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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22:59:34

샤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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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샤이닝 샤칼(Shakarr)
종족 오거
신장 최소 4 m 이상
체중 ?
나이 불명
성별 남성
인간 관계 블랙해머(부관)
카단(적대)
소속 마족 연합군
직위 오거 종족의 수장
마족 연합군 총사령관
성우 불명

1. 개요2. 작중 행적
2.1. Ep.6 불타는 콜헨2.2. Ep.9 파멸의 노래2.3. 이후
3. 평가4. 강함5. 명대사

1. 개요

Shakarr. 쌍칼 마비노기 영웅전 등장인물. 정식 호칭까지 붙이면 샤이닝 샤칼.

오거 종족의 수장이자 마족총사령관.[1] 거대한 몸집과는 다르게 재빠르고, 매우 똑똑하면서도 난폭하다고 한다.[2] 사용하는 무기는 거대한 양손 해머인 "벨라드-캄"으로, 마력을 품은 고대의 돌 테텐으로 만든 것이다.[3]

2. 작중 행적

2.1. Ep.6 불타는 콜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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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6에서 정식으로 첫 등장. 로체스트를 향해 진격하면서 콜헨을 침공, 부관 블랙해머로 하여금 예언의 무녀 티이를 납치하라고 지시한다. 이후 티이 대신 납치되어버린 클로다를 구하기 위해 처들어온 카단과 드윈, 그리고 플레이어 앞에 느닷없이 등장해 카단과 일기토를 벌인다. 카단과의 승부는 결착을 내지 못했고, 블랙 해머가 플레이어에게 패배하자 후퇴한다.

이후 엑스트라 에피소드에선 티탄이 풀려났다가 죽은 것을 보고 블랙 해머가 배신했음을 눈치챘으나, 조용히 넘어갔다.

2.2. Ep.9 파멸의 노래

EP9에서 그의 행동의 이유가 밝혀지는데, 그는 카단과 플레이어의 자질을 시험해 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마족이 인간과 전쟁을 하고 있었던 이유는 마족에게 내려진 예언, "인간을 멸절시키면 에린이 강림하고 잃어버린 그들의 신, 키홀이 돌아올 것이다."에 따른 것이었는데, "마족을 멸절시키면 에린이 강림하고 잃어버린 인간의 신, 모리안이 돌아올 것이다."라는 인간의 예언 역시 알고 있던 샤칼은 양 쪽의 예언 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진정한 예언을 찾아 그를 이룰 수 있을 만한 자로 카단과 플레이어를 지목하였고, 그들이 그럴 자격이 있는 지 알아보기 위해 카단을 공격했던 것. 티이를 납치하려고 했던 것 역시 예언의 무녀를 찾아 진실된 예언을 알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생각에 찬동하지 않고 먼저 죽이지 않으면 죽임당할 뿐이라며 인간을 멸절시키려고 하는 블랙해머에게 배신을 당하고 결국 살해당한다. 블랙해머의 배신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동족을 우선시하는 그의 생각 또한 틀리지 않았다고 여겼는지 얌전히 죽어준다.[4]

마족이 단순히 난폭하고 잔인하기만 한 괴물들의 집단이 아니라, 나름의 지휘체계와 문화, 지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라는 것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준 NPC라고 할 수 있다.

추후 베르베의 카흘린에 의해서 언급된다. 총사령관님(샤칼)이 있었을 때는 싸우고 싶지 않아하는 오우거들은 불참해도 상관없었지만, 그가 사라진 이후로 모든 오우거들을 징발하려고하자 도망쳐나왔다고.

2.3. 이후

오랜만이다, 이루산. 캐시스의 현명한 지도자여.
그대가 이 편지를 받을 때, 어떤 표정일지 궁금하지만 직접 볼 수 없다는 것이 매우 유감이군.
인사 따위는 피차 어색할 테니 서두는 이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지.
마신께서 강림할 것이다.
린간을 멸절시켜서가 아니다.
예언의 진실은 가려져 있어.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모든 걸 바로 잡고 싶지만 내겐 시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
그렇기에 마족 총사령관의 인수를 그대에게 맡긴다.
내 뒤를 이어 총사령관을 맡아달라. …물론 거절할 테지.
하지만 그대는 결국 총사령관의 자리에 오를 것이다.
운명은 그 어떤 것보다도 강한 법이니까….[5]
그렇게 오랫동안 존재가 간접적으로만 언급되다가, 시즌 4 이루산 스토리에서 드디어 그의 사망 직전의 행적이 공개된다. 샤칼은 예언이 잘못된 부분을 이미 알고 있었고, 모든 것을 바로잡고자 했으나 당시에는 이미 늦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현명하고 강력한 캐시스의 지도자인 이루산에게 자신의 뒤를 이어 총사령관의 직책을 맡겼단 것이 드러났다.

3. 평가

함정 같은 건 없을 거다.
샤칼은 마족이지만, 비겁하진 않다.
카단의 평가
네가 생각한 진실이 그렇다면,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도 옳은 일. 죽여라. 각오하고 있었다.
- 블랙 해머의 배신을 눈감아주면서 남긴 유언.
눈 여섯 달린 녀석이 그걸 가만뒀을 거 같아? 같은 오거들이 아니면 무조건 차별하는 짜증나는 녀석들이야. 총사령관 님이 계실 때가 좋았는데... 이런 간단한 것까지 얘기해 줘야 돼? 그렘린은 똑똑한 종족이라더니... 몰라, 잘 거야.
- 카흘린

마키나, 퓨리메이스, 키룽가와 더불어 마족 최고의 인격자 중 하나.[6]

처음 언급됐을 때부터 거대한 덩치에 비해 매우 날렵하고 지능적인 마족이라고 언급됐으며, 적대관계에 있는 세력의 수장인 카단조차 마족이긴 하지만 비겁한 짓을 하진 않는다고 평할 정도.

거기에 카흘린의 말에 있듯,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마족들을 평등하게 대했으며, 전시 상황임에도 출전을 원하지 않는 마족들을 징병하지 않거나[7] 귀족이라는 이유로 다른 마족들을 하대하는 오거들이 샤칼이 있을 땐 그러지 못했단 언급도 있고, 네메디안(인간)이라는 이유로 차별하는 차별자들도 지금처럼은 못날뛰었다고 한다. 이를 보면 힘만 무식하게 세다는 인식이 있는 오거 종족 + 마족의 높으신 분에 걸맞지 않게 상당히 인간적이며 아량이 넓었던 듯 싶다. 다른 오거들을 같은 오거가 아니라고 하대하는 쓰레기들이라며 까는 카흘린조차 총사령관으로 높여부르며 그 분이 계실 때가 좋았다는 등 샤칼이라는 존재가 마족 연합군에서 어떤 존재였는지 말이 필요 없을 정도.

실제로 블랙 해머의 배신을 애초부터 눈치채고 있었으나,[8] 그의 신념 역시 옳다고 인정하며 덤덤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는 압도적인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인간들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고, 예언의 무녀를 찾아 두 잘못된 예언의 모순을 바로잡고자 했다. 샤칼과 같은 마족의 지배층이 조금만 더 있었어도 마하에게 오랫동안 거짓 예언에 시달리는 스토리는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더해서 최후의 싸움에서도 군대를 동원하여[9] 플레이어와 카단을 공격할 수 있음에도 그들이라면 잘못된 예언을 바로잡아 줄 것이라고 믿고 담담히 보내준다.[10]

이렇듯 마족에서 드문 대인배 캐릭터 + 멋들어진 디자인 + 마족군 총사령관이라는 직위가 더해져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는 캐릭터이다. 마영전의 스토리가 길어짐에 따라 샤칼이 너무 빨리 퇴장한 것이 아쉽다는 평도 심심찮게 보일 정도.

4. 강함

가장 강했던 마족.
위 설정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본작의 최강자 중 한 명. 물론 엘쿨루스, 마하, 발로르 등 신적 존재들에 비하면 확연히 못미치겠지만, 그래도 홀로 군대를 전멸시킬 정도의 저력은 보유하고 있다.

그의 강함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시즌 3 에필로그 에피소드에서 나오는데, 법황청의 군대가 클레르의 부재가 있었다곤 해도 아가레스 단 하나에게 몰살당했다는 것이다. 아가레스는 마족군 전투부대 소속으로, 명백하게 샤칼 휘하의 마족이며, 당연하게도 샤칼보다 개인 전투력은 떨어진다. 그런 아가레스조차 로체스트 왕국 기사단 정규군을 전멸시킨 법황청의 군대를 단신으로 격파할 힘을 보이는데, 샤칼은 말할 것도 없다.

그의 무기인 벨라드-캄 역시 매우 강력한 물건인데, 서브 스토리 '전설의 대장장이'를 읽어 보면 콜루급 장비들은 앞으로 들이닥칠 신, 혹은 신에 필적하는 존재들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테텐으로 만들어진 무기이다. 샤칼의 무기 역시 정제된 테텐 조각을 제련해 만들었단 걸 생각하면...

스토리상으로도 플레이어를 시험하기 위해 싸울 때, 놀엔이 플레이어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 완전히 각성한 2차 변신 상태에서 카단과 함께 싸워 쓰러뜨렸다. 모든 전투를 통틀어 강제적으로 2차 변신 상태로 전투하게 되는 연출의 대상은 샤칼이 유일하다.[11]

라이즈 패치가 진행되고 저레벨 구간이 간소화됨에 따라 이런 강함에 의문을 표하는 의견이 많은데 인게임 던전에서의 스펙 = 강함이 직결된다면 지그린트나 뷔제클로스 같은 신급 드래곤들조차 베르베의 고블린, 코볼트 보스들보다 약하단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연관시켜서 생각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오랜만에 마족군의 상황이 언급된 이루산 스토리에서 다시 한 번 그의 위상이 드러나는데, 본래의 마족군이 하나처럼 똘똘 뭉쳐서 움직이고 단결된 이유 자체가 총사령관 샤칼이 가진 압도적인 카리스마 덕분이었다고 한다. 샤칼의 암살 소식을 듣자마자 총사령관 후보로 서신을 받은 이루산이 "피바람이 불겠군"이라고 반응하는 것도 그렇고 실제로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난 것도 그렇고, 원래는 마족 역시 인간 이상으로 단합이 안 되는 종족들이었으나 그러한 것을 샤칼이 자신의 실력과 카리스마로 모두 가리고 있었던 것이다.

5. 명대사

피는 피를 부르는 법. 인간을 죽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야.
알았다. 네 말을 믿지. 설사, 그로 말미암아 내가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너희 린간들의 예언. 마족을 멸절하면, 너희를 낙원으로 이끌 여신이 이곳에 도래한다 했다. 그러나, 예언은 너희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린간을 멸절하라. 그들이 모두 사라지면, 마족의 신이 강림할 것이다. 그렇다. 린간과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너희의 멸절을 위해 전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것이 진실인지는 모른다. 둘 다 진실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에린이 강림하면 우리에게 신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우리의 신, 키홀 님이 말이지.
운명은 그 어떤 것보다도 강한 법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야.[12]

[1] EP2에서 첫 언급 시에는 돌격대장으로 나오고 이후에 총사령관이라 불리지만, 스토리 재정리와 함께 EP2에서도 총사령관으로 소개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2] 다만 후술하겠지만 샤칼의 성격이 정말로 난폭하다고 표현해야 할지는 의문. 아마도 샤칼과 대면하지 못했거나 만났더라도 제대로 대화가 통하지 않았던 기사들에 의해 와전된 이야기일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무기에서도 보이듯이 성향이 아닌, 전투 방식이 난폭해서 난폭하다고 받아들여진 것일 수도. [3] 스토리상에서는 언급되지 않고, 피오나의 무기 샤이닝 크랩의 지금은 삭제된 툴 팁에서 설명된다. 또한 에피소드 9의 과거 설정에는 신에 맞먹는 힘을 가진 수호자들과의 싸움에 대비하기 위해 무기가 필요하다면서 언급되는 재료가 이 테텐이다. [4] "운명은 그 어떤 것보다 강한 법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야. 후회하지도 않겠다. 그 때문에 내가 배신 당하고 목숨을 잃게 되더라도 말이지.. 네가 생각한 진실이 그렇다면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도 옳은 일...죽여라."라는 명대사를 시전한 후 블랙해머에게 사망한다. 블랙해머는 자신의 배신을 이미 알고도 눈감아 준 샤칼에게 마지막까지 예우를 갖추는, 나름 비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장면. [5] 블랙 해머에게 했던 대사와 같다. 그리고 모리안도 키홀에게 같은 말을 했다. 정작 인간의 여신인 모리안은 운명에 순응하려 하고 마족의 신인 키홀은 운명을 넘어서려 하는 것을 생각 해 보면 묘한 대사다. [6] 사실 인간까지 확장해도 이들과 비교할 수 있는 인품의 소유자는 . [7] 마족의 최고위 계층이자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오거 종족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오거면 그 한 명 한 명이 어지간한 인간 병사 다수를 가뿐히 제압할 수 있을 최고 전력인데도 그런 오거들 역시 원하지 않는 징병을 하지 않았다는 것. 기사단이 포벨로 평원 원정에 시골 용병단까지 긁어 모으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8] 티탄의 엑스트라 에피소드에서, 블랙 해머의 배신을 눈치채고 "이 일이 화근이 되어 내가 큰 일을 당한다고 해도 말이지."라는 말을 한다. [9] 전장이 마족군의 주둔지인 포벨로 평원이었고 블랙해머도 대기하고 있던 걸 보면 싸움에서 패했어도 충분히 카단과 플레이어를 제압할 수 있었다. 그래서 블랙해머 역시 그냥 놔주시는 겁니까? 하고 묻는다. [10] 시즌 3부터 공개되기 시작한 예언의 정체와 진정한 흑막을 생각해볼때 샤칼이 살아있었다면 스토리의 전개가 좀 더 밝고 빠르게 진행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11] 그리고 광휘의 루 스토리에서 팔라딘이 빛의 신 팔라라의 모조라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샤칼은 플레이어가 그것과 동격에 해당하는 힘을 최대한 끌어내야 상대가 가능한 맞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2] 시즌3까지 진행이 완료된 시점에서 그야말로 마영전 스토리를 관통하는 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