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헤르메스의 아들이자 피사 왕국의 왕 오이노마오스의 마차부.
2. 일대기
2.1. 펠롭스의 부탁을 듣다
신들에 의해 부활한 펠롭스가 피사 왕국에 히포다메이아를 보고 반하여 오이노마오스한테 마차 대결을 신청을 했는데 문제는 오이노마오스는 전쟁의 신 아레스의 아들이자 그의 말들은 아레스에게 선물로 받은 굉장히 훌륭하고 거칠고 빠른 말들이었다.이 때문에 펠롭스가 밤 몰래 마차부 미르틸로스를 불러와 이번 마차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데 어떻게 해주면 안 되겠냐고 묻자 미르틸로스는 히포다메이아와 사귀면 안 되겠냐고 말했다. 이에 펠롭스는 그의 승낙을 허락했고, 미르틸로스는 몰래 오이노마오스의 바퀴를 손을 봤다.
다음 날, 펠롭스와 오이노마오스의 마차 경기가 시작되었다. 당연히, 펠롭스보다 오이노마오스 쪽이 더 유리해졌지만 미르틸로스가 바퀴에 손을 쓰는 바람에 갑자기 경기가 오이노마오스 쪽에서 불리해졌는데 이에 이상함을 느낀 오이노마오스는 대체 마차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수상함을 느끼자 그의 마차에 손을 본 사람이 바로 미르틸로스임을 눈치 챘다.
결국, 오이노마오스는 마차가 망가져버려 죽었고 그는 죽기 직전 '나를 배신하다니! 네놈은 언젠간 펠롭스 손에 죽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2. 최후
마차 경기에서 이긴 펠롭스는 히포다메이아와 결혼을 하여 피사 왕이 되었다. 미르틸로스가 펠롭스에게 마차 경기에서 이긴 약속을 지키라고 했지만 펠롭스는 그의 약속을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 화가 난 뮈르틸로스가 강제로 히포다메이아를 겁탈하려 들자 이 장면을 목격한 펠롭스에 의해 절벽에서 뮈르틸로스를 걷어차 낙사시킨다. 미르틸로스가 죽기 직전, 펠롭스에게 자식들과 후손들은 반드시 무시무시한 저주가 내릴거라는 어마무시한 유언 및 저주를 퍼부었다. 그가 죽은 바다는 미르토이온 해(Myrtoion pelasgos)라고 불리게 되었다.[1][2]결국, 그의 죽음으로 인해 펠롭스의 자식들 뿐만 아니라 손자, 손녀, 후손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레이드 항목 참조.
3. 평가
펠롭스와 연관된 탄탈로스, 니오베, 라이오스의 막장력에 묻혀져서 그렇지 이쪽도 상당한 악질이자 무시무시한 만악의 근원이다. 히포다메이아를 짝사랑하면서 그녀와 이어지고 싶어서 자신의 상사이자 피사의 왕인 오이노마우스를 죽이고 펠롭스의 약속을 거부당하자 크게 분노하여 히포다메이아를 겁탈하려는 막장 짓을 저지르다 펠롭스의 손에 죽고 만다. 그러나 죽어가는 와중에도 펠롭스와 그의 가문에 무시무시한 저주 및 유언을 남겨 자식들과 후손들이 죽거나, 싸우거나, 신들의 미움을 받는 등 가시밭길 인생을 걷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펠롭스 가문과 결혼한 남편 혹은 아내 쪽도 끝이 안 좋게 되었다. 가령, 니오베, 아트레우스, 티에스테스, 크리시포스, 아이트라, 아가멤논, 메넬라오스, 팔라메데스, 클리타임네스트라, 오레스테스, 엘렉트라, 펠로페이아, 아이기스토스, 테세우스, 안티오페, 히폴리토스, 파이드라, 헤라클레스, 메가라, 데이아네이라, 에우뤼스테우스, 아이아스 등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4. 대중메체에서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8권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은 평범한 마부라고 나왔으며, 히포다메이아가 펠롭스와 결혼하고 싶어 그한테 부탁하자 이에 동정심을 느껴 오이노마오스의 바퀴를 손 봐 펠롭스와 히포다메이아를 도와주었다는 언급이 나왔다. 서영수 작가의 특별판 3편에서는 미르틸로스의 행적이 더 자세하게 나왔는데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히포다메이아가 펠롭스와 결혼하고 싶어서 부탁을 요청하자 오랜세월 동안 그녀를 짝사랑한 미르틸로스는 조건으로 공주님과 사귀고 싶다고 하지만 사실 히포다메이아의 관심은 펠롭스 밖에 없어서 속으로 일단 거짓말을 해서라도 펠롭스와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미르틸로스의 약속을 받아 주었고 왕의 바퀴에 손을 봐 오이노마오스는 전차대결에 패배해 죽었고 펠롭스는 승리하여 히포다메이아와 결혼해 피사의 왕이 되었다. 그 후, 펠롭스, 히포데메이아, 미르틸로스가 함께 마차를 타고 나가는데 잠시 물을 뜨러 간 펠롭스 몰래 그녀를 겁탈하려고 했지만 히포다메이아의 비명소리를 듣고 재빨리 뛰어와 미르틸로스를 추락시켜 죽였다. 결국, 미르틸로스는 펠롭스에 의해 추락사당했지만 죽기 직전 펠롭스 가문에 무시무시한 저주가 생길거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뒀다.
[1]
현재는 미르토아 해(Myrtoan Sea)로 불린다. 키클라데스 제도와 펠로폰네소스 반도 사이의 섬이 많지 않은 바다가 이곳이다.
[2]
또 다른 전승으로
마차부자리라는 별자리가 생겼다는 얘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