신의 별장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일반적인 흉기도 아닌 커다란 고래잡이 작살에 꿰뚫려 별장 벽에 박힌 채로. 셜록 홈즈가 조사를 진행하면서 과거 비밀이 많았던 피터 캐리와 연루된 용의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과연 피터 캐리의 과거 행적과 살인 사건의 범인은?
셜록은 별장에 침입하려던 흔적이 있는걸 보고 경찰과 함께 잠복해 침입자를 잡는다. 침입자는 존 넬리건이라는 청년으로 어째선지 침입한 이유를 말하려고 하지 않았다. 셜록에 추리 결과, 넬리건의 부친은 피터 캐리와 함께 항해를 나갔다가 사망했고 아들에게 가야할 채권까지 피터에게 빼앗긴 상태였다. 넬리건은 그 채권을 되찾기 위해 우연찮게 별장에 침입하려다 잡힌거였다.
피터의 아내 주디스는 별장에 정원사가 없다고 했으나 발자국 조사 결과 다른 인물이 별장에 있었다. 한편 경찰은 사건 현장 근처에서 서성거리고 있던 리암 허틀리를 체포한다. 허틀리는 묵비권을 행사하지만 셜록은 그가 주디스의 정원사이며 주디스와 불륜관계 였기 때문에 이 사실을 숨긴거란걸 알아낸다.
양쪽 다 동기는 충분했지만 도축장에서 돼지를 상대로 작살을 던진 결과 힘이 좋은 사람이 아니면 범행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린다. 범인이 선원일거라 생각한 셜록은 위긴스를 시켜 피터와 일한적이 있던 선원을 찾아오도록 시킨다. 그렇게 패트릭 케언즈라는 인물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심문 결과, 그가 범인이라는걸 알아낸다.
케인즈를 체포하기로 하면 케언즈는 저항하는데 레스트레이드는 한 방에 나가떨어지고 홈즈는 바리츠로 케언즈를 쓰러뜨린다. 선처를 베풀기로 하면 케언즈는 훔친 채권을 돌려놓고 셜록은 이를 넬리건에게 전해줘 그를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원작의 '블랙 피터'를 각색한 사건.
3.2. 철로 위의 수수께끼 (Riddle on the rails)
왓슨과 함께 조용한 휴가를 계획하고 가방을 싸는 중인 홈즈에게 그의 형, 마이크로프트 홈즈가 방문한다. 영국 정부를 위해 그의 알량한(...) 추리력을 보태달라는 형의 말을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홈즈는 휴가를 떠나게 된다. 휴가 중인 어느날 늦은 저녁, 이브샴 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홈즈는 안개 속에서 달려오는 열차가 홀연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다. 이성적으로 말이 안되는 사건에 흥분한 홈즈는 적극적으로 사라진 열차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이브샴 역을 중심으로 다른 역들을 오가며 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었던 인물들과 의문스러운 승객들의 하차, 그리고 역들 사이에 엇갈리는 전보등 수수께끼는 점점 깊어지기만 한다. 과연 열차가 사라진 원인과 이 모든 일을 획책한 인물은 누구인가?
셜록은 이브샴 역에서 토마스 로빈슨이라는 외국인을 만난다. 로빈슨은 부유층이며 획기적인 신기술을 발명했지만 하필이면 그 프로토타입이 열차와 함께 사라져버렸다. 조사 결과 그는 제품 손실과 관련해 보험을 들었지만 여러 회사와 이중계약을 한 상태라 만약 이게 밝혀지면 파산할 수도 있는 상태다.
그리고 창고를 조사하자 부품이 몇개 빠진 운반차와 열차 경적, 그리고 조명을 발견한다. 셜록은 이것들을 조합해 가짜 열차를 만든다. 이것이 이브샴 역에서 갑자기 사라진 열차의 정체였고 애초에 열차는 이브샴 역 근처에도 오지 않았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역과 탄광, 호수를 조사하자 로빈슨 소유의 탄광이 무너졌으며 누군가 열차를 탈선 시켰고 바지선에 태워 강으로 보내 침몰시켰다는걸 알아낸다. 하지만 이걸 위해선 막대한 자본이 필요했다.
한편 돈캐스터 역장은 도박 중독자로 이것 때문에 이혼하고 빚까지 진 상태였는데 돈캐스터 역에 수상한 맥시코 인이 체류하고 있었지만 왠지 모른척 하고 있었다. 이는 맥시코 인에게 뇌물을 받았기 때문이고, 조사 결과 이 맥시코 인은 로빈슨의 라이벌 회사 소속 이었으며 원래 본인들이 가지기로 했던 탄광을 고위층을 매수해 멋대로 탈취한 로빈슨에게 원한을 품고 있었다. 이 맥시코 회사가 범인이었지만 이를 레스트레이드에게 신고하면 국제분쟁이 될 수도 있고 마이크로프트에게 넘기면 정치 상황에 따라 흐지부지 될 수도 있다. 어느쪽이든 셜록은 돈캐스터 역장도 공범이라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범인을 자극하는데 이때 범인이 총을 쏘려는걸 왓슨이 저격해서 막는다.
참고로 원작이 되는 작품은 코난 도일의 단편소설인 The Lost Special(사라진 특별열차)로 게임에서는 사건 트릭과 범인이 원작과 다르다.
3.3. 피에 물든 목욕탕 (Blood Bath)
왓슨이 홈즈 집에 들어가자마자 얼굴이 사색이 된 채로 누워있는 것을 보고 왓슨은 옛병이 다시 도진 게 아니냐면서 걱정하면서 진단을 하는데 진단을 해보니 맥박이 약해지고 있어 병원에 가보자고 하자 대뜸 홈즈는 해독제를 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왓슨은 혹시 독을 마신거냐고 하면서 얼른 해독제를 마시게 했는데 혹시 스스로 독을 마신 것인지 물어보자 바로 독미나리와 흰독말풀을 섞은 독약을 마셨다고 자백한다(...).왓슨이 "내가 늦게 발견하면 어쨌을거냐"라고 또 묻자 홈즈는 "네가 제때 와주리라 믿었다"라며 우정을 과시하는데
살인 장소인 로마식 목욕탕은 실제 유적지로 관리인인 핏킨은 이 목욕탕을 대중에게 공개해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피해자인 로드니 벤트클리프에게 의뢰를 해 발굴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었고 실제로 대성공이었다고 한다. 허나 목욕탕에 한증실에서 사우나를 하던 도중, 갑자기 로드니가 흉기에 눈을 찔려 사망한 것이다. 홈즈는 로드니의 연구를 되짚으며 로드니가 죽기 직전 대단한 발견을 했다는 것과 목욕탕 안에 아직 발굴되지 않은 곳이 있다는 걸 알아낸다.
홈즈는 로드니의 연구 자료를 이용해 냉욕장 안에 숨겨진 유적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황금 토럭터니 단검과 누군가 유적 깊은 곳까지 왔다가 되돌아간 흔적을 발견한다. 즉, 범인은 유적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피해자의 피에 물이 섞여 있는 걸 보고 흉기는 얼음 단검이라고 추측해낸다. 문제는 얼음 단검을 만들어 낸 방법이었는데 범인은 한증실 밖에 준비해둔 샴페인을 이용했다. 샴페인이 담긴 얼음통에 소금을 뿌려 온도를 낮춰 얼음 단검을 만든 것이다. 이 방법은 과거 블링크혼이 이집트에서 발굴 작업을 할 때 알게 되었고 이 방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용의자들 중에 블링크혼 밖에 없었던 것이다.
용의자 중 한 명인 블링크혼은 로드니가 오기 전까지 발글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성과가 없어 해고 직전이었고, 오히려 로드니에게 모든 성과를 뺏길 위기에 처해있었다. 그래서 로드니를 살해한 것이다. 그를 규탄하면 블링크혼은 홈즈가 가져온 금제 단검을 보고 절망하고 선처를 베풀면 홈즈는 로드니의 추악함을 대중들에게 알려 블링크혼을 도와준다.
3.4. 애비 그레인지 저택 살인사건 (The Abbey Grange Affair)
새벽, 홈즈는 재밌는 사건이라며 자고 있던 왓슨을 깨운다. 레스트레이드 경감이 보낸 급하게 휘갈게 쓴 편지를 보고 흥미로운 사건이 될 거라는 예감에 수사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 도착해보니 경감은 요즘 유명한 3인조 강도단이 은식기를 노리고 소행이라는 부인의 증언과 함께 사건이 종결되었다며, 피해자 유스터스 브랙큰스톨 경의 부인과 하녀가 강도살인사건을 제보했다고 한다. 하지만 저택을 조사하면 할 수록 이상한 단서들이 하나, 둘 발견되기 시작하는데... 과연 유스터스 경을 살해한 범인은 누구인가?홈즈는 피해자인 부인을 만나는데 부인은 가정 폭력으로 몸과 얼굴에 멍이 든 상태였다. 하녀와 경감의 증언에 의하면 평소에도 술이 들어가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걸로 유명했던 모양이다. 부인과 하녀는 범인이 가족 범죄단, 랜들 일당이라고 증언한다. 그들이 유스터스 경을 죽이고 은식기를 훔쳐갔다고 한다. 홈즈는 애완견 토비를 데려와 범인의 흔적을 추적하게 하고 우물에 은식기가 버려져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훔쳐간 건 은식기 뿐이며 다른 값나가는 물건은 모두 놔두고 간 점에서 은식기를 훔친 것은 그저 위장이라는 걸 알게 된다.
또한 부인을 묶어뒀던 줄의 매듭이 선원들이 즐겨쓰는 매듭이며 선원용 칼에 의해 잘렸다는 것을 조사를 통해 알아낸다. 그리고 브랙큰스톨 부인이 영국으로 올 당시, 지브롤터 선에 탑승했었다는 걸 토대로 당시 선원과 부인이 가까워졌었다고 추측, 위긴스에게 선원 명부를 가져와달라 부탁한다. 사건 시간과 선원 명부를 대조한 홈즈는 유일한 용의자가 잭 크로커 선장이라는 걸 알아낸다. 홈즈와 대면한 잭은 범행을 부인하지만 이미 증거는 나온 상태였다.
홈즈는 다시 잭 선장을 부르고 그를 추궁한다. 잭은 자신이 브랙큰스톨 부인을 사랑했지만 그녀의 행복을 빌며 놔줬다. 허나 그녀의 결혼 생활은 끔찍했고 그걸 알게되자 부인을 구하기 위해 유스터스 경을 살해한 것이었다. 그를 경감에게 넘기면 부인까지 공범으로 처벌받는다. 선처를 베풀면 그와 부인의 행복을 빌며 그냥 놔준다.
원작의 '애비그레인지 저택'을 각색한 사건.
여담으로 모든 에피소드 중 가장 짧은 분량을 자랑한다.
3.5. 큐 왕립 식물원의 비극 (The Kew Gardens Drama)
홈즈는 꿀이 먹고 싶어졌다는 이유로 방에 벌들을 양봉하는 기행을 벌이고 왓슨은 기겁한다. 그런데 큐 왕립 식물원의 희귀 식물들이 모조리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식물원 관장과 아는 사이라서 사건에 도움을 주기로 한다. 왓슨은 홈즈가 살인사건이 아닌 도난사건에 흥미를 동한 것에 식물원에서 벌들에게 줄 꽃들을 가져올 생각이라는 걸 눈치챈다. 그렇게 둘은 함께 식물원을 방문한다. 하지만 도난현장을 조사하던 홈즈와 왓슨은 자신들을 안내해주던 알버트 던이 비통에 빠진 것을 눈치 채 그 연유를 묻게 되고, 얼마 전 알버트 던의 아버지이자 큐 왕립 식물원의 원장 몬테규 던이 사고로 사망한 사실을 듣게 된다. 이에 흥미가 동한 홈즈는, 왓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가족인 알버트에게 사건 정황을 묻는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머릿속으로 사건을 재연해보던 홈즈는 이것이 '사고'가 아닌, '타살'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몬테규 던의 사채를 해부해 사건을 좀 더 면밀히 조사하기로 하는데... 과연 이 사건은 사고일까, 타살일까? 타살이라면 그 범인은 누구일까?피해자인 몬태규 던은 식민지 식물관에 갇혀 있다가 알 수 없는 독에 중독되어 사망했다. 홈즈는 도난당한 식물 중에 맹독 식물이 있다는 걸 토대로 식물을 이용해 피해자를 독살했다고 추리한다. 그리고 도난당한 식물들을 추적하여 신성 연구회라는 곳을 찾아간다. 신성 연구회는 자연숭배 성향을 가진 단체이며, 단체 특성상 여러 희귀 식물을 키우고 있었다. 신성 연구회는 몬태규 던이 식물들을 전시에 사용하려고 잠시 대여했지만 바로 반환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희귀 식물 몇 점을 훔쳤지만 맹독 식물은 훔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신성 연구회 안에 왕립 식물원의 맹독 식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홈즈는 맹독 식물과 다른 식물들을 가져가 실험하는데, 식물들을 적절한 타이밍에 자극하면 특정 식물이 맹독을 뿜을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알아낸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몬태규 던을 항상 감시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과 특정 염기와 애벌레가 필요했다. 식물원을 조사한 홈즈는 식물원의 누군가가 식물 배양과 관계없는, 식물 염기와 애벌레를 가지고 실험했고, 그걸 감췄다는 것을 알아낸다. 식물원의 누군가가 범인이고 신성 연구회에 이를 뒤집어 씌우려고 한 것이다. 용의자들을 심문한 홈즈는 식물원 직원실 문을 따서 들어간다. 그곳에서 몬태규 던이 여성 편력이 화려하며 괴팍한 성격이라 용의자 모두와 원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맹독 식물에 대한 지식이 있는 것은 용의자들 중 마틴 해미쉬 말고 없었다. 마틴 해미쉬는 몬태규 던을 가둬놓고 환기 장치에 애벌레들을 집어넣어 맹독 식물을 자극한 것이었다. 홈즈는 경감을 불러 그를 체포하려고 했지만 마틴은 이미 자살한 뒤였다. 그러나 마틴은 내반족으로 인해 뛰는 것이 불가능 했다. 몬태규 던을 가두고 10분 만에 환기 장치를 작동 시켜야 하는데 넓은 식물원의 특성상 마틴 혼자선 도저히 불가능 했던 것. 홈즈는 용의자들의 알리바이를 비교해 이게 가능했던 건 마가렛 화이트 뿐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마가렛 화이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식물학자가 되고 싶어했다. 하지만 학비와 생활비 때문에 몬태규 던에게 기대게 되었다가 버림받을 위기에 쳐했고 마틴을 부추겨 몬태규를 살해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알버트에게 지원을 받을 생각이었던 것. 이후 화이트는 신성 연구회에서 자살하려다가 홈즈와 왓슨이 그녀를 막는다.
3.6. 반달 아래의 산책 (A half moon walk)
늦은 밤, 홈즈는 왓슨에게 '우리'가 거리의 부랑아들에게 저녁식사에 초대되었다며 나갈 채비를 한다. 홈즈는 "맛있어 보이는 요리"가 저녁식사에 오른다며 확인해보라고 하고, 메뉴가 적힌 종이를 읽던 왓슨은 역겹다며 기겁을 한다. 그러던 중 '위긴스'가 눈물 범벅이 된 채 다급하게 홈즈의 거처로 뛰어들어오고, 자신의 형이 '이중살인혐의'를 받았다며 도움을 청한다. 위긴스와 함께 사건 현장인 '반달 거리' 로 이동한 홈즈는 현장에 누워있는 두 사체와, 그것을 지키고 있는 경관, 그리고 문 앞에 서서 바라보고 있는 시민을 만나게 된다. 목격자가 셋이나 있다고 하는 경관은 위긴스의 형, 레이튼 채프먼이 범인임을 확신하며 홈즈와 일하게 된 것이 영광이라는 말만 한다. 홈즈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나가는데 하필이면 그날이 여왕을 기리기 위한 불꽃놀이 축제가 있던 날이라 다소 난황을 겪게 된다. 과연 위긴스의 형은 정말로 두 사람을 살해했을까? 아니면 어딘가에 진범이 있는 것일까?레이튼은 범행 현장과 범인을 목격하고 경솔하게 쫒아갔다. 게다가 섣부르게 시체를 만진데다가 총까지 소유하고 있어 증거가 너무 명백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경관이 하류층에 대한 혐오감과 불신감을 품고 있다는걸 사건 내내 보여준다. 즉, 경관은 단지 위긴스의 형이 하류층이라는 것 만으로 그의 말을 듣지 않고 범인으로 단정지은 것이었다. 사건 증인 중 한명인 터너는 범행을 보지 못했고 사건 현장에서 값비싸 보이는 유물을 훔쳤고 그것 때문에 한 거짓 증언, 나머지 한 명은 도망치는 레이튼을 봤을 뿐이었다. 터너가 현장에서 얻은 유물은 과거, 절도 사건으로 사라졌던 유물 중 하나였다. 홈즈는 탄흔을 조사해 피해자들끼리 유물 때문에 다툼이 있었고 본인들끼리 총격전을 벌였고 남은 한 명을 다른 누군가가 죽였다고 추리한다.
레이튼의 증언에 따르면 진범을 추격하다가 골목길에서 갑자기 눈앞이 하얘졌고 눈을 뜨자 범인이 없어졌다고 한다. 홈즈는 벽에 있는 상흔을 보고 범인이 도구로 벽을 타서 올라갔다고 추리한다. 그리고 범인이 남긴 옷을 조사하자 큰 동물의 털을 발견한다. 홈즈는 위긴스에게 부탁해 근처의 유랑극단을 찾아내 방랑자로 변장해 자물쇠따기 전문가로 유랑극단에 들어간다. 극단 안에는 폭동을 부추기는 듯한 포스터와 다량의 화약이 저장되어 있었다. 유랑극단의 단장이자 곡예사 찰스 폴리는 다른 보물들까지 모두 독차지하기 위해 피해자를 죽인 것이었고 피해자가 보물을 숨겨놓은 곳에 홈즈도 같이 가기로 한다. 홈즈는 미리 함정을 파 찰스 폴리 일당을 일망타진한다.
마이크로프트는 불한당은 어딨냐고 홈즈에게 따지고 홈즈는 알아서 찾으라고 능청을 떤다. 하지만 극단에 있던 화약과 단서들을 보고 이미 불한당의 계획이 뭔지는 알아낸 상태, 사건이 끝난 후 셜록은 불한당 단원들과 만난다. 여기서 그들을 묵인해 혁명을 일으킬지 아니면 혁명을 막을지 선택할 수 있다.
혁명을 막으면 셜록이 마이크로프트와 상류층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고 묵인하면 새로운 사회를 위한 축포라며 폭탄이 터지는걸 즐겁게 바라본다.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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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2024-03-11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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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시리즈 중 옴니버스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각 에피소드에서 단서들을 모으고 그 단서들을 연결시켜서 답안을 도출해내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진범들은 선택에 따라 감옥에 가거나 홈즈의 선처를 기회로 영국을 떠나 새 삶을 사는 결말을 맞이하는 등 유저의 선택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반대로 말하면 진범이 아닌 자를 선택해버리면 억울한 피해자로 만들어 버릴수 있다. 이런 시스템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가장 좋은 평점을 받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