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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7:19:36

비질란테(DC 확장 유니버스)

<colbgcolor=#0376f2><colcolor=#ffffff> DC 확장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비질란테
Vigilante
파일:피스메이커 비질란테 포스터.jpg
이름 에이드리언 체이스
Adrian Chase
성별 남성
종족 인간
국적 미국
생년월일 1991년 6월 30일
등장 드라마 피스메이커 시즌 1
담당 배우 프레디 스트로마
더빙판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마에노 토모아키

1. 개요2. 작중 행적
2.1. 피스메이커 시즌1
2.1.1. 1화2.1.2. 2화2.1.3. 3화2.1.4. 4화2.1.5. 5화2.1.6. 6화2.1.7. 7화2.1.8. 8화
3. 능력4. 평가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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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C 확장 유니버스 에이드리언 체이스/비질란테.

배우는 프레디 스트로마[1]로, 영국인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완벽한 미국 악센트를 구사한다.[2]

피스메이커를 추종하다시피 하는 광팬이며 파트너(?)를 자칭하는 인물로, 이름처럼 자경단을 자처한다. 피스메이커처럼 원작의 2대 비질란테의 코스튬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슈트를 착용하고 다닌다.

외모는 전형적인 너드에, 가볍고 촐싹대는 모습으로 인해 겉보기에는 단순히 코스튬을 입고 피스메이커를 따라다니는 히어로 광팬에 불과해 보이지만 사실 사격이며 격투술이며 못하는 것이 없고, 잡졸 양아치 따위는 한 다스가 덤벼도 가뿐한 수준의 전투력을 자랑한다.[3]

그러나 실상은 그 피스메이커가 정상인으로 보일 정도로 단단히 미친 놈이며,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능력도 거의 없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그 경중이 어떻든 간에 죽여버리는 무자비한 사이코패스. 상대가 누구든간에 아무렇지도 않게 죽여버리는 무자비함이 본래 가지고 있는 전투력과 기묘하게 시너지를 발휘해서 어쩔 때는 피스메이커보다 도움이 되기도 한다.

2. 작중 행적

2.1. 피스메이커 시즌1

2.1.1. 1화

작중 시점 전부터 헤로인 밀거래를 습격하는 등 쭉 자경단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정체를 감추는 데 능해 경찰의 골칫거리이다. 피스메이커가 감옥에 있는 동안 매일마다 문자와 전화를 해대는 광적인 집착증을 보인다.

이후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곳에 피스메이커가 복귀하자 쓰레기통 앞에서 골반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다가 다른 직원에게 걸린다, 이후 어쩌다 관계를 가졌던 여자가 임신했다고 직원에게 변명하는데, 하필이면 그 직원에게 사촌을 소개시켜달라 했던터라, 아이를 낳는 걸 자랑하는 게 아니라 낙태를 자랑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직원에게 낙태 구경하러 오지 않겠냐고 둘러댄다. 경악한 다른 직원은 낙태식 안 보러간다고 대답하고, 이에 비질란테는 잠시 실망한 표정을 짓지만 이내 "피스메이커가 돌아왔다, 베이비!"를 외치며 기합을 다진다.

2.1.2. 2화

피스메이커가 릭 플래그를 죽인 일 때문에 힘들어하자 그의 트레일러로 들어와 조언해준다.
비질란테: 너는 내가 어떤 놈이 어떤 끔찍한 짓을 저질러서 죽여야 할 때마다 기분이 좋을 거 같아?
피스메이커: 모르겠어.
비질란테: 나는 누가 무고한 사람을 죽이거나, 헤로인을 팔거나, 어떤 그래피티를 그리면 내 손으로 직접 죽였어. 놈들의 눈알이 두개골 밖으로 터져나왔지. 그런 일이 나한테 즐거움을 줄 거 같아?
피스메이커: …아니.
비질란테: 주는데? (폭소) 살인은 너에게도 즐거움을 줘, 피스메이커! 우리는 태생적인 킬러니까! 다른 킬러들하고 차별화되는 건 우리는 나쁜 사람만 죽인다는 거지. 웬만해서는. 실수가 있긴 하지만. 이래도 내가 또라이같아 보여?[4]
...이딴 조언을 조언이랍시고 한 비질란테는 자기가 물건들을 보관해놨다면서 밖에서 같이 놀자고 보챈다. 이후 피스메이커와 같이 숲에서 각종 총들과 폭탄들을 가지고 논다. 이후 피스메이커가 이전에 마주쳤던 여자와 함께 쓰리섬을 하고, 피스메이커와 여자가 대마초를 빨자 "3년 전이었으면 불법이라 내가 둘 다 죽였을 거다"라며 디스한다.

2.1.3. 3화

피스메이커의 프로젝트 버터플라이에게 감염된 의원을 사냥하는 임무에 자기가 참여해도 되냐며 끼어들어 참여한다. 클렘슨 먼은 의원의 일가족이 모두 버터플라이일 가능성이 있다며 의원은 물론 아내, 어린 아들과 딸까지 죽여야 한다고 한다.

이후 피스메이커가 릭 플래그의 "너 같은 게 피스메이커라고?"라는 유언이 사로잡혀 의원 가족들을 죽이는데 주저하자, 비질란테가 대신 가족들을 저격한다. 어린 아이들을 저격하며 콧노래를 부르고 신나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사이코패스.

하지만 의원의 보디가드인 유도마스터의 습격을 받고 열심히 전투하지만 하코트와 피스메이커 모두 패배한 상황. 비질란테는 혼자 내빼려고 하지만 얻어맞고 기절한다.

결국 의원에 의해 버터플라이 지하실로 끌려가고, 의원은 비질란테의 마스크를 벗긴다. 비질란테는 정체가 발각되지 않도록 얼굴을 끊임없이 움직이지만 누가봐도 뻘짓으로만 보인다.[5] 이후 피스메이커의 입을 열기 위해 비질란테가 전기 고문[6]을 당하고 새끼 발가락까지 반쯤 잘리지만 피스메이커는 어차피 자기가 고문받는 게 아닌지라 별 반응을 안 보인다.

이후 요원들이 폭발물로 도어브리칭을 하자 충격으로 묶여있던 의자들이 나가떨어지고 난투극 후에 피스메이커가 의원의 면전에 산탄총을 갈겨버린다. 그 안에서 그를 조종하고 있던 나비가 나타나자 멍하니 바라보며 프로젝트 버터플라이의 정체가 사람에 기생하는 나비형 외계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3화 크레딧 영상에서 에밀리아 하코트와의 대화 후일담이 나온다. 하코트가 자신들 임무에 비질란테가 방해를 하면 일가족을 몰살시켜주겠다고 협박하지만, 비질란테는 "약간 늦었어."라는 말로 가족이 없거나 누군가에게 일가족이 몰살당했다는 떡밥을 던진다.

2.1.4. 4화

3화의 무자비함을 인정받아 피스메이커와 함께 정식으로 요원이 된다. 피스메이커는 비질란테가 매터이터 래드라는 물질을 섭취하는 메타휴먼과 함께 활동한 후부터 정신적으로 맛이 갔다면서 일원이 되는 것을 반대하지만 먼은 무시하고 그를 방치한다. 비질란테 본인은 그런 건 아무래도 됐고 새끼발가락이 너덜너덜해졌다며 앞으로 못 걸을 거라고 난리를 피운다. 그리고 자신이 고문받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피스메이커에게 삐져서 말싸움을 한다. 말싸움 와중 피스메이커 왈 비질란테의 아빠는 남자에게 반해 도망갔다고 한다.

피스메이커가 오기 스미스의 집에서 물건을 터는 사이 비밀기지에 몰래 들어가 피스메이커의 아버지가 전설적인 인종차별 빌런인 화이트 드래곤이라는 사실로 꼬투리를 잡으며 또 말싸움을 하지만 결국 화해한다.

피스메이커가 감옥에 갇힌 오기 스미스를 만나러 유치장에 갔을 때 레오타 아데바요로부터 "피스메이커에게 아버지만 없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오기 스미스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사실 이는 레오타가 오기 스미스 살해를 유도한 것이지만 비질란테는 알 턱이 없었다.

어쨌든 비질란테는 일부러 쓰레기통을 감옥에 집어던져 관심을 끈 다음 유치장에 수용되고, 오기 스미스 패거리에 들어간다. 패거리에 들어간 비질란테는 흑인 밴드들을 찬양하고 레드넥 컨트리를 대놓고 비판하여 오기 스미스의 부하들에게 공격받지만 모조리 무찌른다. 하지만 간수에 의해 상황이 저지된다. 이때 실수로 "너는 나쁜 아빠야"라고 덧붙였는데, 이 때문에 오기 스미스는 피스메이커가 자신에게 암살자를 붙인 거라고 착각한다. 이후 하코트에 의해 감옥에서 나오게 되고, 자신이 오기 스미스와 크리스 스미스 간의 상황을 악화시킨 것 같아 후회한다.

2.1.5. 5화

버터플라이 기지를 습격하기 전에 전기톱을 가지고 놀며 전기톱으로 사람을 써는 게 꿈이라고 하지만 하코트가 장난치지 말라고 타박해서 전기톱은 차에 두고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때 하코트와 레오타 모두 전기톱 들고 진상떠는 비질란테를 보며 질색하다 결국 가위바위보에서 패한 하코트가 비질란테와 합류한다.

중간에 수세에 몰리자 어느 방에 숨어들어가는데, 그 안에는 고릴라가 있었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하지만 자신들이 연락을 못 보내자 나타난 존 이코노모스가 전기톱으로 고릴라를 썰어 구사일생한다. 그리고 나중에 피스메이커와 단둘이 남았을 때 전기톱 난도질은 원래는 자기가 했어야 했는데 이코노모스가 해서, 자길 엿 먹이는 거 같았다며 엄청나게 아쉬워한다.

일이 끝난 후 평소처럼 직원으로 일하다가 하코트에게 팀원들이 노는 사진을 받는다.

2.1.6. 6화

피스메이커의 집에 놀러가 생포한 고프 의원 버터플라이를 가지고 대화를 시도한다. 다만 비질란테의 이해 능력이 개판인지라 자꾸 질문이 꼬이는 상황.

집에 피스메이커를 체포하려는 경찰들이 들이닥치자 버터플라이가 담긴 병을 테이프로 묶고 천장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나무를 타다가 뻘짓을 하는 바람에 추락해버리고, 병이 깨지고 만다. 깨진 병에서 나온 버터플라이는 경찰 팀의 리더였던 소피 송의 몸 안으로 들어가 뇌를 파먹고 몸을 지배한다.

일단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튀고 보는 피스메이커와 비질란테. 비질란테는 자신을 추격하는 경찰들에게 칼을 꽂아가며 도망쳤기에 피스메이커에게 지적받지만 저걸로는 안 죽었을 거라며 대충 얼버무린다. 이후 먼의 동료인 로크 덕에 상황에서 빠져나온다.

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에 피스메이커가 요원들에게 연락을 하려고 하자 경찰의 추적이 있을 수 있다며 핸드폰을 빼앗아 던져버린다. 피스메이커가 그거 비밀요원용 핸드폰이라고 하자 잠시 당황해하며 미안하다고 한다. 피스메이커가 그 안에 이글리 사진 다 있는데 다 날아갔다며 어쩔 거냐고 하자 클라우드 없냐고 지적한다. 피스메이커는 이 말을 듣고 자기는 몇년 동안 갇혀있다가 막 출소한 인간인데 클라우드인지 BLACKPINK인지 뭔지를 어떻게 아느냐며 소리를 지른다. 어쨌든 피스메이커가 자꾸 살인을 주저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비질란테는 예전에는 악당이라면 다 죽이고 일반인 죽여도 한번 미안해한뒤 훌훌 털어버리고 말던 피스메이커가 출소 후부터 사람이 바뀌었다며 그를 지적한다.

2.1.7. 7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화이트 드래곤에게 맞서 소소하게 도움을 준다.[7] 아무래도 본편이 피스메이커와 화이트 드래곤의 악연을 결착짓는데 치중했다 보니 비중은 별로 없는 편. 그것과 별개로 나름 활약을 하기도 했다.
Dude, this is a really weird time to do your face exercises. I mean, I guess you don't get a totally sick, jacked face like yours without dedication, but...
비질란테: 지금은 얼굴 운동 하기엔 별로인 상황이야. 그렇게 열심히 해서 멋진 근육질 얼굴을 가지고 싶다면야 뭐...

He's crying, asshоlе.
이코노모스: 우는 거잖아, 이 등신아.

Oh. Tender, nice touching.
비질란테: 오우. 부드럽고, 다정하게 쓰다듬어줘야지.

Hey, dude, that's creepy.
이코노모스: 징그럽기만 하거든.

Okay.
비질란테: 알았어.
피스메이커가 화이트 드래곤을 죽이고 아무리 썩어빠진 악인이지만 그래도 아버지를 제 손으로 죽인 것 때문에 오열하고 있을 때 눈치없이 '얼굴 운동 하기 좀 그런 타이밍 아니냐.'고 했다가 이코노모스에게 '우는 거야 등신아.'라고 까이자 진짜 몰랐는지 당황하다가 피스메이커를 쓰다듬는데 이코노모스는 '등신아 징그러워'라고 짜증을 낸다. 그리고 이글리를 치료하러 동물병원으로 갔고, 이글리를 치료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본인의 얼굴을 봤다고 동물병원 의료진들을 전부 죽이려 해서, 이코노모스가 하코트와 아데바요를 부르게 만들었다. 결국 나머지 팀원들이 죽이지 말고 묶어두자고 제안하자 동의하지만, 덕트 테이프는 비인도적이니 다른 걸로 묶으라고 한다. 이에 팀원들은 덕트 테이프는 안되고, 의료진들을 무참하게 살해하는 건 괜찮냐면서 벙찐다.

또한 먼이 죽은 후 모여서 카우 제거 작전을 재점검하던 중 영화 얘기가 잠시 나오자 내일을 향해 쏴라를 언급하는데 존 이코노모스가 "그 영화 주인공들은 다 죽잖아"라고 태클을 걸자 "걔네들 분명히 마지막 장면에서 정지 프레임 이후에 군인들이 쏜 총알을 다 피했을 거다"라며 존과 투닥거리다 도로 조용해지기도 한다.

2.1.8. 8화

시작부터 피스메이커와 함께 아데바요가 사과하려고 할 때마다 입방귀 소리를 낸다. 그런데 계속 분위기가 무겁자 피스메이커와 아데바요가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고 짜증낸다.[8]

피스메이커, 하코트와 같이 버터플라이를 죽이러 쳐들어가고, 버터플라이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으면서 싸운다. 수장 버터플라이를 쫓아 지하로 향하는 피스메이커를 쫓던 래리 피츠기본 형사의 대가리를 쪼개버리는 활약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한 버터플라이에게 뒤에서 총을 맞고, 그에게 부메랑으로 헤드샷을 날리고 쓰러지며 리타이어한다.

치명적인 부상은 아니었는지 상황 종료 후 일어나서 '소'를 죽이고 온 피스메이커와 아데바요, 그리고 기절한 하코트와 그 옆을 지키고 있었던 이코노모스와 재회한다. 병원에서 수술실로 이송되는 하코트와 이코노모스를 보며, 너도 치료 받아야 하지 않느냐는 피스메이커의 말에, 별 거 아니고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거라 말하고는 곧바로 기절한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레오타 아데바요가 사건의 전말을 언론에 싹 다 푸는 걸 들으며 즐겁게 병상에서 탈주한다.

엔딩에서는 예전처럼 피스메이커와 함께 화기류[9]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인다.

3. 능력

피스메이커와 마찬가지로 온갖 종류의 화기에 다재다능하며 날붙이를 잘 다루고 주위의 사물들을 즉각적으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피스메이커와 다른 점은 피스메이커가 좀 더 묵직한 액션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비질란테는 좀 더 스피디한 액션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멘탈이 이상하다. 작중 버터플라이에게 납치되어 발가락을 잘릴 위기에 처해, 실제로 아작을 내는 와중에도 패닉에 빠지지 않았다. 거기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다 보니, 치사하거나 피스메이커도 꺼리는 수준의 위험한 공격도 망설임 없이 행한다.

그리고 치유 속도가 일반인 이상으로 빠르다.[10] 7화에서 지근거리에서 터진 수류탄을 맞고서도 차에서 잠시 기절했다가 깨어나니 회복됐고, 8화에서는 너도 입원해야하지 않냐는 피스메이커에게 잠깐 자고 일어나면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며, 총상으로 쓰러진 후에 깨어났을때도 회복되어 병원복을 입은 채 탈출한다. 사실 그 이전에 3화에서 고문당해 새끼발가락이 거의 동강났을 때도 이제 못 걸을 거라고 쌩난리를 쳤지만 이후에도 멀쩡히 뛰어다닌다. 이런 모습들 때문에 본인 말대로 하룻밤 자면 다 낫는 초능력 있는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

4. 평가

(비질란테가 고프 의원의 아내를 저격한다)
에밀리아 하코트: 엄마 곰 아웃

(비질란테가 고프 의원의 아들을 저격한다)
에밀리아 하코트: 빌리 곰 아웃

(비질란테가 고프 의원의 딸을 저격한다)
에밀리아 하코트: 수지 곰 아웃

비질란테: (차분한 목소리로)그리고 이번엔... (신나는 목소리로)아빠 곰~ 아웃....! #
피스메이커가 '평화를 방해한다면 남녀노소 누구든지 제거하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캐릭터'라면, 비질란테는 '현행법을 어기는 자는 양심의 가책 없이 전부 제거하는 캐릭터'다.

이러한 특징은 3화에서 크게 드러나는데, 피스메이커가 트라우마 때문에 프로젝트 버터플라이의 일원인 일가족 몰살 처리를 못하고 있자 피스메이커 대신 직접 엄마와 어린 아들, 딸을 살인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으로 가족이 몰살당해 멘붕에 빠진 아빠를 죽이기 직전에 싱글벙글대며 즐겁게 죽이려는 섬뜩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이들이 사람을 조종하는 외계인인 버터플라이들이었고 이들의 존재가 세계의 위협이 되었기에 이렇게 무자비하게 대한 것. 정말 무고한 사람들이었다면 비질란테는 이미 빌런보다 못한 놈이었다.

그래도 피스메이커를 위하는 마음은 진심인지라 사람을 못 죽이게 된 피스메이커를 위해 사람을 대신 죽여주고, 아들에게 해악만 끼치는 사악한 아버지를 대신 죽여주려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것도 피스메이커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혼자 오지랖 피우는 것에 가깝다.

낙태에 대해 거부감이 없거나, 인종차별적인 언사를 자제하려고 하는 "듯한", 언듯 보기엔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듯 하나 피스메이커를 쫓던 동양계 소피 송 형사를 Oriental Woman이라 부르는등[11] 사상도 종잡을 수가 없는 캐릭터. 평화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면 그냥 아무나 쳐죽인 피스메이커가 백인을 덜 죽였다는 이유만으로 인종차별주의자로 욕을 먹는것이 억울할 정도. 사실 작중 나온 낙태, 인종차별 관련 언사들은 별 상관이 없는 것이, 애초에 그런 걸 신경쓰는 인물 자체가 아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냥 그런 거에 생각이 없다. 법이 허용하면 뭘 하든 가만히 있을 것이고, 법을 어기면 죽일 것이다.

7화에선 그가 어느정도로 심각한 소시오패스인지를 보여주는데, 피스메이커가 자신의 아버지를 쏴죽이고 멘붕와 오열하자 그 상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12] '지금 얼굴 근육 풀어주기 운동 하기엔 상황이 여의치 않아' 라고 지껄여 옆에 있는 존의 어이를 상실하게 만든다.[13] 이는 전에 피스메이커가 릭 플래그를 죽였다는 죄책감 때문에 방 안에서 혼자 울고 있자, 밖에서 엿보다가 "너 왜 우냐?"고 묻자 쪽이 팔린 피스메이커가 이건 우는 게 아니라며 지어낸 변명이었다. 소시오패스 아니랄까봐 그 말을 곧이 곧대로 이해하고 있던 것. 다만 4화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자극해서 공격을 유도할 정도로 '감정' 그 자체에 대한 이해는 하고 있다. 즉, 사이코패스가 아닌 소시오패스.

트러블 메이커 기질도 가지고 있다. 피스메이커와의 상의도 없이 멋대로 교도소에 쳐들어가 화이트 드래곤을 죽이려고 한 탓에 화이트 드래곤은 지금까지 마음에 들지 않았어도 피스메이커를 죽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걸 계기로 확실히 죽이려고 하였다. 또 본인이 중요한 말도 아닌걸 굳이 말하려고 하다 그만 버터플라이 수장을 가둬둔 잼병을 깨버리고 연락할 휴대폰까지 부서버리는 짓까지 하였다. 다만 문제만 일으키는 건 아니고 도움이 될 때도 있는데 의외로 눈썰미가 꽤 있는지 화이트 드래곤의 갑주를 처음 봤을 때 갑주에 틈이 있다는 걸 파악하고 그 뒤 화이트 드래곤이 습격해 피스메이커를 죽이기 직전 갑주에 틈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 틈을 공략해 칼로 찔려 버림으로써 갑주를 망가뜨려 화이트 드래곤이 공격하지 못하는 사이 피스메이커가 역습하는데 성공하게 한다.

5. 기타


[1]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코맥 맥클라건을, 브리저튼에서 프리드리히 왕자 역을 연기 [2] 배우가 상당한 동안인데 겉보기엔 10대 20대 정도밖에 안 보이지만 드라마를 찍을 당시 서른 중반이었다. [3] 피스메이커의 아버지 화이트 드래곤을 죽이기 위해 감옥에 잠입했을 때 화이트 드래곤의 무리들한테 시비를 걸어 어그로를 끌자 무리들이 그를 공격했는데 비질란테의 2배는 되보이는 떡대들을 상대로도 오히려 그들을 가볍게 제압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4] 이 대사에서 계속 나오는 "어떤"의 원문은 "Some"으로, 자기가 죽이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어떤 범죄를 저지르는지 구체적으로 기억이 안 나서 뭉뚱그리는 표현이다. 즉 비질란테는 본인이 보기에 범죄자 같아 보이면 일단 다 죽이고 보는 사람이며, 죽은 사람이 누구인지, 사람을 죽이는 기준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5] 참고로 해당 배우의 열연이 아주 돋보이는 장면이기도 한다. 한번 보자. [6] 이때 고문 당하는 곳이... [7] 프로젝트 버터플라이 팀이 탄 트럭을 들이받아 전복시키고 트레일러를 찢고 피스메이커와 자길 죽이려 드는 화이트 드래곤에게 기관단총을 쏜 후에 수류탄을 터트려 빈틈을 만들고 도주(그런데 너무 가까이에 던지는 바람에 자신도 다쳤다. 그리고 피스메이커 일행에게 향하던 도중 기절. )한다던가, 화이트 드래곤의 슈트 관절 부분을 공략해 슈트를 무력화했다. [8] 입방귀 소리를 내는 게 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9] 탱크 탄두와 합친 수류탄 [10] 데스스트록 수준은 아니지만 꽤 유용하다. 이 자기 회복력은 원본도 가지고 있는 능력이다. [11] 피스메이커가 Asian Woman으로 굳이 수정해줬는데도 뭐가 문제냐고 따진다. 다만 인종차별 의도가 있다기보단 정말로 몰라서 물어보는 듯한 말투이며 정작 정정해준 피스메이커도 Oriental이라는 단어가 왜 잘못된 것인지 설명하지 못한다. [12] 그냥 무고한 사람도 거리낌없이 죽이는 마당에 죽어 마땅한 악당을 죽였는데 왜 슬퍼하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13] 더 웃긴 건 존이 울고 있는 거라며 일갈하자 이에 정말 몰랐다는듯이 당황하더니 피스메이커를 위로해준답시고 그를 두들기지만 정말 어색 그 자체라 존은 소름끼친다고 하고 비질란테도 이건 좀 아니다라면서 인정하는 게 압권. [14] 본래 잘나가던 지방 판사에서 마블 코믹스의 퍼니셔처럼 가족의 죽음을 계기로 자경단이 되었으나 자신의 행동이 법적으로 용납받을 수 없는 행위인 걸 알아 괴로워하고 잠시 은퇴했을 때 그의 직장 동료들이 대신 비질란테 활동을 하다 죽거나 다치는 등의 일이 벌어지자 더욱 막나가게 되었고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극적인 인생사를 살았다. [15] 그나마 실력은 그 피스메이커와도 동급일 정도로 뛰어난 암살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다 피스메이커가 전작이랑 다르게 이번작에선 본인의 일그러진 신념에 의한 길이 과연 그게 맞는 길인지 혼란스러워 하느라 적들을 제대로 죽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이쪽은 그래도 피스메이커보다도 무자비하게 죽이기에 어쩔 때는 피스메이커보다 도움이 되길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진작에 팽 당하고도 남았을 것 이다. [16] 참고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선 팀원들이 피스메이커를 그야말로 또라이로 보아 그를 기피했던 반면 드라마에선 오히려 팀원들이 그와 함께 다니고 싶어하고 비질란테를 또라이 취급을 하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준다. [17] 사실 피스메이커도 초반엔 친해진답시고 온갖 성적인 언행을 써서 팀원들을 질색하게 만들어 팀원들이 그를 또라이 취급을 하지만 나중에 비질란테가 합류해 그보다 더한 또라이 짓을 하자 피스메이커가 그나마 사람새끼다 라면서 그를 정상인 취급(...)하는 상황이 오게 된 것이다. [18] "피스메이커? 웃기고 자빠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