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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4:40

세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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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 김보영 / 이케다 미사키)

1. 개요2. 작중 행적
2.1. 그레이스 시티2.2. 루인 포트리스2.3. 잔디이불 캠프2.4. 디플루스 호라이즌
3. 기타

1. 개요

아, 이번 달도 적자네.
바쁘니까 용건만 말해.

온라인 게임 소울워커의 등장인물. 별숲리그 서부 클라우드림 소속 작전장교. 그레이스 시티 지휘관 토오루의 부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군사학교의 교관도 맡고 있다. 계급은 대위.

냉철하고 유능하나 강압적인 면이 있는 상사. 캔더스 시티 작전병 브록의 군사학교 시절 스승이라고 하며 아만다의 옛 상사라고 한다. 그레이스 시티의 지휘관 토오루를 보좌하며 그의 아재개그에 맞개그로 받아치거나 태클을 걸어주는 만담콤비이다.
기본적으로 별숲리그의 인물인 만큼 정의관은 확고한 편. 맥아리가 없어 보이는 토오루를 누구보다 신뢰하고 있으며 그레이스 시티의 방어선이 여지껏 한 번도 뚫리지 않은 것은 그녀의 공이 크다고 한다. 부사령관 아인이 평가하길 얼음 안에 불을 가둔 여자.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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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그레이스 시티

애초에 너희가 실수한 거야. 아무리 거래를 위한 거라지만 이 가진 자료를 다 파기한다는 약속 따윌 왜 해서는... 나 같으면 말이지, 당연히 뒤로 빼돌렸을 거야. 그런 중요한 자료를 진짜로 파기하다니, 멍청한 거 아냐?

그레이스 시티에서 첫 등장. 헨리를 뒤쫓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도와 헨리를 추적하는 한편 네드 컴퍼니를 추궁할 증거를 수집해줄 것을 약속한다. 이때 자신의 제자인 브록이 캐서린을 구하기 위해 헨리와 거래하며 그의 요구대로 네드 컴퍼니가 저지른 비리의 증거를 순순히 처분해준 것을 신랄하게 깐다.

이전 시점까지 등장한 별숲리그 소속 인물들 중에서는 특출나게 유능한 면모를 어필하는 편이다. 복수에 눈이 멀어 상황 파악을 못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적절히 구슬러 작전을 자기 페이스로 끌고 와 처리하는 모습, 메인 퀘스트 도중 래피드 플레임 베시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여 그들의 의도를 추정해내는 통찰력 등 브록을 대놓고 욕해도 될 만한 능력을 보여준다.
이 유능함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이 처음 스카와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조우했을 당시. 고속도로에 갑자기 스카가 출현하자 토오루는 전 병력을 동원해 대응하려 했지만, 세니아는 항상 신출귀몰한 진퇴를 보여주던 스카가 대놓고 나타난 것으로 보아 다른 부대와 연계한 함정일 수도 있다고 판단히여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단신으로 보내 처치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는 옳은 판단이었다. 이후 밝혀진 바로는 래피드 플레임의 기습부대장 포이즌이 도시에 숨어들어와 네드 컴퍼니 사옥을 점거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었기 때문. 세니아의 판단이 아니었으면 스카와 네드에 숨어있던 포이즌의 양동작전에 궤멸당할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이다.[스포일러]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그녀가 가장 많이 신경 쓴 인물은 릴리. 거만하고 복수심에 미쳐 날이 선 릴리를 갱생시키겠다고 선언, 러블리 릴리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본인의 거부를 무시하고 시종일관 그녀를 러블리 릴리라고 부르는 통에[2] 로젠마저 러블리 릴리가 본명인 줄 알았다고 놀린다.

토오루가 제자한테도 안 붙여준 러블리를 붙여줄 정도로 릴리를 좋아하냐고 묻자 반대로 엄청 싫어해서 붙여줬다고 당당히 말하지만, 실은 릴리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그렇게 붙여줬을 가능성이 높다. 러블리라는 칭호는 하이푸가 경직된 토오루의 인간성을 되찾아주기 위해 붙여준 별명이었으며 훗날 토오루가 세니아에게, 세니아는 다시 릴리에게 물려준 것. 그러나 세니아의 생각과는 별개로 릴리는 도구 취급당하는 느낌밖에 없었다고 악평한다.
울프 크라이 작전에선 중요한 작전이라며 클로이를 밀어내고 본인이 직접 오퍼레이터를 맡는다. 이때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허락없이 말할 때마다 10대한테만 들린다는 주파수의 음파를 틀어 괴롭히면서 입을 막아버린다. 친구 세듀린의 언급이나 후에 루인 포트리스에서 등장하는 아만다의 언급 등으로 미루어 세니아 개인의 악취미적인 성향이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겠다(...)[3] 이 때문에 플레이어블 캐릭터들도 세니아랑 말을 섞는 것 자체가 싫은지 나중엔 아예 대답도 안 하려고 한다. 나중에 밝히길 음파 공격은 단순히 교육 차원이었을 뿐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봐도 내심 즐겼던 기색. 뒤에 등장하는 마틴의 말로는 실상 무력으로는 건드릴 방법이 없는 소울워커를 계급으로 눌러서 길들이려고 하는 것은 별숲리그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자 악습이라고 한다.
상술하였듯 작전 중 클로이를 쫓아내며 강제로 쉬게 했는데, 이때 플레이어블 캐릭터에게 예전에 클로이가 담당했던 소울워커가 어째서인지 베시를 감싸다가 아군의 공격으로 허무하게 죽은 과거를 말해주며 클로이를 위해서라도 함부로 죽지 말라고 말한다.[4] 어찌 보면 세니아의 음파 공격은 자기 말을 듣지 않는 부하한테 상관의 권위를 내세우는 대신 장난을 치는 식으로 길들이는 방법일 수도 있다.
콜드 레인 메이즈에서는 자신들의 신념을 내다 버리고 민간인을 학살한 베시들을 경멸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카가 데자이어 에너지와 더불어 소울 에너지를 갖추게 되었음을 알고 잠시 놀라지만, 이내 스카의 육체에 침식이 일어나기 시작하자 그의 최후를 차갑게 선고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직 모르나보네. 베시와 인간은 닮은 점이 많아. 마음의 강함을 힘으로 끌어낸다는 것이 가장 많이 닮아있는 점이지. 마음이 강한 존재가 더 큰 힘을 끌어낸다... 공백 이후 세계에 생격난 이 절대적인 법칙.

넌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꺾었어. 눈 앞의 힘에 취해, 힘의 본질을 알지 못한 거야. 네가 우리 신입에게 이기기 위해선... 그 잘난 자존심을 버렸으면 안 되는 거였어. 네 스스로... 네 힘의 근본을 버린 거야. 사라져버려. 욕망을 잃어버린, 껍데기만 남은 베시.

플레임 브레이커 메이즈에서는 팬텀이 등장하자 이제까지 보여준 도도한 이미지가 무색하게 식은땀을 흘리며 공포에 질리는데, 토오루의 말로는 과거에 팬텀에게 자신만 제외하고 대원들이 모두 전멸한 적이 있어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한다. 38레벨 악세서리 블레이드 피스 세트의 플레이버 텍스트에서는 팬텀에게 죽은 동료들을 추모하는 세니아의 언급을 볼 수 있다.
에어리어9 메이즈에서는 헨리가 통신으로 죽은 캐서린과 아론을 능멸하며 조롱하자 '30대한테만 들린다는 주파수'로 고통을 선사하며 더 이상 입을 나불거리지 못하게 막아버린다. 본인도 고통스러워하면서 저 액면가로 자신과 똑같은 30대냐고 헨리를 까는 건 덤.[5]

2.2. 루인 포트리스

무대가 바뀐 탓에 메인 퀘스트에서의 비중은 전무하지만, 조사반 소속 이능력자 아만다와 모종의 접점이 있는 듯하다. 서브 퀘스트에서 '조만간 지우개를 들고 찾아가겠다'는 세니아의 메시지를 전달받자 공포에 질리는 아만다를 볼 수 있다.

2.3. 잔디이불 캠프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로이 네브의 행방을 쫓아 그레이스 시티로 달려왔을 때 짤막하게 등장. 토오루가 두 사람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휴가자에게 지급되는 GPS의 좌표를 체크하라고 하자 매년 별숲에 막대한 후원금을 전달하는 네브에 대한 특혜로 GPS 지급 절차가 생략되었음을 밝힌다. 뒤이어 늘 네브의 자금 출처를 의심쩍게 생각해왔다는 내심도 밝히지만, 이제 와서는 이미 늦어버린 노릇.

스카이클락 팰리스 입장 퀘스트에서도 잠깐 등장한다. 어떤 경위에서인지는 몰라도 토오루와 세니아는 마틴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듯한데, 세니아는 '(마틴의) 이전 직장 때문에 차별하지는 말라'고 하면서도 '마틴 소령[6]이 수상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이며 미묘한 경계심을 드러낸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나름대로 마틴이 믿을 만한 사람임을 어필하지만, 그럼에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2.4. 디플루스 호라이즌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디플루스에서 철수하겠다는 아론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그레이스 시티에 방문했을 때 짤막하게 등장.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어 반가워하면서도, 무슨 설득을 하더라도 디플루스에서의 철수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귀띔해준다. 로드즈가 이번 기회에 퀸을 반드시 처리할 것을 희망하고 있는 이상 싫어도 작전은 진행될 것이라고. 토오루의 말을 빌려 '다 죽어가는 영감들의 탁상공론'이라며 로드즈를 까긴 하지만 그레이스 시티에서 그간 투입해온 인력과 물자 때문에라도 철수 자체는 힘들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한다.

헌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때 그레이스 시티에는 마틴 또한 방문해있었고, 토오루와 면담이 끝나자마자 나타나 결백한 사람을 붙잡고 심문을 하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다.[스포일러2] 세니아는 그의 복귀에 헤비 기어즈의 헬기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하지만 마틴은 기분이 상해서 그냥 느긋하게 돌아가겠다며 거절한다. 이후 다시 나타난 토오루가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기밀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비켜달라고 부탁하자 순순히 물러난다.

디플루스 호라이즌 스토리 막바지에는 토오루의 지시를 받아 은밀히 그레이스 시티의 시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음이 밝혀진다. 로드즈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레이스 시티를 끝까지 사수하라고 명령했지만, 토오루는 명령보다도 시민들의 목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나름대로 조치를 취하고 있었던 것. 세니아는 혹시라도 토오루가 재판에 넘겨지면 시치미 뗄 거라고 하지만, 토오루는 '정말 나와 연관되고 싶지 않다면 대피 작전을 돕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하자 자신은 마음이 약해서 문제라고 한탄한다. 향후 추가될 메인 스토리가 그레이스 시티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재등장은 확실시되고 있는데, 지금의 행보가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는 지켜볼 문제.

2020년 4월에 추가된 월드 보스 '더 둠' 퀘스트에서도 잠시 등장한다. 제6구역에서 심상찮은 에너지가 감지되자 플레이어블 캐릭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토오루에게 '늘 소울워커에만 의지하지 말고 별숲리그의 전력으로 어떻게든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지만, 현존 소울워커들 중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제외한 아인, 케인바렐은 모두 실력이 예전만 못한 탓에 방법이 없다고.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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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그러나 예정 외의 존재들의 스토리에서 밝혀진 진실에 따르면, 사실 포이즌은 네드 컴퍼니의 사장 로젠과 동맹을 맺고 있었으며 별숲리그를 공격할 의사는 없었다. 자세한 내막은 별숲리그, 네드 컴퍼니 또는 각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스토리 항목 참조. [2] 나중엔 마이 러블리 릴리라고 부르며 토오루는 한술 더 떠서 러블리블리리베로리스릴리로 확장해준다. [3] 스텔라로 플레이할 경우 영감님이 세니아와 마틴은 절대로 가까이하지 말라고 경고하는데, 아무래도 세니아의 이런 성격 때문으로 보인다. 릴리로 플레이하면 소소한 재미가 있는데 지금까지 고고하고 오만하던 릴리가 고분고분해지기 때문.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세니아의 말에 얌전해지는 릴리의 모습에 릴리를 키웠던 플레이어들이 갭 모에를 느끼게 된다. [4] 그런데 프로필에 의하면 클로이는 이제 15세. 아무리 공백에 인간성조차 빨아 먹혔던 시기였다고는 하지만 첫 파트너가 죽은 시점이 1년 이내가 아니라면 별숲리그는 초등학생 연령대의 여자아이에게 이걸 시켰다는 소리가 된다. [5] 그런데 위 항목의 프로필을 보면 헨리는 45세다. 설정오류인 듯. [6] 본래는 대위였으나 루인 포트리스, 잔디이불 캠프에서의 공적으로 소령 진급이 확정된 상태였다. [스포일러2] 이때 마틴은 니어 소울워커를 은폐하고 보호해온 혐의를 받고 있었던 듯하며, 플레이어는 예정 외의 존재들로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 이 의혹이 사실이었음을 알 수 있다. [8] 라반과 싸우기 전 세니아가 헨리와 통신기로 서로 대화할 때 서로 자기들만 아는 과거의 일을 꺼내들며 디스전을 벌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