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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6:49

바나나 공화국(영화)

배우 겸 감독인 우디 앨런 1971년에 제작한 영화. 원제는 Bananas.

미국의 지식인인 우디 앨런 카리브해의 어느 바나나 공화국 섬나라에 가서 혁명을 도와 독재를 타도한 뒤, 혁명정부의 중요한 인물이 되어 미국에 대사로 파견되었다가 체포되어 다시 미국의 지식인으로 돌아온다는 스토리이다.

우디 앨런의 영화답게 영화내내 음담패설이 끊이질 않으며 혁명 과정도 병맛넘치기 그지없다. 특히 전함 포템킨의 오뎃사 계단 장면을 패러디한 부분을 보면 진짜 개병맛...

여담으로 실베스타 스텔론이 우디 앨런이 서점에서 성입잡지를 산 후(...) 지하철로 집에 가는 장면에서 앨런과 조우하는 양아치 무리들 중 한명으로 잠깐 나온다.

라스트 신 직전에 담배 광고가 나오는데, 담배 상품명이 ' 신약성서 담배(New Testament Cigarettes)'...[1]

2009년 서방 과일 다국적 기업[2]의 압제에 맞선 독립영화[3] Bananas!와 혼동하면 곤란하다. 이 영화는 바나나 공화국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목도 다르다. !가 있고 없고 차이

[1] 성당에서 신부가 영성체 의식을 집전하는데 한 신도가 마른 기침을 하자 "담배를 피우십니까?"라고 묻더니 담배갑을 꺼내면서 "이제부터 이 신약성서 담배를 피워 보시오"라며 한 대 권한다. 신도는 한 대 피워 보고는 "맛이 좋은데요!"라고 감탄하고 신부는 "신약성서 담배, 저도 피우고, (하늘을 가리키며) 저분도 피우십니다"고 말하며 광고는 끝난다. [2] 전세계 3대 과일 메이저는 치키타, Dole, 델몬트이고, 이들은 그대로 전세계 바나나 생산량 1-3위이다. [3] EBS에서도 제작과정이 소개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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