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웅은 싫어의 등장인물 백모래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
1. 과거
과거에는 부모를 모두 잃고 고아원에서 자랐지만 원장의 따뜻한 보살핌과 복지가 잘 되어있는 고향 도시 덕에 좋은 사람들 속에서 지극히 평범하고 따스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진짜로.
불행의 시작은 백모래가 자라던 고아원에 이호가 나타나 원장을 찾으며 시작된다. 그는 바로 고아원을 후원하는 의사였다. 이때는 이호를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백모래는 인간을 낯설어하는 이호를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고마운 사람이라고 여기며 친해졌다. 그리고 장성한 백모래는 또 다른 고아원 친구와 함께 이호와 마찬가지로 그들을 후원해준 박사의 의료 연구소에 취직하고 이호와 선후배 사이가 된다.
그러나 이 의학 연구소는 영물은 물론 인간(주로 고아)까지도 산 채로 잡아 실험용 마루타로 쓰는 사악한 연구소였다. 이 천인공노할 연구소의 소장이 바로 레드럼의 할아버지다. 생체 실험으로 고통받는 희생자들을 보다못한 백모래가 사표를 제출하였으나 소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백모래를 마구 몰아세워 결국 스스로가 생체실험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에 이른다. 그야말로 인간 쓰레기 그 자체.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트래시다.
사실 이호와 소장은 상하관계가 아닌 공동창업자로 이호는 생로병사의 비밀에 대해, 소장은 불로불사의 육체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소장이 이호는 불사신이지만 너무 약하다고 말하며 백모래를 강한 힘과 어떤 병원체도 무시하는 완벽한 인간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세우면서 백모래를 진심으로 아끼던 이호와의 사이가 틀어지게 된 것. 이호가 백모래를 연구소에 부른 건 그와 그의 형 일호가 자식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백모래가 실험체 신세로 전락한 뒤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면서도 미움받을 게 두려워 차마 백모래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것.
다만, 이후에 백모래는 실험체만으로 있는게 아니라 여전히 연구원으로서 일도 했다. 백모래는 하루에 수백 번, 수천 번 씩 연구소를 도망치고 소장을 죽일 궁리를 했으나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소장은 그의 실험실의 문도 잠궈놓지 않고 오로지 백모래에게 자네를 믿는다라는 말로 백모래에게 부담을 주고 마음을 약하게 만들어서 백모래를 계속 실험체로 유지시켰다. 이러한 심리적인 길들이기 방식은 훗날 백모래가 오르카에게 그대로 적용한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어떤 고양이 소녀가 나타나 소장을 칼로 살해하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1] 이 때 백모래는 은사의 피웅덩이에 비친, 가슴 벅찬 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의 얼굴을 보고, 인성을 잃어가는 자기 자신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낀다. 백모래는 자신이 미쳐버릴 거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자살을 시도하지만 랩터가 이를 막으며 (그 상황이면) 누구나 그럴 것이고, 분명 오늘처럼 기쁜 일이 생길 테니[2] 죽지 말라고 말한다. 이를 계기로 랩터에게 반함과 동시에 마지막 인간성까지 잃고 괴물로의 질주를 시작한다.
살인마로 각성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연구소에 있는 인간들을 연구원은 물론 자신과 같은 처지였던 피실험자들까지 모조리 죽여버린 것. 정확히는 두 명을 빼고 모조리 죽여버린 것인데 이때 살려둔 두 명이 바로 현재 백모래의 부하인 메두사와 오르카다. 백모래는 자신의 원대한 야망을 이루기 위해 두 사람을 죽이는 대신 자신을 따라올 것을 제안한다. 그런데 그 야망이란 것이 상단 대사창에 나와있듯 사랑을 하는 것.
한동안 랩터에게 꽃 등의 선물을 주러 그녀와 동료들이 살던 산에 찾아온다. 이때는 랩터도 백모래에게 호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51화 마지막 컷에 풋풋한 시절의 두 사람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나왔는데 랩터의 손등에 키스를 하고 있다. 연인 가까운 사이였다만... 53화에서 당시 랩터는 미성년자로 밝혀졌다. 게다가 뒤에서 둘을 숨어서 보는 오르카를 보면 이때는 백모래가 미쳐버린 뒤였다.
그러던 중 랩터 일행의 대장이 욱하면 랩터와 그녀의 동료들에게 폭력을 휘두른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를 죽인다. 역시 이때까지만 해도 랩터가 가족을 죽인 자신에게 화를 내거나 싫어할까봐 걱정하는 등 정상인의 감각이 조금은 남아 있었다. 그러나 랩터는 애초에 대장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긴 했어도 친구나 동생만큼 소중히 여겼던 건 아니었던데다, 위로받고 싶었던 날마다 백모래가 자신을 위로해 줬던 걸 떠올리고 백모래에게 화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네가 훨씬 더 소중하니까..." 라고 말해 버린다.
대장의 부재에도 의외로 금방 극복하는 랩터와 동료들을 보고 안심하다가 메두사가 자기도 어릴 때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엄청 울었는데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며, 어리니까 회복이 빠르다고 말하자 잠시 생각에 잠긴다. 오르카는 그걸 보고 무언가 느낀 듯 겁에 질린 표정을 짓는데...
백모래는 얼마 뒤 랩터가 살던 곳을 폭파시켜 랩터의 동료들을 모두 죽인다.[3] 정황상 메두사의 말을 듣고[4], 랩터는 아직 어리니 동료들을 다 잃고 자신과 단둘이 있게 되어도 곧 극복할 것이며 뭣보다 대장 때 그랬던 것처럼 랩터는 자신을 훨씬 더 소중하게 여긴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5]
그러나 이때 두 가지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나는데, 첫 번째는 백모래의 부하가 실수로 랩터가 오는 시간을 잘못 계산하는 바람에 랩터가 폭발에 휘말렸다는 것.[6]
두 번째는 약초 캐러 랩터네 사유지에 무단침입한 헤이즈가 스텔을 데리고 내려오는 바람에 스텔이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96화와 184화를 보면 백모래는 병원에서 친구와 가족이 모두 죽었다는 사실에 절망하는 랩터에게 "내가 언제나 곁에 있을 거야."라고 말하며 남몰래 웃고 있었다. 그러나 헤이즈가 스텔을 데리고 나타나자 곧장 웃음을 싹 거두고 꺼림칙해한다. 정작 랩터는 스텔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무척 기뻐하고 있었는데도...
한술 더 떠, 랩터가 죽은 자기 동료들을 그리워하며 마지막으로 시체라도 보고 싶어하자 미리 파묻었던 랩터 동료들의 시체들의 발목을 모두 잘라 그 중 하나의 발목만 가져오고 랩터에게는 발목 하나밖에 못 찾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이전부터 백모래를 수상쩍게 여기고 있었던데다 백모래가 시체를 숨기는 것을 모두 본 헤이즈에게 이끌려 랩터가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랩터는 백모래를 추궁하나 백모래는 도리어 태연하게 자신이 이미 (랩터를) 사랑해서 그랬다고 하고, 랩터는 이에 크게 분노한다. 랩터가 성치 않은 몸으로도 백모래를 죽이려 덤비던 찰나 헤이즈의 신고로 경찰이 도착한다. 경찰에 잡혀가면서 랩터에게 미안하다고, 내 곁에 있어 달라고 애원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는 없었다. 이후 탈옥해서 스토커(...) 짓을 시작한 듯.
백모래가 살인마와 얀데레로 각성한 계기가 모두 랩터와 연관이 있고, 랩터는 그로 인해 스텔을 제외한 주변 사람들을 모두 잃었다는 걸 볼 때 어찌보면 백모래와 랩터의 만남은 둘 모두에게 불운이었던 셈.
2. 레드럼 연구소편
첫 등장은 프롤로그. 스푼에 정찰 나간 부하에게서 스푼이 평화로운 해결을 한다는 말에 뻥이 심하다고 깐다. 그리고 스푼과 엮어봤자 좋을 일 하나 없지만 조금만 어울려준다면서레드럼의 연구소를 메두사, 오르카와 함께 습격하여 레드럼의 부하 전원을 살해한다. 그 후에는 자신의 복제인간인 트래시를 처리하려 하다가 그녀를 연모하고 있던 베놈에게 저지되고 베놈도 함께 죽이려는데 트래시가 백모래에게 총을 집어던지고 도망쳐서 놓친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며 감동적인 사랑이라며 좋아한다(...). 그리고 나도 저렇게 죽고 싶다고 말하자 메두사에게 또 얻어터진다. 그리고 도망치려는 레드럼마저 죽인다.
이때 레드럼의 컴퓨터에서 나가에 대한 자료를 보고 그를 스카우트하기로 결정. 나가를 만나 입영 제의를 하기 위해 깜짝 폭탄 쇼를 준비하지만 자기 예상과 달리 나가가 나이프라는 걸 한 발 먼저 알아채서 헛물만 켜고 되려 나가의 화와 스푼과의 결속력만 돋우고 끝난다.
3. 듄 첫 등장편
비오늘 날, 38화에서 스푼의 최강자 중 하나인 아모르와 만나고 돌아오더니 아모르가 오늘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말에 나가와 다시 접촉해 나이프에 들어올 것을 재권유한다. 다친 나가에게 누가 화나게 했냐고 물어보는데 다나,헤이즈,비비안의 이름을 대고 마지막에 듄의 이름을 대자 나가가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자 그쪽에 사람 열받게 하는 건 그 정도라며 맞춰서 기분 좋은지 홍조를 띄운다(...). 그리고 매우 논리적으로(...) 나이프에 들어오면 듄을 죽여준다고 딜은 하지만 당연히 거절당하고, 반대로 듄이 죽는게 싫으면 나이프에 들어오라며 제안을 한다. 어이없어하는 나가가 재차 거절하자 "그럼 듄 죽인다?" 면서 나가를 붙잡아둔 뒤 "듄은 자기 동료를 죽인 적 있다. 듄과 나 중 누가 더 나은지 확인하면 나이프에 들어와라." 라고 협박한다. 이때 백모래의 악당다운 똘끼가 제법 나타나는데 독자들은 백모래가 찐따인 줄만 알았는데 다시 봤다는 평.그리고 초스피드로 듄과 재회해서 멘탈붕괴한 듄의 과거사를 읊는데 사실 "듄이 자기 동료를 죽였다" 는 사건의 전말은 백모래가 히어로들을 참살하면서 유일하게 살려준 듄이 살아있던 동료가 있었음에도 이미 가망 없는 절친을 살리려고 포기하고 도망쳤던 것. 즉 사실상 만악의 원흉은 백모래인 셈이다. 게다가 과거의 쓰라린 기억에 울부짖는 듄에게 온갖 비아냥과 멸시를 퍼부으며 상처를 쑤셔대다가 결국 빡친 나가에게 "이 나쁜놈아!" 라는 일갈과 함께 염력으로 바닥에 처박힌다. 41화에서 메두사가 받아주기는 했지만... 메두사가 적당히 약올렸어야 했는데 이걸로 자기들을 더 싫어하게 됬다고 말하자 뜬금없이 메두사에게 듄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보고 그렇다는 메두사의 말에 만약 네가 히어로고 목숨을 건 임무에 단 둘이 가야된다면 어떻냐고 묻는다. 미안하지만 내키지는 않는다는 대답에 백모래는 나가 또한 듄이 머리로는 나쁘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마음은 안 내킬려라고 평한다. 약간의 침묵이 이어지자 메두사가 왜 그러냐고 묻는데 어깨 나갔다고 맞춰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그대로 비명을...
4. 나이프 1차 습격
50화에서 짝사랑하는 상대가 스푼의 여직원 랩터라는 것이 밝혀졌다. 듄의 추측으로는 나가를 그의 편으로 포섭하려는 건 나가의 힘을 활용해 랩터의 수발을 수월하게 들기 위해서라고... 고양이와 놀면서 랩터를 빨리 보고싶다고 중얼거린다. 단행본 6권에서 더 자세한 상황이 묘사되는데, 가짜 나이프에 대해 조사해온 오르카가 이를 보고하려 하자 이따가 하라며 미룬다. 그리고 빨리 (랩터가) 보고 싶다고 말한다. 2년 간 참았으니 좀 더 참으라고 메두사가 나름 위로해주자 참은게 아니라 미움 받을까 무서워서 못 만난 거라고 대답한다.그리고 랩터네가 출장갔다가 돌아온 후, 송하를 시켜 근처 8군데에 불을 질러 스푼의 인력을 분산시킨 후, 폐건물에서 랩터의 모습을 보고 두근거린다.
55화에서는 그렇게 바라던 랩터와 결국 상봉. 눈을 가렸던 붕대도 풀고 떨리는 마음으로 눈물까지 글썽이며 보고 싶었다고 말하지만 랩터는 "그래, 나도. 널 어떻게 찢어죽일지 그것만 생각했거든." 고 잔인할 정도로 냉정하게 말한다. 이 말에 백모래는 그럼 내내 내 생각을...이라며 오히려 기뻐한다(...). 하지만 백모래가 계속 떠들자 랩터는 주제 파악도 못하고 건방지다며 백모래를 죽일거라고 선언한다. 그러자 백모래는 랩터가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면 죽어줄거지만 그전에는 절대 안된다며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사랑해달라고 애걸한다. 랩터의 태도로 보았을 때 둘 사이에도 무엇인가 엄청난 일이 있었던 모양. 그리고 랩터는 거절하며 백모래의 머리에 칼을 휘두른다. 하지만 송하가 나타나 저지하고 랩터가 내려가지 못하게 건물에 불을 질러버린다. 자기가 장애인이라고 물로 본다며 랩터가 화나자 송하가 그저 내려가는 걸 도와준다는 것 뿐이라고 하자 랩터와 같이 내려갈수 있단 사실에 '나의 큐피드' 라며 좋아하다가(...) 헤이즈가 마침 뛰어와서 표정이 굳는다. 그리고 바로 송하와 랩터의 칼싸움 때문에 쥐불놀이로 오해한(...) 나가가 소화전을 들고 오자마자 그 둘이 방화범[7]이란 헤이즈에 말에 염력으로 둘을 누른다. 하지만 송하가 칼로 나가의 손을 공격하고 그 틈에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탈출한다.
5. 가짜 나이프 습격
가짜 KNIFE에 대해 조사해보라고 오르카를 1호의 꽃집에 보냈으나 오르카가 패닉(?)에 빠져 돌아오자 송하를 데리고 직접 나선다. 일호는 산의 누군가로부터 백모래가 온다는 말을 듣고 무기와 위장부대를 대기시켜 싸우지만 위장부대를 순식간에 전멸시키고 일호의 기습을 가볍게 제압해버린다.일호를 이호라고 착각하고
74화에서 송하와 고양이 카페에서 노는 걸로 등장... 나가 영입건은 오르카에게 맡기고 본인은 고양이들과의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6. 세월&레이디 첫 등장편
아모르와 만나고 돌아온 오르카가 나가가 지구 최강이라는 사실과 나가를 끌어들이려 하지 말라는 아모르의 충고를 전하자 나가를 상대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레이디라는 부하를 호출한다. 하지만 합류 도중 레이디는 서로 정체도 모르고 만난 나가에게 도움을 몇 번 받으면서 반하게 된다.세월이 폭탄을 터뜨린 뒤 상황을 살펴보러 레이디가 가져왔던 꽃을 들고 사건 현장에 도착한 뒤 헤이즈와 대치, 108마리 악령군단의 공격을 받지만 정화 한방으로 전부 없애버렸다. 결국 육탄전으로 돌입하는데 전세는 백모래 쪽이 유리하지만 헤이즈를 잘못 건드리면 랩터에게 완벽히 미움을 사게 되는 꼴이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한다.
그러나 백모래를 구하기 위해 스푼에 잠입한 나이프 멤버들과 히어로들이 전투를 벌이던 와중 이호의 활약(?) 으로 결국 풀려난다. 복도를 걸어가다가 부하들과 스푼의 히어로들, 듄을 발견하고[9] 빈정거리지만, 갑자기 다나가 나타나고 나가까지 염력으로 송하를 날려버리자 당황한다.
다나를 상대로 이리저리 피하며 전투를 벌이다가 듄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왜 자신을 돕냐며 비꼬는데, 이탓에 화가 난 나가의 서포트로 다나의 펀치를 정면으로 맞고 다시 빈사상태가 된다. 정신을 차린 뒤 자신을 치료하려 나타난 이호를 칼로 찌르고 인질로 삼았으나 나가가 이호는 불사신이라고 밝혀서 실패. 그러나 오히려 '왜 네가 직접 나를 잡으려 하지 않느냐'고 나가를 재차 도발하면서 자신을 공격하게 유도한 뒤 레이디의 특기를 사용, 탈출에 성공한다.
다만 그 공격이 스푼 건물을 붕괴시킨지라 본인도 나가의 파워에 놀라서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10] 탈출 하고 나서는 예전처럼 고양이들과 빈둥댄다.
7. 유각인 편
송하에게 언럭키의 과거사를 듣다가 서장도 모르는 이야기라는 말에 그럼 송하 본인은 어디서 알게 되었냐며 정보의 출처를 추궁하지만, 송하가 끝까지 침묵을 지키자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겠다며 별 말 없이 넘어간다. 세월에게서 나가를 미행하는 그림자에 대한 보고를 받고, 세월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송하와 오르카를 함께 보내 관찰하게 한다. 다녀온 두 사람에게서 물보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연구원 시절 봤던 물보라의 동족[11]의 일을 회상하면서 레드럼의 연구자료를 조사하기 시작한다.동시에 칸나를 통해서 혼혈·영물 밀렵꾼들을 사주하여 물보라를 공격하도록 하였으나, 제공해준 특기 봉인 가스가 물보라에게는 전혀 먹히지 않았고 오히려 밀렵꾼들을 역관광시켜 살해해버린다. 백모래는 이를 해안에서 지켜보며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확인한다.
다음날에는 레이디까지 데리고서 비행기로 나가를 추적, 나가가 땅을 들어올리는 광경을 지켜보고 철수한다. 그런데 어느새인가 스푼 건물 앞에 나타나서는 귀능에게 지고 쫓겨나가던 소금보라를 부하들을 시켜 붙잡게 한다. 자세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으나 소금보라가 이호에게서 회수한 커다란 완벽 목걸이를 빼앗은 상태.
사실 이는 송하가 유각인과 완벽에 대한 정보를 백모래에게 이야기해준 덕분으로, 이 때 송하는 자신이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 나이프에 들어왔으며 그 목적이 백모래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사실까지 모두 고백한다. 이 모든 것이 사랑을 위해서라는 송하의 대답에 폭풍감동을 받고는(…) 기꺼이 널 믿는다며 계속 나이프에 남아서 일하도록 허락하고, 송하에게 완벽의 정보를 받고서 즉각 돌아와 소금보라를 붙잡았던 것.
소금보라에게서 완벽의 비밀을 캐낸 뒤, 레드럼의 연구소가 있던 숲으로 가서 트래시와 베놈이 녹아죽은 유해를 퍼내고 소금보라의 눈물로 감싸서 두 사람의 능력이 담긴 완벽을 손에 넣는다. 이후 완벽에 대해서 스푼 측에 말을 했냐며 소금보라에게 캐묻고는 부정의 대답을 듣고 바로 풀어준다. 트래시와 베놈의 완벽들을 부하들 전원에게 나눠주지만, 정작 백모래 자신은 별로 능력상의 득을 보지 못했다.[12] 그럼에도 어떤 의도인지, 본래 소금보라가 가지고 있던 매우 크고 어떤 능력인지 확인되지 않은 완벽 덩어리를 포기하고 오르카에게 넘겨준다. 다만 원래 소금보라가 가지고 있던 빙결, 발화 등의 완벽은 백모래가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8. 나가vs영정 편
나가가 피곤으로 인해 비몽사몽하는 와중에 송하에게 기습을 받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나가가 있는 곳으로 와 나가에게 사과하고 송하를 데리고 돌아간다. 이후 송하가 나가가 나이프로 들어갈 만할 인물로 보이지 않고, 전에 영입할 수 없으면 죽여도 된다고 하시지 않았느냐고 반문하자 레이디가 좋아하는 애인데 그걸 뻔히 알면서 어떻게 죽이게 두냐고 대답한다.그러나 레이디가 한눈을 판 새[13] 송하가 나가를 죽일 심산으로 기습을 가하자, 진짜 죽이는 거 아닌지 고민하던 도중 난입한 영정이 송하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상심이 큰지 아무 말 없이 레이디와 같이 아지트로 돌아간다. 이후 메두사가 소금보라한테 빼앗은 도청 기능을 가진 완벽으로 나가와 영정의 만남 장소를 파악하고, 최대한 빨리 도착할 비행기를 준비할 것을 지시한다. 송하의 죽음에 대한 충격 때문에 여전히 가라앉아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나가가 떠난 뒤 쓰러진 영정과 만나게 된다.[14] 본인 말로는 송하가 좋아한 사람이 어떤 여자인지 직접 보기 위해서라고 한다. 영정이 송하는 말 안 듣는다는 이유로 죽이면서 자기한테는 아무 짓도 하질 않자 영정을 걷어차며 자신이 송하보다 귀중한 인재라서 그런거냐며 비아냥거린다. 그리고 영정에게 자신은 젊어지기 위한 인체실험은 하지 않았다면서 밝은 얼굴로 자신이 젊어보이고 싶은 이유는 랩터와 나란히 늙고 싶어서라고 말하고 꽃다발에 숨겨진 칼로 난도질해 죽인다. 영정 사후 부하들과 함께 히어로 간부 네로를 죽인다.
9. 본격적인 나가의 적대
187화에서 일부러 길바닥에 폰을 두고 나가가 줍자 전화를 걸어 언럭키의 과거와 간부를 조심하라고 충고해주지만 뒤에 부모님의 안전까지 들먹이자 입조심하라며 오히려 나가를 빡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며칠 후에는 오르카, 메두사에게 고트 암살시도를 하는 중. 본인은 멀리서 구경하고 있다. 그러나 고트는 죽지 않았고 부하인 헨리만 오르카에게 죽었다.192화에서 외진 골목에서 혼자 화를 삭이는 나가에게 무슨 일 있냐고 물으며 다가간다. 193화에서는 자신이 나가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또다른 이유를 밝히는데 그 이유란 "자신과 나가가 닮았기 때문." 이에 화내는 나가에게 간부는 나가를 인간 취급도 안해줄 거라고 말하며 자신은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자기 능력 때문에 주변에서는 가만히 냅두지 않는 나가의 상황이 안타까우며 자신은 나가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후 자신과 랩터의 과거사를 말한 뒤 나가를 괴롭히는 것들을 없애버리고 뭐든지 네 맘대로 하라면서 꼬드기지만 도리어 나가에게 디스당하고 철골로 구속당한다.
이대로 나가와 대치하던 중 오르카가 나타나 소금보라로부터 얻은 완벽에 담긴 정체불명의 능력으로 나가를 제압한다. 큰 상처를 입은 나가가 순간이동으로 도망치자, 크게 다친 나가를 걱정하며
198화에서 도청기능이 있는 완벽으로 나가의 심리상태를 알게되었으며 '이제 두사람 다 죽겠네' 란 메두사에 말에 불길한 소리하지 말라고 한다. 한동안은 나가의 화가 가라앉을 때까지 가만히 있자라는 세월의 말에 가만 둘 수 있을리가 있나 식으로 말한다. 나름대로 나가 제압 작전을 세운 세월과 레이디를 시라노의 섬으로 보내지만 정작 둘 다 스푼에 제압당해 잡히고 말았다(...).[15]
10. 나이프 2차 습격
214화에서 세월과 레이디를 히어로 간부에게 데려가려는 간부 라몬의 부하 한 명을 차로 들이박아 죽이고[16] 세월과 레이디를 구해줬다. 그러나 바로 215화에서 은비단이 차로 들이박아버려서 유다와 대치한다. 이때 "아~ 그 다나 짭이네." 라고 말하는 거 보니 예전에도 유다를 만난 적이 있는 모양. 물론 유다는 "닥쳐. 그게 날 따라 하는 거야." 라고 대꾸. 깐족대기는 혼자 깐족대면서 전투는 오르카에게 맡기고선(...) 오르카가 유다의 발판을 부숴서 유다가 난간으로 피하자 툭 밀어버린다.(...)레이디가 아무리 다쳤어도 일반인 한명 상대하는 데에 너무 오래 걸린다며 유다는 오르카에게 맡기고 자긴 다른 쪽을 둘러보는데 마침 은비단이 레이디를 향해 총구를 겨누길래 은비단을 밀치고 상태를 물어본다. 레이디가 은비단의 도발에 빡쳐서 달려들자, 위에서 다나가 내려오는 걸 보고 제지한다.[17] 여담으로 이 때 랩터도 소탕전력으로 왔는데 58화 이후로 처음 만나는 거다. 하지만 랩터는 근처 숲에 대기하고 있어서 만나지 못하고 다나의 공격을 피하고만 있다.
222화에서 레이디의 특기와 오르카의 완벽의 능력으로 헤이즈의 어깨와 허벅지에 꽃꽂이[18](...)를하면서 우세함을 보인다. 이때 내 사랑이 마음에 들어하니 죽일 생각은 없으며, 자신을 놓친 것에 대한 핑계거리를 만들어주는 자신에게 감사하라며 헤이즈를 후려친다. 그러나 이에 지지 않고 헤이즈가 "아저씨의 집착에 소름이 돋는다. 정말 사랑한다면 눈 앞에서 머리 깨고 자살 쇼라도 보여주지 그래? 왜, 설마 아직 만회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라면서 도발하자 빡친 모습을 보인다.
헤이즈를 제압한 뒤 나가와 친구랑 가족과 함께 계속 즐겁게 살고싶었다고 말하는 레이디의 말에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알고보니 헤이즈가 붙여둔 부적은 움직임을 봉쇄하는 부적이 아니라 죽기 일보 직전인 레이디의 몸에 영혼을 붙잡아둬서 목숨을 유지시키는 부적이었던 것.[19] 이후 백모래는 충격에 빠져 눈물을 흘리고 헤이즈에게는 "표정이 왜 그래? 네가 죽인 건데." 라는 소리를 듣는다.
225화에서는 헤이즈가 빈틈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도발하는데도 멘붕해 눈물만 흘릴 뿐 아무것도 안 하고 서 있다가 다나의 기습으로 왼팔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의 중상을 입는다. 백모래를 도우러 온 오르카도 다나의 공격에 각혈을 하나 간신히 오르카와 함께 후퇴.
오르카에게 "시신을..." 이라고 말한다. 정황상 회수하라는 말으로 추정. 메두사의 사주를 받고 오르카와 자신을 데리러 온 다른 조직의 조직원이 '부하를 내 몸처럼 아끼는 마음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하자 바로 끔살해 버린다.[20] 이에 오르카가 놀라서 쳐다보니 진땀을 흘리면서 섬뜩하게 웃고 있었다.[21] 226화에서 밝혀진, 백모래가 오르카에게 내린 지시는 "오르카, 시신을...포기해." 였다.
228화에선 한 컷 등장했지만 다나의 과거에 나온 악당으로 추정되는 인간이 '왜 돈과 시간을 버려가며 벌집을 쑤시겠어, 웬만한 변태가 아니면 안 건드리지.' 란 대사 뒤에 피부가 쌔까맣게 묘사된다가 땀을 흘리며 웃고있었기 때문에 백모래가 다나에게 부하를 잃은 것 때문에 혜나를 건드린 것이 아니냐 란 추측이 있다.
11. 고위층 혼혈 습격 사건
242화에서 심복인 메두사와 오르카를 데리고 시골에 잠적. 자신의 정화 능력으로 병자들을 치료하고 있다248화에서 펫숍 업자들에게 의뢰해 모로의 집에 접근하는 사람들을 뺑소니로 치게해 막는 한편 모로에게 어떤 제안을 하는데 정황상 모로를 스푼을 무너트리거나 새 부하를 찾는데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253화에서 가짜 KNIFE의 보스인 오수의 존재를 알아챘고, 모로에게 "보다 많은 사람과 조건을 함께하고 싶다고. 저는 사람을 가릴 생각 없습니다. 그저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싶을 뿐이죠." 라고 말한다.
254화에서는 모로에게 요양원을 더 크게 가꾸고 싶다는 제안을 돌려서 말하고, 모로가 데려온 다른 재력가들에게 자신의 정화 특기를 보여준다.
260화에서 모로의 하인의 언급에 의하면, 백모래는 사람들에게 공짜로 봉사를 해준다, 외모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한다. 물론 이게 다 민간인들을 방패로 삼아서 SPOON이 KNIFE를 공격 못 하게 할 심산이지만. 그리고 262화에서 그 계획은 성공했다. 사람들이 히어로들과 경찰을 믿지 못하게 되고 백모래 실드를 치기 시작한 것.[24]
268화에서는 모로와 모로의 손녀와 함께 들판에 나와 있었다. 이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고맙다며 우는 모로에게 고맙다는 말을 몇번이나 하는 거냐고 묻는다. 메두사에게 온 전화를 받는데, 하필 조폭과 한패인 트리비 의원의 아들을 죽이는 바람에 사태가 심각해졌다고. 메두사 왈, "보스를 제물 삼고 튀자(...)." 사실 온 이유는 모로의 손녀와 같은 병을 가진 환자가 있어서라고 모로에게 털어놓는다. 모로의 손녀가 더 놀고 싶다며 모로에게 투정을 부리자 앞으로 더 재미있는 일이 많을 거라고 한다. 독자들은 백모래가 더 사이코가 되간다고 평가하는 중.
269화에서는 모로가 소개해준 사람들을 만나 더 큰 병원을 짓겟다고 사람들을 속인다. CCTV를 보던 와중에 랩터의 모습이 비치자 정신줄을 놓는 걸 메두사가 겨우 말린다. 왜 CCTV를 보냐는 모로에게 자신이 살인마라는 것을 털어놓지만 모로는 자기 손녀딸을 살려줬다면서 오히려 백모래를 더 감싼다.
270화에서는 모로를 시켜 근미래 의료기술 시원회를 열라고 시킨 듯. 다만 청와가 트리비 의원의 아들을 죽인 사람을 백모래라고 의심하는 중이다.
271화에서는 불치병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73화에서는 근미래 의료기술 시원회가 열렸고, 메두사가 백모래의 업적에 대해 말할 때, 옆에서 웃고 있다가 누군가의 무단침입에 당황한다.
274화에서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살인자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러나 이는 백모래가 노린 것으로 백모래에게 큰 은혜를 입은 사람들은 백모래가 흠이 있다는 걸 알고 더욱 따르고 두둔해준다.
275화에서 사람들이 자신들을 따르고 경찰을 막는 것에 기뻐하다가 핸드폰을 집어던지고 "진짜 나쁜 놈이 누군지 잘 아나 보지? 아닌 것 같은데."라고 말하는 랩터를 보고 동태눈이 된다.
276화에서 랩터가 "아. 지금 이 난장판은 소란이 아닌가 보지? 사람들 모아서 뭐 하나 했더니...남 X신 만들고 선생 소리 들으니까 재밌지?"라고 말해서 사람들을 동요시킨다. 시연회를 보러 온 남자가 말을 더듬으며 당신 뭐냐고 하자 "제가 할 소린데요? 대체 누구 맘대로 괜찮대요? 난 전혀 안 괜찮은데. 저 남자는 제 가족을 모조리 죽이고 제 다리를 못 쓰게 만든 장본인이에요! 당신들한테 괜찮다고 할 자격 따위 없어요! 날조 좋아하네. 한 번 죽인 놈이 두 번은 못 죽이겠어? 저 인간들은 어떻게 구워 삶았는지는 몰라도 나한텐 안 통해."라고 말한다. 관객들은 랩터를 의심하고 여전히 백모래를 옹호했지만 백모래는 남자 관객들이 밀어 넘어져 랩터가 다쳤으며 울고 있는 것 같던 뒷모습에 크게 동요한다.
모로가 밖에 경찰이 깔렸다, 닥터 헬기를 준비해뒀으니 환자인 척 나가라고 하고 대답 없이 멍하니 있는 백모래에게 "조금 전 일은 신경쓰지 마세요...저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선생님 편입니다. 선생님...제가 잘 무마하겠습니다. 다들...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해서 그런 거니까요..."라고 위로하지만 정작 백모래는 "또 나 때문이라는 거네? 하긴...맞아."라면서 모로와 그의 하인을 빈사상태로 만들고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누군가[25]를 끌고 간다.
277화에서는 메두사의 선동 때문에 방해받지 않고 누군가를 끌고 가다가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난다.
278화에서 그 누군가는 이호였고, 이호가 다 자기 잘못이고, 백모래가 20년 넘게 남을 아끼고 생명을 소중히 하던 마음이 사라지지 않아 백모래를 존경하는 사람들이 있는거라고 말하자 이호를 털어버리고[26] 엘리베이터를 잡는다. 이호는 백모래에게 그 마음을 잊지 말아달라고 어렸을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널 믿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모로의 손녀가 백모래를 찾자 이호는 모로의 손녀를 보호하고, 백모래는 이호에게 "믿는다며?" 라고 말한다.
279화에서 이호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며 손녀가 우니가 놔달라고 한다. 이호가 손녀에게 나는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백모래는 이번에는 애를 그렇게 꼬셔 가족 흉내를 내냐고 한다.[27] 백모래는 이호에게 생긴거랑 다르게 남 없이는 못산다고 말하고 랩터를 떠올리는 사이에[28] 이호는 계속 백모래의 심기를 건드리다간 또 공격당할지도 모른다 생각하여 손녀를 안고 도망가버린다.
이호의 과거 회상 부분에서 백모래와 이호의 과거 모습에서 백모래가 이호에게 아기한텐 친절히 대해줘야한다고 말하며 포대기에 감싸져있는 아기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이호는 옛날 생각을 하며 한숨을 쉰다.
280화에서 이호의 언급에 의하면 근미래 의료기술 시원회 일 이후로 백모래와 이호가 대화할 일이 없었다고 한다.
284화에서 희귀병 환자와 등장. 이 환자를 정황상 인질로 삼는듯한 태도를 취하며,[29] 나가와 대면하고, 나가와 자신은 닮았다며 나가와 싸우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가는 어이없어한다.[30] 그리고 나가를 안 죽이려는 이유는 레이디가 나가를 사랑해서 안 죽인다고.[31]
그리고 285화에서 나가가 그에게 사랑타령 작작 하라면서 여태 백모래가 저지른 짓과 지금 신도들 모아놓고 도망치냐고 따지자, 나가에게 자신의 계획을 밝힌다. 요약하자면 여론몰이로 스푼을 없앤 다음 직업도 잃고 부모도 없고 걷지도 못하고 학력도 없는 자신의 사랑을 자신이 만든 의료재단으로 1순위로 후원하고 돌본다는 건데,[32] 여태 혼혈들을 습격한 이유가 고위층 혼혈들을 건드려 혼혈인권시장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래놓고 나가에게 사람은 자기 일 아니면 안 나선다고 고위층을 까는데 이는 오히려 나가를 열받게 만들었고 나가에게서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면서 랩터 핑계를 댄다라고 대차게 까였다. 그 후에도 랩터에겐 친구도 가족도 있고 간절한 사람들 선동한 건 너고 자기들 일에만 나서는 게 더럽다면서 그러는 넌 그 고위층 중에서도 만만한 사람들만 노렸냐며 랩터는 백모래가 범죄자가 아니였어도 결국 싫어졌을 거라며 팩트폭력한다. 이에 백모래는 곁에 있던 환자로 맞대응하려 하나 오히려 나가에게 그 환자를 건드리면 큰일나는 건 백모래이며 죽고 싶으면 손 대보라며 그 사람은 네 인질이 아니라 네 생명줄이라고 듣는다.
286화에서 결국 협박이 통해서 백모래는 환자에게서 손을 뗏지만, 나가가 환자를 보호하려고/백모래에게 접근하려고[33] 계단으로 내려오자 백모래는 나가에게 자길 가르치는 건 그만하고 집에 가라는 말을 한다. 나가는 화가 나서 '무슨 낯짝으로 사랑타령하냐'면서 백모래를 열받게 한다. 이에 백모래는 나가의 목에 손을 대고 이대로 나가는 염력을 쓰려하지만 백모래는 이에 눈치채고 불치병 환자의 생명을 빌미로 이 사람들은 자기 아니면 죽는다, 그래 어차피 세계에 몇 없는 병인데 상관없겠지 식으로 나가의 양심을 건드리고 결국 나가는 백모래를 죽이면 불치병 환자들의 인생을 망친다는 것과 그로 인해 자신의 짊어지게 되는 죄책감의 무게를 깨닫고 영정이 전에 말했던 백모래를 영원히 평생 감시하면서 사는 것을 결심하려고 백모래에게 '내가 널 평생...'이라고 말하려는 찰나 다나가 근처 문을 부수고 백모래를 날려버린다.
287화에서 문을 다시 나가에게 집어던지고 나가를 밀어넘어뜨려 환자를 다시 되찾는다. 인질로 쓰려는지 환자의 목에 팔을 두르려고 행동을 취하지만 다나가 백모래의 팔을 잡으며 막아선다. 하도 꿈쩍도 하질 않자 역으로 밀려고 하지만 애초에 다나는 당긴 적이 없기에 아무 소용 없었다.[34]담으로 3화 내내 말빨로 나가와 팽팽 맞서던 백모래가 가만히 있는 다나에게 힘으로 끙끙거리는 모습이 뭔가 참 애처롭다(...) 그 틈에 나가가 환자를 탈출시키자마자 벽에 박히고 반죽음이 되서 지쳤다면서 자길 잘 이용하라고 다나에게 말한다. 이에 다나는 자기도 인체강화로 나이프가 얼마나 튼튼해졌는지 시험해볼까라며 협박하자 심각한 얼굴로 하하 웃는다.[35]
12. 특집
특집에서는 거의 잘 나오지 않는다.12.1. 설날 특집
딱 한번 만 등장. 설날에 점심으로 떡국을 준비한 오르카에게 설날 기분 내는 거냐며 물어본다. 사실 아지트 주변에 문 연 곳이 피시방이랑 떡집밖에 없어서 그런 거였다.12.2. 성전환 특집
100화 기념 성전환 특집에서는 여성이 되어 등장했는데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눈 색만 빼곤 트래시랑 다른 게 없다. 랩터에게 구애했다가 "처먹고 뒤져..."라며 욕 먹고 차인 다음 헤이즈에게 "아줌마가 용쓰네."라는 돌직구를 얻어맞아 훌쩍였다. 그 후에는 다나를 망원경으로 보고 있는 메두사가 그만 울라고 달래자 "내가 안 울게 생겼어?"라고 한탄한다. 정보봇에 의하면 가슴 사이즈는 A컵이라고...
200화 특집에선 또 울면서 조금 어리기만 한 기집애가
그리고 송하가 남자 때문에 사랑에 빠졌으니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비비안과 사사를 배신했을 때, 웃으며 박수를 치는 레이디 옆에서 환호하고 있다(...).
12.3. 발렌타인 특집
기념일이라서 또 랩터에게 대량의 초콜릿을 보냈다. 하지만 헤이즈가 그걸 녹여 되팔고... 레이디가 나가에게 선물할거라면서 수제 초콜릿을 만들어 그 맛을 보지만 레이디가 자기 피를 한 컵이나 넣어놔서 맛이 없었기에 표정이 굳는다. 말로는 괜찮다고 말해줬다.끝의 크리스마스(에 넣으려다가 무산된) 특집에서는 오르카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적이 없단 말에,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부터 오르카의 장난감 취향을 조사하고 당일에 선물을 이불 안에 넣어주지만 착한 아이에게만 선물을 주는 산타가 자신에게 선물을 줬단 사실에 혹시 경고용인가 하고 오르카는 오히려 당혹스러워 한다. 메두사와 백모래는 기뻐서 우는 걸로 착각한다.
12.4. 어린이날 특집
레이디와 세월을 어떻게 만났는지 자세히 묘사된다. 어느 사이비 교단에서 백모래의 정화능력을 탐나했고, 백모래는 일부로 교단에 잡혀 교단의 인간들을 몰살한다. 그리고 세월과 레이디가 갇혀있는 방에 들어오며 안녕이라며 인사한다. 이후에 그 둘을 풀어주고 나이프에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1]
랩터와 동료들은 연구소에서 도망친 어떤 혼혈 실험체의 복수를 위해 연구소를 부수고 있었다.
[2]
랩터가 뒤에 두고두고 후회한 말은 정황상 이쪽인 듯하다.
[3]
그러나 헤이즈와 랩터가 함께 시체를 확인한 결과 치명상은 폭발이 아니라 예리한 거에 찔린 것이었다. 즉 일단 죽여놓고 시체조차 제대로 남지 못하게 폭탄으로 날려버린 것.
[4]
메두사 왈, "저도 어렸을 때는 할머니 돌아가셔서 펑펑 울었는데, 지금은 얼굴이 가물가물해요." 그 말을 들은 백모래의 표정을 본 어린 오르카는 백모래를 무서워했다.
[5]
다만 대장은 어린 아이들에게 마구 폭력을 휘두르고 어린 아기였던 스텔이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릴 정도로 때렸기 때문이다.
[6]
세월의 선임 멤버의 실수로 랩터가 폭발에 휘말린 사건이 바로 이때로 보인다. 이 부하는 백모래에게 끔살당했는데, 원래부터 백모래를 무시하고 대장 노릇을 하려 하는 등 백모래와 사이가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백모래는 다른 건 다 상관없다며 웃어넘겼던 것으로 보이지만 랩터가 다친 것만은 용납하지 못했다.
[7]
이때 나가는 백모래의 얼굴을 처음 보는 거라 나이프인줄 몰랐다.
[8]
아마 요 2년간은 랩터에게 어떻게 미움을 덜지만 생각해오다가 예전 일이 점점 흐려졌던 걸로 보인다. 이호와 닮은 일호를 보고 그 기억이 다시 떠오른 것이고.
[9]
참고로 나가는 이때까지 백모래의 맨얼굴을 제대로 본 일이 없어서 잠시동안 누구인지 몰라봤다.
[10]
아닌 게 아니라 염력의 충격파가 바로 머리카락을 스치고 지나갔다. 레이디가 간섭에 실패했거나 나가가 염력을 조금 더 강하게 날렸으면 몸이 산산조각 났을 것이다.
[11]
불로불사지만 치유력이 없었기 때문에, 연구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소장의 지시로 돌려보내진다. 즉 백모래는 이미 옛날부터 또다른
불로불사의 일족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
[12]
트래시의 정화능력은 애초에 백모래의 능력의 파편인지라 백모래 본인에게는 있으나마나였고, 베놈의 독기는 정화 능력자인 자신이 만지는 순간 녹아버려서 소지할 수 없었다.
[13]
혜나를 죽이려고. 영정에 의해 실패했다.
[14]
영정이 나가와 한 대화는 전부 도청 완벽으로 들은 걸로 보인다.
[15]
레이디는 혜나 살인 미수를 사사에게 들은 나가의 죽빵을 맞았고, 세월은 나가를 갓난아기로 만들려다가 귀능에게 딱 걸렸다.
[16]
운전은 오르카가 했다.
[17]
은비단은 유다의 부축을 받고 자기네 가족들이 있는데로 피했다.
[18]
정확히는 칼을 꽃다발 속에 숨긴 것이다.
[19]
자세히 보면 重(무거울 중) 자가 써져있다
[20]
안 그래도 세월과 레이디가 죽었는데 레이디는 자기가 죽인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고, 다나에게 도망쳐 나오느라 시신을 제대로 챙기지도 못했다. 그렇다고 헤이즈에게 화풀이를 하자니 랩터와의 사이가 영원히 끝장날 게 두려워 그럴 수도 없었으니... 백모래 입장에선 불난 데 부채질이었을 듯.
[21]
단순히 부하 사랑으로도 볼 수도 있지만, 다른 시선으로 보면 이제 세월이 없으면
사랑하는 사람와 더 이상 나이를 맞출 수 없는 것에 대한 멘붕도 있을지도.
[22]
뭐라고 쓰여 있었냐면, '내 사랑. 연락이 뜸해서 미안합니다. 마음을 추스르는 동안 시간이 물처럼 지나갔나 봅니다. 떨어져 있는 동안 내 마음은 더 뜨겁고 간절해졌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나는 내가 슬퍼한 만큼의 시간을 다른 사람을 동정하는 데 써보려고 합니다. 이곳의 시간은 느지막히 흐르고 사람들의 미소가 맑게 빛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남을 타인을 돕는 보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다시 한번 깨닫고 있.....'
[23]
이후는 빡친 랩터가 편지를 찢으려고 해서 나오지 않았다. 대신 '장미가 예쁘게 피엇길래 함께 보냅니다. 이걸 보고 날 떠올려.....' 라고 쓰인 쪽지도 있었다. 물론 랩터는 "뒈져!!" 라고 소리쳤고, 베스트 댓글은 '랩터가 백모래를 떠올리려면
국화꽃 정도는 되어야....' 였다.
[24]
그 외에도 백모래와
KNIFE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범죄 조직이라서 사람들이 백모래가
무슨 짓을 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25]
단순 희귀병 환자인지, 무슨 특기자인지는 불명.
[26]
랩터가 자신의 광신들 때문에 다쳐 그 부분에 예민한 상태였는데 이호가 그에 대한 언급을 한것 때문에 그런듯 하다.
[27]
대사에서 이번에는 이라고 말하는것을 보면 백모래는 자신이 아직 어렸을 때 이호가 자신에게 가족을 흉내었다고 생각한 걸지도 모른다.
[28]
백모래가 이호에게 이렇게 말했지만 이호는 백모래 자신이 없으면 못사는 듯이 자기자신도 랩터가 없다면 못산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랩터를 떠올린 듯 한다.
[29]
아니면 진짜로 죽여버리려고 저러는 걸지도.
[30]
백모래가 지금까지 해온 막장행각을 봐온 나가로써는 저 말에 설득되기는 커녕 이게 날 놀리나? 식으로 들릴게 뻔하다. 백모래의 성품과 행실을 고려하면 나가 입장에서는 모욕으로 받아들여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
[31]
백모래의 끔찍한
이중잣대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백모래는 레이디가 사랑한 나가를 건드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정작 그 자신은 본인이 사랑하는 랩터의 친동생 스텔에게 중상을 입혀놨고, 어렸을 적에도 스텔을 죽이려 했을 정도이다. (그래서 헤이즈가 스텔을 챙겨오자 표정이 바로 일그러졌다.) 덕분에 배댓에서도 이를 까는 의견이 나왔을 정도...
[32]
갑자기 이런 걸 계획한 것도 송하부터 세월,레이디까지 자기 주위 사람들이 사라져가니까 두려워져서라고 본인도 마음을 주고 받을 사람이 필요한 인간이라고 말한다. 이호와의 대면 때 마음 흔들렸던 것도 이 때문인 듯. 물론 사랑한다면서 랩터 처지를 저 따위로 말하고 있을 곳도 없애려는 건 뭐라고 설명도 안되는
얀데레.
[33]
헤이즈가 맨손으로 백모래를 잡아서 완벽의 범위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세심한 컨트롤이 가능한 손가락으로 백모래의 몸에 직접 염력을 보내라고 시켰다.
[34]
둘의 힘의 역량을 제대로 알려주는데 백모래는 땀까지 흘러가며 제법 힘을 주었지만 다나는 전혀지친기색없이 아무렇지도 않게,그냥 아무것도 하지않고 가만히 서있는수준이다.
[35]
배경이 상당히 어두워서 재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미세하게 몸을 떨며 식은땀을 흘리고있었으며,안색도 별로 좋지않았다.아무리 본인이라도 겁먹은 모양.
[36]
하지만 랩터 왈, "소, 닭? 그렇게 우호적으로 본 적 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