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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2:07:56

보스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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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보스
2.1. 매그너스2.2. 아니2.3. 아카이럼2.4. 드래고니카2.5. 시그너스2.6. 반 레온
3. 문제점

1. 개요

메이플스토리에 존재했던 컨텐츠. 2013년 8월 14일 추가된 컨텐츠로 2016년 4월 21일 패치로 폐지되었다.

내가 보스가 되어 상대와 대전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 대전 컨텐츠이다. 자신이나 상대가 보스를 직접 조종하여 보스전을 하는 방식이라 인공지능보다 악랄하고 위협적인 공격이 가능한 컨텐츠를 목표로 하였다. 사실상 대난투 시즌3. 월드 통합 컨텐츠이기에 다른 월드의 사람들과 대전할 수 있다.

대전 형식은 1:1로 총 두개의 라운드로 구성되는데 사이 좋게 공평하게 한번씩 돌아가며 한번은 보스로, 한번은 유저로써 참여하게 된다. 라운드 당 5분의 제한 시간이 있고, 제한 시간 내에 보스의 체력이 다 소진되거나, 캐릭터의 데스 카운트가 모두 소진이 되면 즉시 해당 라운드는 종료. 고속이동으로 도주만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스킬은 막혀있으며 이동공격계 스킬도 막혀있다. 대신 플래시 점프 능력을 줘서 최대 스무번까지 더블 점프가 가능하다.

만약 시간이 지나도 승부가 결정나지 않을땐 보스의 남은 체력과 캐릭터의 남은 데스 카운트를 비교하여 승패가 결정된다. 하지만 만약 데스카운트가 같다면? 그땐 서로의 레벨을 비교하여 레벨이 낮은 쪽이 승리한다. 그것마저 같으면? 어쩌겠어 무승부로 해야지

10회 이상 플레이하면 보상으로 60제 엠블렘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엠블렘은 추가옵션 설정이 가능한데, 세번 승리할 때마다 '치열한 환생의 불꽃'을 얻어 엠블렘의 추가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승리하면 아레나 점수가 오르고 패배하면 하락한다. 누적 점수가 일정량에 도달하면 엠블렘 등급이 올라가고 추가옵션 수치도 등급에 맞게 상승한다. 아레나 등급은 C등급부터 시작해서 B-, B, B+, A, A+, S등급까지 올릴 수 있다. 아레나 매칭은 같은 등급끼리만 된다. 패치 당시에는 노바, 모험가 직업군과 제논은 이미 100제 엠블렘이 있어서 할 이유가 전혀 없었고 엠블렘이 아예 없는 나머지 직업들은 60제 엠블렘이라도 쓰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할 수밖에 없었다. 2015년 겨울 히오메 패치로 나머지 직업들에게 100제 엠블렘이 지급되기 전까지는...

2. 보스

선택할 수 있는 보스는 시그너스, 아카이럼, 매그너스, 반 레온, 드래고니카, 아니(...)의 총 6종류. 당연히 보스별로 가진 공격 기술이나 스킬이 다르다. 핸디캡 수치를 높일수록 체력이 낮아지는 대신 공격력이 오른다.

모든 보스는 공격 3개와 스킬 3개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선택한 공용 스킬 2개를 합하여 공격 3개, 스킬 5개로 상대와 대결하게 된다. 공격의 경우 해당 키를 입력하면 즉시 발동이 되고, 스킬은 스킬 키를 누른 뒤 일정 시간 후에 사용이 된다. 스킬이 준비되는 동안에도 이동과 공격이 가능하다. 이제 다시금 슈피겔만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군단장들을 고용했다고 할 셈인가

아래의 4개 선택스킬 중 2개를 선택한다.
공격력이 약한 직업은 시그너스, 매그너스, 아니 등 공격력이 강한 보스를 선택하는 게 좋다.

194레벨 기준 보스의 체력은 116억 5000만으로 추정.

2.1. 매그너스


컨트롤도 쉽고 특수능력인 운석이 상대의 이동을 효과적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적을 궁지에 몰아넣기 쉽다. 회전베기와 돌진베기가 근/중거리를 모두 커버하고 만약 상대를 구석에 몰아넣었다면 웬만한 유저는 원턴킬이 가능한 힘의 방출로 처리하면 된다. 힘의 방출을 제외한 공격들의 딜레이가 짧은 편이라 공격의 호흡이 빠르고 공격력도 강력하지만 장거리 공격은 없고 일격에 바로 죽일 수는 없기 때문에 컨트롤이 따라 주지 않으면 기동력이 좋은 상대는 놓치기 쉽다.

2.2. 아니


위력적인 물리공격계 보스. 원거리 공격이 없고 스피드가 느려서 적이 도망치고자 하면 방법은 유혹 뿐이다. 그러나 유혹의 지속시간이 짧아 때릴 수 있는 시간도 적다. 다만 샤우트의 범위가 의외로 넓어서 좁은 맵이라면 중앙에서 적을 학살할 수 있다. 넓은 맵이라면 선택하지 말자. 한 번도 못 죽이고 5분을 넘길 수도 있다.

2.3. 아카이럼


공격력 자체는 상당히 빈약하지만 보조스킬 3개가 모두 상대를 약화시키는 상태이상 스킬이다. 유혹을 걸어놓고서 코브라 샷과 에너지 볼 3연타를 쏘거나, 변이로 느려진 상대에게 접근한 뒤 검은 번개로 지지는 전법이 유용하다. 빠른 이동속도로 도망치는 상대를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데 유효하다. 공격반사는 공격하는 적을 순식간에 없애버리지만 어느정도 아카이럼에 익숙한 상대라면 푸른 방어막이 보이자마자 공격을 멈추므로, 상대의 공격 이펙트에 아카이럼이 가려진 순간을 노리자.

2.4. 드래고니카


거리를 벌리고[2] 브레스와 파이어를 쏴대거나, 드래곤 브레스를 피해보겠다고 다가오면 러쉬로 부딪혀 스턴시키고 다시 거리를 벌려 드래곤 브레스를 써대는 전술이 악명높다. 러쉬 자체도 드래곤 브레스만큼은 아니지만 엄청난 위력이므로 체력이 꽉 차있지 않다면 위험하다. 러쉬의 피격범위는 딱 드래곤의 발이 있는 곳이므로, 드래곤에 겹쳐지게 이동하다가 드래곤의 입에서 검은 연기가 새어나오는 모션이 보이면 빨리 발 뒤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드래고니카의 다른 공격은 전방에만 효과가 있기에 이렇게 하면 한대도 맞지 않을 것 같지만 상대가 선택 스킬인 스턴 어택을 쓰면 몸박 대미지+스턴 때문에 겹쳐지게 이동하기는 커녕 도망다녀야 한다. 특히 상대가 벽을 등지고 러쉬를 써대면 재빨리 뒤로 이동하는 게 불가능해진다.

특히 브레스의 쿨타임이 돌아올때까지 비행 능력으로 도망가거나 숨어있다가 화면 밖에서 쏴대는 즉사급의 브레스는 폭딜이 나오는 초고자본도 순식간에 데스카운트를 비워버리는 끔찍한 수준의 보스였다. 최고의 전술은 데몬슬레이어처럼 대량의 피를 회복하는 캐릭터로 데스카운트를 최대한 안빼앗기고 살아남은 뒤에 드래고니카로 상대의 데스카운트를 비우는 전략은 딜을 의미없게 만들었다.

2.5. 시그너스


다크니스 볼은 맞추기 힘들고, 다크 제네시스와 어비스 토네이도는 위력적인 광역 공격이지만 위치가 랜덤이다. 하지만 랜덤이기에 상대도 예측을 할 수 없음을 역이용해서, 쿨타임이 될 때마다 광역 스킬을 재발동시키고 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상대의 손을 꼬이게 만드는 전법이 유용하다. 변이와 소환까지 번갈아가며 쓰면 말 그대로 개판. 그래도 원하는 곳에 공격할 수 있는 스킬이 명중시키기도 힘든 다크니스 볼 하나라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컨트롤이 좋아야 한다.

2.6. 반 레온


사자 발톱은 전후방 근접거리를 커버한다. 근접이라고는 하지만 반 레온의 덩치가 덩치라서 사실상 중거리에 가깝다. 데미지도 나쁘지 않지만 딜레이가 있는 편이라 자칫하면 상대를 놓치기 쉽다. 포효는 스턴을 유발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딜레이가 긴 편이지만 꽤 넓은 범위에 데미지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포효->발톱이면 대부분의 상대는 죽거나 개피가 된다. 섬광은 일격에 전사직종 중에서도 피통이 크고 방어력이 높은 직종이 아니면 원턴킬이다. 고유스킬은 잠재능력 봉인이 있는데 어차피 고자본이 아닌 이상 도망만 다니는 보스 아레나의 특성상 별 쓸모는 없다. 어차피 고자본은 잠재능력 없어도...

3. 문제점

버그로 떡칠돼서 보상도 안 주는 역대 최악 컨텐츠라고 요약이 가능하다.

컨텐츠 자체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원래 보스보다는 너프됐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맷집이 장난이 아니기에 무자본이나 저자본 유저는 대개 보스를 잡을 엄두도 못 내고 도망다닌다. 두들겨서 수백만 정도의 대미지를 입히는 정도가 최저선. 뜨는 대미지가 수십만~백만 정도면 보스가 가만히 서있어도 5분 안에 잡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저자본, 무자본 유저끼리의 전투는 자연스레 최대한 데스카운트를 적게 잃고 상대의 데스카운트를 더 깎아내는 식이 된다. 때문에 상대가 고자본 유저면 100% 패배한다. 컨트롤이고 자시고 없다.

그리고 직업 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무적 버프나 부활 버프, 고속 이동을 지원하는 공격스킬이다. 특정 직업에서는 고속 이동 스킬(후딜이 적을수록 좋다)을 전부 막아뒀는데 어떤 직업에서는 안 막혀 있다거나, 특정 직업에서는 바인드 스킬이 막혀있는데 어떤 직업에서는 안 막혀있는 등 공평하지 않은 사태가 발생하는 것. 나이트워커의 래피드 이베이젼, 제로의 플래시 어썰터, 그리고 메르세데스의 라이트닝 엣지, 데몬슬레이어의 다크 쓰러스트, 카이저의 블루 스트릭, 아란의 파이널 토스가 막혀있지 않기 때문에 손쉽게 도망다닐 수 있다. 반대로 제로의 롤링 어썰터 등 주력기가 이동기라는 이유로 막혀서 제대로 딜을 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이런 단점들을 다 하찮은 것으로 보이게 하는 최악의 단점이 있는데, 바로 버그로 플레이 카운트가 안 돼서 보상을 안 준다는 것. 위에서 말했듯 내걸은 보상은 매혹적이였고, 단 10판만 해도 보상을 얻을 수 있어 많이들 해봤지만 버그로 승패 카운트가 안 돼 보상을 안 주는 경우가 허다했다.[3] 힘들게 플레이하고 나가서 보상을 받으려는데 슈피겔만이 "받을 보상이 없는데? 보스 아레나를 플레이한 게 맞냐?"라고 하는 순간 허탈함과 빡침이 밀려온다. 버그의 발생조건도 불명, 원인도 불명인채 2년간 방치됐다. 이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엠블럼 하나를 얻기 위해 수십 판을 돌았고, 그냥 포기하고 엠블럼 없이 산 사람도 많았다. 이후 2년만에 리:부트 패치에서 수정이 되었다고 했지만 실상은 변함이 없었고, 결국 폐지되고 만다. 이후 히오메 및 봄봄 패치 등으로 모든 직업에 엠블럼이 무상으로 지급되면서 힘들게 보스 아레나를 돌았던 사람들은 의미없는 짓을 한 게 돼 허탈함을 감출 수 없게 됐다.


[1] 스턴은 내성을 씹어먹으며, 비숍의 디바인 프로텍션은 물론 어떠한 상태이상 저항 스킬들로도 막을 수 없다. (단, 예외로 제로의 타임홀딩 혹은 팔라딘의 새크로생티티 등의 지속 무적스킬이나 은월의 소혼결계로는 막을 수 있다) 카오스 벨룸의 종유석과 동일한 매커니즘이었다 [2] 딱 상대가 있는 쪽 벽까지 드래곤 브레스가 닿을 정도의 거리 [3] 반드시 대결에서 져야만 카운트가 되는 오류였다. 즉 보상을 얻으려면 10번을 져야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