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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0 20:18:01

샤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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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er -

1. 개요2. 종류
2.1. 핸드 샤워기2.2. 해바라기 샤워기2.3. 고수압 샤워기2.4. 필터 샤워기2.5. 절수형 샤워기
3. 샤워기 교체4. 주의점5. 공공시설에서6. 다른 용도7. 여담

1. 개요

화장실에 대개 있는 샤워를 할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을 틀면 물뿌리개처럼 가느다란 물줄기들이 뿜어져 나온다.

2. 종류

2.1. 핸드 샤워기

흔히 샤워기하면 생각나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샤워기. 수전에 연결하여 사용한다.

핸드 샤워기는 물이 나오는 동시에 손잡이 역할을 하는 샤워기 헤드, 헤드와 호스를 연결하는 호스콘, 물이 이동하는 샤워호스, 호스와 수전을 연결하는 호스너트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화장실에 설치되어 있으나 베란다, 싱크대에 설치된 경우도 적지 않다.

일부 샤워기 헤드는 레이저 분사, 안개 분사 등 다양한 형태의 물줄기가 분사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2.2. 해바라기 샤워기

핸드 샤워기처럼 손으로 샤워기를 잡을 필요 없이 천정에서 물을 뿌리는 방식의 샤워기이다. 물론 핸드샤워기도 고정대에 끼워 비슷하게 쓸 수 있지만, 해바라기 샤워기는 헤드 지름이 커서 물줄기가 세고, 물이 고르게 떨어져 핸드 샤워기보다 편리하고 시원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물의 온도를 높이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며, 핸드 샤워기와 해바라기 샤워기를 레버로 서로 전환할 때에 매번 온도 차가 있어서 불편하며, 샤워기 헤드 자체가 크다보니 더욱 큰 넓이를 감당하려면 수압이 약해져서 물줄기가 기존보다 월등하게 약해지는 단점이 있다.

화장실 시공 단계에서 미리 설치하면 타일 속에 매립하기 때문에 깔끔해 보이지만 시공 후 나중에 설치하면 샤워관이 노출되기 때문에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가정에서는 욕실이 없는 화장실에 있고, 목욕탕에서 입식 샤워대에 주로 설치된다.

2.3. 고수압 샤워기

일반 샤워기보다 구멍을 작게 하여 보다 큰 수압을 얻는 방식. 구멍을 무조건 작게 하는 게 아니라 깔때기 모양으로 만든다. 이렇게 하면 보다 강한 수압을 이용하면서도 물을 적게 사용해 절수 효과도 있다.

수압은 강해지지만 유량은 당연히 늘지 않는다. 최소한의 유량이 받쳐주지 않으면 특히 머리를 감을때 부족한 감이 있다. 뭔가 물은 강하게 나오는데 머리가 안감기는 느낌 다만 같은 유량이면 고수압쪽이 아무래도 빨리 행궈지기 때문에 물도 절약되고 샤워시간도 줄어든다.

물줄기가 너무 가늘기 때문에 물이 나오면서 식는다. 샤워기에서의 거리에 따라 확연히 다른 온도차를 보이기 때문에 온도조절이 불편하다.

2.4. 필터 샤워기

고급 샤워기, 아이디어 샤워기의 경우 물 내부의 불순물, 예를 들면 노후한 배수관에서 묻어나오는 녹이나 세균 등을 걸러주는 필터를 장착하기도 한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출시되는 경우도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찾아보자.[1] 피부가 민감한 경우 효과를 보기도 한다.

2.5. 절수형 샤워기

샤워기의 헤드 부분의 조절기가 달려 수도꼭지를 돌리지 않아도 잠깐 동안 물을 잠글 수 있는 샤워기.

수도꼭지를 열고 헤드를 잠근 채로 반나절 이상 방치하면 역시 고장이 날 위험이 있다고 하니 주의. 애당초 샤워기에 가해지는 일반 가정용 수전의 수압도 결코 만만치 않고 샤워헤드에 달린 잠금장치는 수도꼭지와는 달리 그 정도의 수압을 몇 시간씩 막아낼 정도로 튼튼하지 않다.

그리고 헤드만 잠가두면 샤워기를 거쳐 온수가 냉수관으로, 혹은 냉수가 온수관으로 역류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다른 집이 난데없이 온수/냉수를 뒤집어쓰게 된다. 이 때문에 많은 아파트에서 절수형 샤워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3. 샤워기 교체

샤워기를 교체할 때는 몽키 스패너 하나만 있으면 된다. 플라이어를 사용해도 되지만 샤워너트가 세게 조여진 경우에는 플라이어가 잘 통하지 않을 수도 있어 몽키 스패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샤워기의 경우 샤워기의 머리 부분이 외부 충격으로 금이 가는 등 파손되어 누수가 일어나 교체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미관상 샤워기의 머리의 이상한 방향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이 보기 흉할 뿐, 기능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샤워기의 헤드를 교체하는 비용이 다른 방향으로 나가는 한줄기 물의 수도요금보다 훨씬 비싸니 그냥 한 두달 정도는 참고 써도 된다. 그러나 보통 몸방향으로라던가 물이 튀게 되는 상황이면 샤워할때야 둘째치고 화장실 청소 등을 할 때 애로사항이 꽃펴 결국 교체하게 될 것이다(...)

샤워기 헤드가 아닌 호스콘, 호스너트에서 물이 새는 경우에는 결합 부분에 테프론 테이프를 감거나 고무 패킹을 장착하면 해결된다. 만약 이렇게 해도 누수가 일어난다면 샤워호스가 불량이거나 파손되었을 확률이 높아 교체해야 한다.

단, 샤워기의 머리 부분이 아닌 호스 부분에서 누수나 금간 흔적이 발견된다면 조속히 교체하도록 하자. 샤워기에 내장된 필터를 거치지 않고 녹물이 스며나오거나 장시간 방치할 경우 금간 부분이 벌어지면서 사용자에게 발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샤워기 호스의 외장은 스테인리스지만 내부는 고무로 되어 있는데, 교체 후 사용하던 호스는 니퍼 등으로 고무 패킹을 제거하여 호스의 외장과 내부를 분리한 후, 내부의 고무는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외장은 고철류로 분리수거하면 된다.

4. 주의점

의식하지 않고 욕조에 물을 받으려는 순간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샤워 헤드가 춤을 추면서 높은 확률로 시원한/뜨거운 물벼락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샤워기는 내려놓고 틀거나 조절 밸브를 미리 확인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이 문단의 핵심, 너, 나, 우리의 소중한 경험

적지 않은 샤워 헤드가 플라스틱 재질에 크롬 도금으로 되어 있다. 이게 미적으로는 좋을 수 있지만 의외로 가벼운 충격으로도 도금이 깨질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도금이 벗겨지기도 하는데, 문제는 도금이 벗겨진 부위는 상당히 날카로우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샤워기의 크롬 도금이 깨졌다면 바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애초에 도금이 되어 있지 않거나 알루미늄 등으로 되어 있는 헤드를 사용하는 게 편하다.

5. 공공시설에서

군대와 같은 공공장소의 샤워기는 핸드 샤워기가 아닌 고정식 샤워기로 비치된 경우가 많다. 아마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다 보니 고장 및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호텔에서는 주로 벽 위쪽에 고정된 방식의 샤워기를 사용하는데 이는 움직이는 샤워기의 경우 욕조 밖으로 여기저기 물을 뿌리고[2] 고장내는 경우가 많아 그렇다. 가끔 벽에 올려놓고 실수로 떨어트려서 머리를 다치고 호텔에 소송을 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6. 다른 용도

나방파리 일명 화장실벌레를 잡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방수능력이 뛰어나 잡기 어렵고 무의미하게 물만 낭비될 뿐이다. 다만 이는 찬물에 한정된 이야기이며, 뜨거운물로 급습을 한다면 조금 날다가 익어서(?) 떨어진다. 나방파리는 반응속도가 느리므로 휴지로 눌러 잡으면 간단하게 잡을 수 있다. 발생원인, 예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해당 문서 참고.

바구미를 잡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수압에 밀려나긴 하지만 익사하지 않고 잘 걸어다닌다. 하수구로 몰아내도 다시 바닥으로 기어올라온다. 샤워기는 소용 없으므로 없애려면 집어서 내다버리거나 눌러죽이자.

7. 여담

열수가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 샤워기를 열수가 나올 때까지 틀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낭비되는 물은 고무대야에 받아둔 다음 변기 물을 내리거나 식물에 물을 줄 때[3], 화장실 바닥청소를 할 때 사용하면 유용하다.
[1] 22년 10월 31일 기준 오픈마켓에서 7,000원~12,000원 정도면 여분필터가 포함된 필터 샤워기를 구매할 수 있다. [2] 서양의 경우 주로 건식 화장실이라 바닥에 하수구가 없는 경우가 많다.(물론 최근에는 화장실 바닥에 하수구 구멍을 만드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지만) 샤워커튼을 사용하는 이유도 몰론 프라이버시도 있지만, 밖으로 물이 안튀도록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아예 변기만 존재하고 욕실은 다른 방에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3] 이 경우 비누 성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