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0:41:16

에레보르

산아래왕국에서 넘어옴

<colbgcolor=#730200><colcolor=#ffcb69> 레젠다리움의 국가
에레보르
Erebor
<nopad> 파일:J.R.R._Tolkien_-_Smaug_flies_round_the_Mountain.jpg
톨킨이 묘사한 에레보르
<nopad> 파일:Ted_Nasmith_Smaug_the_Destroyer.jpg
에레보르를 파괴하는 스마우그
<nopad> 파일:J.R.R._Tolkien_-_Thror's_map.jpg
스로르의 지도에서 묘사된 에레보르[1]
T.A. 1999 ~ T.A. 2210[2]
두린의 재앙이 깨어나기 전 도시 이주 이후
크하잣둠 에레드 미스린
T.A. 2590 ~ T.A. 2770[3]
난쟁이와 용의 전쟁 이전 스마우그의 습격 이후
에레드 미스린 에레드 루인
던랜드
철산
T.A. 2941 ~[4]
다섯 군대 전투 이전
철산
이명 Lonely Mountain
외로운산
Kingdom under the Mountain
산아래왕국
The Dwarf-kingdom
난쟁이왕국
Mountain Kingdom
산왕국
위치 로바니온 북부
건국자 스라인 1세
정치 체제 군주제
언어 크후즈둘
서부어
민족 난쟁이( 긴수염족)

1. 개요2. 역사3. 실사영화 시리즈
3.1.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

[clearfix]

1. 개요

가운데땅에 등장하는 지명으로 에레보르 또는 외로운 산은 산의 이름이고, 산아래왕국은 해당 산에 위치했던 난쟁이들의 왕국을 이르는 말이다.

난쟁이들의 대도시로 외로운 산이라고도 불리며, 말 그대로 회색산맥과 동떨어진 외딴 산의 지하에 위치한다. 크하잣둠의 몰락 이후 로바니온에서 가장 강성했던 난쟁이 왕국으로
'온갖 보석들과 금속 공예품들이 산처럼 쌓여 있었고, 금맥이 지하에서 마치 폭포처럼 흐르는 듯 뻗어있었다.’
고 한다.

안두인 대하 너머 저 멀리 동부에 위치하며, 소설《 호빗》에서 일행의 최종 목적지다.《 반지의 제왕》에서는 에레보르와 철산 부근보다 더 동쪽에 위치하는 지역은 등장하지 않으니 사실상 동쪽 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 역사

차가운 안개산맥 너머
에레보르의 첫번째 건립은 제3시대 1999년이었다. 1980년, 크하잣둠에서 난쟁이들이 미스릴을 채굴하던 중에 두린의 재앙이라 불리게 될 발로그가 깨어나게 되었다. 난쟁이들은 발로그를 쓰러뜨리기 위해 목숨을 바치며 전투를 벌였지만, 두린 6세와 나인 1세를 비롯한 많은 난쟁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결국 스라인 1세는 난쟁이들을 이끌고 크하잣둠을 탈출했으며, 안개산맥을 넘어 북쪽으로 가서 에레보르에 산아래왕국을 세웠다. 스라인 1세가 에레보르를 다스릴 동안 아르켄돌이 발견되었고, 그 외에 지하에서 채굴되었던 많은 귀금속 덕에 에레보르는 크게 번영했다.

스라인 1세가 승하하고 그의 아들인 소린 1세가 왕이 되었지만, 그는 에레보르에서 10년을 다스린 뒤 회색산맥의 부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곳으로 도시를 옮겼다. 그후 에레보르는 거의 400년 동안 버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회색산맥의 부유함은 의 침략을 야기했고, 2589년 다인 1세와 차남 프로르가 전사하자 남은 후계자인 장남 스로르와 3남 그로르는 각자 난쟁이들을 이끌고 탈출했다.

이후 그로르는 철산으로 갔고, 스로르는 에레보르로 돌아가 산아래왕을 자처했다. 스로르의 지배 아래 에레보르는 다시 한번 두린 일족의 수도가 되었으며, 에레보르의 난쟁이들은 뛰어난 대장장이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에레보르의 난쟁이들이 산 아래의 마을과 교류하게 되자 크게 번창하게 되어 훗날 너른골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에레보르의 엄청난 번영은 탐욕에 가득찬 용 스마우그의 재앙을 몰고 오게 되었다. 황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스마우그가 에레보르의 명성을 그냥 지나칠 리가 없었고, 결국 숲을 불태우는 화염과 태양을 가리는 날개로 에레보르를 기습 공격했다.[5] 난쟁이들은 저항했지만 그들의 저항은 턱없이 부족했고, 결국 에레보르는 스마우그에게 함락당하고 말았다. 에레보르와 그곳에 살던 난쟁이들은 몰락했고, 밤마다 너른골에 남은 인간들을 잡아먹었던 스마우그의 흉폭함에 결국 인간들도 마을을 버리고 떠나가면서 너른골 역시 황폐해지고 말았다.

그후 스마우그는 에레보르에서 오랫동안 살았다. 에레보르를 빼앗긴 난쟁이들은 던랜드를 거쳐 청색산맥으로 이동해서 난민들을 규합해 인구를 늘리고, 재산도 그럭저럭 모았지만, 청색산맥은 미스릴은 커녕 황금조차도 귀한 곳이었기에 항상 에레보르를 그리워했고 스마우그에 대한 복수심도 점점 커져 갔다. 그러다가 마침내 바르드가 스마우그를 죽였고, 소린 2세 그의 12명의 가신들이 에레보르를 되찾은 뒤 어둠숲 및 너른골과 함께 3국 동맹을 결성했다.

그 뒤 골목쟁이네 빌보가 '당시엔 무서웠지만 훗날 자신이 그 전쟁에 참가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알고 자랑스러워 한' 다섯 군대 전투가 펼쳐지게 되었다. 소린 2세가 다섯 군대 전투에서 전사한 뒤 이곳에서 영면을 누리게 되었으며, 군주의 상징이었던 아르켄돌과 소린 2세의 애검이자 간달프가 지닌 글람드링의 형제 검이었던 오르크리스트도 함께 묻혔다. 그 뒤 에레보르는 다인 2세가 다스리게 되었고, 다시금 번영하게 되었다.

반지전쟁 시기, 곤도르가 멸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 에레보르 역시 룬 해에서 진군해온 동부인의 대군을 상대로 싸웠고, 이곳에서 사우론이 패망할 때까지 농성했다. 이 전투로 너른골의 왕인 브란드[6]가 전사하고 에레보르의 왕이자 철산의 영주였던 무쇠발 다인 2세도 사망했지만, 이후 돌투구 소린 3세가 집권해 다시 공세를 펼쳐 아직 남아있었던 동부인들을 소탕했다. 이후에는 작중 설명이 없고, 톨킨 사후에 내용을 다 정리하지 못한 탓에 에레보르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지만, 나중에 모리아를 되찾았다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보면 에레보르는 모리아와 함께 계속 난쟁이 왕국의 중추로 남은 듯하다.

3. 실사영화 시리즈

3.1.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

파일:Erebor.png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Erebor1.png

작중 가장 중요한 장소이자 소린 원정대의 궁극적인 목표인 만큼 <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에서도 당연히 등장한다. < 반지의 제왕>에서는 모리아의 파괴된 모습만 나왔기에, 알 수 없었던 난쟁이 왕국의 장엄한 광경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얼마 안 가 스마우그가 쳐들어와 보물만 가득한 폐허가 되어 버리지만.

그러나 폐허 뿐이라도 규모가 정신나간 수준이다. 공간 하나하나가 그 거대한 스마우그가 작아보이게 할 정도의 위용을 자랑한다. 스마우그가 주로 거주하는 보물창고만 해도 몸길이와 익폭(翼幅)이 보잉 747 제트기의 2배에 달하는 스마우그가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활보하거나, 심지어 잠깐이나마 날개를 펴고 활강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넓고 높다. 제작진의 말에 의하면 이 보물창고만 해도 모나코와 면적이 같다고 한다. #

그 외에도 통로 하나하나가 어지간하면 스마우그가 큰 무리 없이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 거대하며, 중간에 나온 수직 갱도는 안에 스마우그가 기어내려가고도 남도록 깊고 넓다. 대장간 역시 스마우그가 날갯짓을 하면서 잠깐 날아오를 수 있을 정도로 스케일이 엄청나고, 용광로 하나하나의 높이가 수십 m 급이다. 국왕의 홀도 마찬가지인 것이, 방 안의 거대한 황금상이 목을 쭉 펴 수십 m 높이로 고개를 치켜든 스마우그보다도 더 키가 크다. 그야말로 불가능할 정도로 큰 구조물이다.

영화판으로 보면 망명왕국이나 다름없는 에레보르가 이 정도인데, 전성기 시절의 모리아, 즉 크하잣둠은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7]

<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이 얼마나 많은지 전편보다 더 확실히 볼 수 있게 되었다. 공개된 금의 양은 그야말로 식겁할 정도이다. 모나코 공국만한 공간에[8] 금이 산처럼 높이 쌓여 있고, 바다처럼 넓게 퍼져있었다.[9] 거기다 영화 2편에서 나온 황금상도 부피를 보면 17만톤[10]이 넘는 금이 들어갔다고 하고(...) 1편 도입부를 보면 아직도 엄청난 양의 금광이 남아 있을 짐작할 수 있다.[11]

작중 에레보르의 왕 스로르의 탐욕이 재난을 불렀다는 말이 나오는데 영화판을 보면 정말로 그럴 만 하다. 일반적인 왕국의 재보를 넘어서도 한참 넘어선 보물의 양을 보면 스로르가 지나친 탐욕을 부린 것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애초에 에레보르가 광산 도시였기도 하고.[12]

영화판 한정으로 스로르는 그 탐욕 때문에 어둠숲의 스란두일과도 사이가 나빠졌는데, 이는 스란두일이 사별한 아내에게 선물하려고 세공을 부탁한 라스갈렌의 하얀 보석을 그가 보는 앞에서 상자를 닫아버리며 제대로 된 값을 치를 때까지 주지 않겠다고 말한 탓이었다. 이에 스란두일도 화가 나 스로르에 등을 돌려 버렸고,[13] 이 사건 때문인지 요정들은 스마우그의 공격에 무너지는 에레보르를 도우러 왔을 때 군대를 물리고 돌아가버렸다.[14] 스마우그가 죽은 뒤 스란두일은 보석을 되찾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와 무력시위를 했는데, 소린 2세도 할아버지와 같이 탐욕에 눈이 멀어 스란두일을 적대시했고 그 바람에 ‘무쇠발’ 철산의 다인 2세와 충돌하면서 도중에 등장한 오크 무리와 전투를 벌이게 되어 에레보르 일대가 전쟁터로 변해 버렸다.

다행히 소린 2세가 뒤늦게 정신을 차려 12명의 가신들을 이끌고 나가 패배가 가까워져 사기를 잃은 다인 2세를 비롯한 철산의 난쟁이들과 함께 에레보르와 너른골을 구해내고, 아조그를 비롯한 오크 무리들을 무찌르지만 승전의 문턱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확장판에서는 소린과 킬리, 필리가 함께 묻혔고, 아르켄돌 오르크리스트를 그의 가슴에 올린 뒤 무덤을 닫는 모습이 보인다.[15] 이후, 무쇠발 다인 2세가 에레보르와 철산의 군주가 되었다.

뜻밖의 여정 첫 부분에 레드북을 집필하던 빌보 배긴스의 회고록에 따르면, 반지 전쟁 시기에 이르러선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그러나 <반지의 제왕> 실사 시리즈에서 언급되진 않지만 <왕의 귀환> 확장팩에 따로 추가된 영상에서 중장갑으로 무장한 더러운 난쟁이 군대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투덜대는 김리를 레골라스가
"이미 전쟁의 불길은 너희 동족들이 사는 땅까지 찾아간 상황일 테니 그들을 굳이 위험한 전쟁에 끌어들일 필요가 없다."
고 다독이며 에레보르의 건재를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영화 제작자들의 코멘트에 의하면 영화 설정상, 반지 전쟁 당시에도 소설처럼 에레보르 전투가 존재했던 모양이다. 아마 빌보가 말한 건 에레보르가 아니라 에레보르 앞에서 번성하던 너른골을 이야기하는 듯 싶다. 대사를 들어보면
"it began long ago in a land far away to the east, the like of which it will not find of the world today."
라고 한다. 그 뒤에 바로 너른골을 언급하니 에레보르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너른골이 파괴되었다는 걸 말하는 것일 수도 있고, 어쩌면 옛날 옛날 한 옛날에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같은 관용어구라고 볼 수도 있다.

사실 위 문구를 직역하면
"이(이야기는) 동쪽 먼 곳에 있는 땅(a land far away to the east)에서 시작되었는데, 이와 같은 곳은(the like of which) 현재 세상에선(world today)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you will not find)."
즉 너른골이나 에레보르 같은 구체적인 장소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에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영토," 즉 최전성기에 번성했던 난쟁이 왕국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16] 이 인트로 자체가 찬란하게 빛나는 난쟁이 왕국에 대한 묘사다. 애초에 원문 자체가 "이곳은 없다"가 아니라 "이런 곳(the likes of which)"은 지금은 없다는 얘기다. 또한 소린 2세의 사후 다인 2세(무쇠발 다인)가 에레보르의 국왕으로 즉위해 철산과 에레보르를 다스렸는데, 다인 2세는 반지 전쟁 시점까지 노령이었지만 건재했다.[17] 따로 언급이 없는 이상 다인 2세의 주요 영토들 중 하나인 에레보르가 멸망했다고 볼 이유는 없다.[18]


[1] 좌상단의 산 모양 기호가 에레보르이며, 난쟁이들의 방위개념에 따라 동쪽이 위쪽으로 가 있다. [2] 스라인 1세의 건국부터 소린 1세의 수도 이전까지. [3] 스로르의 재이주부터 스마우그의 습격 이전까지. [4] 소린 일행의 에레보르 원정 이후. [5] 발린에 따르면 에레보르 왕국이 너무 오랫동안 번영을 누리다보니 각지의 감시 초소들도 그 임무를 게을리했고, 이때문에 에레보르 왕국은 스마우그에게 기습을 허용한 것이라고 한다. 발린은 덧붙여서 만약 에레보르 왕국이 계속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했다면 스마우그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는 대처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한다. [6] 바르드의 손자. [7] 모리아와 에레보르의 존속기간은 비교할 것이 못 된다. 불사의 두린 1세 이후 두린 일족이 그들의 중심 도시로 삼아 활동했던 곳이 모리아였고, 에레보르는 스라인 1세 이후 잠시 존속하다가 제3시대 말기에 몰락해 제4시대에 다시 부흥한 곳이었다. 년수로만 따져도 모리아는 수 천년 동안 번성했고, 에레보르는 고작 1세대를 약간 넘는 수 백년의 시간 동안 번성했다. 거기다가 에레보르의 부의 원천은 황금이었지만 모리아에는 황금과 비교도 안 되는 가치를 지닌 미스릴이 있었다. [8] 스마우그가 몸을 펴도 남는 공간이 상당할 만큼 거대하다! [9] 보잉 747 2배 크기의 용이 안에 완전히 잠긴 채로 헤엄쳐 다닐 수 있다... [10] 인류가 2012년까지 채굴한 금의 양이 17만 4천 톤, 약 8조 달러치다. [11] 1편인 < 호빗: 뜻밖의 여정>에서 초반에 잠깐이나마 보여주긴 했지만 실로 어마무시한 황금과 보석 매장량을 자랑한다. 당장 난쟁이들 몇 명이 보석의 무게와 품질을 확인하고 있으며 빌보가 회고하는 것처럼 진짜 광산에는 금이 강줄기 타고 흐르듯 엄청난 황금이 보인다. 산 내부 전체가 황금과 보석 천지라고 봐야할 수준(...) [12] 사실 이 탐욕은 사우론이 준 7개의 반지들 중 하나를 스로르가 끼고 있었기 때문인데, 사우론은 이 반지로 난쟁이들을 지배하려고 했으나 실패했지만,(애초에 아울레가 난쟁이들을 만들 때 모르고스의 유혹을 견딜 수 있는 강인한 마음을 주었다.) 그 악한 의도는 남아 난쟁이들의 탐욕을 불렀다. [13] 2편에서 스란두일이 소린 2세에게 "네 할아버지에게 끝없는 탐욕을 주의하라 했건만, 너도 그와 똑같군."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떠나기 전에 스마우그에 대한 경고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14] 물론 스마우그가 요정들마저 어찌 할 수 없는 상대인 탓도 컸다. [15] 원작에서는 난쟁이들이 소린 2세의 왕묘를 만들 때 오르크리스트를 바깥에 꺼내놓았으며, 이는 빌보가 가진 스팅처럼 ‘오크와 고블린이 나타나면 푸른 빛을 발하는’ 검의 특성에 따라 소린 2세의 사후에도, 그리고 제3시대에 시작된 반지전쟁에서도 동부인과 사우론의 수하들이 동부 지역을 침략하려 들 때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조기 경보기가 되었다. [16] 무쇠발 다인 2세에 의해 에레보르가 재건되었다고는 해도 과거 난쟁이들의 영광에는 현저히 못 미친다. 애초에 난쟁이와 요정들은 <반지의 제왕> 시점인 (빌보가 집팔을 하던) 제3시대 막판쯤이면 하락세를 계속하던 종족들이었으며, 이후 제4시대는 인간의 시대였다. [17] 김리와 글로인을 깊은골로 파견한 것이 바로 그였다. [18] 다른 케이스로 김리의 친척으로 아저씨인 발린이 다스리던 모리아는 완전히 멸망한 것이 <반지의 제왕>에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