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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17:59:4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개요2. 오용 및 악용3. 같이 보기

1. 개요

삼가 고인(人)의 명복(福)을 빕니다.
고인의 장례에서 쓰이는 인삿말로써, 세상을 떠난 고인이 가시는 길이 복되기를 바라며 영면에 들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인 뿐만 아니라 유가족에게도 인삿말로 흔히 사용된다.

장례식이나 추모식에서 조문을 갔을 때 보편적으로 쓰이는 인삿말이며, 장례식장 입구나 전광판에서도 고정 글귀로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상심에 젖어있을 유가족에게 여러 자질구레한 말로 상처주기 보다는 이 말만 함으로써 조의를 표하는 것이 예의에 맞다.

엄밀히 말하자면 불교식 용어에서 유래하였으나, 한국에서는 특정 종교에 한하지 않고 널리 쓰인다.
단, 고인이 기독교인이거나 유족들이 기독교식 장례를 치르는 경우에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정도가 좋다.

외국에서는 "My Condolences(나의 애도)" 또는 "I am sorry to hear that(유감스럽습니다.)" 라는 말에 대응된다. 흔히 고인의 명복을 빌 때 비슷하게 쓰는 Rest in Peace(휴식과 평화, R.I.P.)가 있지만, 실제로 굉장히 정중한 의미의 애도 표현은 아니라서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으니 주의.

명복을 비는 글은 마침표를 쓰면 안 된다로 엄청난 논란이 오간다. 국립국어원이 내린 결론은 완성형 문장이므로 마침표를 찍는게 맞으나 표어나 표제어에는 찍지 않는게 원칙이며, 따라서 조의금 봉투에 쓰거나 근조 화환에 다는 리본에 적을 때는 생략할 수 있다.

2. 오용 및 악용

나무위키 내 인물 문서에서 당사자가 사망하기만 하면 이걸 꼭 삽입하는 경우가 아주 가끔 발생한다. 이는 과거 리그베다 위키 시절 때도 발생했던 행위였다. 하지만 나무위키:편집지침/일반 문서 2번 문단 규정에 따라 존칭 서술이 금지되어 있으니 특별한 서술 방식이 아닌 이상 절대로 쓰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 문장을 변형해서 줄인 삼고빔이라는 고인드립 단어도 있는데, 이는 해당 문서를 참조하면 된다. 이를 변형한 삼각 고인돌에 면봉을 비빕니다가 있다.

또 변형으로 쌈과 고기에 명이나물을 비빕니다가 있는데, 당연히 일상생활에서 써먹는 농담성 말이므로 진짜 애도가 필요한 곳에선 절대 쓰면 안된다.

앞의 '삼가'를 '삶과'로 잘못 아는 경우도 있다. 작은 실수지만 이걸 실제로 써버리면 큰 무례가 되니 확실히 알아두자.

3.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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