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2: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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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2004년
4월 5일 ~ 동년
6월 29일까지 방영한
월화 미니시리즈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다모의
주인공이었던
이서진의 차기작이며
영화배우로 기대주였던
이은주가 만난 작품이다. 또한
에릭의 배우로서의 네임 밸류를 하늘 높이 올려버린 작품.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요? 내 마음이 불타고 있잖아요.", "6.25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알아요? (뽀뽀) 방심해서." 등의 많은
유행어들을 남기기도 했다. 지금도 간간히 불새에릭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이서진, 이은주는 남녀 최우수연기상과 커플상을 받고, 정혜영은 우수연기상, 에릭은 신인연기상과 인기상을 받았다. 그 해 이 드라마의 인기를 보여준다.
이 작품 이후 이은주는
영화
주홍글씨를 찍는다. 이후 얼마 안 있어
이은주가 자살함에 따라 불새는 그녀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드라마가 되었다.
2. 등장인물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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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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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족으로 신영섬유 이상범 사장의 큰딸이다. 대학생 시절 세훈을 사랑하여 적극적으로 대쉬했으며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 그러나 부잣집 아가씨였던 지은은 세훈과의 가난한 현실에 치어 점차 갈등을 빚게 된다. 결국 말싸움 끝에 집을 뛰쳐나가다 계단에서 구르는 사고로 유산한 후 세훈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이후에도 세훈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하고 부모님의 허락을 구해 재결합 하려고 하지만 끝내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던 와중 세훈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붙잡기 위해 공항으로 가지만, 지은을 말리려던 지은의 아버지가 차에 치여 사망하게 된다. 지은은 이에 죄책감을 갖고 세훈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게 된다. 이후 신영섬유의 몰락으로 '리빙헬퍼'가 되어 근무하던 중 세훈과 재회하게 되고 혼란함을 겪는다. 세훈이 대학 동창인 미란과 약혼한 것을 알고 미묘한 대립을 하는 한편, 지은에게 반해 대쉬하는 정민에게 조금씩 연민과 애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지은의 아버지가 사망한 사고가 실은 정민의 아버지의 고의였음을 알게 되어 정민과 완전히 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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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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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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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대학생 시절 지은의 열렬한 구애로 결혼을 하였으나, 이지은의 부모에게 무시 당하며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 그래도 지은의 집안에서는 지은을 걱정해 집을 구해주려고 했지만, 세훈을 무시하며 모욕을 주는 태도로 대해 자존심이 강한 세훈이 거절한다. 가뜩이나 버스도 제대로 다니지 않는 언덕길 달동네의 생활에 지친 지은은 세훈에게 자존심을 굽힐 것을 요구하고, 두 사람은 갈등을 빚게 된다. 거기에 지은이 사고로 옥탑방 계단에서 실족해 유산하고, 결국 세훈은 일방적인 이혼 통보를 듣는다. 이후 세훈은 국비장학생으로 미국 유학길에 오르고, 몇년 후 서린그룹의 CEO가 되어 귀국한다. 유학 중 세훈의 잘못으로 하반신 불구가 된 미란과 죄책감으로 약혼하였으나, 한국에서 지은과 재회한 후 마음이 흔들린다. 그러다 미란이 실은 세훈과 결혼하기 위해 멀쩡한 다리를 못쓰는 것으로 연기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파혼한다. 세훈에 대한 집착이 심했던 미란은 이 일로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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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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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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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그룹 서문수 회장의 외아들이다. 세훈과는 서린그룹을 두고 경쟁하는 라이벌인 한편, 지은을 사이에 둔 연적이기도 하다. 지은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지만 미란의 농간으로 한때 지은을 오해하여 갈등을 겪게 된다. 어찌어찌 다시 잘 풀리는가 했지만, 정민의 아버지가 지은의 아버지의 죽음을 사주했다는 진실이 밝혀지며 지은과 영영 헤어지게 된다. 서린그룹이 몰락한 후 한국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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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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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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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의 약혼자. 세훈이 낸 사고로 인해 다쳐서 하반신에 장애를 갖게 된다. 이에 죄책감을 가진 세훈과 약혼하는데, 세훈에 대한 미란의 집착은 가히 병적인 수준이다. 처음 등장부터 '다리는 못쓰게 됐지만 세훈과 함께해서 이전보다 더 행복하다'는 발언을 자주하며 어쩐지 섬뜩한 인상을 줬다. 세훈의 집에 우연히 가사도우미로 왔던 지은에게 '내 남자 팬티도 빨고 몰래 훔쳐보니까 좋았니?' 하는 집착어린 말을 내뱉거나, 화를 내며 소리를 치고 접시를 집어던져 깨트리는 등 성격 전반에 문제가 많아 보인다. 게다가 사실 세훈을 붙잡아두기 위해 하반신 불구인 것처럼 연기를 하고 있었다! 세훈에게 거짓말이 들통난 후 미란은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사랑해서 그랬다고 매달리지만 결국 파혼 당한다. 이후 세훈 없이는 살 수 없다며, 지은에게 뒷수습을 부탁하고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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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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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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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부유했던 집안의 외동딸. 아버지의 반대를 무릎 쓰고 아무 것도 없던 이상범과 결혼해 지은과 영은을 낳았다. 조울증으로 언제나 예민하고, 다소 신경질 적이며 뭐든 기분 내키는 대로다. 남편의 죽음, 그리고 집안이 망한 뒤에도 철없는 행동은 여전하다. 십 년 후 조울증 증세에 당뇨병까지 겹쳐 더욱 더 무료한 삶을 살고 있지만 다시 예전처럼 잘 살게 될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그 희망을 이뤄줄 정민이 나타나자 적극적으로 지은에게 정민을 푸쉬한다. 한편 돈 좀 벌어보겠다고 나섰다가 다단계회사에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지은에게 큰 위기를 몰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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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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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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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딸인 조현숙과 결혼해 발판을 마련하고 결국 성공한다. 그러기에 처가 덕에 성공한 놈이라는 비웃음을 사고 싶지 않아 그 누구에게도 허점 따윈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매사에 비정하고 차갑다. 하지만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려 한다. 그러던 중, 지은이가 아무 것도 없는 가난한 고학생 세훈과 결혼하겠다고 나서자 완강하게 반대하며 마치 자신을 연상해 혹시 처가 덕을 보려는 놈이 아닌가 하는 오해로 세훈을 더욱 멸시한다.그리고 세훈을 쫓아가는 딸 지은을 말리려다 그만 교통 사고로 죽음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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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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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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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뭐든 언니 지은과 비교되어 그때의 열등감이 아직도 큰 상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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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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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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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의 최종보스 서린그룹의 회장이다. 이상범과는 학창시절부터 가까이 지낸 친구이다. 이상범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다가 이상범을 죽이고, 신영섬유를 인수한다. 그리고 10년 뒤 장세훈을 서린그룹의 CEO로 앉힌다. 후반부에 뇌물 제공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도중 쓰러져서 사망한다. 사망직전 궐석재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서린그룹은 부도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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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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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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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수의 첩이자 서정민의 계모이다. 서문수 회장의 장례식 이후 등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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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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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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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란의 아버지이다. 서문수 회장과는 오랜 친구 사이로 미란이 세훈때문에 상처만 받자 서회장과 손잡고 세훈을 몰락시키려 한다. 미란이 총기사고를 일으켰을때는 갖은 애원을 다했으나, 미란이 자살하자 세훈의 탓으로 전가하며 오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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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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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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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 때부터 대대로 법조인 집안이었고 부친은 부장 판사를 지냈다. 그도 당연히 사법고시를 준비했고 몇 번의 고배 끝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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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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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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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의 친구. 초등학교 때까진 집안이 꽤 잘 살아, 난다 긴다 하는 집안의 자제들만 들어온다는 귀족 사립 초등학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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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당시에는
막장 드라마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사실 알고보면 불새도 막장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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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당초
김희선이 이지은(이은주 분) 역으로 낙점 되어 출연하려 하였으나, 연인(당시 헤어졌다는 소문이 있었지만)이었던 에릭이 캐스팅되고 이어서 김희선의 영화 촬영 문제 등으로 두 연인의 재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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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권력에 대한 집착과 미화 문제로 비난을 받았고 주인공들(
에릭,
이은주)이 계란을 던지며 스트레스를 푸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의 호된 질책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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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를 집필한 이유진 작가와
이서진은 서울 계성초등학교 친구 사이라고 한다. 심지어 초등학교 6학년 때 짝궁도 했었다.
기사 덕분에 원래
1973년생으로 알려졌던 그의 나이도 제대로 알려지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유진 작가는 당시 포털에 1970년생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 지금은 이서진의 프로필도 1971년 1월생으로 맞게 수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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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의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와의 인연으로 이 제작사가 제작한 다음 작품인
늑대에
에릭, 이은주를 또 함께 캐스팅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은주의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결국 에릭만 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다. 그리고 《불새》 커플 대신
KBS
부활에서 함께 연인 호흡을 맞춘
한지민과
엄태웅이 전작에 이어 함께 출연하게 되었으나, 3회만에 에릭의 촬영중 사고로 그냥 소리없이 드라마 자체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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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서
불새 2020이란 이름으로 아침드라마로 리메이크한 드라마를 2020년 10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방영했지만, 원작보다 더 못하다는 평이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