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임꺽정은 살아있다)

민주당 산하의 민간군사기업. 최대주주는 사업당이다. 의민당 봉기 당시에도 수가 500명 정도밖에 안 되는 상비군인데, 임꺽정이 직접 단련과 대련까지 해서 독하게 반년 이상 훈련시켰으며 산적, 관군을 상대로 수차례 이상의 실전을 겪은 현 조선 최정예 군사세력이다. 이들은 전투 때에는 농민병들을 이끄는 분대장 역할도 수행한다. 이윤경이 압도적인 다수의 관군을 끌고 공격할 때도 흑의군이 이끄는 농민군은 수적 열세에도 잘 버텼을 정도이며 한양 참수작전에서 포졸 부대와 금군, 윤원형의 부하들을 압도적으로 박살냈고 어지간한 실력자들도 흑의군에 둘러싸이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임꺽정도 스페인군과 한번 대련해 본 후 대충 흑의군과 수준이 맞먹는다고 평했을 정도.
다만 기본적으로 대부분 산적 출신이라서 예의도 없고, 체면도 안 차린다. 학식도 없고, 궁에서는 이모뻘 되는 상궁에게 술 한잔만 따라달라고 했다가 단체로 기합을 받았다. 다들 젊은 10대 후반 20대 초반 젊은이들이라 그런지 슬쩍 궁녀들에게 인기를 끌어보려고 단련을 어필하기도 했지만 그쪽 방면 최강자인 당수가 옆에 있어서 다들 실패한 듯.
의민당의 한양 입성 이후, 정권에 한자리 차지한 후에는 명분 쌓기 겸 조선 팔도에 영향력을 효율적으로 주기 위해 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꾸면서도 흑의군은 거의 그대로 남았다.
민주당이 해외 무역 진출을 시작하면서, 왕직의 왜구들을 상대하는 흑의군도 해전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본부는 왕심리(지금의 왕십리)에 위치한 흑의영(黑衣營).

민주당 산하의 영리 단체. 논상원에 상장된 회사이며, 최대주주는 국영 무역회사인 경제사이다. 영문 명칭으로는 Saopedan.

사업당의 대부분을 이루는 아전들에게 익숙한 지방 관청의 육방 체제를 따와 세부 조직이 구성되었다.

사업당 산하의 언론 부문 계열사. 조선국 내 언론을 정론보와 함께 양분하고 있다.

공보의 일본 지사.

1551년 설립된 민주당의 일본 지사. 기존 왕직의 왜구 조직의 뼈대만 그대로 이어받아 동아시아 지역의 해상 물류 사업을 주로 펼치고 있으며, 모리 모토나리와 이와미 은광을 공동 운영 중이다. 히라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세력 균형을 위해 세 명이 공동으로 영수 직을 맡는다. 1563년 규슈 격물의 성공을 알림과 동시에 논상원에 임시 상장되었다. 깃발은 민주당 깃발의 색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