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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21 20:48:55

별자리(엘더스크롤 시리즈)

1. 개요2. 설명
2.1. 견습생 자리(The Apprentice)2.2. 아트로나크 자리(The Atronach)2.3. 마법사 자리(The Mage)2.4. 숙녀 자리(The Lady)2.5. 군주 자리(The Lord)2.6. 연인 자리(The Lover)2.7. 탑 자리(The Tower)2.8. 군마 자리(The Steed)2.9. 의식 자리(The Ritual)2.10. 전사 자리(The Warrior)2.11. 뱀 자리(The Serpent)2.12. 도적 자리(The Thief)2.13. 그림자 자리(The Shadow)

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시스템중 하나.

2. 설명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모로윈드에서부터 추가된 시스템으로, 전작까지 직업(class) 특성이었던 요소들을 분리해 D&D 등 타 RPG와의 차별성을 부여한 것이다.[1] 게임 극 초반부에서 게이머가 종족, 직업과 함께 동시에 선택하는 것으로 각각의 특수한 능력치를 부여하는데 패널티와 같이 부여하는 경우도 있고 아무 페널티 없이 단순히 능력치를 올리는 것까지 다양하다. 별자리는 총 12가지이나, 그 중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게임 후반부에는 존재감이 제로에 가까워진다. 즉 자기 꼴리는대로 해줘도 무방하다 한편 단순한 스킬 조합으로만 구성되도록 바뀐 클래스 시스템은 모로윈드부터 서서히 의미를 상실하더니 스카이림에 이르러서는 아예 없어지게 된다.

또한 오블리비언에서부터 마법석 이라는 것이 추가되었는데, 이 중 '탄생석(Birthsign Stone)'은 게이머가 선택한 별자리에 해당되는 특수 능력을 부여해주는 석상이다. 별자리가 12개이니만큼 탄생석도 총 12가지. 자세한건 해당 항목 참고.

별자리의 능력만 단순히 비교해 보자면 오블리비언 쪽이 모로윈드 쪽보다 확실히 약하다. 물론 오블리비언의 약한(?) 버프업을 강화시켜주는 모드도 많이 널렸다. 굳이 모드가 아니더라도 별자리와 탄생석의 효과는 중첩해서 적용받을 수 있고[2] 오블리비언부터 추가된 7개의 천상의 돌(Heaven stone)을 터치하면 이런저런 버프를 받을 수 있는데 이 버프 효과가 의외로 쏠쏠하고 무엇보다 별자리처럼 하나의 효과만을 적용받는게 아니라 중첩하여 누적으로 7개의 모든 버프를 동시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별자리의 버프가 모로윈드보다 시원치 않은 점이 상쇄된다.

시리즈 전체적으로 플레이어 입장에서 역대 황제 중 제일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유리엘 셉팀은 이걸 보는데 능해서 많은 일들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스카이림에서는 스탯에 관여하던 별자리는 사라졌고 퍽 찍는 트리가 모양이 별자리처럼 변했다. 전작의 별자리같은 역할은 선돌이 계승.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는 탐리엘 전역에 흩어진 문두스 스톤 중 하나를 선택하여 별자리의 버프를 받을 수 있다. 단, 한번의 하나의 버프만 유지가 가능하다. 방어구의 특성을 Divine을 선택하면, 방어구 등급에 따라 버프 효과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2.1. 견습생 자리(The Apprentice)

주관하는 계절은 7월. 이름과는 달리 초보 플레이어에게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하드코어 별자리이다. 선택한다고 막장캐가 되는 것도 아니고 막장캐가 된다고 못해먹는 게임도 아니지만, 몇 안되는 게임 후반부까지 후폭풍이 남는 별자리이므로 선택에 숙고를 요한다.

2.2. 아트로나크 자리(The Atronach)

주관하는 계절은 11월. 이 별자리에 태어난 사람은 체내에 다량의 매지카를 가진 선천적인 마법사이나, 그것을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은 없다고 한다. 게임 후반부에 들어서도 (아마도 별자리 중 최고의) 미친 존재감을 자랑하는 별자리이다. 시리즈 초기작인 아레나 및 대거폴에서 소서러(Sorcerer) 클래스가 가지고 있던 주문 흡수/SP 증가/SP 회복 봉인 특성 패키지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이전 작들에서 그러했듯 플레이하려면 상급자 수준의 경험이 필요한 별자리이지만, 각 시리즈의 게임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한다면 대기만성한 캐릭터는 말그대로 먼치킨이 된다. 사실 이 패키지는 아레나부터 스카이림까지 단 한번도 사기가 아닌 적이 없었다!

2.3. 마법사 자리(The Mage)

주관하는 계절은 설정상 사람이 처음으로 마법을 사용했다는 4월. 같은 대성좌인 전사, 도적과 함께 다른 별자리를 13번째 별자리인 뱀으로부터 지키는 수호자라고 불린다. 견습생, 정령, 의식을 수호하는 별자리이다. 많은 매지카와 마법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가끔 거만한 모습을 보이며, 한가지에 집중해서 주변상황에 대한 판단이 약한 경향이 있다고 한다. 매지카 통은 좀 더 늘리고 싶은데 마법저항 낮추기도 싫고(The Apprentice) 회복력도 잃기 싫은(The Atronach) 플레이어를 위한 별자리. 무난한 플레이를 하겠다면 괜찮은 선택이다. 다만 견습생 자리와 아트로나크 자리에 비하면 매지카 지급이 낮다(견습생 자리보다 50 낮고 아트로나크 자리보다 100 낮다).

2.4. 숙녀 자리(The Lady)

주관하는 계절은 9월로 친절하고 너그러운 성격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능력치(Attribute)만 올려주고 끝인 별자리들 중 하나로, 고레벨이 되면 거의 별자리 그런거 없다 치고 게임을 하게 된다. 그러나 지구력 속성은 Hit Dice와 비슷한 개념으로 레벨업시 상승하는 체력(Health) 수치를 결정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25(또는 10)의 보너스를 받고 시작했느냐 아니냐는 플레이어가 얼마나 열심히 최적화를 했느냐에 따라서 나중에 꽤나 큰 차이가 될 수도 있다.

2.5. 군주 자리(The Lord)

주관하는 계절은 3월. 이 시기에 태어난 사람은 다른 별자리보다 훨씬 강하고 건강한 몸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보너스로 부여받는 하급 능력(Lesser Power)인 북방의 피(Blood of the North)는 후반부에는 별 쓸모가 없지만 페널티인 화염저항 약화는 게임 끝까지 따라다닌다. 대체로 닥돌전사가 쓰면 좋은 별자리인데 그 효율은 모로윈드와 오블리비언에서 조금씩 다르다.

2.6. 연인 자리(The Lover)

주관하는 계절은 2월. 이 별저리를 가진 사람은 우아하고 정열적이라고 한다. 연인 자리라는데 이미지는 여성 한명만 덩그러니 놓여저 있는 별자리(…). 꽤나 쓸만한 모로윈드에 비해 오블리비언에서는 후반부로 진행할수록 잉여성이 한없이 증가한다.

2.7. 탑 자리(The Tower)

주관하는 계절은 10월. 이 별자리를 가지고 태어나면 선천적으로 돈이 따르고 어떤 종류의 잠긴 문이라도 열 수 있다고 한다. 어째 다 나사빠진 효과만 주는 것이 특색인 별자리이다. 후반부에 잠긴 상자나 문 때문에 더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시점이 되면 거의 없는 거나 다름없게 된다.

2.8. 군마 자리(The Steed)

주관하는 계절은 6월로 이 별자리를 가진 사람은 성급하며 항상 여기저기를 서둘러 돌아다닌다고 한다. 속도(Speed) 능력치를 조금 올려주는 조금 심심한 별자리이다. 이 경우는 체력 증가 등으로 나중에 흔적이 남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게임 후반부에는 말그대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된다. 속도 능력치는 전투력을 직접 증가시켜 주지는 않지만 도망이나 치고 빠지기를 할 때 상당한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도 답답한 초반에 게임을 좀 더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장점이 있다.

2.9. 의식 자리(The Ritual)

주관하는 계절은 1월. 이 별자리를 가진 사람은 달과 신들의 힘을 받아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본격 캐릭터를 D&D 스타일 클레릭으로 만들어 주는 별자리이다. 그렇다기엔 어째 회복 주문이 자기한테만 적용되지만 턴 언데드 효과는 언데드 몬스터를 잠시 도망치게 만들어 각개격파하는 용도로 사실 그렇게 유용하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회복 주문의 회복량이 탁월하기 때문에 최후의 보험용으로 남겨둘만은 하다.

2.10. 전사 자리(The Warrior)

주관하는 계절은 8월로 수호하는 별자리는 군주, 숙녀, 그리고 준마이다. 모든 종류의 무기에 능숙하나, 때때로 성격이 급한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오블리비언에서 여러 가지 마법 효과들이 구조조정되면서 전사 자리도 변화를 겪었다. 그러나 이름대로 전사에게 매우 유용한 별자리임에는 틀림없다.

2.11. 뱀 자리(The Serpent)

주관하는 계절은 없으며 이 별자리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만의 특징적인 모습이 없기에 가장 축복된 자가 될 수도, 가장 저주받은 자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자가 버프는 전혀 없고 물귀신처럼 상대를 부여잡고 자폭하는 듯한 주문을 부여해주는 별자리. 이 주문의 효과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초반이라면 난이도에 따라 원샷킬도 가능할 만큼 강력하지만 레벨이 올라가면서 광속으로 잉여화된다.

2.12. 도적 자리(The Thief)

주관하는 계절은 12월로 수호하는 별자리는 연인, 그림자와 탑이다. 이 별자리를 가졌다고 꼭 도적이 되는 건 아니지만 위험을 무시하고 행동하는 성향이 강하고,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보복이나 책임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그리고 다른 별자리에 태어난 사람보다 짧은 인생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힘과 지구력, 전면전을 바탕으로 한 전사 타입보다는 기동력과 은신, 잠복전에 특화된 클래스에 적합한 별자리. 오블리비언에서 한층 강화되었다.

2.13. 그림자 자리(The Shadow)

주관하는 별자리는 5월. 이 별자리를 가지고 태어나면 그림자에 잠복하는 능력을 가진다고 한다. 모로윈드와 오블리비언에서 효과는 동일하며, 중반 이후 잉여가 되는 점도 동일하다.

블랙 마쉬에서는 그림자 별자리 아래에서 태어난 아르고니안을 섀도 스케일(Shadowscale)이라 부르며, 태어날 때 부터 다크 브라더후드에 보내져서 암살자로 키워진다. 이 이야기는 The Renegade Shadowscale 이라는 퀘스트의 뒷이야기지만 실제 게임상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즉, 플레이어가 그림자 별자리로 태어난 아르고니안이라도 특별 대우는 전혀 없다는 이야기. 한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본인이 최후의 섀도 스케일이라고 소개하는 비자라라는 아르고니안 암살자가 등장하는데, 그의 설명에 따르면 오블리비언으로부터 200년이 지난 스카이림 시점에 이르러서는 비자라를 제외한 섀도 스케일이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몰살당하면서 전통 또한 흐지부지된 것으로 보인다.

[1] ' 창공(The Firmament)'이라는 책에서는 별자리가 성격과 운명도 결정한다고 한다. [2] 예를 들어 게임 시작시 연인 별자리를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게임중 전사 탄생석을 터치할 수 있으며 그러면 연인 별자리와 전사 탄생석의 효과도 동시에 적용받는다. 다만, 2개의 탄생석을 터치하더라도 2개의 탄생석 효과를 동시에 적용받을 수는 없다. [3] 구입 가능한 주문 중 가장 약한 주문이 파괴마법 Journeyman, 즉 스킬레벨 50을 요구한다. [4] 왜냐하면 감소(Drain) 마법은 지속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는 전제조건이 있기 때문. [5] 당연히 이건 커스텀 스펠이다. [6] 모로윈드에서는 주문 흡수가 중첩되면 각각 따로 계산한다. 즉 주문 흡수 50% + 50%는 75%이다. 오블리비언에서는 그대로 더해서 100%가 된다. [7] 이 주문 흡수를 이용한 무한마법 트릭은 전작들에서도 가능하다. 단지 오블리비언에서 눈에 띄게 강할 뿐이다. 자기가 쓴 마법을 자기가 흡수하는 건 아무리 봐도 잘못된 것 같지만 모든 시리즈에서 다 되는걸 보면 그냥 엘더스크롤 전통인지도 모른다 [8] 스펠 메이킹을 하려면 우선 같은 성능의 스펠을 하나라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즉 물리 공격 반사 스펠을 습득하지 못했거나 습득했더라도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라면 그 효과는 스펠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없다. [9] 오블리비언과 달리 100포인트가 25레벨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Aggression이나 Confidence를 감소시키는지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10] 25레벨 이하이지만 제작할 수 있는 주문의 한계가 25레벨이므로, 실제로는 시전자가 천옷을 입고 있다는 조건 하에 어떤 언데드 몬스터든 잠시 동안 데꿀멍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능력은 주문이 아니라 능력에 속하므로 갑옷을 입어도 주문 효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11] 표현은 공격력이고 실제 원문도 공격이지만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피해강도'를 올려주는 게 아니라 명중률을 올려준다. 도둑 별자리에 성역 효과가 회피율을 10% 올려주기 때문에 전사 별자리는 딱 그 반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