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Veritaserum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약. 진리를 의미하는 라틴어 Veritas와 액체 약물을 뜻하는 Serum의 합성어이다. (veritas + serum = veritaserum)
2. 특징
(약장에서 무언갈 꺼내는 스네이프)
스네이프: 뭔지 아나?
Know what it is?
해리: 거품 주스...인가요?
Bubble juice, sir?
스네이프: 베리타세룸이다. 딱 세 방울이면 아무리 그 사람이라도 자신의 가장 어두운 비밀까지 모조리 토하게 되지.
Veritaserum. Three drops of this, and You Know Who himself would spill his darkest secrets.
4편에서
4편에서 스네이프가 자신의 약장에서 꺼내 해리에게 보여준 마법약으로, 무색, 무미, 무취[1]의 마법사 세계의
자백제다. 진실의 물약으로 번역되기도 했다. 제조에 한 달의 숙성이 필요하며, 단 세 방울이면[2] 누구라도, 무엇이든지 상대방에게 털어놓게 되는 무시무시한 약효가 있다.스네이프: 뭔지 아나?
Know what it is?
해리: 거품 주스...인가요?
Bubble juice, sir?
스네이프: 베리타세룸이다. 딱 세 방울이면 아무리 그 사람이라도 자신의 가장 어두운 비밀까지 모조리 토하게 되지.
Veritaserum. Three drops of this, and You Know Who himself would spill his darkest secrets.
4편에서
묘사만 보면 그냥 답만 하게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그 내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강렬한 충동이라도 들게 하는 수준으로 나온다. 작중 베리타세룸의 사용 사례가 처음 나왔을 때를 보면 베리타세룸을 마신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는 덤블도어가 물어본 것에 살을 잔뜩 붙여 주절주절 자백했다.
덤블도어는 "네가 도대체 어떻게 아즈카반을 나왔지?"만 물었는데 바티미어스는 아버지가 아들은 사랑하진 않지만 어머니는 사랑했다느니 하는 별 쓸데없는 말까지 덧붙여서 다 불었다(...). 보통은 "어머니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준 아버지가 준비한 폴리주스 마법약을 이용해 어머니와 저의 모습을 바꿔치기했고 감정을 감지하는 디멘터는 이를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끝까지 폴리주스를 마셔서 저의 모습을 하고 돌아가신 뒤 묻혔습니다"같이 핵심만 늘어놓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위력이 그야말로 무시무시하다.
이렇게 효과가 강력해서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말에 의하면 이 약을 오남용하지 못하게 마법부의 엄격한 관리를 받고 있다고 표면상으로는 이야기한다. 물론 현실의 마약류마냥 알게 모르게 물밑에서는 남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권에서는 마법부 차관인 덜로리스 엄브리지가 대놓고 학생들한테 쓰겠다고 엄포를 놓았으며, 7권에서 리타 스키터는 아예 덤블도어의 어릴 적 일화들을 듣기 위한 취재 목적으로 백숏에게 베리타세룸을 사용했다.[3]
약효가 센 만큼 지속 시간이 짧다. 자백 마법약은 이 약이 전부가 아니지만, 이게 가장 유명하고 강력한지라 거의 독보적으로 쓰인다. 그래도 숙련된 마법사들은 해독제나 주문, 오클루먼시 같은 방어술을 써서 막아낼 수 있으며, 실제로 6편에서 슬러그혼의 기억을 얻기 위해서 해리가 베리타세룸을 써도 되지 않냐고 묻자 덤블도어가 틀림없이 해독제를 갖고 다닐 거라고 대답하는 모습이 나온다. 베리타세룸은 진실을 이야기하게 만드는 약이지 사람을 통제하는 약은 아니기 때문에 몰래 마시게 한다 하더라도 자신이 원치 않는 대답을 술술 불고 있다는 걸 본인이 인지하면 대처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작중 등장한 사례를 보면 이미 체포당해 지팡이를 빼앗기고 신체가 구속된 상황이거나[4] 거의 반식물인간이나 다름없는 늙은이한테 사용한 사례가 전부다.[5] 이렇게 약점이 확실한데다가, 만약 마신 사람이 엉뚱한 거짓말을 진실로 믿고 있거나 완전한 착각을 하고 있다면 그걸 말하는건 거짓말이 아니게 되는지라 엉뚱한 거짓말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서 위즌가모튼 같은 마법사들의 법정에서는 증거로 채택하지 않는다고.
[1]
물과 특징이 같다. 이 점을 이용해 5편에서 스네이프가
덜로리스 엄브리지한테 가짜를 넘겨서 속였다.
[2]
원작에서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주니어를 심문할 때도 단 3방울만 먹였으나 영화판에서는 꽤 많이 마시게 한다. 다다익선 다만 원작에선 기절해 있었지만, 영화에서는 방금 막 제압했고, 기절은 안 시켜 정신이 깨어있던지라 양을 조절할 여유가 없었다.
[3]
일단 마법부의 허가 없이 쓴 것인데, 이에 대한 처벌은 시기가 시기이고, 세간에 알려지지도 않았기에 받지 않은 듯하다. 이후 헤르미온느가 마법부 장관이 된 저주받은 아이 시점에서도 이 문제로 리타 스키터가 처벌받았다는 언급은 없는 걸 보면 그냥 덮은 것으로 보인다.
[4]
심지어 이쪽에 먹힌것도 덤블도어가 날린 주문에 맞아서 한번 정신을 잃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5]
영화판 한정으로
매리에타 에지콤의 분량이 잘렸기 때문에
초 챙도 마신다. 정확히는 스네이프의 입에서 나오는 내용으로 마시는 장면 자체는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