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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17:17:01

블로브피시

블로브피시(블롭피시)
Blobfish
파일:블로브피시.jpg
학명 Psychrolutes marcidus
McCulloch, 1926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쏨뱅이목(Scorpaeniformes)
물수배기과(Psychrolutidae)
물수배기속(Psychrolutes)
블로브피시(P. marcidus)
멸종위기등급
파일:IUCN_DD.png

1. 개요2. 오해와 3. 여담4. 대중문화에서

[Clearfix]

1. 개요

파일:Ctor9RgXgAEQqNL.jpg
파일:블로브피시 추측도.jpg

쏨뱅이목 물수배기과에 속하는 경골어류 심해어.

호주 태즈메이니아 섬의 근해의 600~1200m나 되는 심해에서 사는 어종이다.

부레는 부력을 유지하는 데에는 비효율적일 수 있으나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블로브피시가 심해에서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몸이 젤리같은 덩어리로 구성되어 물컹물컹하고 자체의 밀도가 물보다 조금 작아 이를 통해 심해에서 부력을 유지하며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2. 오해와

파일:블로브피시1.jpg
파일:블로브피시2.jpg

흔히 이런 모습을 원형으로 알고 있으나 이 모습은 수압이 매우 높은 해저에 알맞게 사는 동물을 수압이 매우 낮은 수면 위로 꺼냈을 땐 압력이 급격히 낮아져서 몸이 저렇게 팽창해 죽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원래는 분홍색도 아니다.

애초에 대부분의 심해어들이 심해를 벗어나 바다 밖으로 나오게 되면 수압의 변화로 형태가 변형되는 일이 상당하다. 대왕오징어도 물 밖으로 꺼내면 흉측한 모습이 된다.[1]
물 밖으로 꺼냈을 때의 해괴한 생김새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인터넷 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물고기로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온갖 짤 제작 용도의 으로 쓰인다.

3. 여담

파일:Psychrolutes_phrictus_1.jpg

가까운 친척인 방울둑중개(Blob sculpin, Psychrolutes phrictus)는 위처럼 생겼다. 방울둑중개는 2020년 6월 일본에서 건강하게 살아있는 개체를 생포했으며, 현재 아쿠아마린 후쿠시마 수족관에서 전시중이다. # 우리에게 익숙한 생선으로는 물텀벙, 물꼼치라고도 불리는 물메기[2]가 이 블로브피시와 거리가 조금 있는 친척이다. 이 쪽도 흐늘흐늘한 한천질의 몸을 가지고 있다.

잡혀도 식용으로는 쓰지 않는다고 하며, 물표면으로 올라오면 바로 젤리같은 몸으로 불어나 물컹물컹해져 먹을 수가 없다고 한다.

흔히 알려진 외모 때문에 못생긴 동물 보호 협회 마스코트 캐릭터라고 하며[3] 2013년 9월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로 뽑혔다고도 한다.

멸종 위기종이란 얘기도 있는데, 공식적으로 블로브피시는 IUCN의 Red List에 평가불가로 등록되어 있다. 즉 아직은 멸종 위기종인지 아닌지 판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애초에 수중생물, 특히 심해생물은 개체수를 확인하기에 데이터가 너무 부족해 대부분이 멸종위기등급 평가불가다. 저인망에 자주 잡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체 수 같은 기본 자료가 부족해서 블로브피시를 멸종 위기종이라 칭하기는 어렵다.

4. 대중문화에서

파일:external/onepieceworld.org/ca-blobfish-one-piece.jpg * 원피스에서도 등장한다. 밀짚모자 일당 어인섬에 가는 도중 한 컷 등장하고, 지상으로 올라 갈 때 선장은 이걸 먹고 싶어하지만 다른 선원들은 저런 걸 먹을수 있겠냐며 말린다. 결국 루피는 기어이 잡고 말았다. 하지만 그 후에 다가온 거대한 심해어에게 먹힌다. 물론 수압이 낮은 곳에서의 모습이라 실제적인 묘사와는 다르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운카 플럿의 모티브가 되었다.

[1] 물론 갈치 돗돔, 대게, 거미게와 같이 예외가 있긴 하다. [2] 쏨뱅이목 꼼치과 [3] 다만 이 협회의 못생긴 동물 순위는 동물의 외모를 차별하지 말고 모든 동물들은 소중하며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단 의미. [4] 그래도 최대한 귀엽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