ミツコ・イスルギ (石動 光子/이스루기 미츠코)
게임 《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에서의 성우는 타카구치 유키코.[1] 《 슈퍼로봇대전 OG2》부터 출연했다.
이스루기 중공업의 사장으로 마오 인더스트리를 합병하려고 하는 등 사업확장에 항상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스루기 중공업은 리온 시리즈를 생산한 거대 군수물품회사로 전 사장이자 부친인 렌지 이스루기가 시로가네를 타고 도망치려다가[2] 빌레타 바딤한테 딱 걸려서 그대로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탔기 때문에 그 뒤를 이어서 사장으로 취임한다.
렌지의 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미인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속은 시커먼 인간이라서 자사의 이익이 된다면 정규군 외에 게릴라군이나 심지어 외계인에게도 물건을 팔기도 한다. 심지어 아인스트에게도 물건을 팔아먹으려고 계획하는 등 조금 위험한 인물이다. '로즈'라는 코드네임으로 섀도우 미러에게 병기와 시설을 제공하고 연방군 내부의 정보를 넘겨준 것도 바로 미츠코이다. 디 인스펙터에서는 이걸 알게 된 케네스 가레트 소장이 "역시 네가 노이에 DC를 지원하고 있었냐! 이 암여우같은 계집애가!"라고 펄펄 뛰자 "어머. 제가 여우라면 쪽은 문어 아저씨인걸요?"라며 웃으면서 받아치는 모습을 보인다.
정치적 감각과 권모술수에도 능통해 니브할 무브할의 정체를 진즉에 알아채고 외계인 쪽에 파이프를 만들려 하거나 자신이 피해를 보게 만든 연방군 간부를 암살하기도 한다.
또한, 강룡전대와 적대하는 가이아 세이버즈에 대량의 무기와 파일럿을 공급하면서 뒤로는 에어 크리스마스의 사양이 변경된 것을 통해 이상한 낌세를 알아채고 직접 탐색하기도 하고[3] 그 결과 후일을 대비해 슬레이 프레스티와 베가리온에게 슈우의 전언을 가지고 강룡전대에 합류하라는 지시를 내려 강룡전대를 도와주며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모습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선 그 어떤 술수도 마다하지 않는 미츠코의 일면을 잘 보여준다.[4]. DLC인 다크프리즌에서 밝혀진 바로는 지상으로 돌아온 슈우를 맞이하면서, 돌아가셨다고 들었다는데 어떻게 살아왔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하지만 슈우가 알면 다치실 것이라고 말하자 바로 그러면 곤란하다면서 슈우에게 용건을 묻는다. 슈우가 요구한 것은 알테우르의 정보인데, "당신도 그 자가 뭔가 수상하다는 건 알고 있을텐데요. 그게 밝혀지면 이스루기에도 불리해질 겁니다."라는 슈우의 협박섞인 충고를 듣고 강룡전대를 은밀히 지원해주게 된 것이다.
이런 점 때문인지 섀도우 미러의 빈델 마우저와 레몬 브로우닝은 미츠코를 높게 평가했다. "순수하게 이익만을 추구하는 그 모습도 우리의 이상향."이라나.
이처럼 몹쓸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ODE 시스템과 듀미나스에게 한방 먹은 정도의 사소한 실패만을 겪었을 뿐, 이스루기 중공은 성장을 멈추지 않아 마오 인더스트리를 능가하는 최고의 군수기업으로 성장한다. 2차 OG에서 가이아 세이버즈에 기함 에어 크리스마스, 사이리온, 케르베리온, 레리온 등 신병기를 대량으로 공급하는 모습을 보면 거듭된 외침으로 생산시설 피해와 신형기 개발이 좌초된 마오 인더스트리를 아득히 앞지르고 있다. 다만 하필 그걸 공급한 부대의 정체가 너무도 위험한 존재다보니 지금까지 투자한 비용을 모조리 잃게 생겼다. 설상가상으로 이스루기가 선을 댄 연방내의 인사들이 하나같이 알테우르와 연이 있는 바람에 2차 OG 결말에서 하나도 남김없이 쓸려가 버려 기껏 구축해 둔 연방과의 구축관계도 소멸해 버렸다. 그나마 회사를 온존하는데는 성공해서 사건의 파급력에 비해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어찌됐든 살아있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인지라 후속작인 문 드웰러즈에서 이스루기는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
문 드웰러즈에서는 엔딩에 등장, 가우 라 퓨리아 내에 있는 퓨리의 기술을 탐내었지만, 해럴드 지구연방대통령이 퓨리의 지구 내 퇴거를 명령하는 바람에 헛물을 킨 셈이 되었다. 즉 2번째로 실패를 겪었다. 대신 다크브레인 군단의 요새인 다크 아이언 캐슬은 어떻게든 손에 넣게 된다.
이스루기 중공의 방침들이 모두 미츠코 이스루기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니, 어떻게 보면 누구보다도 뛰어난 상인정신을 가진 여자라 할 수 있다. 어떤 의미로 지금까지의 이야기 전개중 가장 득을 많이 본 인물 중 하나로, 이런 면 때문에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아군에게 도움을 안주는 것도 아니여서 병주고 약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 덕분에 언제나 차기작에서의 메인 악역으로 가장 먼저 지목되는 캐릭터중의 하나. 의외로 (2017년 기준) 최신작인 문 드웰러즈까지도 본격적으로 나서진 않았지만 가장 확실하게 드러난 지구권 악역이라는 포지션 상 언제든지 본격적으로 등장해도 이상하지 않은 캐릭터이다. 자사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전화가 넓어지는 것을 부추기기까지 하는 스타일이 언젠가는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5] 스토리 전개도 2차 OG에서부터 이득을 더 크게 보고 있지만 그럼에도 조금씩 손해를 보기 시작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6] 현재 OG 시리즈가 다음 작품으로 완결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여기서 메인 악역으로 나온다면 장사꾼답게 최종 보스세력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제 발마리 제국에까지 돈줄을 만들려고 하다가 제국 쪽에 숙청당할 가능성이 높다.
미츠코는 철저한 악역으로서는 구 《 제4차 슈퍼로봇대전》의 전쟁상인 아만다라 카만다라와 비슷하며[7], 좀 더 주인공 부대와 친화적인 시각에서는 네르갈 중공 회장 아카츠키 나가레와 비슷하다.
SRW OG - Secret Hangar 2권에 실린 테라다의 말에 의하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이고, 주변 사람들이 "저 여자는 대체 어떻게 종말을 맞이하게됩니까?"라고 자주 묻는다고 한다.
[1]
타카구치 유키코는 《
슈퍼로봇대전 Z》에서
세츠코 오하라 역을 맡고 있다. (현시점에서) 슈로대 사상 최고의 승자와 슈로대 사상 최악의 불행녀가 같은 성우라는 점에서 좀 아이러니하다. 사실 디 인스펙터는 (아직 OG에 참전하지 않은) 슈로대의 오리지널 캐릭터 역을 맡았던 성우들을 많이 기용한 편이다.
아즈키 사와 역을 맡은
아이자와 마이(
메일 비터)라던가
에리 안자이 역을 맡은 사이토 치에(
치네 에스피오)라던가...
[2]
OGs에서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지도 모르는
화이트 스타를 보기위해서로 바뀐다.
[3]
물론
알테우르가 경계하는 바람에 알아내진 못했다.
[4]
숀 웨브리의 말에 따르면 미츠코가 불법 용병단을 운용하는 게 밝혀지면 프로젝트 TD를 받아준 강룡전대도 덩달아 피해를 볼거라고 한다. 당연히
프로젝트TD의 지원도 뚝 끊기는건 당연지사. 즉 어느 정도는 의도적으로 심어놓은 것이다.
[5]
실제로 브라이언은 물론이요 아군이었던 케네스나
그라이엔도 도움이 되니까 끌어들인거지 전쟁상인 년이라며 혐오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쓸모가 없어질 경우 좀 전까지 비즈니스 파트너였던 상대에게 숙청당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6]
2차 OG는 줄을 댔던 GS가 흑역사화함으로서 가까스로 빠져나왔지만 줄을 댔던 군 고관들이 숙청되고 MD에선 다크 아이언 캐슬은 얻었지만 주 목표였던 퓨리는 조보크로 향하는 걸 손가락만 빨아야 했다.
[7]
현재는 OG의 아만다라 역이랄수있는 고모우도커 골라이큰루가 등장한지라 팬들은 고모우도커는 조보크의 아만다라, 미츠코는 지구의 아만다라 식으로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