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나랑 같이 죽어주지 않을래?
하아...나,
흡혈귀가 되고 싶어.
나,
마녀가 될 거야!
난 뭘까...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1. 개요
早乙女 一凛게임 Caligula -칼리굴라-의 등장인물. 작중 시점 이전에 이미 사망했기에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2. 특징
사타케 쇼고와 나츠메 아스카의 클래스메이트이자 절친이였던 여학생. 쇼고의 입을 통해 4차원적인 성격을 지녔다고 언급되었다. 아스카의 입으로는 간접적으로, 자주 뭔가 생각에 잠긴 것처럼 보이는 다감하고 학교 생활에 불성실한 성향이라 언급된다.고딕 록에 심취했고, 미야비시의 라이브하우스 그랑 기뇰에서 공연하는 한 인디밴드에 빠져있었다. 현재 살아있었다면 버추얼 돌(보컬로이드)에도 푹 빠졌을 것이라고 한다. [1] 쏜(Caligula -칼리굴라-)에 의해 재현된 모습은 긴 흑발과 적안에 가린 비대칭머리 속성을 지닌 병적인 분위기의 미소녀. 나츠메 아스카는 그녀에게 작중 시점까지도 한결 같은 호의를 보인다. 실제로 쏜의 재현극에서 나츠메 역을 맡게 된 뮤는 늘 맞장구를 치길 강요당하는데, 그의 광적인 집착과 재현극을 볼 때 연애적 감정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친구에게 가지는 독점욕을 품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쏜이 재현한 카페에서 수다 떠는 상황에 이치카가 마녀에 대한 지론을 늘어놓던 중 쇼고가 극중극인 "【꼬마 마녀 미그】 변신 장면이 좋았는데-" 란 말을 하거나, 철학적인 문답을 하던 중 쇼고가 "바보냐, 그래도 나는 나다."라고 말하자 이치카는 "지, 질렸어! 너는 아무 생각도 없는 바보 아니면 정말로 강한 거겠구나!" 라 화답하기도 한다. [2]
어떤 이유에선지 작중 시점에서 대략 13년 전 즈음에 공사 도중이던 미야비시의 랜드마크 타워에서 투신자살했으며, 직전에 쇼고에게 동반자살을 권유했다. 쇼고는 일단 승낙했으나, 도중에 무서워져 혼자 도망쳤다. 이는 쇼고와 아스카 사이에 깊은 감정의 골을 남긴다. 작중 묘사로는 의도적인 자살시도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마녀가 되겠다며 카페에 수제 허브티를 들고 와 마셨다가 재료에 독당근과 디기탈리스가 들어간 바람에 위세척을 받는 소동이 일어난 적도 있다.[3] [4]
3. 기타 이야기거리
작중에서 알 수 있는 쏜의 프로필은 나츠메 아스카와 사오토메 이치카의 프로필이 뒤섞여 있다.예를 들어 커피보다 홍차를 선호하는 취향은 이치카에게서 온 것으로 보인다. 9월 9일이란 쏜의 생일이 실제로는 이치카의 생일이거나 기일이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각본가 야마나카 타쿠야는 2018년 9월 11일 트위터를 통해 9월 9일은 나츠메 아스카 본인의 생일이 맞으며 사오토메 이치카의 생일은 11월 24일이라고 언급했다.[5]
https://twitter.com/pug_maniac/status/1039431482740068353?s=20
사복을 자주 입고 다니지 않았는지 쏜은 주인공의 "옷 입는 스타일은?"이란 질문에 "알려주길 바랄 정도야."라고 답했다. 실제로 2016년 무크로 나왔던 Love! Caligula의 수록 정보에 따르면 작중 쏜의 복장은 키시마이 고교의 유니폼을 개조한 결과물이 아니라 자신과 쇼고, 이치카가 다녔던 학교의 교복으로 보인다.
[1]
좋아하는 음악 장르에 대한 쇼고나 쏜의 대답으로 보아
고딕 록은 세 사람의 공통 관심사였던 것으로 보인다.
[2]
나츠메는 작중 내내 이치카가 신주(동반자살)의 상대로 쇼고를 고른 것에 의문과 불만을 품는데, 어쩌면 이 문답에서 보여준 태도 때문일지도 모른다.
[3]
쏜이 '이치카가 결국 투신자살에 다다른 이유와 진상'을 알고 싶다는 욕망과 추억에 대한 집착으로 뮤의 언급대로 뫼비우스에서 과거의 재현극을 반복한 탓인지, 아니면 이 이외에도 병원에 실려갈 정도의 위험 행동이 자주 있었던 것인지는 불명확하나, 작중에서 '사전 언급없이 친목이나 친목 다지기 연습이라는 명목으로' 플레이어와 뮤를 대동해서 실험하는 장면에서는 뫼비우스 내의 창조자이자 관리자로서 아바타 파라미터 조절 권능을 가지는 뮤가 당장 고쳐주겠다고 당혹하는 것도 막아세우고 구급차로 실려가는 게 기본이다라는 이유를 대면서 쇼고 역을 시키던 중인 플레이어에게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했다.
[4]
심지어
이케P 개인 시나리오에서 "쏜이 요즘 피곤해보인다."는 플레이어의 말을 듣고 건네는 이케P의 간식을 거절하는 대사도 "직접 만든 허브티가 있으니까 됐어. 그리고 그럴 틈이 있다면 귀가부 중에서 한 명이라도 붙잡아 오는 게 횔씬 도움이 될 텐데."였다. 다만 플레이어가 프로필 질문을 할 수 있는 메신저 앱 Wire에서 "게나 새우 중 선호하는 쪽" "커피나 홍차 중 선호하는 쪽"처럼 작중의 고교 시절 기억에서도 이치카의 취향 단서가 어느 정도 드러나는 질문이 아니라, "좋아하는 초밥 종류" "좋아하는 음식" 따위로 쏜에게 질문하면 얼버무리는 점이나, 해당 장면의 이케P는 '여성에게 인기가 많아지려면 아무렇지 않게 배려하는 사람이 되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스티나토의 악사 이성 동료들에게 닥치는 대로 다가가는 중이기도 했단 점 등을 고려하면 받아주는 것도 쏜의 집착에 부합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5]
탄생화는
가막살나무. 꽃말은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무시하면 나는 죽어요, 결합, 정직, 나를 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