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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01:15:26

버즈 라이트이어(애니메이션)/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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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확인 행성2. 하이퍼 크리스탈3. 4년간의 비행4. 마지막 시도5. 저그6. 신병?7. 우주선을 찾아8. 코일을 찾아서9. 추격전10. 진실과 선택11.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12. 쿠키 영상

1. 미확인 행성

1200명의 탐사대원을 태우고 우주를 탐사하며 지구로 돌아가던 우주선[1]은 복귀 궤도 근처에서 어느 미확인 행성을 발견하게 되고 냉동수면중이던 버즈를 깨운뒤 착륙 여부를 묻자 우주특공대원인 버즈는 규정에 따라 새로운 행성에 탐사에 나선다.[2]

하지만 탐사 직후 버즈는 자신과 동행한 엘리샤 호손 사령관이 페더링햄스턴이라는 이름의 신입대원[3]의 임무 투입 여부를 두고 언쟁을[4] 벌인다. 결국 임무 투입을 허가한다.[5] 그러다가 행성의 토착 생물인 거대 덩쿨에 신입대원이 잡혀가는 일이 벌어지고, 이후 날아다니는 거대 벌레들에게 공격 받는다. 둘은 우주복의 스텔스 모드로 잠깐 공격을 모면한 뒤, 덩쿨과 벌레를 피해 우주선으로 도망치지만 이미 우주선도 덩쿨에 의해 공격받고 있었다.

벌레와 덩쿨을 뚫고 잡혔던 신입까지 구해 우주선으로 돌아 왔지만 우주선의 전원이 망가진 상태라 우주선을 수동으로 가동해야했고, 복잡한 시퀀스를 끝내고 이륙을 하지만 덩쿨에 의해서 우주선은 90도 기울어진 상태로 날아가게 된다.

우주선의 각도가 틀어졌다며 AI는 당장 엔진을 끌것을 권하지만, 코 앞에 절벽이 있어 엔진을 껏다간 우주선이 절벽에 부딪쳐 그대로 박살날 상황이라 AI를 무시하고 있는 힘을 다해 우주선의 각도를 틀어 우주선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사태는 면한다. 하지만 절벽의 끝 부분과 미세한 차이로 부딪혀 우주선의 엔진부에 대미지를 입는 바람에 엔진이 꺼져 탈출에 실패하고 결국 불시착하게 된다.

2. 하이퍼 크리스탈

우주선이 튼튼했던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우주선의 동력원이었던 하이퍼 크리스탈[6]이 파손되어 행성에서 탈출 할수 없게 된다. 버즈는 이에 책임을 느껴 우주복의 이름표를 떼버리고 호손에게 자신을 군사재판에 회부할 것을 부탁하지만, 호손은 버즈에게 자책하지 말라며 실수는 만회 할수 있다고 버즈를 북돋으며 사령관으로써 탐사원들을 미지의 행성에 정착시키면서 새로운 하이퍼 크리스탈을 만들어 내기로 한다.

다행히 불시착한 행성에는 자원이 상당히 풍부했었고, 우주선에 탑승해 있던 1200명의 과학자와 기술자들의 노력 덕분에 1년만에 추락한 우주선을 말끔히 수리하고, 새 크리스탈도 만들 수 있게 된다. 버즈는 크리스탈의 안정성[7]을 확인하기 위해서 우주선 XL-01에 탑승해 모두의 기대와 희망을 품고 시험비행에 나선다. 처음에는 계획대로 태양을 지나 광속의 70%까지 달성하는데 성공하지만, 직후 불안정 현상으로 엔진이 꺼지고 정상속도로 회귀하는 감속링의 궤도에서 벗어나버린다.

엔진이 꺼지는 바람에 방향을 틀지 못하고 졸지에 우주 미아가 될 뻔하나, AI가 성질을 긁는 와중에도[8] 버즈는 짧은 시간 동안 침착하게 링과의 궤도를 계산해 크리스탈의 폭발을 이용해서 링의 궤도로 돌아오는데 성공한다. 첫 테스트는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그래도 무사히 돌아온 버즈를 동료들이 반겨준다. 그런데 버즈가 본 동료들과 정착촌의 모습은 어딘가 사뭇 달라져 있었는데....

3. 4년간의 비행

버즈가 광속에 진입하면서 시간 지연이 발생하였고, 본래 4~5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예상되었던 비행이 버즈에게는 별다른 문제없이 적용되었지만 정착촌의 대원들에게는 4년이나 넘는 시간이 지나간 것이었다. 사람들은 이미 나이를 먹었고, 행성의 정착촌 역시 초기와 달리 차량이 드나도는 고속도로가 건설되어있을 정도로 상당히 발전된 모습이었다.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고 100% 광속에 도달하지 못하는 이상, 행성에 영원히 갇히게 된 신세. 버즈는 자신의 실수로 모두가 별에 갇혔다며 자책하나, 호손 사령관은 너무 낙담하지 말라며 버즈를 데리고 정착촌 숙소로 데려다 준다. 버즈가 떠난 4년간 본래라면 연이 없었을 사람이었지만, 이 행성에 불시착한 덕분에 연인을 만나 현재는 약혼까지 한 상황이라며 버즈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다들 나름대로 잘 살고 있음을 알려준다. 하지만 사태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던 버즈는 이를 좋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저 얼떨떨해하기만 할 뿐이었다.

숙소로 돌아온 버즈는 호손 사령관이 선물로 보낸[9] AI 고양이형 소형 로봇인 삭스와 만나게 된다. 그러나 버즈 본인이 AI에게 계속 시달렸던데다,[10] 시험비행의 실패로 인해 기분도 침울한 상태에서 자신을 귀찮게 구는 삭스에게 다소 매정하게 대하며[11] 간단한 저녁식사를 한 후 그대로 잠을 청한다.[12]

그 후로도 버즈는 계속 여러 차례 시험비행을 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62년이라는 긴 세월만 흘러갈 뿐이었다. 광속비행을 시도할 때마다 정착촌의 사람들은 나이를 먹어가고, 호손 사령관 역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식이 태어나서 결혼을 하는 것까지 지켜보게 된다.[13] 그러나 연속된 실패로 인한 시간 지연의 대가는 너무 컸고, 결국 호손은 노환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고 만다. 버즈는 호손의 집무실에 들어가지만 이미 방은 비워져있었고, 메모리 칩 하나만이 덩그러니 남겨져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버즈는 호손의 홀로그램 메시지를 보게되고 홀로그램 속의 다 늙은 호손은 버즈에게 용기를 가지라는 말을 남겨준다. 이 과정에서 손녀인 이지도 만나게 된다.

4. 마지막 시도

함께 우주를 헤쳐나갔던 맹우의 마지막 메세지에 눈시울을 붉히는 버즈 앞에 정착촌의 새로운 사령관으로 부임한 번사이드가 텅 빈 집무실로 들어온다. 그리고 그는 버즈에게 충격적인 말을 한다.[14] 그 내용은 더 이상의 시험 비행은 없을 것이며, 우리는 지구로의 귀환을 포기하고 이 행성에서 영원히 살아간다는 것이었다.[15][16]

망연자실한 상태로 숙소로 돌아온 버즈. 그런 버즈에게 뜻밖의 희소식이 들려온다. 삭스가 시험 비행을 진행하던 62년 동안 혼자서 분석을 한 결과, 자신이 제대로 된 하이퍼 크리스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최적의 조합 비율을 알아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직후 임무가 종료되면서 쓸모가 없어진 삭스를 폐기처분 하기 위해서 사령관의 명령을 받은 대원들이 버즈의 방에 출동한다. 삭스가 사라지면 광속 비행이고 뭐고 헛수고 되기 때문에 버즈는 삭스를 자신이 직접 포획하겠다고 대원들을 속인 후, 자신의 방에 있는 유리창을 통해 탈출하여 우주선을 탈취한 뒤, 다시 시험 비행을 시도한다.

삭스가 알아낸 조합 비율로 만들어낸 크리스탈[17]로 시도한 비행은 성공적이였고, 버즈는 100%하이퍼 스피드에 도달한 상태로 다시 감속링을 통과하고 기지에 착륙을 시도한다. 그러나 감속 링을 통과 했음에도 속도가 여전히 빨랐던 탓에 버즈는 비상착륙을 시도하고 기지와는 멀리 떨어진 곳에 불시착을 하게된다. 하이퍼 스피드 도달에 성공한 버즈는 크리스탈을 들고 기지로 이동하고자 한다.

5. 저그

지상에 불시착한 버즈는 우선 연료를 챙긴 후 기지에 위치를 알리기 위해 신호탄을 발사한다. 그런데 그 때, 헬멧을 착용한 병사 한명이 다급히 버즈에게 달려와 당장 숨으라고 닦달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다소 당황스럽지만 일단 근처에 숨은 버즈는 그 직후 웬 노란색 로봇이 나타나 자신의 우주선을 어디론가 순간이동시키는 것을 보게 된다.

의문의 병사가 투구를 벗자 그 안에는 엘리샤와 너무나도 닮은 얼굴을 한 여성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정체는 다름아닌 엘리샤의 손녀인 이지. 버즈는 자그마치 22년 만에 행성으로 귀환한 것이었다. 버즈는 대체 그 로봇은 뭐였는지, 무슨 상황인지 이지에게 물어본다.

상황을 듣자하니, 저그[18]라는 이름의 로봇이 일주일 전 갑자기 나타나 정착지를 공격했다고 한다. 사령관은 정착지를 지키기 위해 레이저 방어막을 급히 가동하고, 외부에선 정착지와의 교신이 끊어졌다는 것. 또한 하늘에는 그들의 모선이 떠있었고, 버즈의 우주선은 그곳으로 순간이동 되었을 거라 말해준다.

한편, 우주선을 순간이동 시킨 로봇은 자신의 상관으로 보이는 거대한 보라색 로봇을 깨운다. 그 로봇은 우주선을 확인하더니, 그 우주선의 파일럿을 찾으라고 명령을 내린다.

6. 신병?

아무튼 한숨을 돌린 후, 이지는 저그를 물리칠 계획이 있다며 버즈를 임시 기지로 데려가 그녀의 동료인 모와 다비, 그리고 서포트 로봇을 소개한다.

하지만 그 동료란 자들은 문제가 많은 수준미달의 어중이떠중이들이었다. 이지는 아직 훈련병 신분에 주의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져 실수를 자주 하는데다, 모는 군입대를 여름캠프에 가는것으로 착각하는 바보에,[19] 그나마 다비는 폭탄 제작기술력이 뛰어난 경험자이지만, 동시에 범죄자 신분이라 형량을 깎아준다는 조건 하에 입대한 것일 뿐이었다.[20] 덤으로 서포트 로봇은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멍청한 로봇이었다.[21]

이지의 계획은 로봇들을 모두 없애기 위해 임시기지에 있던 우주선을 끌고 가 그들의 모선을 파괴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계획을 설명하던 와중에 갑자기 어디선가 소음이 들려오고 버즈는 저그일지도 모른다고 경계한다. 이지는 저그는 이렇게 멀리까지 온 적이 없었다고 하지만 역시나 그 직후 저그 한 기가 습격하여 우주선을 부수고 버즈를 끌고 가려 하자, 3인방의 저항 끝에 저그는 팔 한쪽이 분리되고 머리에 작살이 꽂혀 기능을 정지시킨다.

그 순간 거대 저그는 부하가 작동을 정지한 것을 확인하고 분노하곤 자신이 직접 우주선에 타고 출격한다.

7. 우주선을 찾아

여러가지 문제가 많던 삼인방이지만 어쨌든 임무에 합류하고, 임시기지의 우주선이 부숴졌기에 여분의 우주선이 있는 창고의 위치를 서포트 로봇에게 물어본다. 하지만 서포트 로봇은 계속 위치를 잘못 잡아 답답하게 대답을 하고, 결국 일행은 서포트 로봇을 그대로 내버려둔 채로 차량을 타고 그들끼리 창고로 향한다.

창고에 도착한 일행. 버즈는 3인방에겐 너무 위험하다며 그들을 돌려보내고 혼자서 우주선을 타고 저그의 함선에 들어가고자 한다. 창고의 천장엔 거미형태의 외계생물들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동면 중이었다. 버즈는 창고에서 자신의 옛 우주복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입으며 추억을 되새기다가 버즈가 차량 키를 가져간 것 때문에 따라 들어온 3인방을 보고선 머쓱해한다.

3인방은 차량 키를 챙기고 나가려 하는데, 모가 실수로 키를 떨어뜨려 차의 경보가 울리게 되고, 이 때문에 외계생물들이 동면에서 깨어나 그들을 공격하려 달려든다. 3인방과 버즈는 놀라 문을 닫지만 우주선과 밖으로 나갈 통로는 밖에 있었기 때문에 버즈가 총으로 정면 돌파하려하자 삭스가 싸운다면 생존율은 고작 38% 정도라고 알려준다. 방법을 생각하던 중, 이지의 제안을 통해 창고에 있던 우주복의 스텔스 기능을 사용하여 3인방은 탈출, 버즈는 외계생물 몰래 우주선에 탑승하고자 한다.

버즈는 무사히 성공했지만, 곧 자신이 스텔스 모드의 시간 제한을 말해주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 경악한다. 이 때문에 3인방은 외계생물들에게 자신들이 안보인다고 조롱하는등 쓸데없는 행동을 하게되고 결국에는 스텔스 모드가 풀려 위기에 처한다. 모는 놀라서 항복 스트링을 작동시켜 큰 탱탱볼이 되어버리고, 이지와 다비는 모를 굴려가며 빠져나가보려 하지만, 역부족이라 판단하고 버즈 쪽으로 방향을 돌려 우주선에 타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버즈는 우주선을 작동시키고, 저그의 모선에 진입하려 한다. 그 순간, 저그의 우주선이 나타나 버즈의 우주선에 공격을 가하고, 버즈와 3인방은 불시착하게 된다.

8. 코일을 찾아서

의문의 우주선의 공격으로 인해 버즈의 우주선은 고장나게 되고, 일행은 이를 수리하기 위해 근처의 채굴시설에서 코일을 가져오기로 한다. 채굴시설의 사령실에서 코일을 빼내려는 찰나, 모가 또(...) 우주복의 펜을 가지고 장난 치다가 장치를 잘못 건드려 방범시스템을 작동시켜버리고, 일행은 경비대가 올때까지 범죄자들을 잡아놓는 포획 콘에 갇히고 만다.[22]

방범 시스템을 해체하기 위해 일행은 힘을 합쳐 전원장치를 부수지만, 그 때문에 폭발이 일어나 제어실은 무너지게 되고, 버즈와 3인방은 겨우 탈출하여 죽을 고비를 넘긴다. 그리고 버즈와 삼인방은 휴식을 취할 겸, 자판기에서 샌드위치를 꺼내 같이 먹는다. 이 샌드위치는 우리가 알던 샌드위치와 반대의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23]버즈는 이를 신기해한다.

그 와중에 모는 충전 중이던 삭스를 건드려서 고장을 낼 뻔하고, 자신 때문에 항상 일을 망친다며 그게 자책한다. 이에 버즈는 자신도 훈련소 때는 정말 엉망진창이었다며 모를 위로해준다. 또한 삭스가 틀어준 앨리샤의 메세지를 보며, 일행은 의지를 다진다.

9. 추격전

배도 어느 정도 채우고 코일도 챙겼겠다, 우주선으로 돌려가려던 일행. 하지만 갑자기 뒤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거대 저그가 나타난다. 버즈는 거대 저그가 자신을 노린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자신이 미끼가 되어 거대 저그를 유인한다. 하지만 막다른 길에 다다르고, 거대 저그는 버즈에게 '나와 함께 가자'며 말을 걸어오고, 버즈는 당황한다.

그 순간 다비가 채굴용 대포를 발사하여 거대 저그를 쓰러뜨리고, 일행은 우주선으로 도주한다. 거대 저그는 곧장 일어나선 모선에서 저그 부대를 파견하여 버즈 일행을 추격한다.

우주선에 도착한 일행. 하지만 바로 위에서 저그들이 내려오는 중이었고, 코일을 설치하려면 시간이 필요했다. 버즈는 삭스가 코일을 설치할 동안 저공비행으로 최대한 도주하며 시간을 벌고, 다비와 모는 우주선 뒤편에서 총과 폭탄으로 추격해오는 저그들을 어떻게든 막아낸다. 그 와중에 저그 한 기는 우주선에 순간이동 장치를 부착하지만, 작동시키지는 못한다.

그렇게 순조롭게 잘 풀리나 싶더니, 버즈의 비행을 서포트하던 이지의 실수로 연료 크리스탈이 사출되고, 저그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바로 주워선 순간이동해버린다. 버즈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절망하고, 이지는 이에 죄책감을 느끼고 사과한다. 그러던 와중 갑자기 거대 저그가 나타나 버즈를 낚아채 순식간에 순간이동하고, 3인방은 예상치 못한 대형 사고에 대해 자책한다.

저그의 모선으로 납치당한 버즈는 저항하며 통로로 빠져나가보려 하지만, 거대 저그는 그런 버즈를 빈틈없이 막아낸다.

10. 진실과 선택

버즈를 궁지로 몰아넣은 저그 대왕, 버즈는 저그 대왕에게 꼼짝없이 죽을 상황에 처해있었다. 그러나 저그 대왕은 버즈를 공격하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거대 저그 로봇에서 나온 남자는 버즈의 모습을 한 노인이었다. 버즈는 "아버지?"라고 하지만 그 정체는 바로 미래의 버즈 라이트이어였다.[24] 또한 옆에는 이곳저곳 외피가 벗겨진, 낡은 미래의 삭스도 있었다. 그는 자신의 시간선에서 현재의 버즈와 똑같이 연료 크리스탈을 완성하여 하이퍼 스피드 실험을 성공시켰지만, XL-15를 무단으로 훔친 죄로 체포될 뻔 했다. 이에 실망하고 분노한 그는 우주선을 타고 곧바로 도주했고, 하이퍼 스피드로 여행하던 도중 엄청난 기술력을 가진 저그 함선을 발견하여 이를 자신의 모선으로 삼게 된다.[25]

미래의 버즈는 그 후 수 많은 실험을 하면서 크리스탈을 이용해 미래로 가는 것을 넘어 과거로도 갈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과거로 가서 부대원들을 구원하여 명예를 회복하고 영웅이 되겠다는 자신의 목적을 현재의 버즈에게 말해준다. 자신의 크리스탈은 이미 수명을 다해 분해되었기 때문에, 젊은 버즈가 가지고 있는 크리스탈을 자신에게 넘겨달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는 곧, 부대원들의 자손과 가족, 즉 3인방을 포함한 현재의 행성 정착민들이 모두 사라지게 만드는 것과 똑같은 말이었다. 버즈는 비록 행성에 불시착한건 자신의 실수였지만, 그로 인해서 많은 인연과 가족들이 탄생했고, 이들을 모두 버릴 수는 없다며 이를 거절한다.

젊은 버즈의 반목에 분노한 미래의 버즈는 크리스탈을 강제로 뺏으려고 든다. 하지만 낡은 삭스가 미래의 버즈를 마취시키고, 버즈는 낡은 삭스를 데리고 함교로 향한다.

11.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우주선에 저그가 붙여둔 순간이동 장치로 버즈를 따라 우주선에 도착한 삼인방들과 삭스는 모와 다비, 그리고 이지와 삭스로 나뉘어 버즈를 구하러 가고 있었다. 한편 버즈는 미지의 기술력을 가진 함선을 과감하게 파괴하는 선택을 하고 함교에서 자폭 시퀀스를 발동시키나 미래의 버즈는 이미 깨어나 저그슈트를 착용한 채 나타나, 자신을 배신한 미래의 삭스를 그대로 짓밟아 박살내고[26] 싸움에 돌입한다. 버즈는 크리스탈을 들고 도망가려하였으나, 미래의 버즈가 중력 시스템의 전원을 끄게 되면서 도망치는 데에 실패한다.

그 시각, 이지와 삭스는 우주선을 돌아다니는 도중 삭스가 50m 밖에서 버즈의 신호를 발견하였으나, 그 50m가 거대한 우주 공간이었기에 우주공포증이 있는 이지는 건널수가 없었고, 삭스가 설득해도 싫다는 말로 일관한다. 껌 포장지와 씹던 껌, 그리고 저그의 순간이동 장치를 사용해 지뢰를 만들어낸 모와 다비는 혹시라도 로봇이 지뢰를 밟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천장에 장치를 설치하기로 한다. 이지는 용기를 내 우주 공간으로 뛰어서 건너려고 했으나 결국에는 건너는 데에는 실패하게 되고, 우주선 바닥에 매달리는 데에 성공한다.

한편, 버즈는 미래의 버즈에게 크리스탈을 빼앗기기 직전이었다. 그 순간, 우주선 안으로 들어오는 데 성공한 이지가 문을 뚫고 나타나 버즈에게 총을 건냈고 버즈는 미래의 버즈를 물리치고 저그의 우주선을 폭발시킨다.

그 순간, 어디선가 저그 대왕이 나타나서 우주선을 붙잡는다. 우주선의 크리스탈 마저 뺏겨버리고, 우주선을 폭발시키며 버즈대왕은 본인의 승리임을 선언하며 버즈를 포함한 모두를 이제 없었던일로 하겠다면서 버즈를 죽이겠다고 선언하나..... 버즈는 우주선 긴급 좌석 탈출을 눌러 탈출하고 우주선에 달린 날개형 제트팩과 결합해 버즈의 그 시그니쳐 모습으로 날아다니며 "오늘은 아니야! 저그!"라는 외침과 함께 저그의 손에 든 크리스탈을 미련없이 파괴한다.

그리고는 삼인방들은 점점 우주선이 추락하게되자 안절부절 못하던 와중 버즈가 날개형 제트팩을 사용하여 제트팩의 화력으로 우주선을 지탱해주었다. 삼인방은 버즈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우주선의 화력을 높여서 성공적으로 행성에 도착해갔다. 우주선 역시 행성에 무사히 착륙하는 데에 성공하고, 버즈는 우주선 절도혐의로 잡히게 된다. [27] 하지만 다행히도, 저그들을 물리친 공로들 인정받아 다비는 사면되고 버즈와 삼인방은 최정예 부대로 임명되어 다시 우주선을 탑승하면서 본편은 마무리된다.

12. 쿠키 영상

번사이드 사령관이 자기 방에서 느긋하게 쉬면서 그렇게 자신 하던 레이저 방어막에 벌레가 타는 걸 보고 흐뭇해 한다.
버즈 일행에게 길을 제대로 못 알려줘 훈련소에 방치된 서포트 로봇이 자신이 방치된 사실도 모른채 아직도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드디어 설명을 끝내고, 뒤를 돌아보며 다들 어디가셨냐고 묻는 모습은 가관(..)
버즈의 공격으로 인한 크리스탈의 파괴로 사망한 줄로 알았던 저그가 우주에서 떠있다 다시 깨어난다. [28]

[1] 스타워즈 시리즈 독립 행성계 연합이 운용하는 루크레헐크급 전함의 코어쉽과 외관이 매우 흡사하며, 발진 방식 역시 거의 동일하다. [2] 첫 대사, 행동, 연출이 모두 토이 스토리에서 버즈가 첫 등장할 때와 완전히 똑같다. 주변을 둘려보며 혼잣말로 보고를 한 후, 푹신한 땅(침대)에서 뛰어보다가 갑자기 누군가가 등장하는 것까지 동일하다. 토이 스토리 팬들을 위한 오마주 장면. [3] 이름이 발음하기 어려운 탓에 깨알같이 버즈가 이름을 부르며 버벅거린다.(...) [4] 호손의 경우 사령관이기도 해서 규정대로 신입을 탐사에 동행시켜서 경험을 쌓게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버즈는 아직 무엇이 있을지도 모르는 미확인 행성에서 자동응답기 마냥 똑같은 말이나 반복하면서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신입의 교육과 탐사를 병행하기는 힘들다는 말을 한다. 신병을 두고 군대 간부와 선임 병사가 하는 류의 대화를 생각하면 된다. [5] 이때 우주복에 대해서 말하는데, 호손이 웅장한 음악을 틀자 "그 노래 좀 꺼주실래요?!"라고 말하는 건 덤. [6]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초공간(하이퍼 스페이스) 항행을 가능하게 하는 연료 물질인 코악시움(Coaxium)과 외관이 매우 비슷하다. [7] 이론상 성공 확률 80% 이상의 완성품 이었지만 어디까지나 이론 이었기에 테스트가 필수였다. [8] 엔진이 꺼지자 우주선에 부착된 AI가 가망은 없으니 우주 미아 되기까지 N초 남았으니까 유언이나 남기라는 말을 한다.(...) 버즈가 오늘만큼은 안 죽는다라고 받아치자, 그걸 또 녹음해서 녹음된 유언이 마음에 드는지 안드는지 묻는다. [9] 행성 기준 4년간의 비행으로 버즈의 심신에 문제가 생겼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정서 안정을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로봇이다. 그리고 후에 밝혀지길, 버즈의 심신에 문제가 생겨 난동을 부릴 것을 대비해 입에서 마취탄을 발사하는 기능이 있었다(...). 그리고 이는 후반부에서 큰 활약을 하게 된다. [10] 위에도 적혀 있지만, 다른 기술들은 상당히 발전했음에도 인공지능 관련 기술은 아직도 미숙한 수준으로 묘사된다. [11] 삭스가 여느 평범한 고양이처럼 놀아달라고 하는데, 버즈는 같이 딸려온 쥐 장난감이나 상대하라고 말한다. 이에 고성능 AI를 탑재한 삭스는 짜게 식은 표정으로 좀 더 성취감이 있는 물건을 달라고 한다. [12] 이 와중에 옆으로 다가온 삭스가 잘때 듣기 좋은 소리를 재생하겠냐고 묻자, 버즈는 그냥 백색소음이나 틀어달라고 하자 정말로 백색소음을 재생해준다.(...) [13] 참고로 호손의 배우자는 여성인데도 자식을 낳았다. 사실 여성과 여성 사이에서 2세를 얻는 것은 현대적인 기술로도 가능하지만, Y염색체가 없다 보니 딸만 낳을 수 있다.(반대로 남성과 남성 사이의 2세는 난자가 없어서 현 기술로는 불가능) 그런데 호손의 아이는 아들인 것을 보면 정자를 기증받았거나, 과학기술이 현대보다 훨씬 발전한 세계관이니 어떻게 방법이 있었던 모양이다. [14] 이때 번사이드가 버즈를 보고 "진짜 버즈라이트이어라고?" 라고 말하는데 이 대사는 토이스토리에서 우디가 버즈를 비꼴때 했던 대사의 오마주로 보인다. [15] 버즈가 사무실을 나갈 때 당신 광팬이였다며 말하는 건 덤. [16] 매정하게 보일수 있겠지만, 사령관을 비롯한 대부분의 인원들은 이미 이 행성에서 적응하고 생활 터전까지 완벽하게 마련했으니 굳이 지구로 돌아갈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게다가 그 사이에 지구와 과학기술도 차이가 심하게 벌어지고 있을테니, 무사히 귀환한다 해도 지구쪽과의 격차 때문에 오히려 역으로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될 가능성이 클 것이다. [17] 다른 색의 연료의조합으로 만들고 나니, 무지개빛이다. [18] 저그라는 소리 밖에 내지 못해 저그라고 부른다고 한다. [19] 그나마 이지는 중간에 대형 사고 친 걸 제외하면 나름 무난하게 활약하는데, 모는 초중반내내 사고나 치고다니는 추태를 부리는 바람에 관람객들에 민폐 캐릭터라는 욕을 먹었다. 아무리 트러블 메이커 포지션이긴 해도 좀 심할 정도이다. [20] 결말부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범죄자가 된 이유는 우주선을 훔쳐서라고... [21] 작전 설명을 한답시고 지도를 이용해 경로를 알려주지만, 계속 틀려먹고 딴소리로 샌다.(...) [22] 이때 다비는 범죄자 시절에도 이 포획 장치에 한번 당해봤는지, 또 이거냐며 불평한다. [23] 고기와 채소 사이에 빵이 하나 들어있다. 사실 현실에도 징거더블다운같은 비슷한 예시가 존재하긴 한다. [24] 토이 스토리 2에서 신형 버즈 장난감과 저그 장난감이 I Am Your Father를 패러디하는 장면의 오마주이다. [25] 작중에서 이 저그 함선이 왜 하필이면 그곳에 있었는지, 함선을 관리하는 또다른 존재들이 분명 거주하고 있었을 것인데 어떻게 버즈가 사실상 공짜에 가까운 수준으로 함선을 자기 것으로 차지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아예 설명하지 않는다. 이것은 후속작의 떡밥일 수도 있고, 그냥 맥거핀일 수도 있다. [26] 아무리 AI 로봇이라지만 수십년간 동고동락한 동료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이유로 주저없이 박살낸 것을 보면 처음에 삭스를 그저 로봇 도구로만 여기는 초기의 버즈에서 조금도 발전한 면모가 없음을 보여준다. [27] 버즈도 처벌을 각오하는 듯, 표정이 비장하다. [28] 후속작 떡밥으로 보이나 토이스토리에서 저그 황제가 버즈의 영원한 숙적이란 설정으로 장난감이 팔리고 있는걸 생각해보면 단순하게 저그가 다시 살아돌아와 버즈의 영원한 숙적이 된다는걸 암시하는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