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사
1.1. 벨기에 지역의 시작
벨기에 지역은 로마 제국 시대에도 이미 정착한 인구 집단이 있었지만 아직 독자적인 세력을 가진 지역은 아니었다. 당시 벨기에 지역을 비롯한 주변 지역을 의미하는 저지대는 신성 로마 제국의 성립 이후로 대부분 신성 로마 제국의 경계 지역에 들어가 있었다. 저지대는 당시부터 인구가 집중된 지역이 많고 교류도 많아서 특별히 가치있는 지역으로 여겨졌다.저지대는 이런 입지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별개의 여러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그렇지만 당시 영토를 늘려 나가던 부르고뉴 공국이 1400년 무렵부터 상속을 통해 저지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에 부르고뉴 공국이 프랑스 왕국의 침공을 받아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부르고뉴 공국은 상속을 통해 저지대를 합스부르크 가문에 넘겨서 프랑스 왕국이 지배하지 못하게 했다.
이렇게 저지대는 오스트리아령 네덜란드를 형성하고 이후에 나머지 저지대까지 합치게 되었다. 이 시기부터 벨기에 지역은 저지대의 일부로 다른 지역과 분리되었다.
1.2. 스페인에 의한 지배
이후에 저지대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스페인에게 넘어가서 스페인령 네덜란드가 되었지만 네덜란드 지역을 중심으로 반란이 일어났고 저지대는 다시 오랜 전쟁에 돌입했다. 계속된 전쟁 끝에 네덜란드 지역은 독립을 하고 벨기에 지역은 계속 스페인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과거에는 벨기에 지역의 인구가 더 많았지만 영토를 확정지은 1609년에는 벨기에 지역의 인구는 1,600,000명이고 독립한 네덜란드의 인구는 1,500,000명으로 비슷한 수준이 되었다.벨기에 지역은 계속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고 합스부르크 가문이 스페인을 잃고 나서도 계속 합스부르크 가문의 지배를 받았다. 그렇지만 벨기에 지역에서도 독자적인 세력으로 발전하려는 의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동시에 1750년 무렵부터 시작된 유럽의 빠른 인구 성장에 맞춰 벨기에 지역의 인구도 과거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1.3. 벨기에 독립
혁명이 시작되면서 벨기에 지역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여러 혼란 끝에 최종적으로 벨기에 지역은 왕국이 된 네덜란드와 합쳐졌지만 네덜란드와의 연합에서도 갈등은 여전히 존재했다. 네덜란드 왕국이 연합을 구성한 1815년에 벨기에 지역의 인구는 3,400,000명이었지만 네덜란드 지역의 인구는 2,400,000명으로 성장이 더 느렸기 때문에 벨기에 지역의 인구가 더 많았다. 결국 벨기에는 다시 독립을 위한 전쟁을 한 끝에 주변 국가의 중재로 벨기에 왕국으로 독립하게 되었다.이후 벨기에는 많은 영토 변화 없이 역사가 이어졌다. 독립하고 나서도 주변의 규모가 큰 국가에 비해서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었지만 나름대로 강력한 국가로 인정받았다. 유럽 전체에서 진행된 빠른 인구 성장을 따라 벨기에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1913년에는 7,700,000명으로 증가했고 제1차 세계 대전에서의 피해가 꽤 막심했다. 벨기에 학살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원래 벨기에 인구가 네덜란드 인구보다 많았는데 1933년에 네덜란드 인구가 벨기에 인구를 추월하게 된다.
1.4. 현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의 벨기에는 전후 베이비붐 시대를 1970년대 초반까지 겪으면서 벨기에보다 인구가 느리게 성장했던 다른 국가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증가 수준을 유지했다.그러나 1973년부터 벨기에의 출산율이 2명 이하로 떨어졌고, 벨기에도 1975년 무렵부터 인구가 정체되기 시작했지만 1990년 무렵부터는 다시 인구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00년대의 벨기에는 전쟁 이후에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상당한 증가 추세를 보인 시기도 있다.
2. 인구 변화
1950년부터 현재까지의 전체 인구는 다음과 같다.시기 | 전체 인구 |
1950년 | 8,640,000명 |
1955년 | 8,869,000명 |
1960년 | 9,118,000명 |
1965년 | 9,488,000명 |
1970년 | 9,638,000명 |
1975년 | 9,795,000명 |
1980년 | 9,847,000명 |
1985년 | 9,879,000명 |
1990년 | 9,971,000명 |
1995년 | 10,137,000명 |
2000년 | 10,282,000명 |
2005년 | 10,547,000명 |
2010년 | 10,939,000명 |
2015년 | 11,288,000명 |
2018년 | 11,376,000명 |
2023년 | 11,697,000명 |
3. 지역별 인구 변화
벨기에는 현재 벨기에의 수도가 있는 브뤼셀 수도권, 플란데런, 왈롱으로 분류되는 3개의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별도의 하위 행정 구역이 없는 브뤼셀 수도권을 제외한 플란데런, 왈롱에 해당하는 지역은 다시 각각 5개의 주로 구성되어 있다. 별도로 언어별로 공동체가 따로 있어 벨기에 독일어 공동체라는 분류도 있다. 벨기에의 이런 복잡한 지역 구분은 최근에 구체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벨기에의 여러 가지 특수성을 반영하고 있다.2018년 기준으로 지역별 인구는 다음과 같다.
지역 | 언어 | 지역별 인구 |
플란데런 | 네덜란드언어권 | 6,553,000명 |
왈롱 | 프랑스언어권 | 3,547,000명 |
독일언어권 | 77,000명 | |
브뤼셀 | 이중언어권 | 1,199,000명 |
벨기에 | 11,376,000명 |
지역 | 주 | 지역별 인구 |
플란데런 | 안트베르펜 | 1,847,000명 |
림뷔르흐 | 871,000명 | |
플람스브라반트 | 1,139,000명 | |
오스트플란데런 | 1,505,000명 | |
베스트플란데런 | 1,191,000명 | |
왈롱 | 브라방왈롱 | 401,000명 |
에노 | 1,342,000명 | |
리에주 | 1,105,000명 | |
뤽상부르 | 283,000명 | |
나뮈르 | 493,000명 | |
브뤼셀 | 1,199,000명 | |
벨기에 | 11,376,000명 |
4. 인구 구성 변화
벨기에도 유럽의 다른 국가와 비슷하게 고령화가 많이 진행된 편이고 평균 수명도 높은 편이다.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서 벨기에도 이런 상황을 인식하면서 정책을 펴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출산율이 계속 떨어져 한계까지 감소하다가 정체했지만 2000년대 후반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2010년대 후반 들어 출산율이 다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심지어 2020년에는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출산율이 더욱 급감했다. 이는 벨기에 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도 마찬가지다.5. 출생 인구 변화
2000년부터 현재까지의 출생 인구는 다음과 같다.시기 | 출생 인구 |
2000년 | 115,157명 |
2001년 | 114,428명 |
2002년 | 111,484명 |
2003년 | 112,388명 |
2004년 | 115,908명 |
2005년 | 118,290명 |
2006년 | 121,695명 |
2007년 | 125,228명 |
2008년 | 128,049명 |
2009년 | 127,297명 |
2010년 | 129,173명 |
2011년 | 127,655명 |
2012년 | 126,993명 |
2013년 | 124,862명 |
2014년 | 124,415명 |
2015년 | 121,713명 |
2016년 | 121,161명 |
2017년 | 119,102명 |
2018년 | 117,800명 |
2019년 | 117,103명 |
2020년 | 113,739명 |
2021년 | 117,914명 |
2022년 | 113,593명 |
6. 기대 수명 변화
1965년부터 현재까지의 기대 수명은 다음과 같다.시기 | 기대 수명 |
1965년 | 70세 |
1970년 | 71세 |
1975년 | 72세 |
1980년 | 73세 |
1985년 | 74세 |
1990년 | 75세 |
1995년 | 76세 |
2000년 | 77세 |
2005년 | 78세 |
2010년 | 80세 |
2015년 | 81세 |
7. 출산율 변화
1965년부터 현재까지의 출산율은 다음과 같다.시기 | 출산율 |
1965년 | 2.65명 |
1970년 | 2.39명 |
1975년 | 2.01명 |
1980년 | 1.70명 |
1985년 | 1.60명 |
1990년 | 1.56명 |
1995년 | 1.61명 |
2000년 | 1.60명 |
2005년 | 1.68명 |
2010년 | 1.82명 |
2015년 | 1.78명 |
2020년 | 1.55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