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 명사
내부 작동 방식을 알 수 없는 장치, 물체 또는 시스템 내지는 중요한 기술/정보가 있고 함부로 열 수 없는 것을 말한다.
기계 또는 프로그램 상에서 중요한 기술, 데이터가 담겨 있는 부분으로 함부로 열어볼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는 구역을 뜻한다.
1.1. 창작물의 사례
가상의 매체에서 대부분의 블랙박스는 원래 기술을 만든 사람만이 열어 볼 수 있는 구조로 나온다. 뭔가 현대과학을 뛰어넘는 기술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로스트 테크놀러지와 오버 테크놀로지와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외계 기술 역시 인류의 입장에서는 블랙박스이다. 어느정도 작동법이나 사용법은 익혀 이를 활용했다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작동 원리를 모르기 때문.고랭순대의 만화 HAPPY TOGETHER에 나오는 기계 #가 개념적으로나 외형적으로나 정확하게 이해 해당하는 케이스로 살아있는 생명체를 넣으면 금으로 바꿔서 나온다. 인풋과 아웃풋 사이의 상관관계는 알 수 있으나, 그 작동 원리를 전혀 모르는 케이스.
게임 호라이즌 제로 던에선 미래에 인류 문명이 한번 멸망한 이후 다시 원시세계로 회귀하는데, 현 시점에서는 현대인들이 이 시점에서는 고대인들로 고대인들이 만들었던 각종 문명과 기술, 로봇들이 미래의 원시인류 시점에서는 블랙박스에 해당한다. 공격적인 로봇들은 그저 '금속 악마'라 부르고, 쉘터 인공지능의 보이스 인터페이스도 관련 지식과 개념이 전혀 없는 이들에게는 신의 계시로 여길 정도.
1.2. 현실의 사례
사실 넓은 의미에서 보자면 오픈소스가 아닌 모든 종류의 소프트웨어, 운영체제,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게임이 대부분 블랙박스이다. 유저의 인풋과 그로인한 아웃풋은 확인이 되지만 어떤 코드나 명령어로 작동하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소프트웨어에서 가장 흔하게 접해볼 수 있는 블랙박스는 라이브러리(library) DLL. DLL 사용법이나 내부 연산자 등,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만 알려줄 뿐, 내부 구조는 알려주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windows NT 커널도 블랙박스로, 어떤 방법으로 바이너리 프로그램이 커널을 통해 하드웨어로 가는지 마소 개발자 말고는 모른다.
또다른 종류의 블랙박스로, 어떤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센서들은 그 제조사의 컨트롤 보드를 사용해야만 표준 5v 신호, I2C 신호, 0~20mA 신호로 바꿀수 있다던지 하는 경우도 있는데(OMRON 이나 SONY 등) 이때에도 해당 컨트롤 보드가 블랙박스일 수 있다.
블랙박스라는 개념은 특히 게임기에서 많이 쓴다. PS3의 샌드박스도 이런 의미로 쓰는 것이다. 본래 샌드박스는 자원할당을 일정한 만큼만 하고 그외 접근에 대해 시스템의 허가를 요구하지만, PS3의 샌드박스는 암호화된 어떤 공간에 바이너리를 때려넣으면 요리조리 바뀌어서 튀어나온다는 개념이기에 블랙박스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가상 매체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이런 소프트웨어적, 하드웨어적 블랙박스는 만든 사람 말고는 따기 힘들다.
물론 아주 딸 수 없는 건 아니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통해 어셈블리(바이너리 코드)->고준위 언어로 매칭하여 재구성하는 개 삽질을 하다 보면 어떻게든 뜯어낼 수 있겠지만, 이쯤 되면 정상적인 방법에서 이미 한참 떨어졌다.
아무런 기능이 없는 블랙박스도 존재한다. 어느 제조사가 아무런 기능도 없는 칩을 자사의 제품에 추가했는데, 경쟁 업체가 이를 베낀 제품을 만들었다. 이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걸었는데, 경쟁 업체가 저 칩의 동작을 설명하지 못하며 소송에서 승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이런 경우들은 어떤 코드일지만 직접 뜯어볼 수 없을 뿐, 최소한 어떤 식으로 코드를 구성했겠구나 하고 대략적인 원리나 예측은 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좀 더 좁은 의미의 블랙 박스는 '작동 원리를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하기도 한다. 타임리프로 과거로 가서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현대의 스마트폰을 보여준다면 그들 입장에서 이것은 블랙박스 일 것이며[1], 당장 현대에서도 문명과 담을 쌓는 원시 부족들에게 현대 과학의 산물도 블랙박스 일 것이다. 이쪽은 화물 신앙 문서도 참조.
기계학습에서는 학습된 모델이 도출한 결과에 대해, 모델의 작동 원리나 도출한 결과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를 일컫기도 하는데, 이는 인공지능 관련 논쟁에 있어 신뢰성에 치명적인 타격이 된다. 따라서 정당한 논리 전개가 필요하거나 상호작용의 질이 중요한 경우에는 블랙박스 AI를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여러 방법론이 나와 있는데, 이를 뭉뚱그려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XAI)이라 한다. 인공지능 컴패니언(특히 AI 버츄얼 유튜버)이 XAI를 필요로 하는 좋은 예이며, 잘못된 판단이 사회적 갈등으로 직결될 수 있는 등 명확한 설명을 필요로 하는 영역을 인공지능이 다루기 시작함에 따라, XAI에 대한 사회적 요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기술적 특이점이 도달한 이후 AGI가 실제로 만들어진다면 이 역시 블랙박스가 될 확률이 높다. 당장에 다른 사람이 만든 코드도 주석 하나 안쓰여있고 꼬아서 쓴 스파게티 코드라면 이해 못하는 경우가 태반인데 AGI는 스스로 학습을 거듭하여[2]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더 이상 인간의 지능으로는 그 데이터, 코드나 작동 원리를 뜯어보고 이해할 수도 없을 것이다.
2. 사고 데이터 기록 장치
자세한 내용은 블랙박스 문서 참고하십시오.흔히 말하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말하면 이쪽이다. 차량용 외에고 항공기등도 포함한다.
3. 팀 포트리스 2의 솔저가 사용하는 로켓 발사기중 하나
자세한 내용은 솔저(팀 포트리스 2)/무기 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4. 1980~90년대 활동한 이탈리아의 이탈로 하우스 그룹
자세한 내용은 Black Box(그룹) 문서 참고하십시오.5. 중고등 학습지, 참고서, 교과서 출판사
자세한 내용은 블랙박스(출판사) 문서 참고하십시오.6. 게임
6.1. 에릭 솔로몬의 게임
에릭 솔로몬이라는 사람이 고안한 게임. 명칭의 의미는 "속을 알 수 없는 상자"라는 뜻의 "블랙 박스"이다.기본은 8x8 격자로 되어있는 상자 안에 입자를 몇 개 배치하고, 외부로부터 전자를 상자 안으로 쏘아넣어 그 전자의 행동을 토대로 입자들의 위치와 갯수를 맞추는 것이다. 표준 게임에서는 입자는 네 개 배치하도록 되어 있다.
- 전자가 입자와 정면충돌하면 전자는 입자에 흡수되어 상자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는다.
- 전자가 입자의 바로 옆으로 지나치게 되면 전자와 먼 쪽을 향해 90도 꺾인 후 전진한다.
- 바로 옆에 입자가 없는 경우 전자는 직진한다.
보드 게임도 있고 컴퓨터 게임도 있다. 물론 종이와 펜, 사람 두명만 있어도 플레이할 수 있다.
6.2. iOS 퍼즐 게임
Blackbox 문서 참고.7. 게임 개발사
블랙 박스(게임 회사) 참고.EA 산하에서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를 개발하였으나, 해체되었다.
8. 일본 만화
BLACK-BOX(블랙 박스). 권투 만화.
[1]
사실 현대인이라고 한들 스마트폰에서 사용된 모든 기술과 원리를 줄줄히 설명 가능한 단계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블랙박스에 가깝다.
[2]
쉽게말해 인간이 AI를 업그레이드 하는게 아니라 AI가 AI를 스스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