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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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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46 LWMG |
소총수의 소총탄과 같은 탄을 사용하는 분대용 자동화기. 기본적으로 경기관총 또는 자동소총이며, 경기관총인 경우에도 분대의 소총수들이 쓰는 소총탄과 같은 탄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인 조건으로 요구된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권 국가는 '경 지원화기(Light Support Weapon: LSW)'라고도 부른다. 미국을 포함한 미국 전술을 따른 나라는 'SAW(Squad Automatic Weapon)'라고 한다. SAW를 한국어로 직역하면 '분대자동화기'이며 대한민국 국군에서의 SAW 담당 분대원 직책도 '자동화기사수(Automatic Rifleman)'이다. 다만 밀덕계에서는 현대의 군대의 모든 보직에서 돌격소총이나 전투소총 등의 자동발사가 가능한 자동소총을 사용한다는 점을 반영하여 '분대자동화기'보다는 화력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지원화기로서 사용된다는 뜻의 '분대지원화기'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한다.
미군에서 자동화기사수를 뜻하는 의미로 쓰이는 "Automatic Rifleman"라는 직책명의 유래는 미군에서 최초로 채용된 SAW가 'BAR(Browning Automatic Rifle, 브라우닝 자동소총)'라는 명칭으로도 유명한 M1918 브라우닝인 것에서 유래한다. 이 명칭이 지금까지 이어져서 오늘날 대부분의 보병 분대 분대원이 돌격소총과 같은 자동소총으로 무장하고 SAW 사수는 보통 자동소총보다는 경기관총을 사용하는 것이 국제적으로 보편적인 편제가 되어 있음에도 미군에서는 계속 SAW 사수를 Automatic Rifleman으로 부르고 있다. SAW 또는 LSW의 정의를 경기관총의 일종으로 한정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다른 국가들의 사례와는 달리 미군의 경우에는 SAW의 정의를 꼭 기관총에만 한정지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기관총이 아닌 자동소총인 M27 IAR을 SAW 겸 제식 소총으로서 사용하고 있는 미 해병대의 사례도 그래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경기관총은 분대지원화기의 목적에 부합하므로, 두 총 다 전술 변환이 가능해 경기관총이 분대지원화기가 될 수 있다. 엄밀하게는 경기관총 중에서도 소총수의 소총탄과 같은 탄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 분대지원화기로 사용되며, 소총수의 소총탄과 다른 탄을 사용하는 경기관총은 분대지원화기로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RPK의 예와 같이 돌격소총을 기반으로 만든 소총 기반 경기관총을 분대지원화기로 사용하고자 할 경우 소총수의 소총탄과 같은 탄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장시간 지속 사격을 위한 총열의 강화 및 길이 연장과 양각대 부착·대용량 탄창의 도입 등의 개량이 요구되게 되며[1], M27 IAR의 예와 같이 그냥 돌격소총 등의 자동소총을 그대로 분대지원화기로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역시 용도에 맞춘 총열의 강화가 필요해진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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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분대지원화기 역사 |
2.1. 초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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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제 M1918A2 브라우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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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제 쇼샤 기관총 |
SAW(Squad Automatic Weapon)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정립된 개념이다. 제1차 세계 대전 중 개발된 미국의 M1918 브라우닝 자동소총과 프랑스의 쇼샤 기관총은 돌격하는 보병이 휴대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기의 개념으로 개발된 새로운 컨셉의 무기였다.
하지만 이들의 운용 방법인 돌격 사격만으로는 부족했고, 미군은 BAR에 양각대를 달고 사격조당 BAR을 한정씩 배치하는 사격조 전술로 동시기의 경기관총과 다르게 화력지원과 유연한 기동을 추구했다. 그리고 6.25 전쟁에서 이 SAW의 개념이 뚜렷해지는데, 미 육군은 분대를 12명에서 9명으로 줄이고 분대장 포함 4명을 기동조, 5명을 화력조로 사격조 둘을 만들고 사격조당 BAR 한 정 배치했다. 일반적인 경기관총 대신 BAR을 택한 이유는 BAR은 부사수가 필요없고 여차하면 기동 사격도 가능하지만 경기관총은 기동 사격이 힘들고 부사수가 붙어야만 하기에 분대를 9명으로 줄이고 유연하게 나눌 수 없기 때문이다. 기존의 경기관총과 달리 소구경 고속탄을 채택한 이유도 이런 운용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6.25 전쟁 당시 미 해병대의 경우에는 미 육군과 다르게 분대원 수를 12명으로 계속 유지하고 4명씩 3개 사격조로 나누어 각 사격조당 BAR을 1정씩 지급하여 1개 분대당 BAR을 3정씩 운용하는 방식을 썼다. 육군과 달리 상륙 후 교두보를 구축하기 전까지는 엄폐물이 없는 개활지에서 포병 및 기갑에 의한 화력지원이 없이 보병만으로 계속 전진을 해야 하는 해병대의 입장에선 이렇게라도 해서 부족한 화력을 보충해야했다.
이 시기까지만 해도 SAW와 다목적 기관총(General Purpose Machine Gun, GPMG) 사이의 경계선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자동소총이거나 경기관총이었던 SAW와 경기관총으로도 쓸 수 있고 중기관총으로도 쓸 수 있는 보다 본격적인 기관총인 다목적 기관총 사이에는 당연히 운용 개념의 차이가 존재했고 성능상으로도 상당한 격차가 존재했지만, 일단 사용하는 탄환은 이 시기까지만 해도 서로 같았기 때문이다. 이는 이때까지만 해도 SAW와 다목적 기관총 그리고 보병 분대의 주력 제식 소총이었던 볼트액션 소총 및 고위력 반자동소총이나 고위력 전투소총이 모두 동일한 탄환을 쓰는 것이 보통이었기에 생긴 일이였다.
이런 사정도 있어서 이 당시에는 SAW(Squad Automatic Weapon)나 LSW(Light Support Weapon)라는 용어도 없었었고, SAW 또는 LSW에 해당되는 개념의 화기가 그저 ' 자동소총' 또는 ' 경기관총' 등의 명칭으로만 불릴 뿐이었으며 SAW 또는 LSW라는 개념이 특별히 크게 부각되지도 않았다. 또한 SAW와 다목적 기관총 사이의 경계선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 SAW가 담당하는 역할을 경기관총 형태로 세팅된 다목적 기관총이 대신 수행하는 경우를 보편적으로 볼 수 있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독일 국방군의 MG34 및 MG42가 대표적이다.
2.2. 돌격소총의 등장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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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K-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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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49 SAW |
하지만 위와 같이 SAW와 다목적 기관총 사이의 경계가 애매했던 상황은 5.56×45mm NATO· 5.45×39mm M74· 7.62×39mm M43 등의 탄환을 사용하는 돌격소총이 등장하여 볼트액션 소총 및 고위력 반자동소총과 고위력 전투소총을 밀어내고 새롭게 보병 분대의 주력 제식 소총이 되면서[2] 일변하게 되었다.
상황이 변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새롭게 주력 제식 소총이 된 돌격소총과 다목적 기관총이 서로 다른 탄환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보급을 비롯한 여러 방면에서 많은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돌격소총 이전에 주력 제식 소총으로 쓰였던 볼트액션 소총 및 고위력 반자동소총이나 고위력 전투소총은 돌격소총용 소총탄보다 조금 더 구경이 크거나 탄피가 길어서 오늘날에는 주로 저격소총이나 기관총에 사용되는 7.62×51mm NATO· 7.62×54mmR 등의 고위력탄을 사용하는데, 다목적 기관총 역시 이러한 고위력탄을 사용했고 따라서 돌격소총과는 사용하는 탄환이 달라지게 된 것이다.[3]
따라서 보병 분대의 주력 제식 소총과 분대에 배치되는 지원화기가 서로 다른 탄환을 사용하게 되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소총수의 소총탄과 같은 탄을 사용하는 분대용 자동화기라는 개념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돌격소총용 소총탄을 사용하는 지원화기가 새롭게 등장하게 되었다. 돌격소총과 같은 탄환을 사용하는 현대적인 의미의 SAW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시기에서부터 비로소 SAW(Squad Automatic Weapon) 및 LSW(Light Support Weapon)라는 용어도 등장하게 되었고, 제2차 세계 대전과 6.25 전쟁을 통해 정립되었던 SAW의 개념 역시 다시금 조명을 받게 되었다.
2.3.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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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K-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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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맥스 100 Mark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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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7 IAR |
오늘날에 와서는 소총의 연사능력과 신뢰성/내구성이 향상되면서 소총 기반의 경기관총도 많이 등장하였고, 아예 BAR가 사용되었던 시절처럼 경기관총이 아닌 소총을 분대지원화기로 사용하는 사례도 다시 등장하게 되었다. 경기관총 운용목적처럼 사용되는 대표적인 예는 소련군· 러시아군의 RPK와 그 후속작들이고, 후자인, 돌격소총을 기반으로 한 분대지원화기의 대표적인 예는 미 해병대의 M27 IAR이다. 미 해병대에서 M249를 대체한 SAW 겸 제식 소총으로 사용하고 있는 M27 IAR은 소총으로서 설계되었기에 기관총으로서 설계된 다른 분대지원화기와 달리 명중률이 높아 지정사수소총으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탄을 쏟아붓는 제압/화망 사격을 통해 목표를 제압하는 개념을 지닌 기존의 분대지원화기와 달리, 탄환을 정확하게 명중시키는 정밀한 조준 사격을 통해 목표를 확실히 무력화하는 개념의 미 해병대 전술을 따른 것이다. 정확히 하자면, 아주 옛날부터 미 해병대의 분대원 개개인의 명중률을 중시하는 방침이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3. 한국군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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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양각대를 장착한 K2 소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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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경기관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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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5 경기관총 |
대한민국 국군의 SAW 편제의 역사는 1940년대 말 미군정시기에 미군의 전술을 따르고 미국제 M1918 브라우닝 자동소총을 도입하면서부터이다. BAR을 1970년대까지 주욱 사용하다가 K2 소총과 M16A1에 M3 양각대를 장착한 화기가 자동화기사수의 무장으로 편제되어 BAR의 자리를 대체하게 되었다. 그리고 1989년부터 K3 경기관총이 국군에 도입되어 자동화기사수의 무장으로 새롭게 도입되면서 M3 양각대는 빠른 시기에 퇴역하게 되었다. 쉽게 말하자면 M3 양각대를 가진 K2나 M16을 사용했던 자동화기사수는 K3를 지급받았다. 이후에는 여러 결함을 꾸준히 지적받아 왔던 K3 경기관총을 대체할 K15 경기관총이 도입될 예정이다.
상기한 대로 밀덕계에서는 일반적으로 SAW가 화력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지원화기라는 점에 착안하여 '분대지원화기'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나,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SAW를 뜻하는 표현으로서 주로 ' 자동화기' 또는 ' 경기관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고[4], SAW 사수의 직책명도 '자동화기사수'로 칭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군의 군사용어에서 '지원'이란 단어는 상급부대가 하급부대를 돕는다는 의미이다 보니 '분대지원화기'라 하면 분대를 지원하기 위한 소대편제 화기를 의미하게 되므로, 이로 인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 '분대지원화기'가 아닌 '자동화기' 또는 '경기관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이를 다루는 병사의 직책명도 '자동화기사수'로 칭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동화기사수의 영어 명칭은 Automatic Rifleman인데, 이는 역시 상기한 대로 미군에서 최초로 채용된 SAW가 BAR(Browning Automatic Rifle)였기 때문에 SAW 사수가 자동화기사수로 불렸던 것에서 이어진 것으로서 대한민국 국군에서도 미군의 해당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4. 종류
- M1918 브라우닝 - 미국제 분대지원용 자동소총으로, 분대지원화기의 개념을 만든 시초. 오늘날의 M27 IAR와 더불어 소총형 분대지원화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 RPK - 소련제 분대지원용 경기관총으로, 대표적인 소총 기반 경기관총이기도 하다. 돌격소총인 AKM을 기반으로 설계된 소총 기반의 총기이지만 바나나형 탄창 외에도 드럼 탄창을 사용할 수 있고 장시간 지속 사격을 위한 총열의 강화를 비롯한 여러 변경점이 있기에 보통 경기관총으로 분류된다.
- M27 IAR - 미 해병대가 SAW 겸 제식 소총으로 사용하고 있는 독일제 돌격소총으로, M1918 브라우닝과 더불어 소총형 분대지원화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상기한 대로 명중률이 높아 지정사수소총으로도 쓰인다.
- 콜트 IAR - 미국에서는 앞에 나온 독일 H&K사의 M27 IAR에 밀려 제식화 되지 못했지만 싱가포르 신형 제식, 멕시코에서 쓰이는 총기. 그래도 근래에 개발되어 더 채택될 가능성도 존재할 수 있으며 분대지원화기로 사용 가능하다.
- FN FAL 50.41, 50.42 - FAL 전투소총의 분대지원화기
- L2A1 - 호주와 캐나다군에서 사용했던 L1A1 SLR 소총의 분대지원화기.
- 슈타이어 AUG HBAR - 오스트리아제 돌격소총인 슈타이어 AUG의 분대지원화기형 모델.
- 스토너 63 - AR-15, 16과 AR-18 모델이 개발 된 후 차기 소총, 경기관총으로 만들어지지만 정식 채용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원본을 참고로 많이 개량한 스토너 LAMG_AMG가 쓰이는 중이라고 한다. 미육군 특전부대, 프랑스의 일부 특전부대(공수연대)에서 활용함이 공개됐다.
[1]
대용량
탄창의 도입을 깜빡 하는 바람에 분대지원화기로서는 평가가 낮아진
L86 같은 사례도 있다. 결국
영국군은 본문에서 언급한 대로
FN 미니미를 도입해 L86을 대체했고, 잉여물자가 된 L86은 강화되고 길어진
총열과
양각대가 달려 있다는 점을 살려
지정사수소총으로 전용하였다.
[2]
물론
전투소총은 이후
돌격소총이 장거리 교전 등의 상황에서 성능적 부족함을 드러내면서 돌격소총을 보완하기 위한
지정사수소총 등의 용도로 쓰이기 위해서 다시
제식 소총으로 도입되게 되었지만, 그것은
21세기 이후의 이야기.
[3]
지금도
다목적 기관총은
전투소총과 동일한
7.62×51mm NATO·
7.62×54mmR 등의 고위력탄을 사용하고 있으며,
.338 Norma Magnum 등의 주력
제식 소총에서는 쓰이지 않고 주로
저격소총에서 사용되는 보다 대구경의 탄약도 사용하곤 한다.
[4]
'자동화기사수'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직책명 등에는 주로 '
자동화기'가 쓰이고 있고, 한편 제식명칭에 있어서는
K3 경기관총이나
K15 경기관총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로 '
경기관총'이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