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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1 21:52:12

비라우라

파일:반한 마녀 비라우라.jpg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1권3.2. 2권3.3. 3권3.4. 4권
4. 평가

1. 개요

안녕하세요. 반한 사람에게 사랑의 묘약을 의뢰받은 마녀입니다.의 조연.

2. 상세

파일:반한 마녀 캐릭터 디자인 - 비라우라.jpg
마르샨 왕궁의 왕녀이며, 본편 시점에서 16세이다. 남자 형제가 몇 명 있는 걸로 추정된다.[1] 금발에 금안, 긴 장발에 반만 묶은 똥머리를 양쪽에 하고 있으며 그 똥머리 모양이 장미 모양이다. 하리주 아즈무가 경호하고 있는 대상이다.[2] 하리주에게 사랑의 묘약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했기에 어찌보면 이 작품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일정을 파악하는 동시에 어떻게 해야 할지 똑부러지게 잘하는 성격이다. 외교관 부인이 온다고 하자 역사 복습도 철저히 하는 데다가 요리나 이야기 화제 역시 하나하나 신경을 쓴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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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문서는 e북으로 정발된 코믹스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3.1. 1권

5화-첫 등장은 하리주의 회상에서. 하리주에게 사랑의 묘약을 구해다 달라는 부탁을 한다. 사실 하리주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약이 인간의 도리에서 벗어나기에 사랑의 묘약을 구해다주기는 싫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고집도 부리지 않았던 왕녀의 절실한 부탁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하리주는 남들 눈을 피해서 마녀인 로제를 몰래 만나[3] 사랑의 묘약을 구하고자 한 것.

3.2. 2권

7화-정식으로 등장한다. 마차에 내리면서 호위 기사인 하리주에게 경호를 받는다. 니프리트의 코스마스 외교관 부인이 오니 산책도 취소하고, 역사를 가르치는 마샤 선생에게 복습을 요구한다. 코스마스 외교관 부인의 고향이 크리에른이다 보니 그 점 역시 신경을 쓴다. 하리주와 같이 마샤 선생을 찾아가 역사를 복습한다.[4]

하리주의 언급에 따르면 비라우라가 시집을 갈 남성은 60세를 눈앞에 둔 니프리트 나라의 국왕이다. 두 번째 인생을 함께할 반려로 자식뻘인 비라우라를 찍자 그 흑심을 본 하리주가 제대로 분노했다.

3.3. 3권

11화-호위 무사인 하리주 없이 혼자 로제의 집을 찾아온다. 자신의 새파란 입술을 보고 죄책감을 느낀 로제는 집으로 들인다.[5] 너저분한 집안 꼴을 보고 끙끙거리며 신을 찾는다.(...) 호위무사인 하리주도 이랬다. 로제의 침대에 앉고 나쁘지 않다고 평한다. 그녀에게 자신을 라우라고 소개한다. 날씨가 춥다보니 로제가 난로의 불을 지피고 따뜻한 물로 족욕도 시켜준다. 족욕을 시켜주는 로제에게 자신이 누군지 안 묻냐고 질문한다. 로제는 마녀는 기본적으로 손님을 알려고 하거나 남에게 말하지 않는다며 마녀의 영약을 찾는 분들은 본인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절실한 소원이 있다고 대꾸한다. 그 말에 로제를 떠보기 위해 "절실한 소원만 있다면 사람의 마음을 뒤트는 약을 원하는 것도 용납하는 건가?"하고 빈정거린다. 로제는 그 말에 절실하게 살기를 원하는 환자에게 약을 주는 것도 주저할 거냐며 예시를 들고는 마음과 몸에 특별한 효과를 주는 게 약이며, 마녀에게는 이 집을 찾는 분이 모두 돈 많고 소중한 손님이라고 자기 의견을 피력한다. 로제의 말에 웃음보가 터진다.

로제를 왜 찾아왔는지, 왜 로제에게 그런 식으로 빈정거렸는지 다 털어놓는다. 멀리 시집을 가는지라 오랫동안 사랑하고 지킨 이 땅을 밟을 수 없다는 생각에 분통을 터트린다. 자신의 결혼 상대가 나이가 40이나 더 많은 홀아비라고 알려주고는 이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네 사람의 목이 날라간다고 자조어린 웃음을 짓는다. 멀리 시집갈 곳의 생활을 생각하니 오싹하며 사랑하는 이들을 데려갈 수 없으면 딱 하나, 로제가 만든 사랑의 묘약을 가져가길 원한다고 털어놓는다. 결혼 상대를 사랑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애쓰려고 하지 않겠냐며 그럴려고 자신이 반하기 위해 로제의 사랑의 묘약을 쓰려고 했던 것이었다. 로제는 자신의 도움이 된 걸 기쁘게 생각해[6] 영광이라고 고개를 숙인다. 자신의 비아냥에 로제가 잘 대답해주자 잘 말했다면서 화답한다. 사실 결혼 문제로 속앓이를 끙끙한 나머지 마음에 드는 길을 혼자 걸었더니 너무 신기한 나머지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그런데 어느새 해가 저물어서 로제의 집에 온 것이었다.

로제가 집에 달린 방울이 울린 소리로 손님이 온 걸 알고 창 밖을 봤는데 호위무사인 하리주가 자신을 찾으려고 로제의 집을 방문했다. 하리주가 비라우라를 부르는 말에 로제는 이제서야 라우의 정체를 깨닫게 된다. 혼자 로제의 집을 찾아오자 하리주에게 제대로 혼나는데 조용히 있다가 그에게 사과한다. 하리주 본인 역시 너무 흥분했다는 걸 알고는 깊이 사죄한다고 사과한다. 이제는 돌아갈 거라면서 하리주의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고는 로제의 집을 떠나려고 한다. 로제가 밤의 숲이 어둡고 위험하다면서 티엔에게 받은 부츠를 선물로 준다. 그리고 로제에게 또 보자며 작별인사를 한다. 밖에서 로제와 하리주의 사이좋은 모습을 웃으면서 지켜본다.

14화-저녁의 행차 퍼레이드에 마차를 타고 등장한다. 퍼레이드를 보러 온 로제에게 창문으로 손짓했다. 로제의 집 근처에 다가오자 마병에게 멈춰달라고 부탁한 뒤에 마차에 내려서 난로에 불을 때워서 연기가 나고 있는 로제의 집에 치맛자락을 잡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그리고 마차에 다시 탄다.

3.4. 4권

16화-하리주의 회상에서 등장한다. 하리주가 자신의 시집 여정에 로제만을 생각하자 그걸 보고는 "마녀의 약으로도 낫지 않는 병에 걸린 거로군."이라고 놀린다. 그러면서 그가 로제를 좋아한다는 걸 알아차린다.

17화-로제의 집에 편지를 보낸다. 그 편지를 로제와 함께 있던 하리주와 함께 읽는다. 로제의 말로는 이게 세 통째 편지라고 하리주에게 알려준다.[7] 편지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
꽃향기 나는 벗이여. 그대의 친지는 여전히 그대에게 쌀쌀맞을까. 마음씨 착한 그대가 춥지 않을지 걱정되는구나. 내가 둔 물건이라면 뭐든지 써도 된다. 앞으로 맞이할 봄을 위해 마음껏 썼으면 좋겠다. 내 뜰에 꽃이 필지도 모르겠다. 네게 받은 씨를 뿌렸다.

편지를 자세히 읽은 로제는 비라우라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하리주와 같이 접한다. 하리주가 충격을 받아서 잠시동안 멍하니 있었다.[8] 사실 니프리트 국왕과의 만남은 이러했다. 니프리트의 국왕은 과거에 마르샨을 방문했는데 자신보다 어린 비라우라를 보고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아내를 떠올리고 그녀와 결혼했다. 비라우라가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린 왕이 그녀에게 많은 걸 남길 수 있게끔 나라를 통해 정식으로 구혼했다.

하지만 왕은 비라우라와 연애 관계를 원한 게 아닌 듯하며 그런 비라우라가 참지 못해 약(사랑의 묘약)을 먹겠다고 협박을 했다. 왕은 그걸 보고 자살용 독약으로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비라우라를 원한 만큼 그 약을 그녀에게서 빼았고는 자신이 마시게 되는데...그 결과 임신으로 이어진 듯 하다.

4. 평가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에 크나큰 영향을 끼친 조연이다. 일단 여주인공 로제가 좋아하는 하리주의 경호 대상이자 나라의 왕녀이며,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해야 하는 압박감에 그 남자라도 좋아하기 위해서 전술했다시피 하리주를 시켜 사랑의 묘약을 구하게 해달라고 부탁한 것이 이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이 이야기의 스타트를 끊은 게 비라우라이다.

모든지 똑부러지게 행동하는 그녀였지만 역시나 니프리트의 국왕의 흑심[9]으로 인해서 마음 고생을 하고 있었으며 결국 호위대상인 하리주의 눈을 피해서 로제를 만나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는 걸 보면 안타까운 캐릭터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니프리트의 왕은 오히려 비라우라를 세상을 떠난 자신의 아내와 겹쳐보고 있어 오히려 비라우라를 배려해주고 있었으며, 사랑의 묘약으로 비라우라에게 빠졌다.[10] 원하지 않는 시집살이였어도 로제와의 친분도 유지할 수 있고 하리주와도 연락할 수 있으니 어찌보면 결과적으로 좋게 된 셈.

[1] 비라우라가 시집을 간 이후에 그녀의 경호를 한 하리주가 비라우라와 나이가 비슷한 둘째 왕자를 근위기사로 모시게 되었다. [2] 아즈무 백작가가 대대로 왕족을 모시고 있는 귀족 가문이기 때문이다. [3] 왕녀의 근위기사가 마녀를 공공히 만나면 왕녀가 추문에 얽힐 수 있기 때문이었다. [4] 마샤가 비라우라에게 연심을 품었다는 걸 눈치챈 하리주가 이미 비라우라가 결혼할 걸 알고 있었는지라 무의미하다고 평했다. [5] 한창 월동 준비로 바빴던 로제는 하리주나 티엔인줄 알고 월동 준비에만 신경써서 비라우리를 신경쓰질 못했다. [6] 사람들이 멸시하고 자기 목적을 위해 쓰는 마녀의 영약을 희망처럼 말해준다며 손님의 도움이 된게 자랑스러워 했다. [7] 그 말을 들은 하리주는 '전하'가 아시면 울거라고 말한다. 여기서 하리주가 말하는 전하는 하리주의 새로운 호위대상이자 그와 어릴 적부터 알던 사이였다. [8] 그의 반응에 로제는 예상했다고 한다. 하리주 입장에서는 오래 전부터 남매처럼 지내온 왕녀가 시집가서 아이를 가진 것도 놀란데 하필 남편이 나이차가 큰 데다가 아이를 가졌으니 충격이 클 만도 하다. [9] 이 흑심으로 하리주가 분노할 정도였다. [10] 그리고 로제는 편지를 다 읽고 왕 쪽에서 주문이 들어올지 모른다고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장사꾼 마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