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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20:25:47

쿤 아게로 아그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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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 아게로 아그니스
クン · アゲロ · アグネス | 昆 · 阿圭罗 · 阿克尼斯 | Khun Aguero Agnis
파일:ETV__KcX0AE2mmQ.jpg
원작
공식 애니메이션 1기 [ 펼치기 · 접기 ]
파일:s_c3m0002.png
공식 애니메이션 2기 [ 펼치기 · 접기 ]
파일:khun0002.png
<colbgcolor=#ccffff><colcolor=#0000ff> 나이 17세[1] → 23/25/27세[2]
생일 11월 29일
신체 170㎝, 50kg1부 → 181㎝2부, B형
머리 / 눈 / 피부색 옅은 하늘색 머리 / 벽안 / 살구색 피부
가문 쿤 가문
가족 아버지 쿤 에드안, 어머니, 그 외 형제관계 다수
포지션 등대지기 / 창지기 / 주술사[3]
등장 1부 에반켈의 지옥 5화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심규혁(TVA 외 미디어믹스)
파일:투명.png 윤용식( 세븐나이츠)
파일:투명.png 정재헌( 슈퍼 판타지 워 콜라보)
파일:일본 국기.svg 오카모토 노부히코(TVA)
파일:미국 국기.svg 크리스 해크니(TVA)
파일:투명.png 브랜든 맥기니스( 신의 탑: 새로운 세계)


1. 개요2. 특징
2.1. 외모2.2. 성격 및 인간관계
3. 작중 행적
3.1. 본편3.2. 세븐나이츠 콜라보3.3. 메이플 콜라보3.4. 애니메이션
4. 전투력
4.1. 포지션4.2. 장비, 기술4.3. 지략4.4. 기타 능력
5. 평가
5.1. 인기, 동인 취급
6. 명대사7. 기타
7.1. 떡밥
8. 나무위키 관련 링크
8.1. 관련 문서8.2.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주요 등장인물.

밤이 헤돈의 시험을 통과하고 입장한 시험의 층에서 처음 만났다. 지나가던 밤에게 선심 쓰듯 조언을 해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선별 인원치고는 드물게 순수하면서 무지하고, 선택받은 자하드의 공주만이 가지고 있어야 할 13월의 무기를 지닌 밤에게 흥미를 느낀다. 이내 밤을 도우며 라크 레크레이셔까지 함께 삼총사를 꾸리며 동료로서 탑을 나아가기 시작한다.

그의 정체는 왕 자하드 다음 가는 실질적 권력을 지닌 위대한 10가문 중 하나인 쿤 가문의 일원. 쿤 가문의 본가에서 가주를 아버지로 둔 직계다. 그러나 어머니의 혈통이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정작 직계 중에선 같은 직계 취급받기는 힘든 편이라 케바케라고 한다. [4] 쿤 가문 명색에 걸맞게 엄청난 신체 능력 전반과 신수 능력[5], 그리고 적절한 지략을 겸비하고 있는, 갓 선별된 선별인원 중에서 출신으로나 실력으로나 검증된 엘리트이다.

가문의 성씨가 '쿤'이고 끝의 '아그니스'는 어머니의 성씨라 실제 이름은 아게로다. 하지만 위대한 10가문의 일족이라는 명성 및 가치와 짧은 이름 때문인지, 아니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같은 쿤 가문과 함께 하지 않는 한 본인마저 스스로를 "쿤"이라 소개한다. 이 문서 포함 나무위키 내 신의 탑 관련 문서에서 쓰여진 "쿤"이란 인물은 해당 문서의 주인 쿤 아게로 아그니스를 가리킨다. 같은 쿤 가문 일원들끼리는 A.A.[6]라는 명칭으로 호칭된다.

2. 특징

2.1. 외모

파일:타니노미호 쿤.jpg
타니노 미호[7]가 그린 쿤 아게로 아그니스
파일:Khun_Anime_Profile.webp
애니메이션

푸른 빛을 띤 은발 혹은 연하늘빛 머리칼에 푸른 눈을 가진 미소년이다. 또렷하고 화려한 이목구비에 눈은 사파이어나 아쿠아마린처럼 새파란 눈을 가져 살짝 서늘해보이기도 한다.

2부 54화에서 쿤이 '온갖 치사하고 악랄한 수를 써서라도 이기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미생이 고생에게 안겨 무섭다고 하자, 고생이 '원래 잘생긴 것들이 다 좀 그렇더라.' 라고 답했다. 2부 79화에선 가면으로 눈 하나만 빼고 얼굴을 다 가렸는데도 겜블러 미아가 "당신 가까이서 보니 꽤 미남이잖아?" 하고 말한다. 2부 150화에서 라구엘(엔젤)도 쿤을 보고 '끈질기네 진짜!' 라고 말하면서 속으론 '근데 잘생겼잖아?' 라고 하며, 3부 7화에선 루이가 쿤보고 '하, 잘생겼네, 저 자식' 이라고 말한다. 3부 61화에선 십이수가 쿤보고 ‘신경 꺼라. 외모로 고시 3관왕 한 자식아.’라고 말했다. 성격이 더 부각되는 캐릭터라 얼굴에 대한 인상이 비교적 묻혀서 그렇지,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외모 얘기는 빼놓을 수 없는 공식 미남.

헤어스타일은 주로 단정한 보브컷 ~ 어깨를 가까스로 넘지 않는 단발[8]이라 꽁지머리를 하는 경우도 제법 된다. 완전한 숏컷 - 극장발 포니테일로 극과 극의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던 밤과는 대비되는 모습.[9]

눈썹은 하얀 색상으로 크게 튀지 않는데 반해 두께는 다른 남캐들 중에서도 상당히 두꺼운 편이다.[10]

1부에서는 가문의 문장이 그려진 파란 두건을 악세사리 삼아 머리에 감아두었지만 2부 이후부터는 어째선지 사용하지 않는다. 1부에서는 쿤 가문의 일원이라는 캐릭터성을 표현하기 위해서였고 2부부터는 내적 성장을 묘사하기 위한 디자인적 장치인 듯. 또한 작가에 의하면 착용하는 옷은 대부분 깔끔한 정장 계열이라고 한다.

변장을 할 때는 머리카락을 금발로 염색하고 오른쪽 눈을 가리는 팬텀 가면을 착용한다. 렌즈도 끼는 듯.[11]
파일:3부 쿤.jpg
3부
눈동자 색이 옅어졌다.

2.2. 성격 및 인간관계

나 원래 재수없는 거 알잖아.
지옥열차를 따라잡기 위한 일정에서 요새 태도가 왜 그러냐는 아크랩터의 질문에 쿤이 스스로 뱉은 대답.
으, 젠장...!
내가 이런 짓을 하다니.
너무 착한 일은 심장에 좋지 않아...
구하면 아군이 불리해지는데도 불구하고 밤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적팀을 구한 후 한 혼잣말.

철저한 현실주의자이자 결과 및 효율만을 추구하는 성격으로, 만사에 냉소적이고 비관적인 마인드의 소유자라 독설가 기질 또한 상당하다. 주인공인 스물다섯번째 밤이 정에 약하고 왕도형 주인공 같은 성격으로 답답함과 짜증을 선보일 때 독자들이 쿤을 찾는 이유는, 그의 냉정함과 시원시원한 행동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대신해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본인의 뛰어난 능력과 그에 비례한 자부심이 높아 항상 타인을 자신의 밑에 두며, 본인의 의도하에 타인을 이끌고 휘둘러 본인의 계획대로 일을 만드는 리더십을 지녔다. 쿤이 등대지기인 이유는 근접전에 약해서가 아니라 명령하는 것을 좋아해서라고. 프롤로그에서 쿤의 얼굴과 함께 탑에 오르는 목적이 권력과 힘이라고 적힌 장면이 나오는데, 쿤이 가진 야욕과 성격을 대변하는 장치다.

또한 완벽지향적인 성격이라, 성공할 확률 자체가 불투명한 것에 대한 발버둥과 노력을 매우 싫어한다. 자신만의 확신이 없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데, 전략을 구사할 때 보여주는 그 치밀함은 이러한 성격에서 기인한다. 2부 293화의 과거 회상에 따르면 가문 내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던 것도 수업을 제대로 듣는다고 해서 확실하게 살아남는 것도 아니고, 그저 쓸데없는 노력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12][13]

동시에 모든 것을 의심하는 매우 신중한 성격이라 타인을 잘 믿지 않고,[14] 배신도 필요하면 일말의 주저도 없이 하는 냉혹함까지 지녔다. 거기다 자신을 배신한 자들이나, 자기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자들, 그리고 가망이 없는 사건들이나 일에 대해서는 '일체의 주저없이 그것들을 닥치는 대로 다 잘라버리는 등 비정한 면도 자주 나온다. 대표적으로 "지옥열차 - 네임헌트 정거장 에피소드"에서도 십이수 일행이 엔도르시 자하드를 위해 비올레를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자, 설령 그것이 과거의 동료들이라고 해도 그 행위를 칼같이 끊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너무 잘났고 본인도 이 점을 이용하여 타인을 약올려 더 재수없는 싸가지(…). 반드시 쿤의 깝죽임에 적군이고 아군이고 "재수없다"는 말이 한 번쯤 나오는 장면은 신의 탑 작품의 고정 클리셰다. 본인도 스스로 선행보다는 악행에 익숙하다고 인정한다.

자기 자신의 능력과 가문에 대한 자부심은 넘치는 수준이지만, 어린 시절의 성장 과정 때문인지 쿤 가문 자제로서의 소속감과 내적인 자존감은 옅다. 쿤 가문 특유의 유독 심한 권력 투쟁과 어머니의 압박으로 어린 시절부터 삶에 온정이 없고 인간불신에 걸렸기 때문이다. 매정하게 인간관계를 끊어내고 이용하는 이유는 사람들간의 싸우는 어두운 면모를 어린 시절부터 보아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

이로 인해 쿤 가문 내의 윗선과 탑을 오르는데 도움이 될 만한 비즈니스적 인간 관계는 확실히 쌓았지만, 기본적인 인간 관계는 부실하다.[15] 본인도 사적으로 관계를 유지할 생각이 없다시피 하고, 본인에게 악평이나 원망이 쌓여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이성적이고 실리만을 따지는 쿤이라고 해도 예외적으로 무조건적인 정을 두는 대상이 있는데 바로 스물다섯번째 밤 라크 레크레이셔. 항상 셋은 한 팀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놓는다. 그리고 의외로 만나는 사람들과도 큰 다툼없이 지내는 등 같이 있다보면 아예 은근 챙기는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밤의 존재는 확실히 독보적인데, 밤과 관련된 일이라면 쿤이 유일하게 감정적으로 바뀌며 어떠한 이해득실 없이 도와주고, 모든 작전이나 일에 있어 최우선 사항으로 수정하는 일이 부지기수이기 때문. 예시를 들 필요도 없이 그냥 1부 후반 ~ 2부 중후반까지 "쿤의 모든 행적은 비올레의 생사불명 및 되찾기 관련"이니 말 다 했다. 애초에 쿤 캐릭터 자체가 가진 계획과 실행을 결정짓는 기저엔 항상 밤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한 줄로만 요약해도 작품에서 쿤에게 밤은, 가히 밤에게 있어 라헬같은 존재라 말할 수 있다.[16] 라크의 경우 밤만큼은 아니더라도, 티격태격하면서 나름 굉장히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밤이 쿤에게 유일하다 싶을 정도로[17] 예외 중 예외일 뿐이지, 기본적으로 사람을 잘 믿고 터놓는 편이 아니기에 벽을 쳤지만 그 벽을 조금이나마 허물고 어느 정도나마 사적으로 지내는 데 성공한 이들에게는 어느 정도 무른 면을 보인다. 귀치장, 할복무사 운운하며 유치하게 티격태격하던 하츠나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별 상관도 쓰지 않던 십이수 등이 어느새 친구의 영역에 들어와 있다. 겉으로 볼 때는 밤 이외의 동료들에게는 좀 까칠하게 대하거나 독설을 막 뱉기도 해서 유한성 말마따나 '친구'라는 단어가 별로 안 어울리기도 하지만, 속정이 있는 타입으로 시험의 층 동기들이나 스페어 팀, 탕수육 팀 동료들을 생각하는 면모가 종종 드러나기는 한다.[18]

본인이 다른 동료들에게도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잘 자각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본인이 속한 가문인 쿤 가문에서는 자신을 걱정해주거나 진심으로 대해주는 사람이 없다시피한 탓에 조건 없는 정을 주고받는데 매우 익숙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공방전에서 이수 팀이 '자신이 죽었다고, 슬퍼하기는 할까?' 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쿤의 생각과 달리 이수 팀은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 쿤을 죽였다는 오해를 하고 매우 화가 나서 비올레를 생포하려는 작전을 세운다는 점이 포인트. 또한 숨겨진 층에서 라헬의 암수로 쿤이 죽기 직전까지 가자 라크와 밤 둘 다 바로 그 자리에서 눈이 뒤집혀져서 라헬을 진심으로 죽이려 했다.[19]

덧붙여 성장형 토너먼트에서 왕난의 리더 자질을 알아보고 밤이 좋은 친구를 두었다며 웃으면서 독백할 때 베댓이 그 뒤에 노빅이 "쿤이 살아있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지."라고 했던 걸 언급하며 너도 좋은 친구를 두었다고 하기도 했다.

작가의 말( 53화 후기)에 따르면 쿤은 "어린 나이에 터무니 없을 정도로 어른스럽게 된 반작용으로, 어른이 되어서도 어릴 때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고 싶어하는 모순을 지닌 반대지향적 캐릭터"라고 한다. 쿤이 작중에서 스물다섯번째 밤, 라크 레크레이셔에게 끌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지도 모른다. 스물다섯번째 밤이 작중 내내 보여주는 타인에 대한 순수한 온정, 라크 레크레이셔의 끈끈한 의리와 늘 한결같은 위를 향한 투명한 의지를 보며, 쿤이 어린 시절 타협하며 잃어버린 자신 안의 무언가를 이들에게 또 다른 모습으로 투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것.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들과의 관계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쿤이 절대 끊어내지 않을 인연임에는 틀림없다.

3. 작중 행적

3.1.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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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세븐나이츠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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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메이플 콜라보

메이플 크로스오버는 siu 작가의 블로그에서 메이플스토리 9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크로스오버 만화에서는 메이플 영웅 팀과 크라운 게임을 하게 되는데 팬텀과 붙는다.

3.4. 애니메이션

3.4.1. 1기

애니메이션에서는 3화에서 다소 메인 스토리와 다른 행보를 보인다. 밑에 떡밥에도 적혀있듯 쿤 마리아 자하드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쿤이 가문에서 추방되는 과거를 그렸는데, 이때 유한성의 시험을 치르며 보인 쿤의 행동이 원작에서의 성격과 괴리감이 커서 팬들 사이에서 다소 논란이 되고있다. 원작의 당시의 쿤은 시험을 치르기 전에는 침착하게 시험의 내용에 대해 유추하려 했고, 시험을 치를 땐 좀 복잡하게 생각하긴 했어도 어떻게든 정답을 생각했다. 그런데 애니에서는 그런 거 없고 쿤 마리아 자하드와 관련되어 내용이 진행되더니, 시험을 치르기 전 힌트를 주는 풍선남자가 조금 도발하자 바로 넘어가 칼을 들이밀고, 시험을 치를 때는 과거회상과 함께 마리아와 앞에 풍선남이 도발한 것, 어머니의 아무도 믿지 말라는 말을 떠올리더니 급기야 자기 자신의 생각조차 믿지 못하고 답을 내지 못해 멘탈 붕괴에까지 이른다. 원작과 달리 너무 감정적으로 변했단 평과, 아직 다 밝혀지지 않은 마리아와의 관계를 원작과 너무 다르게 해석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제대로 다뤄주지 않는 쿤이 밤을 돕는 이유와 개연성을 짧은 러닝타임 안에 전부 보여주려면 어쩔 수 없다는 말과, 오히려 개연성 있어서 원작보다 좋았단 의견도 더러 있다. 아직 애니가 끝까지 진행되지 않았으니 더 지켜봐야 할 부분. 하지만 신의탑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인 '너만 떨어집니다'를 삭제하고 '용용 죽겠지 나 잡으면 용치'라는 대사가 넣어져서 많은 신의 탑 팬들이 분노하거나 혼란스러워했다.

3.4.2. 2기

4. 전투력

신의 탑 내에서도 특히나 지략이 부각되는 캐릭터로, 주로 지략을 이용해 적을 농락하거나 팀을 서포팅하는데 주력한다.

상술했듯 지략가 기질이 강하고 실제로도 쿤 본인이 근접전이 그다지 없는 등대지기로 많이 활동하느라 실전에서 직접 싸우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부각되지 않지만, 명색이 10가문, 그것도 쿤 가문 직계 혈통의 선별인원답게 기본적인 신체능력 전반, 신수육체강화의 한계치와 신수저항력 모두 모든 E급 선별인원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달할 정도로 강하다. 사기술(…) + 라크와 한 팀 + 어중이 떠중이들만 몰린 2층 시험장이었던 탓에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1부 극초반 라크의 공격을 피하면서 밤을 지키기도 했고 크라운 게임때도 다수가 몰려오는 상황에서 싸우면서 밤을 지켜냈다. 2부에서는 등대 무기 강화술을 쓴 단검 하나로 하츠를 상대로 쿤의 팔 하나를 노려 작정하고 날린 "귀어윤무 일섬"을 피하면서 하츠의 안면에 칼질을 성공했다.

또 2부 기준으로 작가의 채팅에 의하면 쿤과 본래 상태의 라크가 서로 싸운다면, 순수한 근력과 육체의 내구력 자체는 라크가 쿤보다 우위지만 민첩성, 그리고 신수육체강화의 한계치와 신수 저항력을 포함한 나머지 능력치들은 죄다 쿤이 라크에 비해 현저하게 강하기 때문에[20] 쿤과 싸우게 되면 라크가 진다고 한다. 상술했듯 등대지기라 직접적인 전투에 나설 일이 그다지 없어서 그렇지, 같은 팀인 라크도 작중에선 같은 급의 선별인원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힘을 가지도 있다는 묘사가 있는데 작가 공인으로 그보다도 강하다는 쿤은 상당한 실력자임이 자명한 셈.[21]

숨겨진 층에서 밤의 권유로 쿤 에드안의 데이터에게 훈련을 받게 되었는데, 여기서 신수 속성과 고유 형상이 얼음의 창으로 밝혀졌다. 에드안이 전기뿐만 아니라 얼음의 신수 속성도 지니고 있었기에 그것을 물려받았다는 듯. 에드안이 매우 희귀한 재능이라고 평가한 것을 보면 처음부터 작정하고 창지기로 활동했으면 상당한 강자로 활약할 수 있었을 듯하다. 실제로 밤(물론 가시를 시동하지는 않았지만)이나 엔도르시도 고전한 챔피언 빌런을 순식간에 리타이어 시킨 거나[22] 밤의 숙적을 상대로도 농락한 걸 보면, 아랫 문단에 서술한 뛰어난 근접전 능력까지 더해 완전체에 가까워지고 있는 중으로 보인다.

그리고 둥지 전투의 '암전' 편(3부 95화)에서 매우 커다란 힘을 얻게 되었다. 그 힘은 다름 아닌 바로 '" 슬레이어 NO.10"이자, '2세대 슬레이어'들 중에서도 "최강자"인 화이트'의 힘으로 이 힘을 얻기 전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화이트와 밤이 박터지게 싸운 후, 밤과 화이트 서로가 서로의 힘을 흡수할 목적으로 서로에게 근접했다. 화이트는 스물다섯번째 밤의 배에 검을 꽂았지만 밤 또한 의도한 대로였고 이윽고 둘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보여주며 서로의 힘을 흡수하려 들었다. 이제 막 캣타워를 빠져나온 쿤이 이 장면을 목도했고 재빠르게 불꽃의 주술로 밤을 서포트한다.

그래도 화이트가 엄청나게 거대한 주술진을 펼치며 밤의 힘을 흡수하려 미친듯이 발악하는데, 쿤과 거의 동시에 도착한 라크 레크레이셔가 본인의 최강무기인 고대종의 투창으로 화이트를 꿰뚫어버린다. 라크가 던진 고대종의 투창에 정통으로 맞은 화이트는 순간 힘을 잃었고, 밤과 쿤은 이 틈을 놓치지 않으며 밤이 화이트의 힘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쿤은 이게 잘 이루어지도록 불꽃의 출력을 더 내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불꽃의 주술의 힘으로 인해 라쿤밤 트리오 3명이서 화이트의 힘을 나누어 흡수하게 되었다.

그리고 쿤은 화이트를 흡수하고 떨어지는 밤을 구하러 갈 때 점프하는 과정에서 '어라? 내 몸이 이렇게 가벼웠나?'라는 의구심이 순간 들 정도로 이전과는 비교할 가치 자체가 전혀 없을 정도의 엄청난 폭발력의 점프를 보여주었다. 밤만 계속 강해지고 쿤과 라크가 잉여&쩌리가 돼버리는 것과 동시에 라쿤밤 트리오가 밤 원맨팀으로 전락해 버리게 되는 것을 우려한 작가가 쿤과 라크 또한 강해지게 만들기 위한 의도적인 장치임을 알 수 있다. 개연성과 관련해서 말이 안 나온 건 아니지만 밤과 동료들 사이의 전투력 격차가 작품 특성상 필연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었고, 이대로 균형이 붕괴되는 건 그것대로 문제가 될 수밖에 없음을 감안해야 한다.[23]

포 비더 가문의 방주에 있는 라헬이 다시 한번 쿤을 노리고 있지만 쿤은 불꽃의 힘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화이트의 힘을 나눠가져 강해진 상태라 쉽지 않을 것이다.[24]

4.1. 포지션

'창의 신'이라 추앙되는 쿤 에드안에서 나온 쿤 가문 혈통답게 창지기의 자질이 출중하지만, 정작 포지션 테스트에서는 등대지기를 배정받았다. 본인 또한 초반부터 창에 큰 관심이 없이 등대지기 포지션에 만족했고, 라헬과 함께 베스트 시드였으며 등대지기로서 타고나게 활동한다.

등대지기로서의 싸움은 이상적인 등대지기 그 자체다. 본인의 높은 지식과 탁월한 지능, 재빠른 상황판단력과 차가운 이성으로 전투의 전반적인 작전을 담당하고 빠르게 수정된 행동을 명령하여 팀을 승리로 이끈다. 등대 조절 기술 또한 본인의 선별인원 랭크 축에서는 출중한 편. 실제로 전(前) 시험의 층 에반켈이 고대종의 창으로 켈 헬람을 치기 위해 에이밍을 요청하자 순식간에 좌표를 계산해서 에반켈에게 전송하는 유능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이 랭커 60위이자 한때 시험의 층 지배자였던 에반켈이 '뭐? 벌써? 너 임마 제대로...'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이니 등대지기로서의 재능은 선별인원 쪽에서는 탑급이라 볼 수 있겠다.

신의 탑/포지션 문서 설명처럼, 등대지기는 직접적인 전투에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대신 전투 외적의 정보를 탐색하는, 적당한 랭크에서는 서포터에 그치나 수준이 높은 전투에서는 총지휘관급의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 포지션이다. 때문에 이성적이면서 분석력이 뛰어난 쿤의 능력과 계획을 철두철미하게 짜는 성격에는 등대지기가 태생적으로 맞는 자리다. 실제로 본인도 창지기 대신 등대지기를 하는 이유가 "명령하는 것을 좋아해서"라고 본인의 계획을 완성시키는 입맛을 인정했다.

이렇듯 포지션 테스트가 창지기의 능력을 알아봤을 터임에도 등대지기가 선택된 데에는 쿤의 이런 스스로의 대한 판단과 지략가 성격, 무엇보다 쿤 본인이 등대지기를 희망한 의지를 조합하여 나온 최적의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쿤이 등대지기를 택한 데는 위의 이유가 가장 크긴 하지만, 또 다른 이유로 쿤의 최종 목적인 아버지 쿤 에드안을 이기는 데 "창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승산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기 때문에" 창을 배우는 것은 애초부터 포기했다고 한다.

작가 블로그의 2부 199화 후기에 의하면 쿤 가문 본가의 혈통들은 전원이 하나같이 창지기의 자질이 매우 높지만, 쿤 본인은 창이 손에 잘 안 맞기 때문에 평소에는 창지기로서 나서는 일이 없다고 한다. 2부 206화 후기에 의하면 쿤이 등대지기가 아닌 다른 포지션을 단련시킨다면 지금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2부 293화에서 더 이상 뒤쳐지는 것도, 따라만 가는 것도 싫다는 다짐을 한 뒤 창을 꺼내들고 얼음 속성 신수를 부여하는 식으로 능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4.2. 장비, 기술

기술





장비

4.3. 지략

밤 : "분명 성공할 거예요. 저희에겐 탑 제일의 사기꾼이 있으니까."
쿤 : "너 지금 그거 나 말하는 거냐..."
3부 153화 中
이득을 챙기려는 계산적인 마인드가 기본으로 깔려 자신의 분석력으로 타인의 장점과 약점을 알아내 이를 이용하는 거래에 능하다. 언변까지 뛰어나 자신에게 상황을 유리하게 돌아가게 만든다.

쿤의 지략은 신의 탑이란 작품을 이야기 하는 데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신의 탑에서는 단순히 능력자들의 파워만을 겨루는 파워 배틀뿐만이 아니라, 탑의 시험으로서 필요한 규칙들과 그에 따른 계략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쿤의 이런 지략은 작품 내내 빛을 발하며, 일이 막히거나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쿤의 적절한 대처로 위기를 넘기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뛰어난 지능을 이용해 상대방이나 룰의 허점을 파고들며, 거짓말이나 함정을 파는 것에도 능하기에 붙은 별명은 사기쿤 또는 제갈쿤명으로, 사실상 팀에서의 책사를 담당한다.[36]

이렇듯 쿤의 지략으로 종종 위기를 헤쳐나오기는 했지만, 사실 쿤의 지략도 만능은 아니며, 작중에선 종종 쿤의 지략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실제로 화련이나 라헬에게 몇 번 통수를 얻어맞은 적도 있으며, 쿤 본인의 지나치게 의심이 많은 성격 때문인지 중요한 순간에 핀트를 못 잡고 빙빙 돌아가거나 쉽사리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이 때문에 2층에서 유한성이 주관한 두 번째 시험에서 지나친 의심 때문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여 탈락할 뻔했다. 이는 40여층이나 올라왔을 때도 마찬가지. 숨겨진 층에서 빅 브리더 청은 "어려운 문제는 잘 맞추지만, 쉬운 문제는 복잡하게 생각하다가 틀리는 타입"[37]이라 평가한다.

여담으로, 쿤은 이런 본인의 지략과 비상한 머리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 듯. 항상 자뻑하듯이 '나는 뛰어나다', '남을 속이는 게 통쾌하다'고 말하곤 하지만 한편으론 본인 스스로가 이런 비열하다고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서 혐오감을 종종 내비치기도 했다. 사실 쿤으로서는 어렸을 적부터 이런 명석한 두뇌 때문에 가문의 파벌 싸움에 적극적으로 이용당하기도 했으며, 종국에는 그 머리를 이용해 친누나를 자살로 몰아넣고 본인이 원하던 상대 자하드의 공주로 올려놓은 과거가 있으니 본인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셈.

4.4. 기타 능력

포지션 문단에서도 서술되었듯 쿤에게는 쿤 가문의 희귀 능력인 얼음의 신수 속성이 잠들어 있었는데, 이 얼음 신수 속성이 라헬로부터 심장이 정지당할뻔 한 위기의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개화되어 쿤을 얼려버리는 걸로 쿤의 목숨을 살렸다. 쿤이 데이터 에드안의 수련을 받을 때는 창에 얼음 속성을 부여하는 형식으로 싸웠지만, 깨어난 후에 얼음 속성 신수를 창 이외의 등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할지의 여부도 주목할 부분.

더불어 가사상태에 빠진 쿤을 깨우기 위해 월하익송의 랭커 연 운의 힘을 가진 망치를 이용해 쿤을 깨웠는데, 하필이면 그 망치가 랭커 연 운의 모든 힘이 담긴 망치였고, 그 영향을 받아 화염 속성(혹은 열 속성)의 신수 속성이 깨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 영향으로 쿤에게 작은 신해어 비슷한 것[38]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 신해어를 통하여 불꽃 능력을 쓸 수 있게됐다. 기본적으로 연 운의 능력을 받아 불꽃으로 초재생에 가까울 정도의 회복을 시켜주고,[39] 불꽃으로 상대방의 능력을 강화시키기도 한다. 능력을 퍼센트 단위로 강화시키는지, 랭커에게도 유의미한 강화를 해준다.

이 신해어의 능력이 연 운 본인에게도 있는지는 의문으로, 쿤에게 10가문 둘의 능력이 생긴것으로 각성하게 된 능력일 수도 있기 때문.[40]

이 능력이 다소 기묘한 것이 신해어가 직접 쿤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심지어 사람의 목숨과 능력을 조작하는 권능감에 취하다가는 모든 것을 태우는 화마가 될 거라고 비웃기까지 한다. 이 능력을 안 쓰려고 하지만, 끝임없이 막장으로 달리는 상황 때문에 거의 울며 겨자먹기로 계속 사용하고 있다.

5. 평가

주인공 멤버답게 신의 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 중 하나다. 후술하는 내용에 나왔듯이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 인기의 주 요인은 쿨한 성격과 상대의 의표를 찌르며 농락해가는 면이 강력한 매력으로 꼽히기 때문일 것이다. 오죽하면 별명이 사기쿤일 정도. 하도 상대 안 가리고 사기를 쳐대기에, 일이 틀어지거나 치명상을 입어도 그것조차 사기일 것이라 생각하여 그다지 걱정하는 독자들도 없다.

다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이런 치사하고 악랄한 면모에 오히려 작가가 휘둘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41] 3부는 스물다섯번째 밤을 중심으로 랭커, 하이 랭커가 다수 출현하면서 스케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제한 규칙 속에서 진행되는 게임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던 1부/2부와 달리 3부는 그런 룰에 종속될 필요가 없는데도 억지로 게임을 하고 그 안에 쿤을 집어넣어, 말도 안 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내용의 중심축이 랭커와 하이 랭커로 옮겨졌음에도 고작 선별인원인 쿤이 이들을 휘어잡는 활약을 하니 부정적 평가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상태다. 심지어 가주들 싸움 한복판에 끼어들어 게임 제안까지 하고 가주들이 이걸 또 받아들여주고 있다. 쿤이 활약할 구석을 작가가 어떻게든 만들어주려 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작품에 전체적인 질까지 하락하고 있다.[42]

3부에서 새로 각성한 불고기를 이용한 버프, 치료 셔틀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데 문제는 선별인원 치고는 지나치게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밸런스 붕괴라는 것이다. 또 덕분에 2부에서 고생해가며 익힌 얼음 능력은 거의 안 쓰고 있다. 이걸로도 부족한지 화이트의 힘을 나눠받아 하늘을 날기까지 한다.

밤을 따라다니며 가장 크게 성장한 인물 중 하나다. 쿤가문임에도 그간 따로 수련하지 않아 공격적인 능력은 없었지만, 숨겨진 층에서 에드안의 데이터에게 수련을 받고서 자신의 신수 성질인 얼음을 깨닫고 새로운 포지션으로 창지기의 재능도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때문에 앞으로 등대지기로서 서포트하는 것만이 아니라, 창지기로 직접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5.1. 인기, 동인 취급


스물다섯번째 밤과 함께 TOP1의 인기를 자랑하는 인기 캐릭터다.

밤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2014년까진 대진표 운이 지지리도 없어서 토너먼트 형식이 아니었다면 2위를 했을 것을 4강에서 항상 밤을 만나버린 탓에 2013년 인기투표에는 5위를 차지하고 2014년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밤이 머리를 자르고 활약도 적어지며 답답한 모습이 부각된 2015, 2016년 지옥열차 에피소드 진행 중에는 밤의 인기가 낮아져 그조차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8년에는 밤과 동점으로 신의 탑 인기투표 사상 처음으로 공동 1위를 했으며 2019년 인기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신의 탑에서 스물다섯번째 밤, 하 유리 자하드와 함께 명실상부한 최고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이다.

동인에서 가장 많이 엮이는 건 역시나 스물다섯번째 밤(쥬 비올레 그레이스). 2부 캐릭터들도 매력을 드러내고 있지만 밤, 쿤, 라크 삼인방의 이미지가 작중에서 초강력한 것도 있고 다른 인물들에겐 냉랭하거나 밉살스럽게 대하면서 처음부터 유독 밤에게만 친절하고 상냥한 캐릭터였던 점이 컸다. 쿤은 러브라인이 있냐는 팬카페 질문에 작가가 직접 "연애할 성격인지부터…"라 대답했다.

작중에서 이성으로 엮이는 건 쿤 마리아 자하드 정도다. 하지만 같은 가문 출신이라 근친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근친 맞잖아[43]

애니 방영 이후 아니메 트렌드에서 실시한 2020년도 2분기 남자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순위는 다음과 같다. 투표는 3화 방영 이후부터 매주 실시했다.

Anime trend 20년 2분기 남캐 인기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레딧에서도 20년 2분기 남캐 인기투표에서 1위를 하는 등 애니 방영 이후 양덕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가면 갈수록 점점 작가의 자캐딸, 내지는 작가의 쓰기 편한 도구화가 되면서 평가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2부 후반기부터 최상위 하이 랭커들이 전면에 나서고, 심지어 가주들까지 직접 손을 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그 자리에서 선별인원인 쿤이 오로지 머리'만'으로 이들을 휘어잡는 아주 작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특히나 그 정점을 찍은 것이 바로 3부 158화.

10가주가 힘을 극히 일부만 개방해도 엔간한 랭커들은 눈이 실명되어 쓰러지며 행동 불가 상태에 빠진다. 근데 그 10가주 둘이 본격적으로 힘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쿤이 이들 사이로 멀쩡히 끼어들었고, 더 웃긴 건 쿤이 끼어들자마자 10가주 둘이 힘을 그대로 거둬버렸다는 것. 가주 vs 가주 라는 최고의 내용을 지나치게 편의주의적이고 작위적으로 끊어버리면서[44] 독자들이 폭발해버린 것이다. 사실상 쿤이 작가의 아들, 작가의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고 있는 것.

지능을 써서 활약한다는 것 자체는 '개연성 면에서' 문제가 되지 않지만[45] 쿤이 내놓은 작전이 합리적이지 않은데도 거의 무조건 성공하고 협상을 할 때도 상대방이 이를 받아들일 만한 메리트가 없는데도 무작정 받아들여주니 쿤의 지능을 띄워준답시고 다른 캐릭터들을 다 바보로 만들고 있다. 게다가 지능캐로만 활약시키는 걸로는 부족했는지 3부 들어서는 불고기라는 만능 버퍼 능력과 화이트의 힘까지 받아서 하늘을 날 수도 있게 됐다. 양쪽 다 쿤을 활약시키겠다고 개연성을 박살내고 억지로 준 능력이며, 이것 때문에 선별인원이 랭커들이 가득 찬 전장에서 활약하는 촌극을 보여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 신의 탑에서는 그 어떠한 위기 상황이라도 쿤이 나올 때마다 긴장감이 사라져버린다.

위의 억지 전개와 더불어 쿤을 비호감으로 만드는 요소가 또 하나 있는데, 바로 지나치게 건방진다는 것이다. 3부 들어서 대다수의 캐릭터들이 캐붕을 일으켰는데, 쿤도 그중 하나다. 원래도 쿤에게 건방진 면이 있긴 했지만 본인이 안전한 상황에서나 그랬지,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46] 쿤은 상황 판단력이 매우 좋아서 주제 파악을 잘하고 사려야 할 땐 적당히 사릴 줄도 아는 캐릭터였는데, 3부에서는 본인이 무슨 일이 있어도 안 죽는다는 것을 아는 사람처럼 지나치게 건방진 태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하진성과 하 유리 자하드를 대하는 태도와 가주 둘을 대하는 태도가 있다. 하진성, 하 유리 자하드를 대할 때는 존대를 사용하고 상당히 조심스러워 했으며, 특히나 하진성을 대할 때는 조심스러운 걸 넘어 주눅이 든 모습까지 보였다. 그러나 위상과 위험성으로 전자를 그냥 쌈싸먹어버리는 10가주를 대할 때는 당당하게 반말까지 써가며 예의 없이 대하고 있으니 독자들의 입장에선 매우 황당할 수밖에 없다. 덕분에 다른 캐릭터들의 위엄까지 깎아먹으며 작품의 분위기를 유치하게 만드는 존재라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

6. 명대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쿤 아게로 아그니스/명대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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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1부 28화 포지션 테스트 이전까지 (웹툰 내에서) 풀 네임이 한번도 드러나지 않은 인물인데다 다른 인물들도 전부 아게로를 성만 따서 "쿤"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팬들도 편의상 쿤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이후 쿤 하츨링, 쿤 란 등 똑같은 쿤 가문 인물이 다수 등장하자 구분을 위해 AA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주인공 절친 겸 파티 멤버로 극중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캐릭터라 다른 조역들보다 상세한 설정이 많이 나왔다. 자세한 건 프로필 참조.

선별인원 중 유달리 돈이 많다는 묘사가 많다. 시험의 층에서 이미 부유석으로 선별인원들을 꼬시기도 했고, 에딘 단을 스카우트할 때 사람들을 매수하기도 했으며, 선별인원에겐 과분한 개인 벙커까지도 갖고 있다. 가문의 눈 밖에 난 자에게 지원이 많을 리는 없으니, 쿤 에드안의 창고를 털 때 대량의 부유석도 같이 털어온 모양. 작중 선별인원 중에서 쿤보다 돈이 많다고 언급된 경우는 스물다섯번째 밤밖에 없다.

이름의 유래는 아르헨티나의 前 레전드 축구 선수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에서 따왔다. 쿤이라는 이름은 해당 축구 선수가 만화 캐릭터에서 따와 유니폼에 성 대신 새긴 이름이다.[47] 또한 쿤 가문의 퍼스널 컬러인 하늘색도 아구에로가 뛰었던 이 팀의 유니폼 컬러.

무언가를 고민할 때는 혼자 책상을 손으로 툭툭 치는 버릇이 있는 듯.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영업직을 잘할 것 같다고 한다. 실제로 뜯어보면 영업직에 유리한 수려한 외모, 친근한(척 하는) 성격, 훌륭한 언변 능력, 최대한의 이득을 취하는 계산력을 전부 갖췄다. 그리고 여기에 범죄까지 추가되면 탄생하는 업그레이드 직업이 사기꾼.

쿤은 E급 공방전에서 비올레, 즉 밤을 되찾은 이후에는 유한성이 준 반지들을 모두 모아 버렸다고 한다. 실제로 동료들은 반지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직 쿤만이 그 반지들의 행방을 알고 있다고 한다.

쿤 본인은 현재 가문 내에서 강력한 실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정황상 쿤의 형으로 보이는데, 동생의 부탁으로 지옥열차 목마편에서 번개를 날려 기차를 멈춰주었다. 친형인지 이복형인지는 현재까지 불명. 다만 가문 내 입지가 높은 이 남성이 쿤의 친형이라면, 쿤의 어머니가 쿤에게 '우리에게는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라고 말할 일이 없다.

일본어판 네이버 웹툰&애니에서의 1인칭은 오레다.

7.1. 떡밥

파일:attachment/쿤 아게로 아그니스/koon.jpg
쿤 아게로 아그니스와 쿤 마리아 자하드

가장 큰 떡밥으론 이복누이 쿤 마리아 자하드와의 관계가 있다. 그녀와의 관계성은 1부 12화에서 과거가 잠시 언급되며 2부 284화와 293화에서 쿤의 과거가 조금은 더 구체적으로 나온다.

어릴 때부터 권력욕이 강한 어머니로 인해 가문 내에서 가장 자하드의 공주 인재에 가깝던 아게로의 친누이를 위해 책략가로서 길러졌다. 아게로는 쿤 가문 특유의 권력 투쟁 속과 어머니의 압박 등으로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능력을 소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땡땡이를 치는 등, 일상이 지루하며 무기력했고 삶에 의미도 없었다. 하지만 어느 날, 누이를 위협할 만한 새로운 자하드의 공주 후보 쿤 마리아 자하드가 나타나 아게로에게 접근한다.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마리아의 편을 들기로 한 아게로는 결국 그녀를 자하드의 공주로 만들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원래 자하드의 공주가 되었어야 할 자신의 친누이와 친어머니를 배신하는 패륜까지 저질러버렸고, 그 결과 누이는 충격으로 자살, 어머니와 아게로 자신은 가문 내 권력 투쟁에서 한참 밀려나버리고 만다. 쿤 가문에서 인정받은 아들이었음에도[48] 대놓고 '쓰레기'나 '버림받은 아이' 취급을 받을 뿐만 아니라, 마리아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불순한 소문에도 시달린다어떻게 아는 거지?.[49]

하지만 정작 어머니와 친누이 그리고 가문 내 입지까지, 모든 것을 버려가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전부를 바쳤음에도 불구하고 마리아가 탑을 오르게 될 당시엔 차마 같이 가자는 말을 하지 못하고 홀로 떠나 보내게 되었다. 그 후 아게로는 쭈욱 마음 속 무언가가 채워지지 않은 듯한 기분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몇 년 후, 아게로 또한 헤돈에게 선별되어 탑을 오르게 된다.[50]

초반에는 가문에서 유일하게 권력욕 없이 순수한 마리아를 그리고 있었기에, 아게로가 그녀를 다시 보기 위해 탑을 올라가는 형태로 보여졌다. 하지만 네임헌트 정거장 끝에서 마리아 역시 권력 투쟁에 참여하고 있는 흔적이 확실하게 나왔고, 숨겨진 층에서 아게로의 숙적과 함께 나온 조금 더 자세한 과거 이야기가 나오면서 마리아와 아게로의 관계가 생각보다 더 꼬여있는 관계로 추정되며 몇 안 되는 확실한 떡밥으로 자리잡았다.

284화에서 쿤은 마리아가 "내 누이의 약점을 잡기 위해 일부러 접근했다"고 했으며,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본인에게는 어머니와 친누이를 배신하면서까지 마리아에게 협력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쿤이 마리아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접근한 걸 알았는지, 후에 알게 된 건지, 아니면 정말로 마리아에게 순수하게 반해서 패륜을 저지른 건지, 마리아가 정말로 의도적으로 쿤에게 접근한 것은 맞는지, 쿤은 자신의 어머니의 가문이 멸망할 것까지는 모른 채 마리아의 편을 들었는지 등등 아직 둘의 정확한 관계는 불확실하다.

다만 293화의 대화가 작품 내에서 회상씬으로 나온 걸 보면, 마리아의 "삶에 집착했을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사람은 진짜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다."라는 말에 세상 만사 다 상관없이 어머니와 누이의 장기말로 이용되던 쿤이 주체적으로 마리아의 편을 들 만큼 영향을 받아 변한 건 확실하다. 그 이유가 마리아라는 인물에 반해서인지, 그저 어머니와 누이에 휘둘리지 않아서였는지조차 불확실하지만 말이다.

작가가 채팅방에서 직접 밝힌, 쿤이 마리아에게 향하는 감정은 집착이다. 이게 근친적인 의미의 사랑인지 아니면 밤이 작중 초반 때 라헬에게 느끼던 크나큰 존재적 정신적 의미의 사랑인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고, 이 집착이라는 감정의 정확한 해석이 쿤과 마리아의 관계에 대한 주요 떡밥이다. 쿤이 원래 과거에 연연하는 캐릭터가 아니긴 하지만, 주연인 쿤에게 크게 영향을 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관한 회상은 서술되었듯 단 세 번에 걸쳐서만 짧게 나온다. 쿤이 마리아에게 정확히 어떠한 감정을 지녔는지 - 호의적인지, 분노한건지, 배신감을 느끼는 건지 등등- 조차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그렇기에 쿤이 마리아에게 느끼는 집착이란, 마리아의 "삶에 집착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삶이 아름답다"라는 가치관에 감명받아 그 가치관을 겪어보기 위해 집착의 대상을 찾아보았고, 처음에 그 가치관을 알려주고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친 자가 마리아이기에 그냥 일단 집착의 대상으로 정한 뒤, 그걸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듯 무조건적으로 마리아를 따라가는 중이라는 팬들의 해석도 있다.

여담으로, 이런 관계성조차 스물다섯번째 밤과 흡사하다. 밤에게 있어 라헬은 모든 세계나 다름없었기에 그녀에게 집착했었고, 쿤은 작가 공인으로 마리아에게 향하는 감정이 집착이다. 작가가 쿤이 밤을 돕게 된 데는 여자의 이유도 있다고 했는데, 이 여자는 마리아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런 면에서 쿤에게 밤이 작중 내내 영향력 있는 존재로 자리매김해있는 것도 꽤 의미심장한 부분.

스물다섯번째 밤이 감정적이고 모두와 함께 나아가는 평화지향적 성격인 반면, 쿤은 자신이 미리 걸러낸 지킬 대상들만 지키자는 성격이라 라헬을 적대하기로 마음 먹은 순간부터 밤과의 대립을 피할 수 없다는 떡밥 또한 있었다. 하지만 결국 밤이 마음에 걸려 라헬을 어느 정도선에서만 봐준 쿤과 다르게, 라헬은 쿤을 직접적으로 죽이려 했고, 그 결과 쿤이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버리자[51], 앞서 몇 번의 갈등으로 라헬에게 마음이 돌아서려던 밤은 작가 공인 완전히 라헬에게서 미련을 버리고 적대하게 됨으로써 쿤과 최소한 라헬 관련으로 대립하게 될 일은 없어졌다.

여담으로, 이러한 쿤의 과거를 같은 가문인 은 잘 알고 있는 듯 보이며, 란 역시 쿤과 얽힌 과거가 있고 그때 받은 도움을 계기로 2부에서 쿤 일행에 합류해 돕게 된 것이라고 한다. 작가가 언급하길, 쿤 가문 스토리는 4부나 5부쯤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그때가 10년 후는 아니겠지 이때 쿤이 쿤 에드안을 싫어하는 직접적 이유와 열차 형님, 즉, 쿤을 지원해줬던 윗라인 형제에 대한 정체 등 자잘한 떡밥도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떡밥으로는, 지금에 와선 살짝 묻힌 감이 있지만 1부 초반에서 레로로가 아게로를 지칭하며 위험한 피를 가진 남자라고 말한 적이 있다. 숨겨진 층에서 자하드의 공주들이 자하드를 보고 일시적으로 정신을 놓아버린 것과 관련하여, 가문과 같이 관계가 얽혀있는 지배자는 상대방의 의사와 관계없이 파장을 미치는 면도 있는 듯하다. 후에 쿤 가문의 피를 가진 쿤과, 10가주와 연관이 있는 밤이 충돌을 할 가능성을 던진다.

8. 나무위키 관련 링크

8.1. 관련 문서

8.2. 둘러보기

신의 탑의 주역
스물다섯번째 밤 쿤 아게로 아그니스 라크 레크레이셔

쿤 가문의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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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 키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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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부 기준 [2] 2부 기준 [3] 화이트에게서 흡수한 힘을 쓴다. [4] 신의 탑에서의 직계란, 위대한 가문의 가주에게서 직접 태어난 아이들을 가리킨다. 이는 10가문의 가주들과 자하드가 탑의 관리자와 불로불사의 계약을 맺었다보니 직계의 기준이 자연스레 살아있는 가주 당사자들로 매우 좁혀졌기 때문이다. [5] 본인에게 최적화된 얼음 속성 신수에 한정했을 때의 기준. 그 외 전반적인 신수 능력은 육체 강화를 빼면 쓸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한다. 실제로 지옥열차 숨겨진 층 시점까지 방 하나를 구현하는 게 고작이었을 정도이며, 이를 본 유한성의 데이터는 10가문이면서 무능하다며 대놓고 디스할 정도. 하지만 본인에게 특화된 신수에 한해서는 수월하게 다루는 게 가능하다는 조언에 따라 얼음 속성 신수를 각성하기 무섭게 이전까지 도망치기 바빴던 밤의 숙적을 맞상대하는 등 이제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전투력을 보여준다. [6] 아게로 아그니스의 이니셜. [7] 신의 탑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 담당. [8] 단발의 기준은 어깨 높이라, 어깨를 넘으면 짧은 머리임에도 엄밀히 따져서 단발이 아니다. 날개뼈(견갑골)과 어깨 사이의 애매한 단발은 세미단발로, 날개뼈부터 허리 전까지는 세미롱이라 부른다. [9] 그 외에도 초반 비대칭 앞머리, 1부 하이 포니테일(어린시절에도 잠깐 보인다.), 포마드나 3부 땋은 머리 등 여러 헤어스타일이 나온다. [10] 이는 유전으로 추측된다. 쿤 가문은 대체로 눈썹이 두꺼운 편이다. [11] 공방전 때 정체를 숨긴 상태에서는 진하늘색이었으나 후엔 진한 파랑색이 되었다. [12] "관심없어, 그딴 거. 어차피 시험에서 통과해 봐야 랭커는커녕 선별인원조차 되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놈들도 많다고. 난 구질구질하게 저 사이에 끼어서 노오력하고 싶지 않네요. 난 오직 확신이 있는 일만 열심히 해. 살아남기 위해 강해지려고 몸부림치는 거... 정말 구질구질하다고." [13]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아그니스 세력을 몰살시킨다! [14] 이런 성격은 약점이 될 때도 있는데, 상대가 답정너의 상황을 줬을 때 이를 함정이라 생각하고 그 선택을 하지 않을 때이다. 결정적인 것이 없을 때면 확실한 결정을 하지 못해 기회를 놓쳐버리기도 하는 등. [15] 지금까지 나온 쿤 가문 사람들 중 비즈니스적 관계를 제외한 기본적인 인간 관계가 좋아 보이는 사람은 그나마 쿤 란뿐이다. 란을 천재지만 보호 대상으로 생각한다. [16] 그러나 서로 표현 방식은 다르긴 하다. 감정적으로 미성숙한 면이 많은 캐릭터였던 밤은 라헬이 자기를 떠났을 때 맹목적으로 쫓아가거나 차갑게 말할 땐 집착까지 하는 감정이 부각되었다면, 쿤은 성격답게 감정보다 이성적으로 밤의 안위나 결정을 우선시하는 듯한 모습이 나타난다. [17] 마리아도 그런 느낌이긴 하다. [18] 1부 밤 죽음 이후 미심쩍은 라헬에게 시험의 층 동기들 중 혼자 칼날을 갈고 있거나 계탕과 단의 다리에 책임을 느끼고 복수하려는 모습, 지옥열차 때 나눠지려는 자왕난에게 위험할 테니 동행하는 게 나을 거 같다는 말 등등. [19] 특히 밤의 경우 그 동안 여태까지 작중의 주조연급 등장인물들과 독자들이 격한 짜증과 답답함을 느끼게 만들 정도로 라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는데, 라헬이 기어이 쿤을 해치자 그녀에 대한 정나미가 완전히 떨어질대로 떨어져버렸다. 이 일은 이후 밤이 라헬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림과 동시에 그녀에게서 완전히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다. [20] 애초에 10가문 본가의 혈통과 다른 혈통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10가문 설정을 생각해보면 그 가문들의 수장인 가주의 피를 이은 자식들이나 후손들의 경우 애당초 기본적인 신체 능력 전반과 신수 능력 전반 자체가 평가문 혈통의 선별인원들과는 그야말로 차원이 다르다. [21] 단, 이 예시들은 조금 제한이 있다. 하츠는 동해도 꺼내기 전이었던데다가 쿤도 완전히 피하지 못해 팔에 부상을 입었고, 라크는 후에 네이티브 원으로 밝혀져서 잠재력이 더욱 증가했다. [22] 빅 브리더 황 왈 "너희를 방해하기 위해 난이도를 높여놨을 거란 생각은 못 하는 거냐"라는 대사를 볼 때 쿤이 쓰러트린 챔피언 빌런은 그중에서도 상당히 강한 축에 속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23] 신의 탑 파워 밸런스의 문제 원인 중 하나로 랭커와 선별인원의 격차를 넘사벽을 설정한 것이 있다. 선별인원에 불과한 쿤과 라크가 밤과 같은 전장에 서기 위해선 최소 랭커 급의 힘을 갖추는 것이 불가피했다. [24] 다만 라헬 역시 포 비더 가문의 비호를 받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5] 평범한 등대로도 엔나 코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특수 키트다. [26] 에반의 말에 의하면 값도 비싼데다 불법 키트라고 한다. [27] 이 기술을 본 엔도르시는 등대 하나로 9개의 효과를 내는건 사기 아니냐며 누가 사기꾼 아니랄까봐 지 같은 것만 배워왔다고 깠다(...). [28] 하지만 에반의 독백에 '그래도 저 소년이 엔나 코어를 다룰 수 있다는 건 뜻밖의 행운이야. 약점을 들키지만 않는다면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어.' 라고 하는 걸 보아, 비록 불법 업그레이드에 베타의 서포트가 필요하긴 해도 쿤의 재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9] 2부 303화 [30] 다만 작가언급으로는 쿤 에드안은 이런 쿤의 행동에 대해 게임에 현질하고 싶어서 아빠 지갑에서 돈 빼가는 것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에드안 본인이 자식에 큰 관심이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그딴 건 없어도 상관없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의 재산이 엄청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31] 부유석이었다가 설정이 변경되었다. [32] 쿤이 "아버지께 받은거야. 뭐..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라고 말한 것을 보아 이 역시 쿤 에드안의 창고에서 가져온 듯. [33] 조정간을 빛의 탄환으로 놓고 발포하면 쏜 대상을 아르키메데스에 올려보낼 수 있다 [34] 이 때 심장에 찌른 상처는 무효화 된다 [35] 백천경 채로 들고 간건지, 아니면 백천경에서 빼낸 뒤 데려 간건지 밝혀지지 않았다. [36] 사실 그의 성향, 능력이나 가문 출신으로 봐서는 제갈량보다는 난세의 간웅 조조에 가깝다. [37] 물론 이때는 그 의심병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긴 했다. [38] 이 신해어가 왠지 모르게 지옥열차 달러쇼에서 쿤을 구하고 용해액에 불타죽은 은어와 비슷하게 생겼다. [39] 심지어 이 불꽃으로 회복된 사람이 자신에게 남은 불꽃을 이용하여 다른사람을 또 회복시키기까지 했다. [40] 연 운은 원래 자신의 능력으로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해왔다고 했으므로 원래 연 운의 불에는 치유 능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41] 아예 작중에서 쿤을 보고 사기꾼이라는 언급이 여러 번 나오는 등 사기쿤 캐릭터를 부각시키려고 무리수를 여러 개 둔다. [42] 쿤의 지략이 납득 가능하게 활약한 건 레파브브의 탄환을 이용한 로 포 비아 도코코 죽이기 정도다. [43] 아버지가 같은 쿤 에드안이다. 물론 마리아가 방계일 가능성도 있지만 쿤 란 쿤 마스체니 자하드의 사례나 쿤 에드안이 10가주들 중에서 자손을 많이 남기는 사람임을 생각하면 이복남매인 것은 확실하다고 추정된다. [44] 개연성이 있게 끊어도 흐지부지로 실망감이 없을 수 없는 전개다. [45] 참고로 지능을 써서 활약해도 개연성에 문제가 없을 뿐, 반응은 안 좋을 수 있다. 당연하겠지만 툭하면 '마지막에 가서는 쿤이 다 이길 텐데'라는 식으로 전개가 위기감 없이 뻔해질 테니. [46] 오히려 이러한 점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서도 쿤이 시건방진 태도를 유지한다면 독자들은 그걸 보고 이 상황이 진짜 비상 상황이 아니라 쿤의 각본 중 하나라는 것을 눈치채기도 했을 정도였다. [47] 작가가 축덕이라 작중 나온 쿤 가문 출신 대다수를 비롯한 많은 인물들의 이름이 축구 선수 이름에서 따왔다. [48] 쿤 가문은 10세가 된 아이들을 모아놓고 싸움을 붙인 뒤, 이긴 쪽만 진짜 자식으로 인정하는 것과 동시에 쿤 가문의 증표를 주고 진 쪽은 아예 가문에서 쫓겨나 버림받은 아들이 된다. 하지만 아게로는 쿤 가문의 증표를 가지고 있으니 가문 내의 입지로만 따져봤을 때 버림받은 신세나 마찬가지라는 것이지, 실제로는 가주에게서 버림받은 아들은 아니다. [49] 게다가 가족이나 다름없던 사촌 누이 쿤 키세아는 아게로의 친누이를 동경하였기에 그녀를 배신한 아게로에게 깊은 분노를 느꼈다. 아게로 또한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숨겨진 층에서 숙적으로 나온다. [50] 원래는 선택받은 자녀들만 탑을 올라가게 되고 랭커가 된 후 다시 가문으로 돌아오는 확률이 높다고 한다. 아게로는 본인의 개인적인 기초 능력치만으로 헤돈에게 선별된 매우 희귀한 경우라고. [51] 심지어 이 동면 상태도 쿤의 잠재된 얼음 속성의 신수가 생존 본능으로써 터져서 가능했던 거지, 이마저 없었다면 쿤은 완벽하게 죽었다. 즉, 라헬이 이 시도를 쿤이 얼음 속성 신수를 개방하기 전에 했다면 쿤은 정말로 사망했을 것이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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