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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2-12 15:54:49

생명(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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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모습과 단순화된 모습.

1. 개요2. 성격3. 다른 신들과의 관계4. 작중행적
4.1.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14.2.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4.3.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2
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빛의 생각에서 태어난 신. 요정을 만들기 전 빛이 계획을 세울 때 생명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고 거기서 태어났다. 즉, 어떻게 보면 빛의 직계 신 인 셈이다. 빛과 어둠에겐 죽음과 함께 막내, 혹은 동생 취급 받는다. 자유롭다 못해 어찌보면 철이 없다고 평가될 정도로 제멋대로이고 먼저 태어난 맏이들인 빛과 어둠에게 서슴없이 반항적인 태도를 보인다. 죽음과 함께 피조물들을 동정하고 돌봐주며 죽음과는 성격이 매우 다름에도 절친한 관계이다.

인간과 엘프들로부터는 죽음과 자주 도박을 한다고 묘사되며 이 도박이란 것이 지상에 살아가는 피조물들의 목숨을 가지고 하는 것.아무래도 미친 것 같아요 항상 생명이 사기를 치기 때문에 정직하게 도박을 하는 죽음이 늘 패배하며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것이 이 경우라고 한다.(…)

어둠이 만들어낸 심연과의 대결에서 활약상을 보여준 것 외에는 가장 비중이 적은 신인 탓에 본편에서는 제대로된 묘사는 고사하고 본 모습조차 등장하지 않았다.공기 '죽음 너머에서'에서 본래 모습이 나오는데 엘름의 이야기에서는 상당히 껄렁하고 날라리같은 모습에 담배도 피는걸로 묘사되었고 인간들의 상상화에선 남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독자들 상당수가 남성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으나, 예상을 깨고 여자로 나와 충공깽을 선사했다. 머리에 산양 뿔이 달린 긴 머리의 여인으로 상의는 한복의 저고리, 나뭇잎으로 만들어진 치마와 팔찌같은 장신구를 하고 있어 그리스 신화을 연상케 하며 실제로도 판을 모델로 한 것 같다. '죽음 너머에서'에서 죽음이 빛에게 빛이 한 짓을 비난하며 추궁하자 등장하여 죽음을 뿔로 들이 받고는 지단타 안그래도 한번 나사빠졌던 작자를 또 자극해서 어쩌려는 거냐며 다그쳤다. 언제나 당하는건 죽음이다.

2. 성격

네 신 중 가장 붙임성이 좋아보인다. 빛에게도 언니라고 부르는 등 꽤 친근하게 대하고, 어둠도 생명에게는 딱히 투정 싫은 소리를 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한번도 폭행 당한 적이 없다. 어둠과 죽음이 아무 이유 없이(...) 맞기도 하는 걸 보면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리고 생명은 매우 감정적에 기분파라 변덕이 심한 편인데, 별다른 이유 없이 빛에게 화를 냈지만 안 맞고 그냥 넘어간다.(!!)

또 죽음, 빛, 어둠이었으면 인간을 그냥 죽여버렸을 상황에서 환각만 보여주고 끝내고 죽음이 옆에서 그냥 죽이지? 라고 묻자 자신은 말만 하고 끝낸다고 말하거나 지니에가 따지자 맞는 말이긴 한데 왜 나는 아무도 안 무서워하지 하고 툴툴거리는 걸로 보아 생명의 신이라서 생명을 죽이지 않아선지 호구끼가 있어 보인다. 달리 말하면 다른 신들보다 매우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란 소리겠지만. 재밌게도 생명의 이런 미묘한 취급은 엘프 사회 내에서의 적마법사 집단이 받는 처우와 비슷하다.

항상 성실하고 꼼꼼하게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 모범생 죽음과 달리 신으로써의 역할은 뒷전으로 미뤄두고 놀고먹고 자는 게으른 모습을 보여준다. 본인 왈 가만히 냅둬도 세상은 잘만 굴러간다고. 어둠이 말하길 허구헌 날 이상한 풀이나 뜯어먹는 놈이라고 디스하는걸 보면 단순히 게으른 것만이 아니고 마약까지 하는 듯. 말하자면 인생은 즐겨야한다는 히피 마인드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신이다. 놀고먹는게 아니면 대부분의 시간을 퍼질러 자면서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3. 다른 신들과의 관계

& 어둠 : 죽음이 항상 빛, 어둠에게 얻어맞고 이용당하는 것과 달리 한번도 그들에게 맞아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겁이 없는것인지 그들에게 반말에 비속어 찍찍 뱉으며 매우 편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이 안보는 곳에서는 꼰대라는 멸칭으로 부르기까지 하지만 흔세만 시즌2에서 빛이 부활하면 빛을 필멸자의 몸에 가두려고 했다는 사실이 들통날까봐 벌벌 떠는걸 보면 엄격한 신인 빛은 두려워하긴 하는 듯.

죽음 : 죽음과는 함께 태어나서 그런지 상위 신인 빛, 어둠과는 달리 매우 친한 사이인 것으로 묘사된다. 그럼에도 도박을 할 때마다 죽음을 상대로 사기친다는 얘기를 보면 다른 신들이 그렇듯 죽음을 호구로 보는 건 마찬가지인 듯.

4. 작중행적

4.1.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1

최근 본편에서 커다란 뿔이 달린 산양의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등장이 없었던 건 계절이 겨울이어서 숲 깊은 곳에서 잠들어 있어서 그런 듯하다. 숲 근처에서 늑대의 모습으로 서성이던 어둠을 역시나 뿔로 들이박으며 내쫓지만 생명이 잠들어있는 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어둠으로부터 너무 늦었다는 조롱을 받는다. 또, 빛의 창에 의해 부활한 죽음이 에이론을 생명에게 보내 정확히 빛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알아보라고 지상으로 돌려보냈으니 조만간 이야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 같았지만 역시나 별다른 큰 활약은 보이지 않고 지니에와 엘름 일행이 어둠에게 붙잡히지 않도록 숨겨주었다. 어둠이 쓸모 없어진 엘름과 지니에를 죽이려하자 지니에 대신 어둠의 공격을 맞고는 빨리 도망치라 한다. 지금은 인간왕의 몸을 빌려 용으로 강림한 광기가 어둠에게 당해 약해진 생명을 잡아먹으려 접근하고 있는 위험한 상황.

그러나 도중에 어둠이 빛을 두고 광기와 다투다 먹어버림으로서 사건이 일단락되어버렸고 일부러 모든 걸 지켜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음처럼 빛과 어둠의 일이지 자신의 일은 아니라 생각하여 방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빛이 영혼들에 대해 간섭하지 않기로 죽음에게 약속하자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나서는 무르기 없기라 하며 기뻐한다.

4.2.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

파일:아스타드생명1.png
흔세만에서의 철 없는 모습보다 더 철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찌보면 바보 같기도.그래서 더 귀엽다.

루리웹에 올려진 단편과 블로그의 그림, 이젠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을 보면 대마초를 씹는 약쟁이로 묘사된다. 빛과 어둠을 아지매 아재라고 불른다.사실 호칭은 내키는 대로다. 전엔 빛보고 년이라고 했다.

아리나와 광기가 대화를 나누던 동굴에 빛과 어둠의 발소리가 들리자 광기가 이제 자긴 망했다며 부들부들 떨면서 말하길 어린아이를 일부러 길잃게 만들어 광기를 찾는게 신들의 방식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해당 에피소드 초반에 아리나가 길을 잃게된 원인인 토끼가 바로 생명이었던것. 이후 동굴에서 어둠이 '그 염소새끼'가 이번엔 확실하다고 했다며 언급한다. 맨날 이상한 풀을 뜯어먹느라 허투루 보고한다며 욕하는건 덤.

이후 실제로 이상한 풀을 뜯어먹으며 토끼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올빼미로 변신한 죽음과의 대화에서 실제로 빛과 어둠을 동굴로 인도한게 본인임을 인증하고 빛과 어둠을 꼰대로 지칭하며 수만년동안 그들에게 얻어맞은 설움을 얘기한다. 정작 죽음은 항상 얻어맞은건 본인이고 너는 맞은적 없다고 꼬투리잡는다.

아리나에 깃든 광기 곁에 죽음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이 때를 얼마나 기다렸나", "꼰대 둘을 떨어트리는게~"라고 말해 애초에 광기를 잡는 것이 목적이 아닌, 오히려 광기와 뒤에서 짜고 죽음과 같이 협조하여 빛과 어둠을 필멸자의 몸에 가둬버리는 것이 목표였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사실상의 반역을 꾀한 거나 다름 없다. 신의 자리를 계승중입니다 언니 오빠 다만 멍청한 면모는 어디 가지 않아서 어둠의 육체가 일반적인 인간의 신체가 아니라는 소리를 듣자 당황스러워하는 허당끼를 보인다. 더욱이 어둠을 퇴장시켜놓고도 오히려 상대가 크게 웃어대자 죽음에게 뭐 잘못한 거 아니냐며 같이 바보 콤비다운 만담을 보인다.

공교롭게도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에서는 날뛰는 빛과 어둠을 나름 제지해보려는 역할이었으나 이제는 그나마 긍정적으로 바뀐 위 둘과 다르게 이쪽은 안 좋게 바뀌어버렸다. 더불어 함부로 인간의 생명을 가져다 쓰는데도 일절 망설임이 없어 생명의 신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존재답게 역시나 생명들을 배려하는 기색이 부족하긴 마찬가지다.

4.3.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2

지니에에 의해 언급되는데 자신의 첫신도인 클라렛이 잔인하게 죽어가는 와중에도[1]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아스타드 왕립극장에서 클라렛에게 시 읽어달라고 찡찡대는 묘사가 나온것으로 보아 신도들 앞에 직접 나서는데도 제약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클라렛이 자연사가 아닌 살해당하는 와중에도 왜 나타나지 않았는지 이유는 나오지 않았다. [2]

영계 중심부 탑에 있는 보여주는 우물이 갑자기 고장나서 청마법사들이 은거 중인 생명을 찾아가 우물이 고쳐질 때까지 생명에게 사정을 봐달라고 부탁한다. 우물이 출산에도 영향을 줘서 우물이 고쳐질 때까지 잠시동안 활동을 한다.

생명의 숲에 들어선 엘름 일행을 방해하기 위해 작중 처음으로 무력을 사용하는데 사자로 보낸 새를 매개체로 염소괴물을 소환해 엘름 일행을 잡으려 했다. 그러나 엘름이 들고있던 검에 염소괴물 목이 달아나고 '언니?'라고 말한다. 엘름 일행을 따라다니는 발트라우스 라그니의 기운을 알아챈듯 하다.

그동안 보여주였던 생기발랄한 모습은 온데가도 없고 광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 적마법사 대모 르노렌 아륑이 찾아왔을 때는 잠깐 예전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말 그대로 잠깐일 뿐 에이론을 인질로 삼아서 르노렌에게 베델레르와 협력해서 엘름 일행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이 모습을 본 르노렌은 자기 동생이 떠오를 정도로 소름 끼친다고 한다.

결국 빛이 봉인에 풀려나면서 모든 진실이 드러난다. 생명과 죽음은 빛과 어둠이 의도치 않게 만든 신이며 처음에는 신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세상을 몇번이나 갈아엎은 끝에 결국 그들을 신으로 인정했다고 한다. 생명과 죽음은 빛과 어둠에게 얽매여 있는 자신들의 처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마법사나 청마법사들을 만드는 등 흔세만까지의 모든 일들을 벌여왔다. 결국에는 빛을 봉인하는데 성공했지만 사실 빛이 봉인된 것은 스스로 의도한 것이라 헛수고에 가까웠다. 정황상 빛이 봉인된 시기에 생명과 죽음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 것도 일부러 안 나온게 아니라 못 나온 듯 하다.

5. 기타

사계절마다 모습과 성격이 급격하게 변하는데 때에 따라서는 천재지변이 일어난다. 특히 겨울에는 머리카락이 시들어서 다 떨어지는 바람에 대머리가 되므로 겨울에는 어딘가에 숨어서 나오지 않는다고.

생명을 주관하는 만큼 다른 생명체에 깃드는 식으로 현현할 수 있다.[3] 문제는 깃들은 생명체와 지능지수가 비슷해지면서 멍청해진다.

작가의 블로그에 나온 만화에서 빛의 머리로 팝콘을 튀기고있다(...). 죽음과 팝콘을 먹으면서 어둠과 빛이 싸우는걸 구경한다.

6. 관련 문서



[1] 마법을 안써서 앙심을 품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아픔과 고통을 알라며 돌과 몽둥이로 때려 죽였고 앙심을 품은 제자가 동료 사제들을 꼬드겨 회복시키는 것을 이틀동안 반복했다. [2] 흔세만1에서 나온 생명의 발언에서 보아 자고 있느라 몰랐던듯 하다. [3] 다만 몇몇 생명체: 까마귀, 올빼미, 늑대 등등은 예외인듯. 왜냐하면 이 생명체들은 각각 다른 신들을 믿고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