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43:57

벤 라이블리/2021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벤 라이블리
벤 라이블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1. 개요2. 시즌 전3. 시범 경기4. 페넌트레이스
4.1. 4월4.2. 5월 이후
5. 총평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삼성의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의 2021년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재계약에 대해 갑론을박이 크게 오갔으나, 결국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90만 달러의 조건에 재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금액은 작년과 비슷한 5만 달러만 삭감되었지만, 보장금액이 작년에 비해 대폭 삭감되었다. 즉, 90만 달러를 전부 받을지는 라이블리가 얼마나 잘하냐에 달렸다는 뜻. 어쨌든 이로써 삼성 라이온즈 최초로 3시즌째 활동하는 외국인 투수가 됐다. 덤으로 삼성이 외국인 투수 전원 재계약에 성공한 일은 2009년 크루세타, 나이트 이후 11년 만의 일이기도 하다.

파일:충격과 공포의 파란머리.jpg

자가격리 후 파란 머리로 훈련장에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1]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354
, 2.2.3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354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

3. 시범 경기

3월 22일 대구 키움전에 등판해 4이닝 4실점을 기록하였다. 피홈런 2방으로 4실점을 하였다.

3월 2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하여 타선이 5점을 내줬지만 본인도 똑같이 5점을 내주면서 4이닝 5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삼진을 6개나 잡아냈지만 볼넷을 3개나 내주었다. 뒤이어 등판한 허윤동이 김민성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팀의 시범경기 무패행진도 마감.

4. 페넌트레이스

4.1. 4월

4일 고척 키움전에서 4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5회 김수환한테 홈런을 맞은 이후 흔들렸다. 김상수의 호수비 덕분에 간신히 2아웃을 잡았지만 결국 프레이타스한테 적시타를 헌납하고 내려갔다. 이후 후속 투수가 승계주자 2점을 분식하면서 4.2이닝 6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10일 대구 kt전에서도 4이닝 5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보여주며 부진했다. 상대 투수 소형준도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기는 했지만, 특히 1회에는 구속도 140km 언저리에 제구 자체가 되지 않았다. 결국 1회부터 4점이나 퍼주며 이닝을 길게 소화하지 못했다. "올해는 다른 사람이 되겠다."라는 말을 남겼으면서 2번째 경기에서도 연이어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삼성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대로 계속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즌 중반에 퇴출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특히나 올 시즌 삼성의 경우 가을야구 목표를 그 어떤 시즌보다 갈망하는 만큼 외국인 원투펀치의 활약이 중요하다. 거기에 키움 히어로즈가 개막한 지 몇 주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조쉬 스미스를 가차없이 웨이버 공시 시켜 다른 구단에서도 초반에 부진한 용병을 빠르게 내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라이블리 역시 부진을 떨쳐내지 못한다면 조쉬 스미스와 같은 길을 걸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16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6K 114구 1실점으로 좋은 활약을 하며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지만 타선이 17출루 3득점이라는 개막장 경기를 보여주고 불펜진도 7, 8회에 무너지며 승도 날라가며 팀도 패배했다.

22일 대구 SSG전에서 6회까지 노히트를 이어갔으나, 7회 강한울의 실책에 이어 제이미 로맥의 안타가 나오며 노히트가 깨진 뒤 최주환에게 쓰리런을 맞았다. 결국 한유섬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7회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6.2이닝 3피안타 10K 3실점(2자책)으로 롯데전의 기세를 이어가며 호투하여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며, 포심 구속이 149km까지 나오는 등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불펜이 8회에만 5점을 내주는 방화쇼를 시전하며 또다시 노디시전을 기록하였다. 팀은 6:11로 패했다.

28일 대구 NC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7K 1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타선이 루친스키에게 틀어막혀서 패전 위기에 처했으나 마지막에 삼성이 역전하면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특히 포심 구속이 152km까지 나오는 등 컨디션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 경기에서 삼진을 7개나 잡아 리그 탈삼진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연이은 호투에도 승을 따내지 못하고 있기에[2] 초반 부진했던 2경기 때문에 라이블리를 비판했던 팬덤들도 안타깝다는 반응이며,[3] 심지어 구자욱이 인터뷰에서 라이블리에게 미안하다고 할 정도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윤석민상 후보에도 올라갔다.

아직까지 나오는 경기마다 불펜진의 방화와 미비한 득점지원[4]으로 인해 승이 없지만 롯데, SSG, NC전 모두 수준급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세 경기 모두 QS를 달성했으며, 3경기 23K나 뽑아내는 위력을 보여줌으로써 뷰캐넌과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팀 승리의 발판을 매번 마련해주고 있다. 최채흥이 부상으로 빠진 선발진에서 2선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함으로써 현재 삼성 선발진이 리그 최고의 선발진이라는 평가를 받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첫 두 경기 퇴출후보라 평가받던 것과는 정반대로 나머지 세 경기에서 최소 2선발급의 활약을 펼치며 다시금 평가가 올라갔다.[5]

4.2. 5월 이후

5일 대전 한화전 6이닝 105구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4경기 연속 QS를 달성했으나 타선이 7회까지 카펜터에게 1점도 뽑지 못하고 8회가 되어서야 바뀐 투수에게 대량득점을 뽑아내면서 또 ND가 되었다. 하지만 본인은 무실점으로 6이닝을 버티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주고, 상대편 에이스인 라이언 카펜터를 상대로 진을 빼놓으면서, 상대편의 필승카드를 소모하게 만들었다.

11일 수원 KT전에서 1회말에 마운드에 올라왔다가 공 1개 못던져보고 아프다고 하여 김대우로 갑작스럽게 교체되었다. 확인 결과 경기 시작 전 몸을 풀때 어깨에 가벼운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12일에 검진을 받아볼 예정이다. 삼성 팬들은 작년이랑 또 똑같은 전철을 밟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크고, 이 참에 그냥 방출시키라는 분노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작년과는 달리 부상 전 성적이 매우 좋았기에 빨리 돌아오라는 여론이 강한 상황. 다행히 12일 나온 기사에 따르면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하며, 휴식 차원에서 1군에서 말소됐다고 한다. 열흘 뒤면 다시 등판이 가능하다고. 대신 올라온 선수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자인 이승현.

그러나 18일 허삼영 감독의 언급에 의하면 라이블리의 회복 과정이 생각보다 더뎌 복귀가 더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당연히 팬들의 반응은 분노 그 자체. 그러다가 19일 선수 본인이 수술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어깨 수술을 받은 후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재활하고 싶다는 선수의 의사가 나왔지만 정작 구단 측에서는 수술은 기사를 통해 알았다고 하며 수술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후 정세영 기자의 취재에 의하면 구단은 이미 미국에서 어떤 외국인 투수와 접촉하고 있다고 하며 수술은 거의 확정적이라고 하기에 삼성과의 3년 동행은 끝이 날 듯하다. 23일 야구의 참견에서도 김도환 기자가 삼성 고위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대놓고 교체 할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결별이 거의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6] 대체선수로는 가뇽 , 라이트 등 KBO 출신 외국인들이 재취업할 가능성도 있다.

5월 30일까지도 공을 만지지 않은 채 잔류군에만 있다고 한다.

결국 6월 2일 대체 선수 마이크 몽고메리와 연봉 10만 달러 계약금 45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웨이버 공시됨에 따라 삼성과의 3년 동행이 끝이 났다.

5. 총평

초반에 부진하다 이후 연이은 호투로 기대감을 올렸으나 지속된 부상으로 인해 결국 삼성을 떠나게 되었다. 다만 라이블리의 대체 선수로 온 마이크 몽고메리가 삼성 팬들 입장에서 눈이 썩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이고 판정 문제로 심판에게 화를 내며 로진백을 던지는 사고를 치며 20경기 출장정지를 받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실력 자체보다는 부상 문제가 더 컸던 라이블리가 의문의 재평가를 받고 있다.

6. 관련 문서



[1] 인터뷰 기사에 의하면 케이시 켈리를 비롯한 타 구단의 용병 선수들에게도 같이 염색하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고 한다(...). [2] 개막전 날 다른 경기가 전부 우천취소되는 바람에 로테이션상 라이블리가 타 팀 1선발들과 붙게 된 탓이다. 반면 같은 이유로 상대 5선발과들과 대결하게 된 뷰캐넌은 비교적 쉽게 승리를 쌓고 있다. [3] 자신의 승이 날아갔음에도 끝까지 덕아웃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삼튜브 덕아웃1열 영상에 담겼고 라이블리를 응원하는 댓글들이 올라와 있다. # [4] 이렇게 된데에는 이유가 있다. 삼성은 개막전을 고척에서 하게 되었는데, 전국적인 비로 인하여 그 경기가 유일한 개막전이 되면서(...) 상대팀 로테이션이 한칸씩 밀리게 되었다. 뷰캐넌은 계속 5선발을 상대하게 되었고, 라이블리는 계속 상대팀 1선발 에이스(kt의 소형준은 작년 신인왕을 탄 투수이며, 롯데는 작년에도 유의미한 지표를 보여준 스트레일리, SSG는 이번 시즌 첫 대체선발이었던 오원석을 만났음에도 후반에 최주환에게 7타점 헌납 방화쇼로 노디시, NC는 3년이나 마운드를 굳건히 지켜온 루친스키였다.)를 상대하였다. 한마디로 라이블리가 혼자서 몸빵(...)하게 된 셈... [5] 라이블리가 상대편 에이스를 상대로 이렇게 버텨주는 것은 엄청 큰 효과인데 뷰캐넌으로 상대편 5선발 경기를 확실하게 잡게 되며, 라이블리가 상대편 에이스를 상대로 몸빵을 해주는 사이에 상대편은 이기는 카드를 소모하게 되므로 삼성이 위닝 시리즈를 자주하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라이블리가 버텨준다는 표현도 좀 그런것이 사실 6이닝동안 1~2자책이면 웬만한 1선발만큼 해 주는 것이다. [6] 항간의 소문으로는 어깨에 물혹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