ブルーノ・J・グローバル
Bruno J. Global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의 등장인물. 성우는 하자마 미치오. 우리말 성우는 삼부비디오판 성우는 기영도,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비디오판 성우는 설영범인데 보돌 저를 비롯해 일인 다역. SBS판 출격 로보텍 성우는 이영달, DVD판 성우는 손종환.
1. 개요
시리즈 초반 당시 46세로, 갈색 피부에 콧수염을 기른 멋진 중년. 키는 191cm로 꽤 크다.[1] 초기 계급은 중령이었으나 대령을 거쳐 마크로스의 함장이 된 시점에서 준장 계급의 제독이다.[2]이탈리아
마크로스 함의 함장. 이후 적절한 판단으로 마크로스가 젠트라디와 맞서싸우는데 중대한 역할을 한다. 마크로스의 오퍼레이터들은 여성들뿐이라 주변에서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엄청난 골초지만 오퍼레이터들이 담배 연기라면 질색을 하는 관계로 함교에서는 금연하고 있다. 전쟁을 끝마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면 자신들의 적이었던 젠트라디도 포용할 정도의 배포를 가지고 있다. 하야세 미사曰 '마음이 넓은 분'.[4]
첫화에서부터 마크로스가 달 뒷편이 아닌 명왕성으로 폴드해버린 채 폴드 엔진이 날아가 버려 수 개월간 고생하서 지구로 돌아왔더니만 통합군에게 반쯤 지구에서 쫓겨나[5] 젠트라디의 미끼가 되라는 지시를 받아 위기에 몰린다거나, 기껏 화평의 계기를 만들어와서 협상해보자고 제의했는데 위에서 씹는다거나 엄청나게 고생한다. 그런데 젠트라디가 지구를 개발살 낼 때 통합군의 글로벌 제독보다 상급자인 장군들과 제독들이 죄다 사망해버려서, 어떻게든 살아남은 글로벌 제독은 졸지에 전군 지휘관으로 단숨에 출세하게 된다. 이후 신통합군을 창설, 지구 재건에 힘쓴다.
이후 함장 일에선 물러나서 총사령관으로서 일 하고 있었지만 TV판 최종화에서는 은근슬쩍 함교로 돌아와ㅅ 오퍼레이터들과 함께 다시 마크로스를 몰아 캄진의 전함을 격추하는 감동의 활약을 보여준다.
인류가 지구에만 머무르게 되면 언제 젠트라디 같은 적의 습격으로 멸망하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인류를 다른 행성으로 이주시키는 이민선단 계획을 주도하게 된다. 메가로드01의 함장으로 하야세 미사를 임명한 것도 글로벌 제독이다.
사실, 당시 미사는 군을 떠날 결심으로 글로벌 제독을 만나러 간 것이었으나, 멋진 이탈리아 남성인 글로벌 제독은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이치죠 대위가 원인인가보군."이라며, 미사가 왜 군을 그만두려 하는지[6] 꿰뚫어보는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여성 사관이 군을 갑자기 그만둔다고 하면 대체로 그런 이유지."라고 덧붙이기도 하는데.. (...)
사실 TV판에선 VF-1 발키리의 전투보다는 마크로스의 활약을 더 비중있게 그린 편이라 글로벌의 비중이 많았는데,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에서는 마크로스의 함대전보다는 파일럿들의 전투에 더 중점을 맞춰서 비중이 크게 줄었다.
기획단계에서느 감찰군 스파이에게 마누라를 NTR당할 예정이었는데 TV판 분량이 팍 줄어버리는 바람에 없었던 일이 되었다. 대신 부인은 보돌 저 함대가 지구를 폭격할 때 사망해버렸다.(...)
2.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에서 참으로 대우가 박한 함장.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 처음 사용 가능해다. 일단 마크로스가 명중율이 더럽게도 안 나오는데 글로벌 함장은 정신 커맨드에 필중이 없다. 마크로스 안에 오퍼레이터가 넘쳐나는데 서브 파일럿도 없다.[8] 집중이 있긴 한데 이거 가지고 만족할 만큼의 커버는 힘드다. 정신 커맨드에 열혈이 없어서 공격력도 기대하기 힘들다. 거기다 의미없이 사격보다 격투가 높은 괴이한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그렇지만 1차 알파는 이후 알파 시리즈에서 전함이 대폭 강화되기 전이라 전함들은 대부분 잉여였음에도 불구하고 마크로스는 맞힐 수만 있다면 공격력이 매우 높은 축에 속하며 넓은 범위의 맵병기를 가지고 있다. 만약에 열혈과 필중이 있었다면 웬만한 슈퍼로봇 이상으로 활약했을 듯 하다.
하지만 더 처참한 건 이제부터 시작이다. 알파 외전에선 마크로스 플러스의 배경으로 나오느라 마크로스를 플레이어 유닛으로 쓸 수 없고, 3차 알파에서도 또 배경으로 나오느라(...) 쓸 수 없으며, 스크램블 커맨더2에서도 못 쓴다. 결국 쓸 수 있는게 약하게 나온 알파 딱 한 작품 밖에 없다. ...글로벌 함장의 팬들로선 눈물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대신 스토리에서의 비중은 상당히 높으며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는 군의 탑에 해당하는 자리에 올라간다. 그리고 블루 코스모스가 알파 넘버즈를 자신의 아래에 들여서 같은 지구인을 탄압하는데 쓰려고 하는 걸 막기 위해 후반에 알파 넘버즈를 지구 밖으로 추방해버리기도 한다.
3. 기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네모 선장은 이 캐릭터의 오마쥬. 생긴 게 거의 똑같다.마크로스F의 제프리 와일더 제독도 글로벌 제독과 비슷한 면을 보여준다.
로보텍에서는 캄진의 공격을 받을 때 미사를 구하고 죽는다. 물론 로보텍이 아닌 원작에서는 잘 먹고 잘 살았다.
마크로스 플러스에 등장하는 뉴 에드워드 기지의 사령관인 밀라드 존슨의 방에서 글로벌 제독의 사진을 발견할 수 있다. 밀라드 존슨은 제1차 성간대전 이후에 이치죠 히카루의 부대에 배속된 전적이 있는 전직 파알럿. 마크로스 연대표에서는 2014년에 통합정부대표로 취임한다고 한다.
[1]
사실 초기 마크로스 캐릭터들은 남녀 대부분이 키가 크다.
[2]
일반적으로 함장은 아무리 높아봐야 대령 계급인지라 옥의 티 설정이 된다. 함장이 지휘할 수 있는 함선은 자기가 타고 있는 함선 1척 뿐이며, 전단이나 함대를 총 지휘하는 정도는 되어야 장성급인 제독이 임명된다.
[3]
그랜드 캐논 건설 당시에 건설목적으로 반응폭탄이 사용되기도 했다.
[4]
이전에 젠트라디군의 약점인 문화와 감성을 공격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식의 서술이 있었는데 이런 사고방식은 전쟁을 장난으로 생각하거나 소설이나 영화 같이 꾸며낸 허구에서나 볼 수 있는, 현실에 없는 낭만주의적 망상에 매몰된 생각일 뿐이다. 전쟁은 자신의 의지를 강요하기 위해 살육이라는 방법을 선택한 행위이므로 상대의 약점이 파악된다면 당연히 그 약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가능한 많은 적군을 죽이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만약 적에게 식량이 없다면 굶겨 죽이는 것이 옳고, 식수원이 하나 뿐이라면 그걸 끊어서 말려죽일 수도 있지만 더 뛰어난 군인이라면 하나뿐인 그 식수원의 상류에 독을 풀어 빠른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적군을 죽일 것이다. 만약 적이 땅굴에서 저항한다면 그걸 제압하기 위해 아군 사상자를 각오하고 병력을 땅굴 속으로 진입시키기보다 굴을 폭파시켜 적군을 생매장 시키는 것이 좋은 지휘관이다. 이보다 더 좋은, 가장 이상적인 지휘관은 적군이 스스로 항복하여 살생을 피하면서도 이기는 군인인데, 글로벌 함장이 그간의 악연에도 불구하고 젠트라디의 망명을 허용한 것이 이에 해당하는 결정이다.
[5]
마크로스에 타고 있던 민간인들의 상륙이 거부된 건 덤.
[6]
이치죠 히카루에게 차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클로디어에게 '더이상 이대로 군에 있으면서 그와 계속 얼굴을 마주치기는 힘들다'며 군을 그만두겠다고 했다.
[7]
TV판 기준으로 한듯.
[8]
알파 때만 해도 전함의 크루들을 서브 파일럿 취급해서 정신 커맨드를 넣어주는 관행이 성립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