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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1 08:01:31

백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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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작중 행적3. 기타

1. 소개

작가 계란계란의 웹툰 헌티드 스쿨 - 콘크리트 라비린토스에 등장하는 캐릭터. 학원기이야담 후기의 러프 스케치에 그려진 것으로 등장이 확정되어 있었다. 포니테일 안경, 날카로운 눈, 상어 이빨 보유하고 있으며, 러프 스케치에선 호전적이고 난폭한 느낌이었으나 정작 등장하고 나니 꽤 냉철한 성격이다.

한티고교의 학생회장. 카메라ON 환상주사위에서의 학생회장 나현우는 졸업한 모양이다.

유소연에 준하는 전투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후반부에 자신과 유소연, 나유리를 한 데 묶기도 했고, '파편'의 공격에 생채기도 안 난 데다가 인체모형 귀신을 박치기로 삼단분해한다. 일단 성적=전투력가증치인 설정상 문과최강이면 최소 나유리 레벨의 전투력은 가지고 있다.

2. 작중 행적

괴담사냥을 시킨 장본인으로, 채미리 오세아, 유연호 셋 다 놓친 인체모형을 박치기 한방에 삼단분해해버렸다. 그리고 이미 다른 귀신도 박치기로 끝을 낸 모양이라 1학년들 사이에선 박치기로 귀신 잡는 여자 괴담이 퍼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 2화에서는 "내가 굳이 너희들을 시켜서 귀신들을 잡게 하는 의미가 있냐?"고 묻기까지 했다.

9월 초부터 일어나고 있는 괴담 사건들 때문에 상당히 심기가 불편한 상태. 그래도 일단 학생회장이라고 맡은 바 임무에는 충실하다. 윤소미 실종 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도중 우연히 '저 쪽 학교'를 잠깐이나마 목격하게 되고, 유연호와 오세아의 말을 떠올리고는 교장 신부님의 허락을 얻어 도서관을 개방해주었다.

상당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건만, '저 쪽 학교' 조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진 않는다. 주로 하는 일은 일행들이 '저 쪽 학교' 탐사 전에 지시를 내리거나 모아온 자료들을 정리하는 것 정도다. 그래서 별로 비중이 없다.

24화에서는 공부하다가 오세아, 나유리, 유소연에게서 '저 쪽 학교'로 가는 길이 전부 막혔다는 소식을 접했고, 공학부 후배한테서 송준필이 알아낸 것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유연호가 유천향의 행방을 묻자 과학실에서 오점순과 함께 자신이 부탁한 것에 대해서 실험중이라고 말해주었다. 과학실에 들러 실험 결과를 물었다가 '저쪽 학교'에서 가져온 문짝이 갑작스럽게 낡아버리면서 문고리의 스테인리스 스틸이 놋쇠로 바뀐 걸 보고는 도서관으로 달려가 학교 연감을 뒤진 끝에 '저 쪽 학교'로 통하는 다른 출입구들[1]을 찾아냈다.

30화에서는 송준필한테서 성수가 문지기들에게 효과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저 쪽 학교'를 기습하자고 했으나, 유소연의 의견을 듣고는 "나는 우선 너희와 '저 쪽 학교'의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니까 이틀 뒤에 실패하면 교장 신부님께 맡기겠다"고 말했다.

공격 당일, '저 쪽 학교'의 지상부로 와서는 이로가 파편의 능력으로 천장을 무너뜨리는 틈을 노려 히든카드인 고압 탄산수 부스터를 메고 기둥으로 돌진하며 성수를 분사해 각개격파당할 뻔한 다른 아이들을 위기에서 구했다.

기둥을 휘감고 있던 아지다하카가 뒤에서 공격하자 박치기로 두 마리나 패대기치고는 그것들을 처리하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다가 불가사리를 소환해 싹 태워버리라고 유연호- 채미리에게 요청했다. 그러나 유연호는 신수를 불러낼 정결한 몸이 아니라며, 채미리는 유연호의 연주를 이미지화 할 실력이 부족하다며 주저하자 '실력이 부족하면 어떠냐, 뻥튀기해서라도 자기 실력을 다해 맞서볼 기회라는 게 흔치 않은데'라며 아쉬워한다.

참고로 불가사리를 불러내지 못하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자신과 유소연, 나유리 셋이서 '맨몸으로' 뱀을 저지하면 다른 애들이 그 틈을 노린다는 작전을 지시한다.

39화에서는 나유리의 도움으로 윤소미의 바로 앞까지 접근, 문과답게 이데아운운하면서 현실로부터 도망치려는 그녀의 생각을 논파해서 멘탈붕괴를 일으킨다.
들이 받아 보지도 않고 도망부터 칠 줄이나 알지. 집에서 가라는 길이 싫다고? 그렇다는 녀석이
자기가 길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은 못 하고 도망이나 칠 생각인가?
거기에 맞설 엄두는 못 내겠으니 대신 만만한 우리들에게 한 번 반항해 본 거야?
네가 '이데아'라고 하는 고작 이 알량한 기둥 속으로 도망쳐서?
'이데아'라는 건 영원 불멸한 하나의 의지를 말하는 거지? 그런데 그게 고작 이 '기둥'이라고?
그나마도 네 것도 아닌 걸 가지고 네 '이데아'라니 멍청하긴!
지금 널 여기서 잡아 끄집어 낼 수도 있겠지만, 뭐, 좋아. 그래도 선배로서 가르쳐 주도록 하지.
진짜 자기 것으로 싸우는 애들이 어떤 건지.
하긴 지금껏 ' 기둥' 따위에나 기대던 네가 깨달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때 '유리처럼 요령이 좋지도, 소연이처럼 강하지도 못하지만, 지금까지 장애는 직접 들이받아 가면서 헤쳐나왔다'는 독백을 한 덕에 이쪽도 얄짤없이 무력승부 강행돌파형 캐릭터임을 인증해 버렸다. 40화에서 아이들의 앞에 나타나 '너는 옳다'는 말로 번뇌를 해소하는 니마에게 반박하자, 자신의 모습으로 나타난 '니마'에게 조언을 듣는다.
모두 옳다고? 그게 무슨 소리야!
그렇다면 저 녀석들이... 제 갈길도 모르고 '기둥' 따위에 홀려서 방황하고 엇나가는 게 전부 올바르다는 소리야?!"
그리고 또한... 그것에 화를 내며 그들을 꾸짖고 꺼내어 올바른 길로 이끌려 하는 너는...
'나는'!
옳다.
 

3. 기타

15화에서 채미리가 "넓은 데 다 놔두고 왜 좁은 학생회실로 불러모았냐." 고 물으니까, "좁은 건 학생회실이 아니라 이다. 가로가 750픽셀." 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문과라서 이과 유소연, 나유리 싸울 이유가 없기 때문에 싸우지 않는다 추석 특별편에서 밝혔다. 그런데 400점 만점 시기에도( 1997 학년도 수능부터) 언어랑 외국어는 문이과 통합이었는데 왜 아예 마찰이 없는지는 의문. 모의고사에서부터 언어, 외국어의 경우 학년별, 반별 석차가 나왔기 때문이다.[2]

참고로 문이과 언어, 외국어가 확실히 갈린 것은 학원기이야담 완결 후에서 한참 지난 2014학년도 수능부터이다. 이후 2015학년도 수능에선 다시 영어를 문이과 공통으로 보게 되었다.

여자인게 분명한데 단추가 남자 옷이다. 링크
[1] 한티고교를 기점으로 채미리와 유연호가 간 곳은 북쪽이고, 백 호영이 찾아낸 출입구는 서쪽, 남쪽, 동쪽이었다. [2] 그 이유는 간단하다. 작가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기인 6차 교육과정 시기에는 수능과 대학 진학에서 문과와 이과의 구분이 매우 명확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등장인물이 성적경쟁을 벌이며 상대를 제거하려 기를 쓰는 이유는 좋은 대학교를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인데, 그 기준이 되는 수능시험에서 당시는 문과와 이과의 성적 산출기준(총 120점 중 72점/48점으로 나누어 학생의 선택 계열에 따라 문제 수와 만점 기준을 달리했다. 문과생이면 사회 72점/과학 48점 만점이 되는 식.)자체가 달랐으며, 대학교의 학과들은 과학 또는 사회를 학과지정 선택과목으로 지정해 학생을 선발했기 때문에 극히 일부인 교차지원 가능한 학과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학과들은 '문과계열 학과/이과계열 학과'로 매우 뚜렷하게 구분되었다. 거기다 당대의 주요 대입전형인 정시 기준으로 내신의 반영비율도 그렇게 크지는 않았기 때문에 내신이나 모의고사의 등수는 그저 '나의 현재 위치 확인'정도의 의미만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니 수능에서 언어와 외국어를 같이 본다고 해도 그게 학과 선택과 진학 경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문과반 학생과 이과반 학생은 서로를 서로를 경쟁자로 보지 않는 분위기가 강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