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 | 밀실살인게임 2.0 | 밀실살인게임 마니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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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 | 밀실살인게임 2.0 | 밀실살인게임 마니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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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타노 쇼고의 추리소설 시리즈.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密室殺人ゲーム王手飛車取り)', '밀실살인게임 2.0(密室殺人ゲーム2.0)', '밀실살인게임 마니악스(密室殺人ゲーム マニアックス)' 등 총 3권이 출간되었다.주인공들 5명이 화상 채팅으로 만나 서로 추리 문제를 내고 맞히는데, 이 문제를 내기 위해 실제로 돌아가면서 살인해서 사건을 만들어버린다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었다. 범인이 누군지는 당연히 알고 있으므로 주로 문제는 밀실트릭과 알리바이 깨기가 된다.
한국어판 표지는 비틀즈의 앨범 표지를 오마주 한 것이다. 각각 왕수비차잡기는 Abbey Road, 2.0은 Please Please Me, 마니악스는 Revolver의 패러디이다.[1] 번역은 일본 미스터리 소설 번역가인 김은모가 하였다.
2. 등장인물
- 두광인(頭狂人)
- aXe
- 잔갸 군(ザンギャ君)
- 반도젠 교수(伴道全教授)
- 044APD
3. 스포일러
마지막 에피소드 전까지 등장인물들이 출제하는 문제들은 밀실트릭이나 알리바이 트릭을 주로 사용한 것이 맞다. 그러나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다름 아닌 볼 일 없을 것 같았던 서술 트릭으로, 모든 편에서 공통적으로 마지막 장에서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아우르는 서술 트릭을 선보이며 뒤통수를 친다. 1편 왕수비차잡기와 마니악스의 경우 작품 후반까지, 2.0의 경우에는 에피소드 별로 5명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호칭을 애매하게 표현하고 외모 묘사를 숨기는 서술 트릭이 사용되었으며 각각 시리즈별로 그들이 출제하는 문제의 패턴은 보통 이런 식이다.
- 두광인 - 1인 2역 트릭. 범인이 출제자인 것이 확실한 전제 속에 보통은 살인 트릭만을 추리하는 게임에서 정체를 파악해야만 추리가 가능한 역발상을 선보인다. 다만 마니악스의 경우 수준이 떨어지는 문제를 출제했는데, 그 이유는 후술.
- aXe - 미싱링크나 장치를 이용한 나름 논리적으로 보이는 트릭들.[5]
- 반도젠 - 알리바이 무너뜨리기, 2.0에서는 자칭 치유계(넌센스) 트릭. 보통은 직접 실행하기보다는 그냥 심심풀이로 내는 경우가 많고, 김새는 트릭으로 다른 멤버들이 빨리 맞히는 경우가 많다.[6]
- 쟌갸 군 - 이름의 유래 못지않게 잔학한 범행스타일. 아무 원한도 없는 피해자를 참수시키거나 내장을 파헤치는 등 트릭을 위해서라면 어떤 신체 훼손도 마다하지 않는다.[7] 문제의 질은 꽤 좋은 편이다. 특히 1편에서의 문제는 매우 치밀한 편.
- 044APD - 발상을 뒤집는 획기적인 종류의 트릭.[8]
3.1.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
두광인의 살인 퀴즈가 끝난 후, 갑자기 잔갸 군이 두광인에게 자신의 얼굴을 인증하며 대화를 시도한다. 두광인이 잔갸 군의 살인 퀴즈를 풀기 위해 현장을 직접 취재하러 다녔을 때 증인으로 만났던 남성이 다름 아닌 잔갸 군이었던 것이다. 잔갸 군이 자기 추리를 뽐내고 나서 자신의 오빠를 살해한 소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이후 044APD는 밀실 살인 게임에서 모습을 감춘다. 그러던 중 두광인은 어느 날, 살인 게임 멤버들을 자신이 임대한 별장 안으로 초대하면서 실제 모습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상상할 수 있는 이미지와 현실에서 만났을 때의 실제 인물의 인상은 상당히 달랐다. 예를 들어 중심적 인물로 나오는 두광인은 남성적인 어투와 공과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모습에서 연상되는 것과는 반대로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으며[9], 반도젠 교수는 상당히 나이가 많을 것이라는 두광인과 잔갸 군의 추측과는 달리 고등학교를 다닐 나이대의 여자아이였다. 그리고 aXe는 중년의 경찰이었다.두광인은 어렸을 때부터 무슨 일을 해도 빨리 질리는 인간이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었다. 딱히 원한도 없는데 교사들의 차에 비소를 타거나 추리소설에서 나온 트릭을 실험해 본답시고 실제 인간을 죽이기도 한다. 어쨌든 생각보다 오랫동안 흥미를 유지할 수 있었던 살인추리게임에도 서서히 질려가던 도중에 자신이 문제를 출제할 차례가 온다. 그러자 대입에 실패하고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가 된 자기 오빠를 살인트릭에 이용하기 위해서 살해했는데, 자신의 오빠가 바로 044APD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미칠 듯한 즐거움을 느낀 두광인은 그 이상의 극한의 스릴을 맛보기 위해서 잔갸 군, aXe, 반도젠 교수 세 사람을 044APD건을 핑계로 임대 별장에 초대하고 자신을 포함한 4사람 중에서 한 명이 앉아 있는 자리에서 일어서면 자신의 의자에 설치된 기폭장치가 작동해 자신을 폭사시키게 만들어 놓고 다른 세 사람에게 이 사실을 알린 뒤 조용히 눈을 감는다.[13]
3.2. 밀실살인게임 2.0
경찰 측 자료로부터한편 1편인 왕수비차잡기는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2.0에서 1편에 나왔던 이들의 후일담이 나온다. 두광인은 폭사, 반도젠 교수는 약한 부상만 입은 채 도주, 잔갸 군은 두광인을 저지하려다 같이 폭발에 휘말려 큰 부상을 입고 극적으로 살아남아 겨우겨우 숨만 붙어 있었다.[21] 자신 또한 극심한 2~3도 화상과 고막이 파열되는 등 큰 부상을 입은 aXe는 그런 쟌갸 군을 발견했지만 그대로 두고, 이내 혼자서 별장을 빠져나온다. 그렇게 aXe는 그대로 곧장 자신의 주거지로 향하려 했지만 통증을 참지 못하고 병원으로 직행, 그곳에서 경찰한테 걸리는 바람에 이들이 벌인 살인 게임이 발각된다. 그런데 경찰 자료가 파일 공유 프로그램으로 인해 유출되는 사건이 일어나 두광인 일당의 행위가 세상에 드러나고, 세상은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몇몇 추종자들은 이들을 따라 게임 삼아 또 다른 사건을 벌인다.
후일담의 내용으로 추측하건데 잔갸 군이 소파에서 일어나 두광인을 구하러 건너편으로 갔고, 이에 두광인이 일어났을 때 기폭장치가 작동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챕터인 'Q? 그리고 문이 열렸다'에서는 '밀실살인을 러브러브하는 18세♀입니다. 저도 밀실살인게임을 해보고 싶습니다. 흥미 있는 분은 글을 남겨주세요.'[22]라는 내용의 메시지 한마디로 한 페이지 만에 끝난다. 마미야 슌의 살인 퀴즈 이후 다른 멤버들의 행적은 묘사되지 않는다.
3.3. 밀실살인게임 마니악스
마니악스에서는 또 다른 살인게임 녹화영상을 대놓고 인터넷에 업로드하면서 사회에 파장을 일으키는 전개를 보인다. 녹화 영상을 보고 사가시마 유키오와 미사카 겐스케라는 두 인물이 토론하는 방식의 구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작들의 상당히 치밀한 편에 속했던 추리 게임들과는 달리 원격조작 로봇으로 살인 환경 조성, 투명 망토를 이용한 살인 등 뭔가 김빠지는 트릭의 문제가 계속되면서 다른 멤버들의 시큰둥한 반응이 이어진다. 두 번째 문제의 경우, 마니악스의 특징상 독자가 직접 추리해 보라는 의도로 투명 망토라는 말도 안되는 답으로 결말을 지었지만 마니악스가 평이 많이 좋지 않다 보니(...) 추리를 찾아볼 수 없다.[23]그 와중에 인터넷에 힌트 자료로 올린 영상 때문에 마니악스의 aXe, 도도 다쓰오가 꼬리를 잡혀 지명수배자 신세가 된다. 밝혀진 그의 신상은 28세 무직[24]. 나중엔
그 후, 결말부에서 마니악스의 내용은 모방범 한 명의 1인 5역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25][26] 여기서의 범인은 처음에 aXe의 정체로 밝혀졌었던 28세 무직 도도 다쓰오였다. 이후 그가 등록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고, 이 영상을 통해 자기 자신의 입으로 모든 전말을 자백하는데,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든 밀실살인게임에 대한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 매우 짜릿하고 신선한 기분을 느끼는 한편, 자신을 그런 곳에 아무도 불러주지 않았던 사실이 야속했다고 한다. 그렇게 되어 혼자서 이 살인게임을 기획하게 되었다는데, 목소리 변조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어플, 마네킹[27] 등을 이용해 해당 배역을 전부 소화하고 대본이나 범행 트릭까지 일일이 도맡아야 했던 고충을 고백하고는, 자신이 이러한 짓을 저질러온 이유가 무엇인지 문제를 내다가 소설이 끝나게 된다.
"첫째, 죽고 싶지만 자살할 용기가 없어서 사형을 당할 작정이었다.
둘째, 혼자 노는 데 지쳤다.
셋째, 수사의 프로를 상대로 힘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넷째, 더 이상 살인을 못 하도록 누가 막아줬으면 했다.
다섯째, 추종자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나 자신을 희생했다.
여섯째, 인터넷은 자기주장을 내새우는 곳이다.
일곱째, 그 외 여러 가지. 백 자 이내로.
정답은-."
동영상은 거기서 끝났다.
둘째, 혼자 노는 데 지쳤다.
셋째, 수사의 프로를 상대로 힘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넷째, 더 이상 살인을 못 하도록 누가 막아줬으면 했다.
다섯째, 추종자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나 자신을 희생했다.
여섯째, 인터넷은 자기주장을 내새우는 곳이다.
일곱째, 그 외 여러 가지. 백 자 이내로.
정답은-."
동영상은 거기서 끝났다.
[1]
참고로 마니악스 후반부에 반도젠 교수가 어렸을 적 1966년 비틀즈의 일본 부도칸 공연에 갔던 경험을 자세하게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작가가 61년생이므로 작가가 직접 비틀즈 공연을 봤고 소설로 그 경험을 묘사했을 가능성이 없잖아 있다.
[2]
2.0에서는 콜롬보의 애차인 푸조 403 컨버터블의 영정 사진이 대신 걸려 있는 화면으로 나온다.
[3]
특히 2.0에서의 044APD는 모든 문제를 혼자 쓸어버렸고, 멤버들이 명탐정이라고 순순히 인정할 정도로 천재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4]
사실, 그도 처음에는 가끔 말로 대화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계속 타자로만 대화하게 된다. 이것도 살인 트릭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는 부분.
[5]
1편의 경우 전철을 타고 지역 여러 군데를 돌아다녀서 12간지에 해당하는 컨셉에 들어맞는 사람들을 골라 습격했다. 살해에 실패해 살아남은 일부 피해자도 존재하지만 뒷처리가 완벽해서인지 아무도 그의 정체를 증언하지 못했다.
[6]
1편에서
베트남 수학여행 중 자신의
신분 덕분에 경계하지 않은 피해자를 차내에 대기한 상태 그대로 살해했다. 여담으로 멤버들은 위의 사건을 해결한 뒤 그녀가 학교 관계자라는 사실까지 알아내고 평소에 대놓고 음주나 흡연을 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교사 정도로 추측했지만 후술하다시피 그녀의 정체는 여고생. 본인 말로는 흡연 정도는 다른 애들도 다 한다는 모양이다.
[7]
1편에서는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남성을 죽여서 목만 남기고, 밑에 깔아둔 드라이아이스가 기체로 승화되면서 잘린 목을 타고 들어가 비명소리가 나도록 시간 알리바이를 조성했다. 2편에서는 피해자와 자신의 체구 차를 이용해 시체의 배를 헤집고 들어간다(...)
[8]
어느 한 부부의 집 다락방에 며칠씩이나 잠입해 있다가 그 가족들이 한 침대에서 자고있을 때 남편만 살해한 뒤 유유히 빠져나왔다. 이때 집안에 있었던 대화 기록을 힌트로서 소설 형식으로 문제에 출제해 놓았다.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고 타이핑으로만 대화를 시작한 것도 이 시기부터다.
[9]
작중 묘사로는 단발에 안경, 그리고 졸린 눈이 특징인 여성으로 묘사된다. 덕분에 사람들을 방심시키기 쉬웠다고 한다.
[10]
오노가 한국어로
도끼라는 의미이다.
[11]
두광인은 어떻게 같은 커뮤니티에, 그것도 실제로 살인을 저지르는 모임에 오빠동생이 함께 있을 수 있냐는 말에 오빠이기 때문에 어렸을 때 영향을 많이 받아 취향이 비슷해졌다고 대답한다. 실제로 이런 요소는 중간중간 두광인의 회상을 통해 여러 번 드러난다.
[12]
두광인의 가족 관계는 엉망이라 오빠가 히키코모리가 되자 아버지는 일을 핑계로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어머니는 사회 활동과 자원 봉사를 하며 현실 도피를 한다. 오빠가 죽고 어머니에게 이럴 때는 집에 좀 있으면 안되냐고 두광인이 묻자 밖에 더 힘든 사람들이 많다고 여러 핑계를 대다가 난리를 피운다.
[13]
이때, 묘하게 수다스럽고 흥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두광인이 동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aXe가 이것이 오빠를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이 아니냐며 설득한다. 두광인은 오빠가 히키코모리가 되고 나서는 한심하게 생각했지만 어렸을 때는 영향을 많이 받을 정도로 존경했다. 본인은 전면 부정하지만 정말로 어떤지는 독자가 판단할 몫인 듯.
[14]
같은 닉네임임에도 묘하게 캐릭터 묘사가 차이나는 것이 복선이었다. 가장 차이가 심한 것이 aXe와 두광인.
[15]
범인인 것도 모르고 피해자 관련 인물로서 취재했었던 aXe가 꽃미남이니 부자니 하면서 흥분할 정도. 살인을 위해서 전혀 이성으로서의 매력이 없는 여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 남자친구 행세를 한 후에 죽였다.(본인은 남자친구가 아니었다고 부정. 사귀다 좋아질 것 같으면 죽이기를 주저하게 될까 봐 취향이 아닌 여자를 골랐다고.) 본인이 앞서 선언한 대로든, 후에 멤버들이 평가한 대로든 그야말로 귀축.
[16]
0444APD가 처음에 이 사람이 피해자라고 타인이 말하듯 소개한다. 사진을 보여줄 때 멤버들의 반응과 서술을 보면 외모는 엉망인 걸로 보인다. 그리고 살인 트릭을 위해 스스로 죽는다. 추리 시간을 짧은 시간 밖에 주지 않은 점과 대화가 맞물리지 않는 점이 복선이며 미리 저장해둔 메세지를 컴퓨터가 시간에 맞춰 보여준 거였다. 그리고 그의 자살 트릭의 비밀을 알아챈 두광인은 해답편에서 1인 2역을 하게 된다. 이 부분이 2.0의 마지막 부분인데, 밀실살인게이머들이 044APD의 자살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그의 바탕화면에 저장되어 있던 " '게이머에게 자신의 죽음은 쾌감' 연구를 생각하다"라는 논문을 보여주며 마무리 짓는다. 논문은 'FPS 게임에서 유저가 희열을 느끼는 순간은 승리와 성공의 때가 아니라, 게임에서 해방되는 자신의 사망 순간'이라는 주장의 내용.
[17]
덕분에 피해자가 된 가출 소녀를 비교적 쉽게 유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외모에 대해서 묻자 그녀와 직접 대면했었던 두광인은 모 모델 출신 배우를 언급하며 그녀를 육감적으로 바꾼 느낌이라고 했다.
[18]
피해자의 내장을 파헤친 뒤 목격자가 올 때 동안 그 안에 들어가 숨어 있었다. 힌트 자료로서 해당 현장을 직접 카메라로 녹화해 오기까지 했으며, 본인이 그 정도로 굉장히 마르다는 것을 자신의 상체를 보여 줌으로써 인증하였다.
[19]
다만 마지막 장에 '밀실살인을 러브러브하는 18세♀입니다. 저도 밀실살인게임을 해보고 싶습니다. 흥미 있는 분은 글을 남겨주세요.' 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탓에 1편에서 도망쳤던 여고생과 동일인이라는 추측이 대세. 닉네임도 같고, 1편에서 유일하게 멀쩡히 도주한 사람이니... 뿐만 아니라 읽다 보면 묘하게 1편의 여고생을 연상시키게 하는 부분이 있다.
[20]
아마 1편의 사람과 동일인물인 것이 확실할 것이다. 우타노 쇼고의 특성상, 반도젠 한 명만 스토리를 풀지 않았을 리도 없고, 그런 대사를 허투로 쓰지도 않는다. 즉,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반전을 보여주는 우타노 쇼고가 마지막 장에서 반도젠 교수의 정체를 드러내 준 셈.
[21]
이후 경찰의 조사에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22]
상술했듯 왕수비차잡기에서 혼자 도주했던 반도젠으로 추정된다. 또한 반도젠은 해당 권에서 어째선지 직접 퀴즈를 내지 않았다.
[23]
투명망토 에피소드에서, 출제자인 두광인은 처음에 카세트 라디오를 이용한 사망 시간 조작이라는 진부한 트릭을 선보인다. 그에 반발하는 잔갸 군에게 "지금 한 말을 똑똑히 기억해라"면서 연속해서 투명 망토 문제를 출제한다. 두 번째 문제까지 납득하지 못하는 잔갸 군에게, 두광인은 다시 "전례가 없는 트릭을 사용했는데 왜 또 불평이냐"며, "첫 번째 문제는 누구나 쉽게 추리에 참가할 수 있게 만들었어. 그랬더니 너무 싱겁다고 야유를 퍼붓더군. 배려해줘서 고맙다는 말은 한마디도 못 들었어. 두 번째 문제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기술을 의도적으로 사용해서 추리의 문턱을 극단적으로 높였지. 그러자 또 야유를 퍼붓네. 잘도 이런 트릭을 생각해냈다는 칭찬은 역시 못 들었어."라며 푸념한다. 옮긴이인 김은모의 말을 빌리자면, 이것은 어쩌면 작가인 우타노 쇼고의 푸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아가서는 이 에피소드 자체가 그 푸념을 위해 구상한 에피소드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너무 극단적이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마니악스의 악평에 일조한 에피소드가 되었다.
[24]
원래부터 무직이었던 것은 아니고 직장에 다니는 몸이었으나, 잦은 무단 결근에 개인적인 용도로 PC를 남용하는 등의 불성실함을 이유로 해고되었다고 한다.
[25]
첫 영상 말미에 시청자에게 질문을 던지듯 이것이 쇼임을 암시하는 말이 나온다.
[26]
1.0을 쓸 때부터 이런 것도 가능하지 않나 생각했지만 너무 뻔한 것 같아서 그만뒀었다는 작가의 말이 있다.
[27]
늑대거북만 보여주면 장땡인 잔갸 군을 제외하고는 마네킹에 탈을 씌우거나 화면을 흐리게 하여 연출했으며, 해당 캐릭터가 직접 움직이는 걸 연출할 때를 제외하면 보통은 반도젠으로 분장하고 있었다고 한다. 반도젠이 있을 때 화면에 두광인이 부채를 펼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 또한 심혈을 기울인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