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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2:05

비탄의 사제

비탄의 사제
Prophet of Regret
파일:H2A_-_Regret.png
전신 이미지 [ 펼치기/접기 ]
파일:HW_Regret_render.png
본명 로드 므론
종족 산 시움
출생 2461년 10월 28일
신체 218.44cm | 92.6kg
계급 평온의 장관 → 대사제
등장 작품 헤일로 2
헤일로 워즈
성우
[[미국|]][[틀:국기|]][[틀:국기|]] 로빈 앳킨 다운스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이종혁

[[일본|]][[틀:국기|]][[틀:국기|]] -

1. 개요2. 작중 행적3. 게임 내 특징
3.1. 헤일로 23.2. 헤일로 워즈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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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헤일로 시리즈의 등장인물. 산 시움 진실의 사제, 자비의 사제와 함께 코버넌트 고위 평의회를 이끄는 세 명의 사제들 중 하나이다. 셋 중 가장 젊고 성질이 급하다고 한다. 거기에 친- 상헬리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나머지 둘과 함께 짜고 대사제가 되어 인류-코버넌트 전쟁을 일으켰다.

2. 작중 행적

2.1. 헤일로 워즈

리파 모라미 아비터로 임명한 인물로, 그를 파견하여 하베스트의 유적을 탐사하는 임무를 지시한다. 하베스트 유적에서 정보를 얻은 후 인간이 유적을 건드리지 못하도록 아비터에게 유적을 폭파시키라는 명을 내리지만, 결국 스피릿 오브 파이어의 대원들이 폭파를 저지시키고, 앤더스 교수가 유적을 건드려 정보가 누출되고 만다.

이후 실드 월드의 선조 격납고인 에이펙스에서 아비터와 함께 실드 월드 내에 잠들어있던 선조의 함선을 가동시킬 계획을 짜고, 해당 유적을 작동시키기 위해서 앤더스 교수를 납치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러나 스피릿 오브 파이어가 실드 월드에 도달하자 하이 채리티로 피신한다. 결과적으로 아비터가 납치한 앤더스 교수의 손을 통해 계획을 성공시킬 뻔 했으나, 아비터 리파 모라미가 포지 상사에 의해 전사하고 스피릿 오브 파이어 대원들이 실드 월드의 내부 태양에 과부하를 걸어 통째로 파괴해버리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2.2. 헤일로 2

처음 헤일로를 보자 그 장엄하게 압도당한 건 아닌가? ( 텔 바다미: 무슨 말씀이신지...?) 멍하게 보고만 있었냔 말이다? (텔 바다미: 아닙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인간들이 신성한 헤일로에 무사히 착륙해서, 그 더러운 발로 성지를 모독했단 말인가!
(중략)
위대하신 진실의 사제님, 망설이지 마십시오. 저 자를 본보기로 삼으십시오! 모두가 원하고 있습니다!
선조 유물에서 지구의 좌표를 알아냈으나, 그것이 지구, 즉 인류의 본진임을 알지 못하고 2척의 강습모함과 13척의 순양전함만으로 구성된 발굴 함대(신성한 봉헌의 함대)를 이끌고 지구로 오는 실책을 저지른다. 그래서 하이 채리티에서의 텔 바다미 재판에서는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홀로그램으로 나왔다. [1]

아무리 기술차가 크다지만, 상술했듯 함대와 지상 병력 모두 소수인 상태로 벌집을 쑤신 꼴이었다. 함대는 추락해 뉴 몸바사로 떨어지고, 비탄의 사제가 탑승한 캐리어만 간신히 살아남아 코버넌트 본대에 구조 신호를 비탄, 비탄, 비탄 하고 보냈으나[2] 어떤 구조도 오지 않아 결국 패퇴하고 슬립스페이스를 통해 도주한다.[3][4]

그 과정에서 우연히 델타 헤일로로 도주하게 되어[5] 함대를 말아먹은 책임에 대해 진실의 사제에게 까인 후 거기서 헤일로를 작동시키려 한다. 하지만 UNSC 인 앰버 클래드는 같이 슬립스페이스 점프를 한 후 꾸준히 따라오고 있었고, 거기서 미란다 키예스 함장의 명령을 받은 마스터 치프 및 일부 지원군에 본인 병력이 싸그리 털려버린 후, 비탄의 사제 본인은 주먹으로 얻어맞고 처단된다.[6]

파일:2023-01-01_오후_4-53-25-kv4lmavd.png

죽어서도 그레이브마인드에게 흡수되어서 편히 쉬지 못하게 되었다.[7] 그리고 비탄의 사제의 사망은 진실의 사제가 더더욱 폭주하는 계기가 되어, 일단 친위대의 경호 실패를 핑계삼아 대대적인 엘리트 숙청이 이루어지고 브루트들이 실세가 되는 등 코버넌트 내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애초에 진실의 사제는 엘리트 숙청을 미리 계획 중이었고, 반면 비탄은 친 상헬리파였기 때문에 자비의 사제보다도 우선적으로 제거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엘리트들이 순순히 굴복하지도 않았고, 특히 마스터 치프의 맹활약과 그레이브마인드의 개입으로 아비터가 진실을 깨닫고 완전히 돌아서는 바람에 코버넌트 내 분열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여담으로 헤일로 2에서 그의 설교를 중간중간 들을 수 있다[8]. 이는 헤일로 시리즈 모든 영상물을 통틀어서 번역되지 않은 산 시움의 언어를 유일하게 들어볼 수 있는 순간인데, 비탄의 사제의 설교는 헤일로 메인 테마곡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멜로디처럼 들린다. 그래서 헤일로 테마가 사실은 산 시움어, 나아가 헤일로를 찬양하는 산 시움어 찬송가라고 추측하는 팬들도 있다. 일단 의도된 연출인 건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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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게임 내 특징

3.1. 헤일로 2

반란군 지도자, 타타루스와 함께 헤일로 2에서 보스로 상대할 수 있는 적으로, 유일하게 치프가 상대하는 보스급 적이다. 상대법은 대략 적이 탄 차량을 탈취하는 것과 비슷하게 비탄의 사제의 권좌에 올라타 주먹질을 하는 방식이다. 로켓과 같은 폭발물로도 피해를 줄 수 있지만, 탄약을 많이 써야 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방식.

주 패턴은 권좌에 앉아 날아다니면서 광선포를 발사하고 무작위 위치로 순간이동을 하는 단순한 패턴이지만, 엘리트 호위병들이 플라즈마 라이플과 에너지 소드를 든체 사제를 보좌하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다. 호위병들을 상대하다가 비탄의 사제가 순간이동을 해서 놓쳐버릴 수도 있고, 겨우 비탄의 사제 위에 올라탔는데 플라즈마 라이플을 든 호위병이 치프를 쏴 죽여버릴 수 있어 위험하다. 그래도 같이 등장하는 그런트들 덕분에 엘리트 상대 특효약인 플라즈마 피스톨을 입수하기가 쉬우므로 호위병 처리는 어렵지 않다. 그러나 죽여도 죽여도 새로 생긴 호위병들이 계속해서 앞서 죽은 호위병의 자리를 채우기 때문에 비탄의 사제를 빠르게 처리하지 않으면 계속 몰려오는 호위병들 때문에 지치게 된다.

3.2. 헤일로 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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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문단을
비탄의 사제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기타

나머지 두 사제와는 다르게 자기 닉값을 하는데, 최후가 매우 비탄스럽다. 그레이브마인드 챕터 시작 전 컷신을 보면 알겠지만, 비탄의 사제는 산 채로 그레이브마인드에 흡수되었다. 제이콥 키예스의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그레이브마인드한테 산 채로 흡수당하는 건 헤일로 세계관에서 겪을 수 있는 가장 비탄스러운 상황(...)이니 헤일로가 발사되거나 누군가가 처리하지 않는 한 영원히 이 상태로 있어야 한다. 물론 인류의 입장에서는 꼴 좋은 처지이다. 여담이지만, 나머지 두 사제들 역시 비슷한 운명을 겪게 된다. 자비의 사제는 <하이 채리티> 미션에서 그레이브마인드의 대사로 그레이브마인드에 흡수된 것이 인증되었고, 진실의 사제 역시 시체가 비교적 적게 훼손되었고 사망한 지점이 플러드에 침식되었기 때문에 플러드에 흡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Regret 이라는 단어를 의역이 아닌 직역으로 해석하면, '후회', '반성'이 되는데, 이 사제의 행적을 보면 해당 단어와는 전혀 맞지 않는 행동을 보인다. 자신의 광신적인 믿음에 대해 일말의 후회없이 치프에게 맞아 죽고 플러드에게 흡수된 와중에도 '헤일로 가동을 위해선 내 허락이 필요하다'며 사제로써의 권위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고, 아비터와 모니터 앞에서 위대한 고행에 대해서 설파하려는 등 죽어서조차 잘못된 믿음에 대한 후회 따위는 하지 않는 광신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1] 헤일로 2 애니버서리 터미널에서 자세히 나오는데 아크로 가는 포탈의 위치를 알려주는 유물 손에 넣고 에르데 티레네라고 알려진 행성으로 자기휘하 소수의 함대를 이끌고 출발한다. 이 에르데 티레네는 지구의 선대 인류 문명 시절 이름이다. 특기할 점은 진실의 사제는 이곳이 인류의 모행성인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듯 하며, 그럼에도 비탄의 사제를 궁지에 몰아넣어 최소한 그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가능하다면 그를 간접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그 사실을 일부러 알려주지 않았다. 코타나도 이 정도의 병력만 동원한 것을 보니 지구가 인류의 본거지임을 몰랐던 것 같다며 사뭇 놀란다. [2] 비탄의 사제가 탑승해 있으니 즉각 구원하라는 신호였다. 무슨 뜻인지 알겠냐는 키예스 함장에게 존슨 상사는 "우리가 괴물인 게 비탄스럽다! 또 지구에 온 것도 비탄스럽다! 그리고 우리 함대가 작살난 게 가장 비탄스럽다!" 하고 조롱해버린다. 옆의 병사들도 깨알같이 "후아!" 하고 대답하는 것이 압권 (정확히는 'Hoorah' 라는 미군에서 쓰는 기합이다) [3] 이 때 대기권 안에서 슬립스페이스 점프를 시도하는 미친 짓을 벌였고, (도시에 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함선이 대기권 밖으로 나오면 처리하겠다는 후드 제독의 계획이 틀어져, 후드는 결국 미란다 키예스 함장이 비탄의 사제의 함선을 직접 쫓아가는 것을 허락한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의 EMP파가 도시를 휩쓸게 되고 이 때문에 난장판이 된 뉴 몸바사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 바로 헤일로 3: ODST이다. 프롤로그에서 강하하는 도중에 이 과정을 루키의 시점으로 볼 수 있다. [4] 작중에서 인류에게나 코버넌트에게나 대기권 내의 슬립스페이스는 주변 뿐만이 아니라 함선에게도 위험한 짓이라 금지된 행위이다. 하지만 비탄의 사제로서는 별다른 도리가 없었던 것이, 우주로 올라가면 후드 경의 UNSC 함대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대기하고 있었고, 가만히 있자니 마스터 치프가 스캐럽을 비롯한 코버넌트 지상군을 박살내며 다가오고 있던 상황이었다. 게다가 비탄의 사제 기함 아래에 뉴 몸바사와 우주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UNSC가 공격을 자제하고 있었을 뿐, 혹시나 눈 딱 감고 궤도 폭격을 감행하면 자신이 그대로 끝장날 상황이다. [5] 헤일로의 위치를 알고 있던 건지, 단순히 기막힌 우연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6] 일종의 보스전처럼 진행되는데 진짜로 연출이 이렇다. 무기로는 피해를 효과적으로 주지 못하며 탄약도 한정되어 있기에 특수 상호작용으로 처리하는 게 나은데, 비탄의 사제가 탑승한 의자 휠체어에 차량 탑승하듯 올라타서 근접 공격하는 이벤트를 몇 차례 반복하면 사망한다. 마스터 치프에게 맞을 때마다 비탄의 사제가 내뱉는 비명 소리가 꽤 처량하다. [7] 여담으로 이때 같이 잡혀 있는 2401 페너턴트 탄젠트와 잠시 설전을 벌이는데, 행동 프로토콜에 따라 헤일로를 작동시켜야 한다는 탄젠트의 말에 자기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위대한 고행에 대해 전혀 모르는 오라클을 보고 쓸모없는 기계라고 깐다. 탄젠트도 이 말에 긁혀서(..) 틀린 말이라며 단칼에 받아친 뒤, 비탄을 보고 플러드 발생 시 가장 기본적인 행동수칙도 모르는 양반이라고 디스한다. 그리고 그레이브마인드는 탄젠트의 행동수칙도, 비탄의 사제의 위대한 고행 타령도 전부 공허할 뿐이라 디스했다. [8] 홀로그램 생성기를 통해 비탄의 사제의 모습이 홀로그램 형식으로 나오면서 코버넌트 병력들이 그 주위에 둘러앉아 경청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