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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9:52:58

박효준(야구선수)/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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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마추어 시절2.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
2.1. 2015년 (루키-파이오니어)2.2. 2016년 (로우싱글 A)2.3. 2017년 (로우싱글 A/하이싱글 A)2.4. 2018년 (하이싱글 A)2.5. 2019년 (AA)2.6. 2020년: 리그 취소로 인한 공백기2.7. 2021년 (AA → AAA/ML)
3. 뉴욕 양키스
3.1. 2021년
4. 피츠버그 파이리츠
4.1. 2021년 (AAA/ML)
4.1.1. 시즌 총평
4.2. 2022년 (ML/AAA)
4.2.1. 시즌 총평4.2.2. 시즌 후
5. 보스턴 레드삭스6.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7.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마이너8. 연도별 성적

1. 아마추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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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고등학교 시절.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대전고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치고 있는 모습

메이저리그에서는 비교적 부족한 툴이 발목을 잡았지만 아마추어 시절엔 나름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5툴 플레이어였다.[1] 고3 때 104타석 74타수서 29안타(2루타 6 3루타 4 홈런 6[2]) 타율 .392 출루율 .548 장타율 .824 13삼진 2사사구 28사사구 16도루를 기록하며 포지션 가중치 없이 그 실력만으로도 당해 투타 모두 합쳐 최고급 자원으로 손꼽혔다.

야탑고가 미국 전지훈련을 위해 샌디에이고에 간 적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박효준은 뛰어난 툴을 보이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등 수 개 구단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보통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선수들로 이루어진 MLB 파이프라인의 당해 해외 유망주 순위에도 들어갈 정도로 주목받았다. 본인 역시 메이저리그에 꿈을 두었고 조건이 좋은 파드레스, 양키스와 협상하다가 양키스와 계약을 맺었다.

미국 진출에 뜻이 있음을 안 kt wiz는 우선지명에서 그를 제외했고, SK 와이번스가 1차 지명으로 그를 붙잡으려 애썼으나[3] 7월 아마추어 계약 시한이 지남과 동시에 박효준이 양키스와 공식 사인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4]
<rowcolor=#fff> 연도 소속팀 경기 타석 타수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삼진 타율 장타율 출루율 OPS
2012 야탑고 19 66 43 11 0 8 9 7 18 8 .256 .349 .468 .817
2013 27 121 97 36 1 18 25 14 21 8 .371 .557 .475 1.032
2014 23 104 74 29 6 34 28 17 28 14 .392 .824 .558 1.372
3년 통합 69 291 214 76 7 60 62 38 67 30 .355 .607 .500 1.107

2.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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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만 달러(약 13억 4천만 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하였다.

2.1. 2015년 (루키-파이오니어)

당초 루키리그를 건너뛰고 쇼트싱글 A에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해 1라운드(전체30픽) 선수로 카일 홀더[5]라는 유격수가 지명되면서 결국 루키리그 중 조금 더 실력있는 선수들이 모이는 파이오니어 리그의 유격수로 배정되었다. 양키스는 미국 내 루키리그 팀만 2개 운영했고, 보통 이런 경우 쇼트시즌 팀과 계약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루키리그지만 쇼트시즌 A와 실력이 비슷한 선수도 많다는 이야기. 최지만이 데뷔한 곳도 이러한 파이오니어 리그였는데 당해 시애틀은 쇼트시즌 팀이 없었다.

2015년 3할 타율과 30도루 및 3실책 이하를 목표로 시즌을 시작하였으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못한 탓인지 최종 성적은 48경기 타율 0.239(222타수 53안타) 5홈런 30타점 12도루 14실책으로 마무리하였다. 엠엘비닷컴은 그래도 그의 능력을 고평가해 양키스 내 14위 유망주로 평가하였다. 대규모 국제 계약 이후에 이 정도 순위를 받은 것은 나름 고무적.

2.2. 2016년 (로우싱글 A)

로우싱글 A 팀에 배정되었다. 앞서 언급한 수비형 유격수 카일 홀더와 같은 팀에 배정되면서 둘이 유격수와 2루수를 나누어 보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양키스 마이너리그 팀이 택하고 있는 정책이다. 마이너리그에 유격수로 분류되는 유망주가 너무 많아 보통 한 팀에 두 명씩 유격수가 가능한 선수들이 있기에 최고 유망주 마테오를 제외하면 절반은 2루수, 절반은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아직 타율 2할5푼대 정도로 향상이 필요하지만 상당한 수의 2루타와 3루타를 뽑아내고 있어 컨택 능력을 조금 키워 준다면 AA 급으로 콜업되는 것도 가능할 선수이다. 한국인 마이너리거중 저 나이때 시즌 초부터 A+ 이상으로 올라간 선수는 이학주 정도가 거의 유일하니 (최희섭, 하재훈 등은 A, 추신수는 시즌말 A+ 승격) 지켜볼 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별 다른 일 없이 시즌 마감. 이후 시즌 유망주 순위에서도 30위 밖으로 떨어져 버렸다.

2.3. 2017년 (로우싱글 A/하이싱글 A)

다시 챌스턴 로우싱글 A 팀에서 시작한다. 타격은 시즌 초에는 전년도보다 나아지는 듯 했으나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고 수비도 전년보다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년 8월 2일 A+로 승격. 일단 초반 컨택은 안 좋았지만 중거리 타격과 눈야구는 가능한 모습을 보였다.

2.4. 2018년 (하이싱글 A)

2018년은 하이싱글 A 탬파 타폰스에서 시작했다. 눈야구와 주루는 싱글 A 레벨을 넘어섰는데, 타격은 조금 치다가 슬럼프가 오면 극악의 타율을 보여 주는 현상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월 중순까지 성적이 좋았다가 4월 말 ~ 5월 초는 슬럼프, 5월 말은 다시 평균적인 모습을 보이며 2할 초반대 타율과 0.7 정도의 OPS를 보이고 있다. 5월 31일에는 2개의 홈런을 치며, 6월 1일 OPS 767까지 상승. 6월 내내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었으나 타율 .260 출루율/장타율 .380 OPS.760 수준의 출루율 좋은 센터내야수로 안정화. 적은 표본이라 속단할 수는 없지만, 좌우투수나 주자 상태 등에 크게 관계 없이 평이한 성적을 내는 것은 좋아보인다. 6월 30일 현재, OPS는 792까지 올라갔다. 사실상 승격은 가시권인줄 알았지만 6월 28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일단 브레이크가 걸렸다. 보름 후 복귀해 계속 OPS 760 대의 페이스를 유지 중이다. 양키스는 그 사이 AA 자리에 좀 더 나이 많은 어중간한 유망주들을 돌려 쓰면서 마지막 기회를 주는 중. 내년 시즌에 이들 중 한두명을 정리해야 박효준이나 다른 싱글 A 선수들의 승격이 가능해 질듯 하다. 공식적으로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진 않았지만 8월30일 부상으로 팀 내부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는 트위터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이싱글 A 플로리다 스테이트 리그 출루율(.387) 및 볼넷(68) 타이틀을 획득했다.

2.5. 2019년 (AA)

마이너리그 4년차가 끝나면서 룰5 드래프트에 풀렸으나 지명은 없었다. 유망주 순위 상에서도 이름이 사라진 상태이다.[6] 2019년 2월 2일, 양키스는 스프링캠프 로스터 초청선수를 발표했는데 박효준은 여기에 공식적으로는 들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3월 3일 시범경기 벤치 선수로 포함되었고, 9회 2루 대수비로 나와 1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이후 대수비로 한번 더 나와서 총 2경기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AA 스프링캠프로 이관되었다. 1996년생 고졸 5년차 선수이기 때문에 올해 좋은 기록을 보이며 AAA 진입에 성공한다면 큰 가치 반등을 꾀할 수 있다.

고졸 마이너 5년차는 이학주가 AA 재수를, 추신수가 AAA에서 시즌을 보내면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최지만이 터진 이후 사실상 AAA 풀시즌을 보낸 시점에 해당한다. 즉, 올해 박효준이 풀타임 AA라면 메이저급 유망주로서는 늦은 상황인건 자명한데,[7] AAA에까지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 데뷔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늘어날 수 있다. 특급은 아니지만 일부 사람들이 이야기할 정도로 국내에 복귀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 다만, 계속 이렇게 되면 정말 이학주처럼 국내 복귀를 할 수 밖에 없을 지도..

4월 9일 AA 합류를 확정지었다 # AAA와 AA 공히 40인 로스터 내의 에스트라다를 제외하면 안정적인 신분이나 유망주 가치를 가진 유격수/2루수가 거의 없는 와중에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1번 선두타자로 배치되어 경기에 나선다. 시즌 초반 11경기동안 12안타 중에서 2루타 4개, 3루타는 무려 3개를 기록하는 등, 유망주 초기 시절의 중장거리 타자가 가능한 호타준족 이미지를 다시 되찾았으며, 4월 말 ~ 5월 초 2주간에는 몰아치기를 시전하면서 잠시나마 타율을 3할4푼대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5월 말까지 3-4-5에 조금 못 미치는 비율 스탯을 유지하고 있으며 커리어 하이 페이스. 4월 한달 반짝 잘한적은 있어도 이렇게 2달 이상 타격이 터진 것은 처음이다. 물론 공인구가 바뀐 영향이 좀 있다고는 하지만, 지난 해에 이어 AA서 재수하는 홀더와 리호를 타격면에서 완전히 제치면서 AAA 승격 후보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수비적으로는 2루수에 좀더 비중을 두고 있으며, 비슷한 연배의 유격수들이 적체된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다. 올해 중반까지는 AAA 승격은 어려워 보인다. 툴로위츠키 등 복귀할 선수가 있으며 최근 수혈한 브레이빅 발레라와 같은 빅리그 경험이 있는 내야수 선배들의 활약이 나쁘지 않다.

6월 초까지 꾸준한 활약을 보였지만 중반 이후로는 타격이 오락가락한다. 월별 타율을 보면, 4월 .327, 5월 .308, 6월 .231, 7월 .306, 8월 .211 이며 날짜 별로 세부적으로 변화 양상을 보면 더욱 차이가 두드러진다. 쉽게 말하자면, 잘 나갈때는 AA 씹어먹는 급이다가, 안풀리면 별거 없는 선수로 전락하는 수준. 이외에도 스플릿에서 편차가 큰 선수로 현재 홈 타율이 3할 2푼, 원정 타율이 2할 4푼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낮 경기 2할 4푼, 밤 경기 2할 9푼으로 역시 강약이 구분됨이 눈에 보인다. 다만 특이하게 좌우 스플릿간 차이는 매우 적은 편이다.

시즌 최종 기록은 공격은 113경기 416타수 113안타 타율 .272[8] 출루율 .363 장타율 .370 OPS .733 57볼넷 91삼진 3홈런 41타점 20도루(10실패) 득점권 타율 .338 wRC+126 [9] BABIP .394를 기록했고 수비는 2루수로 출전한 77경기에서 6에러 수비율 .977, 유격수로 출전한 30경기에서 3에러 수비율 .973을 기록했다.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시즌 타율 .270을 넘겼지만 출루율에 비해 장타율이 높지 않고 시즌 초의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 부분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11월 20일 AAA팀인 스크랜턴/윌크스-바레 레일라이더스로 계약이 이관되었다.

2.6. 2020년: 리그 취소로 인한 공백기

양키스 박효준, "올해 승부 봐야죠"…허구연 "MLB 가야지" 격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등록되었다. 다만 공식적으로 발표된 비로스터 초청선수에 든 것은 아니며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안배하는 차원에서 경기 후반 대타 대수비 등으로 뛰는 역할로서, 이전 년도에도 해 왔던 일이다. 2루수로 4경기 출전한 이후 마이너리그 캠프로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2루수로서는 메이저 40인 로스터 내 선수들이 빠질 경우 우선적인 대체 자원이다. 팬그래프에서는 2020년 유망주 평가에서 박효준을 등수 외 (50위권 외) 에 배치했지만, 단순히 랭킹이 낮다는 평가는 아니었고 '현실적인 벤치선수 조각이나 양키스에서 자리가 없다'고 평가했다.

현지시간 3월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대타로 나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가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중단 이전까지의 시범경기 기록은 7경기 7타석 2볼넷 2안타(2루타 1개). 3월 17일 발표한 도쿄 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같은 포지션의 국가대표 선수들에 비해 뚜렷한 강점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는 없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되어 정규 시즌에서는 시즌 아웃이 결정되었다. 경쟁자 카일 홀더는 60인 로스터에 들었지만 박효준은 여기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명암이 갈리게 되었다.

상기의 기사처럼 올 시즌은 정말 잘해야하는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리그가 코로나19로 중단이 되면서 사실상 실전 감각까지 망해버린 상태. 여기에 자신이 고교 시절 2루수로 밀어냈던 김하성 11월 25일 메이저리그 진출 포스팅을 신청하였고, 12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2.7. 2021년 (AA → AAA/ML)

뜻하지 않은 외부 변수로 1년을 통으로 날린 터라 2021시즌은 더욱 중요하고 절박한 상황에서 맞이하게 됐다.

경쟁자였던 카일 홀더가 2020년 12월 10일 룰-5 드래프트 지명되어 오클랜드로, 뒤이어 필라델피아로 이적했으나 현재 백업 위상에 있어서 타일러 웨이드, 사이로 에스트라다를 뚫어야 하는 어려움은 여전하다. 일단 AAA 에서 주전 역할을 거머쥐면서 로스터의 빈 틈을 노리는 형식의 데뷔가 가능할 지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2021년 1월, 엠스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복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마지막까지 더 도전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1월 28일 미국 매체 프로스펙트 1500에서 발표한 양키스 유망주 순위에서 50위 밖으로 밀려났다고 되어있으나 이후 트레이드가 이루어졌으며, # 실제로는 50위 내에 추가 입성하였다.

2월 17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진입하였다. 나이가 찼기 때문에 사실상 메이저 로스터에 안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2월 28일부터 시작한 시범경기에 세 경기 연속 결장했고 3월 3일 토론토전에 DJ 르메이휴의 대수비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3월 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5회말에 대주자로 출전했고 1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3월 7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글레이버 토레스의 대수비로 유격수로 나왔으나 타석에서는 삼진 1개를 당했다. 3월 10일 피츠버그전에서는 8회말에 대주자로 나왔다. 3월 11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대주자로 나온 뒤 2루수 수비로 들어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3월 12일 디트로이트전에는 5회말 타일러 웨이드의 대수비로 유격수로 들어갔다가 8회말 중견수로 이동했다. 이 경기를 마친 뒤 마이너리그 캠프에 등재되었다. 3월 14일 토론토전에서는 7회 대수비로 나왔다가 9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로 네 경기 연속 결장했고 3월 21일 토론토전에 모처럼 교체 출전했지만 타석에 설 기회는 없었다. 24일 토론토전에 다시 교체 출전해 삼진 1개를 기록했고 26일 볼티모어전에 역시 교체 출전해 볼넷 1개를 기록했다. 28일 필라델피아전에 교체 출전에 삼진 1개를 기록했고 29일 디트로이트전에는 결장하면서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시범경기에서 다시 기회를 잡기는 했지만 극도로 제한된 출전 기회(11경기(선발 출전 0) 4타수 무안타 1타점 1도루 4볼넷 5삼진)만 부여받은데다가 딱히 좋은 성적을 남긴 것도 아니어서 이렇다라고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 올해가 마이너리그에서 맞는 7번째 시즌이기 때문에 올 시즌이 끝나면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얻는다.

스캠 이후 양키스는 오도어를 영입하고 홀더를 돌려받으면서 에스트라다를 DFA 시켜 샌프란시스코로 보냈다. 4월 초 현 시점에서 박효준은 미들인필드 내에서 주전 둘(르메이휴, 토레스)-오도어-웨이드-벨라즈케즈- 다음 정도의 순서라 보면 된다. 물론 웨이드, 벨라즈케즈는 모두 슈퍼유틸리티이고 오도어는 2루/3루 요원이므로 결이 다른 선수들이기는 하다.

마이너리그 alternate site(대체 캠프)에 포함되었지만 택시 스쿼드에는 들지 못했으며 5월 2일 AA팀인 서머셋 패트리어츠[10]로 계약이 이관되어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앞서 건너갔던 선수들의 예를 고려했을 때[11]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는다면 2021년이 미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병역 문제도 향후 미국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데에 걸림돌이 된다.

스캠 이후 양키스는 오도어를 영입하고 홀더를 돌려받으면서 에스트라다를 DFA 시켜 샌프란시스코로 보냈다. 4월 초 현 시점에서 박효준은 미들인필드 내에서 주전 둘(르메이휴, 토레스)-오도어-웨이드-벨라즈케즈 다음 정도의 순서라 보면 된다.[12] 물론 웨이드, 벨라즈케즈는 모두 슈퍼유틸리티이고 오도어는 2루/3루 요원이므로 결이 다른 선수들이기는 하다.

시즌 초반 AA에서 보인 타격 성적은 그리 뛰어나지 않았지만(타율 .194 OPS .638) 카일 홀더가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면서 2021년 5월 18일 전격적으로 AAA로 콜업되었다. AAA 데뷔전에서 5타수 3안타(2루타 1) 2타점을 기록했으나 삼진 2개를 당했다.

AAA 승격 후 6월 2주차까지 보인 기록은 타율 .329(70타수 23안타), 2루타 6, 5홈런 16타점, 17볼넷 23삼진, 3도루, OPS 1.090으로 좋은 편이지만[13] AAA가 전반적으로 타고투저 성향을 보이는데다 승격 전 AA에서 보인 성적과 비교했을 때 플루크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MLB 데뷔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서머셋에서는 2루 유격 3루 세 포지션을 고르게 출전하고 있다. 아직 내야유틸로서는 수비적으로 안정성을 갖춰가는 과정에 있으나 더블A 레벨에서의 타격은 무난하게 좋다.

6월 14일 한겨레 단독 보도를 통해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서 사실상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파들에 비해 기량이 압도적이지도 않은데, 국내 합숙훈련 참가도 불가능한지라 무엇 하나 장점을 찾기 힘들어서라는 게 이유. 16일 발표한 최종 명단에서도 그의 이름은 없었다.

6월 말까지의 기록은 타율 .353(116타수 41안타), 2루타 7, 3루타 1, 7홈런 24타점, 33볼넷 30삼진, 5도루, OPS 1.105로 리그 타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타격 성적이 좋기는 하지만 플루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40인 로스터 밖에 있기에 승격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다. 어쨌든 AAA에서의 성적이 좋고 양키스 내야진의 활약이 저조한 가운데 지구 4위까지 떨어지면서 빅리그 승격 가능성이 계속 언급되고 있지만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기존 선수들로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히면서 박효준 등 몇몇 마이너리거에 대해 팀의 전력을 확실히 업그레이드해 줄 승격 대상자가 아니라고 밝힘에 따라[14] 승격은 당장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현지 매체들 및 팬덤에서는 시즌 내내 부진한 글레이버 토레스의 대체자로 박효준을 콜업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국내 매체에서 보도하는 것과는 달리 어느 정도 걸러서 봐야 한다. 뉴욕의 매체 및 팬덤이 극성스러운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나이도 적지 않고 팜내 유망주 순위에서도 한참 떨어진 선수를 안 올린다고 난리를 칠 정도까지는 아니다. 40인 로스터 밖에 있는 그를 콜업하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다가 캐시먼 단장의 방침이 바뀔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한편으로 유격수 자리 보강을 위해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트레버 스토리를 트레이드해 올 것이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는 터라 박효준의 콜업이 쉽지는 않을 듯하다.

박민우 NC 다이노스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사건에 연루된 일로 국가대표를 반납함에 따라 박효준을 대신 선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상술했듯이 올해가 7년차 시즌이기 때문에 올 시즌 후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얻는데, 최지만의 경우 7년차 시즌이 되도록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해 한국 복귀가 유력해 보였으나 시즌 후 마이너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해 기적적으로 미국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빅리그 데뷔까지 이뤄냈지만 상술한 이대은 문찬종은 마이너 계약으로조차 구단들에게 외면당해 미국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데 실패한 경우다.

박효준은 상술한 대로 트리플A에서 주전으로 활동하며 메이저 로스터의 빈틈을 노리거나, 이에 실패해 마이너 FA 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필히 올해 최대한 성적을 올려서 내야 자원이 부족한 팀의 계약을 따내야 한다. 위에서 언급했듯 병역 문제가 걸리기는 하지만.[15]

그리고 긴 기다림 끝에 결국 코로나 특별 엔트리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기는 했으나, 딱 한 타석만 서고 마이너리그로 되돌아왔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에서 등번호 98번을 달았는데 양키스에서 이 등번호를 달았던 건 그가 처음이었다. #

특별 엔트리였기 때문에 DFA등을 통해 타 팀으로 이적할 기회도 받지 못했다. 확진된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AAA로 내렸다는 것은 양키스가 박효준을 중용할 뜻이 사실상 없음을 드러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제 박효준에게는 마이너 폭격을 좀 더 해서 타 팀의 관심을 받아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든지, 시즌 후 얻게 될 마이너리그 FA자격을 노리는 방법밖에 없을 듯하다. 상술했듯 병역 문제라는 장벽이 기다리고 있지만.

AAA 복귀 후 24일과 25일 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며 무력시위를 했지만 양키스 구단의 방침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듯.

이후 미국의 칼럼니스트 제프 패선의 트윗에 피츠버그로의 이적 소식이 알려졌다. 당분간 추가 기회가 없음이 명백한 양키스에 남는 것보다는 일단 훨씬 나은 선택이 될 듯. 곧 마이너리그 FA가 되는 박효준을 굳이 지금 데려간다는 것은 곧바로 콜업해서 쓰기 위해서, 또는 유사시 최상위 예비 전력으로 간주해서일 확률이 높겠지만 곧바로 40인 로스터에 등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3. 뉴욕 양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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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2021년 7월 15일, 양키스에서 애런 저지, 카일 히가시오카, 지오 어셸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양키스의 택시 스쿼드에 포함되며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동행하게 됨에 따라 드디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다음날인 16일 정식으로 액티브 로스터에 등록되어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확진자들이 돌아오기 전까지의 일시적인 승격이므로 앞으로 액티브 로스터에 계속 머물지는 그가 보이는 활약에 달려 있다.

3.1. 2021년

7월 1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2사 1, 3루 상황에 대타로 빅리그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서게 되었다. 초구를 받아쳐 1루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다. 이후 우익수 수비로 들어가서 펜스 바로 앞으로 날아온 뜬공 타구 2개를 무난하게 처리하며 본인의 첫 빅리그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후 네 경기 연속 결장, 그리고 마이너리그 통보가 내려왔다. 기회도 안 주고 바로 마이너 통보를 해버린 것에 대해 현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 듯 하다.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이걸 보고 DFA나 웨이버 공시가 있을테니 타 팀에서 활약할 기회가 생기는 것 아닌가 하는 예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박효준은 일반적인 콜업과정을 거친 것이 아니고 코로나 특별 룰에 의해 조건부로 콜업된 상태였기 때문에 추가 절차 없이 그냥 명단제외가 가능한 상태였다. 한마디로 그냥 마이너리그 선수를 임시로 데려다 로스터를 채운 셈이었는데, 이 때 맹활약했으면 코로나 이탈 선수가 돌아와도 자리를 지키고 정식 콜업 선수가 될 수 있었겠지만 저렇게 기회가 안 주어지는 상황에서는 딱히 별 방법이 없었을 듯. 불행히도 사실상 양키스에게 빅리그에서 기용할 마음이 없다는 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기회를 더 받으려면 결국 시즌 후 마이너리그 FA가 되는 것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보였던 것이 사실. 그런데..

4. 피츠버그 파이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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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2021년 7월 26일 디에고 카스티요와 함께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 되었다. 그런데 트레이드 대상인 클레이 홈즈는 4점대 후반을 찍고 있는 평범한 투수다.[16][17] 그러나 피츠버그의 내야 팜을 감안하면 박효준에게 얼마나 기회가 주어질 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트레이드 직후 바로 40인 로스터에 등재되지 않았으며 피츠버그가 박효준을 즉시 전력감으로 생각하고 트레이드해 온 것인지도 알 수 없다. 콜업을 하지 않는다면 시즌후 마이너리그 FA가 되므로 일견 이상해 보이기는 하지만, 큰 자본이 들어간 영입이 아니니만큼 보험격으로 영입했다면 말이 아예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박효준 입장에선 2021시즌 잔여 기간동안 열심히 마이너를 폭격해서 콜업 확률을 높이는 방법밖에 없을 듯.

4.1. 2021년 (AAA/ML)

7월 27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치른 첫 AAA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 볼넷을 기록했고 28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29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30일 오후 1시에 구단으로부터 콜업 통보를 받았으나 1시간 30분 뒤 콜업이 취소되었다. 이 날 성사된 마이클 체이비스 영입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피츠버그 구단은 박효준의 콜업 문제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태도를 보였다.

이렇게 또 한 번 분루를 삼키며 기약없는 마이너 생활로 돌아가는 줄 알았으나.. 현지시각 7월 31일 마침내 콜업이 확정되었다. 또한 내일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 출장할 것"이라고 기대해 달라고 예고했다. #

8월 1일 월요일 새벽 2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하게 되었다.앞선 두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으나, 7회 세번째 타석에서 카일 깁슨을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우익수쪽 2루타로 뽑아냈다. 여기에 팀원들의 진루타와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여담으로 안타로 출루했을 때 상대팀 선수인 디디 그레고리우스[18] 알렉 봄도 축하를 해줬다고 한다. [조미예의 MLB현장] ‘주먹 불끈’ 박효준, “ML 첫 안타 드디어 터졌습니다” mlb.com에서도 박효준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 동영상을 짤막한 기사와 함께 공유했다. #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소속팀은 15:4로 필리스에 크게 패배했다. 시즌 성적은 5타수 1안타 1득점 OPS 0.600이다.

8월 3일 수요일 9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했고, 2-4로 뒤지고 있던 7회 1사 만루에서 3타점 2루타를 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연장 접전 끝에 8-5로 이기면서 사실상 승리의 디딤돌이 되었다. '첫 빅리그 원정' 박효준 "대우받는 기분" [인터뷰]

8월 4일 목요일 새벽 3시 10분 밀워키 브루어스 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하게 되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안타를 쳐내며 출루에 성공하였지만 도루시도후 아웃되었다. 이어진 3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초 유격수 내야플라이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다가 7회초 2:1로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1사에서 2루타를 쳐내며 5타수 2안타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하였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하였다. 이어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플라이로 마감하였다. 입성후 최근 타격폼을 유지하는게 앞으로의 메이저리그 생존에 있어 관건일듯하다. 12타수 4안타, 타율 0.357을 기록중이다. 팀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로우디 텔레즈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며 4-2로 패배. 현재까지 시즌 4안타를 기록 중인데, 그 중 2루타가 3개다.

8월 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하여 2회에 볼넷을 골라나가고 5회와 7회 우전안타를 때려내면서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은 4-7로 패배했다.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왜 안 뽑았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위에서 설명했듯이 대표팀 엔트리 발표 당시 AAA에서 보였던 성적이 플루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극히 결과론적인 판단일 뿐이다. 박효준 하나 들어간다고 대표팀이 확 달라진다는 보장도 없고.애초에 박효준 포지션인 오지환 허경민 김혜성 김현수 박해민은 모두 성적이 준수했다 이적 후 전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있는 박효준은 올 시즌 5경기 타율 3할5푼3리(17타수 6안타) 3타점 OPS .950을 기록중이다.

피츠버그 이적 후 성적은 4경기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3타점 OPS 1.007.

8월 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선발에서 제외된 박효준은 0-10으로 뒤진 7회말 중견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트렸다. 1B-2S의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4구째 95.2마일(153km)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맞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시즌 타율을 종전 .353에서 .389로 끌어올렸다.

8월 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한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스의 견제구에 1루에서 아웃되었다. 타율은 .364로 약간 내려갔지만, 이로써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8월 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도 1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시즌 타율도 .308로 폭락했다.

8월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하여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J.A. 햅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쳤다. 데뷔 후 9경기만에 나온 홈런포다.

8월 11일 경기에서는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좌익수로 이동해 4타수 무안타 2삼진, 12일 경기에서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친 뒤 더블 스위치 적용에 따라 중도 교체되었다, 타율은 .250까지 떨어졌다.

8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DH1 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하여 2회 두번째 타석에서 85마일 커터를 받아쳐 적시타를 만들고 6회에는 95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하더니 다음 이닝에서 중전 안타까지 때려내면서 빅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만들며 시즌 타율도 .250에서 .293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DH 2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며 타율이 다시 .273으로 내려갔다.

8월 1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투수 7회 초 코디 폰스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9회 말 한점차 투아웃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켄리 잰슨의 초구를 때렸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끝냈다. 시즌 타율은 .231, OPS는 .638로 떨어졌다.
8월 1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좌완 선발 저스틴 브루이히를 상대로 첫타석 삼진을 당했다. 0-4로 뒤진 4회초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으나 우완 미치 화이트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0-9로 뒤진 6회초 1사 1루였에 커브에 방망이를 냈으나 2루수 병살타가 나왔다.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화이트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1루에 출루했다.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6경기만의 볼넷.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며, 시즌 타율은 0.218로 떨어졌다.

8월 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회 상대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상대로 유격수 뜬공,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이후로도 7회 2루 땅볼, 9회 마지막 공격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03로 OPS도 .576까지 떨어졌다. 타격 부진이 길어지면서 21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8월 2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두차례 모두 내야땅볼을 기록하며, 5회 수비를 앞두고 더블 스위치로 교체되었고, 2할대 타율도 붕괴되었다. 시즌 타율은 0.197 최근 20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러한 부진 끝에 현지시각 8월 23일부로 결국 트리플A로 강등되었다. 다행히 아직 DFA를 당한 것은 아니긴 하지만, 문제는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은 곧 시즌이 끝나는 데다가 확장 엔트리도 28인으로 개정이 된 현 시점이라 현실적으로 팀내 탑급 유망주에게 기회가 주로 가는 경우가 보통인 확장 엔트리 진입도 쉽지 않은 상황이며, 이 때문에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파견되어서라도 극적으로 반등을 해야 2022년 시즌에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8월 24일 트리플 A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AAA로 내려간 뒤의 기록은 12타수 3안타 타율 .250 3타점 5볼넷 4삼진 1도루.

부진 끝에 AAA로 내려갔고 거기서도 딱히 반전하지 못해 전망이 좋지 않아 보였으나, 마이클 채비스가 IL에 오르면서 현지시각 8월 31일 다시 콜업되었고 바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치며 타율이 .188로 떨어졌다.

9월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무안타 행진을 25타수 만에 끊었지만 경기 최종 기록은 4타수 1안타 2삼진이었다. 타율은 .191로 약간 올랐고,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9월 2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9회 1사 1, 2루 상황에 대타로 출전, 포수 타격방해로 출루하며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3루 수비로 나온 뒤 들어선 연장 11회초 타석 때 삼진을 당해 타율은 다시 .188로 떨어졌다.

9월 3일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에서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효준은, 0-5로 뒤진 5회초 공격때 선두 타자로 나온 앤서니 알포드에 홈런에 이어, 밀스의 2구째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포로 연결하며 백투백 아치를 합작했다. 비거리 131m 타구속도 173k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경기 최종 기록은 4타수 1안타 2삼진이다.

9월 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석 2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2회초 2사 3루에서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커브가 손에서 빠지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4회초 2사 1루에서 우익수 직선타를 기록했으며, 5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박효준은 팀이 6-3으로 앞선 5회말 수비 때 필립 에번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192에서 0.187로 내려갔으나, 어찌저찌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다.

9월 5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면서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으나 나머지 네 타석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고 타율은 .177로 떨어졌다.

9월 6일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는 결장했다.

9월 7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 8번 2루수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169 까지 떨어졌다.

9월 8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가 5회말 투수 타석 때 대타로 나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타율은 .167.

9월 10일 워싱턴과의 홈 경기 역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5회말 투수 타석 때 대타로 나와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11일 경기에서는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세 타석 연속 볼넷 출루 후 네 번째 타석에서 8일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74로 올랐다.

9월 12일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 2-6으로 뒤진 8회 대타로 투입됐다. 메이슨 톰슨을 상대한 박효준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9월 14일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경기에 6회말 투수 타석 때 대타로 나와, 볼카운트 1-1 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타율은 .172로 떨어졌다.

9월 15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67로 하락했다.

9월 16일 PNC 파크 신시내티 레즈와 벌인 홈 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빅리그 첫 도루이자, 4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70으로 조금 올랐다.

9월 17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치러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모처럼 2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6회 2사 3루에선 마이애미 배터리가 1루가 비어있자 박효준 대신 9번 타순의 투수와 승부를 택하며, 빅리그 데뷔 첫 고의 4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75로 올랐다.

9월 18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경기에서도 8번 2루수로 선발출장, 5회 2사 1, 2루 찬스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3루타를 작렬하며 팀의 6-3 승리에 기여한다. 시즌타율은 .180으로 상승했고, 3경기 연속 안타 및 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다.

9월 19일 말린스 원정경기에서도 8번 2루수로 선발출장, 3-4로 뒤지던 9회초 1사 1루 찬스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하며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벅스 불펜이 9회말 불을 지르며 5-6으로 역전패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시즌 타율은 .184로 상승했고, 연속 안타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9월 20일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고 타율은 ,178로 떨어졌다.

9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1-2로 지던 5회에는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동점 득점을 올렸고, 4-2로 역전한 8회에는 희생플라이를 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타율은 .182로 상승했고, 연금 가입 조건을 채웠다.

9월 23일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24일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유격수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25일 경기에서는 다시 결장했다. 26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9월 27일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9월 2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는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4-6으로 지던 5회 2사 1, 3루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싹쓸이 3루타를 쳤고, 후속 마이클 채비스의 적시타로 홈인하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8-6으로 승리했고, 타율을 .192로 끌어올렸다. 4경기 연속 안타는 덤이다.

9월 29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타율은 .187로 내려갔다.

9월 30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9회말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율은 .185.

10월 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8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189로 상승했다.

10월 2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7회 2사 1, 2루 찬스에 대타로 나와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콜 터커의 밀어내기 볼넷의 디딤돌이 된다. 타율은 .195로 상승했다.

10월 3일 시즌 최종전은 결장하면서 2할 타율 턱걸이에 실패한다.

4.1.1. 시즌 총평

Covid-19라는 뜻하지 않은 변수로 1년을 쉬어야 했던 박효준은 살아남기 위해 유틸리티 플레이어 전환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A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AAA로 올라온 뒤 맹타를 휘둘렀으나 극악의 타고투저 속에서 거둔 성적을 양키스 수뇌부는 플루크로 판단하고 콜업을 하지 않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 콜업했으나 대타로 한 타석만 세우고 다시 AAA로 내려보내면서 양키스의 플랜에 박효준은 없음을 보여주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그는 8월 초 MLB로 콜업되어 초반에는 고타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이적이 되는가 했으나 이내 한계를 드러내면서 타율이 2할 밑으로 떨어졌고, AAA로 강등됐다가 다시 올라와서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한 번 까 먹은 성적을 만회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미국 생활 7년차에 어렵게 MLB 데뷔했다는 점에서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만, 상위 레벨로 넘어 오면서 한계도 극명하게 드러낸 2021시즌이 되었다.

시즌 종료 직후 데릭 셸튼 피츠버그 감독이 화상 인터뷰에서 "일단은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이 다음 시즌 누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오를 것인지에 대한 평가 절차(Evaluation)를 거쳐야 한다"며 확답을 피하는 등 다음 시즌에도 피츠버그 소속으로 뛰게 될 지는 미지수다.

4.2. 2022년 (ML/AAA)

2021년 12월 1일부터 기존 노사 협정 종료에 따른 직장폐쇄에 들어가면서 관련 업무들이 올스톱 상태이지만, 현지에서 나오는 박효준의 2022시즌 전망이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 피츠버그가 리빌딩 중인 팀이기는 하지만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케빈 뉴먼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계속 언급되고는 있지만 그것이 박효준의 주전 자리 보장을 뜻하지는 않는다.

우여곡절 끝에 2022년 3월 10일 협상이 타결되어 시즌 개막이 4월 7일로 확정되었지만 시즌 종료 후 귀국해 국내에 머물고 있다가 3월 15일 뒤늦게 출국한 박효준에게는 준비하기에 매우 빠듯한 시간이다. 하필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를 겪으면서 예정보다 출국이 늦어졌다. 시즌 개막을 준비하기에는 매우 빠듯한 시간이다.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활용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팀내에서 입지가 그다지 안정적이지 못한 그에게는 피츠버그의 기존 유망주들과의 경쟁을 이겨 내고 살아남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병역 문제라는 장벽이 남아 있는 그에게 2022시즌은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되느냐 도전을 접고 돌아오느냐는 갈림길이 될 것이다.

팀에 늦게 합류한 때문인지 시범경기는 3월 23일 디트로이트전(선발 2루수, 2번타자)이 돼서야 처음 출전했다. 이 날 1회초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기록했으나 다음 날 열린 필라델피아전에는 결장했다. 3월 25일 미네소타전에는 선발 유격수 1번타자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3월 2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선발 2루수 3번타자로 출장해 첫 타석에서 게릿 콜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으며 29일 보스턴전에서 선발 3루수 6번타자로 출전해 2회말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고 30일 미네소타전에서는 선발 2루수 2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4월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개막전에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쳐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3경기 내리 결장했다.

4월 1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사사구 1삼진, 14일 워싱턴전에서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15일 워싱턴전에서는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좌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시즌 첫 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5경기 연속 결장했고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첫 장타를 기록했으나 삼진 2개를 당했다.

4월 22일 시카고 컵스 전을 앞두고 재활을 마친 앤서니 알포드를 10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키면서 박효준을 AAA 팀 인디애나폴리스로 강등시켰다.[19] 이번이 두 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인 박효준은 아직 마이너 옵션이 남아 있다. 부상 선수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면 최소 열흘간 마이너리그에 있어야 한다.

마이너리그 강등 후 수비에서는 변함 없이 내외야 유틸리티로 기용되고 있으며 타격에서는 AAA 복귀 첫 경기인 4월 26일 경기에서 3점홈런을 날린 것을 제외하면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달이 지난 5월 21일 시점에서 보인 AAA 성적은 타율 .203 1홈런 5타점 15볼넷 21삼진 3도루 출루율 .354 장타율 .266에 불과해 작년 시즌 양키스 AAA에서 보인 성적이 플루크였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의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현지 시각으로 5월 29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벤 게멀의 대체 자원으로 37일 만에 승격되었다. 케빈 그레이브스 부단장에 따르면 피츠버그 AAA에서 몇 안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여서 기회를 줬다고.

승격되자마자 당일 경기였던 샌디에이고 전에 빠르게 합류했고 연장 10회 초 승부치기 시작과 동시에 대주자로 투입되었다. 마르카노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진루했고 2사 후 상대 투수 가르시아의 폭투를 틈타 홈으로 쇄도했으나 공이 백네트를 맞고 포수 호르헤 알파로의 글러브로 들어가는 불운 때문에 간발의 차로 태그아웃 당한다. 피츠버그와 샌디에이고의 올시즌 맞대결이 모두 끝났기에 고교 선배 김하성과의 만남은 이적이 없다고 가정하면 이번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한정으로 이 경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다.

그러나 콜업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다. 피츠버그 내외야진에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인데도 곧바로 AAA로 내려갔다는 점에서 마이너리그에서 극적으로 성적을 반등시키지 않는 한, 향후 재승격 여부는 이번과 마찬가지로 피츠버그의 액티브 로스터 변동에 크게 의존하게 될 것이다.

AAA 재강등 후에도 6월 4일 경기에서 3점 홈런을 날린 것을 제외하면 계속 부진하다가 6월 11일과 12일 경기에서 각각 3안타를 치면서 타율을 끌어 올렸지만 이것이 일시적인 상승세일 수도 있으므로 일단은 더 지켜봐야 할 듯.

6월 13일 메이저리그에 시즌 세 번째로 다시 콜업되었다.

6월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더블헤더에서 2경기 모두 출장했으나 총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차전은 1-3으로 지던 9회 대타로 출전해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아웃되었고, 3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장한 2차전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6월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유격수 겸 9번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가 3-0으로 앞선 2회 무사 2루에서 기습번트 후 1루로 전력질주해 만든 번트안타였고, 카디널스 포수 야디어 몰리나의 1루 송구 실책을 유도하면서 2루주자 하이네만의 홈인에 깨알같이 기여했다. 팀은 카디널스에게 6-4로 승리.

6월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8회말 1사 1루에서 장위청의 대타로 나와 도미닉 레온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6월 1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2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출장, 1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희생타를 기록했다. 0-2로 지던 첫 타석에서는 자이언츠 선발 알렉스 콥을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시즌 1호)을 작렬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두번째 타석은 샘 롱을 상대로 절묘한 희생번트로 1루주자 마이클 페레즈를 2루까지 보냈다. 팀은 잭 수윈스키의 3연타석 홈런으로 자이언츠에 4-3으로 역전승.

6월 2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2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출장,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2개의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따냈다. 2-0으로 근소하게 앞선 2회 1사 2,3루 찬스에서는 좌익수 방면 플라이로 1타점, 10-2로 앞선 7회 1사 2, 3루에서는 우익수 방면 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팀은 컵스에 11-2로 대승.

6월 2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2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불운의 연속이었는데, 2회에는 2루수 방면 땅볼을 치고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으나 챌린지에서 아웃으로 번복되었고, 6회에는 홈런성 타구가 컵스 좌익수 벨라스케스의 점프 캐치에 걸렸다.

6월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인터리그에서는 3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출장했고,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한다. 2-3으로 지던 5회에는 레이스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시즌 2호)을 기록했고, 3-3으로 맞서던 10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방면 깊숙한 내야안타로 2루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레이스 소속 최지만이 이날은 1루수로 선발출장한지라 최지만과 두 차례 1루에서 상봉(?)해 회포를 풀기도. 그러나 팀은 연장 10회말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3-4로 패했다.

6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 전에서도 3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 1희생타에 그쳤다.

6월 26일 경기는 좌완 셰인 맥클래너핸이 선발 등판하면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대타, 대수비로도 기용되지 않았다.

6월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은 2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3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 5회 두번째 타석에는 좌측 담장 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히는 2루타성 플라이, 7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2-3으로 졌다.

6월 28일 경기는 좌완 패트릭 코빈이 선발 등판했음에도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29일 경기에서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6월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 때 디에고 카스티요로 교체되었다. 7월 1일 경기에서는 우완 코빈 번스가 선발 등판했음에도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8회초 대수비로 들어간 뒤 8회말 공격 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7월 3일 경기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디에고 카스티요(1997)의 대주자로 출전했으나,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좌익수 플라이 아웃되면서 득점에 실패한다.

7월 5일 벤 게멀 쓰쓰고 요시토모가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되어 복귀함에 따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다.

3번째 AAA 강등 후 네 경기 동안 14타수 무안타 1볼넷 9삼진의 부진한 기록을 보였다. 그나마 이후 네 경기에서 13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간신히 끌어올렸다.

전반기 MLB 기록: 50타수 11안타, 타율 .220, 출루율 .281, 장타율 .380, 2홈런 6타점, 4볼넷 15삼진, 1도루
전반기 MiLB 기록: 139타수 33안타, 타율 .237, 출루율 .373, 장타율 .345, 3홈런 14타점, 32볼넷 41삼진, 5도루

후반기 시작 후에도 부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8경기 동안 29타수 2안타(그 중 하나는 2루타) 타율 .069 1타점 6볼넷 11삼진에 그치고 있다.

8월 들어 89타수 22안타, 타율 .247, 5홈런 13타점, 8볼넷 28삼진, 7도루, OPS .741로 수치 상으로 그럭저럭 회복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콜업 움직임은 없다. 결국 구단이 공식 발표한 9월 확장 로스터 콜업 명단에 들지 못했다.

9월 4일 트리플A에서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9월 7일 조시 밴미터 DFA 처리되면서 극적으로 콜업되었다. 이번 콜업이 남은 시즌은 물론 2023시즌에도 계속 MLB에서 뛸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날 홈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는 결장했고 2차전에서는 경기 막판 대수비로 들어간 뒤 9회말 공격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세 경기 내리 결장했고 9월 12일 다시 AAA로 내려갔다. 이번 시즌만 4번째 강등이다.

4번째 AAA 강등으로 의욕이 꺾인 것인지 세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후 매 경기 안타 1개씩을 기록하고는 있으나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배지환이 MLB 데뷔전을 치른 9월 23일 박효준은 AAA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쳤다. 24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AAA 시즌 마지막 3연전에서 첫 경기와 세 번째 경기는 결장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며 시즌을 끝냈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와의 6연전이 아직 남아 있지만 이미 4번이나 AAA로 강등된 박효준이 다시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2022시즌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4.2.1. 시즌 총평

2022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들었을 때만 해도 장밋빛 미래가 열리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강등과 승격을 반복했고[20] 마이너리그에서도 대부분의 지표가 하락하면서 전년도 양키스 AAA에서 보였던 성적이 플루크였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리빌딩 중인 피츠버그에서조차 그의 입지는 매우 좁은 상태다. 나이도 적지 않고 딱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것도 아니다. 다음 시즌 액티브 로스터에 합류하게 될지, 아니 피츠버그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을지 현 상황에서는 매우 불투명하다.

4.2.2. 시즌 후

MLB닷컴에서는 11월 3일 피츠버그의 오프 시즌 동향에 대해 다루면서 박효준이 논텐더로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 일단 시즌 종료 후 로스터 정리 과정에서는 살아 남았지만 그렇다고 박효준의 2023시즌이 온전히 보장된 것은 아니다. 11월 18일 KBO가 발표한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관심 명단(예비 명단) 50인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이렇듯 불안정한 입지 때문에 실제로 발탁이 될 지는 불투명하다.

현지시각 11월 22일, 결국 피츠버그에서 레윈 디아스를 영입하기 위해 DFA되었다는 소식이 나왔다.[21] # 1주일 이내로 다른 구단의 클레임이 없다면 완전히 방출되거나 40인 로스터에 빠진 채 마이너리그에 잔류하는 길 외에는 없다. 그러나 올시즌 성적을 감안하면 타팀에서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주면서 영입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려워 보였고 그렇다고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에 남는다고 해도 더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낮아 결단을 내릴 시점이 다가온 것으로 여겨졌으나, 웨이버 기간중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5. 보스턴 레드삭스

파일:보스턴박효준웰컴.jpg
DFA 웨이버 기간이었던 2022년 11월 23일(현지시각), 마이너리거 인머 로보를 상대로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되었다. # 그래서 일단 보스턴의 40인 로스터에 들어가며 한숨을 돌렸다.

보스턴에서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할 여지가 있기에 박효준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 보스턴도 물론 얼마든지 박효준을 DFA할 수 있지만, 그럴거면 굳이 인머 로보를 내주고 영입했을 이유가 없으므로 당분간은 40인 로스터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22]

현지 매체에서는 보스턴이 박효준을 데려 온 이유에 대해 스피드가 뛰어나고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매력적이다라는 분석을 내놨고 국내 매체들도 이를 인용해 마치 액티브 로스터 한 자리가 보장된 것처럼 떠들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립서비스일 뿐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리빌딩 중인 피츠버그에서 설 자리가 없어서 밀려난 박효준이 보스턴에서 기회를 부여 받을지는 미지수다.

결국 12월 13일, FA로 영입한 켄리 잰슨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DFA 처리되었다. # 굳이 트레이드 형태로 영입한 걸로 미루어 좀 더 길게 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있기는 했으나 결국 만일을 위한 보험용 정도의 입지만 재확인한 셈이 되었다. 1주일 이내에 다른 구단의 클레임이 들어온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보스턴 산하 AAA에 잔류하거나 완전히 방출되는 것 외에는 없다. 만에 하나 완전히 방출될 경우 어떤 선택을 할지도 주목된다.

6.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

12월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다. 보스턴은 애틀랜타로부터 추후 선수나 현금을 받기로 했다. 애틀랜타는 1,2,3루 내야의 주전 입지가 굳건하나, 댄스비 스완슨이 FA로 이적해 유격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본 그리섬, 올랜도 아르시아, 브레이든 슈메이크 등과의 힘겨운 경쟁이 불가피하다.

12월 28일, 또 DFA 되면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만 3번째 DFA를 겪는 신세가 되었다. 앞선 두 차례와는 달리 어느 팀에서도 클레임을 걸지 않았고 결국 2023년 1월 5일, AAA 소속 팀인 귀넷 스트라이퍼스로 내려가면서 다시 마이너 리그로 돌아가게 되었다. #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이상 MLB 무대를 다시 밟는 길이 더욱 험난하게 됐다.

2023년 2월 1일 발표된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40인 로스터에 없더라도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에 참가하면 MLB에서 뛸 가능성이 그만큼 올라가게 되는데 거기에 들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상 애틀랜타 구단으로부터 전력 외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

3월 9일부터 시범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정식으로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것은 아니고 테스트 차원으로 간간이 11경기에 출전해 11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4볼넷을 기록했다. 결국 마이너 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4월 기록은 46타수 11안타 타율 .239 4타점 11볼넷 15삼진 OPS .647. 시즌 초 부진한 출발을 보이다가 타율을 조금씩 끌어 올리면서 3할 대로 올라갔지만 이내 다시 하락세를 타면서 마이너 리그 통산 평균보다 조금 나은 정도로 한 달을 보냈다. 장타는 4월 23일 경기에서 기록한 2루타가 유일하며 출루율이 장타율보다 낮았다.

5월 들어서도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볼넷을 많이 얻어 출루율은 높지만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타율이 어느새 .200로 떨어졌다.

5월 기록은 60타수 16안타 타율 .267 2홈런 9타점 11볼넷 20삼진 2도루 OPS .813. 5월 7일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것을 시점으로 타율이 상승하면서 한 때 .290까지 올라갔지만 이내 상승세가 꺾여 .255로 내려갔다. 지명타자 출전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불안 요소. [23]

6월 들어서는 닉 솔락 이적, 매그누리스 시에라 부상 등으로 우익수 수비를 보는 빈도가 늘어났다. 그러나 타격 기록은 49타수 12안타 타율 .245 1홈런 6타점 7볼넷 10삼진 3도루 OPS .747로 마이너 리그 통산 평균에 살짝 못 미치는 기록을 보였다. 시즌의 절반이 지난 상황에서 이 정도이니 사실상 MLB 콜업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7월 들어서도 변함 없이 출발했다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갑자기 타격 감이 살아나면서 월간 타격 성적 48타수 18안타 타율 .375 2홈런 10타점 6볼넷 1사구 8삼진 4도루 OPS .988을 기록했다. 이것이 그의 본 실력인지 플루크인지는 알 수 없지만 MLB 콜업 가능성이 올라갔다고 확신할 수도 없다. 7월 30일 애틀랜타가 테일러 헌을 캔자스시티에 주고 니키 로페즈를 데려 오며 내야수를 보강하면서 내야 쪽은 뚫고 들어갈 자리가 없는 상황이며 AAA에서도 내야수보다는 외야수 출전이 더 많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40인 로스터 밖이라는 점이다.

8월 들어 7월의 뜨거웠던 타격감은 간 데 없이 제자리로 돌아갔다. 월간 기록은 64타수 15안타 타율 .234 8타점 15볼넷 18삼진 2도루 OPS .708. 당연히 확대 엔트리 적용에 따른 콜업은 없었다. 9월 한 달 동안의 기록은 50타수 11안타 타율 .220 1홈런 5타점 10볼넷 15삼진 5도루 OPS .681.

시즌 최종 기록은 317타수 83안타(2루타 15, 3루타 2) 타율 .262 6홈런 42타점 60볼넷 4사구 86삼진 OPS .764. 마이너리그 통산 평균보다 조금 나은 기록에 그쳤다.

7.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마이너

2023년 11월 6일 마이너 리그 FA 신분이 되었다.[24] 이로써 어느 구단과도 계약이 가능하지만 이제 30세가 멀지 않은 시점에서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뛰기는 현실적으로 더 이상 어려운 상황이다. 병역 문제도 아직 해결이 되지 않은 터라 일본 프로야구나 해외 독립리그에서 뛰는 것 역시 힘든데다가, 미국 영주권을 획득할 수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아 해외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제 진짜 냉정한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본인으로서도 최선의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다.

11월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 계약을 한 뒤 AAA 팀인 라스베가스 에비에이터스에 배치되었다. 박효준 본인의 입장에서는 2025년에 연고 이전을 앞두고 있으며 현 MLB 최약체인 오클랜드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듯. 일단 11월 29일 오클랜드 구단이 발표한 2024년 스프링 캠프 초청 선수 22명에 들었다. MLB 공식 사이트에 올라 온 기사에 외야수로 표시된 것을 보면 내야수로서의 경쟁력은 사실상 없다고 판단한 듯. 한국에서는 오클랜드 팬들이 워낙 적다 보니 야구 커뮤니티나 매체들이나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보고 박효준이 오클랜드에서는 경쟁을 쉽게 뚫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여전히 40인 로스터 밖이고 스프링캠프에서 그야말로 이를 악물고 잘 하지 않는 이상 MLB 무대를 다시 밟을 지는 불확실한 상태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고 홈런을 날리는 등 꽤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2021년과 마찬가지로 플루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나마 선발 출전이 전혀 없다가 3월 9일 밀워키전에 처음으로 선발 기용되었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꾸준히 경쟁을 이어가고는 있으나 MLB닷컴에 올라 온 개막전 예상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위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이후 엄청난 타격감을 보여주며 3월 24일 기준 시범경기에서 무려 타율 5할에 OPS 1.1을 기록했다. 거기에 미겔 안두하가 4-6주 부상을 당하면서 이제 현지에서도 박효준의 개막 로스터 승선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 3월 26일자로 MLB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실패해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시범경기 23경기에서 44타수 21안타 타율 0.477에 1홈런 9타점 등 호성적을 기록하였으나 일단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여 추후 메이저 재입성 기회를 노리게 되었다.

박효준의 이번 로스터 승격 실패는 나이가 가득찰 때까지도 빅리그에서 정착하지 못한 이른바 AAAA리거로 불리는 선수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평가가 얼마나 냉랭한지를 보여주는 스프링 트레이닝이기도 했다.[25] 비록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키스톤에서의 수비가 모두 안정적이지 못한데다가 40인 논로스터 신분인 박효준을 올리기에는 애매했다고 판단했는지,[26] 구단은 유격수 백업이 가능한 팀내 최고 유망주 다렐 에르나이스와 외야수 유망주 로렌스 버틀러를 선택하면서 박효준의 마이너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3월 29일 열린 AAA 개막전 르노 에이시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전에서는 선발 좌익수 2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쳤다. 30일 경기는 비로 순연, 31일 경기는 결장하면서 경기가 없던 4월 1일 월요일까지 사흘간 휴식을 취했고 4월 2일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전부터 다시 출장했지만 4월 2일 경기에서는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 4월 3일 경기에서는 우익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시범 경기 때 보였던 타격감이 급격히 식은 상태다. 그나마 매 경기마다 볼넷을 얻어내긴 했지만 볼넷보다 삼진이 많아서 선구안이나 출루율을 어필하지도 못한데다가 2루수로 나왔을 때나 외야수로 나왔을 때나 전부 무안타라 수비에 따른 부담감 때문에 타격감이 침체되었다고 변호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AAA 시즌 개막 후 4월 말까지의 기록은 61타수 13안타 타율 .213 1홈런 9타점 10볼넷 1사구 16삼진. 초반 부진에서 다소 벗어나긴 했지만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5월에는 타격감을 끌어올리면서 72타수 22안타 타율 .306 15타점 17볼넷 12삼진 4도루 OPS .855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콜업 가능성은 요원한 상태.

6월에는 78타수 23안타 타율 .295 4홈런 13타점 11볼넷 1고의4구 1사구 25삼진 3도루 OPS .927을 기록했으나 콜업 움직임은 여전히 없다.

7월 6일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 클럽전에서 당일 AAA로 콜업된 같은 한국인 마이너리거인 최현일과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모처럼 한국 팬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더 쌓아도 충분한 나이인 최현일과 달리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콜업은 고사하고 마이너리그에서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나이에 임박했음을 고려하면 크게 유의미한 성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7월에는 55타수 11안타 타율 .200 2홈런 8타점 11볼넷 1사구 14삼진 3도루 OPS .707을 기록하며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8월에는 44타수 12안타 타율 .273 1홈런 4타점 9볼넷 13삼진 2도루 OPS .730을 기록하며 타율을 제외하면 지난 달과 별반 차이가 없는 활약을 보였다.

9월에는 48타수 10안타 타율 .208 1홈런 5타점 9볼넷 18삼진 OPS .687을 기록했다.

시즌 최종 기록은 358타수 91안타(2루타 18, 3루타 3) 타율 .254 9홈런 55타점 15도루 68볼넷(고의4구 1) 3사구 98삼진 OPS .771. 소속 팀이 타고투저 성향 리그에 속해 있음에도 마이너 리그 통산 평균에 수렴하는 기록에 그쳤으며 오클랜드가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는 기조를 세우면서 한 차례도 콜업이 되지 않았다. 리빌딩 중인 오클랜드에서도 끝내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냉정히 말해 더는 미국 무대에서 경쟁력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이런 가운데 9월 26일 박효준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었고 여권 반납 취소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의 미국 커리어는 사실상 끝날 위기에 놓였다. 소송대리인 측에서 영주권 취득을 준비 중이라고 했지만 MLB에서 자리 잡지 못한 그가 영주권을 취득할 가능성이 매우 낮기에 소송 결과에 따라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는 강제적인 귀국은 물론 처벌까지 받을 수도 있게 되었다. # 현실적으로 박효준이 택할 수 있는 방법은 더 이상의 미국 무대 도전을 포기하고 깨끗이 돌아오거나, 석현준처럼 버틸 때까지 버티다가 고개 숙이고 돌아오는 길 외에는 없다.

8. 연도별 성적

8.1. MiLB

역대 기록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15 펄래스키 양키스(Rk) 56 222 .239 53 11 3 5 30 48 12 39 .351 .383 .734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16 찰스턴 리버독스(A) 116 435 .225 98 15 12 2 34 60 32 74 .336 .329 .665
2017 86 324 .262 85 6 5 6 34 53 18 48 .367 .358 .725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17 탬파 타폰스(A+) 24 94 .213 20 6 1 1 5 20 7 14 .315 .330 .645
2017 시즌 합계 110 418 .251 105 12 6 7 39 73 25 62 .348 .359 .707
2018 탬파 타폰스(A+) 103 341 .258 88 9 2 6 34 46 18 73 .387 .349 .736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19 트렌턴 썬더(AA) 113 416 .272 113 20 6 3 41 60 20 61 .363 .370 .733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20 기록 없음[27]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21 서머셋 패트리어츠(AA) 10 31 .194 6 1 0 1 3 4 3 6 .316 .323 .639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21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AAA) 48 171 .327 56 9 1 10 29 44 8 52 .475 .567 1.042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21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AAA) 8 22 .136 3 0 0 0 3 2 1 8 .355 .136 .491
2021 시즌 합계 66 224 .290 65 10 1 11 35 50 12 63 .441 .491 .932
2022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AAA) 89 316 .225 71 11 0 10 37 48 14 54 .332 .354 .686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23 귀넷 스트라이퍼스(AAA) 101 317 .262 83 15 2 6 42 49 16 64 .385 .379 .764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24 라스베가스 에비에이터스(AAA) 115 358 .254 91 18 3 9 55 71 15 70 .374 .397 .771
MiLB 통산
(10시즌)
869 3047 .252 767 121 35 59 347 505 164 563 .366 .372 .738

8.2. MLB

파일:MLB 로고.svg 박효준의 역대 MLB 기록
<rowcolor=#fdb827>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fWAR bWAR
2021 NYY 1 1 .000 0 0 0 0 0 0 0 0 .000 .000 .000 0.0 0.0
PIT 44 127 .197 25 5 2 3 14 16 1 19 .299 .339 .638 0.0 -0.2
2021 시즌 합계 45 128 .195 25 5 2 3 14 16 1 18 .297 .336 .633 0.0 -0.2
2022 PIT 23 51 .216 11 2 0 2 6 7 1 5 .276 .373 .649 -0.5 -0.3
MLB 통산
(2시즌)
68 179 .201 36 7 2 5 20 23 2 23 .291 .346 .637 -0.5 -0.5


[1] 당장 아래 야탑고 시절 성적은 김하성을 가뿐히 압도한다. 따라서 3학년 김하성이 2학년 박효준에게 밀려 2루수로 뛸 정도였고 이로 인해 김하성의 드래프트 순위는 2차 3라운드까지 밀렸었다. 물론 김하성의 툴은 나날이 발전하여 지금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정상급 수비를 자랑하게 됐지만 박효준은 그때 이후로 성장이 멈추며 현재는 유틸리티와 선구안 말고는 메이저리그에서 전혀 통하지 않게 되었다. [2] 참고로 이 6홈런은 웬만한 거포 유망주도 때려내기 힘든 홈런 갯수이다. [3] 잠신중학교에서 매송중학교로 전학했기에 원래는 1차 지명이 안 되지만 전면 드래프트 시행 당시의 타 지역 연고 학교 진학이었기에 소급 적용을 받지 않아 1차 지명 대상이 됐다.(중학교 재학 중 광주에서 서울로 전학한 이정후도 이런 이유로 1차지명이 가능했다.) 이재국 기자가 라디오볼에서 직접 밝힌 바로는, SK 측에서 만약 국내 잔류를 선택한다면 계약금을 5억~6억까지 제시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2007년 입단한 김광현이 계약금 5억원을 받았으며, 최근에도 계약금 5억원을 넘어선 건 윤형배, 안우진, 장재영 정도의 최대어 투수 수준이나 가능한 일. 즉 야수로는 거의 역대급 배팅을 예고했던 셈. [4] 왜 이렇게 박효준에게 애썼냐면, 1년 전 드래프트인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이나 2차 지명 상위라운드에서 지명하려고 했던 선수가 김하성이었기 때문. 그런데 2차 3라운드에서 넥센에게 스틸을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고 한다. 그래서 박효준을 놓치고 1차에 지명한 선수가 이현석이였다. [5] 카일 홀더는 수비력으로는 유망주 시절부터 인정 받던 선수였으나 타격에 있어 의문 부호가 붙던 선수였고 나이가 들면서도 타격에 큰 발전을 보이지 못하며 평가가 매우 떨어졌다. 2020시즌 후 종료 후 룰5 드래프트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되었으나 곧바로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네티 레즈로 건너가게 되었고 그 곳에서도 메이저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못하면서 양키스 마이너로 돌아온 뒤 한 시즌 후에 자유 계약으로 풀렸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시즌 도중 방출되었고 2023시즌 현재 무적 신세이다. 그래도 메이저 데뷔에는 성공한 박효준과 달리 홀더는 서른이 가까워진 나이에도 메이저리그 데뷔조차 하지 못했다. [6] 팬그래프에서는 39위 이후 선수로 언급. 이외 팬사이트 등에서도 30~50위 사이로 본다. [7] 유망주 시절 그렇게 잘나갔다는 최희섭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게 만 23세 5개월인데, 박효준은 AA 데뷔 시점에 만 23세 생일을 지난 상황이다. 다만 90년대~00년대 초반 진출한 한국 선수들과 직접 비교는 어렵다. 대학 중퇴 등 여러가지 이유로 늦은 나이에 진출했다는 점, 승격 속도가 지금과 크게 다르다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 [8] 3할 타율이 아니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게, 박효준이 뛰는 이스턴 리그는 투고타저라서 규정타석 타율 1위가 .297이며 .280 이상까지 따져도 고작 4명. 박효준은 최종 타율 8위를 기록했다. [9] KBO 기준으로는 무려 규정 타석 내 20위권인 안치홍과 비슷한 수준. 물론 두 리그 간의 약간의 수준 차가 존재하긴 하지만, 2루수나 유격수로서는 굉장히 공격 면에서 탁월한 수치이다. 참고로, KBO리그 구단들이 대개 스캠에서 AA~AAA로 구성된 선수들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가진다. [10] 기존의 트랜턴 선더를 대신해 2021년에 새로 계약. [11] 이대은, 이학주, 하재훈, 문찬종이 7년차까지 버텼지만 MLB 도전을 끝내 단념한 바 있다. 이들 중 박효준과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선수는 이대은과 문찬종이다. 둘 다 AA에서 7년차 시즌을 시작해 중간에 AAA에 올라가기는 했지만 해당 시즌을 끝으로 미국 커리어가 끝났다.(반면 이학주와 하재훈은 5년차에 AAA에 올라갔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힌 경우다.) [12] 카일 홀더라는 선수도 있으나 박효준보다 두 살이 더 많은데도 메이저 커리어도 전무하고 홀더가 박효준보다 낫다고 내세울 게 수비 말고는 딱히 없기 때문에 홀더를 박효준보다 위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13] 6월 1주차까지 타율이 .370이었으나 2주차에서 16타수 3안타로 부진하며(그나마 안타 3개 중 2개가 2루타였고 고의4구 포함 7볼넷을 기록) 타율이 하락했다. [14] 다시 말해 캐시먼 단장은 박효준이 AAA에서 보이는 성적이 100% 그의 실력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루크 보이트의 부상 때 그의 자리를 대신했던 크리스 기튼스(1994년 2월 4일생으로 박효준보다 두 살 위다.)가 AAA에서와는 달리 MLB에서 한계를 보인 것(21타수 2안타)도 크게 작용한 듯. [15] 최지만처럼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 경우 연간 6개월만 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 점을 감수해야 하는데다가 석현준의 병역기피 건이 크게 터지면서 대놓고 실행하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16] 당시 양키스의 투수진이 줄부상에 시달려서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급하게 평범한 투수라도 영입을 해야했던 사정이 있었다. 여기에 아무리 이번 시즌에 부진을 하고 있다곤 해도, 글레이버 토레스 DJ 르메이휴, 루그네드 오도어로 구성된 내야 키스톤 엔트리를 보면 잔여 연봉이나 그 선수의 팀내 입지 등을 고려할 때 당장 부진하다고 누구 하나를 방출하고 박효준을 넣자는 것부터가 현실성이 굉장히 떨어지는 선수단 운용이기 때문에 박효준에게 기회를 줄래야 줄 수도 없었던 상황. 실제로 양키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40인 로스터 밖에 있는 선수에 대한 처우가 굉장히 박한 경우가 흔해서 기회를 안 준다 등으로 이상하게 볼 것도 없고, 이런 식으로 팀을 떠나는 선수들의 비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양키스의 입장에서는 그냥 마이너리그 FA로 풀어주자니 투수 뎁스라도 얻을 생각으로 이 트레이드를 진행한 것. [17] 이후 클레이 홈즈는 핀스트라이프가 체질이었는지 각성하여 든든한 불펜이 되더니 2022년에는 아롤디스 채프먼을 밀어내고 마무리 투수로 승격, 6월에 28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전설 마리아노 리베라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기도 하는 등 리그 최고의 마무리가 되었다. 양키스의 완승인 셈. [18] 2019년까지 양키스 및 산하 마이너에서 뛴 적이 있다. [19] 앤서니 알포드는 1주일 뒤 다시 AAA로 내려갔다가 5월 1일 FA가 되어 팀을 떠났고 5월 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마이너 리그 계약을 했으나 5월 26일 방출된 뒤 kt wiz와 계약했다. [20] MLB 액티브 로스터에 머문 기간이 합쳐서 50일도 안 된다. [21] 그러나 정작 디아스 역시 카를로스 산타나의 자리 마련을 위해 8일만에 DFA되었다. 그리고 이후 여러 팀을 더 떠돌아다니며 어찌보면 박효준보다 더 험난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22] 참고로 로보는 2022 시즌 보스턴 산하 루키팀에서 5경기 선발로 나와 0.82를 기록했다. [23] 다만 이는 애틀랜타가 내야진이 좋고 해서 메이저리그 수준의 유망주들의 서비스 타임 관리를 위해 AAA로 내린 탓에, 박효준 같은 선수까지 2루 유격 수비를 내줄 이유가 애초부터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나마 남은 3루도 베테랑 내야 유틸리티 욜머 산체스가 차지해서 박효준은 지타라도 꾸준히 나오는것도 그나마 경쟁에서 이겼다 봐야 할 상황. [24] 국내 매체에서는 '방출'되었다고 했으나 방출이라면 선수 페이지에 'released'라고 뜬다. 박효준은 'Free Agent'로 표시되어 있다. [25] 실제로 이러한 AAAA리거로 분류되는 선수들은 박효준과 비슷한 20대 중후반~30대 초반의 나이대가 되도록 메이저리그 진입에 실패한다면 현실적인 주전 경쟁을 위해 미국을 떠나 KBO 리그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박효준도 이들과 똑같은 상황에 처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26] 40인 논로스터 신분인 선수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할 때 40인 로스터가 비어있지 않을 경우에는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게 메이저리그 계약을 돈을 주고 구매한 뒤, 기존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 중 한 명을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하거나 혹은 DFA를 거쳐야 한다. 애슬레틱스의 경우 이 당시 40인 로스터에 두 자리가 비어있었으나, 후술한 대로 선수 가치가 훨씬 높으면서 수비 포지션에서 자유로운 구단 내 최고 유망주 두 명을 선택한 것. [27]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여파로 시즌 전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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