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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5 13:58:17

물뿌리개

파일:watering_can.jpg
watering can
じょうろ
1. 개요2. 기타 매체에서

1. 개요

'물조리개' 라고도 하며, 식물 등에 이나 치료제 등을 뿌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도구이다. 물을 채워서 기울이면 얇은 물줄기들이 뿜어져 나온다. 보통 소규모로 물을 줄 때만 사용하고 넓은 범위에 물을 뿌릴때에는 그냥 샤워기처럼 생긴 수도를 이용한다.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을 만큼 용량이 큰 것은 물의 자체 무게 때문에 무겁기 때문. 2000년 이전에는 양철로 만든 물뿌리개가 대다수였으나 플라스틱 물뿌리개가 등장한 이후 서서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해 최근에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비교적 구조가 간단해서인지 형태가 다양한데, 주로 동물 모양일 때가 많다. 이 경우 높은 확률로 코끼리 모양이다. 코로 물을 뿌리는 이미지가 있어서인지...

가끔 손잡이 부분이 둥근 물뿌리개가 있는데 손에서 고정되지 않기 때문에 물을 담고 이동하기 매우 불편하다.

옛날에는 일본어 じょうろ(조로)에서 유래한 조로, 조루(...) 등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80년대 이전엔 일본어를 더 많이 썼기에 철물점에 가서 조로 달라고 하면 100% 알아 듣고 물뿌리개를 줬다. 일본어 じょうろ는 분출을 뜻하는 포르투갈어 jôrro에서 온 말이다. 그런데 최근 조로라는 이름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얼버무리다가(대충 조+ㄹ로 시작하는 무언가의 단어만 생각나는 경우) 어디서 대충 주워들은 조리개를 떠올리며 물조리개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1] 그런데 어이없게도 2020년대 현재는 무식한 이들이 어원도 모르고 만들어낸 조어가 물뿌리개보다 더 많이 쓰이며, 일부 국어 사전에도 올라가 있는 모양이다.(비슷한 예로 쌀을 씻을 때 사용하는 도구인 조리도 조리개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니 이 문서를 찾아 본 사람이라면 앞으로 물조리개라는 단어보다 물뿌리개라는 단어를 쓰도록 하자.

2. 기타 매체에서

동물의 숲에서는 주로 꽃에 물을 주는 용도로 사용된다.꽃에 물을 주면 썩어서 시커매진 꽃이 하루 후 원래 상태로 되돌아온다. 금으로 된 것도 있다. 가격은 여타 다른 도구(잠자리채, 낚싯대, 삽 등등)들과 같다.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에서는 500원이다.(이전에는 400원)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에서는 상점에서 다른 상품들과 묶여서 팔리던 전작과는 달리 늘봉이가 운영하는 꽃집에서 팔고 있다. 물론 콩돌밤돌 백화점이 되면 꽃집이 백화점으로 들어오므로 다시 같은 곳에서 살 수 있다. 그래봤자 한 개 사고 더 살 일은 거의 없을 테지만 말이다.

또한 이능력 배틀물에서 무기로서 가끔 등장하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건 로젠 메이든의 스이세이세키. 등장한다면 대부분 식물을 다루는 능력자가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1] 물조리개는 대략 90년대 이전까지는 없던 말이다. 조리개는 눈의 홍채의 순 우리말이고, 카메라의 렌즈의 같은 기능을 하는 부품 이름이기도 하지만 뭘 뿌린다는 의미는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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