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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3:46:30

초 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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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챙
Cho Chang
[1]
파일:초챙.jpg
<colbgcolor=#181847><colcolor=#fff> 출생 <colbgcolor=#ffffff,#000> 1978년
혈통 순수혈통 혹은 혼혈
기숙사 래번클로
신체 165cm[2]
경력 래번클로 퀴디치수색꾼[3]
덤블도어의 군대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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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81847><colcolor=#fff> 배우 <colcolor=#000,#fff> 케이티 렁
한국판 성우 여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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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파일:attachment/a0004645_01073088.jpg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래번클로의 수색꾼이며, 주인공 해리 포터의 첫사랑.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최초로 등장한 동아시아계 캐릭터로, 정확히 어느 나라 계통인지는 밝혀진 바가 없으나, 원작에서 해리와 데이트할 때 팬지 파킨슨이 챙이라 부르고[4] 영화에서 세드릭 디고리와 크리스마스 무도회 때 치파오를 입은 걸 보면 중국계(?)로는 추정된다.[5]

패트로누스는 백조다. 백조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어느 정도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진다.[6]

할아버지는 오러였으며, 테세우스 스캐맨더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집회 현장을 급습했을 당시 이끌고 온 오러들 중 하나였다. 그린델왈드의 프로테고 디아볼리카로부터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오러 중 하나. 출처

2. 외모

반짝거리는 검은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아름다운 소녀.
너무나 아름답고 뛰어난 퀴디치 선수
-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작중 지니 파드마, 파르바티 자매와 더불어 호그와트[7]내에서 최고 미소녀로 묘사된다. 해리가 초 챙을 처음 봤을 당시, 퀴디치 경기가 코앞이라 긴장이 심했는데도 초 챙이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했으며 론이 호그와트엔 미녀가 없다고 불평하자[8] 초 챙을 쳐다보면서 호그와트에도 괜찮은 아이들이 많다고 한 적 있다. 게다가 무도회 전 날 파트너를 구할때, 해리는 초 챙이 인기가 너무 많아 서로 파트너로 데려가려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3. 작중 행적

3.1.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래번클로 퀴디치 팀의 수색꾼으로, 그리핀도르와 래번클로가 맞붙게 되자 해리의 라이벌로 스니치 수색전을 벌였다.

당시 그리핀도르는 첫번째 퀴디치 상대였던 후플푸프와의 경기에서 패배하였기 때문에[9] 래번클로를 반드시 이겨야 우승컵을 가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잔뜩 긴장을 한 와중에도 해리는 초가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한다.[10] 초는 파이어볼트를 가진 해리를 제치고 먼저 스니치를 잡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11] 수색을 거의 포기하고 무작정 해리를 마크하는 작전을 수행한다. 이 때문에 해리는 스니치의 행방을 몇 번 놓치기도. 주장 올리버 우드가 이걸 보고 신사적으로 하지 말고 초를 빗자루에서 떨어뜨리기라도 하라고 마구 악을 써댄다(…) 해리는 초를 떼어내기 위해 페인트모션[12]을 취하고, 결과는 그리핀도르의 승리.

근데 사실 초가 패배한 결정적인 이유가 말포이 일당의 장난이었음을 생각하면 말포이가 장난을 안 쳤다면, 그리핀도르가 패했을 수도 있으며 세드릭 디고리와의 대결도, 이 때, 진짜 디멘터가 나타났거나, 이 때도 말포이가 디멘터로 변장했다면 되려 후플푸프가 쳐발랐을 수도 있다.

이후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의 결전에서 해리를 응원해 줬고[13], 이에 해리는 상당히 얼굴이 붉어지면서 애정 플래그를 암시한다.

3.2.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초반에는 퀴디치 결승전을 관람하러 온 해리와 인사를 한 후 헤어진 후 개학식에서 트라이위저드 대회가 열린다는 말을 들은 해리가 자신이 호그와트의 챔피언이 되어 우승해서 초의 축하를 받는 장면을 상상한 장면, 의도치 않게 4번째 챔피언이 되어 부정행위를 했다고 몰린[14] 해리를 응원하는 장면에서 등장했다. 론이 왜 호그와트에는 예쁜 여자애들이 없나 모르겠다고 하자 해리가 무심코 호그와트에도 괜찮은 애들 많다고 초를 쳐다보는등 짝사랑을 암시했다.

결국 중반에 첫 번째 시험을 통과한 해리가 무도회의 파트너로 초를 떠올렸고 그녀를 찾아가 무도회 파트너가 될 것을 부탁하지만 초는 이미 세드릭 디고리와 선약을 맺은 뒤였다. 이 시기를 전후로 초와 세드릭이 사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인지 트라이위저드 두 번째 시합을 위한 인질로 잡혔고, 세드릭이 그녀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해리는 다른 그리핀도르 학생과 달리[15] 세드릭에 대한 적개심이 없었으나[16], 이때는 질투심을 느꼈다(…). 근데 영화에서는 전부 편집 그러나 세드릭은 4권 후반에 해리와 함께 볼드모트의 함정에 걸려 피터 페티그루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세드릭이 죽은 후 종업 전 마지막 연회에서 덤블도어가 그를 언급하자 초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펑펑 울었고, 해리는 그 모습을 보고 고개를 떨군다.[17]

3.3.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세드릭이 죽자 초는 방황하다가 ' 덤블도어의 군대'에 참가, 해리를 가장 먼저 지도자로 추대하면서 해리와 애정 플래그를 꽂았다. 이후 어쩌저찌 잘되어 가는 것 같았고, 초 역시도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고 있는 해리 포터를 믿고는 주변에서 온갖 욕을 먹으면서도 해리에게 좋아한다 고백하고 공개적으로 데이트까지 했다. 그리고 울고 있는 초가 해리에게 먼저 키스함으로써 공식적으로 해리의 첫 키스를 가져간다.

그러나 정작 연애 경험이 전무한 해리가 데이트 도중에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를 언급하면서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18], 이때 헤르미온느와 해리가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 여긴[19] 초 챙은 질투심에 빠진다.[20] 그러다가 해리가 리타 스키터와 인터뷰한 내용이 이러쿵 저러쿵에 실리게 된 것을 계기로, 자신의 오해였음을 알고는 해리에게 사과하고 관계를 회복한다.

그러나 이후 사이가 더 악화되는데 초의 친구 매리에타 에지콤[21] 덤블도어의 군대를 덜로리스 엄브리지에게 밀고한 것을 계기로 해리와 또 말다툼을 벌이게 된다. 초는 매리에타를 감싸면서 헤르미온느가 너무했다[22]고 비난하는 반면 해리는 헤르미온느가 아주 잘한 거라고 옹호했고, 결국 이 다음부터는 완전히 틀어지고 만다. 초 입장에서야 자신의 친구를 변호하고 싶었겠지만, 하필 헤르미온느를 비난하는 바람에 그러잖아도 신경 날카로워질 일 많았던 해리는 해리대로 제 친구를 까는 말에 거칠게 받아치고 결국 둘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이 파탄나고 만다. 이후 비중은 제로로 추락.

객관적으로 초가 연인으로서는 아주 나쁜 인물이 아니었다. 초의 잘못이라면 전 남자친구였던 세드릭을 언급하거나 헤르미온느를 질투해 비난하거나 잘못을 저지른 친구를 괜스레 옹호한 것인데 그 나이대에선 충분히 할 법한 실수들이었다.[23] 헤르미온느 역시 초의 질투를 이해하고 해리에게 오히려 초 앞에서 자신을 욕해야 했다고 쿨하게 넘기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질투 목적으로 세드릭을 언급한 것은 악의는 없었다고 하나 결코 좋지 않은 행동이었다.[24] 헤르미온느와 헤르미온느가 마리에타에게 건 여드름 낙인의 저주를 두고 비판했는데, 이게 맥고나걸이나 덤블도어 같은 고위 마법사들도 못 푼 상당한 난이도의 마법에 단기적인 처벌 정도가 여드름으로 쓰인 밀고자 문자(SNEAK)를 풀기 전까지 영원히 이마에 붙이고 다녀아 하는, 당사자에겐 굉장히 굴욕적이고 잔인한 저주[25]임을 감안하면 학창 시절 한번 밀고했다고 평생 그 낙인을 강제로 떠안을 수도 있는 불쌍한 친구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해가 가지만, 그럴 거면 당사자인 헤르미온느에게 직접 가서 따지는 것이 맞다. 그걸 듣는 사람이 헤르미온느의 절친인 해리였기에 초는 의도치 않게 해리의 심기를 제대로 자극했고, 해리는 밀고 사건이 초의 잘못이 아님에도 이미 상황에 제대로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매리에타 사건 이후 초와 해리의 말다툼이 결정적이었을 뿐 둘 사이는 진작에 비틀리고 있었다.

이후 교내 퀴디치 대회의 그리핀도르전에서 패배하고, 나중엔 자연스럽게 지니 위즐리가 그즈음에 사귀고 있다가 헤어진 마이클 코너를 만나게 되는데 해리도 이땐 별 감정이 남아 있지 않았다. 패배 후 초가 바닥에 빗자루를 내동댕이쳤다는 얘기를 론에게 들었을 때도 무덤덤했다.

영화에서는 내용이 각색되면서 원작과는 반대로 상당히 불쌍한 캐릭터가 돼버렸는데, 엄브리지와 말포이 패거리에게 잡혀서 베리타세룸을 마신 후 원치 않게 덤블도어의 군대의 아지트를 불어버리고, 이로 인해 모든 덤블도어의 군대 학생들에게 외면당하고 해리에게도 해명할 기회도 없이 억울하게 차이고 만다. 베리타세룸을 마셔서 어쩔 수 없이 불게 되었다는 건 나중에 해리가 알게 되었지만, 그 이후에도 해리가 초에게 사과한다거나 하는 장면은 없다.

반대로 마리에타 에지콤은 어디까지나 엑스트라 수준의 비중으로만 나온데다 들어가기도 싫었던 덤블도어의 군대에 가입하지 않아서 여드름 저주에서도 벗어나고 배우도 배역 때문에 억울하게 비난받을 일이 없어지는 등 큰 수혜를 입었지만, 초는 마리에타 역할까지 떠넘겨져 세세한 편집이 잦은 영화판 전개에서 가장 큰 이미지 훼손을 당한 피해자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

3.4.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6권에서 급행열차를 탄 해리와 마주쳤지만 금방 자리를 피했다고만 언급되고 비중은 없다. 그 외의 언급은 이제는 해리와 눈만 마주쳐도 서로 당황하는 어색한 사이가 되어버렸다는 정도. 아무래도 정식으로 '우리 헤어지자'하고 제대로 이별한 것도 아니고 그냥 한바탕 싸우고 난 뒤 연락도 만남도 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져 버린 것이라 감정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한 채 끝나버렸다. 론이 라벤더 브라운에게 먼저 고백해놓고 점점 집착을 보이는 라벤더에게 질렸을 때 이 이별을 굉장히 부러워했었다. 영화판에서는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의 퀴디치 경기에서 그리핀도르 팀을 응원하는 모습만 잠깐 보여 주었고 다시 공기로 전락하고 말았다.

3.5.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호그와트 전투가 벌어지기 직전인 후반에 덤블도어의 군대 단원들과 함께 등장.[26] 래번클로의 보관을 찾고 있는 해리에게 보관은 이미 몇 세기 전에 사라졌다는 것과, 래번클로 기숙사에 있는 흉상이 보관의 모형을 쓰고 있으니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시간이 흐른 뒤 감정이 많이 누그러졌는지 자신이 기숙사 안내를 맡겠다고 제안하나 해리가 한때 사귀었었던 여자와 같이 동행하는 데에 질투심이 오른 건지 지니가 번개 같은 속도로 반대하는 바람에 루나가 대신 낙점되자 초는 실망한 표정으로 다시 자리에 앉는다. 이후 저항군에 합류하여 죽음을 먹는 자들과 싸운 것로 추정된다.

영화판에선 전투가 끝난 후 앉아서 쉬고 있다 지나가는 해리에게 눈웃음을 지어주는 장면이 지나간다. 원작보단 밀고의 과정이 이해할 만한 사정이 있었기에 관계가 그리 나쁘진 않을 듯.

여담으로 주인공들보다 1학년 많으므로 이미 졸업했는데 호그와트에 있는 건, D.A. 호출을 받고 프레드, 조지 일행과 함께 애버포스의 호그스헤드 통로를 통해서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호그와트 전투 이후 머글과 결혼한다고 작가가 밝혔다.

4. 실사화

파일:케이티렁01.jpg 파일:케이티렁02.jpg

영화판에선 케이티 렁이 맡았다. 부모님 둘 다 홍콩 출신이면서 영국 태생이다.

무려 3,000명이나 오디션에 지원했다는데 원작자인 조앤 롤링이 초 챙 캐스팅을 직접 뽑았다고 한다.[27] 아시아인 여자애가 스코틀랜드 억양으로 말하는 게 귀여웠다고.

한중일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호그와트 최고 수준의 미녀라는 설정에 비해 일반인보다도 못한 외모라고 까였지만, 동양인을 보는 기준이 동아시아와 다른 서양에서는 예쁘다는 평도 일부 있었다.[28][29] 애초에 작가가 직접 고른 것이니 설정과 별개로 작가가 생각하는 이미지에는 부합했다고 봐야할 것이다.[30][31] 영화 내에서는 세드릭 디고리와 무도회에 갈 때 한 올림머리와 드레스는 예쁘다는 호평이 많았는데 평상시 메이크업과 더불어 배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답답한 일자 앞머리가 미모를 심하게 봉인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무리 소설 원작 영화 중에서 소설에서 상상되는 이미지를 조화롭게 묘사한 작품이 드물다곤 하지만, 해리포터 영화는 이 괴리감이 인물 관련해서는 특히 있는 편이다. 일례로 초 챙뿐 아니라 원작에서 호그와트 최고 미녀라고 확실히 묘사되는 플뢰르 들라쿠르나 지니 위즐리, 파틸 자매 역시 그렇게 미인으로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예쁘다는 묘사가 없는 헤르미온느[32]나 루나 러브굿은 오히려 반대로 배우가 원작에 비해 너무나도 예쁘다는 평들이 많다. 방대한 해리포터 세계관에 비해 작가 본인의 한계상 간과하기 쉬운 부분에서의 설정 오류나 충돌이 꽤 많은데, 작가가 생각한 이미지와 소설에서의 묘사간 불일치 역시 이 중 하나의 예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상술한 이유로 영화 연출 과정에서 한번 더 꼬이다 보니 미스캐스팅 논란은 어찌보면 당연하게 나올 수밖에 없던 것.

해리 포터 시리즈 이후 케이티 렁은 변변한 필모그래피가 없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정확히는 중간에 연기를 몇 년 그만두어 공백이 생긴 것도 있고 외국에서는 정보를 얻기 힘든 연극계[33]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보니[34] 한국에 근황 업데이트가 잘 안 된 것에 가깝다. 사실 동아시아계 배우의 입지가 미국보다도 좁은 영국에서는 나름 괜찮게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편이며 외모도 잘 성장했다고 보는 시선도 많이 있다.

5. 캐릭터에 대한 인종차별 의혹

설정만 보면 지혜의 상징인 래번클로 학생이고, 빼어난 미소녀에, 퀴디치까지 잘하는 엄친딸인데, 정작 비중이 높아졌을 때는 그러한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나쁜 인물이 아님에도 악역만도 못한 취급으로 소모된 도구적인 캐릭터로 개인의 매력은 전무한 비호감인 인물로 그려진다. 래번클로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조연의 자리는 훗날 해리의 반려가 되는 지니의 절친이자, 그리고 해리와도 절친이 되는 루나 러브굿이 가져가버렸다. 실제로 초가 본격적으로 조연의 위치에서 벗어나 정식으로 군대에 가입하고 해리와 교제하는 시기와 루나가 이야기에서 첫 등장하는 시기가 5권에서 겹치며, 냉정하게 초의 입장에서 보자면 루나에게 자리를 빼앗긴 것이나 다름없어 보일 정도이다. 해리와 초가 초가 데려온 마리에타 에지콤으로 인한 군대의 와해에 대한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지 않고 분노와 고성이 오가는 한바탕 싸움 끝에 잠수이별하는 씁쓸하고 잔인한 결말로 끝내고서 자연스럽게 지니에게 마음을 돌리고, 마리에타와도 대조되는 위치로 볼 수 있는 "지니가 데려온" 루나와 우정을 나눴기 때문이다.

초의 캐릭터 자체가 나비부인 때부터 나오는 전형적인 동아시아인 스테레오타입이다. 시리즈 전체에서 사실상 단 한명인 동아시아인 캐릭터가[35] 이런 것에 대해 전형적인 인종차별적 스테레오타입이라는 비판이 있다.

작가는 볼드모트, 헤르미온느 등을 통해서 직, 간접적으로 열심히 인종과 혈통에 대한 차별을 비판해 왔지만 결국 자신도 동아시아인 캐릭터에 대한 차별적인 묘사를 피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는 특히 다른 유색 인종들과 비교해도 도드라지는데 비중은 많지 않아도 캐릭터 이름에 신경 쓴 흔적이 나타난다.

리 조던이나 안젤리나 존슨 같은 흑인 캐릭터는 '존슨', '조던'처럼 흑인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을 골라서 차용했으며 인도계인 패틸 자매 또한 힌두교에 등장하는 여신의 이름을 채용했다.

반면 초 챙은 이름에서도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데 초 챙의 이름은 동양인, 그 중에서도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등을 비롯한 동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명칭 Ching Chang Chong을 연상시킨다는 점이다.

이는 비유하자면 마치 흑인 캐릭터에게 이름을 '니키 블랙' 같은 것으로 해놓아 니거나 깜둥이가 연상되는 수준이다. [36] 실제로 초 챙이 처음 등장하면서 한중일 해리 포터 팬덤에서는 이로 인한 거센 비판이 있었다. 차라리 조상만 동양인이고 성을 제외한 이름은 영국식으로 설정했어야 했다는 의견도 있다.

동아시아계라는 설정을 고려해봤을 때 이름이 아예 불가능한 작명인 것은 아니다. 특히 한국계는 이름이 두글자인 경우 한글자만 택하거나 적당히 변형해서 자신의 영어 이름으로 정하는 경우가 흔하다. 두글자 이름이 현지인들이 발음하기 너무 힘들거나, 부정적인 의미를 연상시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37] 실제로 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테리에 나오는 한국계 영국인 마법사 소년은 성이 킴이고 이름은 재인 '재 킴(Jae Kim)'으로 나온다. 구체적인 설정은 없지만 이 이름도 한국식 이름은 '김재○'인데 여기서 '재'만 가져와서 이름으로 쓴다고 하면 말이 된다.[38] 미국이나 영국 한인들 중에는 이런 사례가 매우 흔하며 애초에 그렇기 때문에 호그와트 미스테리에도 그 현상을 반영해준 것이다.[사례] 풀네임이 '조창숙'쯤 되면서 성을 앞에 가져다 쓰겠다고 고집한다면 한국계 이름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아니면 장초희쯤 되면서 성인 장을 Jang이 아닌 매쿤 라이샤워 표기법으로 Chang으로 써도 말이 된다.

문제는 이러한 뒷설정이 전혀 언급되지 않고 '추측'의 영역인데 '초 챙'이라는 이름은 결과적으로 비하 명칭을 연상시킨다는 점이다. 저렇게 줄여서 이름을 정하는 경우는 부정적인 어감을 피하기 위함인데 줄인 이름 자체가 저렇다면 의미가 없다. 일반적으로는 절대 저런 이름으로 자신의 영어 이름을 정하지 않는다. 영어권 문화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부모든 제3자든 권유하지 않을 이름이다. 여기에 납득할만한 설정을 작가가 부여했으면 모를까 아무런 뒷받침 설정이 없으니 작가의 차별 논란 혹은 무지에 관한 논란이 제기되는 것.

이러한 이름부터 잘못된 캐릭터의 존재는 동아시아권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가 가장 비판받는 부분이기도 하다. 딱 하나 있는 동아시아인 캐릭터는 이름에서부터 동양인을 비하하는 것으로 보이며 작가 자신이 줄창 이야기해 왔던 작품의 대주제인 인종 차별에 대해 역으로 본인 스스로가 자유롭지 못함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영국이 배경이라 동양인이 그리 많이 나올 일이 없으며, 그나마 실제로 영국에 있는 대부분의 동양계도 대부분 인도나 파키스탄 쪽의 남아시아계이므로 동아시아쪽 인물이 몇 안 되는 것은 감안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그 등장하는 한 명이 이렇게 대놓고 인종적 선입견을 보여주는 것은 동양인 여성에 대한 서양 문화의 취급이 결코 좋지 않다는 것의 한 사례로만 남고 말았다.

고의적이든 비고의적이든 스테레오타입화된 인상의 캐릭터를 세계인 비하명칭을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내놓은 것은 비난을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또한 작품 완결 이후, 작가의 트인낭 행동이 이어질 때마다 초 챙의 사례는 꾸준히 언급이 되고 있다. 만약 일련의 캐릭터 작명이 고의적이라면 작가 J. K. 롤링은 심각한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소리가 되고 그렇지 못하다면 아시아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무지가 빚어낸 참극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라 어느 쪽이든 바람직하지 못한 일. 그리고 이러한 의혹은 마호토코로 설정과 내기니 실사영화 캐스팅에서 또다시 불거져 나오면서 J. K. 롤링이 동아시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사실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40]

또한 독일판 공식 오디오북에서도 인종차별 의혹이 불거졌다. 오디오판에서 초 챙을 맡은 성우는 시종일간 해리(harry)를 할리(hally)라 부르는데, 서구권에선 동양인들이 R과 L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편견을 반영한 것이다. 어느 정도는 사실에 기반한 선입견이긴 한데, 문제는 이건 동아시아권 언어가 가진 특징 때문이라는 것이다.[41] '동아시아인의 신체적 특징'이 아니기 때문에 영국에서 태어나 영국 기숙사 학교까지 다니는 초 챙이 그런 발음을 할 가능성은 0이다. 쉽게 말해 동아시아인은 영국 태생이어도 R과 L을 구분하지 못할 거라는 인종차별적 묘사인 셈.[42] 최소 곁으로나마 좋은 포지션을 주며 대놓고 인종차별을 하지는 않았던 롤링보다도 한술 더 떴다.

한편 배역을 맡은 케이티 렁은 완결 이후로도 이 문제에 대해 큰 코멘트를 하지 않았지만, 원작자 조앤 롤링이 트랜스젠더 혐오 트윗으로 논란이 되던 2020년 6월 '초 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라는 트윗을 쓰고 타래로 흑인 트랜스젠더를 지지하는 사이트 링크를 올렸다. 트랜스젠더 문제와 함께 명백히 돌려서 깐 셈.

2021년에는 배우 케이티 렁이 팟캐스트 Chinese Chippy Girl을 통해 인종차별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해리 포터 팬덤이 모인 사이트에서 인종차별의 주요 대상이 되어 안티 사이트까지 생겨났던 시절, 해리 포터의 홍보 담당자가 "봐 케이티, 사람들이 얘기하는 이 웹사이트들 못 찾겠더라. 있지, 누가 물어보면 사실이 아니라고 해. 그런 일 없다고 말해버려. "라고 했다고 한다. # 눈으로 직접 그 악성 사이트를 봤지만 알았다고 할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알려진 뒤 NBC 뉴스 측에서 해리 포터 측에 코멘트를 요구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

6. 보아와 관련된 루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영화화될 당시 뜬금없이 보아가 초 챙의 캐스팅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는 루머가 돌았던 적이 있다. 이 루머의 진원지는 인도네시아의 모 영화 잡지. 이 루머에 'BoA와 Westlife가 그들의 새 앨범곡을 불러주기 위해 런던에 방문했는데 그때 워너 브라더스의 눈에 띄어 초 챙의 역을 제의받았다' 느니 '워너 브라더스가 BoA의 홈페이지를 보고 초 챙의 역으로 어울릴 것 같다고 판단해 캐스팅 제의를 했다' 라는 등의 살이 그럴싸하게 붙었다.

이게 외국의 해리 포터 팬사이트로 퍼져 나간 뒤 한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영국 출신 배우만을 캐스팅한다는 원칙으로 인해 실제로 캐스팅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던데다 SM엔터테인먼트 측에서도 금시초문이라며 부인하고 "설령 BoA가 제의를 받는다 해도 음악에만 전념할 예정이라 어렵다" 라고 밝히면서 결국 그냥 루머로 판명났다.

그런데 나중에 또 루머가 돌기를, '본래 초 챙의 역할은 BoA가 맡기로 했는데 엠마 왓슨의 반대로 무산되고 케이티 렁이 맡게 되었다'는 루머였다. 이 역시 그냥 루머일 뿐인 게, 상술했듯 애초에 BoA는 초 챙의 캐스팅 후보로 오른 적도 없는 데다가 엠마 왓슨은 캐스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역시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아무리 주연이어도 초 챙이 처음 등장하는 불의 잔 편에서 엠마 왓슨은 15살도 안 된 소녀에 불과했다. 더군다나 설사 엠마 왓슨에게 그럴 여지가 있었다고 한들 애꿎은 엠마 왓슨이 그런 심통을 부릴 리도 없다. 결정적으로, SM이 할리우드 탑급 영화사인 워너브라더스 측에다 캐스팅을 해달라고 부당하게 압력을 넣을 만한 위치가 아니다.


[1] 중화권에서는 秋(zhang qiu, 장추) 혹은 秋·張이라고 표기한다. [2] 추정 [3] 여섯 살 때부터 굉장한 퀴디치 팬이었으며, 좋아하는 팀은 터트실 토네이도즈였다고 한다. [4] '궁지에 몰린 딱정벌레' 편에서 적어도 디고리는 잘생겼었다고 놀리는 장면. [5] 그러나 아래에도 나오듯 초 챙이란 이름이 한중일 삼국이 전부 쓰지 않는 이름이라서 한국은 중국계로 생각하고 중국은 일본계로 생각하며(?) 일본은 한국계로 생각하는 등 각자가 딴 나라 사람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허나 이름의 형식이나 배우의 혈통이나 치파오 등으로 보았을 때 중국계인 모양. [6] 겉은 밝고 우아해 보이지만 내면은 고민이 많고 복잡한 데다 감정적으로도 힘들어하는 인물. [7] 해리 재학당시를 기준으로 [8] 플뢰르에 빠져있을 때라 다른 사람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었다. [9] 당시 학교에 주둔해 있던 디멘터들이 퀴디치 경기장에 난입하였고 선수로 뛰던 해리가 기절하였다. 후플푸프팀 수색꾼 세드릭 디고리가 스니치를 잡으면서 게임 패배. [10] 첫눈에 반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듯? [11] 해리의 실력도 그렇고, 초가 타던 코멧 260과 해리가 선물받은 새삥 파이어볼트의 성능차 때문이다. [12] 스니치를 발견한 것처럼 행동하여 상대 수색꾼이 뒤따라오게 하는 훼이크 전략 [13] 행운을 빌어! 라고 해줬다. 사실 슬리데린을 좋아하는 다른 기숙사는 전혀 없기 때문에, 슬리데린과 붙는 쪽이 전폭적인 응원을 받곤 했다. [14] 첫 번째 시험 전까지 해리를 응원하고 지지한 것으로 명시된 인물은 헤르미온느와 크리비 형제, 론을 제외한(론은 해리를 질투하고 있었다) 그리핀도르 학생을 제외하면 초밖에 없었다. [15] 당시 그리핀도르 학생들은 3권에서 있었던 퀴디치 대회에서 후플푸프 팀에게 패배한 후, 수색꾼인 세드릭에 대한 적개심이 강했으며 해리가 의도치 않게 챔피언이 되었을 때도 "드디어 디고리 녀석과 후플푸프의 콧대를 꺾을 수 있게 되었다"며 삼총사를 제외하고 모두 환호했다. [16] 해리는 첫 번째 시험에서 용이 나온다는 것을 안 후 세드릭에게 귀띔을 해 주었고, 첫 번째 시험이 끝난 뒤 세드릭도 해리에게 두 번째 시험의 힌트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보답했다. [17] 첫사랑이자 짝사랑했던 초가 다른 남자아이 때문에 울고 있는데, 그의 죽음이 자기 때문(해리는 시합 과정에서 자기를 도와준 보답으로 세드릭과 공동 우승을 하고자 했는데, 하필 우승컵이 볼드모트의 함정이라 세드릭은 죄도 없이 죽고 말았다. 차라리 해리가 한순간 이기적인 마음을 먹고 세드릭의 말대로 혼자만 우승하려 했다면 세드릭은 나중에 호그와트 전투 같은 싸움에서 싸우다 전사할 수는 있었을지언정 이때 휘말려 어처구니없이 죽지는 않았으리라는 점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해리의 착한 마음이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세드릭의 명을 재촉한 꼴이 되었다.)이라는 자책감도 있었을 테니 해리로서도 마음이 복잡했을 듯. [18] 오죽하면 헤르미온느는 "오, 해리. 넌 론보다도 눈치가 없는 것 같아.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론만큼은 아니야."라 했을 정도. [19] 사실 이 둘은 기레기인 리타 스키터에 의해 공식적으로 마법사 사회에서 열애설까지 터진 사이였으니 더더욱 의심할 만 했다. 물론 그당시엔 초도 세드릭과 사귀고 있긴 했지만. 해리와 헤르미온느의 스캔들은 예언자 일보에도 대문짝 만하게 실렸던 지라 위즐리 부인마저 한동안 헤르미온느를 떨떠름하게 봤을 정도였다. [20] 거기다 연애 초창기 당시엔 초 역시도 세드릭을 잃은 PTSD에 빠져있던 상태라 해리에게 혹시 세드릭이 죽기 전에 나에 대해 뭐라하지 않았느냐 하거나 세드릭과 데이트하곤 했던 찻집을 데이트 장소로 잡아서 해리 역시 이런 초의 태도에 불편해 했었다. 해리도 초를 짝사랑하던 4학년 당시 세드릭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심을 가지고 있었고 세드릭의 죽음에 대한 PTSD도 느끼고 있었기에 헤르미온느한테 도대체 내앞에서 세드릭 얘기를 왜자꾸 꺼내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곤 했다. [21] 영화에서는 베리타세룸을 들이마신 초가 직접 말한다. 이를 해리가 모르고 있었으나 후에 엄브릿지의 방에서 해리가 잡혔을 때 엄브릿지가 스네이프에게 베리타세룸을 달라고 하자 마지막 한병을 전부 초 챙에게 사용해서 더는 없다고 말을 해 알게 된다. 해리는 이 말을 듣고 놀란 표정을 짓는다. 참고로 베리타세룸은 단 세방울만 사용해도 약효가 있다. [22] 헤르미온느는 덤블도어의 군대 명단에, 그 모임의 존재를 외부인에게 발설하는 이의 얼굴에 보라색 물집들이 생겨나 '밀고자'라는 단어를 이루게 하는 마법을 걸어뒀었다. 당연히 이 사실은 헤르미온느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알지 못했으며, 매리에타가 엄브릿지에게 모임에 대해 말하자 마자 마법이 매리에타에게 효력을 발휘하고 매리에타가 거울을 본 순간부터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거의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학교에서 여드름으로 유명한 엘로이즈 미전 정도는 작은 주근깨가 난 소녀로 보이게 만들 수준이라고 헤르미온느가 언급한 것, 실제로 매리에타의 얼굴을 본 퍼지가 깜짝 놀란 것을 보면 엄청나게 심각한 수준의 물집을 만들어내는 마법이었을 것이다. [23] 다만 매리에타가 베리타세룸을 마시거나 엄브릿지에게 협박이라도 당했다는 그런 이야기는 작중에 없고, 오히려 매리에타는 덤블도어의 군대 첫 모임 때부터 해리를 못마땅해했다는 묘사가 있는지라 자의로 밀고했을 가능성이 큰 만큼 그녀를 옹호한 것만은 초의 결정적 실수였다. 그나마 영화판은 초가 일개 학생으로서 대항하기는 힘든 베리타세룸에 당한 만큼 이해의 여지가 있다지만. [24] 해리보단 초가 세드릭과 친한 사이였으나 해리는 세드릭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데다 그의 죽음에 죄책감도 느끼고 있었다. [25] 마리에타는 1년이 지난 6권 시점에서도 여드름 저주가 안 풀려서 수 없이 진한 화장으로 가렸다. 해리가 지나가다 스친 마리에타를 비웃는 모습이 잠깐 나오는데, 마리에타의 심리가 제대로 묘사되지 않아 넘어간 것뿐이지 여드름과 함께 일평생 조롱당하게 생겼다. 마리에타가 저주를 풀고 싶었으면 제일 먼저 호그와트의 교수들이나 덤블도어 같은 고위 마법사들을 찾아갈 수 있었다. 그 뛰어난 교수들이 잔뜩 포진된 호그와트도 풀어주지 못할 정도의 마법을 일개 학생이 고안해낸 것이 개연성이 안 맞다. 마리에타에게 걸린 여드름 저주도 어떻게 보면 설정붕괴, 편의주의로 비판받는 부분. [26] 5권에서 받은 가짜 갈레온으로 연락을 받았다. [27] 불사조 기사단 미국판(한국판이 미국판 삽화를 썼으니 한국판도 포함)에 초 챙의 삽화가 나오는데 눈이 작고 코가 낮고 얼굴이 둥글넓적하다. 왜소한 체격인 해리보다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해리보다 머리 하나가 작다고 나온다. [28] 서양에서는 높은 광대뼈와 각진 얼굴을 예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29] 동양권에 비해서 서양권에서 일부 호평이 있었던 것이지 서양에서 절대 평가가 좋았던 것만은 아니다. 케이티 렁이 초 챙으로 캐스팅되었을 당시, 캐스팅 감독의 지인이라 지인빨로 들어온 낙하산이라는 루머가 떠돌기도 했으며 그녀에게 하차를 요구하는 악플들이 빗발쳤다. 심지어 안티 사이트도 만들어졌으며 음란물 합성 등 도를 넘은 수준까지 있었으니 서양권에서도 얼마나 평이 안 좋았는지 알 수 있다. 애초에 서양 사람들이 생각하는 동양인적 특징(대표적으로 째진 눈)을 제외하면 미남미녀의 기준은 전근대와는 달리 세계화를 거치면서 동서양 모두 어느정도 공통적이 되었는데 케이티 렁은 현대인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미인상에 부합하지 않는 이목구비이다. [30] 이런 미스캐스팅 논란이 빚어지게 된 데에는 해리포터 영화의 기본 철칙이 한 몫 했다. 이 철칙이란 영화 제작 시 무조건 영국에서 촬영 및 영국 배우 출연해야 한다는 것. 이 때문에 작가 머릿속의 이미지도 이미지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영국 국적 또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동양계인 여자 중에, 기본적인 연기력이 있으면서, 외모가 어느정도 받춰주는 지원자들 중, 작가가 생각하는 초 챙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케이스를 고르다보니 애초부터 캐스팅 풀이 극히 좁았다고 봐야 한다. 아무리 3000명 가까이 지원했다고 해도 저 위의 조건이 모두 들어맞는 건 수만분의 1도 아닌 수십만분의 1의 확률보다도 낮을 것이다. 실제로 영화 제작 초기에는 이런 폐쇄성에 관한 비판도 여럿 있었다. [31] 대개 인종은 중국계면서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하는 이들은 영국보다는 미국이나 캐나다쪽에 훨씬 많은 편이다. 그런데 애초에 조앤 롤링은 이 영화에 무조건 영국 국적자만 캐스팅하기로 조건을 내세웠기때문에 중국계 미국인이나 캐나다인은 자동으로 제외될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32] 이쪽은 예쁘긴커녕 뻐드렁니 때문에 놀림 받는 묘사가 많다. 다만 그렇다고 못생겼다고 언급될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해리가 헤르미온느에게 널 못생겼다고 생각한 적 없다고 하거나 화장을 하긴 했지만 크리스마스 무도회에서 모두가 충격받을 정도로 상당한 미녀로 탈바꿈한 걸 보면 원작에서도 꾸미면 미모가 드러나는 타입이긴 했을 듯. [33] 외국에서도 쉽게 크랭크인 소식을 접할 수 있고 극장에도 걸리는 영화나 정 안 되면 아이피를 우회해서라도 볼 수 있는 드라마와 달리, 무대 공연은 외국에서는 소식도 잘 뜨지 않고 아무래도 직접 가서 보는 것이 주요 향유 방식인지라 외국 팬 입장에서는 웬만큼 하드한 팬심과 든든한 지갑(...)이 아니면 접근하기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34] 반대로 영화 쪽 출연작은 상당히 적었다. 2017년 트레인스포팅 2 더 포리너에 출연하긴 했는데 비중 없는 조단역 수준이라 알기 힘들었던 편. 그나마 2021년 아케인: 리그 오브 레전드 케이틀린(아케인: 리그 오브 레전드)에 출연하면서 간만에 이름을 알렸다. [35] 초 챙 이외에 파틸 자매같은 아시아인 캐릭터는 있지만 인도, 파키스탄계인 남아시아인이며 동아시아인은 초 챙이 유일하다. [36] 그런데 웃기게도 킹슬리 샤클볼트가 이런 비슷한 논란에 휘말려 있다. 항목 참조. [37] 예를 들어, 영어권에서 발음하기 힘든 현, 혁, 혹은 뜻이 좋지 않은 석, 범과 같은 음절은 미들네임 취급해서 첫 음절만 사용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실제 사례를 들자면 가수 박재범의 경우 마지막 글자인 Bum이 영어로 부랑자를 낮춰 부르는 저속한 뜻이기 때문에 영어로는 가운데 글자만 따 적당히 지은 Jay Park이라는 이름을 쓴다. 박석길이라는 이름이 미국에선 Fuck Suck Kill로 들려서 부모가 미친사람 취급당했다는 썰처럼 [38] 실제로 이 인물의 풀네임은 Jae Bo Kim, 즉 '김재보'라 밝혀졌다. [사례] LOST(드라마) 꽈찌쭈 역으로 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배우 대니얼 대 킴을 보면, 본인의 한국 이름인 '대현'에서 딴 '대(Dae)'를 미들네임으로 쓰고 있다. [40] 사실 마법 학교의 다른 설정들만 봐도 알 수 있지만, J. K. 롤링의 상식 및 이해 부족은 동아시아에 국한되지 않는다. 타 마법학교의 설정도 매우 부실하고 현실과의 괴리가 넘쳐나며, 갈레온화로 대표되는 개판 환율 등은 오래전부터 지적되어 온 문제. 자세한 것은 J. K. 롤링 항목 참조. [41] 특히 한중일 3국은 셋 다 R과 L 발음이 크게 구분되지 않기는 한다. 한국인들 대다수가 'R 발음'과 'L 발음'을 구분하지 않는 편이다. 'ㄹ' 발음이 'L 발음'에 가깝기 때문에 'R 발음'도 그렇게 발음하는 것. 또한 중국어는 해리 포터의 중국어 공식 번역 명칭부터가 哈利·波特, 즉 해리의 '리'가 'li'로 되어 있다. 중국어에는 "ri 리" 발음은 없고 "li ㄹ리"발음 밖에 없다. 일본어 역시도 라 행(ラリルレロ, 라리루레로)이 L 발음과 R 발음을 모두 커버하는 방식. 그러나 어느 나라건 간에 영어 공부와 발음 연습을 충분히 한 사람이라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더라도 별문제 없이 발음할 수 있다. 하물며 영국인으로 영어 원어민인 초가 발음을 못 할 이유가 있겠는가? 아무리 구분을 안 하더라도 해리를 해리로 발음하지 할리나 핼리로 발음하지 않는다. [42] 아무래도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하면, 발음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묘사를 따라한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잘못되었다. 이런 사례에 해당되는건 H가 묵음인 프랑스어의 특징을 살려 '해리'를 '아리'로 발음한 플뢰르 들라쿠르나 동유럽식 억양이 강하게 묻어나 W를 V로 발음하는 묘사를 넣은 빅토르 크룸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 둘은 영국인이 아니고 각각 프랑스인과 불가리아인이다. 하지만 초 챙은 인종만 동아시아계열일 뿐 영국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