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 파이널 판타지 XIV》에 등장하는 던전 보스 겸 NPC.
1. 개요
Midgardsormr (ミドガルズオルム). 성별이 의미가 없는 드래곤이긴 하지만 자식들인 7대 천룡들이 아버지라 부르는 것으로 보아 일단은 남성체.어원은 북유럽 신화의 요르문간드의 이명인 미드가르즈오름(미드가르드 뱀). 국내서비스에서는 미드가르'드'오름으로 표기되고 있다. 모티브는 파판의 미드가르드오름
환룡(幻竜)이라는 호칭을 가지고 있으며, 그 외에도 태초의 용이라는 비범한 이명을 가지고 있는 드래곤으로, 이명 그대로 행성 하이델린의 최초의 드래곤이다.
하이델린에 처음 물의 섭리가 발현하였을 때 강림하였으며 12주신중 알디크와 니메이아와 계약을 맺은 뒤 모르도나의 은빛눈물 호수에 기거하기 시작해, 은빛눈물 호수의 수호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나타날 당시에 7개의 알을 가진채였다고 하며, 이 7개의 알에서 부화한 드래곤들이 '7대 천룡' - 바하무트, 티아마트, 니드호그, 흐레스벨그, 라타토스크, 아주다야, 브리트라 - 이다. 이 7마리의 드래곤들이 하이델린의 모든 드래곤들의 선조가 되었다고.
성우는 타케토라/ 김소형
2. 작중 행적
2.1. FFXIV 1.0
흑역사인 1.0 버전에서부터 이미 설정이 잡혀있던 최고참 캐릭터중 하나. 다름아닌 오프닝에서부터 등장하는데, 초월하는 자의 초월하는 힘으로 15년전 과거의 은빛눈물 호수의 전투의 주마등을 체험할 때 등장하는 초거대 드래곤이 미드가르즈오름.에오르제아 대륙으로 원정을 오던 갈레말 제국군이 모르도나의 은빛눈물 호수에 접근하자 돌연 수많은 드래곤들과 함께 나타나 제국군을 습격하면서, 원정군의 기함인 아그리우스와 함께 동귀어진했다. 이 과정에서 이름난 휴양지였던 모르도나의 은빛눈물 호수 근교가 지금까지도 황량한 폐허로 남아있을 만큼의 여파가 발생해 제국군 원정 함대 전체에 괴멸적인 피해를 주면서 갈레말 제국의 원정 계획을 한방에 끝내버렸다. 아그리우스의 잔해에 뒤엉킨 미드가르즈오름의 유해는 은빛눈물 호수에 수직으로 처박혀 있는 상태. 미드가르즈오름이 제국군을 막아선 상세한 경위는 불명으로, 전설인줄만 알았는데~ 고대에 주신들과 맺었다는 계약때문이려나~ 정도로 작중에서 언급된다.
구 파이널 판타지 XIV에서 드러나는 부분은 여기까지로, 거창한 설정이긴 해도 사실상 설정 병풍인 셈. 거기다 유저들에게는 "태초의 용이라는 거창한 이름 달고서 고작 인간들이 만든 비행정이랑 공멸하는 수준이냐ww"는 비웃음까지 샀다. 2017년 들어서도 이런 명목으로 간간히 까인다.
2.2. 신생 에오르제아
본격적으로 게임상에 등장하는건 신생 에오르제아에서 창천의 이슈가르드로 넘어갈때즈음 용시전쟁과 관련되기 시작하면서이다. 특히 미드가르즈오름의 유해는 묵약의 탑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이게 위에서 말했듯이 말이 좋아서 탑이지 수직으로 추락한 잔해에 길다란 드래곤이 둘둘 휘감겨있는 모습이라...어찌됐건 미드가르즈오름의 영혼이 팔팔하게 살아(?)있는 상태인걸 알게 되고, 잠을 깨웠다며 까칠하게 나오는 미드가르즈오름과 대화하기 전 전투를 벌이는데, '힐난(詰難)'이라는 전멸기
묵약의 탑 미드가르즈오름의 테마인 Primogenitor(선조)
전투 후 대화에서 용시전쟁에 숨겨진 진실이 있음을 암시하며, 도와달라는 플레이어의 요청을 처음에는 무시한다. 그러나 플레이어가 자신이 '빛의 전사'임을 드러내자 하이델린이 초월하는 자에게 더 큰 힘을 내렸냐면서 당혹스러워하다, "하이델린이여, 내게 이 자를 도우라 명하는 것인가?" 며 자문한 직후 그냥은 못 도와주고 시험해 봐야겠다며 플레이어가 가진 하이델린의 빛의 가호=빛의 전사의 능력을 6개의 봉인(본인 왈, '용의 발톱')으로 무력화시킨다. 그냥 둬도 어차피 가호가 점점 약해지고 있어서 곧 소멸할 정도였다나 뭐라나. 앞으로의 여정에서 이 봉인을 의지로 풀어내고 더 강한 가호로 되찾을 수 있는지 보겠다면서
영혼을 이런 조그만 해츨링 모습의 환체를 통해서 플레이어를 따라다닌다. 실제로도 꼬마친구로 등록되어서 꺼내놓고 다닐수도 있는데 놔두면 어깨나 머리(라라펠)에 앉아 쉬는 모습이 귀엽다는 유저들도 있다. 그런데 본체는 뱀처럼 긴 몸체를 가졌는데 변화한 모습은 몸이 짧은 일반적인 드래곤 모습인 건... 둘째치고, 저런 조그만 모습에 목소리는 본체때와 똑같이 중후한 목소리라 확 깬다.[2] 아무튼 빛의 가호가 일시적으로 사라지자 아씨엔들이 방해받지 않고 민필리아를 납치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미드가르즈오름은 상당수 유저들에게 위의 호구 인식에 더하여 민폐라는 인식까지 얻게 되는 불명예를 얻었다...
2.3. 창천의 이슈가르드
봉인은 메인스토리 진행중 초월하는 힘으로 굵직한 과거회상이 나올때 하나씩 풀리는데, 다 풀리는건 창천의 이슈가르드에서 아지스 라에 도착한 이후이다. 다시 하이델린의 가호를 회복하면 미드가르즈오름이 너처럼 의지가 굳건한 이는 여지껏 처음 본다며 경의를 표하고, 자신을 타고다닐 자격이 있다면서 날탈 미드가르즈오름이 추가된다.꼬마친구 때와는 달리 좀 작지만 성체 드래곤의 모습이다. 영혼을 반영한 환체이다 보니 모습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듯...은 둘째치고, 올라탈 수 있다는 것이나 작중 묘사를 보면 주변과 물리적인 상호작용이 확실하게 가능하다. 영혼인데도! 확실히 육체가 죽어있어도 그냥 잠 좀 자는거라고 자신할 만 하다. 아니면 환룡이라는 호칭답게 삶과 죽음 자체에 별 영향을 안 받는걸지도.
그 외에도 7대 천룡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창천의 이슈가르드에서는 7대 천룡들과의 중요한 장면에서 간간히 등장해주면서 설정 병풍인 구파판14에 비해 인지도가 확실히 늘었다. 티아매트에게는 "지금까지도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느냐"며 안쓰러워하고, 니드호그에게는 "아직도 모든것을 미워하느냐"며 한탄하며, 흐레스벨그를 플레이어 일행이 설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용시전쟁의 스포일러들을 보면 알겠지만, 아버지가 흐레스벨그 앞에서 빛의 용사를 재평가
2.4. 홍련의 해방자 - 차원의 틈 오메가
오메가 레이드 연대기에서 재등장. 용시전쟁 이후로 다시 휴식에 들어갔었으나 오메가의 기운을 느끼고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형태를 실체화시켰는지 시드 일행도 알아보게 된다. 첫 개방전 퀘스트 전투에서는 힐러이며, 오메가와는 구면이다. 즉, 파판14 세계관의 드래곤들은 외계인이라는 설정이다.아군을 도와주는 초코보 알파를 보고 너는 오메가가 만든 생명체와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이질적인 기운이 든다. 너는 대체 누구고 무엇이냐 라는 식의 질문을 하지만, 알파가 딱히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냥 갸우뚱거리자, 같이 찾아봐야겠구나 라며 은근히 케미를 돋군다. 이후로도 오메가와 관련된 일에 지속적으로 동행한다. 그러나 시그마 세계를 폐쇄시키고 모험가가 돌아오자, 오메가는 직접 모험가를 죽이려 든다. 이에 본인이 직접 남은 힘을 쥐어짜 실제 모습으로 오메가의 세계에 개입, 오메가의 힘을 무력화하고 모험가를 구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힘을 소모한 탓에 다시 잠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알파 2편에서 직접 전성기의 모습으로 등장해 보스전을 치르게 된다. 정확히는 오메가가 구현한, 전성기에 오메가와 싸우던 시절의 미드가르드오름의 데이터. 이 당시에는 머리에 붉은 갈기가 달려있었던 것이 특징이라, 별명도 '붉은 갈기'라 불린다.
이 전투를 지켜본 시드는 흥미로운 가설을 제기하는데, 이 당시 미드가르드오름의 모습, 특히 머리에 달린 붉은 갈기는 마치 신룡과도 같았다고 하며, 때문에 일베르드가 소환한 이 '신화 없는 야만신룡'의 근본적인 모티프가 바로 모든 용의 근원인 미드가르드오름이 아니었을까 추측한다. 즉 진정한 의미에서 FF14의 신룡 포지션에 대응되는 건 역시 미드가르드오름이라는 얘기.
이후 오메가와의 결전이 끝난 후 차원의 틈이 닫히면서 모험가 일행이 끝장날 위기에 처하자, 흐레스벨그가 나타나 구해준다. 미드가르드오름이 이렇게 될 줄 알고 흐레스벨그에게 부탁해놓은 상태였던 것. 흐레스벨그는 앞으로 미드가르드오름은 긴 잠에 빠졌기에 이제 스토리에서 리타이어하고 사실상 등장할 일이 없다는 암시를 던지지만, 서운해하는 알파에게 그래도 미드가르드오름은 꿈 속에서도 이 세계를 항상 관찰할 수 있다며 넌지시 희망을 보인다.
이후 본 게임에선 아직까진 등장이 없지만, 칠흑 비화에선 재등장한다.[스포일러]
2.5. 효월의 종언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브리트라의 언급으로만 나온다. 브리트라와의 첫 대면에서 수많은 별들 중에서 행성 하이델린에 정착하길 골랐으며, 이에 대해 '이 별이 마지막 희망이었다'는 언급만 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참 언급이 없다가 브리트라가 용의 포효를 써서 생존한 형제자매와 미드가르즈오름에게 새벽의 혈맹을 돕기 위해 샬레이안에서 만들고있는 달로 향할 방주의 에테르 축퇴로를 만드는 데에 미드가르즈오름의 비늘을 제공해주는 것이 어떻겠냐 라는 제안을 했고,[4] 이 제안에 잠깐 깨어나 뜻대로 하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잠들었다.스토리 막바지에 울티마 툴레에 미드가르즈오름 고향에 방문할 수 있는데, 거기서 고향 별에서 미드가르즈오름의 행적을 알 수 있다. 대다수의 용들이 마음이 없는 기계군단에 맞설 걸 택할 때, 미드가르즈오름만 홀로 고향 별을 떠나 새로운 별로 가 정착할 것을 주장했지만, 겁쟁이의 주장이라며 무시당했고 결국 침공이 거세진 날 미드가르즈오름만 홀로 자신의 알들을 품고 고향을 떠났다. 이 때 오메가가 그걸 보고 추적하자 그 광경을 본 용들은 겁쟁이가 좋은 일을 했다며 비웃었다고. 그러나 말은 못했으나 둥지를 지킨 용이나 소수의 용들은 미드가르즈오름이 했던 선택을 하고 싶었다는 언급을 한다.
이후 별이 침공의 영향으로 오염되고 황폐해지자 일부 용들이 미드가르즈오름이 했던 것처럼 알을 키울 별들을 물색했지만 이미 대다수의 별들은 생명을 잃어 시들어간지 오래였고, 알은 땅의 오염으로 대다수 썩어갔고, 무사히 태어났다 한들 오염이 영향으로 어린 용들은 이성이 없는 괴물이 되어 부모 용을 습격하는 일이 생겼다. 이 광경에 용들은 희망을 버리고 오히려 끝이 오기를 기다리게 됐다.
2.6. 기타
상기했듯이 비공정[5]과 공멸[6] 했다는 이유로 '태초의 용'이라는 이명을 달 정도면 가질법한 절대적인 포스같은 게 없다고 유저들에게 자주 까이곤 한다. 이 때문에 평가절하 당하는 감이 있는데, 사실 이건 갈레말 제국의 군사력이 지나치게 강한 것에 가깝다. [7]확장팩 메인스토리에서 아지스 라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제국군의 아그리우스급 비공정 그라키온 한대에게 습격당할 때 이젤이 목숨을 걸고 야만신 시바로 변해서 전력으로 막아섰는데도 결과는 제대로 비공정에 피해도 주지 못한 채 청린기관 동결 및 시드의 비공정이 도망칠 시간벌이 정도에 그쳤고 이젤은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그런데 미드가르즈오름은 비공정 한대가 아니라 원정군 전체를 상대한 것으로, 오프닝 영상을 보면 기둥모양의 소형 비행기 마도 저거넛들이 수없이 많은건 물론이고 그걸 여러대 탑재한 더 큰 비공정들 몇대를 호위로 대동하고 있는걸 볼 수 있다. 즉 인게임에서 야만신을 가볍게 제압하면서 위용을 뽐낸 그 아그리우스급 전함 그라티온보다도 사실상 우위의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인데, 미드가르즈오름은 구름위에서 습격하면서 일단 브레스 한방으로 호위 비공정들을 개발살 내 버리고 다음 한방으로 아그리우스를 반파시키는 위력을 과시한다. 즉, 토벌전 급의 어지간한 야만신들 따위보다 자기 자식인 칠대천룡들이 더 힘이 강한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그들의 아비인 환룡 본인은 말도 안되게 강력하다는 말. 거기다 죽었다고는 하지만 영혼으로 멀쩡하게 말도 하고 공격도 하고 변신도 하고,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다 꿰고 있고... 사실상 살아있는거나 다름없는데 그냥 가사상태에서 부활 쿨 기다리는 느낌. 되려, 이정도 급의 존재를 알라그나 그 밖의 로스트 테크놀로지도 없이 갈레말 제국의 기술력만으로 상대할 수 있었다니 제국은 대체... 뭐가 되었든 행성 하이델린의 균형이 위협받을 때 행성이 동원할 수 있는 비장의 수단중 하나 인건 확실하다. 더군다나 본인이나 오메가의 말에 따르면 이건 갈기가 다 타서 사라질 정도로 기나긴 우주여행 끝에 하이델린에 정착하면서 이전에 비해 약해진거다.[8] 즉 저렇게 떡너프된 상태에서도 제국의 침공을 좌초시킬 정도로 강한 게 맞다.
미드가르즈오름을 만나고 돌아온 직후 민필리아가 미드가르즈오름이 알디크와 니메이아와 맺은 계약이라는 게 사실 하이델린과 직접 계약한 것이 세월이 지나면서 구전 과정에서 와전된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하는데, 메인스토리에서 미드가르즈오름이 하이델린만 줄창 언급하는거 보면 그 추측이 맞을 듯. 애초에 인간들이 숭배하는 12주신이나 경멸하는 야만신이나 하이델린의 에테르가 근본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한데, 상기했듯이 미드가르즈오름은 야만신보다 더 강력한 존재다.
미드가르즈(드)오름이라는 이름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처음 등장한 것은 파이널 판타지 VI의 뱀모양 환수가 최초로, 이후에는 7편에서 심볼 인카운터로 나오는 거대한 뱀이라던지, 12편의 바실리스크라던지 좌우지간 고만고만한 뱀들의 이름으로 쓰여왔다. 더 이전을 보자면 사가 시리즈에서도 항상 뱀 몬스터의 이름으로 나오던게 파이널 판타지 쪽으로 수입되었다고 볼 수 있을듯. 다만 사가 3 시공의 패자에서는 지렁이로 나오는 역대급의 굴욕... 아무튼 왜 갑자기 14편에서 이렇게 세계관에서 핵심적인 캐릭터 중 하나의 이름으로 쓰였는지 의아할 정도인데, 해외 커뮤니티들에서의 추론은 "이름이 멋있어서?"...
아무튼, 창천의 이슈가르드에 오면 미드가르즈오름의 자식으로 니드호그, 흐레스벨그, 라타토스크가 등장하는데 원전 북유럽 신화에서 니드호그, 흐레스벨그, 라타토스크는 각 세계에 뻗어있는 세계수에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초월적인 존재인 반면 미드가르즈오름=요르문간드는 로키의 내놓은 자식쯤 되는 녀석이라서, 이걸 생각하면 미드가르드오름이 니드호그와 흐레스벨그를 자기 아들이라고 부르는데서 굉장한 위화감이 느껴진다... 뭐 오딘의 본체가 칼로 나오는 세계관이니까 그러려니.]
옆 동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 파판14 콜라보로 베히모스를 잡으면 주는 조충인 드래곤 소울의 강화 루트 이름이 환룡 강화이다. 실제로 드래곤 소울의 머리부분이 미드가르드오름과 많이 닮았다.
[1]
똑같이 빛기둥이 내려찍는 이펙트인데,
자식
들이 쓰는 아크몬은 '한명' 찍어서 즉사급 피해를 주는것을 생존기 돌리고 나눠맞아야 한다면 이건 '맵 전체'에 즉사급 피해가 떨어지기 때문에 보호막 생성기를 달고 나오는 쫄 기믹을 이용해 회피해야한다는 스케일의 차이가 있다.
[2]
심지어 가족상봉때 자식들 반응조차 뜨악하다. 티아매트는 "아버지 맞으신 것 같은데, 모습이 왜 그러십니까?", 흐레스벨그는 할말을 잃었는지 으르렁거리면서 고개를 갸우뚱.
[스포일러]
그라하 티아와 크리스탈 타워를 1세계로 보낸 제 8재해가 일어난 세상에서 등장한다. 크리스탈 타워를 보낸 직후 깨어나 묵약의 탑에서 벗어나더니 갈론드 사 직원들에게 인간의 마음은 쉽게 변하며 그들은 실패할 거라 생각했으나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그 어려운 계획을 성공시켰다고 말하더니 이 이후로는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묻는다. 이에 자신들의 지식과 기술로 이 세계를 구하고 싶다는 그들의 말에 자신은 인간의 도구는 아니나 이 세계의 자리를 빌려 사는 자로써 도와주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몸을 성벽삼아 더욱 지식을 쌓아 제 8성력을 이루어내라고 말한다.
[4]
별을 건너온 미드가르즈오름의 비늘에는 에테르를 흡수하는 힘이 있다고 한다.
[5]
근데 이 비공정 아그리우스.. 크기도 크기일뿐더러 현실 병기로 치환하면 핵 엔진 항공모함급인데 자체 무장도 빵빵하니 그 이상 강력한 물건이다.
[6]
비공정과 공멸하지 않있다면, 호수에 그대로 추락과 동시에 청린기관 폭발의 여파로, 모르도나 일대는 물론이고, 망자의 종소리가 존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걸 염두에 뒀을 리는 없겠지만, 잘 보면 미드가드오름이 폭발하는 전함을 감싸 폭발의 여파를 그나마 막으려는 것도 보인다.
[7]
야만신도 단신으로 상대가 가능한 빛의 전사가 환룡의 자식인 니드호그[10]를 토벌할때조차 같은 칠대천룡 흐레스벨그가 자신의 눈을 빌려주고 이를 통해 어느정도 맞먹는 힘을 빌려줘서 토벌이 가능한걸 봐선 용들이 약한 게 아니다. 즉 미드가르즈오름과 칠대천룡은 어지간한 야만신따위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존재로 보인다.
[8]
오메가의 기록에 따르면 오메가 본인도 기록상 최소 67퍼의 손상이 있었고,그나마 저것이 마지막으로 기록된 손상도이다. 즉 저 기록 이후에도 계속 너프됐다면 본래의 힘에 비해 매우 약해져 있다는 것.
[9]
여담으로 야만신 바하무트가 행성파괴급으로 강해진 이유는 달라가브 안에 함께
통조림 된 메라시디아 드래곤들이 신도로써 오랜 세월동안 에테르를 집중해 준 상태로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었기 때문이다. 즉 이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미드가르즈오름은 커녕 칠대천룡과도 비교가 불가능.
[10]
심지어 이때 니드호그는 본래 육신도 아니고 자신의 두 눈에 담긴 에테르와 에스티니앙의 육체를 매개로 야만신과 유사하게 강림한 사룡의 그림자 상태여서 만전이라 보기도 어렵다.