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삼국지 시리즈의 특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중농학파 실학자 반계(磻溪) 유형원과 그의 저서 반계수록(磻溪隨錄)에 대한 내용은 유형원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反計삼국지 5, 7, 8, 11의 특기.
간파한 상대부대의 계략을 되돌려보낸다. 5, 7, 8의 반계는 11의 반계의 상위 호환이며 특히 7, 8의 반계가 강하다.
11 시절 반계가 발동하려면 우선 계략 간파 → 반계로 계략 시전이라는 메카니즘인데 7, 8의 반계는 계략을 걸면 역으로 그 계략으로 인해서 생기는 상태이상을 먹여버린다. 예를 들면 제갈량이 혼란을 걸어도, 제갈량보다 지력이 낮음에도 반계를 가진 장수한테 걸어버리면 오히려 제갈량이 계략에 당하는 상황이 나오는 것. 5 역시 계략만 간파하면 계략 시전 시 성공/실패확률이 있는 11과는 달리 무조건 반계가 발동하기 때문에 훨씬 더 강력하다.
2. 삼국지 11
상위 문서: 삼국지 11/특기가후와 강유가 가지고 있다. 두 사람 다 각자 조조, 제갈량에게 반계를 통해서 한 방 먹여준 전적이 있다. 훗날 조조, 제갈량의 부하가 되었다는 점에서도 같다.
하지만 돌려보낸 계략은 특기 소유자의 지력이 아니라 계략을 건 쪽의 지력을 따르기 때문에 성공률은 바닥을 긴다. 통찰 특기와 조합하면 상당히 유용할 것 같지만, PK에서는 통찰이 주장, 반계가 부장이어야 계략 반사가 가능하다.
그나마 좋은 점이라고 하면, 통찰, 신산으로도 할 수 없는, 귀문 특기의 낙뢰도 되돌려 보내줄 수 있다는 점 정도. 하지만 중후반부 이후에나 등장하는 가후, 제갈량과는 다르게, 귀문을 가지고 등장하는 것은 사실장수 중에선 극초반에 사망하시는 장각과 장보뿐이다. 더군다나 낙뢰의 경우에는 주변 칸 까지 공격되므로 대상 부대 바로 옆 칸에 걸면 장땡인 꼼수가 있다. 물론 컴퓨터는 그런 거 안 하지만.
여기까지만 본다면 쓰기는 애매하지만 있으면 좋아 보이는 특기이나, 사실 제대로 사용하기는 꽤나 힘들다.
컴퓨터는 애초에 계략을 좀 덜 쓰는 데다가, 특기를 가진 가후의 지력이 97, 강유의 지력이 90 이므로 확정적으로 계략이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는 한에는 아무도 굳이 반계의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계략을 걸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컴퓨터는 주장으로 저들 장수가 있지 않을 경우엔 얼마든지 신난다고 계략을 써대고 또 반계로 맞는다.
그러므로 차라리 지력이 낮은 부장용 캐릭터가 이 특기를 쓰는 데에 한해서는 가후, 강유보다 훨씬 더 유용한 사태가 발생한다. 결론짓자면 규율& 침착& 명경처럼 보험용으로나 알맞은 특기인데, 저 셋과 달리 확정성이 없다.
PK에서는 지력 트리 초반에 랜덤으로 익힐 수 있는데 만약 나온다면 지력 적당히 어중간하고 특기가 미미하거나 없는 장수한테 주자. 그런데 그런 장수라면 이미 다른 특기가 더 유용할테니 이걸 줄 일은 없을 것이다.
대신 결전 제패의 오장원전투에서 위군으로 싸우는데 계책 커맨드로만 촉한군을 싸울 수 있기에 강유의 반계를 억지로 발동시켜볼 수 있다. 혼란이나 복병을 쓰면 간파당하기 일수라서 하후패 같은 애들로 계책을 쓰면 발동하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말이 그렇다는거지 실제 하후패로 강유에게 계략을 거는 유저가 있을 리도 없고 설령 낮은 확률로 복병이 성공하는데 걸고 쓴다쳐도 실패해도 어차피 강유에게 계략 걸 확률로 되돌리니 역관광 당할 일은 없다.
좀 더 수리적으로 접근하면 반계가 발동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대치가 제일 높은 건 상대의 계략 성공률이 50%로 뜰때이다. 이러면 실패확률 50%(반계 발동 조건 성립) * 50%(반대로 되돌려준 계략의 성공률) 해서 딱 25% 확률로 반계로 상대에게 계략을 거는 게 가능하다. 즉 25%란 확률이 실질적으로 반계가 발동할 최대치인 것. 위에는 낙뢰도 되돌릴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지만 그게 사실이라쳐도 낙뢰의 최대 성공률인 75%를 기준으로 하면 25% * 25% = 5% 확률로 되돌릴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건 반계가 떠서 제대로 계략을 돌려줬을 경우의 가능성만 본 것이고 실질적으로 같은 반계 확률이라도 고지력 장수가 쓰임이 더 낫다. 아래 예를 보자.
- 고지력 장수(계략 방어율 90%) : 10% 확률로 본인이 계략에 걸림, 9% 확률로 반계가 성공, 81% 확률로 반계가 실패
- 저지력 장수(계략 방어율 10%) : 90% 확률로 본인이 계략에 걸림, 9% 확률로 반계가 성공, 1% 확률로 반계가 실패
즉 반계가 성공해서 상대에게 계략을 걸어버릴 확률 자체는 양쪽 모두 똑같은 9%지만 대신 고지력 장수는 본인이 계략에 걸릴 확률과 거의 동등한 확률로 상대에게 계략을 걸어버리지만 저지력 장수는 90% 확률로 본인이 계략에 걸려 버린다. 즉, 강유나 가후같은 고지력 장수에게 반계를 준 것은 코에이가 실수한 게 아니라 제대로 준거는 맞긴 하다.
하지만 이 조차도 한 가지를 간과한 것인데 AI가 기본적으로 고지력 장수에게 계략을 거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계략을 건다는 상황 자체만 놓고 보면 저 확률이 맞지만 실제 게임 상에서 컴퓨터는 무조건 계략을 거는 게 아니라 공격/전법/일기토/계략/이동/건설 등등 다양한 행동 중에 계략을 택해서 쓰는 것인데 고지력 장수에게는 계략이란 행동 자체를 택할 확률이 낮아지니 자연스레 반계의 효용성도 낮아지는 것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반계의 최대 반사율은 25% 밖에 안 되고 그나마 고지력 장수에게 유용하지만 고지력 장수는 특기 보유 자체가 의미가 없어지는 특기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즉, 계륵이니 애매하니 그런 걸 떠나서 그냥 단독으로는 쓰레기 특기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