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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8:31:13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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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2. 그랑 팔레3. 레인 납치 작전4. 런던5. 카슈미르

1. 프롤로그

전작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으로부터 2년 후.

아무도 없는 곳에서 줄리아 미드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는 이단 헌트.[1] 그런데 주례는 갑자기 이단의 처지와 신분, 심정까지 모든 것을 털어놓으며 줄리아에게 이런 남편을 사랑할 거냐고 묻고, 줄리아는 당연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승낙한다. 그 순간, 줄리아의 뒷편 너머에서 갑자기 핵폭발이 일어나자 이단이 고개를 돌려 주례를 확인하는데... 그의 정체는 다름아닌 솔로몬 레인. 레인은 이단에게 "나를 죽였어야지."라고 말하고, 핵폭발이 그들을 집어삼킨다.

그런데 여기까지의 장면은 사실 이단의 악몽이었다. 벨파스트의 안전가옥에서 깨어난 이단은 IMF로부터 새로운 임무를 받는데, 솔로몬 레인이 체포된 이후에도 그가 이끌었던 신디케이트의 아나키즘 잔당 아포슬(Apostle)[2]이 테러를 벌이고 있으며, 존 라크라고 알려진 인물이 그들을 고용해서 '닐스 델브룩'이라는 노르웨이인 반종교 극단주의 핵물리학자와 손을 잡고 핵폭탄을 터트리려 한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이단의 임무는 존 라크가 플루토늄을 가진 동유럽 범죄조직과 거래하는 것을 차단하고 플루토늄을 회수하는 것.
베를린에서 벤지 던 & 루터 스티켈과 접선한 이단은 거액의 돈으로 동유럽 범죄조직 일당과 플루토늄 거래를 시도한다. 베릴륨 봉으로 플루토늄 진위 여부를 확인한 벤지와 이단은 루터에게 돈을 가져오라고 무전을 하지만, 아포슬의 개입으로 루터가 인질로 붙잡히고 범죄조직 일당은 총격으로 모두 사살된다. 아포슬 일당이 루터의 무전기를 통해 이단에게 플루토늄을 놓고 떠나라고 하자, 이단은 벤지에게 원격으로 차량에 시동을 걸라고 시키고, 벤지는 원격조종으로 이단에게 차량을 보내준 뒤 플루토늄을 건넨다. 눈앞에서 플루토늄을 잃을 위기에 처한 아포슬은 루터를 인질로 내세워 플루토늄을 내놓으면 루터를 살려주겠다고 이단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루터는 자신을 위해 그러지 말라고 하고, 이단은 플루토늄과 루터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고민 끝에 총으로 루터의 가슴을 쏴 쓰러트린 후 아포슬 일당과 총격전을 벌인다. 다행히 루터는 방탄복을 입고 있어 살아남았고[3] 아포슬은 도망친다. 이후 루터가 임무를 위해선 자신이 죽었어야 했다고 하자 벤지는 우리 모두가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하고, 이단은 왜 자신들이 아직 살아있는지 의문을 갖자 루터가 플루토늄은 어딨냐고 묻는다. 그제서야 플루토늄을 확인하러 가보지만 이미 플루토늄은 사라지고 BMW 차량만이 앞문이 열린 채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장면은 어느 병원의 개인실로 전환되고, 고개를 떨군 이단 뒤의 TV에서 바티칸, 예루살렘, 메카에서[4][5] 핵폭발이 일어났다는 CNN 뉴스 보도가 나온다.[6] 병실에 누워 있던 델브룩 박사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고, 뉴스를 보며 흡족해한다. 박사를 추궁하러 온 이단은 분노해 박사를 때리려 하나 루터가 제지하고, 플루토늄 핵무기를 계획한 존 라크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는 휴대폰의 접속 코드를 내놓으라고 호소한다. 뉴스 앵커가 존 라크의 사상을 적은 선언문을 낭독하게 해줄 수 있다고 제안한다. 박사는 이 거래를 받아들이고, 결국 이단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곧이어 실제로 뉴스 앵커가 선언문을 읽자 박사는 아주 흡족해하며 휴대폰의 접속 코드를 해제한다.

해제된 휴대폰을 받은 루터가 코드를 해독했다는 말을 들은 순간 이단의 표정이 변하고, 그의 지시에 병실 벽들이 하나둘 무너지기 시작한다. 사실 그곳은 하나의 세트장이었으며, TV에서 나오던 뉴스 또한 세트장 다른 쪽에서 촬영 중인 가짜 영상이었다. 화면에 나오던 앵커는 얼굴복제 마스크와 음성변조기로 변장한 벤지였으며, 게다가 박사가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던 2주 전 자동차 사고는 고작 1시간 전 박사를 납치하면서 벌어진 일들이었다.[7] 이후 이단이 박사의 목에 주사를 놓는 순간[8]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테마곡이 흘러나오며 오프닝 연출이 나오고, 메인 타이틀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시작된다.[9]

2. 그랑 팔레

IMF의 국장으로 취임한 앨런 헌리(알렉 볼드윈)는 독일의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이단을 만나 아포슬에게 임무를 지시한 존 라크를 체포하고 도난당한 플루토늄을 되찾아올 것을 지시한다. 헌리 국장은 마치 이단을 질책하는 듯이 말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 점(인명 하나하나까지 신경쓰는 점)을 자네의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만 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CIA에서 IMF로 왔을 때 사람들은 좌천이라고 생각했지만 난 내 의지로 온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단을 여전히 깊이 신뢰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 때 CIA 국장인 에리카 슬론(안젤라 바셋)이 부하 요원 하나를 대동하고 나타나 수송기 이륙을 막고, 슬론은 루터를 구하기 위해 플루토늄을 빼앗긴 이단의 실수를 질책하고는 자신의 부하인 어거스트 워커( 헨리 카빌 분)을 파견하여 이단의 임무 수행을 감시할 것을 지시하며, 플루토늄 회수에 방해가 된다면 이단과 그의 팀원들을 사살해도 좋다는 명령을 내린다.

이단 헌트와 어거스트 워커는 수송기[10]를 타고[11][12] 공중 강하(HALO)를 통해 파리에 잠입한다. 강하하기 직전 이단은 파리 상공에서 번개가 치는 폭풍우로 인해 점프를 미루고자 했으나, 워커는 비웃으며 이단의 산소 호스를 빼 버리고는 먼저 강하한다. 이단은 뒤늦게 강하한 뒤 워커를 겨우 따라잡고, 워커는 번개에 겁먹었느냐고 비꼬지만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벼락이 내리친다. 다행히 이단은 정신을 잃지 않았지만 워커는 번개의 충격으로 인해 기절하며 산소통을 떨어뜨렸기에 이단이 자신의 산소통을 대신 끼워주고 낙하산도 대신 펴 주지만, 그 때문에 이단 본인은 낙하산을 늦게 펴서 탑에 걸리고 만다. 정작 워커는 이런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 채 멀쩡히 착지하고는 "산소통 잃어버렸나 봐."라고 이단을 비꼬며 지나간다. 접선장소인 '그랑 팔레(Grand Palais)'에 착지한 둘은 존 라크가 플루토늄을 얻기 위해 화이트 위도우(바네사 커비)와 접촉한다는 사실을 알고 미리 존 라크를 납치해서 CIA에 넘기고, 자신이 존 라크의 가면을 쓰고 화이트 위도우에게 접근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존 라크와 화이트 위도우의 접선 장소는 화이트 위도우의 위장용 신분인 사회활동가로서의 후원모금 행사장이었고[13], 사전에 허가받은 고유의 신호가 나오는 팔찌로 신분을 확인해야 입장이 가능한 방식이었다. 이 신호를 IMF에서 파악하고 있었기에 둘은 존 라크의 신호를 추적하여 화장실로 들어가고, 화장실에서 이단이 먼저 라크로 추정되는 동양인 남자[14]에게 수면 주사를 놓으려 했지만 워커가 옆 세면대에 자리잡은 채 대놓고 라크를 쳐다보다가 그와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곧바로 들통나면서 격투가 벌어진다. 한동안 격투를 벌이던 중 워커가 가면 제조기로 라크의 안면을 후려쳐서 기절시키고, 떨어진 주사기를 찾으려는 이단에게 주사기는 필요 없다고 대답하지만, 공교롭게도 누군가 화장실에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자 둘은 급히 존 라크를 들어올려 빈 대변기 칸에 숨어서 라크의 가면을 제작하려 한다. 하지만 애초에 라크의 안면을 때린 충격으로 가면 제조기는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 여기에 화장실에 들어온 취객들이 변기칸에 남자 3명이 들어가 있는 걸 보고 같이 놀자며 라비앙 로즈를 불러대며 놀리는데, 문을 두드리고 소란을 피우는 사이에 시간이 지체되어 라크가 깨어나 버린다. 라크는 깨어나자마자 이단과 워커에게 공격을 가하며, 정예 요원인 이단과 워커 두 명이 한꺼번에 덤벼도 밀리기는커녕 오히려 이들을 압도하는 격투 실력을 보여준다.

라크를 상대로 격투를 벌이던 워커는 먼저 뻗어버리고, 엎치락뒤치락하던 라크와 이단은 옆에 있던 권총을 발견한다. 이에 라크가 제일 먼저 권총을 손에 넣고, 직후 라크는 그의 얼굴에 총구를 겨누려는 찰나 머리에 누군가가 쏜 총을 맞고 사망한다. 이단은 냅다 라크의 총을 집어들어 총격이 벌어진 방향을 향해 겨누는데, 존 라크에게 총을 쏜 인물은 다름 아닌 일사 파우스트였다.

일단 상황은 종료되었지만, 원래 세웠던 계획인 가면은 만들 수 없게 됐다.[15] 이단은 할 수 없이 존 라크의 시체에서 증거가 될 만한 것을 찾아보지만 부서져 버린 스마트폰만 입수하고[16], 이단 본인이 맨얼굴로 직접 화이트 위도우에게 접근하기로 하는데[17], 일사는 이를 말리며 존 라크를 죽이려는 살인청부업자들이 깔려있다는 경고를 한 뒤 이단과 함께 파티장으로 들어간다. 파티장으로 들어간 이단은 화이트 위도우를 노리러 온 것처럼 속여 화이트 위도우와 같이 빠져나가고, 라크(물론 라크로 속인 자신)를 노리러 온 칼 든 살인청부업자 암살자들을 하나씩 하나씩 격투실력으로 압도해 다 이겨버린다.[18] 미처 확인하지 못한 암살자에게 습격받으려는 순간 이단을 지켜보던 일사도 싸움에 끼어들어 암살자 한명을 제압하고, 어거스트 워커도 총 든 암살자 한명을 제압하면서 워커와 일사가 이단의 목숨을 구해준다. 이후 이단은 화이트 위도우의 아지트에서 거래할 물건을 확인하는데, 거래할 물건은 사실 플루토늄이 아닌 솔로몬 레인이었으며, 화이트 위도우는 자신들은 중개상일 뿐 거래는 직접 하라며 선금으로 플루토늄 3개 중 1개를 주고 자신들이 세운 솔로몬 레인 탈취작전[19]을 알려주며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

한편, CIA 국장과 접선한 워커는 이단이 존 라크로 의심된다며 정보가 담겨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핸드폰을 넘긴다. 국장은 이단이 어째서 배신을 하겠냐고 되묻지만, 정부에 의해 수 차례 버려진 데다 배신까지 당했던 이단이 언제 회절해도 이상하지 않고, 이번 작전도 미리 존 라크의 대역을 준비하고 다른 사람들의 앞에서 대역을 제거하여 죽음으로 은폐하려는 계획이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3. 레인 납치 작전

레인 납치 계획 당일, 체포된 레인은 헬기로 이송된 뒤 프랑스 경찰에게 인계되어 호송 차량[20]에 실린다. 계획대로 시니스터 네트워크 조직원이 트럭을 전복시켜 길을 막자 호송 차량 행렬은 이단과 화이트 위도우의 부하들이 잠복해 있는 도로로 접근해오는데, 그러나 차량 행렬이 막 지나가려는 순간 이단은 경찰 병력들이 습격에 희생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원 계획과는 반대로 호송 차량을 들이받아 센 강에 빠뜨려버리고, 구속복을 착용한 채로 자물쇠로 잠긴 차 안에 갇혀있던 레인은 질식할 뻔하지만, 보트에서 대기하고 있던 벤지와 루터가 스쿠버 다이빙으로 호송 차량에 침투해서 레인을 빼돌린다.[21] 현장을 이탈한 이단은 고의로 트럭을 험하게 몰아 짐칸에 타고있던 화이트 위도우의 부하들을 쏟아지게 해서 경찰에 체포되게 만들고, 트럭을 건물 사이의 비좁은 도로에 들이받아 장애물로 만든 다음 뒤편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려 한다. 그런데 금세 시동이 걸린 워커와는 달리 이단의 오토바이는 몇 번이나 시도를 해봐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스포일러5] 그러는 사이 경찰들은 트럭 짐칸을 넘기 시작하고, 이단은 워커에게 먼저 가라고 하고는 늦게나마 출발하지만 이미 경찰에게 위치가 고스란히 노출된 후였다.

오토바이를 타고 경찰 병력들과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펼치던 이단은 금세 길거리 한복판에서 경찰들에게 포위당하고, 설상가상 차와 부딪히며 다치고 만다. 이단은 정신을 차린 뒤 칼을 빼내 풀숲 사이로 숨어들고, 경찰들이 달려가 풀숲 안으로 살펴보나 그곳에는 그물망이 쳐진 구멍이 있었다. 이단은 그물망을 칼로 찢은 뒤 아래에 있던 하수도에서 벤지와 루터가 레인을 태운 보트를 타고 떠나간 것. 이후 이단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워커와 합류하고, 레인을 차에 태우고 이동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문을 여는 순간 그 앞에서 차량 단속을 하던 여경과 마주치는 바람에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팔과 다리를 묶어놓고 얼굴에는 검은 보자기까지 뒤집어씌운 사람을 차에 태우려는 그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납치 행각이었기에 여경은 권총을 빼든다.

이에 이단이 나서서 프랑스어로 여경에게 못 본 척하고 그냥 가달라고 애원하지만 여경은 계속 총을 겨누며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라고 소리치고, 다른 세 사람 역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데다[23] 여경도 긴가민가한 얼굴로 이단을 훑어보고 있던 찰나, 갑자기 여경이 누군가가 쏜 총에 맞고 쓰러진다. 뒤이어 정체 불명의 건장한 사내들이 나타나는데, 여경을 권총으로 쏜 이들의 정체는 화이트 위도우의 부하 조직원들로, 이단의 단독행동으로 인해 부하들 일부가 경찰에게 잡히는 바람에 화이트 위도우와 그의 오빠인 졸라가 이단을 데려가기 위해 이들을 보낸 것이었다.

조직원들은 총상을 입은 채 차에 기댄 자세로 쓰러져 있는 여경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조직원 한 명이 권총을 들고 여경에게 다가가지만 그 순간 이단이 권총을 꺼내 조직원들을 전부 쏴 죽여버리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여경의 손에 무전기를 쥐어주며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해주고는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 뒤 급히 동료들을 따라 현장을 빠져나간다.

이단과 동료들은 레인을 데리고 현장을 빠져나가던 도중 다리 위에서 레인을 노린 의문의 저격이 발생하자 이단은 자신과 레인을 제외한 나머지를 내리게 한 후 다시 도주한다.[24] 추격전이 벌어진 끝에 먼저 이단을 앞지른 저격수는 돌격소총을 겨누고 헬멧을 벗으며 정체를 드러내는데, 바로 일사였다. 그녀는 지난번처럼 또다시 맨몸으로 이단의 차를 막아서지만 운전수가 이단인 걸 확인하자 총구를 내리고, 이단은 놀라서 재빨리 피하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가차없이 차량으로 일사를 박아버리고 떠난다. 일사는 가까스로 일어나지만 경찰이 쫓아오고 있었기에 도주하고, 이 광경을 화이트 위도우 일행들이 목격한다.

일사로부터 벗어난 이단은 레인을 데리고 나머지 세 명(벤지, 루터, 워커)이 있는 곳으로 합류한다. 루터는 아까 레인에게 붙인 위치 추적기 방해스티커를 떼내면서 이단에게 90초의 여유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그와 동시에 위치 추적기를 제거하기 시작한다.[25] 이 때 레인이 오프닝에서 이단이 겪은 악몽과 똑같이 "그때 나를 죽였어야 했어. 이단."이라고 말하고, 그 말에 이단은 기시감을 느꼈으나 약 90초 뒤에 루터가 위치 추적기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좁혀오는 경찰의 포위망을 벗어나기 위해 레인에게 심어져 있던 위치 추적기를 드론에 넣고는 이를 벤지가 날려버리자 사이렌 소리가 점차 잦아들고, 이단은 레인에게 "이제 너의 목숨은 나에게 달렸다."라고 말한다.

센 강변에서 다시 화이트 위도우와 만난 이단은 레인의 목숨이 위험할 게 뻔한 계획이었기에 즉흥적 계획 변경이 필요했다고 말한다. 화이트 위도우는 자신의 부하 넷[26]이 죽었는데 모금 행사에서도 보였던 일사가 그 범인인 것 같다며 레인 말고 일사도 요구한다. 화이트 위도우에게 일사와의 관계를 추궁당하던 이단은 복잡한 사연이 있다고 얼버무리는데, 이에 화이트 위도우는 그 무엇도 자신과 라크(지금은 이단)의 관계를 방해할 수 없다며 이단에 대한 호감 & 일사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며 자리를 뜬다.

한편 멀리서 지켜보던 일사는 이단을 보기 위해 화이트 위도우를 미행하지만, 이 역시 눈치챈 이단이 즉석에서 일사와의 접선을 시도한다. 일사는 아직도 자신은 MI6의 밑에서 일하고 있으며[27], 솔로몬 레인을 죽이기 전까지는 이 일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털어놓는다. 레인의 조직인 신디케이트에 2년이나 잠입해 있던 자신도 이미 새로운 위협이 되었기에, 레인을 직접 죽여 충성심을 보여야 돌아갈 수 있는 상황. 이단은 계속해서 이 일에서 물러나라고 부탁하지만, 일사는 이단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레인을 제거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어길 수 없다고 거절하고는 이단과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4. 런던

어떻게든 레인을 살려야 하는 이단은 약속 장소인 런던에 도착해 화이트 위도우와의 거래를 기다리지만, IMF 아지트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헌리 국장이었다. 국장은 CIA 측 정보에 따르면 존 라크는 이단 헌트로 판명되었으니 플루토늄 회수작전을 취소하고 IMF 본부로 귀환할 것을 명령하고, 이에 이단이 자신은 배신자일 리 없다며 작전을 취소할 수 없다고 주장하자, 국장은 화이트 위도우는 사실 각국 정보부와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는 자이며 플루토늄 거래를 미끼로 솔로몬 레인과 존 라크를 모두 잡아서 정보부들에게 자신의 호의를 보이려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이 최대한 이단을 지켜주려 했으나 여기에도 한계가 있다며 당장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결국 이단은 헌리 국장을 마취시키고 벤지를 레인으로 위장시키는 작전을 감행하는데, CIA의 결정에 반하는 행동이지만 우선은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워커도 동참하기로 한다. 워커는 아지트에 혼자 남아 진짜 레인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나머지 일행이 레인을 데리고 접선 장소로 향하는데, 일행이 떠나는 것을 확인한 워커는 곧바로 카메라를 제거하고는 레인의 수갑을 풀어 도주를 돕는다. 그러나 레인이 도주하지 않고 남아서 이단을 기다려 복수하겠다고 말하자 워커는 중요한 플루토늄 핵무기 계획을 놔두고 이단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심에 집착하는 그에게 크게 분노하는데, 그 때 레인은 CIA 국장이 IMF에 대해 했던 말인 "IMF는 할로윈과 같이 '가면을 쓰고 남을 속이는'..."까지 따라 말한다.[28] 이에 워커는 무언가를 깨닫고 레인의 얼굴을 잡아당기는데, 레인의 얼굴 형상을 한 가면이 벗겨지면서 드러난 정체는 바로 벤지였다.

뒤이어 헌리 국장과 이단 일행이 나타나 워커에게 총을 겨눈다. 이단은 워커가 배신자라는 것을 눈치채고 헌리 국장과 함께 함정을 파서 워커의 정체를 파악한 것이었다. 정체가 탄로난 워커는 자신 역시 연극을 하면서 레인에게서 정보를 얻으려 한 것이라고 변명해보지만, 워커를 파견했던 CIA 국장 슬론도 영상통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 있었다. 이후 헌리 국장이 워커를 어디로 보내냐고 묻자, 슬론은 직접 데려가겠다며 아지트를 정전시키고는 CIA 소속의 무장요원들을 파견해 이단 일행과 워커를 모두 포위하고 무장해제를 시킨다. 헌리 국장은 슬론에게 거래한 것이 아니냐고 따지지만, 슬론은 모두 믿지 못하겠다며 헌리와의 거래를 무효화하고 워싱턴에서 첩자를 직접 가려내겠음을 밝히고, 이단은 레인과 워커가 자기 손에 있으므로 슬론의 말대로 하자고 하지만, 그 순간 워커가 "확실해?"라며 발사 명령을 내린다. 이에 CIA 무장요원들 중 일부가 총구를 돌려 다른 CIA 무장요원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사살하는데, CIA 무장요원들 사이에도 이미 아포슬의 첩자가 심어져 있었던 것이다.

총격이 벌어진 틈을 타 레인은 이단을 치고 도망치고, 이단이 아포슬의 무장병력들과 총격전[29]을 벌이는 와중, 이단을 노리는 워커를 저지하기 위해 헌리 국장이 직접 워커에게 달려들어 싸우지만, 워커에 의해 칼에 찔리는 부상을 입고 만다. 이후 워커는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루터를 인질(방패막이)로 잡지만 루터는 기지를 발휘해 위치추적기를 워커의 목에 부착하고, 그 틈을 타 워커로부터 벗어난다. 죽어가는 헌리 국장의 상태를 확인한 이단은 루터로부터 위치추적기를 부착받고 워커와 레인을 쫓기 시작한다.

그러나, 밖으로 나오자마자 사방에서 워커의 부하들로 보이는 여러 조의 패거리들이 쫓아오기 시작하고, 이단은 그들을 따돌림과 동시에 워커까지 쫓아가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도망치던 와중 장례식이 진행중인 세인트 폴 대성당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내부 구조가 방사형인지라 일단 가운데로 갔지만 모든 출구들이 워커의 부하들로 인해 모두 막혀버리자 장례식 참석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는 다시 도망친다. 벤지는 태블릿을 보며 이단에게 길안내를 하고, 이단도 벤지의 안내에 따라 워커를 쫓기 시작한다. 이단이 워커를 뒤쫓는 과정에서 벤지는 세인트 폴 대성당의 나선 계단을 오르는 이단이 태블릿 상에서는 뱅글뱅글 돌고 있는 걸 보고는 "왜 자꾸 (같은 자리에서) 빙빙 도는 거야?"라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이단이 인도가 아닌 건물 옥상을 통한 루트로 워커를 추격하는 상황에서 이를 모르고 있던 벤지는 지도를 2D로만 보고 있는 상태였던 데다, 이단에게 좌우 안내를 해주던 것조차도 태블릿의 화면잠금 때문에 엉망이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이단이 블랙프라이어스 역과 붙어 있는 3~4층 높이의 오피스 빌딩에서 창문으로 뛰어내려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벤지는 뭘 기다리냐며 답답해하다가 이단이 창문으로 뛰어내리거든!이라 말하자 그제서야 3D 모드로 이단의 높이를 확인하고는 2D 모드라서 몰랐다고 사과하고는 이단에게 행운을 빌어준다.[30] 루터는 이를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도주하는 워커를 상대로 지붕을 넘나들며 그를 쫓는 이단의 추격전은 본작의 네 번째 명장면. 창문으로 뛰어내린 이단은 블랙프라이어스 역의 지붕 위[31]를 달려 템스 강을 건넌다.

이단은 어찌저찌 겨우 테이트 모던의 굴뚝[32]까지 워커를 쫓아오는 데 성공하지만, 워커가 탄 엘레베이터 바로 아래에 매달리게 되었다. 이에 워커는 두 손이 엘레베이터에 매달려 아무것도 못하는 이단을 권총으로 죽일 듯 하더니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본 이단이 "못 죽이겠지? 플루토늄을 손에 넣기 전까지"[33]라며 도발하자 워커는 레인에게 계획이 있다며 이단에게 본국으로 돌아가 자신(이단)이 존 라크라고 자백하고 핵폭발이 터지는 것을 감옥에서 지켜보라고 한다. 이에 이단이 "거부한다면?"이라고 묻자 워커는 그에게 줄리아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이 줄리아의 후견인이기 때문에 일을 방해하면 그녀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데, 이단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쫓지만 이미 워커는 레인과 헬기를 타고 도주해버렸다.[34] 결국 죽은 줄 알았던 존 라크의 정체는 바로 어거스트 워커였으며, 워커는 레인과 한통속이라는 게 드러난다.[스포일러6]

5. 카슈미르

이단 일행은 도망친 레인과 워커를 잡기 위해 작전을 세우기 시작한다. 벤지와 루터는 일사에게 핵폭탄 해체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려주지만, 워낙 고도의 기술로 무장된 핵폭탄이기에 해체방법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일사는 실감한다. 벤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루터가 일사에게 이단의 여자에 대해서 이야기면서도[36]지금 이단은 자신에게 걱정거리가 느는 것을 꺼린다고 말하며 일사에게 이번 작전에서 그만 빠지기를 권유하지만, 오히려 일사는 이단에게 자신도 함께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단도 어느 정도 예상했는지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알겠다는 제스쳐를 취하고, 그 사이 벤지는 레인의 위치를 찾아낸다. 벤지는 위치가 파악된 레인의 추적을 위해 "CIA에 알려 협조를 받아야 할까?"라는 의견을 내지만 이단은 CIA 내에 첩자가 있을 수 있으니 자신들끼리만 진행하자고 주장한다.

레인을 처음 탈취할 때 있던 신호기를 제거함과 동시에 심어놓은 새로운 신호기의 신호[37]를 따라 이단은 벤지, 루터, 일사와 함께 워커와 레인을 쫓아 카슈미르의 의료봉사 캠프로 향한다. 이 곳은 과거 아포슬이 천연두를 퍼뜨린 곳으로, 왜 굳이 의료캠프를 목표로 했는지에 대해선 각종 의학장비에서 나오는 방사능 덕에 핵폭탄을 숨기기 쉬운 곳이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또한 핵폭발로 캠프 근처의 시아첸 빙하가 터지면 인도-중국-파키스탄 세 나라에 걸친 수자원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세계 인구의 1/3이 굶어 죽을 수 있는 심각한 상황임을 알게 된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폭탄을 해체하려 하면 나머지 폭탄에 신호가 전달돼 두개의 폭탄이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에 신호기를 합선시키고 두 개의 폭탄을 동시에 해제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폭탄이 가동되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야만 해제가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캠프에 도착한 이단 일행은 핸드폰에 내장된 방사능 추적기를 이용해 핵폭탄을 찾던 도중 의료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단의 전처 줄리아와 그녀의 재혼남인 에릭과 우연히 마주한다.[38] 하지만 자신의 신분과 상황을 말할 수 없는 이단은 누구냐고 물어오는 에릭에게 '롭'이라는 가짜 이름을 대고 자신이 의사라고 밝히며 "이 캠프에는 의료 지원을 하러 왔고, 줄리아와는 전에 같은 병원에서 일을 했다"는 거짓말을 하고[39], 에릭은 캠프를 떠나기 위해 짐도 어느 정도 싸 놓은 상태이니 줄리아와 이단에게 대화할 시간을 주고 자리를 비켜준다.[40] 그러는 사이, 이단은 루터로부터 핵폭탄을 발견했다는 무전을 듣고는 줄리아에게 미안하다며 가볍게 포옹을 한 뒤 자리를 뛰쳐나오고, 핵폭탄을 발견한 이단은 루터에게 해체작업을 맡긴 뒤 나머지 핵폭탄과 기폭장치를 찾기 시작한다. 그 사이 마을에 숨어있던 레인은 핵폭탄의 시간을 15분으로 맞춰놓고, 워커에게 헬기 두 대 모두 가져가라고 한다. 은신처에서 나온 워커는 기폭 장치를 작동시키고 헬리콥터를 타고 떠나려 하는데, 이를 목격한 이단은 벤지와 일사에게 핵폭탄을 찾는 것을 맡기고 자신은 워커를 추격한다. 워커가 먼저 헬기를 타고 이륙하고, 그 뒤를 따르는 또 다른 헬리콥터에 가까스로 매달려 올라탄 이단은 헬기에 탑승해 있는 아포슬 조직원과 조종사를 해치운 뒤 헬리콥터를 조종해서 워커를 추격한다.[41]

한편, 의료캠프에서 짐을 챙기던 줄리아는 이단이 틀림없이 뭔가 사건에 휘말렸음을 직감하고는 그를 찾으러 나선다.[42] 그리고 캠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숨어서 폭탄 해체 작업을 하고있는 루터를 발견하고는 자신도 돕겠다고 나서는데, 루터는 세상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극비 임무에 동료의 전처를 끌어들일 수 없어서 줄리아에게 오지 말라고 하지만, 이미 모든 걸 눈치채고 다가오는 그녀를 막을 방법이 없어서 결국 허락하고, 무전으로 이를 들은 벤지와 일사는 기겁한다.[43]

나머지 폭탄은 레인의 은신처에 숨겨져 있었고, 레인[44]을 발견한 일사가 무전을 통해 이를 알리고 은신처로 단독 진입해서 폭탄을 발견하지만 레인의 기습에 당하고 입에 재갈이 물린채 의자에 결박당한다.[45] 한편 벤지는 엑스레이 장비 상자들을 살펴보고 있었는데, 상자들에는 하나같이 자물쇠가 걸려있는 와중에 열쇠 찾아다닐 시간이 없어서 락픽으로 따려다 안되니까 권총을 꺼내든다. 하지만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방아쇠를 당기는 건 자살행위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벤지는 금세 핵폭탄이면 어떡하냐고 단념하고, 그 뒤 옆에 있던 산소통으로 자물쇠를 부숴버린다.

이로 인해 뒤늦게 일사를 찾아온 벤지는 근처에 매복해 있던 레인에게 일방적으로 제압당하면서[46][47] 교살될 위기에 처하고, 이에 일사가 자신의 몸을 뒤로 던져가면서 자신이 묶여있던 의자를 부수고 포박을 풀어낸 뒤 레인과 싸우기 시작한다. 교살당하기 직전에 놓여 있었던 벤지는 일사가 밀어준 상자를 간신히 딛은 채로 일사가 던져준 깨진 유리병으로 밧줄을 자르기 시작하지만, 궁지에 몰린 일사를 돕기 위해 레인의 등을 걷어차면서 상자가 날아가는 바람에 다시 목이 조이게 된다. 이처럼 둘의 힘든 싸움 끝에 일사는 레인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하고, 벤지 역시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루터의 지시를 받고 폭탄 해체를 목전에 두지만, 레인은 이미 가동된 폭탄을 멈출 수 없다며 비아냥거린다.

한편 워커를 추적하던 이단은 아직 워커가 자신의 뒤에 붙은 것을 모를 때 기습하기 위해 자신이 탄 헬리콥터에 달려있던 화물을 워커의 헬리콥터 위로 떨어뜨리지만 실패한다. 이로 인해 이단이 따라온 것을 눈치챈 워커는 기관총으로 이단의 헬리콥터를 공격하며 저지하려 한다.[48] 이단은 이를 피하기 위해 곡예비행을 하지만 워커의 공격으로 인해 헬리콥터 엔진에 불이 붙게 되자[49]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의 헬기를 워커가 탑승해 있는 헬기에 충돌시키기로 하고, 결국 이단은 헬기로 워커의 헬기를 들이받으면서 모두 추락한다. 이단의 헬리콥터는 가까스로 절벽의 끝에 걸쳐진 상태가 되지만, 뒤이어 워커의 헬기가 굴러오면서 이단의 헬기와 부딪혀 다시 한번 추락하다가 절벽 틈의 공간에 한번 걸쳐지고, 워커는 헬기에 매달려 있던 와중에 끊어진 파이프에서 쏟아지는 과열된 엔진 오일을 뒤집어쓰는 바람에 우측 안면에 심한 화상을 입는다. 결국 다시 한번 또 떨어져 약간의 공간이 있는 절벽에서 이단과 워커는 마지막 싸움을 벌이게 되고, 이단은 신호기를 우선시하지만 워커에 가로막혀 제대로 싸우지 못한다. 몸싸움을 벌인 끝에 이단과 워커 둘 다 절벽으로 떨어지는데, 먼저 추락했던 헬리콥터 동체가 헬리콥터의 갈고리 로프에 의해 절벽에 매달려 있었고, 둘 모두 이 로프를 잡아 추락을 면한다. 자신을 붙잡은 채 매달려 있던 워커를 떨쳐내고 절벽에 붙은 이단은 로프로 헬리콥터 동체와 연결된 채 절벽에 박혀 있는 갈고리가 매우 불안정한 것을 눈치채고는 절벽에 매달려 로프를 잡아당기고, 워커도 뒤늦게 절벽에 매달리지만 이단이 로프를 잡아당기면서 헬리콥터 동체가 추락함에 따라 헬기와 와이어로 연결된 채로 무시무시하게 빨리 떨어지는 갈고리가 이마에 찍혀버리고, 결국 워커는 그대로 헬기와 같이 떨어져 추락사한다.

폭탄 해체를 앞둔 벤지, 루터, 일사는 긴박한 상황에서 이단과 연락이 되지 않지만[50] 이단을 믿고 선을 자르기로 합의한다. 루터가 2초에 자르자는 것을 벤지가 1초가 아쉬운 상황에서 왜 2초냐고 항의해 1초로 바꾼다. 선을 자르자 화면이 화이트 아웃이 되고 절벽에 매달린 이단은 눈부신 섬광을 보지만... 그것은 지평선의 노을이었다. 이단이 신호기의 작동을 중단시켰고,[51] 해체팀이 신호기를 합선시키는데 성공해서 핵폭탄이 해체된 것.[52] 결국 폭탄이 해제되어 플루토늄이 바닥에 떨어지자, 버둥거리던 레인도 단념하고 바닥에 가만히 머리를 처박는다.

이단은 구조 헬리콥터로 무사히 이송되고, 처음에는 이단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CIA의 슬론 국장은 이단이 일어난 모습을 확인하고는 이단과 같이 한 명의 목숨도 수백만 명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며[53] 이단과 IMF을 인정해 준 뒤[54][55] 자리를 뜨고, 사건이 종결된 이후 레인은 이단의 요청에 따라 화이트 위도우를 통해[56] MI6에게 넘겨지고, 일사 또한 MI6의 타겟에서 제외되었음이 언급된다. 이후 이단은 다시 한 번 만난 줄리아에게 위험에 빠뜨려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줄리아는 "자신은 괜찮으며, 당신을 만나서 행복하다"고 그를 보듬어주고, 이단은 얼마나 위험했냐는 벤지의 질문에 '평소'와 같았다고 말하고 다같이 웃는 것으로[57] 스토리는 막을 내린다.


[1] 미션 임파서블 3의 초반부에서 등장한 줄리아와 이단의 약혼식 장면의 오마주. [2] 영어로 사도를 의미하며, 예수의 열두 제자들을 지칭한다. [3] 이단도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루터에게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 [4] 델브룩 박사가 반종교 성향의 극단주의자라 세계 3대 성지를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5] 이때 공격당해 쑥밭이 된 바티칸의 모습은 비교적 선명하게 보이고 앵커도 성당과 교단 측의 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고 넘어가지만, 예루살렘과 메카로 갈수록 이단에게 초점이 옮겨진다. 이슬람교가 자신들이 대중매체에서 나오는 것을 다소 민감하게 여기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6] 이때 나오는 뉴스 진행자는 울프 블리처(Wolf Blitzer)로, 실제 CNN 진행자들 중 한 명이다. [7] 이는 1편의 오프닝과 2편 중반부의 오마주. [8] 깨어나고 나서부터, 꾸며진 뉴스를 보면서 승리감에 도취된 채로 웃으며 "이제 다 끝났어."라고 연신 말하던 박사에게, 주사를 놓으며 " 우리가 끝났다고 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야."라고 말하며 주사를 꽂는 장면의 전율은 상당하다. [9] 폴아웃이라는 제목과 핵폭탄의 위협에 걸맞게 오프닝을 화면이 타들어가는 연출으로 도배해 놨다. [10] 민간기로 위장했으니 들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11] 여기서 둘 사이에 묘하게 신경전이 흐르는데, 워커가 고작 사람 한 명을 살리려고 100만 명을 위험에 빠지게 만들었다며 이단의 실수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하자 이를 들은 이단은 워커가 작전 도중 정보를 가진 아포슬의 조직원들을 잡으려고 할 때마다 모두 사살해버린 일을 언급하며 조직원들을 죽이지만 않았으면 이런 대화를 할 필요조차 없었다고 응수한다. [12] 여담으로 이때 마스크로 라크를 낚는다는 작전을 말하자 워커는 비웃으며 "사람들이 진짜 이딴거에 속는다고?"라고 했는데... [13] 이곳에서 화이트 위도우가 모친에 대한 추념사를 길게 하는데, 그 모친의 정체가 1편에서 등장한 무기 거래상 '맥스'임이 밝혀진다. [14] 배역은 이 영화의 스턴트맨이자 무술 감독인 양량(Liang Yang)이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비롯한 시퀄 시리즈와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 많은 할리우드 영화의 스턴트 더블 및 무술감독을 맡았으며, 이 양량 배우는 실제로도 싸움을 엄청 잘하는 상당한 수준의 고수다. 이 장면을 유튜브로 보면 댓글란에 " 슈퍼맨과 이단 헌트를 둘 다 때려눕힌 유일한 사람"이라는 반응을 볼 수 있다. [15] 라크는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한 데다 워커가 라크를 제압하던 중 이미 반파된 가면 제조용 노트북으로 라크를 또 후려치면서 손상을 입혔는지라 장비는 완전히 못 쓰게 된 것. [16] 이 상황에서 일반인 몇 명이 화장실로 들어오려 하자, 일사가 재빨리 워커를 돌려세우고 코피를 지혈하는 척했고 이단도 1~2초 정도 어버버거리다가 능숙한 불어로 맞기 싫으면 꺼지라는 식으로 협박해서 상황을 모면하는 것이 일품이다. [17] 이는 4편에서 가면을 제조하려 하였으나 가면이 완성되기까지 시간이 모자라서 결국 암살자인 사빈 모로와 커트 헨드릭스 교수의 부하인 이스트롬이 서로 얼굴도 못 본 사이이길 바라며 신분을 속여 대신 접선한 것의 오마주. [18] 여기서 짚고 넘어갈 건, 이 존라크를 죽이러 온 암살자들도 엄연히 살인을 직업으로 하는 살인청부업자들이다. 당연히 사람 죽이는 일에는 전문적으로 엄청 잘하는 프로들일 것이고, 사람을 밥먹듯이 죽여왔기에 싸움도 매우 잘하는 최흉 인간흉기들일 것이다. 그러므로 이 살인청부업자 암살자들도 일반인과 미국 갱스터하곤 차원이 다른 범죄조직원이자 테러리스트들이라고 봐야하는 셈이며, 헌트가 제압한 이 암살자들 한명한명이 웬만한 미국 갱스터들 여러 명을 거뜬히 이길수 있는 실력자들일 것이다. [19] 고의로 사고를 냄으로서 원래의 호송 동선을 좁은 도로로 바꾼 뒤, 트레일러로 앞뒤를 차단한 후 트레일러에 있는 부하들이 레인의 호송을 담당하는 경찰 병력들을 전부 죽인 뒤 레인을 탈취하려는 계획. 영화에서는 이 계획이 실행되는 장면을 슬픈 배경음악과 함께 가상으로 보여주면서 설명한다. 여기서 무고한 경찰 병력을 학살하고 이단 본인도 순간적으로 경찰을 쏜 뒤 주변의 조직원들의 의심을 덮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확인사살하는 묘사가 묘하게 No Russian을 연상케 한다. [20] 사용된 차량은 르노 트럭의 방위산업 분야 회사인 '르노 트럭 디펜스'에서 제작한 르노 미들럼. [21] 레인의 목에는 위치 추적기가 삽입되어 있었는데,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전파방해 목적의 스티커를 목에 부착한다. [스포일러5] 이 부분은 이단이 워커를 따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연극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후반에 워커가 레인이랑 한통속이라는 증거를 잡기 위해 수행했던 작전은 워커가 없는 상황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벤지와 루터에게 워커가 수상하다는 점을 설득하고 작전 수행을 설명해야 가능한 상황인데, 작중 내내 이단은 워커와 붙어있었기 때문에 의견을 공유할 시간과 여유가 없었다. 워커를 빼놓고 동료들과 함께 있었던 유일한 시간은 '우연히' 이단의 오토바이만 시동이 걸리지 않아 워커를 먼저 보내고 단독행동을 하다 합류했던 시간이다. [23] 이 와중에 워커는 몰래 권총을 빼든다. [24] 첫 저격으로 레인이 총에 맞았기에 씌운 보자기를 풀어보니 다행히 귀에 맞아 치명상은 아니었다. [25] 위치 추적기가 노출되면서 프랑스 경찰의 사이렌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이 느껴진다. [26] 이단이 권총으로 쏴 죽인 4명의 조직원들. [27] 이단이 누가 시켰는지 묻자 일사는 '그럼 누구겠냐?'하는 표정으로 그를 가만히 쳐다보고, 이단은 바로 "MI6군요."라고 답한다. [28] The IMF is Halloween. Nothing but grown men wearing... [29] 다행히 아지트로 따라 들어온 일사의 엄호사격 덕분에 아포슬의 조직원들을 상대로 어느 정도 대등한 총격전을 벌일 수 있었다. [30] 이를 지켜보는 사무실 사람들의 반응이 상당히 코믹한데, 자신의 행동을 하나하나 읊으며 사무실 한복판으로 뛰어들어온 이단을 보고 놀라다가 이단이 왼쪽으로 가야한다고 외치자 왼쪽 창가에 앉아있던 여직원이 자리를 비켜주고, 이단은 고맙다고 말한 뒤 의자를 던져 창문을 깨버린다. 그리고 창문으로 뒤어내린다고 말할 때 다시 사무실 직원들의 모습이 비춰지는데, 놀란 사람들 틈 사이로 어떤 백발의 여직원이 고개를 한번 끄덕이면서 가라고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31] 플랫폼이 강 위를 지나는 다리에 위치한 역이다. 워커는 아래층의 플랫폼을 이용해 템스 강을 건넜다. [32] 테이트 모던은 현재 미술관이지만 과거에는 화력발전소였기에 굴뚝이 남아 있다. [33] 플루토늄 3개 중에 2개는 동유럽 갱과 거래 시에 총격전을 벌여 아포슬 손에 들어왔지만, 레인을 빼돌리는 작전의 선금으로 화이트 위도우가 이단에게 제공한 1개는 아직 회수하지 못했기 때문. [34] 접선 장소에서 테이트 모던까지의 거리는 약 1.6km. 걸어서 30~40분 걸리는 거리를 쉬지 않고 뛰고, 거기에 엘리베이터 밑에 매달려있기까지 하는데 테이트 모던의 굴뚝 높이는 99m에 달한다. 심지어 톰 크루즈는 이 시퀸스를 찍다가 건물 사이를 넘나드는 구간에서 발목까지 접질렸는데, 그 장면이 영화에 그대로 등장한다! [스포일러6] 꽤나 노골적인 복선들이 몇 가지 있었다. 영화 초반 플루토늄을 거래할 때 아포슬 조직원들이 이단의 팀만 살려둔 것(사살된 동유럽 범죄 조직 일당은 이단과 벤지보다 거리가 멀리 있었음에도 원샷원킬로 사살당했다.), 워커가 아포슬의 조직원들을 작전 도중 매번 전부 사살했었다는 이단의 언급, 존 라크가 미국인일 가능성이 있고 그가 정보기관을 들락거릴 수 있을 정도의 위치라는 내용, 마지막으로 이단이 존 라크인 것 같다며 누명을 씌울 때 워커가 멀쩡한 핸드폰을 넘겨준 것. 그리고 애초에 예고편에서 워커가 이단에게 기관총을 갈기는 장면이 등장했다. 굳이 하나 더 추가하자면, 또한 초반에 워커가 쓰러진 존 라크의 대역에게 수면제 주사를 놔줄 필요가 없다고 이단에게 얘기했던 장면도 워커가 진짜 존 라크라는 사실을 대충 암시하는 간접적 복선이었으며, 눈치 빠른 관객들이라면 워커가 "주사기는 필요없어."라고 이단에게 말한 장면에서 그가 존 라크라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의심했을 수 있다. [36] 이단에게는 소중한 여자가 2명 있는데 줄리아와 일사 너라고 말한다. 2편의 히로인인 나이아는 공식적으로 흑역사화돼 버렸다. [37] 신호기가 바로 작동할 경우, 아포슬 쪽에서 몸수색 후 제거할 우려가 있어 36시간 뒤에 작동하도록 루터가 설정해 놓았다. [38] 줄리아의 현재 남편인 에릭이 이단과의 대화에서 어떤 사람이 후원을 해줄 테니 카슈미르의 의료 캠프에서 일을 해달라고 제안해서 이곳으로 온 것이라는 사실을 말한다. 이전 엘리베이터 장면에서 워커가 밝혔 듯이 그 후견인이 바로 워커이고 처음부터 줄리아를 핵폭발이 일어날 카슈미르에 묶어두려고 후원을 제안한 것이다. [39] 이때 둘 사이의 대사가 백미인데, 줄리아가 이단에게 휴가 나온 거 아니냐고 묻자 이단은 일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 의미를 알아챈 줄리아는 표정이 굳는다. [40] 에릭과 이단이 대화하는 사이에 줄리아가 고개를 돌려 루터에게 'Hello'라고 입모양으로 인사를 한다. [41] 예고편에도 나오지만, 헌트는 헬기 조종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 사실을 들은 동료들이 전원 기겁했다. 이단 역시 "이게 속도계지, 속도계야..."라고 덜덜 떨면서 조종간을 잡는 개그신을 보여주는 것은 덤. [42] 이때 캠프를 나서는 그녀를 바라보는 에릭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는데, 그의 표정을 잘보면 이단과 줄리아가 단순한 동료 사이가 아님을 어느 정도 눈치챈 듯한 표정이다. [43] 그 와중에 폭탄 해체 전문이 아님에도 루터의 도움을 받으며 최대한 정확히 하겠다는 줄리아의 말을 듣고 일사는 "저 여자 내 스타일이야"라고 감탄한다. [44] 핵폭탄 곁에 남아 최후를 맞이하겠다고 했다. [45] 심지어 팔을 움직이면 팔에 결박된 줄이 목을 조르게 되어있다. 후에 레인이 일사를 조롱할 때를 자세히보면 목을 조금더 조른 것을 볼 수 있다. [46] 격투를 어느 정도 하기는 하는 편이지만, IT 전문 요원이기 때문에 이단이나 일사보다는 실력이 훨씬 아래다... [47] 일사도 이걸 알고있었고 최대한 소리쳤지만 재갈 때문에 벤지가 알아듣지 못했다. [48] 실제로 헬리콥터를 몰면서 찍은 이 헬기 공방전이 바로 이 영화의 다섯 번째 명장면. [49] 이때 PPL 에어버스 헬리콥터즈의 로고가 1초가량 노출된다. [50] 헬기로 이동하며 거리가 너무 멀어진 탓인지 무전이 안 되는 모습이 나온다. [51] 손을 쓰기도 힘든 상황이었고 워낙 긴박한지라 입으로 신호기의 키를 뽑았다. [52] 이단이 절벽 위에 있는 신호기를 향해 암벽 등반을 하는 장면은 미션 임파서블 2의 오마주로 보인다. 또한 영상의 구도로 보면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부르즈 할리파 외벽 등반의 오마주로 보이기도 한다. [53] 영화 초반부의 앨런 헌리국장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54] IMF를 믿지 못해서 무장 요원들을 보냈지만, 정작 그 요원들 사이에 아포슬의 조직원들이 심어져 있었고, 이 때문에 헌리 국장까지 죽는 바람에 꽤 미안해하는 눈치였다. [55] 줄리아의 남편인 에릭이 " 인도군의 절반을 데리고 왔다."고 말했지만, 그냥 많이 데려왔다는 표현이다. 인도군이 1~2만 명도 아니고. 그러나 보이는 인도군은 천막 입구를 지키는 두 명뿐이다. 다만 그전에도 의료캠프 곳곳에 군인들이 보였는데 의료지원팀인지 파키스탄과 인도사이의 정세때문에 호위로 온 전투원인지는 불명. [56] CIA와의 계약에 의해. [57] 이 때 이단은 갈비뼈 부상 때문에 자신을 제발 웃기지 말라며 말 그대로 웃픈 개그신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