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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20:13:26

삼도천 할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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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일 때의 모습이다. 성우 키쿠치 시호/ 여민정/ 브리트니 칼보우스키이다.
너도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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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모습이다. 성우 니시무라 토모미치/ 이종혁[1]/조지 멘리이다.
그렇다면 강제라도 배에 태울 수 밖에!
배에 타지 않으면 삼도천은 건너갈 수 없다. 그게 싫으면 여기서 다시 한번 빠져 죽을테냐?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애니메이션 학교괴담 에피소드 8에 등장하는 사신이다. 원본명은 황천길의 귀신()이다. 아무래도 본명은 탈의파()[2]인 것으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삼도천에 거주하는 사신으로, 부모의 말을 안 듣는 아이를 유인하여 저승으로 데려가는 존재다.

과거에는 에서 나와 혼자 길을 방황하는 아이를 잡아갔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저승넷이란 저승 웹사이트[3]를 개설하여 여기에 낚인 아이들을 끌어들였다.

사츠키네 반이 컴퓨터실에서 수업을 하던 와중 카키노키 레오( 오경태)가 사츠키한테 컴퓨터에 관한 정보들을 알려주는데, 사츠키가 마우스를 누르자마자 갑자기 컴퓨터가 꺼져 버리고 말았다. 사츠키는 이게 요괴의 짓은 아닐까 물어봤지만, 레오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서 저승넷에 대한 정보를 언급한다.

이후 레오는 소문의 진상을 추적하기 위해 직접 뛰어들었지만, [4] 오히려 삼도천 할멈의 계략에 빠져 죽을 고생을 한다.

학교 컴퓨터실에서 저승넷을 찾다가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고 나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화면이 바뀌면서 문이 열리고 레오는 저승넷으로 접속하게 된다. 게다가 여기서 소름이 돋는 장면이 나오는데, 레오가 저승넷에 접속한 후, 컴퓨터를 끄고 나가자 갑자기 컴퓨터에서 붉은 바탕에 섬뜩한 노란 눈이 나온다. 레오가 컴퓨터를 끄고 나간 뒤 역 앞에 사람들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이상한 소리만 들렸다. 그리고 레오가 하도 오지 않아서 화가 난 하지메는 레오에게 전화하지만, 레오는 역 앞에 사람들이 단 한명도 없다고 하는데 하지메는 역 앞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리고 레오가 한 여자 아이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 레오가 한 여자아이를 따라간 뒤, 사람들의 위치를 물어봤지만 여자 아이의 모습을 한 그녀는 레오의 뒤를 가리키자[5] 뒤를 돌아봤는데, 갑자기 유채꽃이 만발한 장소로 변했다.[6] 이후 사츠키가 레오한테 전화를 걸자 레오는 사츠키 일행에게 학교 컴퓨터실에서 저승넷의 입구를 봤다고 한 뒤 학교 컴퓨터실로 와달라고 한다.

이후 땅이 갈라지자 레오가 도망치고[7] 레오의 비명에 사츠키 일행은 학교 컴퓨터실로 향한다. 땅이 갈라지자 레오도 같이 추락하고 이후 정신을 차리고 사람들이 배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며칠 전 죽은 모 그룹 회장[8]과 자갈밭을 보고 레오가 이상하다는 점을 알게 된다.

이후 삼도천 할멈이 이 곳은 삼도천이라고 했고 자기랑 함께 가자고 하지만 레오는 싫다고 한다. 이에 그녀는 점차 율메이를 닮은 늙은 노파의 모습으로 변했고, 레오가 삼도천 할멈의 추격에서 도망다니다가 정신을 차렸을 때엔 이미 삼도천에 다다랐다.[9] 설상가상으로 요괴일기에 삼도천에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는 부적이 그려져 있었지만, 전송할 방법이 없어 난감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츠키가 스캐너를 보고 그걸 통해 부적을 보내줘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10][11][12]

에피소드 후반부에 카키노키 레오가 되돌아온 뒤, 미야노시타 사츠키( 나해미)는 "요즘은 밤에도 환하고 길을 잃는 경우도 없어서 네트워크로 이주한 것이 아닐까?"하고 추측했다.

3. 기타

삼도천 할멈은 12화에서 등장한 저주의 간호사와 마찬가지로 요괴 언데드 따위와는 격이 다른 존재이다.[13] 우선 모티브가 된 탈의파는 죽은 자가 생전에 지었던 죄의 경중을 판단하여 험한 길로 보낼지 편한 길로 보낼지 선택할 수 있는 권리까지 갖고 있는 격 높은 존재이다. 죽은 자에게 최종적인 판결을 내리는 시왕보다는 당연히 급이 낮지만, 가톨릭에서의 천사나 그리스 신화의 주신 아래 정도 위치는 되는 중~하급신이다.

즉 사신(저주의 간호사)과 비슷한 신적 존재이기 때문에 아무리 강해도 요괴에 불과한 오우마나 아마노자쿠보다도 더 강할지도 모른다. 이 둘은 그래도 일개 인간이 봉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도 있지만 삼도천 할멈은 봉인 방법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지 요괴일기에도 봉인 방법은 나와있지 않았다.[14] 따라서 인간의 힘으로는 봉인이 불가능하다. 오히려 발톱 떼만큼의 확률로 봉인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천벌이나 안 받으면 다행이다.

행동 방식과 외모가 어떤 애니메이션 주인공과 꽤 닮은 구석이 있는데, 학교괴담이 훨씬 앞서 제작되었음을 생각한다면 선구자라고 볼 수 있다.[15]

성우 관련 특징이라면 한미일 공통으로 소녀 모습일 때는 여자 성우가 더빙했지만 본래의 무시무시한 귀신 모습일 때는 남자 성우가 더빙했다.


[1] 국내 더빙판 메인 캐릭터 중 하나인 아마노자쿠( 다크시니)를 연기하지만, 아마노자쿠가 출연하지 않는 에피소드에서 단역 등으로 나오기도 했다. [2] 시왕경(十王經)에 등장하는 귀신이다. 죽은 자들의 옷을 벗겨 생전의 죄의 무게를 재고, 죄의 경중에 따라 그에 걸맞은 상천•중천•하천 3개 하천을 건너는 다리를 통해 저승으로 보낸다고 한다. [3] 일본판에서는 요미넷이다. [4] 경태는 그날 방과 후 늦은 밤까지도 저승넷이라는 홈페이지를 찾았으나 헛고생이었다. [5] 레오가 여자 아이를 따라갔지만 뒤에 아무도 없자, 여자 아이가 뒤에서 레오를 놀래킨 건 덤이다. [6] 유채꽃의 꽃말은 쾌활, 명량, 희망이지만, 라틴 아메리카에선 고인에 대한 애도다. [7] 배경이 붉은 바탕으로 변하면서 땅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8] 원판에선 전직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으로 나온다. 아마 그 당시에 세상을 떠난 오부치 게이조를 모티브로 한 듯하다. [9] 레오가 강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강에서 무수한 손들이 나왔다. [10] 이 과정에서 사츠키가 코이가쿠보 모모코( 마리아)를 시켜서 레오에게 전화를 거는데, 삼도천 할멈에게 쫓기던 레오가 "누구세요? 이 바쁜 시간에!"라고 말하자 모모코가 하는 말이 실로 걸작인데 "아, 미안. 그럼 조금 있다 다시 걸까?"였다. [11] 학교 컴퓨터 수업 도중에 레오가 사츠키에게 스캐너를 설명해 줬는데 사츠키가 레오의 설명을 생각한다. 알고 보면 복선인 셈이다. [12] 스캔 소프트웨어는 EPSON TWAIN 5에서 좌우를 바꾼것이나 창 뒤의 소프트웨어는 후지필름의 Docuworks다. 상표문제로 전부 NAMSON으로 바꿨지만 Outlook Express는 그대로 나온다. [13] 애니메이션에서는 사정상 단순히 악령으로 묘사되었으나, 관련 원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탈의파는 현의옹과 같이 삼도천을 지키는 귀신 중 하나이며 죽은 자가 의령수라는 나무에 자신들의 옷을 벗어 두면 죽은 자의 업을 평가해서 각자의 길로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14] 요괴일기가 나온 장면을 보면 '나는 학교의 등사판으로 인쇄해서 길을 잃을 듯한 장소에 붙히기로 했다. 하지만 카미카쿠시를 당한 사람들 중에 돌아온 건 2명뿐이었다.' [15] 여담이지만 그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더빙판 성우와 이 인물의 성우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